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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12일 금요일

불기2565-03-12_석가보-k1047-003


『석가보』
K1047
T2040

제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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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제[있는경우]
● TTS 음성듣기 안내
※ 이하 부분은 위 대장경 부분에 대해
참조자료를 붙여 자유롭게 연구하는 내용을 적는 공간입니다.
대장경 열람은 위 부분을 참조해주십시오.

자료출처 불교학술원 기금 후원안내페이지




『석가보』 ♣1047-003♧





제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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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
釋迦譜卷第三 ...
K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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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보 제3권


석승우 지음
송성수 번역




19. 석가죽원정사연기(釋迦竹園精舍緣記) 『담무덕율(曇無德律)』에서 나온 것임

마갈국(摩竭國)의 병사왕(甁沙王)은 생각하였다.
‘세존께서 만일 처음 오셔서 들어가시는 곳이라면 곧 보시하여 승가람(僧伽藍)으로 만들어야겠다.’
그때 왕사성(王舍城)에는 가란타(迦蘭陁)의 죽원(竹園)이 있었는데 가장 뛰어났었다.
부처님께서는 왕이 마음속으로 생각한 것을 아시고 곧 죽원으로 가셨는데,
왕은 멀리서 세존께서 오시는 것을 보고 곧 코끼리에서 내려와 코끼리 위에 깐 담요를 가져다 네 겹으로 접어서 펴 놓은 뒤에 부처님께 아뢰었다.
“제발 이 자리에 앉으십시오.”
세존께서 곧 자리로 나아가 앉으시자,

▸ 병사왕은 금으로 된 물병을 가져와 부처님께 물을 드리면서 아뢰었다.
“이 왕사성에서는 가란타의 죽원이 가장 뛰어납니다.
이제 그것을 받들어 바치오니,
제발 사랑하시어 받아들여 주십시오.”

부처님께서는 왕에게 말씀하셨다.
“당신은 이 동산을 부처님과 사방 승가에 보시하십시오.
왜냐하면 만일 이것이 부처님의 소유(所有)가 되면
동산이나 방이나 옷이나 발우 등의 물건을 온갖 하늘ㆍ사람ㆍ악마ㆍ사문ㆍ바라문들로서는 수용할 수 있는 이가 없기 때문에
모두 다 공경하는 것이 마치 탑사(塔寺)의 법과 같이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곧 아뢰었다.
“저는 이제 이 죽원을 부처님과 사방의 스님네께 보시하나이다.
원컨대 자비롭게 여기시어 저를 위하여 받아들이십시오.”
그때 세존께서 게송으로 말씀하시면서 권하고 타이르시자 병사왕은 즉시 교장(巧匠)에게 명하여 바로 그날부터 당(堂)ㆍ방(房)ㆍ누각(樓閣)을 짓게 하였는데,
무늬를 아로새기고 보배로 장엄하며
물이 통하게 다리를 놓고 샘물을 만들어 언제나 수용하도록 하였고
복(福)이 다함이 없게 되기를 발원하였다.
죽원은 겨울이나 여름이나 늘 무성하였으므로 또한 한림(寒林)이라고 하였다.




『중본기경(中本起經)』에서 말하였다.
“나열기(羅閱祇) 동산의 장자(長者) 가란타(迦蘭陁)는 마음속으로 생각하였다.
≺애석한 일이로다.
내가 동산을 니건(尼乾)들에게 보시해 버렸으니 말이다.
부처님께서 만일 먼저 오셨더라면 부처님과 스님들께 바쳤을텐데…….≻
먼저 그들에게 보시하여 영영 없어져 버린 것을 뉘우치고 한탄하는 마음이 지극하여 장자는 누워서도 자리가 편치 못하였다.
≺먼저 지은 복이 뒤쫓아 미친다면,
복덕은 마땅히 화합(和合)해야 하리라.≻

대귀장군(大鬼將軍)으로서 반수(半帥)라는 이가 부처님의 신령한 뜻을 받들어 그의 생각을 알고는 곧 야차閱叉를 불러 니건들을 쫓아내며 말하였다.
‘벌거숭이가 되어 부끄러움이 없는 이들은 여기에 머물지 말아야 한다.’
그러자 귀사(鬼師)는 분부를 받들어 니건들을 마구 때리고 기물(器物)을 끌어내었으므로 니건들은 놀라고 두려워하며 도망치면서 말하였다.
‘너희는 어떤 나쁜 사람이기에 폭력과 해를 끼치는 것이 이러하느냐?’
귀사는 대답하였다.
‘장자 가란타는 마땅히 죽원을 가져다 부처님의 정사(精舍)를 지어야 한다.
대귀장군 반수께서 명하셨으므로 너희들을 쫓아내는 것이다.’

다음날 니건들은 다 함께 장자에게로 가서 몹시 책망하며 말하였다.
‘어째서 보시를 바꾸면서 우리들이 매에 맞아 넘어지게 되어도 내버려 두는 것이오?
장자에게 이토록 곤욕을 당할 줄 미처 생각하지도 못하였소.’

