K0079
T0278
제4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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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광불화엄경』 ♣0079-047♧
제4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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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
대방광불화엄경 제47권
동진 천축삼장 불타발타라 한역
이운허 번역
▸ 34. 입법계품
④◂
그때 선재동자는 해탈 장자의 가르침을 바로 생각하였다.
그리고 불가사의한 보살의 법문을 생각하고
불가사의한 보살의 슬기의 광명을 생각하며,
불가사의한 매우 깊은 법계를 따라 깊이 들어가고,
보살의 불가사의한 깨끗하고 묘한 공덕을 섭취하며,
여래의 불가사의한 자재한 신력을 나타내며,
불가사의한 장엄한 부처 국토를 이해하고
부처님의 불가사의한 주지(住持)의 장엄으로 편히 머무르는 경계를 분별해 알며,
불가사의한 보살 경계인 삼매의 장엄을 생각하고,
불가사의한 세계가 끝내는 걸림이 없음을 분별하며,
불가사의한 보살의 견고하고 깨끗한 업과 깊은 마음을 향하고
불가사의한 깨끗한 업과 온갖 서원을 받들어 지녔다.
▸ 그는 차츰 남방으로 나아가 장엄염부제정국(莊嚴閻浮提頂國)에 이르러 해당(海幢) 비구를 두루
찾았다. ◂
▸ 그러다가 그는 고요한 곳에서 가부하고 앉아 삼매에 든 비구를 보았는데, ◂
드나드는 숨결이 없이
까딱하지 않고 아무 감각도 없었다.
그리고 그 발밑에서
아승기 장자와 아승기 바라문을 내는데
그들은 다 온갖 보배로 된 천관(天冠)을 머리에 쓰고,
각각 묘하고 보배로운 아주 맛난 음식과
일체의 보배 옷과 향ㆍ꽃ㆍ보배 화만ㆍ가루향ㆍ바르는 향 등 살림거리를 내어,
빈궁한 사람들에게 주어 위안하고
온갖 보물을 쏟아 중생들을 다 기쁘게 하면서 시방에 가득했다.
그 다음 양 무릎에서는 찰제리와 바라문들을 내는데,
그들은 모두 총명하고 형색과 위의(威儀) 복식(服飾) 장엄은 다 같지 않으며,
미묘한 소리로 중생을 훈도(訓導)하여 악을 버리고 선을 닦아 진실의 이치에 머무르게 하며,
사섭법(四攝法)으로 중생들을 기쁘게 하면서 시방에 가득하였다.
또 허리 양쪽에서는 일체 중생 수(數)와 같은 오통(五通) 선인(仙人)들을 내는데,
혹은 풀 옷을 입고 혹은 나무껍질 옷을 입었다.
모두 물병을 들고 세 갈래 지팡이를 짚고서는 위의가 조용하여
어지럽지 않으며 허공을 날아다니면서 삼보를 찬탄하고,
중생들을 위해 청정한 범행(梵行)을 연설하여,
모든 감관[根]을 제어하게 하고 진실한 이치를 말하여
세간을 다 껴잡아 중생들로 하여금 지혜의 바다에 들게 하였다.
그리고 또 세간의 모든 논리를 연설하여
차례로 일체의 선근에 머무르게 하면서 시방에 가득하였다.
양쪽 옆구리에서는 불가사의한 용과 불가사의한 용녀를 내고
불가사의한 용의 자재함을 나타내어 중생을 포섭하며,
불가사의한 향의 장엄 구름과 꽃장엄의 구름과 화만 장엄의 구름ㆍ보배 일산의 장엄 구름ㆍ
보배 번기의 장엄 구름ㆍ온갖 보배의 장엄 구름ㆍ값을 매길 수 없는 마니보배의 장엄 구름ㆍ
보배 영락의 장엄 구름ㆍ보배 자리의 장엄 구름ㆍ보배 궁전의 장엄 구름ㆍ
보배 연꽃의 장엄 구름ㆍ보배 관(冠)의 장엄 구름ㆍ하늘 형상의 장엄 구름ㆍ천녀의 장엄 구름 등을 내렸다.
이렇게 내리는 구름은 각각 불가사의하여
시방의 일체 세계를 두루 비추어 일체 여래께 공양하고
중생들을 모두 기쁘게 하면서 법계에 가득하였다.
또 가슴의 덕자상(德字相)에서는 무량 아승기 아수라왕을 내고
아수라왕의 불가사의한 자재한 신력을 나타내어,
일체의 큰 바닷물과 백천 세계를 진동시켜 모든 산을 다 충돌하게 하며,
일체 하늘 궁전을 진동시키고 일체 악마의 광명을 가리어 모두 먹덩이처럼 만들며,
일체 마군을 항복 받고 중생들의 방일과 교만을 없애어 분노와 해치려는 마음을 버리게 하며,
선하지 않은 법을 멸하고 번뇌의 산을 무너뜨리어 모두 다툼을 버리게 하였다.
또 신력으로 중생들을 깨우쳐 모든 악을 떠나고
생사를 아주 끊어 어떤 갈래에도 집착하지 않게 하며,
중생들로 하여금 항상 적멸을 즐기고
보리심에 머무르며
보살행을 깨끗하게 하고
바라밀에 머물러 구경의 보살의 지위를 이루게 하며,
일체의 법을 비추고 모든 부처님의 방편법을 두루 비추면서 법계에 충만하였다.
그 등[背]에서는 아승기의 성문과 연각을 내는데,
이승(二乘)으로 응해 중생들을 교화하는 까닭이었다.
▸ 아견(我見)에 집착하는 이에게는 부정관(不淨觀)을 가르치고,
탐욕이 많은 이에게는 자심관(慈心觀)을 가르치며,
분노가 많은 이에게는 연기관(緣起觀)을 가르치고,
우치(愚癡)가 많은 이에게는 방편지(方便智)를 가르쳐 모든 법을 관찰하게 하였으며,
등분(等分)번뇌가 있는 이에게는 집착이 없는 법을 설명하고,
경계에 집착하는 이에게는 묘한 서원의 경계를 설명하며,
적멸을 즐기는 이에게는 모든 갈래에 들어가 중생들을 이롭게 하기를 가르쳤다. ◂
탐욕이 많은 이에게는 자심관(慈心觀)을 가르치며,
분노가 많은 이에게는 연기관(緣起觀)을 가르치고,
우치(愚癡)가 많은 이에게는 방편지(方便智)를 가르쳐 모든 법을 관찰하게 하였으며,
등분(等分)번뇌가 있는 이에게는 집착이 없는 법을 설명하고,
경계에 집착하는 이에게는 묘한 서원의 경계를 설명하며,
적멸을 즐기는 이에게는 모든 갈래에 들어가 중생들을 이롭게 하기를 가르쳤다. ◂
또 두 어깨에서는 아승기의 아차왕과 나찰왕들을 내는데,
갖가지 무서운 몸과 짧고 긴 형색으로,
갖가지 수레를 타고 각각 그 무리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
그리하여 선을 행하는 중생이나 여러 성현과 보살들로서
바른 도로 향하거나 증과(證果)를 얻는 이가 있으면
모두 그를 호위하고 수호하며,
혹은 금강역사가 되어 부처님과 부처님의 계시는 곳을 수호하였다.
또 두려움을 만난 중생이 있으면
그를 수호하여 두려움이 없게 하고,
병으로 앓는 이가 있으면 그를 고쳐 주며,
어려움에 처한 이가 있으면 그를 모두 해탈시켜
횡사(橫死)를 면하고 고뇌를 떠나게 하였다.
중생들을 교화하여 실리(實利)를 얻게 하고
생사의 바퀴를 깨뜨리고는 법의 바퀴를 찬탄하여 외도를 무찌르면서 법계에 가득하였다.
또 그 배에서는 백천 아승기 긴나라왕(緊那羅王)을 내는데,
그들은 각각 백천 아승기 아승기 긴나라녀와 함께 그 권속들에게 둘러싸여 있으며,
백천 아승기 건달바왕을 내어 그들은 각각 백천 아승기 아승기 건달바녀와 함께 그 권속들에게 둘러싸여 있으며,
백천 아승기 천상의 즐거운 소리를 내어 실상의 법을 말하고 부처님을 찬탄하며 보리와 보살행을 찬미하였다.
보리의 문을 찬탄하고 법륜의 문에 들어가며,
일체 자재한 법문을 좋아하고 일체 반열반(般涅槃)의 문을 연설하며,
일체 불교의 문을 포섭하고 일체 중생의 문을 기뻐하며,
일체 불찰의 문을 장엄하고,
일체 모든 법계의 문을 연설하며,
일체 장애의 문을 멸하며,
일체 선근의 문을 펴 밝히면서 법계에 가득하였다.
또 그 입에서는 백천 아승기 전륜성왕을 내는데,
그들은 다 칠보를 구족하고 사병(四兵)에 둘러싸여,
인색함이 없는 광명을 놓고 마니의 보배를 내려,
빈궁한 이는 부락(富樂)하게 하고,
재시(財施)가 없는 이에게는 보시를 얻게 하였다.
중생들을 위해 살생과 도둑질과 사음(邪婬)의 법을 떠남을 찬탄하고,
인자한 마음을 닦아 항상 정다운 말을 써서 중생을 이롭게 하며,
거짓말을 없애고 나쁜 말을 버리어 중생을 포섭하며,
이간질하는 말을 떠나 화합하는 말을 하며,
뜻이 없는 말을 떠나 매우 깊은 법을 말하며,
중생들로 하여금 입의 허물을 멀리 떠나게 하였다.
또 대비(大悲)를 찬탄하여 중생들을 기쁘게 하고
성내는 마음을 떠나 세간의 일체 정법을 분별하며
인연을 관찰하는 진제(眞諦)를 밝게 비추고
중생들 사견(邪見)의 독의 가시를 뽑아 의혹을 멸하며,
일체의 장엄을 떠나 법의 진실한 뜻을 밝히면서 법계에 가득하였다.
또 그 두 눈에서는 백천 아승기 해를 내어 시방을 두루 비추고,
일체의 어둠을 멸하여 중생들로 하여금 번뇌의 가림을 없애게 하며,
일체 나쁜 갈래[惡道] 고통을 떠나 추운 이를 다 따스하게 하며,
더럽고 흐린 부처 국토에 밝고 깨끗한 광명을 놓았나니,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금ㆍ은ㆍ유리 등 일체 세계와 중생들을 두루 비추었다.
중생들 마음의 짙은 어둠을 없애어
모두 기쁘게 하고 중생들의 한량없는 사업을 마련하며
일체 세계와 묘한 법의 경계를 장엄하면서 법계에 가득하였다.
또 그 눈썹 사이에서는 백천 아승기 제석천왕을 내는데,
그들은 무량한 온갖 보배로 장엄하고,
제석천왕의 법을 가지고 일체 하늘의 궁전을 두루 비추며,
일체 수미산왕을 진동시켜 모든 하늘이 그 하늘 경계에 대해 싫증을 내게 하였다.
공덕의 힘을 찬탄하고 지혜의 힘을 밝히며
정직한 마음의 힘을 일으키고
깊은 마음의 힘을 기르며 생각하는 힘을 장엄하고 보리심을 견고히 하였다.
욕심의 즐거움을 멀리 떠나 모든 부처님 뵈옵기 좋아함을 찬탄하며,
쾌락의 경계의 즐거움을 찬탄하지 않고 법을 듣는 즐거움을 찬탄하며,
세간의 쾌락을 버리고 모든 법에 대한 지혜의 즐거움을 관찰하며,
아수라들의 싸움의 두려움을 떠나고 번뇌의 군사를 쳐부수며,
생사의 두려움을 멀리 떠나고 모든 마군을 항복 받기를 원하며,
묘한 법의 산을 일으키고
수미산과 같은 광대한 법구(法句)를 말하며
중생들의 무량한 사업을 분별하면서 법계에 가득하였다.
또 그 이마에서는 무량한 범천(梵天)을 내는데,
그들은 묘한 빛깔이 단엄하여 세계에 그 짝이 없으며,
위의가 조용하고 묘한 소리를 내어 모든 부처님을 찬탄하며,
설법하기를 청하여 중생들을 기쁘게 하며,
나아가서는 중생들의 무량한 사업을 분별하면서 법계에 가득하였다.
또 그 머리에서는 아승기의 모든 보살 대중을 내는데,
그들은 갖가지 형색과 상호와 장엄한 몸으로 무량한 광명 그물을 놓아 단바라밀을 나타내고,
보시를 찬탄하여 인색함을 멀리 떠나 탐착함이 없어 일체 세계를 장엄하며,
깨끗한 계율을 칭양하여 나쁜 계율을 멀리 떠나
중생의 보살의 율위(律威)를 굳게 세우고
대승의 계율을 찬탄하여 대비 공덕의 창고를 내었다.
그리하여 일체의 존재는 다 꿈과 같음을 말하며
오욕의 쾌락은 재미가 없음을 말하여
중생들을 번뇌를 떠난 법에 편히 세웠다.
금빛의 신업(身業)을 칭양하고 찬탄하며,
인자한 마음으로 살생을 멀리 떠나 축생의 세계[趣]를 멸함을 찬탄하고
많이 듣는 힘으로 중생들을 인욕의 힘에 굳게 세움을 찬탄하며,
두루 비추는 자재함으로 방일(放逸)을 멀리 떠나 중생들을 방일하지 않는 데에 굳건히 세움을 찬탄하며,
선정바라밀로 마음이 자재함을 얻어 삿된 견해의 가시 뽑음을 찬탄하고
바른 견해의 반야바라밀로 지혜의 자재함을 즐거워함을 찬탄하였다.
세간을 따르면서도 생사를 멀리 떠나 모든 갈래에서 자재하게 태어남을 찬탄하고,
원력을 원만히 이루고 온갖 통명(通明)을 내고 수명에 자재함을 찬탄하며,
일체 다라니의 힘과 내는 원력과 깨끗한 삼매의 힘으로 자재하게 태어남을 나타내는 것을 찬탄하고,
지혜로 일체 중생의 모든 근성을 두루 비추고 모든 마음과 마음의 행을 분별해 연설하며 십력을 비추는 지혜를 찬탄하고,
자재한 살바야(薩婆若)가 법계에 충만함을 찬탄하였다.
또 그 정수리에서는 백천 아승기 부처님의 몸을 내는데
원만한 상호의 장엄은 마치 금산(金山)과 같아 일체를 두루 비추고,
묘한 음성을 내어 법계에 가득하였다.
무량무변한 신력의 자재함을 나타내어 일체 감로의 법 구름을 두루 내리는데
도량에 앉아 보살을 위해서는 평등한 법의 구름을 내리고 관정(灌頂)의 보살을 위해서는 넓은 문의 법 구름을 내리며,
심인(深忍)의 보살을 위해서는 두루 장엄하는 법 구름을 내리고,
동진(童眞)보살을 위해서는 견고한 산의 법 구름을 내리며,
물러나지 않는 보살을 위해서는 바다 창고의 법 구름을 내리고 정직한 마음을 성취한 보살을 위해서는 넓은 경계의 법 구름을 내리며,
방편도의 보살을 위해서는 자성지(自性地) 음성의 법 구름을 내렸다.
생귀(生貴) 보살을 위해서는 세간을 따르는 법 구름을 내리고 수행하는 보살을 위해서는 염리(厭離)하는 법 구름을 내리며,
치지(治地) 보살을 위해서는 법 창고를 기르는 법 구름을 내리고,
처음 발심한 보살[初發心]을 위해서는 정진하는 법 구름을 내리며,
믿고 행하는 이를 위해서 다함없는 문의 법 구름을 내리고,
색계 중생을 위해서는 다함없는 평등한 법 구름을 내리며,
대범천을 위해서는 넓은 창고의 법 구름을 내렸다.
대자재천을 위해서는 힘을 내는 법 구름을 내리고,
악마의 천왕을 위해서는 마음 당기의 법 구름을 내리며,
화락천(化樂天)을 위해서는 생각을 깨끗이 하는 법 구름을 내리고,
도솔천을 위해서는 뜻을 깨끗이 하는 법 구름을 내리며,
야마천(夜摩天)을 위해서는 기뻐하는 법 구름을 내고,
제석천을 위해서는 허공을 장엄하는 법 구름을 내리며,
야차왕을 위해서는 기뻐하는 법 구름을 내리고,
건달바왕을 위해서는 자재하고 원만한 법 구름을 내렸다.