가란타는 마음속으로 기뻐하며
≺나의 소원이 이루어졌구나. 부처님 성인께서는 나의 지극한 마음을 널리 도우며 비추어 주셨도다≻라고 생각하고 니건들에게 대답하였다.
‘이 모든 귀사(鬼師)들은 완강하고 포악한지라 탐내고 화를 내었다면
반드시 해를 입히게 될까 두렵구려.
내버려 두고 다시 다른 편안한 곳을 구하는 것이 낫겠소.’
니건들은 마음으로 원망하면서 바로 그날 모두 다 떠나 버렸다.

장자는 기뻐하며 정사를 짓고 승방(僧房)과 방석 등을 갖가지로 장엄하여 모두 끝마치고는
나무 아래로 나아가서 부처님과 스님들을 청하였다.
부처님衆祐께서 보시를 받아 머무름은 한때였으나 크게 교화하고 널리 구제하셨으므로 기뻐하지 않음이 없으셨다.”


또 『보살장경(菩薩藏經)』에서 말하였다.
“아난아,
나는 이제 이 죽원 가운데서
이 『보살장경』의 물러나지 않는 법륜(法輪)을 굴리면서 모든 중생들의 의심을 끊으리라.
아난아,
과거의 모든 부처님께서도 또한 모두가 이 허공 아래 땅에서 이 『보살장경』을 나누어 말씀하셨느니라.
아난아,
모든 탐욕(貪欲)ㆍ성냄瞋恚ㆍ어리석음愚癡이 있는 중생도 이 죽원에 들어오면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을 일으키지 않느니라.
아난아,
여래께서 비록 모든 그 밖의 다른 정사에 머무른다 하여도 모두 이와 같은 공덕은 없나니,
왜냐하면 아난아,
지금 이 가란타 죽림(竹林)에는 짐승들이 들어와도 음욕을 일으키지 않으며
여러 새들이 들어와서도 때 아닐 때에는 울지도 않기 때문이니라.
마갈국 병사 관정대왕(灌頂大王)이 처음 왕위에 올라
모든 음녀(淫女)들과 함께 이 동산 안에 들어와서 서로 함께 재미있게 즐기려고 하였으나
들어서자마자 스스로 깨달아 음욕과 즐김과 희롱하는 마음이 없어졌으며,
모든 채녀들도 또한 스스로 깨달으면서 음욕하려는 마음이 없어졌고
희롱과 쾌락을 좋아하지 않게 되었느니라.

그때 왕은 기뻐하면서 매양 생각하였느니라.
≺제발 세간에 부처님께서 계시어 나의 나라에 출현하신다면
마땅히 이 동산을 부처님께 받들어 올릴 것이며
부처님께서 그 안에 머무르시게 되면 나는 마땅히 법을 들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공양 받들 만한 이가 이 동산에 머물러야 하고
오욕(五欲)이 있는 사람은 마땅히 머무를 수 없기 때문이며,
동산에는 살무사ㆍ지네ㆍ모기ㆍ등에 등의 독을 내는 벌레가 없으며,
만일 그 안에 머무르면 다시는 독한 마음이 없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이것이 이 죽원에만 있는 특수한 공덕不共功德이니라.”












20. 석가기원정사연기(釋迦祇洹精舍緣記)『현우경(賢愚經)』에서 나온 것임

사위국(舍衛國)의 바사닉(波斯匿)에게 수달(須達)이라는 한 대신(大臣)이 있었다.
집이 큰 부자여서 재물은 끝이 없었고 보시하기를 좋아하여
가난한 이와 외로운 늙은이를 먹여 살리며 구제하였으므로
그때의 사람들은 그런 행으로 인하여 그의 이름을 급고독(給孤獨)이라고 불렀다.

그 장자는 아들 일곱을 낳았는데 저마다 장대해졌을 때
그들을 차례로 장가 보내어 여섯째까지 이르렀다.

그의 일곱째 아들은 단정하게 생긴데다 자못 뛰어났으므로 치우치게 사랑하여 그를 장가보낼 때에는 매우 아름다운 용모와 단정히 생긴 상(相)이 있는 여인을 아들을 위해 구해 주려고 곧 여러 바라문들에게 말하였다.
“누구에게 상호와 용모를 두루 갖춘 좋은 딸이 있을까요?
나는 아들을 위하여 그런 여인을 찾아보아야겠소.”
그러자 여러 바라문들은 곧 그를 위하여 찾아보려고 차츰차츰 걸식하며 다니다가 왕사성에까지 이르렀다.

그 성에는 호미(護彌)라는 한 대신이 있었으며,
재물이 한량없었고 삼보를 믿고 공경하였다.
그때 바라문은 그의 집에 이르러서 그에게서 걸식하였는데,
그 나라의 법에 사람에게 보시할 때에는 반드시 어린 계집아이로 하여금 물건을 가져다 보시하게 하는 풍속이 있었다.
호미 장자에게는 위의와 용모가 단정하고 얼굴이 아주 아름다운 한 딸이 있었는데 마침 밥을 가지고 나와서 바라문에게 보시하였다.
바라문은 그를 보고 마음에 크게 기뻐하면서 ‘내가 찾고 있던 여인을 오늘에야 만났구나’라고 생각하고 곧 그 딸에게 물었다.
“어떤 사람이든지 와서 아가씨에게 청혼한 일이 있었습니까?”
대답하였다.
“아직 없었습니다.”
물었다.
“아가씨,
지금 아버님이 계십니까?”
그 딸은 대답하였다.
“계십니다.”
바라문이 말하였다.
“밖으로 좀 나오시라고 하십시오.
내가 만나서 함께 말씀드릴 것이 있습니다.”