아수라왕을 위해서는 큰 경계의 법 구름을 내리고,
가루라왕을 위해서는 무량한 세계의 법 구름을 내리며,
긴나라왕을 위해서는 중생을 이롭게 하는 훌륭한 지혜의 법 구름을 내리고,
모든 사람의 왕을 위해서는 즐거워할 것이 없는 법 구름을 내리며,
모든 용왕을 위해서는 기뻐하는 당기의 법 구름을 내리고,
마후라가왕을 위해서는 고요한 법 구름을 내리며,
지옥의 중생을 위해서는 어지럽지 않은 생각으로 장엄한 법 구름을 내리고,
축생들을 위해서는 지혜의 법 구름을 내리며,
염라왕이 있는 곳을 위해서는 두려움 없는 법 구름을 내리고,
아귀의 세계를 위해서는 바른 희망의 거룩한 법 구름을 내려 중생들을 모두 성현의 문으로 향하게 하면서 법계에 가득하였다.
그 모든 여래는 낱낱 털구멍에서 각각 아승기의 깨끗한 광명 그물과 아승기의 묘한 빛깔과 아승기의 장엄과 아승기의 경계를 놓아 아승기의 일을 분별하면서 시방에 가득하였다.
▸ 그때 선재는 해당 비구를 일심으로 관찰하고
그 삼매의 법문을 생각하며
불가사의한 보살의 경계를 생각하고
한량없고 지음 없는 현재의 장엄한 보문(普門)의 법문을 생각하며,
법계의 장엄한 지혜를 관찰하고 부처님의 지혜에 의해,
보살의 힘을 내고 보살의 원력을 세우며,
보살의 행을 더욱 넓혔다.
이렇게 바른 뜻으로 하루 낮 하룻밤 내지 이레 낮 이레 밤,
반달, 한 달,
내지 여섯 달 엿새 동안을 관찰하자,
해당 비구는 삼매에서 일어났다. ◂
그 삼매의 법문을 생각하며
불가사의한 보살의 경계를 생각하고
한량없고 지음 없는 현재의 장엄한 보문(普門)의 법문을 생각하며,
법계의 장엄한 지혜를 관찰하고 부처님의 지혜에 의해,
보살의 힘을 내고 보살의 원력을 세우며,
보살의 행을 더욱 넓혔다.
이렇게 바른 뜻으로 하루 낮 하룻밤 내지 이레 낮 이레 밤,
반달, 한 달,
내지 여섯 달 엿새 동안을 관찰하자,
해당 비구는 삼매에서 일어났다. ◂
그때 선재는 일찍이 없었던 일이라 찬탄하면서 합장하고 아뢰었다.
“참으로 신기합니다.
대성(大聖)이시여,
그런 삼매는 가장 깊고 그런 삼매는 가장 광대하며,
그런 삼매는 그 경계가 무량하고 그런 삼매는 불가사의한 신력이 자재하며,
그런 삼매는 칭량할 수 없고 그런 삼매는 지혜의 광명이 밝고 깨끗하며,
그런 삼매는 아승기 장엄으로 장엄하였고 그런 삼매는 그 경계를 깨뜨릴 수 없으며,
그런 삼매는 물러나지 않고 그런 삼매는 시방의 일체 세계를 두루 비추며,
그런 삼매는 무량한 뜻과 방편을 두루 갖추었습니다.
대성이시여,
만일 어떤 보살이 그 삼매에 들면
그는 일체를 위해 온갖 고통을 없애고
지옥ㆍ아귀ㆍ축생 등 일체의 고초를 아주 끊을 것이며,
모든 어려움을 멀리 떠나 천상이나 인간 세계를 다 고요하게 할 것이요,
중생들로 하여금 기뻐하면서 항상 매우 깊은 선정의 경계를 즐거워하며,
유위(有爲)를 싫어하고 삼계를 뛰어나 보리심을 내게 할 것입니다.
그리고 지혜와 공덕의 인연을 기르고,
더욱 넓고 위없는 대비를 기르며,
큰 원력을 내고 보살의 도를 비추며,
지혜로 장엄한 큰 바라밀로 끝내는 대승의 경계를 내고 지혜로 보현의 행을 두루 비추며,
모든 보살의 자리에 대한 지혜의 광명을 얻고,
일체 보살의 청정한 원행을 갖추며,
일체지의 경계를 증득할 것입니다.”
▸ “대성이시여,
이 삼매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
이 삼매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
▸ “선남자여,
이 삼매의 이름은 보안사득(普眼捨得)이라 하며,
또 청정광명반야바라밀경계라고도 하며,
또 청정장엄보문(淸淨莊嚴普門)이라고도 합니다.
선남자여,
반야바라밀을 닦기 때문에 이 삼매를 얻는 것인데,
이 삼매를 얻을 때에는 곧 백만 아승기 삼매를 얻게 되느니라.” ◂
이 삼매의 이름은 보안사득(普眼捨得)이라 하며,
또 청정광명반야바라밀경계라고도 하며,
또 청정장엄보문(淸淨莊嚴普門)이라고도 합니다.
선남자여,
반야바라밀을 닦기 때문에 이 삼매를 얻는 것인데,
이 삼매를 얻을 때에는 곧 백만 아승기 삼매를 얻게 되느니라.” ◂
“대성이시여,
이 삼매에는 오직 이런 공덕의 경계만이 있습니까?
다시 다른 공덕도 있습니까?”
“선남자여,
이 삼매는 일체 세계를 분별하되 장애가 없고,
일체 세계를 다 알되 장애가 없으며,
일체 세계에 노닐되 장애가 없고,
일체 세계를 장엄하되 장애가 없으며,
일체 세계를 다스리되 장애가 없고,
일체 세계를 청정하게 하되 장애가 없느니라.
또 일체 부처님을 뵈옵되 장애가 없고,
일체 부처님의 공덕을 관하되 장애가 없으며,
일체 부처님의 자재한 신력을 알되 장애가 없고,
일체 부처님의 힘을 이루되 장애가 없으며,
일체 부처님의 깨끗하고 묘한 법 구름을 내리되 장애가 없고,
일체 부처님의 법을 건너되 장애가 없으며,
일체 부처님의 깨뜨릴 수 없는 법륜을 굴리는 지혜를 얻되 장애가 없고,
일체 부처님의 청정한 대중 바다의 밑바닥을 얻되 장애가 없느니라.
또 시방세계에 두루 들어가되 장애가 없고,
시방의 불법을 관찰하되 장애가 없으며,
대비로 시방 중생들을 포섭하되 장애가 없고,
대자가 시방세계에 가득하되 장애가 없으며,
시방의 부처님을 흡족하게 뵈옵되 장애가 없고,
중생의 큰 바다를 따라 두루 들어가되 장애가 없으며,
중생의 모든 근성 바다를 다 알되 장애가 없고 일체 중생 바다를 다 분별하되 장애가 없느니라.
▸ 선남자여,
나는 오직 이 청정한 광명 반야바라밀과 삼매의 법문밖에 모르거늘
어떻게 저 위대한 보살의 구극의 행을 말할 수 있겠는가. ◂
나는 오직 이 청정한 광명 반야바라밀과 삼매의 법문밖에 모르거늘
어떻게 저 위대한 보살의 구극의 행을 말할 수 있겠는가. ◂
저 위대한 보살들은 다 지혜의 큰 바다에 깊이 들어가고,
청정한 법계를 잘 분별하며,
지혜로 모든 법의 뜻을 다 알고,
지혜의 광명이 무량하여 일체에 가득하며,
큰 다라니의 자재한 광명을 얻고,
일체 삼매가 원만하고 청정하며,
일체의 자재한 통명(通明)을 내고,
일체의 무진한 변론 바다에 깊이 들어가며,
일체 자리의 음성을 울리고 일체 중생을 다 잘 구호합니다.
나는 그 행하는 바도 다 말할 수 없거늘 하물며 그 공덕이겠는가.
그리고 어떻게 그 경계를 나타내고 그 경계를 설명하며,
그 법문을 말하고 갖가지 쌓은 공덕 창고를 밝히며,
바른 도와 모든 삼매 바다와 평등한 지혜 등을 말할 수 있겠는가.
▸ 선남자여,
여기서 남방에 해조(海潮)라는 곳이 있고,
그곳에 보장엄(普莊嚴)이라는 동산이 있으며,
휴사(休捨)라는 우바이가 있으니,
그대는 그에게 가서,
보살도를 닦으며 보살도를 청정하게 하는가 물어 보라.” ◂
여기서 남방에 해조(海潮)라는 곳이 있고,
그곳에 보장엄(普莊嚴)이라는 동산이 있으며,
휴사(休捨)라는 우바이가 있으니,
그대는 그에게 가서,
보살도를 닦으며 보살도를 청정하게 하는가 물어 보라.” ◂
그때 선재동자는 무한히 기뻐하였다.
그리고 그 해당 비구에게서
견고하지 않은 가운데서 견고함을 얻고 진실하지 않은 가운데서 진실함을 얻었다.
그리하여 공덕의 묘한 창고의 경계를 이루고,
밝고 깨끗한 지혜를 얻어 일체를 두루 비추며,
매우 깊은 삼매의 광명을 얻고 깨끗한 해탈에 이르러,
방편으로 일체 세계를 관찰하고 모든 법문을 깨끗이 하며 밝고 청정한 지혜로 시방을 두루 비추면서,
그 발에 예배하고 무수히 돈 뒤에 우러러 관찰하며 하직하고 물러나 남방으로 떠났다.
그때 선재동자는 바른 생각[正念]으로 해당 비구를 생각하면서,
마음이 그에게서 떠나지 않고,
즐겨 바라보아 싫증을 내지 않으며,
거룩한 그 말소리를 사모하고 자비스런 얼굴을 생각하였다.
또 바른 생각으로 그 마음의 경계와 삼매의 경계와 원행의 경계를 생각하며,
또 바른 생각으로 밝고 깨끗한 지혜를 생각하면서
선지식을 공경하고 선지식을 향하며
선지식의 가르침을 생각하고 선지식에 대해 경애하는 마음을 일으켰다.
또 이렇게 생각하였다.
‘선지식에 의해 모든 부처님을 보게 된다.
선지식은 일체의 불법을 열어 보이고 나타낸다.
선지식이란 바로 기특한 법이니 사람들로 하여금 모든 불법을 보게 하기 때문이고,
선지식이란 밝고 깨끗한 눈이니 사람들로 하여금 부처를 허공 같다고 보게 하기 때문이며,
선지식이란 좋은 나루터니 사람들로 하여금 부처의 꽃못[華池]에서 그 근원을 얻게 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차츰 남방으로 나아가 해조라는 곳에 이르러 보장엄 동산을 보았다.
칠보로 된 담이 둘러 있고 묘한 보배 나무가 줄을 지어 장엄하였는데,
모든 꽃나무는 구름처럼 꽃을 내려 땅에 흩고,
향나무의 향기는 시방에 두루 퍼지며,
화만 나무는 화만을 드리웠고 보배 나무는 보배를 두루 뿌려 장엄하였으며,
온갖 보배 나무는 일체를 가득 덮고 모든 음악 나무는 미묘한 소리를 내었다.
이런 갖가지 보배 완구(玩具)로 장엄한 그 동산에는 1만 강당이 있는데 온갖 보배로 합해 되었고,
1만 누각은 염부단금(閻浮檀金)이 그 위를 덮었으며,
1만 궁전은 비루자나(毗樓遮那) 보배 창고로 장엄하였고 1만 목욕못은 온갖 보배로 합해 되었으며,
칠보로 된 난간은 두루 둘러 있고,
팔공덕수(八功德水)는 고요히 가득 차 있는데,
염부단금의 모래와 물을 깨끗이 하는 보배 구슬이 그 밑에 깔려 있고,
사방의 보배 뜰은 단엄하고 가지런하며,
보배 다라(多羅)나무는 줄을 지어 둘러 서 있었다.
오리와 기러기ㆍ원앙ㆍ공작ㆍ날새 등 온갖 진기한 새들은
그 가운데서 유희하면서 맑고 부드러운 소리를 내며
그 위에 덮인 금 그물에서는 바람이 저절로 일어나 미묘한 소리를 내었다.
온갖 보배 휘장을 치고 보배 나무는 두루 서 있으며,
아승기의 뛰어난 보배 당기를 세우고 큰 광명을 놓아 백 유순을 비추었다.
백만 못에는 검은 전단 진흙이 그 밑에 어리었고,
보배 연꽃을 내어 그곳에 가득 찼는데 그 연꽃은 큰 광명을 놓아 일체를 두루 비추었다.
그 동산에는 장엄당(莊嚴幢)이라는 큰 궁전이 있는데,
바다 창고의 묘한 보배로 그 땅이 되었으며,
유리 보배 기둥은 장엄이 뛰어나고 묘하며,
높고 또 커서 마치 금산(金山)과 같아,
그것을 보는 중생들은 모두 기뻐하며,
아승기의 깨끗한 마니보배는 일체를 두루 비추고 명상향(明相香)ㆍ향왕향(香王香)ㆍ각오향(覺悟香) 등이 저절로 생기었다.
또 온갖 보배 자리를 폈으니,
이른바 연꽃 창고 자리ㆍ모든 방위의 창고를 비추는 자리ㆍ밝고 깨끗한 창고 자리ㆍ
중생들 기쁨의 창고 자리ㆍ사자 창고 자리ㆍ때를 떠난 보배 창고 자리ㆍ불가사의한 창고 자리ㆍ
넓은 문의 마니 묘한 보배 창고 자리ㆍ광명이 장엄한 창고 자리ㆍ큰 바다 창고 자리ㆍ금강 사자 창고 자리 등이며,
무량한 창문은 묘한 보배로 장식하였다.
또 1만의 온갖 묘한 보배 장막을 쳤으니,
이른바 보배 옷의 장막ㆍ묘한 보배ㆍ꽃의 장막ㆍ보배 나뭇가지의 장막ㆍ마니보배의 장막ㆍ
금의 장막ㆍ장엄의 장막ㆍ향의 장막ㆍ오락의 장막ㆍ자재한 용왕의 장막ㆍ마왕(馬王)의 장막ㆍ
제석천의 장엄한 보배 장막 등이었다.
또 1만의 보배 그물로 그 위를 얽었으니,
이른바 금방울의 그물ㆍ보배 일산의 그물ㆍ온갖 보배 모양의 그물ㆍ바다 창고 구슬의 그물ㆍ
푸른 유리 마니보배의 그물ㆍ사자후의 그물ㆍ달 마니의 그물ㆍ향 모양의 그물ㆍ온갖 보배 산의 그물ㆍ보배 왕의 그물 등이었다.
1만 광명이 세계를 두루 비추었으니,
이른바 밤에 빛나는 마니의 광명ㆍ해 창고 마니의 깨끗한 보배의 광명ㆍ달 당기 마니의 묘한 보배의 광명ㆍ
향 불꽃의 광명ㆍ묘한 창고 마니보배의 광명ㆍ발담마(鉢曇摩)의 광명ㆍ
밤에 빛나는 마니의 깨끗한 보배의 광명ㆍ큰 등불 마니의 깨끗한 보배의 광명ㆍ
모든 방위를 두루 비추는 마니의 광명 등이었다.
또 열 가지 큰 향 번갯불을 내고 열 가지 구름을 내리는데 그것은 모든 하늘보다 뛰어났으니,
이른바 열 가지 검은 전단의 구름ㆍ열 가지 만다라꽃의 구름ㆍ열 가지 장엄의 구름ㆍ
열 가지 화만의 구름ㆍ열 가지 잡색 옷 구름ㆍ열 가지 보배 구름ㆍ열 가지 천자의 구름ㆍ
열 가지 천녀의 구름ㆍ열 가지 보살의 구름 등으로 항상 법 듣기를 즐거워하였다.