이때에 그 딸은 안으로 들어가서 그의 아버지에게 전하였다.
“밖에서 어떤 손님이 만나 뵙고 싶어합니다.”
그 아버지가 곧 밖으로 나오자 이때에 바라문은 문안하며 말하였다.
“지내시기는 안온하고 화평하시며 좋으십니까?

사위국에 수달이라고 하는 한 대신이 있는데 보상(輔相)께서는 아십니까?”
대답하였다.
“아직 만나보지는 못했지만 그 이름은 들었습니다.”
말하였다.
“잘 아시겠지만 그 사람은 사위국 안에서는 첫째가는 부자이며 귀한 이로서 마치 당신이 여기서 부귀한 이로서 첫째가는 것과 같습니다.
그 수달이라는 분에게는 아들이 있습니다.
단정하고 자못 뛰어났으며 탁월한 계략과 기이한 재주가 많은 이인데 당신의 딸에게 청혼하려고 하십니다.
그렇게 하시겠습니까?”

대답하였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때 마침 사위국에 가려고 하는 어떤 장사꾼을 만났는지라 바라문은 편지를 써서 그 편에다 수달에게 보내면서 그 일을 자세히 말하게 하였다.
수달은 기뻐하면서 왕에게 나아가 아들의 장가 때문에 휴가를 청하자 왕은 곧 허락해 주었다.
많은 값진 보물들을 싣고 왕사성을 향해 가면서도 가는 길마다 가난한 이를 구제하였다.
왕사성에 도착하여 호미의 집에 이르자 아들을 위하여 청혼하였다.
호미 장자는 기쁘게 맞이하였고 깔개를 편안하게 펴 주고
저녁에는 그의 집에서 묵게 하였는데 집안에서는 시끄럽게 음식을 장만하고 있었으므로 수달 장자는 생각하였다.
‘지금 이 장자는 크게 공양할 것을 장만하고 있으니 어떠한 일을 하려는 것일까?
아마 국왕ㆍ태자ㆍ대신이나 인척이나 친척 등을 초빙하여 큰 모임을 베풀고자 하는 것이로구나.’
그 까닭을 생각하면서도 분명히 알 수 없었으므로 그에게 물었다.
“장자께서는 지금 저녁인데도 몸소 수고롭게 일을 처리하시고 공양거리를 장만하고 계시니 왕이나 태자나 대신을 초청하려는 것입니까?”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그럼 인척이나 친척의 모임을 베풀려고 하십니까?”
대답하였다.
“부처님과 비구 스님들을 청하려고 합니다.”
그때 수달은 부처님과 스님이라는 이름을 듣고 섬뜩하게 털이 곤두서면서 얻는 것이 있는 것 같고 마음이 즐거워졌으므로 거듭하여 그에게 물었다.
“어떠한 분을 부처님이라고 합니까?
그 뜻을 해설해 주십시오.”
장자는 대답하였다.
“당신도 들으셨을 것입니다.
정반왕의 아들로서 그의 이름은 실달(悉達)이십니다.
그분이 탄생하신 날에는 하늘에서 서응(瑞應)이 내렸고 32만의 신(神)들이 모시고 호위하였습니다.
막 태어나서는 일곱 걸음을 걸어가서 손을 들고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천상과 천하에서 오직 나만이 존귀하다.’
그분의 몸은 황금빛이었고 32상(相)과 80종호(種好)가 있습니다.
마땅히 왕이 되면 금륜(金輪)으로 사천하를 다스려야 하지만 늙고 병들고 죽는 괴로움을 보고는 집에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게 되어 출가하여 도를 닦았으며,
6년 동안 고행을 하여 일체지(一切智)를 얻고 번뇌가 다하여 부처님이 되셨고,
모든 악마 대중 18억만을 항복받았으며,
명호는 능인(能仁)이라고 하셨습니다.
10력(力)ㆍ무외(無畏)ㆍ18불공법(不共法)이 있으며 광명이 환하게 빛나면서 3달(達)로써 멀리까지 비추었으므로 부처님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수달이 물었다.
“어떠한 분을 스님이라고 합니까?”
호미는 대답하였다.
“부처님께서 성도하신 뒤 범천이 묘한 법륜을 굴리시기를 권하고 청하였으므로,
바라내의 녹야원에 이르러서 구린(拘隣) 등 다섯 사람을 위하여 네 가지 진리를 설하셨으므로,
번뇌[漏]가 다하고 맺힘[結]이 풀리어 곧 사문이 되었습니다.
여섯 가지 신통을 두루 갖추어 4의(意)ㆍ7각(覺)ㆍ8도(道)를 모두 다 닦았고,
위의 허공의 8만의 모든 하늘들은 수다원(須陀洹)을 얻었으며,
한량없는 하늘 사람들은 위없는 도의 뜻을 내었습니다.
그 다음에는 울비가섭(鬱卑迦葉) 형제와 천 명을 제도하여 번뇌가 다하고 뜻이 이해되어 그 다섯 사람과 같이 차례로 제도되었으며,
사리불과 목련의 무리인 5백 명도 또한 응진(應眞)이 된 것이니,
이와 같이 신족(神足)이 자유자재하고 중생의 어진 복전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스님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수달은 이와 같은 묘한 일의 설명을 듣고
기뻐 뛰면서 감격하여 믿고 공경하였고 날이 밝으면 마땅히 가서 부처님을 뵈어야겠다고 바랐다.
그의 지극한 정성이 신(神)에 응하여 땅이 훤히 밝아진 것을 보게 되었으므로 그 밝아진 곳을 찾아 곧 나아갔다.
나열성(羅閱城)의 문은 밤에는 세 번 열리어 초저녁과 한밤중과 새벽이었으니 이것을 세 때라고 한다.
한밤중에 문을 나갔다가 천사(天祠)가 있는 것을 보고 곧 예배하고 갑자기 부처님 생각을 잊었으니,
마음의 눈이 다시 어두워지게 되어 곧 스스로 생각하였다.
‘오늘 밤은 이렇게 어두워졌다.
만일 내가 가게 된다면 나쁜 귀신이나 사나운 짐승에게 해를 당하겠다.
우선 성으로 다시 들어가 있다가 날이 밝기를 기다려서 가야겠다.’