그때 휴사 우바이는 금색 창고 자리에 앉아 바다 창고 보배로 장엄한 그물로 그 몸을 덮었는데,
길유라(吉由羅) 그물의 장엄은 모든 하늘을 뛰어났으며,
큰 마니 그물로 머리를 장엄하였다.
또 사자 구슬 보배와 무량한 여의의 깨끗한 마니보배로 그 몸을 장엄하였는데 무량한 억 대중이 공경하고 둘러싸 합장하고 섰으며,
동방의 무량한 중생과 모든 범천왕(梵天王)ㆍ범신(梵身)ㆍ대범(大梵)ㆍ범보(梵輔)ㆍ타화자재 천왕과
내지 사람과 사람 아닌 것과 일체 왕이 그곳으로 나아가고,
남ㆍ서ㆍ북방과 네 간방과 상ㆍ하에 있어서도 또한 그와 같았다.
그리하여 누구나 그 우바이를 보는 사람은 일체의 병이 다 낫고 마음이 깨끗하여 더러움을 떠나며,
삿된 견해의 가시를 뽑고 모든 장애를 없애며 걸림이 없는 자리를 깨끗이 하였다.
그리하여 그 자리에서 선근을 기르고 모든 근기에 대한 방편을 기르며,
일체지를 섭취하고 일체 다라니의 문과 일체 삼매의 문이 다 앞에 나타나며,
일체 서원의 문을 내고 일체 행의 문을 성취하며,
일체 청정한 문을 내고 그 마음이 광대해져 일체 신통을 내며,
걸림이 없는 몸을 얻어 이르지 않는 곳이 없었다.
그때 선재동자는 보장엄 동산에 들어가 두루 살피다가 자리에 앉아 있는 휴사 우바이를 보았다.
▸ 그리하여 그에게 나아가 그 발에 예배하고 무수히 돈 뒤에 그에게 아뢰었다.
“대성이시여,
나는 이미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었습니다.
그러나 보살이 어떻게 보살행을 배우고 보살도를 닦는지를 알지 못합니다.
나를 위해 자세히 말씀해 주시기 원합니다.” ◂
“대성이시여,
나는 이미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었습니다.
그러나 보살이 어떻게 보살행을 배우고 보살도를 닦는지를 알지 못합니다.
나를 위해 자세히 말씀해 주시기 원합니다.” ◂
휴사는 답하였다.
“선남자여,
나는 오직 한 가지 법문을 성취하였는데,
누구나 나를 보거나 생각하거나 친근하는 이가 있으면
그들은 다 헛되지 않을 것이다.
선남자여,
만일 어떤 중생이 선근을 심지 않고 선지식을 친근하지 않으며
부처님의 보살핌을 받지 않으면 그들은 나를 볼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선남자여,
만일 어떤 중생이라도 나를 보는 이가 있으면
그는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서 물러나지 않게 될 것이다.
동방의 모든 부처님이 항상 내게 와서
보배 사자좌에 앉아 나를 위해 설법하시고.
남ㆍ서ㆍ북방과 네 간방과 상ㆍ하의 모든 부처님도
다 내게 와서 보배 사자좌에 앉아 나를 위해 설법하시느니라.
선남자여,
나는 언제나 모든 부처님과 보살들을 뵈옵고 그 곁을 떠나지 않느니라.
선남자여,
나의 이 대중에는 8만 4천억 보살이 있는데,
그들은 나와 함께 수행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서 물러나지 않게 되었고,
이 보장엄 동산의 일체 대중도 다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서 물러나지 않게 되었다.”
선재가 아뢰었다.
“대성이시여,
보리심을 내신 지 얼마나 오래되었습니까?”
휴사는 답하였다.
“선남자여,
생각하면 나는 과거에 정광(錠光)부처님에게 출가하여 도를 구해,
범행(梵行)을 깨끗이 닦으면서,
공경하고 공양하며 법을 듣고는 받들어 지녔었다.
다음에는 이구(離垢)부처님에게 출가하여 도를 구해,
범행을 깨끗이 닦으면서,
공경하고 공양하며 법을 듣고는 받들어 지녔었다.
다음에는 묘당(妙幢)부처님ㆍ묘덕(妙德)부처님ㆍ공덕장(功德藏)부처님ㆍ비루자나(毗樓遮那)부처님ㆍ
보안(普眼)부처님ㆍ범수(梵壽)부처님ㆍ자재(自在)부처님ㆍ선천(善天)부처님에 대해서도 또한 그렇게 하였느니라.
선남자여,
나는 이렇게 36항하의 모래 수 같은 부처님에게 출가하여 도를 구해,
범행을 깨끗이 닦으면서 공경하고 공양하며 법을 듣고는 받들어 지녀
모든 부처님의 지혜를 알고 처음으로 보살의 마음을 내어 법계에 충만하였었다.
무량한 대비로 중생을 포섭하면서,
모든 보살의 무량한 대원을 내어 시방 법계에 두루 미치고 무량한 대비로 중생을 두루 감쌌다.
일체의 국토와 일체의 겁에서 보살의 무량한 모든 행을 닦고 무량한 삼매의 힘으로 보살의 바른 도를 버리지 않고,
보살의 무량한 다라니의 힘으로 일체 중생을 잘 호지하며,
보살의 무량하고 깨끗한 지혜의 힘과 방편과 바른 생각으로 삼세를 두루 비추고,
보살의 무량한 통명(通明)의 힘으로 일체 세계 그물에 두루 노닐며,
보살의 무량한 변재의 힘으로 한 말로써 일체 중생을 다 기쁘게 하였느니라.
선남자여,
내게는 보살의 무량한 자재한 신력이 있어서 한 몸으로 일체 국토를 가득히 채우느니라.”
선재는 아뢰었다.
“대성이시여,
얼마나 오래 닦아야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룰 수 있겠습니까?”
“선남자여,
보살은 한 중생만을 교화하기 위해 보리심을 낸 것이 아니고,
백중생을 교화하기 위해 보리심을 낸 것도 아니며,
내지 말할 수 없고 말할 수 없는 중생을 교화하기 위해 보리심을 낸 것도 아니고,
자세히 말하면 아승기품과 같다.
또 한 세계 중생만을 위해 보리심을 낸 것도 아니고,
내지 말할 수 없고 말할 수 없는 중생을 위해 보리심을 낸 것도 아니며,
염부제의 티끌 수 같은 중생을 위해 보리심을 낸 것도 아니고,
삼천대천세계 티끌 수 같은 중생을 교화하기 위해 보리심을 낸 것도 아니며,
내지 말할 수 없고 말할 수 없는 삼천대천세계 티끌 수 같은 중생을 교화하기 위해 보리심을 낸 것도 아니니라.
또 보살은 한 여래만을 공경하고 공양하기 위해 보리심을 낸 것이 아니고,
내지 말할 수 없고 말할 수 없는 여래를 공경하고 공양하기 위해 보리심을 낸 것도 아니니라.
또 보살은 한 국토만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 보리심을 낸 것이 아니고,
내지말할 수 없고 말할 수 없는 국토를 깨끗하게 하기 위해 보리심을 낸 것도 아니며,
또 보살은 염부제의 티끌 수 같은 국토를 깨끗하게 하기 위해 보리심을 낸 것도 아니고,
내지 말할 수 없고 말할 수 없는 삼천대천세계 티끌 수 같은 국토를 깨끗하게 하기 위해 보리심을 낸 것도 아니니라.
또 보살은 한 가지 불법만을 호지(護持)하기 위해 보리심을 낸 것이 아니며,
자세히 말하면 위에서와 같으니라.
또 보살은 한 가지 소원만 이루기 위해 보리심을 낸 것이 아니고,
한 국토만을 장엄하기 위해 보리심을 낸 것이 아니고,
또 한 부처님 권속만을 알기 위해서나,
한 가지 불법만을 받들어 지니기 위해서나,
한 중생의 마음만을 알기 위해서나,
한 중생의 근성만을 구제하기 위해서나,
한 세계의 모든 겁이 차례로 이뤄지고 무너짐을 알기 위해서나,
한 중생의 번뇌와 습기를 알기 위해서나,
한 중생의 번뇌를 끊기 위해서나,
한 중생의 소원을 이루어 주기 위해서 보리심을 낸 것이 아니니라.
▸ 일체 중생을 교화하기 위하여 보리심을 낸 것이며,
일체 부처님을 공경하고 공양하기 위해,
일체 부처 국토를 장엄하기 위해,
일체 불법을 수호하고 수지하기 위해,
일체의 큰 서원을 이루기 위해,
일체의 부처님 권속을 알기 위해,
일체 중생의 마음 바다를 알기 위해,
일체 중생의 마음과 마음의 행[心所行]을 알기 위해,
일체 중생의 근성의 바퀴를 알기 위해,
일체 세계와 일체의 겁수가 차례로 이뤄지고 무너짐을 알기 위해,
일체 중생의 번뇌와 습기를 알기 위해,
일체 중생의 번뇌를 끊기 위해,
일체 중생의 행을 이루어 주기 위해 보리심을 낸 것이니라. ◂
일체 부처님을 공경하고 공양하기 위해,
일체 부처 국토를 장엄하기 위해,
일체 불법을 수호하고 수지하기 위해,
일체의 큰 서원을 이루기 위해,
일체의 부처님 권속을 알기 위해,
일체 중생의 마음 바다를 알기 위해,
일체 중생의 마음과 마음의 행[心所行]을 알기 위해,
일체 중생의 근성의 바퀴를 알기 위해,
일체 세계와 일체의 겁수가 차례로 이뤄지고 무너짐을 알기 위해,
일체 중생의 번뇌와 습기를 알기 위해,
일체 중생의 번뇌를 끊기 위해,
일체 중생의 행을 이루어 주기 위해 보리심을 낸 것이니라. ◂
선남자여,
간략히 말하면 보살은 이런 백만 아승기 방편 법문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보살은 그것을 끝까지 다 알고,
지혜를 따라 보살의 평등한 행을 철저히 닦고,
일체 부처 국토를 깨끗이 하면서 그 마음에 전도됨이나 의혹이 없어야 합니다.
선남자여,
그러므로 나는 일체 국토를 깨끗이 하리라는 원을 내어 그 원을 이루었고,
일체 중생의 번뇌와 습기를 끊어 내 원을 이루었느니라.”
“대성이시여,
그 법문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 “선남자여,
이 법문의 이름은 ‘근심을 떠난 안온한 당기[離憂安隱幢]’이니,
나는 오직 이 법문만을 안다.
그런데 저 위대한 보살들은 그 마음이 바다와 같아 일체 불법을 다 수용하거늘
내가 어떻게 그 행을 다 알 수 있겠는가. ◂
이 법문의 이름은 ‘근심을 떠난 안온한 당기[離憂安隱幢]’이니,
나는 오직 이 법문만을 안다.
그런데 저 위대한 보살들은 그 마음이 바다와 같아 일체 불법을 다 수용하거늘
내가 어떻게 그 행을 다 알 수 있겠는가. ◂
저 보살들은 그 마음이 견고하고 정직하여 수미산과 같고
저 위대한 보살은 좋은 약이 되어 그를 보는 사람은 번뇌가 모두 없어지며,
저 위대한 보살은 밝은 해가 되어 일체 중생의 우치의 어둠을 다 멸하고,
저 위대한 보살은 대지가 되어 일체 중생을 다 포섭해 가지며,
저 위대한 보살은 지혜의 바람이 되어 일체 중생의 진실한 이치를 기르고,
저 위대한 보살은 자재(自在)가 되어 깨끗한 지혜의 광명으로 일체를 두루 비추느니라.
저 위대한 보살은 경사스런 구름이 되어 그 응함을 따라 감로의 법 비를 내리고,
저 위대한 보살은 밝은 달이 되어 온갖 공덕의 광명 그물을 놓으며,
저위대한 보살은 제석천왕이 되어 일체 중생을 다 잘 수호한다.
그런데 내가 어떻게 그 행을 다 알 수 있겠는가.
▸ 선남자여,
여기서 남방에 해조(海潮)라는 국토가 있고
그곳에 비목다라(毘目多羅)라는 선인(仙人)이 있는데,
그는 보살의 모든 행을 잘 해설한다. ◂
여기서 남방에 해조(海潮)라는 국토가 있고
그곳에 비목다라(毘目多羅)라는 선인(仙人)이 있는데,
그는 보살의 모든 행을 잘 해설한다. ◂
그대는 그에게 가서 물어 보라.”
그때 선재동자는 그 발에 예배하고 무수히 돌고는,
한없이 우러러 앙모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바른 생각으로 생각하였다.
‘보리를 얻기 어렵고,
선지식을 만나기 어려우며,
상인(上人)과 함께 살기 어렵고,
보살의 선근을 얻기 어려우며,
보살의 정직한 마음을 성취하기 어렵고,
뜻이 같은 선지식을 만나기 어려우며,
진실을 보기 어렵고,
법대로 바로 가르치기 어려우며,
묘한 마음을 내기 어렵고,
일체지를 생각하기 어려우며,
법의 밝음을 기르기 어렵다.’
이렇게 생각하고는,
하직하고 물러나 남방으로 떠났다.
그때 선재동자는 보살의 바른 가르침을 따라 보살행의 깨끗함을 생각하였다.
그리하여 마음으로 보살의 덕의 힘을 기르고 마음으로 모든 부처님을 보며,
마음으로 보리를 구하고 마음으로 큰 서원을 일으켜 기르며,
마음으로 시방의 모든 법을 비추고 마음으로 법의 진실을 보며,
마음으로 일체를 감싸되 산란하지 않고 마음으로 지혜를 깨끗이 하여 법계를 관찰하고 우치의 어둠을 멸하며,
마음이 깨끗하고 정직하여 장애를 없애고 마음으로 일체 악마를 항복 받았다.
그리하여 차츰 나아가 해조국에 이르러 비목다라(毗目多羅) 선인을 두루 찾았다.
그때 선인은 큰 숲 속에 있었는데,
그 숲을 장엄한 아승기 나무들은 보배 잎에 모두 덮이었고,
모든 꽃과 과수로 장식되었다.
보배 나무는 온갖 보배를 내려 그 땅에 두루 흩고 큰 전단 나무는 줄을 지어 둘러섰으며,
침수향(沈水香) 나무는 항상 묘한 향기를 내고,
니구율(尼拘律) 나무와 염부단(閻浮檀) 나무는 달고 향기로운 과일을 내리며,
우발라(優鉢羅)ㆍ발담마(鉢曇摩)ㆍ분타리(分陀利)꽃 등으로 장엄하였다.
그때 선재동자는 숲 속에 있는 선인을 보았다.
그는 나무껍질로 만든 옷을 입고 영발초(縈髮草)에 앉아서 1만 선인들의 권속을 거느리고 있었는데,
마치 전단 숲이 전단 동산을 둘러싼 것과 같았다.
그는 선인에게 나아가 온몸을 땅에 던져 예배하였다.
그리고 생각하였다.
‘선지식은 나를 살바야(薩婆若)의 문으로 인도하고,
선지식은 진실한 도를 나타내며,
선지식은 나를 일체지의 자리에 안치(安置)하고
선지식은 지혜의 보배 등불을 켜 밝고 깨끗한 슬기의 광명으로 부처님[十力]의 지혜의 광명을 기르며,
선지식의 도는 곧 일체지의 무진한 창고이다.
그리고 선지식은 등불이 되나니 일체지의 경계를 비추기 때문이고
선지식은 다리가 되나니 생사를 건너기 때문이며,
선지식은 일산이 되나니 대자의 힘을 내어 일체를 덮어 주기 때문이고,
선지식은 헛되지 않은 빛이 되나니 일체 법의 실상을 비추기 때문이며,
선지식은 바다의 조수가 되나니 대비를 완전히 채우기 때문이다.’
그는 이렇게 생각하고는 무수히 돈 뒤에 합장하고 서서 아뢰었다.
“대성이시여,
나는 이미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아직 보살이 어떻게 보살행을 배우고 보살도를 닦는지는 모릅니다.”
그때 그 선인은 대중을 둘러보고 이렇게 말하였다.
“그대들은 알아야 한다.
이 동자는 이미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었다.
그리하여 일체 중생에게 무외(無畏)를 보시하고 일체 중생을 이롭게 하려 한다.