이때 옛 친한 벗으로서 사천(四天)에 가 태어난 이가 있었는데 그가 뉘우치려는 것을 보고 곧 내려와서 그에게 말하였다.
“거사(居士)여,
뉘우치지 마십시오.나는 바로 당신이 옛날에 잘 알던 이로서 밀견(蜜肩) 바라문입니다.
법을 들은 인연으로 천상에 가 났는데 지금은 큰 세력이 있는 문신(門神)이 되어 있습니다.
일부러 전하는 것입니다.
당신이 가서 부처님을 뵈오면 이익을 얻는 것이 한량없을 것입니다.
바로 지금 수레 백 채의 값진 보물을 얻는다고 해도 발을 떼어 한 걸음씩 세존 계신 곳으로 나아가는 것보다는 못할 것입니다.
그 얻게 되는 이익은 너무 깊어서 그보다 훨씬 뛰어납니다.
거사여,
뉘우치지 마십시오.
바로 지금 한 사천하 안에 가득 찬 값진 보배를 얻는다 해도 발을 한 걸음씩 떼어 세존 계신 곳에 이르는 것보다는 못합니다.
얻는 이익이야말로 너무나 뛰어나서 그보다 더한 것이 백천만 배나 될 것입니다.”
수달은 하늘의 이와 같은 말을 듣고 더욱 기뻐하면서 세존을 공경하며 생각하자 어둠이 곧 밝아졌으므로 길을 찾아가서 세존 계신 곳에 이르게 되었다.
그때 세존께서는 수달이 오는 것을 아시고 밖으로 나와 거닐고 계셨다.
이때 수달이 멀리서 세존을 보니 마치 금산(金山)과 같았고,
상호와 위엄 있는 용모가 장엄하고 엄숙하게 번쩍거리며 빛나는 것이 호미(護彌)가 말했던 것보다 만 배나 뛰어났다.
그것을 보고는 마음이 기뻤으므로 예법도 알지 못하고 곧장 세존께 문안하였다.
“안녕하십니까?
구담(瞿曇)이여,
지내시기가 어떠하십니까?”
세존은 곧 명하여 자리에 나아가게 하셨다.
이때 수타회천(首陁會天)이 멀리서 수달이 비록 세존을 뵈었으나 예배하고 공양하는 법을 모르는 것을 보고는 네 사람으로 변화하여 줄지어 와서 세존께 이르러 발에 대고 예배하고는 무릎 꿇고 문안드렸다.
“지내시기가 가뿐하십니까?”
문안한 뒤에 오른쪽으로 세 바퀴 돌고 물러나 한쪽에 가 머물렀다.
이때에 수달은 그들이 그렇게 하는 것을 보고 곧 깜짝 놀라면서 스스로 생각하였다.
‘공경하는 법은 저렇게 해야 하는구나.’
곧 일어나 자리에서 떠나서 그처럼 예배 공경하고 지내심을 문안하고는 오른쪽으로 세 바퀴 돌고 물러나 한쪽에 가 머물렀다.
그때 세존께서는 곧 그를 위하여 4제(諦)의 미묘함과 괴로움과 공(空)과 무상(無常)을 설하셨다.
그러자 법을 듣고 기뻐하면서 곧 거룩한 법에 물들며 수다원(須陀洹)을 이루었으니,
비유하면 마치 흰 모직천에 염색하는 것이 쉬운 것과 같았다.
그는 길에 무릎 꿇고 합장하고 세존께 물었다.
“사위성 안에 저와 동등하게 법을 듣고 물들기 쉬움이 다시 저만한 자가 있겠습니까?”
부처님께서는 수달에게 말씀하셨다.
“다시 그대와 같은 이는 둘도 없으리라.
사위성에는 많은 사람들이 삿된 것을 믿고 있으므로 선인의 가르침에 물들기가 어렵느니라.”
수달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제발 여래께서는 정신을 드리우고 굽히셔서 사위성에 오셔서 그 안의 중생으로 하여금 삿된 것을 없애고 바른 곳으로 나아가게 해 주소서.”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출가의 법은 세속과 달라서 머무는 장소도 마땅히 차이가 있어야 하느니라.
그곳에는 정사(精舍)가 없으니 어떻게 갈 수 있겠느냐?”
수달은 부처님께 아뢰었다.
“제자가 지을 수 있습니다.
제발 허락해 주십시오.”