그러므로 깊은 지혜의 바다를 향해 일체 부처님의 법 비를 마시려 하고,
일체 법 바다의 밑바닥을 다하려 하며,
세간 지혜의 큰 바다를 이루려 하고,
대비의 짙은 구름을 일으키려 하며,
감로의 법 비를 내리려 하고,
세간의 밝고 깨끗한 달을 내리려 하며,
세간의 번뇌의 어둠을 멸하려 하고 일체 중생의 선근을 기르려 한다.”
그러자 대중은 각각 온갖 금빛의 묘하고 아름다운 꽃과 향을 동자 위에 흩고
그 발에 예배한 뒤에 몸을 굽혀 공경하고 돌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이 동자는 일체 중생을 잘 구호하고 삼악도(三惡道)를 멸하며,
염라 세계의 모든 고난을 떠나고 애욕의 바다를 말리며,
고통 무더기를 멸하고 우치의 어둠을 버리며,
탐애의 결박을 끊고 공덕의 금강위산(金剛圍山)에 능히 오르며,
세간에 지혜의 수미산을 세우고,
세간에 밝고 깨끗한 지혜의 해를 내며,
일체의 선근과 모든 법을 빛내고 세간을 지도하며 선과 악을 분명히 분별한다.’
그때 그 선인은 대중에게 말하였다.
“만일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는 이가 있으면
그는 일체지를 얻고
일체 부처님의 공덕 자리를 청정하게 할 것이다.”
▸ 그리고 또 그는 선재동자에게 말하였다.
“선남자여,
나는 이미 보살의 무너지지 않는 당기 지혜 법문을 성취하였느니라.” ◂
“선남자여,
나는 이미 보살의 무너지지 않는 당기 지혜 법문을 성취하였느니라.” ◂
선재는 아뢰었다.
“대성이시여,
그 법문의 경계는 어떠합니까?”
그러자 선인은 곧 오른손을 펴 선재의 정수리를 어루만지고 선재의 손을 잡았다.
그때 선재는 자신이 시방의 열 부처 세계 티끌 수 같은 부처님 처소에 있으면서
그 모든 부처님의 장엄한 상호를 보며 아승기 보배의 완구(玩具)로 그 국토를 장엄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또 그 부처님 권속의 큰 바다를 보는데,
그들은 부처님에게 들은 법을 받들어 지니되 내지 한 글귀 한 뜻도 잊지 않으며,
바른 법륜을 다 분별해 받들어 지니며,
법 구름을 받고 부처님의 큰 서원에 들어가 모든 힘을 깨끗이 닦으며,
청정한 원행으로 모든 공덕의 창고를 이루었다.
또 그 모든 부처님이 그 근기를 따라 일체 중생을 교화하는 것을 보았다.
또 일체 부처님의 청정하고 원만하며 큰 광명 그물을 보았는데 그것을 보고는,
걸림없는 지혜의 광명을 따라 부처님의 힘을 성취하였다.
혹은 그 자신의 한 부처님 처소에서 하루 낮 하룻밤 있음을 보고,
혹은 그 자신이 다른 부처님 처소에서 이레 낮 이레 밤 있음을 보며,
이렇게 차례로 그 자신이 다른 부처님 처소에서 반달, 한 달,
일 년, 백 년, 천 년, 혹은 백천 년, 백천억 년, 혹은 백억 나유타 년,
혹은 반겁, 일 겁, 백 겁, 천 겁, 백천 겁, 혹은 백억 나유타 겁,
내지 말할 수 없고 말할 수 없는 나유타 겁, 혹은 염부제의 티끌 수 같은 겁,
내지 말할 수 없고 말할 수 없는 세계의 티끌 수 같은 겁 동안 있음을 보았다.
그때 선재는 무너지지 않는 당기 지혜 법문의 비침을 받은 까닭에
맑고 깨끗한 창고 삼매를 얻고,
무진한 법문의 삼매에 비치기 때문에 일체 방위에 노니는 다라니의 광명을 얻고,
금강의 원만한 광명 법문에 비치기 때문에 분별하는 지혜 누각의 삼매를 얻고,
평지에 머무는 장엄한 법 창고의 반야바라밀의 정신에 비치기 때문에 부처의 허공 창고 삼매 광명을 얻고,
일체 부처님의 법륜 삼매 광명 모양에 비치기 때문에 삼세의 원만한 지혜의 무진한 광명을 얻었다.
그때 선인은 선재의 손을 놓았다.
그러자 선재는 곧 자신이 본래 처소에 돌아와 있음을 보았다.
이때에 그 선인은 선재에게 물었다.
“그대는 그 동안의 일을 기억하는가?”
“예,
대성 선지식의 힘 때문입니다.”
▸ “선남자야,
나는 이 보살의 무너지지 않는 당기 법문밖에 모른다.
그런데 어찌 내가 위대한 보살의 행을 알 수 있겠는가.
저 위대한 보살들은 다 일체 중생에 대한 자재한 삼매를 얻어 언제나 자재할 수 있으며,
모든 부처님 무진한 지혜를 내고,
일체 부처님의 장엄한 슬기의 등불을 증득하였으며,
한 찰나 사이에 삼세의 일을 알고,
일체 세간에서 깨끗한 슬기의 몸을 나타내어 법계에 가득하며,
중생들의 근기를 따라 모두 그 앞에 나타나고,
일체 중생의 행을 알며,
원만하고 청정하여 모두 즐거워할 만하거늘,
내가 어찌 그런 위대한 보살의 행을 알 수 있겠는가. ◂
나는 이 보살의 무너지지 않는 당기 법문밖에 모른다.
그런데 어찌 내가 위대한 보살의 행을 알 수 있겠는가.
저 위대한 보살들은 다 일체 중생에 대한 자재한 삼매를 얻어 언제나 자재할 수 있으며,
모든 부처님 무진한 지혜를 내고,
일체 부처님의 장엄한 슬기의 등불을 증득하였으며,
한 찰나 사이에 삼세의 일을 알고,
일체 세간에서 깨끗한 슬기의 몸을 나타내어 법계에 가득하며,
중생들의 근기를 따라 모두 그 앞에 나타나고,
일체 중생의 행을 알며,
원만하고 청정하여 모두 즐거워할 만하거늘,
내가 어찌 그런 위대한 보살의 행을 알 수 있겠는가. ◂
묘한 공덕과 서원,
장엄하는 부처 국토,
잘 살피는 이론의 방법,
지혜의 경계,
매우 깊은 삼매,
자재한 신력 해탈의 경계,
유희하는 신통,
법신의 음성,
구극의 지혜 등 이런 일은 내 경계가 아니니라.
▸ 선남자여,
여기서 남방에 진구(進求)라는 국토가 있고 거기 방편명(方便命)이라는 바라문이 있으니,
그대는 그에게 가서,
보살이 어떻게 보살도(菩薩道)로 향하고 보살도를 닦는가 물어 보라.” ◂
여기서 남방에 진구(進求)라는 국토가 있고 거기 방편명(方便命)이라는 바라문이 있으니,
그대는 그에게 가서,
보살이 어떻게 보살도(菩薩道)로 향하고 보살도를 닦는가 물어 보라.” ◂
그때 선재동자는 한량없이 기뻐하여 공경하고 예배한 뒤에 무수히 돌고는
우러러 바라보면서 하직하고 물러나 남방으로 떠났다.
그리하여 선재동자는 무너지지 않는 당기 지혜 법문의 광명을 받아
부처님들의 불가사의하고 자재한 신력을 분명히 알고
보살의 불가사의한 법문을 잘 알았다.
그리고 불가사의한 보살의 삼매 지혜로 그 마음을 비추어,
일체 시간의 삼매 광명을 얻고 일체 모양 삼매 경계의 광명을 얻고,
밝고 깨끗한 지혜를 얻어 일체 중생들로 하여금 훌륭하고 묘한 자리를 얻게 하고,
어디든 가는 도의 법문을 얻어 세간에 순응하되 두 가지 마음이 없었다.
밝고 깨끗한 지혜로 경계를 두루 비추어 일체 성문의 밝고 깨끗한 참음의 창고를 얻고,
생멸이 없는 법인[無生印]을 얻어 법의 실상을 알며,
언제나 보살의 행을 행하고 보살의 마음을 버리지 않으며,
살바야의 마음을 증장시키고,
십력의 밝음을 얻어 일체를 두루 비추며,
묘한 법의 음성을 즐기되 마음에 싫어함이 없이 만족하고 말대로 수행하며,
살바야에 머물러 일체지의 경계를 이루고,
무량한 보살의 장엄한 마음을 내고 보살의 청정한 큰 원을 만족시켰다.
한 찰나 사이에 모든 부처 국토 그물에 이르고
무량한 중생 바다를 교화해 성숙시키면서도 마음에 게으름이 없으며,
보살의 무량한 행의 경계를 다 보고 일체 세간을 다 분별해 보며,
모든 부처 국토의 갖가지 장엄을 다 보고 미세한 경계에 무량한 세계를 다 안치시켰으며,
또 저 갖가지 장엄을 보고 모두 한량없는 세계의 온갖 언어의 법을 잘 분별하였다.
또 무량한 중생들의 욕락을 알고 중생들의 무량한 행하는 바를 알며,
무량한 방편으로 중생을 교화하고 뛰어난 방편을 잘 알고는 그 근기를 따라 중생들을 교화해 구제하려 하였다.
그리하여 선지식을 생각하면서 점점 나아가 진구국(進求國)에 이르러 그 바라문을 두루 찾았다.
그때 그 바라문은 온갖 고행을 닦으면서 일체지를 구하고 있었다.
사방의 불무더기는 마치 큰 산과 같은데,
그 가운데 있는 도산(刀山)은 한없이 높고 험하였다.
그는 그 산 위에서 스스로 불무더기에 그 몸을 던졌다.
그때 선재는 그 바라문에게 나아가 그 발에 예배하고는 합장하고 서서 아뢰었다.
“대성이시여,
나는 이미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아직 보살이 어떻게 보살행을 배우며 보살도를 닦는지는 모릅니다.
원컨대 제게 말씀해 주십시오.”
그는 답하였다.
“선남자여,
그대가 만일 이 도산(刀山)에 올라가
저 불무더기에 몸을 던질 수 있다면 보살의 모든 행이 다 청정해질 것이다.”
그때 선재는 생각하였다.
‘사람의 몸은 얻기 어렵고 모든 고난을 떠나기 어려우며,
고난이 없어지기 어렵고 깨끗한 법을 얻기 어려우며,
부처님 세상을 만나기 어렵고 모든 감관을 갖추기 어려우며,
부처님의 법을 듣기 어렵고 선지식을 만나기 어려우며,
그와 함께 살기 어렵고 바른 가르침을 듣기 어려우며,
바른 목숨을 얻기 어렵고 바른 법을 따라 나아가기 어렵다.
그런데 이것은 악마의 시킴이 아닌가.
선지식이 아니면서 선지식의 형상을 나타내는 나쁜 보살이 아닌가.
그리고 지금 이것은 나를 위해 수명을 짓기 어렵고
선근을 짓기 어려우며 살바야를 얻기 어려운 것이다.
이것은 바른 가르침이 아니요,
험악한 길일 뿐이다.
이것은 법문과 살바야 등 일체의 부처님 법을 버리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할 때 십만 범천이 허공에서 이렇게 말하였다.
“선남자여,
부디 그렇게 생각하지 말라.
그는 큰 성인이시다.
금강 같은 지혜의 광명을 구족하고,
정진하여 물러나지 않으며 일체의 경계를 다 성취하신 이다.
일체 중생들의 탐애의 큰 바다를 말리려 하고,
일체 사견(邪見)의 그물을 찢으려 하며,
일체 중생의 번뇌를 불태우려 한다.
우치의 어둠을 멸하고
일체를 두루 비추어 일체 중생들로 하여금 생사의 험난을 떠나게 하며,
삼세 우치의 어둠을 멸하고 깨끗한 광명을 놓아 일체를 두루 비추려 한다.”
그때 모든 범천과 자재천과 중생들의 주인 하늘 등
모든 사견을 가진 하늘들은 이렇게 말하였다.
“나는 중생을 만들었다.
나는 일체 세간에서 가장 훌륭하다.
나는 최상이다.
나는 제일이다.”
이 여러 하늘은 그 바라문이 오열(五熱)로 몸을 지지면서 큰 고행을 닦는 것을 보고는
각기 여러 선정에서 재미를 보지 못하였으므로
그 바라문에게로 모여 갔다.
그때 그 바라문은 자재력(自在力)으로 그를 위해 설법하여
사견을 없애고 나라는 마음을 버리게 하였다.
그리고 큰 자비심을 일으켜 중생들을 두루 감싸고 보리의 정직한 마음을 기르며,
네 가지 길을 열고 부처님의 법신을 구하며,
교화할 중생을 따라 그들 앞에 다 나타나고
부처님의 미묘한 음성을 모두 듣되 아무 장애가 없었다.
또 1만의 악마는 허공에서 갖가지 마니보배의 꽃을
그 바라문에게 흩으면서 선재에게 말하였다.
“선남자여,
이 바라문은 고행의 힘으로 말미암아 큰 광명을 놓아
내 궁전의 모든 장엄을 다 먹덩이처럼 만들기 때문에,
나는 그것을 다시는 즐기지 않습니다.
그리하여 곧 무량한 하늘과 천녀들이 권속들에게 둘러싸여 그에게 나아가면,
그는 우리를 위해 설법하여 모두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서 물러나지 않게 합니다.”
또 1만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은 허공에서
각각 하늘의 꽃을 가지고 와서 그를 공경하고 공양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선남자여,
이 바라문의 고행의 힘으로 말미암아 큰 광명을 놓아,
내 궁전의 모든 장엄거리를 다 먹덩이처럼 만들기 때문에,
나는 그 궁전을 다시는 즐거워하지 않고,
곧 권속들과 함께 여기 오면
그는 나를 위해 설법하여 나로 하여금 마음의 자재를 얻게 합니다.
즉 온갖 번뇌 가운데서 자재를 얻고 태어남에서 자재를 얻으며,
장애를 멸함에서 자재를 얻고 일체 삼매에서 자재를 얻으며,
장엄거리에서 자재를 얻고 수명에서 자재를 얻으며,
나아가서는 일체 불법에서 자재를 얻게 합니다.
또 1만 화자재천(化自在天)은 허공에서 하늘의 음악으로 공경하고 공양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이 바라문은 오열(五熱)로 몸을 지지면서 큰 광명을 놓아
내 궁전과 그 장엄거리를 비춥니다.
그리하여 우리로 하여금
오욕을 좋아하지 않고 쾌락을 구하지 않고 몸과 마음을 부드럽게 합니다.
그리하여 권속들과 함께 여기 오면 나를 위해 설법하여,
깨끗한 마음ㆍ밝고 깨끗한 마음ㆍ좋고 기특한 마음ㆍ부드러운 마음ㆍ기뻐하는 마음을 말하고,
나아가서는 청정한 십력을 얻으며,
생멸을 떠난 법을 기르고 무량하고 청정한 몸을 내며,
내지 부처님의 청정한 법신을 얻고 청정한 입을 얻으며,
미묘한 음성이 어디에고 이르되 아무 장애가 없고 내지 일체지를 얻게 합니다.”
또 1만 도솔타천(兜率陀天)은 그 권속들과 함께
허공에서 일체 가루향 구름을 내려 공경하고 공양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선남자여,
이 바라문이 오열로 몸을 지질 때는
나는 내 궁전에서 잠깐도 즐거워할 수 없어
여기 오면,
그는 나를 위해 집착하지 않는 법을 해설합니다.
그리하여 나는 욕심이 적고 만족할 줄을 알아 선근을 기르고 보리심을 내며,
나아가서는 일체의 불법을 다 알게 됩니다.”
또 1만의 하늘과 삼십삼천의 아수라들은 그 권속들과 함께
허공에서 만다라꽃구름과 마하만다라꽃구름을 내려
공경하고 공양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선남자여,
이 바라문이 오열로 그 몸을 지질 때는
나는 천상의 쾌락에 대해 잠깐도 집착할 수 없어 여기 오면,
그는 나를 위해 설법하여 욕락을 멀리 떠나게 하며,
내지 나를 위해 무상의 법은 변역(變易)하여 머물지 않는다고 설법하므로,
나는 일체의 방일과 교만한 마음을 끊고 보리심을 일으켜 기르게 됩니다.