세존께서 잠자코 계셨으므로 수달은 곧 하직하고 가서 아들과의 혼인을 결정하였고,
그 일이 끝나자 부처님을 하직하고 집으로 돌아가면서 그 일로 부처님께 아뢰었다.
“본국으로 돌아가서 정사를 세워야겠는데 그 규모나 법을 알지 못합니다.
제발 세존께서는 한 분의 제자로 하여금 함께 가라는 지시를 내려 주시기를 바랍니다.”
세존께서는 생각하셨다.
‘사위성 안에는 바라문들이 삿되고 뒤바뀐 소견을 믿으므로 다른 사람이 가면 틀림없이 일을 성취하지 못하리라.
오직 사리불은 바라문의 종성이요 어릴 때부터 총명하였고 신족(神足)을 두루 갖추었으므로 그가 가야만 반드시 이익이 있으리라.’
곧 그에게 명하여 수달과 함께 가게 하셨다.
수달이 물었다.
“세존께서는 걸어 다니실 때 하루에 몇 리까지 가십니까?”
사리불이 말하였다.
“하루에 반 유순(由旬)을 가십니다.
전륜왕이 걸어 다닐 때의 법과 같이 세존께서도 또한 그러하십니다.”
이때 수달은 곧 오시는 길의 20리마다 한 개의 쉴 집[亭舍]을 짓도록 계획하였다.
돈을 주어서 짓게 하고는 부릴 사람을 두고 음식과 깔개를 모두 풍족하게 마련하였다.


왕사성으로부터 사위국에 이르러 집에 돌아와서는,
사리불과 함께 어느 곳이 평탄하고 넓으며 그 가운데 정사를 지어야 할지 여러 곳을 살피고 다녔다.
그러나 두루 살피고 다녔지만 뜻에 맞는 장소가 없었고 오직 왕의 태자 기타(祇陁)의 동산만이 땅이 편편하고 나무들이 울창하며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바른 장소가 되었으므로 사리불은 수달에게 말하였다.
“지금 이 동산에 정사를 세워야 하겠습니다.
만일 먼 곳에 지으면 걸식하기가 어렵고 가까운 곳은 시끄러워 도를 행하는 데 방해가 됩니다.”
수달은 기뻐하며 태자에게로 가서 말하였다.
“나는 지금 여래를 위하여 정사를 세우려고 하는데 태자의 동산이 좋을 것 같으니 이제 그것을 사고 싶습니다.”
태자는 웃으면서 말하였다.
“나에게는 모자라는 것이 없습니다.
이 동산이 무성해지면 여기에서 재미있게 놀고 한가히 거닐며 뜻을 발산시켜야 합니다.”
수달이 간절하게 두 번 세 번 청하였으나 태자는 탐내고 아끼면서 갑절 더 값을 요구하리라고 마음먹었다.
‘값을 비싸게 부르면 살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는 수달에게 말하였다.
“당신이 만일 황금으로 그 땅에 깔아서 빈 공간이 없게 한다면 곧 허락하겠습니다.”
수달이 말하였다.
“좋습니다.
요구하시는 값을 치르겠습니다.”
기타 태자가 말하였다.
“나는 장난으로 한 말이었을 뿐입니다.”
수달이 말하였다.
“태자라면 법을 위하여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됩니다.
거짓말로 속이는 이가 어떻게 왕위를 이어받아 백성들을 어루만지고 은혜를 베풀겠습니까?”
태자와 함께 소송으로 결정지으려고 하였다.

그때 수타회천(首陁會天)은 부처님을 위하여 정사를 지어야 하기 때문에,
모든 대신들이 치우치게 태자를 위하게 될까 두려워하여 곧 사람으로 변화하여 내려와서 그들을 위하여 자세히 평론하면서 태자에게 말하였다.
“대개 태자가 되기 위한 법에는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됩니다.
이미 값을 허락하여 결정한 것이므로 중간에 후회해서는 안 됩니다.
마침내 결단코 그에게 주십시오.”
수달은 기뻐하면서 곧 일꾼들에게 코끼리에 금을 싣고 나오도록 명하자 80경(頃) 안이 잠깐 사이에 채워지게 되었고 적은 땅이 남게 되었으므로 수달은 생각하였다.
‘어느 창고의 금이면 족하겠는가?
많지도 않고 적지도 않으며 알맞게 가져와서 채워야겠다.’
기타가 물었다.
“비싸다고 싫으면 그만두십시오.”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스스로 금 창고의 어느 것이면 족히 알맞게 보충해서 채울 수 있을까를 생각하였습니다.”

기타는 생각하였다.
‘부처님께서는 틀림없이 큰 덕을 지니셨구나.
이 사람으로 하여금 이토록 보물을 가볍게 여기도록 하니 말이다.’
이 정도에서 중지하게 하면서 말하였다.
“다시 또 금을 내오지 마십시오.
동산의 땅은 경(卿)에게 속하고 나무는 나에게 속하기로 합시다.
스스로 문과 집을 지어서 부처님께 올리고 함께 정사를 세우십시다.”


그러자 수달은 기뻐하며 곧 그렇게 하였다.
그리고는 곧 집으로 돌아와서 공사를 시작하려 하는데,
6사(師)가 그 일을 듣고 국왕에게로 가서 말하였다.
“장자 수달이 기타의 동산을 사서 구담 사문을 위하여 정사를 지으려고 합니다.
우리의 무리와 그들과 함께 재주를 겨루는 것을 허락해 주십시오.
그리하여 사문이 이기게 되면 곧 짓기를 허락하시고 만일 그들이 우리들보다 못하다면 짓지 못하게 하시고서 구담의 무리는 왕사성에 머무르고 우리들의 무리는 여기에 머무르게 하십시오.”
왕은 수달을 불러서 그에게 물어 말하였다.
“지금 이 6사가 말하기를 ‘경이 기타의 동산을 사서 구담 사문을 위하여 정사를 짓는다’고 말하는구려.
6사는 사문의 제자와 함께 그 재주를 겨루어 보기를 바라고 있소.
만일 이기게 되면 정사를 지을 수 있겠지만 만일 그들보다 못하면 곧 지을 수 없소.”


수달은 집으로 돌아가서 때가 낀 옷을 입고 근심하면서 좋아하지 않고 있었다.
이때에 사리불이 다음날 식사 때가 되자 옷을 입고 발우를 가지고 수달의 집으로 와서 그가 언짢아하는 것을 보고 곧 그에게 물었다.
“무엇 때문에 그렇게 언짢아하고 계십니까?”
수달이 대답하였다.
“다만 세우고 있는 정사가 이루어지지 못할까 두렵습니다.
이 때문에 근심하고 있을 뿐입니다.”
사리불이 말하였다.
“무슨 일이 있었기에 이루지 못할 것을 두려워하십니까?”
대답하였다.
“이제 여러 6사가 왕에게 나아가서 겨루어 보기를 요구하였습니다.
존자[尊人]께서 이기면 정사를 세우도록 허락하겠지만 만일 그들보다 못하다면 막아서 세우는 것을 허락하지 않겠다고 하였습니다.
이 6사들은 출가하고 오랫동안 오면서 평소에 정성껏 배운 기술이 있기 때문에 미칠 수 있는 자가 없습니다.
나는 지금 존자의 재주를 모르고 있는데 그들과 겨룰 수 있겠습니까?”
사리불은 말하였다.
“바로 이런 무리의 6사들을 염부제에 가득 채워 그 수가 마치 대숲[竹林]과 같다 하여도 나의 발등 위의 한 터럭도 움직일 수 없습니다.
어떠한 것을 겨루자고 하여도 마음대로 그것을 들어 주십시오.”


수달은 기뻐하면서 다시 새 옷을 입고 향탕(香湯)으로 목욕을 하고는 곧 왕에게로 가서 말하였다.
“제가 이미 그에게 물어보았습니다.
6사가 겨루고자 하면 그들의 뜻대로 하게 하십시오.”
국왕은 이날 여러 6사에게 말하였다.
“이제 그대들이 사문과 함께 겨루는 것을 허락하오.”
이때 여러 6사는 온 나라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 말하였다.
“지금부터 7일 뒤에 성 밖의 넓은 광장에서 사문과 함께 재주를 겨룰 것입니다.”
사위국 안에는 18억의 사람들이 있었다.
그 당시 나라 법에는 북을 쳐서 대중을 모이게 하였다.
만약 동으로 된 북을 치면 12억의 사람들이 모이게 되어 있었고,
만약 은으로 된 북을 치면 14억의 사람들이 모이게 되어 있었고 만일 금으로 된 북을 치면 모두가 다 모이게 되어 있었다.
7일의 기한이 다 차자 넓은 광장에는 금으로 된 북을 쳤으므로 모든 백성들이 다 모였는데 6사의 무리들은 3억만 명이나 되었다.
이때 백성들은 모두 국왕과 그 6사를 위하여 높은 자리를 펴두었고,
그때에 수달은 사리불을 위하여 높은 자리를 펴두었다.
그때 사리불은 한 나무 아래에서 고요히 정(定)에 들어 있었다.
모든 감관이 고요해져서 모든 선정에서 노닐었고 무애(無礙)를 통달하였으므로 이렇게 생각하였다.
‘여기에 모인 대중은 삿된 것을 익힌 지가 오래된지라 교만하게 스스로를 뽐내고 있다.
이 아무 쓸모도 없는 많은 백성들을 어떠한 덕으로 항복시켜야겠는가?
마땅히 세 가지 덕으로 해야겠구나.’