또 선남자여,
내가 이 바라문을 볼 때는 수미산 꼭대기가 여섯 가지로 진동합니다.
나는 그때 매우 두려워하여 오로지 일체지를 구하게 됩니다.”
또 1만의 큰 용왕과 이나반나난타(伊那般那難陀)와 발난타(跋難陀) 등은
검은 전단향 구름을 일으키고,
모든 용녀들은 미묘한 소리를 내며 하늘 꽃구름과 하늘 향수 구름을 내려,
공경하고 공양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선남자여,
이 바라문이 오열로 그 몸을 지질 때는 큰 광명을 놓아 일체 용왕의 궁전을 두루 비추어,
모든 용왕들로 하여금 뜨거운 모래의 고통과 금시조(金翅鳥)의 어려움을 떠나게 하며,
분노의 뜨거움을 멸하고 온몸이 맑고 시원해져 기쁜 마음을 내게 하며,
기쁜 마음을 내게 한 뒤에는 나를 위해 설법하여 나쁜 용의 세계를 싫어하게 하며,
지성으로 참회하여 업장을 멸하고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게 하며,
내지 일체지에 머무르게 합니다.”
또 1만 야차왕(夜叉王)은 갖가지로 이 바라문을 공양하고 또 선재에게 말하였다.
“선남자여,
이 바라문이 오열로 그 몸을 지질 때는
나와 나찰(羅刹)과 구반다(鳩槃茶) 등은 다 중생들에 대해
큰 자심(慈心)을 일으켜 그들을 해치지 않나니,
그것은 인자한 마음의 힘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궁전을 좋아하지 않고 권속들과 함께 그에게 가면
그는 큰 인자한 마음으로 우리를 감싸고 우리를 기쁘게 하며,
우리의 몸과 마음을 부드럽고 안온하며 즐겁게 하며,
또 우리를 위해 설법하여 내지 무량한 야차ㆍ나찰ㆍ구반다 등으로 하여금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게 합니다.”
또 1만 건달바왕(乾闥婆王)은 허공에서 이렇게 말하였다.
“선남자여,
이 바라문이 오열로 그 몸을 지질 때는 큰 광명을 놓아 우리 궁전을 비추어,
우리들로 하여금 불가사의한 즐거움을 얻게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그에게 가면 그는 우리를 위해 설법하여,
내지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어 물러나지 않게 합니다.”
또 1만 아수라왕(阿脩羅王)은
허공에서 꿇어 앉아 일심으로 합장하여 공경하고 공양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선남자여,
이 바라문이 오열로 그 몸을 지질 때는
일체 아수라의 궁전과 대지와 대해가 다 진동합니다.
그때 우리는 교만한 마음을 버리고 그에게 가면,
그는 우리를 위해 설법하여,
우리는 일체의 아첨과 간사함과 요술과 같은 마음을 멀리 떠나고,
깊은 법인(法忍)을 얻어 굳건히 머물러 흔들리지 않으며 십력을 구족하게 됩니다.”
또 1만 가루라왕(迦樓羅王)과 용력(勇力)을 가진 이들은
외도의 동자로 변해, 허공에서 이렇게 말하였다.
“내지 우리를 위해 설법하여 대자비에 굳건히 서게 하며,
대자비를 찬탄하고,
생사의 바다에서 오욕의 진흙에 빠져 있는 이를 건져 주며,
깨끗하고 곧은 마음을 찬탄하며,
슬기 방편의 날개를 내어 그 근기를 따라 교화하여 구제합니다.
또 1만 긴나라왕(緊那羅王)은 허공에서 말하였다.
“선남자여,
이 바라문이 오열로 그 몸을 지질 때는
우리 보배 다라 나무와 금방울 그물과 보배 영락과
모든 보배 나무들과 갖가지 악기들은,
스스로 미묘한 소리를 내되,
부처님의 소리ㆍ법의 소리ㆍ비구승의 소리ㆍ물러나지 않는 모든 보살들의 소리ㆍ
보리심의 소리로
어느 곳 어느 나라에 있는 어떤 보살이든 보리심을 내어
고행을 닦고 큰 보시를 행하며,
도량을 장엄하고 그 도량에 나아가 정각을 이루리라 합니다.
선남자여,
우리가 그 소리를 듣고 크게 기뻐하면서 그에게로 가면,
그는 우리를 위해 설법합니다.
그래서 무량한 중생들로 하여금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서 물러나지 않게 합니다.”
또 무량한 욕심 세계의 하늘들은 허공에서 공경하고 공양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선남자여,
이 바라문이 오열로 그 몸을 지질 때는 큰 광명을 놓아,
내지 아비지옥(阿鼻地獄)을 두루 비추어 모든 고통을 멸합니다.
그리고 그 광명을 보는 이는 모두 목숨을 마치고 천상에 나는데,
은혜를 갚을 줄 알기 때문에
오욕을 버리고 그에게 가서 한껏 즐겨 바라보면,
그는 우리를 위해 설법하고,
내지 무량한 중생들로 하여금 다 보리심을 내게 합니다.”
그때 선재동자는 그 기특한 법을 듣고 매우 기뻐하면서,
그 바라문을 진실한 선지식이라 생각하고는
땅에 엎드려 그 발에 예배하고는 아뢰었다.
“조금 전에는 대성의 가르침을 의심하여
선지식의 가르침에 어긋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원컨대 대성은 내 참회를 받아 주십시오.”
그때 바라문은 선재동자를 위해 다음 게송을 외웠다.
▸ 보리를 구하고자 하는 사람은
선지식의 가르침에 잘 순종하여
온갖 의혹을 모두 없애고 버리며
일심으로 언제나 잘 공경하자.
바른 도를 잘 닦아 익히어
진실한 법의 그 모양 알고
그 도량에 굳건히 머무르면
부처님의 보리를 성취하리라. ◂
선지식의 가르침에 잘 순종하여
온갖 의혹을 모두 없애고 버리며
일심으로 언제나 잘 공경하자.
바른 도를 잘 닦아 익히어
진실한 법의 그 모양 알고
그 도량에 굳건히 머무르면
부처님의 보리를 성취하리라. ◂
▸ 그때 선재동자는 곧 도산에 올라가 불더미에 몸을 던졌는데,
중간에 이르기 전에 보살의 편히 머무르는 삼매를 얻고,
불더미에 이르러서는
다시 보살의 고요하고 안락한 밝게 비추는 삼매를 얻었다. ◂
중간에 이르기 전에 보살의 편히 머무르는 삼매를 얻고,
불더미에 이르러서는
다시 보살의 고요하고 안락한 밝게 비추는 삼매를 얻었다. ◂
그리고는 아뢰었다.
“참으로 기이합니다.
대성이시여,
이렇게 도산과 불더미에 내 몸이 닿을 때 나는 안온하고 즐겁습니다.”
▸ 그때 바라문은 선재에게 말하였다.
“선남자여,
나는 오직 이 보살의 무진한 법문만을 성취하였다.
그러나 밝고 깨끗한 법왕인
모든 보살의 행은
모든 서원을 다 성취하여
중생들의 번뇌와 사견을 모두 멸하고,
물러나지 않음과 다할 수 없는 마음과 게으름이 없는 마음과
일체에 두려움이 없음을 얻고,
금강나라연의 창고를 얻어 큰 경계를 다 이루어 피로함이 없으며,
온갖 번뇌를 떠나 풍륜(風輪)처럼 흔들리지 않고 정진하여 물러나지 않으며,
큰 장엄으로 스스로 장엄하여 중생을 이롭게 한다. ◂
“선남자여,
나는 오직 이 보살의 무진한 법문만을 성취하였다.
그러나 밝고 깨끗한 법왕인
모든 보살의 행은
모든 서원을 다 성취하여
중생들의 번뇌와 사견을 모두 멸하고,
물러나지 않음과 다할 수 없는 마음과 게으름이 없는 마음과
일체에 두려움이 없음을 얻고,
금강나라연의 창고를 얻어 큰 경계를 다 이루어 피로함이 없으며,
온갖 번뇌를 떠나 풍륜(風輪)처럼 흔들리지 않고 정진하여 물러나지 않으며,
큰 장엄으로 스스로 장엄하여 중생을 이롭게 한다. ◂
그런데 이런 법문을
내가 어떻게 다 알고 말할 수 있겠는가.
▸ 선남자여,
여기서 남방에 사자분신(師子奮迅)이라는 성(城)이 있고
거기서 미다라니(彌多羅尼)라는 동녀(童女)가 있으니,
그대는 그에게 가서 보살이 어떻게 보살행을 배우고 보살도를 닦는가 물어 보라.” ◂
여기서 남방에 사자분신(師子奮迅)이라는 성(城)이 있고
거기서 미다라니(彌多羅尼)라는 동녀(童女)가 있으니,
그대는 그에게 가서 보살이 어떻게 보살행을 배우고 보살도를 닦는가 물어 보라.” ◂
그때 선재동자는 땅에 엎드려 그 바라문의 발에 예배하고 무수히 돈 뒤에,
싫증 없이 우러러보다가 하직하고 물러나 남방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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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頂冠) :
뒷글자는 음이 관(貫)이다.
총혜(聰慧) :
앞글자는 창(倉)과 홍(紅)의 반절이다.
조병(澡甁) :
앞글자는 음이 조(早)이다.
상서(庠序) :
앞글자는 사(似)와 양(羊)의 반절이고,
뒷글자는 서(徐)와 려(呂)의 반절이다.
충격(衝擊) :
앞글자는 척(尺)과 용(容)의 반절이고,
뒷글자는 고(古)와 력(歷)의 반절이다.
노해(怒害) :
앞글자는 노(奴)와 고(古)의 반절이고,
뒷글자는 호(胡)와 개(蓋)의 반절이다.
전쟁(戰諍) :
앞글자는 지(之)와 선(膳)의 반절이고,
뒷글자는 측(側)과 병(逬)의 반절이다.
조제(遭諸) :
앞글자는 작(作)과 조(曹)의 반절이다.
제유(除愈) :
뒷글자는 이(以)와 주(主)의 반절이다.
살도(殺盜) :
뒷글자는 음이 도(導)이다.
사음(邪婬) :
뒷글자는 여(餘)와 침(鍼)의 반절이다.
독자(毒刺) :
뒷글자는 칠(七)과 사(賜)의 반절이다.
고련(顧戀) :
앞글자는 음이 고(故)이고,
뒷글자는 력(力)과 권(卷)의 반절이다.
분형(芬馨) :
뒷글자는 호(呼)와 형(刑)의 반절이다.
부안(鳧鴈) :
앞글자는 음이 부(扶)이고,
뒷글자는 오(五)와 안(晏)의 반절이다.
원앙(鴛鴦) :
앞글자는 어(於)와 원(袁)의 반절이고,
뒷글자는 어(於)와 량(良)의 반절이다.
지소(池沼) :
뒷글자는 지(之)와 소(少)의 반절이다.
응적(凝積) :
앞글자는 어(魚)와 릉(陵)의 반절이다.
보주(寶柱) :
뒷글자는 직(直)과 주(主)의 반절이다.
창유(牎牖) :
앞글자는 초(楚)와 강(江)의 반절이고,
뒷글자는 음이 유(酉)이다.
재지(載持) :
앞글자는 작(作)과 대(代)의 반절이다.
영발(縈髮) :
앞글자는 어(於)와 영(營)의 반절이다.
위교(爲橋) :
뒷글자는 음이 교(喬)이다.
진완(珍玩) :
뒷글자는 오(五)와 환(換)의 반절이다.
고준(高峻) :
뒷글자는 사(私)와 윤(閏)의 반절이다.
자투(自投) :
뒷글자는 도(度)와 후(侯)의 반절이다.
욕렬(欲裂) :
뒷글자는 음이 렬(列)이다.
열적(熱炙) :
뒷글자는 지(之)와 석(石)의 반절이다.
취묵(聚墨) :
뒷글자는 막(莫)과 북(北)의 반절이다.
금시(金翅) :
뒷글자는 음이 시(施)이다.
염오(厭惡) :
뒷글자는 오(烏)와 로(路)의 반절이다.
호궤(䠒跪) :
뒷글자는 거(去)와 위(委)의 반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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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Kiṃkara 또는 긍갈락(矜羯落)ㆍ견갈라(堅羯羅)ㆍ긴갈라(緊羯羅)ㆍ금가라(金伽羅). 번역하여 능작자(能作者)ㆍ비하(卑下)ㆍ공경자(恭敬者)ㆍ복비(僕婢)ㆍ수순(隨順). 8대동자의 하나. 부동명왕(不動明王)의 권속으로 그에게 협시(脇侍)하며, 행인을 구사(驅使)한다.
답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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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관세음보살께서
말씀하시되,
"만약 선남자나
선여인이 이 신주를 지니는 자는
넓고 큰 깨달음의 마음[菩提心]을 내고
일체 중생을 제도하기를 맹세하며
몸으로 청정히 재계(齋戒)를 지니고
모든 중생에게 평등한 마음을 내며
항상 이 주문을 외우되
끊어지지 않게 하고
깨끗한 방에
거처하면서
청정하게 목욕을 하며
깨끗한 의복을 입고
깃발[幡]을 달고
등(燈)을 켜고
가지가지 향과 꽃과 여러가지 음식으로 공양을 올리며
마음을 이 다라니 외우는 곳으로 거두어
달리 의존[緣]할 바를 두지 말고,
법답게 외워 지녀라.
이 때 마땅히
일광보살(日光菩薩)과
월광보살(月光菩薩)과
무량한 별과 야차(夜叉)와
신선이 와서
증명하여
그 효험을 더할 것이며,
나는 이 때 천개의 눈으로 비추어 보고
천개의 손으로 보호해 줄 것이니,
이로부터 세간의 경서(經書)들을
모두 능히 받아 지닐 수 있고,
모든 외도의 법술이나
베다[圍陁] 전적 등도
또한 통달할 것이며
이 신주 외우는 자는
세상의 팔만사천가지의 귀신 병을
다 치료하여 낫게 할 수 있으며
일체 귀신을 부리며,
모든 천마와 모든 외도를 항복 받을 수 있나니라.
만약 산이나 들에서
경전을 외우고 좌선하고 있을 때
산에 있는 잡스러운 도깨비나
귀신들이 어지럽게 와서
마음을 번뇌롭게 하고
어지럽혀 안정하지 못할 때
이 주문을
한 편 내지 칠 편을 외우면,
모든 귀신들은 다 묶임을 당하리라.