곧 서원을 세워 말하였다.
“만일 내가 수없는 겁 동안 부모를 사랑하며 효도하였고 사문ㆍ바라문을 공경하였다면 내가 처음 모임에 들어갈 때 모든 대중들은 나에게 예배할 것이다.”
그때 6사는 대중들이 벌써 다 모였는데도 사리불만 혼자 아직 도착하지 않은 것을 보고 곧 왕에게 말하였다.
“구담의 제자가 스스로 재주가 없음을 알고 거짓으로 겨룰 수 있다고 청하였지만 대중이 이미 다 모이게 되자 두려워서 오지 않았습니다.”
왕은 수달에게 말하였다.
“그대의 스승의 제자는 겨룰 때가 이미 되었으므로 마땅히 와서 담론(談論)해야 되오.”
그때 수달은 사리불의 처소에 가서 길게 무릎 꿇고 말하였다.
“대덕(大德)이여,
대중이 이미 모였습니다.
제발 모임에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그때 사리불은 선정에서 일어나 다시 의복을 정돈하고 니사단(尼師檀)을 왼쪽 어깨 위에 놓고 천천히 걷는 것이 마치 사자왕처럼 대중에게로 나아갔다.
이때 대중들은 그의 생김새와 법복(法服)이 다른 것을 보았고,
여러 6사들은 갑자기 일어서서 마치 바람에 풀이 쓰러지듯 모르는 사이에 예배하였다.
그때 사리불은 곧 수달이 펴놓은 자리에 올랐다.
6사의 대중 가운데 노도차(勞度差)라는 한 제자가 있었는데 요술[幻術]을 잘 알았다.
그는 대중 앞에서 주문을 외워 한 그루의 나무를 만들어 저절로 자라고 커지게 하여 모인 대중을 다 그늘로 가리게 하니 가지와 잎이 무성하였고 꽃과 열매가 저마다 기이하였으므로 여러 사람들은 모두 말하였다.
“이 변화는 바로 노도차가 만든 것이로구나.”

이때 사리불은 곧 신통의 힘으로 회오리바람을 일으켜 나무를 뿌리째 뽑아내어 땅에 거꾸러뜨려서 작은 먼지로 만들어 버리자 여러 사람들은 모두 말하였다.
“사리불이 이겼고 노도차는 그보다 못하다.”
또다시 주문을 외워 한 개의 못을 만들어 사면을 모두 칠보로 장식하고 못 물 가운데서 여러 가지 꽃이 피어나게 하였다.
그러자 여러 사람들이 다 함께 말하였다.
“이것은 바로 노도차가 만든 것이로구나.”
그때 사리불은 여섯 개의 어금니를 가진 한 마리의 크고 흰 코끼리를 변화로 만들었는데,
그 낱낱의 어금니 위에는 일곱 송이의 연꽃이 피었고 그 낱낱의 꽃 위에는 일곱 명의 옥녀(玉女)들이 있었다.
그 코끼리가 천천히 못 가로 나아가 그 물을 모두 마셔 버리자 못은 곧 사라지게 되었으므로 여러 사람들은 모두 말하였다.
“사리불이 이겼으며 노도차는 그보다 못하다.”

노도차는 다시 하나의 산을 만들었는데 칠보로 장엄하고 샘물과 못이며 나무에 꽃과 열매가 무성하자,
여러 사람들은 모두 말하였다.
“이것은 바로 노도차가 만든 것이로구나.”
그때 사리불은 곧 금강역사(金剛力士)를 변화로 만들어 금강저(金剛杵)로 멀리서 그것을 가리키자,
산은 즉시 파괴되어 아무것도 남은 것이 없었다.

모인 대중들은 말하였다.
“사리불이 이겼으며 노도차는 그보다 못하다.”
다시 한 마리의 용의 몸을 만들었는데 열 개의 머리가 있었고 허공에 갖가지 보배를 비 내리며 천둥과 번개를 치고 땅을 진동시키면서 대중을 놀라 동요하게 하자,
여러 사람들이 다 함께 말하였다.
“이것은 바로 노도차가 만든 것이로구나.”
그때 사리불이 곧 한 마리의 금시조왕(金翅鳥王)을 변화로 만들어 그것을 갈갈이 찢어서 먹어 버리게 하자,
여러 사람들은 모두 말하였다.
“사리불이 이겼고 노도차는 그보다 못하다.”


다시 한 마리의 소를 만들었는데 몸이 높고 크면서 살찌고 힘이 셌으며 굵은 다리와 날카로운 뿔로 땅을 허비적거리면서 큰소리로 울며 앞으로 내달려 왔으므로 사리불은 변화로 사자를 만들어서 갈갈이 찢어 먹어 버리게 하자,
여러 사람들은 말하였다.
“사리불이 이겼으며 노도차는 그보다 못하다.”
다시 그는 몸을 야차귀(夜叉鬼)로 변화하였는데 형체가 크고 머리 위에서는 불이 훨훨 탔으며 빨간 눈은 마치 피와 같았고 손ㆍ발톱과 어금니는 길고도 날카로우면서 입에서는 스스로 불을 뿜으며 뛰어올라 달려 나왔으므로,

그때에 사리불은 스스로 자신의 몸을 비사문왕(毘沙門王)으로 변화하였다.
그러자 야차는 두려워하면서 곧 물러나 달아나려고 하였으나 사면에 불이 일어나서 갈 곳도 없었고 오직 사리불의 주변만이 시원하면서 불이 없었다.
즉시 항복하고 온몸을 땅에 내던져 살려 주기를 애걸하였는데 수치스런 마음이 나기는 하였으나 곧 사라져버렸다.
대중들은 다 함께 다음과 같이 큰소리로 외쳤다.
“사리불이 이겼으며 노도차는 그보다 못하다.”