● 마마혜리다염 摩摩醯唎馱孕<二十六> ma ma h ṛe da yaṃ
『불설천수천안관세음보살광대원만무애대비심다라니경』
♣0294-001♧
74
아마리 다바리사
阿蜜哩<二合>哆嚩哩沙<二合七十四>
『성관자재보살일백팔명경』
♣1122-001♧
■ 삼매_게송퀴즈
■ 오늘의 게송
[182일째]
여시섭수안주이 $ 053▲懺慕陀懺慕陀為 一 ● 瑿攞陀, ○□□□□,所,入,入,意
□□□□□□□, 所有境界不可說,
入時方便不可說, 入已所作不可說,
□□□□□□□, 소유경계불가설,
입시방편불가설, 입이소작불가설,
이렇게 받아 넣고 머무른 뒤에
갖고 있는 경계를 말할 수 없고
들어갈 때 방편도 말할 수 없고
들어가서 짓는 일도 말할 수 없어
[183째]
의근명료불가설 $ 054▲瑿攞陀瑿攞陀為 一 ● 摩魯摩, ○□□□□,遊,勇,自,所
□□□□□□□, 遊歷諸方不可說,
勇猛精進不可說, 自在神變不可說,
□□□□□□□, 유력제방불가설,
용맹정진불가설, 자재신변불가설,
의근(意根)이 분명함을 말할 수 없고
여러 방위 다님도 말할 수 없고
용맹하게 정진함도 말할 수 없고
자유로운 신통 변화 말할 수 없고
055□
●K0150_T0462.txt★ ∴≪A대방광보협경≫_≪K0150≫_≪T0462≫
●K0079_T0278.txt★ ∴≪A대방광불화엄경≫_≪K0079≫_≪T0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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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수_암기방안
53 (귀)코 nose 鼻 【비】 ~ 여시섭수안주이
54 입 mouth 口脣 【구순】
26 손금 the line of the palm ~ 마마혜리다염
74 무명지 (~약지 ) ~~아마리 다바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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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방광불화엄경_K0079_T0278 [문서정보]- 일일단상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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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광불화엄경』 ♣0079-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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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_0606_133334_can.jpg ○ [pt op tr] 예술작품 사진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Utagawa-Kuniyoshi-the-dragon-princess [#M_▶더보기|◀접기| Artist: Utagawa-Kuniyoshi https://en.wikipedia.org/wiki/Utagawa_Kuniyoshi Title : the-dragon-princess Info Permission & Licensing : Wikiart ● [pt op tr] fr _M#] ○ [pt op tr] 꽃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Rosa_Cesar [#M_▶더보기|◀접기| English: Rosa 'Cesar' in the Volksgarten in Vienna. Author Anna reg Permission & Licensing : Wikipedia ● [pt op tr] fr _M#] ○ [pt op tr]Louvre-peinture-francaise-p1020324 [#M_▶더보기|◀접기|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Louvre-peinture-francaise-p1020324.jpg Hubert Robert (1733–1808) English: Imaginary View of the Grand Gallery of the Louvre in Ruins Permission & Licensing : Wikipedia ● [pt op tr] fr _M#] ♡Suma-dera ○ 음악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mus0fl--Team BS - Case départ.lrc Team BS - Case départ 동남아시아에서 사리자(사리푸뜨라) 존자가 활동했다고 노래에서 전하는 듯하다. 일종의 망상적 시감상에 의한 결과다. ♥단상♥생사현실에서의 수행 지금까지 신견과 아상에 대해 많이 살폈다. 그런데 생사현실에서는 신견을 제거하고 아상을 취하지 않기가 힘들다. 현실적으로 한 사람이 성인이 되기 힘든 것과 사정이 같다. 그런데 일반적인 입장에서 이에 가까워지기 위한 방안이 있다. 우선 인과를 넓고 길고 깊게 관찰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이는 인과 자체를 고려하지 않고 즉시 감성적 본능적 충동적으로 반응하는 것과 구별된다. 한편 인과를 고려해도 대충 좁고 짧고 얕게 관찰하는 방식과 구별된다. 좁다는 것은 고려범위를 자신이나 자신 가족 정도로 좁혀 생각하는 경우다. 짧다는 것은 대강 한 1 주일 또는 한 30 년 정도만 고려해 생각하는 경우다. 얕다는 것은 자신이 초점을 맞추는 특정한 측면 예를 들어 가격 수입 비용 이런 항목만 고려하는 경우다. 인과를 길게 관찰하기 위해서는 생사를 넘어서 고려할 자신이 계속 존재하는가를 먼저 헤아려보아야 한다. 자신이 죽으면 자신과 관련된 아무것도 전혀 없다고 잘못 여기기 쉽다. 이는 단멸관이다. 그런데 사정이 그렇지 않음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이런 단멸관을 잘 제거해야 한다. 그런 가운데 인과를 대단히 길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경전에서 이렇게 제시한다. 한번 행한 업은 무량겁에 걸쳐 사라지지 않는다. 그리고 그 과보를 받게 된다. 그래서 이런 입장에서는 수행의 원칙적방안으로 임하고 그 결과를 시시각각 계산하고 따질 필요가 없다. 예를 들어 어떤 이가 5000 만원을 어느 회사에 투자했다고 하자. 그런데 언제 그것이 얼마로 다시 돌아오는가. 이런 것을 헤아리기 쉽다. 이런 것을 헤아리려면 무수한 인과를 쫒아 헤이려야 할 것 같다. 그래서 번뇌가 수없이 생기는 한편, 잘 알 수가 없다. 그런데 수행자가 예를 들어 상에 머물지 않고 보시를 했다고 하자. 그러면 무량한 복덕을 얻게 된다. 이렇게 경전에서 제시된다. 이 경우 어떤 과정으로 어떻게 수익이 돌아오는가를 일일히 헤아릴 필요가 없다. 헤아린다면, 상에 머물지 않고 행한 보시도 아니다. 무소득을 방편으로 집착하지 않고 행한 수행도 아니다. 그런 경우는 위와 같은 결과와 관련이 없다. 따라서 경전에 제시된 대로 행하면 충분하다. 따라서 번뇌도 생기지 않는다. 그러나 그 과보는 무량하다고 부처님이 경전에서 보증하는 것이다. 생사에서 단멸관을 없애려면 현실에서 다음 실험을 할 필요가 있다. 우선 평소 자신이 눈을 떠서 볼 때 자신으로 여기는 내용이 있다. 이 때 눈을 감으면 그 내용이 사라진다. 그래도 자신이 여전히 존재한다. 그래서 이 두 순간에 계속 존재하는 것이 무언가를 찾아야 한다. 한편, 의식을 잃어 감각과 분별을 못한다고 하자. 그래도 보호자 입장에서 그사람은 여전히 일정한 활동을 한다. 그리고 그가 의식을 깨게 되면 그 전과 이어진다. 그래서 감각과 분별을 못하는 상황에서도 한 주체는 계속 존재한다. 그래서 감각과 분별을 하거나 못하거나 계속 존재하는 것이 무언가를 찾아야 한다. 한편, 자신의 육체가 허물어져, 장례식을 치루고 화장이 되거나 매장이 되었다고 하자 . 이런 경우 그 전후에도 무언가가 계속 이어지는가가 다시 문제된다. 그런 것이 없아면 단멸관처럼 이 시점까지만 자신의 삶을 고려하면 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그래서 화장이나 매장 전후에도 계속 이어지는 내용이 무언가를 다시 찾아야 한다. 이것은 결국 생사과정에서 보특가라(생사윤회의 주체)를 찾는 문제와 관련된다. 한편 이는 매생마다 신견과 아상을 잘못 취하게끔 하는 배경 사정을 이해하는 문제와 관련된다. 즉 어떤 구조나 기제때문에 매 순간 일정한 내용을 자신으로 잘못 여기고 대하게끔 되는가를 이해해야 한다. 자신이 눈을 떠서 보는 내용 전체를 ○ 이라고 하자. 일반적으로 평소 자신이 눈을 떠서 볼 때 자신으로 여기는 내용이 있다. 이 경우 ○ 은 자신 마음안 내용이다 . 그래서 자신이 자신 마음안 내용에 들어 있다는 것부터가 망상분별이다. 그런데 그렇게 여기게 하는 기제가 있다. 그래서 처음 자신이 눈을떠서 보는 내용 전체 ○ 가 자신 마음안 내용임부터 이해해야 한다. 이것이 안식의 구조를 이해하는 출발점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감각에 관여하는 나머지 정신도 이해하게 된다. 그래서 처음 5 식을 시설하게 된다. 안,이,비,설,신식이다. 그 다음 이를 바탕으로 다시 분별에 관여하는 제 6 식을 시설하게 된다. 그리고 다시 이를 바탕으로 1 생을 통해 계속 유지되는 제 7 식을 시설하게 된다. 그리고 다시 이를 바탕으로 출생전, 그리고 사후 계속 유지되어 온 제 8 식을 시설하게 된다. 그래서 이 과정이 그렇게 현실에 임하게 된 기본 배경 사정을 이해하는 내용이 된다. 그런데 이 내용이 조금 복잡하다. 그래서 쉽지 않다. 그래서 이를 피하고 간단히 실용적인 결론을 얻으려면 다음 형태로 if 선택문제를 단축시킬 수 있다. 우선 경우수가 둘이다. 사후에 자신과 관련된 내용이 전혀 없을 수 있다. 있을 수 있다. 사후에 자신과 관련된 내용이 있다고 하자. - 현재의 자신의 업과 관련이 없을 수 있다. [우연히 다음 생을 시작할 수 있다] - 경전에서 제시된 것처럼 현재 행하는 업에 의해 다음 생을 받게 될 수 있다. ------ 선취에 해당하는 인간 하늘에 태어날 수도 있다. ------ 악취에 해당하는 지옥, 아귀, 축생계에 태어날 수도 있다. 이런 여러 경우수를 나열할 수 있다. 현실이 이 가운데 어떤 경우에 해당하는가를 알려면 결국 앞의 문제를 직접 붙잡고 살펴야 한다. 이런 경우는 우선 『수능엄경』을 참조하면 도움이 된다. 그리고 유식학 분야의 경전과 논서를 자세히 참조해가면 된다. 『심밀해탈경』 『유가사지론』, 『현양성교론,』 『성유식론』이런 논서가 도움이 된다. 그런데 복잡하다. 자세히 살피고 연구하려면 몇십년 걸릴 수도 있다. 그러나 이것을 실용적으로 접근하고 생략할 수도 있다. 다양한 경우수 가운데 극단적인 각 경우를 포함해서 모든 경우에 단일한 방식으로 해결할 방안을 찾아내 임하면 간단하다. 즉 어떤 경우나 A 의 방안으로 임하면 다 좋게 된다고 하자. 물론 이런 방안이 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있다고 하자. 그러면 굳이 생사현실이 여러 경우수 가운데 어떤 유형인가를 일일히 판단할 필요가 없다. 어느 경우나 A 의 방안을 취하고 꾸준히 임하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행자는 이렇게 생각하면 된다. 자신이 열심히 이번 생에 수행을 했다. 그러나 과거에 행한 업의 장애가 완전히 해소되지 못했다. 그래서 자신의 뜻과 달리 사후 끔직한 무간지옥에 처하게 되었다. 그래서 아승기겁동안 지옥에서 일단 보내야 한다. 그것을 지금 알게 되었다. 이런 경우 행해야 할 처방이 경전에서 제시된다. 그것이 A 다. 그 A를 잘 검토한다. 그런데 그 A 가 단멸관을 취하는 경우에도 적용된다고 하자. 즉 다음 생이란 것은 전혀 없다고 하자. 그렇다해도 남은 생의 기간에 A 의 방안을 취하면 좋다고 하자. 그렇다면 앞의 문제를 일일히 살필 필요가 없게 된다. 그런데 알고보면 경전에서 제시하는 수행방안은 이런 성격을 갖고 있다. 다음 생이 없다고 하자. 그렇다해도 살아 있는 동안 쓸데없는 번뇌와 고통으로부터 그를 벗어나게 해준다. 그런데 다음 생이 있다. 그 경우에도 훨씬 상태를 좋게 만들어준다. 이런 의미다. ○ 음악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mus0fl--Charles Aznavour - Je Bois.lrc ♥ 잡담 ♥어려운 요가훈련 요즘 건강때문에 요가 훈련을 시작 중이다. 4 년전에 했었다. 그런데 오래 쉬다보니 잘 안된다. 두번째 이교만 - 활자세를 취해보려는데 두손으로 다리를 붙잡을 수 없다. 옆으로 누어 한 손으로만 간신히 잡게 된다. 참고 [56 - 이교만(離憍慢)-활자세] 056▲調伏調伏為 一 ● 離憍慢, ○身業清淨,語,意,信,妙 身業清淨不可說, 語業清淨不可說, 意業清淨不可說, 信解清淨不可說, 신업청정불가설, 어업청정불가설, 의업청정불가설, 신해청정불가설, ... 어떤 일이 잘 안 되면 습관적으로 악구를 행하기 쉽다. 영어로 예를 들면 shit 이런 표현을 매번 하기 쉽다. 그런데 그럴 경우마다 좋은 표현을 하는 습관을 가지면 좋다. 한편 다른 이에게 무언가 바라거나 요구하는데 잘 성취되지 않는 경우에도 이렇게 임하기 쉽다. 요구한다. => ( 잘 성취되지 않는다.) 욕한다. 이렇게 하기 쉽다. 이 둘이 발음이 비슷하지만 둘다 행하면 좋지 않다. 요구한다. => 자신이 먼저 행한다. 욕한다. => 좋은 표현을 찾아 한다. 이 경우 수행자가 수행을 통해 갖춰야 할 항목이 있다. 보리와 니르바나 해탈 반야 이다. 그래서 일이 잘 안 될 때 이런 표현을 하는 습관을 가지면 좋다. 요가 수행을 해보려고 한다. 그런데 몸이 굳어져서 자세를 도저히 취할 수 없다 . 에이! => 수행방안 A~~ 홍익생명+화안열색 자세를 취하고 보리, 니원(=니르바나, 열반)! 해탈, 반야, 이런 용어를 마구 쏟아낸다. 말이 씨가 된다. 그래서 좋게 된다. 앞에서 현실의 어떤 경우를 가정해도 모두 좋게 되는 방안A를 찾아 행하면 삶이 좋아진다고 했다. 현실적으로 단멸관이 옳은가. 아니면 무량겁에 걸쳐 생사를 반복한다는 입장이 옳은가가 크게 문제된다. 어느 입장을 취하는가에 따라 방안이 크게 달라질 것 같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경전에서 제시하는 수행방안. 계-정-혜 3 학 또는 보시-정계-안인-정진-정려-반야-방편-원-력-지의 수행방안이 어느 경우나 유효하다. 그 사정을 가장 쉽게 이해하려면 현실에서 각 기업이 사용하는 회계 원칙을 살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어떤 이가 자신 몸을 가지고 어떤 활동을 하려면 들이는 비용에 비해 수익을 많이 얻어야 한다. 그래야 활동한 의미가 있게 된다. 이 경우 자신의 삶이 끝나면 그 이후 자신과 관련된 것이 전혀 없다는 단멸관을 취한다고 하자. 이 경우 자신의 삶이 죽음으로 끝나면 자신이 갖는 가치는 0 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사정이 그렇다고 자신이 평소 자신에 대해 평가하는 가치가 줄어드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죽기 1 분전까지도 자신이 스스로 자신에 대해 평가하는 가치는 우주보다 높다고 여기게 된다. 그래서 이것을 바탕으로 가치 회계 계산을 잘 해야 한다. 자신이 스스로 평가하는 자신의 생명과 신체의 가치 > 우주 전체의 가치 > 세계 각국이 1년 예산을 전부 합친 금액 > 한 국가의 1년 예산액 > 2020 년 한국의 국가 예산액 대략 500 조 이렇게 일단 가치 회계기준을 잡아야 한다. 그런데 단멸관에 의하면 아무리 길게 잡아도 100 년이 지나면 자신의 생명과 신체는 0 으로 된다. 그래서 자신의 생명과 신체를 소모해서 무언가 활동할 때는 자동차나 건물처럼 생명과 신체에 대한 감가상각비를 계산해서 임해야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이것을 고려하지 않으면 엉터리 사업가가 된다. 예를 들어 자동차나 건물 기계를 놓고 생각해보자. 사업을 위해 이것을 구하는데 10 억이 들었다. 그런데 이것들은 한 30 년 지나면 모두 0 의 가치가 된다. 때로는 철거비를 더 부담할 수도 있다. 그런데 자동차나 건물이나 기계는 폐기 처분 직전까지는 그 감소분이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폐기 직전까지 감소되는 비용을 의식하지 못할 수 있다. 그렇다고 이를 미리 반영하지 않고 임하면 경영상 큰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 예를 들어 이런 시설로 30 년간 10 억의 수익을 얻었다고 하자. 그런데 나중에 보면 자동차 건물 기계가 모두 폐기된다. 그래서 자세하게 살피면 10 억을 번 것이 아니다. 그냥 현금으로 10 억을 갖고 있던 것보다 더 못할 수 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나 0 이 되는 자산의 경우는 미리 감가상각비용을 잘 반영해야 한다. 이런 감가상각비용을 넘는 수익만 실질 수익이다. 이 기본 회계 원리를 삶에서도 잘 적용해야 한다. 앞에서 생명과 신체의 감가상각비를 계산하는 기본 방안을 제시했다. 자신이 스스로 평가하는 자신의 생명과 신체의 가치 > 2020 년 한국의 국가 예산액 대략 500 조 단멸관에 의하면 이것이 100 년을 넘지 않아서 0 이 된다. 따라서 매년 일정한 감가상각비를 계산하고 현실에 임해야 한다. 자신의 신체와 생명을 소모하면서 어떤 활동을 할 때 1년당 5 조를 초과하는 수익을 거두지 못하면 실질적으로 수익을 거둔 것이 아니다. 하루당 계산하면 137 억원을 초과하는 수익을 거두지 못하면 역시 실질적으로 수익을 거둔 것이 아니다. 단멸관을 취할 때는 이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사망시점 전에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이를 무시하면 결국 엉터리 삶을 산 것이 된다. 외관상 어떤 활동으로 수익을 거둔 처럼 느끼지만, 실질적으로 그렇지 않다. 그런데 단멸관을 취하지 않고 경전 입장을 취하면 이 문제는 더 심각해진다. 자신이 살아가면서 업을 잘못 행해서 다음 생에 벌레나 축생으로 살아가게 된다고 하자. 또는 장구한 기간 아귀나 지옥세계 중생으로 임해야 한다고 하자. 이러면 단순히 사망으로 가치가 0 이 되는 것이 아니다. 철봉에 거꾸로 강제로 매달려 3 일간 묶여 있어야 한다고 가정해보자. 이것을 풀어주는 것이 현금 얼마의 가치를 갖는가를 또 잘 계산해보아야 한다. 저울 양쪽에 다음 두개를 놓고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가정해보자. 한쪽은 계속 매달려 있는 가운데 500 조원을 갖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다른 한쪽은 500 조원이 없고 매달려 있지 않고 평안히 즐겁게 있는 보통 상태다. 이런 경우 500 조원을 선택할 수 있는 경우가 거의 드물다. 이 문제는 다음 문제와 성격이 같다. 3일간 소변을 전혀 보지 않고 참고 지내면 500 조를 준다고 가정해보자. 그렇다고 해도 500 조를 얻을 수 있는 경우가 거의 드물다. 반대로 이것을 말하면 다음과 같다. 철봉에 거꾸로 매달려 있지 않는 상태는 500 조원을 지닌 경우보다 가치가 높다. 그런데 단멸관을 취하지 않으면 이 문제가 현실 문제가 된다. 그래서 앞보다 더 신중하게 매 순간 선택해야 한다. 하루에 137 억원보다 더 높은 수익을 얻어야 하는 방안은 결국 수행이다. 현금을 버는 활동으로는 이런 수익 자체가 곤란하다. 그런데 아무리 많이 벌어도 이런 수익을 초과할 수 없다. 위 식 자체가 부등호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수행은 이 문제를 해결해준다. 우선 당장 번뇌 망집을 제거해준다. 생사고통의 묶임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그리고 생사에서 벗어나게 한다. 그래서 수행이 가치가 높은 것이다. 이는 단멸관을 취하나 무량겁 생사이론을 취하나 사정이 마찬가지다. 그래서 어느 경우가 맞는가를 놓고 고민할 필요가 없다. 그런데 오늘날 현실은 분업화되어 있다. 그래서 생계 유지를 위해 수익을 얻는 활동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이 앞에서 말한 137 억원을 초과하는 현금 수익이 될 수는 없다. 그런데 회계 원리를 잘 적용해야 한다. 하루활동에서 생계와 생존유지에 필수적인 부분은 137 억원을 초과하는 실질 가치를 갖는다. 그것이 자신의 하루 생존을 유지해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을 넘는 수익은 그렇지 못하다. 그것은 아무리 많아도 생명을 단 하루도 늘려 주지 못한다. 아무리 자산이 많아도 하루에 3 끼 이상 먹을 수 없다. 옷을 10 벌 입을 수도 없다. 누어 자는 공간을 3 평을 넘을 수도 없다. 그래서 생계 유지를 초과하는 수익은 그 성격이 다르다. 이것은 즐거운 맛을 얻는데 최종적으로 기여한다. 그런데 즐거운 맛을 얻는 방편은 무량하다. 그래서 즐거운 맛을 얻는 과정에서 효용과 비용을 고려하면 이는 다른 방편보다 낫지 않다. 그래서 이런 활동을 통한 수익에서 생계 유지를 초과하는 수익이 발생하면 이것을 보다 더 가치있는 부분으로 재투자활동을 쉼없이 해야 한다. 그 방안이 경전에서 제시된다. 그것이 곧 수행이기도 하다. 이 수행분야는 무량하다. 수행에서 가장 기초적인 항목인 보시 항목만 하나 놓고 생각해보자. 이 보시 항목하나만 놓고 살펴도 무량하다. 나머지 분야는 더 말할 나위가 없다. 그래서 수행자는 무량겁에 걸쳐 유희 자재 신통력을 바탕으로 임하게 된다. 그리고 무량한 복덕과 수명과 지혜를 갖추고 중생제도 행위를 하게 된다. 이번에 살피는 『대방광불화엄경』 내용도 이와 관련된다. 그래서 수행자는 평소 행하는 소일거리가 없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평소 하는 운동이나 소일거리에 이런 항목을 덧붙여 종합적으로 가치있게 만들어야 한다. 동가홍상의 원리가 여기에서도 적용된다. ○ 음악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mus0fl--Pierre Bachelet - Sans Amour.lrc 오늘 연구주제는 건강을 위해 행하는 요가훈련을 재미있게 하는 방안이다. 재미가 없기에 계속 꾸준히 못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가 훈련은 약간 힘들다. 비유하면 훈련소에서 기합을 받는 상황과 비슷하다. 예를 들어 팔굽혀펴기 기합을 자주 받으면 그로 인해 건강해질 수는 있다. 그런데 훈련생이 이 팔굽혀 펴기 기합을 스스로 재미있게 원해서 받는 경우는 드물다. 그래서 요가훈련이나 운동을 재미있게 행할 수 있게 만들기가 쉽지 않다. 몸이 안 좋아 연구를 오래 할 수가 없다. 그래서 일단 서서 타이핑을 하고, 계속 서서 걸으면서 연구를 하는 방안을 다시 생각해본다. 그런데 이것이 잘 안 되는 사정이 있다. 화면의 글자를 보거나 타이핑을 하게 되면 일단 멈추게 된다. 그러다보면 제자리 서서 운동하는 것도 중단된다. 그래서 새로 특수 훈련방안을 도입했다. 키보드 조작등을 할 때도 계속 걸으면서 하는 특수 훈련방안이다. 그래서 만보기로 재보니 하루동안 8000 번 정도는 가볍게 제자리 걸을 수 있다. 가볍게 제자리 걷는 정도이므로 운동량이 많은 것은 아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다보니 지친다. 현기증도 난다. 그래서 누어서 쉬다가 노래를 들었다 . 성삼문을 찾는 듯한 노래다. 노래에서 성삼문이 살아 있는 것을 본다는 이상한 메세지를 전한다. 그런데 성삼문이 연상시키는 장면이 있다. 처음 태어날 때 세번 물었다고 해서 삼문이라고 지었다고도 한다. 그리고 몸에 북두칠성과 같은 점이 있었다고도 한다. 처음에는 집현전 학사가 되었다. 그런데 나중에 문종-단종-세조로 이어지는 시기에 단종 복위를 꾀했다는 죄명으로 고문을 당하게 된다. 그리고 일가 친척 가운데 남자는 모두 처형당하고 여자는 노비로 전락되는 비운에 처하게 된다. 한 개인으로서 견디기 힘든 상황이다. 그래서 수행자는 묘한 연상을 하게 된다. 이런 상황은 『금강경』에서 나오는 가리왕의 고문과 성격이 비슷하다. 경전에서 그런 상황에서도 상을 취하지 않아서 평안히 참고 안인을 성취하였다. 이런 내용이 나온다. 수행자가 넘기 힘든 수행고비가 결국 안인 수행이다. 보시- 정계- 안인- 정진이 모두 계의 수행덕목이다. 이 가운데 보시나 정계를 성취하는 것도 쉽지 않다. 그런데 안인이 가장 힘들다. 보시는 가진 좋음(+)을 아끼지 않고 베푸는 수행이다. 좋음을 베푸는 만큼 자신이 가진 좋음(+)이 줄어든다고 잘못 여긴다. 그래서 이것도 일반적으로 행하기가 대단히 힘들다. 그래도 가진 좋음(+) 가운데서 행하는 성격이다. 정계는 다른 생명이 집착하는 좋음(+)을 함부로 침해하지 않는 수행이다. 또 함부로 나쁨(-)을 가하지 않는 수행이다. 각 생명이 집착하는 좋음은 대부분 성격이 같다. 자신을 놓고 생각하면 쉽다. 자신은 생명과 신체 재산 가족 이런 것을 가장 집착한다. 다른 생명도 사정이 같다. 그런데 자신의 좋음을 추구하다보면 함부로 다른 생명을 침해하기 쉽다. 이 경우 다른 생명을 해치지 않는 것은 자신이 얻을 좋음을 포기하는 것과 성격이 같아진다. 그래서 이것도 일반적으로 대단히 행하기 힘들다. 예를 들어 배가 고프다. 자신의 배고픔을 면하려면 닭이나 오리를 잡아먹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배고픈 상태로 견뎌야 한다. 음식 맛도 포기해야 한다. 그래서 어렵다. 그래도 자신이 얻을 좋음을 조금 포기하면 성취할 수 있다. 그런데 이제 안인 덕목은 성격이 다르다. 입장이 거꾸로 되었다. 자신이 집착하는 좋음을 침해받는다. 그리고 나쁨을 받는다. 그런데 더 나아가 이유도 별로 없이 억울하게 그런 상태에 처한다. 물론 이유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앞의 경우와 입장이 반대가 된 것뿐이다. 다른 생명 입장에서는 그런 상태가 좋다고 여기는 것이 그 이유다. 앞 경우에서 닭과 오리의 상황에 자신이 처한 것과 사정이 같다. 목숨을 희생당해야 하는 닭과 오리 입장에서는 얼마나 억울할 것인가. 그런데 자신이 그런 상황에 처하면 결코 평안하게 임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 처하면 불같이 분노를 일으키고 상대를 향해 보복을 가하며 해치려 하게 된다. 힘이 약하면 약한대로 강한 슬픔과 원망과 미움을 오래 간직하게 된다. 그래서 기회가 되면 다시 그것을 되갚아 주려하게 된다. 수행정도가 낮을 수록 그 경향이 강해진다. 따라서 반대로 이를 생각하면 매일 축생을 해쳐서 식사를 하고 살아가는 경우 그로 인해 쌓는 업의 장애 정도가 심각하다. 그런데 여하튼 안인 수행은 앞의 경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다. 그것은 그 상황에서 당장 극심한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겪기 때문이다. 이것을 상징적으로 대표하는 것이 성삼문이다. 원칙대로 본다면 왕위를 탐해서 조카를 죽이는 세조가 더 비난받아야 한다. 그런데 입장이 거꾸로 되었다. 그리고 자신의 가족이나 친척이 이로 인해 모두 살해당하거나 천한 신분으로 이후 살아가게 되었다. 왕의 사랑을 받고 높은 지위에 있던 이가 극단적으로 반대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이는 물론 역사적 정치적 사건이다. 그러나 수행자 관점에서는 이런 경우 과연 평안히 이 상황을 참고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인가가 수행자의 문제다. 일반적으로 잘 될 수가 없다. 아무리 수행을 오래 해도 쉽지 않다. 신견과 아상의 문제를 이론상 잘 이해해도 마찬가지다. 실체가 없고 실제가 차별없이 공함을 잘 이해해도 마찬가지다. 이 상황의 문제를 이해하려면 연구실에서 손톱하나를 뽑거나 손가락하나를 칼로 베고 실험해보면 그 어려움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말처럼 이론처럼 쉽지 않다. 그러나 불교 수행은 고행수행이 아니다. 안인을 수행한다고 수행자가 매번 일부로 고통을 주는 상황을 자신이 찾아다니는 것은 아니다. 일단 이런 생사고통을 초래하지 않도록 예방에 주력해야 한다. 계행이란 결국 인과상 그런 고통을 초해하지 않게 하는 방안이다. 안인도 성격이 마찬가지다. 그런 상황에서 자신이 보복을 하면 이 고통이 증폭된다. 보복한다고 해서 과거의 고통이 없어지게 되는 것도 아니다. 보복은 보복을 낳고 무한히 그치지 않는다. 이 내용이 이와 관련된다. 그리고 더욱이 한 주체는 생사과정에서 결코 사멸되지 않는다. 노래에서 성삼문이 살아 있는 것을 본다는 메세지도 이와 관련되는 듯하다. 그런데 안인은 생사과정에서 손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이기도 하다. 고통을 당하는 상황에서 이를 평안히 참으면 그것으로 가해를 주고 받는 관계가 끝나게 된다. 물론 그 한 단면만 놓고 보면 자신이 고통을 받고 끝나므로 불만스러울 수 있다. 그러나 길게 보면 그것이 주고받는 고통을 최소화하는 방안이다. 즉 보복을 주고 받는 가운데 무한히 주고 받을 고통들을 모두 예방하고 제거하는 방안이다. 그런데 그런 고통을 당할 때는 그것이 말처럼 쉽게 되지 않는다. 그래서 계의 항목에 해당하는 수행 가운데 가장 성취하기 힘들다. 이 고비를 넘어야 수준이 높은 수행자가 된다. 그렇지 못하면 무생법인을 증득하지 못한다. 불퇴전위에 이르지 못한다. 그래서 무량한 방편지혜를 취득할 수도 없게 된다. 그 사정은 간단하다. 그런 상태의 수행자가 방편지혜를 취득하면 모든 방편이 생사고통을 증폭시키는데 기여하게 된다. 그래서 방편지혜가 있더라도 생사과정에서 모두 빼앗기게 된다. 비유하면 범죄인이 교도소에 들어갈 때 갖고 있던 핸드폰이나 노트북 볼펜 이런 것을 모두 박탈당하고 소지 금지 조치되는 것과 사정이 마찬가지다. 상급 수행자 입장에서는 이런 상태의 수행자가 방편을 갖고 있으면 중생의 생사고통이 증폭되어지게 마련이다. 그래서 그렇게 방치할 도리가 없기 때문이다. 수행자 입장에서는 언젠가는 이 안인고비를 넘어야 한다. 그런데 자신의 수준이 아직 그런 상태가 아니면 미리 고행훈련을 할 필요까지는 없다. 안인고비를 넘는 원리는 어느 경우나 마찬가지다. 본래 본 바탕에 그런 내용을 얻을 수 없다. 그리고 현실에서 자신이라고 여기고 집착하는 것은 만화나 게임 속의 케릭터와 성격이 같다. 또는 자신이 임시로 걸치는 옷과 성격이 같다. 현실에서는 이를 자신이라고 잘못 여기지만, 본래 그렇지 않다. 이런 부분을 자신으로 잘못 여기고 상을 취하면 오히려 그로 인해 앞과 같은 문제상황이 더 증폭된다. 자신이 가장 집착하는 것을 침해받는다고 하자. 이런 상황에서 각 주체가 취하기 마련인 일정한 반응과 자세가 있다. 이것은 하나같이 생사고통에 묶이게 하고 증폭시키는 내용이다. 그래서 그렇게 하면 안된다는 것이 경전의 가르침이다. 오히려 그것을 중단하고 그 반대로 해야 한다. 이 경우 캐릭터나 옷은 갈기갈기 찢길 수 있다. 그런데 그런 내용을 자신으로 여기게 한 배경사정이 있다. 근본정신들이나 생사윤회의 주체라고 할 보특가라가 이에 관련된다. 그것은 아무 문제가 없다. 오히려 그렇게 임하지 않으면 훨씬 좋아진다. 수행자 입장에서는 안인 수행덕목을 성취한 것이 된다. 그래서 수준 높은 수행자가 된다. 자신이 없으면 그런 상황에서 정려 수행 가운데 사마타 수행을 행하면 된다. 이는 관운장이 화살을 뽑을 때 바둑을 두고 임한 것과 성격이 같다. 또는 수술을 할 때 마취를 받고 수술하는 상황과 같다. 현실에서 마취 수술을 여러번 받았다고 안인을 성취하는 것은 아니다. 사마타 수행을 하면 겪어야 할 고통 자체가 그 상황에서 없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로 인해 안인 수행을 성취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수행자가 감내하기 힘든 고통에 마주치면 자신의 수준에 맞추어 선택하면 된다. 그러나 이론이나 수행이 많이 갖춰지면 사바세계에서 비자나 여행허가를 관할하는 상급수행자 본부에 신청을 해서라도 안인 수행을 성취할 필요는 있다. 이런 경우 진정 안인 덕목 통과를 희망하는가를 묻게 된다고 할 수 있다. 대단히 억울하고 비합리적일 뿐 아니라 육체적으로 극단적인 고통을 겪게 되는 상황에 들어가 견딜 수 있겠는가. 이것을 확인하게 된다. 그래서 금강경에 나오는 가리왕 상황이 현실화되게 된다. 그 당시 죄목은 다음이다. 왕이 놀러간 자리에서 인욕선인이 있었다. 인욕선인은 그 자리에서 수행을 한 것 밖에는 죄가 없다. 그런데 왕을 따라간 여인들이 이 인욕선인에 관심을 갖고 둘러싸고 구경했다는 것이 알고보면 고문을 받게 된 지목이다. 왕의 괘씸죄에 해당한 죄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팔 다리가 잘라지는 고문을 당하게 된 것이다. 말처럼 쉽지 않다. 보리심을 일으킨 수행자가 수준 높은 수행자가 되는데 장구한 시간이 걸리는 사정의 하나다. 이 고비를 넘지 못하면 수준높은 수행자가 될 수가 없다. 그러나 수행자가 끝내 만일 넘는다고 하자. 그러면 그로 인해 생사현실 일체가 모두 보물과 같은 상태가 된다. 현실에서 보물이 무언가의 퀴즈가 이와 관련된다. 그 정체가 무엇인지 모르지만, 그것을 대할 때 좋음과 만족을 주고 평안함을 주고 보람과 가치를 가져다 주면 그것이 보물이다. 안인이 성취가 안 되면 보물이 따로 있다. 예를 들어 누구나 좋아하고 값이 비싼 그런 것만 보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안인이 성취되면 달라진다. 생사현실 가운데 어느 것도 평안히 대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수행자가 이런 상태가 되어야 이후 온갖 방편을 다 사용해 중생제도에 임할 수 있게 된다. 심지어 후배 수행자의 안인 수행도 교육할 수 있다. 그렇지 못한 상태는 곤란하다. 물리 작용 반작용 법칙과 마찬가지다. 다른 수행자를 안인 수행을 위해 고통을 가한다고 하자. 그러면 자신도 돌려 받게 된다. 그런데 그 자신이 안인 수행이 성취가 되지 않았다고 하자. 그런데 상대는 안인이 성취되었다고 하자. 그 각 경우 같은 상황인데 사정이 달라지게 된다. 예를 들어 문수보살님은 아비지옥도 극락처럼 대한다. 그런데 자신은 설령 극락인 경우에도 지옥처럼 여기고 대하게 된다. 이런 차이가 발생하게 된다. 그래서 주의해야 한다. 처음 생사의 묶임에서 벗어난 수행자가 중생제도의 수행을 여렵게 여기는 사정이 있다. 생사현실에 임해서 생사를 받는 것이 처음 문제가 된다. 생사현실에 처한 중생을 제도하려면 생사현실에 임해야 한다. 그래서 아라한을 이룬 수행자는 이를 꺼려하게끔 된다. 비유하면 꿈을 깬 이가 악몽을 꿀 수 밖에 없는 침대에 누어 잠을 자는 것과 사정이 비슷하다. 그래서 중생제도를 위해 수행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비심을 일으켜야 한다. 그리고 또 한편 이론상 생사 즉 열반이라는 사정을 먼저 잘 이해해야 한다. 생사고통을 겪는 생사현실의 재료 자체에는 생사고통을 얻을 수 없다. 그래서 본래 니르바나다. 그리고 본 바탕이 되는 실재 영역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생사현실에 들어가 중생을 제도할 때는 이런 측면을 99% 취하고 임해야 한다. 그리고 또 한편 생사를 겪는 중생을 제도하려면 1% 정도 그 중생과 눈높이를 맞추어야 한다. 그래서 중생이 집착하고 초점을 맞추는 내용을 잘 파악해야 한다. 그런 가운데 생사현실에서 복덕자량과 지혜자량을 구족하도록 생사현실에서 수행을 해야 한다. 그래야 중생을 제도할 수 있게 된다. 그렇지 않으면 수행자 자신부터 생사에 묶여 고통을 받게 되기 쉽다. 초보 수행자 입장에서 이것을 잘 극복하려면 다음처럼 임해야 한다. 예를 들어 성삼문이 고문을 당하는 상황처럼 되었다고 하자. 그런 경우 이렇게 임하거나 저렇게 임하거나 살아나기는 힘들다고 하자. 그래서 그 점에서는 차이가 없다. 반드시 고문이 아니더라도 생사는 겪는다. 태어난 이는 누구나 이런 과정을 겪는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아상을 취하고 임한다고 하자. 그러면 그 고통을 도저히 견디기 힘들게 된다. 그런 상태가 되면 죽어서도 그 영혼은 원귀 상태가 된다. 그래서 생사고통이 증폭되고 악화되게 된다. 그런데 아상을 취하지 않으면 사정이 달라진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본 바탕의 측면을 99% 취하고 평안하게 임하면 된다. 그리고 다음 생에 성취할 서원을 잘 그리고 임하면 달라진다. 이것이 차이점이다. 그러면 이후 다른 불국토로 여행할 수 있는 여행허가증도 발급된다. 그리고 다른 국토에서도 비자가 발급될 수 있다. 그렇지 못한 상태에서는 바다 밑만 들어가도 해삼 성게만 만나도 기겁하게 된다. 그리고 해치게 된다. 이러면 사바세계를 떠나서 불국토 순례단에 함께 동참해 여행을 떠날 도리가 없다. 그래서 사바세계에서 다른 불국토를 여행하고자 하는 수행자는 먼저 심사를 받아야 한다. 그런 사정이 있다. 아미타부처님 불국토에 가기를 원할 때도 마찬가지다. 수행자가 안인을 성취하지 못해 불퇴전위에 이르지 못한다고 하자. 그런 경우 비자 발급자체가 안되는 사정이 있다. 앞과 마찬가지다. 그래서 평소 훈련을 잘 해야 한다. 어차피 생사과정에서 어느 정도 생사고통을 겪게 마련이다. 본래 그런 내용은 얻을 수 없음을 이론적으로 이해하고 그런 본 바탕의 측면을 99% 붙잡고 그것을 평안하게 대할 수 있어야 한다. 금강경에서 안인을 성취하는 방안으로 상을 취하지 않을 것을 제시하는 사정도 이와 마찬가지다. 그 원칙으로 모든 상황을 잘 극복하면 된다. 다른 방안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면 훨씬 수준 높은 수행자로 이후 무량한 불국토를 오가면서 무량행문을 닦아 나갈 수 있게 된다. 글을 마치고 쉬는 가운데 다시 끔직한 사연을 전하는 노래를 듣게 된다. 1 년에 한국에서만 약 600 만마라의 소나 돼지가 도살당한다고 한다. 물론 인간의 식사를 위해서다. 그런데 입장을 바꾸어 놓고 보면 이것이 생명이 생사현실에서 겪는 고통이다. 다만 수행자는 어떤 극한 고통도 상을 취하지 않고 안인 수행을 성취해야 한다. 그런데 어떤 생명이 아비지옥에서 겪는 고통인가 수행자가 행하는 안인 수행인가는 외관상으로는 차이가 별로 없다. 평소 잘 헤아려야 한다. 예를 들어 유대인의 학살현장에 자신이 처했다고 가정해보자. 그런 상황에서 안인 수행은 말은 쉽지만 실천은 어렵다. 그런데 과거 한국에서도 이런 상황이 곳곳에 펼쳐졌다. 그 가운데 심한 사건들이 아직까지도 문제로 남아 있다. 731 부대의 마루타와 같은 사건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자신이 묶여 생체실험을 당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고 가정해보자. 이런 상태에서 안인 수행을 경전에 제시된 대로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평소 자신이 평안하게 지낼 때는 왜 생사현실이 문제라고 하는가를 의식하지 못하고 지내기 쉽다. 단지 좀 더 맛있는 음식이나 좋은옷이나 좋은 차가 없어서 불만을 갖고 지낼 수도 있다. 그런데 생사현실에서 극심한 고통을 겪는 상황은 현재도 진행중이다. 예를 들어 각종 의학 실험실에서도 수많은 생명이 마루타 역할을 하면서 죽음을 당하고 있다. 동료가 실험 당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동물의 혈압을 재면 대단히 높다고 보고가 된다. 그렇게 되지 않을 도리가 없다. 그런데 그것이 바로 생명이 처한 생사현실의 상황이다. 그래서 평소 망집을 제거하고 수행에 임하지 않으면 무량겁에 걸쳐서 이런 고통을 서로 주고 받아가게 된다. 지금은 단지 자신이 그 상황에 놓여 있지 않아서 별 문제가 없는 것처럼 여기게 되는 것 뿐이다. 그러나 부처님이 보기에는 망집을 갖고 생사에 처한 생명은 다 함께 그런 고통을 받는 줄에 대기해 서 있는 상황이다. 다만 그 주체가 그것을 의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뿐이다. 법화경에서 비유로 드는 불난 집에서 뛰노는 아이들 상황과 마찬가지다. 그 상황이 몰려 다니는 소떼와 상황이 같다고 경전에서 제시된다. 수없이 새로 태어나고 또 수없이 도살되는 가운데 목동을 따라 소떼가 움직인다. 그 런 가운데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소와 사정이 같다. 그런데 이 역할을 매 생마다 서로 바꿔 번갈아 행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 그래서 일정한 계기를 통해 이를 끊어야 한다. 현실에서 시체가 하나 생기면 그 위에 다른 시체를 수없이 쌓아가게 된다. 그래서 정의가 성취된다고 잘못 여긴다. 안인을 제시하는 원리와 정반대다. 그래서 망집을 제거하고 수행을 행하지 않으면 무량 겁에 걸쳐 생사고통을 증폭시켜가며 반복해 겪어나가게 된다. 망집에 바탕해 매 상황에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다 보면 그렇게 된다. 한번은 마루타 한번은 마루타를 생체 실험하는 의사 역할을 하게 된다. 하루는 살이 칼로 썰려지는 회감 역할 하루는 회식에서 회값이 비싸다면서 정신없이 회를 집어 먹는 역할을 번갈아 행해나가게 된다. 수행자가 주의할 점이다. ◧◧◧ para-end-return ◧◧◧ |
문서정보 ori https://buddhism0077.blogspot.com/2020/06/2564-06-30-k0079-047.html#3124 sfed--대방광불화엄경_K0079_T0278.txt ☞제47권 sfd8--불교단상_2564_06.txt ☞◆vwtu3124 불기2564-06-30 θθ |
■ 선물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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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Kiṃkara 또는 긍갈락(矜羯落)ㆍ견갈라(堅羯羅)ㆍ긴갈라(緊羯羅)ㆍ금가라(金伽羅). 번역하여 능작자(能作者)ㆍ비하(卑下)ㆍ공경자(恭敬者)ㆍ복비(僕婢)ㆍ수순(隨順). 8대동자의 하나. 부동명왕(不動明王)의 권속으로 그에게 협시(脇侍)하며, 행인을 구사(驅使)한다.
답 후보
● 긍갈라(矜羯羅)
기악(伎樂)
기타림(祇陀林)
길상천녀법(吉祥天女法)
나선(那先)
낙변화천(樂變化天)
난타(難陀)
ॐ मणि पद्मे हूँ
○ [pt op 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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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bud] Buddhism in Wales
[san-chn] saṃjñântara-viśeṣa 名別
[san-eng] kurusattama $ 범어 O best amongst the Kurus
[pali-chn] nibbidā 厭患
[pal-eng] ga.laga.laayi $ 팔리어 aor. of ga.laga.laayatirained heavily making the sound gala-gala; roared.
[Eng-Ch-Eng] lapis lazuli 琉璃
[Muller-jpn-Eng] 唯識三十論 ユイシキサンジュウロン (title) Thirty Verses on Vijñapti-mātra Treatise
[Glossary_of_Buddhism-Eng] PRATYUTPANNA SAMADHI☞
[fra-eng] hurler $ 불어 y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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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주 26 번째는?
성관자재보살 명호 74 번째는?
26
관세음보살께서
말씀하시되,
"만약 선남자나
선여인이 이 신주를 지니는 자는
넓고 큰 깨달음의 마음[菩提心]을 내고
일체 중생을 제도하기를 맹세하며
몸으로 청정히 재계(齋戒)를 지니고
모든 중생에게 평등한 마음을 내며
항상 이 주문을 외우되
끊어지지 않게 하고
깨끗한 방에
거처하면서
청정하게 목욕을 하며
깨끗한 의복을 입고
깃발[幡]을 달고
등(燈)을 켜고
가지가지 향과 꽃과 여러가지 음식으로 공양을 올리며
마음을 이 다라니 외우는 곳으로 거두어
달리 의존[緣]할 바를 두지 말고,
법답게 외워 지녀라.
이 때 마땅히
일광보살(日光菩薩)과
월광보살(月光菩薩)과
무량한 별과 야차(夜叉)와
신선이 와서
증명하여
그 효험을 더할 것이며,
나는 이 때 천개의 눈으로 비추어 보고
천개의 손으로 보호해 줄 것이니,
이로부터 세간의 경서(經書)들을
모두 능히 받아 지닐 수 있고,
모든 외도의 법술이나
베다[圍陁] 전적 등도
또한 통달할 것이며
이 신주 외우는 자는
세상의 팔만사천가지의 귀신 병을
다 치료하여 낫게 할 수 있으며
일체 귀신을 부리며,
모든 천마와 모든 외도를 항복 받을 수 있나니라.
만약 산이나 들에서
경전을 외우고 좌선하고 있을 때
산에 있는 잡스러운 도깨비나
귀신들이 어지럽게 와서
마음을 번뇌롭게 하고
어지럽혀 안정하지 못할 때
이 주문을
한 편 내지 칠 편을 외우면,
모든 귀신들은 다 묶임을 당하리라.
● 마마혜리다염 摩摩醯唎馱孕<二十六> ma ma h ṛe da yaṃ
『불설천수천안관세음보살광대원만무애대비심다라니경』
♣0294-001♧
74
아마리 다바리사
阿蜜哩<二合>哆嚩哩沙<二合七十四>
『성관자재보살일백팔명경』
♣1122-001♧
■ 삼매_게송퀴즈
■ 오늘의 게송
[182일째]
여시섭수안주이 $ 053▲懺慕陀懺慕陀為 一 ● 瑿攞陀, ○□□□□,所,入,入,意
□□□□□□□, 所有境界不可說,
入時方便不可說, 入已所作不可說,
□□□□□□□, 소유경계불가설,
입시방편불가설, 입이소작불가설,
이렇게 받아 넣고 머무른 뒤에
갖고 있는 경계를 말할 수 없고
들어갈 때 방편도 말할 수 없고
들어가서 짓는 일도 말할 수 없어
[183째]
의근명료불가설 $ 054▲瑿攞陀瑿攞陀為 一 ● 摩魯摩, ○□□□□,遊,勇,自,所
□□□□□□□, 遊歷諸方不可說,
勇猛精進不可說, 自在神變不可說,
□□□□□□□, 유력제방불가설,
용맹정진불가설, 자재신변불가설,
의근(意根)이 분명함을 말할 수 없고
여러 방위 다님도 말할 수 없고
용맹하게 정진함도 말할 수 없고
자유로운 신통 변화 말할 수 없고
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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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수_암기방안
53 (귀)코 nose 鼻 【비】 ~ 여시섭수안주이
54 입 mouth 口脣 【구순】
26 손금 the line of the palm ~ 마마혜리다염
74 무명지 (~약지 ) ~~아마리 다바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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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방광불화엄경_K0079_T0278 [문서정보]- 일일단상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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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광불화엄경』 ♣0079-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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