그때 사리불은 몸을 허공으로 올려 네 가지 위의를 나타내어 가고 서고 앉고 누웠으며 몸 위에서는 물이 나오고 몸 아래에서는 불을 뿜었다.
또한 동쪽에서 사라져서는 서쪽에서 솟아나왔고,
서쪽에서 사라져서는 동쪽에서 솟아나왔으며,
북쪽에서 사라져서는 남쪽에서 솟아나왔고,
남쪽에서 사라져서는 북쪽에서 솟아나왔으며,
혹은 큰 몸을 나타내어 허공 안을 가득 채웠다가 다시 작은 몸을 나타내기도 하였고,
혹은 하나의 몸을 나누어서 백천만억의 몸이 되었다가 다시 합쳐서 하나의 몸이 되기도 하였으며,
허공 안에 있다가 갑자기 땅에 나타났고 땅을 밟는 것이 마치 물에서와 같았고 몸을 밟는 것은 땅에서와 같았다.
이런 변화를 나타낸 뒤에 다시 신족을 거두어 그의 본래 있던 자리에 와 앉았는데 그때에 모인 대중들은 그의 신통의 힘을 보고 모두 함께 기뻐하였다.
사리불이 곧 그들을 위하여 설법하자 그들은 예전에 행한 전생의 복의 인연에 따라 저마다 도의 자취를 얻게 되었다.
어떤 이는 수다원(須陀洹)이 되기도 하고,
사다함(斯陀含)ㆍ아나함(阿那含)ㆍ아라한(阿羅漢)이 되기도 하였다.
6사의 무리인 3억 명의 제자들도 사리불에게 출가하여 도를 배웠다.
재주를 모두 겨루고 나자 4중(衆)은 곧 흩어져 저마다 머물러 있던 곳으로 돌아갔다.
장자 수달은 사리불과 함께 가서 정사를 지을 곳을 측량하였다.


수달이 손수 줄의 한 쪽 끝을 붙잡고 사리불도 스스로 줄의 한 쪽 끝을 붙잡고서 정사 자리를 재었다.
그때 사리불이 기쁜 듯이 웃음을 머금자 수달이 물었다.
“존자께서는 어찌하여 웃으십니까?”
대답하였다.
“당신이 이 땅을 재기 시작하자 6욕천(欲天) 안에는 벌써 궁전이 생겼습니다.”
그리하여 수달은 곧 도안(道眼)을 빌어서 6욕천 안의 장엄하고 깨끗한 궁전을 모두 다 보고는 사리불에게 물었다.
“이 6욕천에서는 어디가 가장 즐거운 곳입니까?”
사리불이 말하였다.
“아래의 세 하늘은 색욕이 너무나 깊고,
위의 두 하늘은 교만과 방일로 제멋대로이며,
제4천(第四天) 안은 욕심이 적고 만족할 줄 알며 늘 일생보처(一生補處) 보살이 그 안에 태어나 계시므로 법의 가르침이 끊어지지 않습니다.”


수달은 말하였다.
“저는 반드시 제4천 가운데에 태어나겠습니다.”
말을 하자마자 그 밖의 궁전들은 모두 사라지고 오직 제4천의 궁전만이 고요하였는데 다시금 또 줄을 옮겨 띄웠다.
그때 사리불이 참혹하게 근심하는 빛을 띠었으므로 곧 존자에게 물었다.
“어째서 근심하는 빛을 띠십니까?”
대답하였다.
“당신은 지금 이 땅 속의 개미들을 보셨습니까?”
대답하였다.
“보았습니다.”


▸ 그러자 사리불은 수달에게 말하였다.
“당신은 과거의 비바시불(毘婆尸佛) 때에도 역시 이 땅에 그 세존을 위하여 정사를 세웠습니다.
그때에도 이 개미들은 이 속에서 살았고
시기불(尸棄佛) 때에도 당신은 그 부처님을 위하여 정사를 세웠는데,
이 개미들은 역시 이 속에서 살았습니다.◂



비사부불(毘舍浮佛) 때에도 당신은 세존을 위하여 이 땅에다 정사를 세웠는데 이 개미들은 역시 이 속에서 살았고,

구류진불(拘留秦佛) 때에도 또한 세존을 위하여 이 땅 안에 정사를 세웠는데 이 개미들은 역시 이 속에서 살았습니다.

가나함모니불(迦那含牟尼佛) 때에도 당신은 세존을 위하여 이 땅 안에 정사를 세웠는데 이 개미들은 역시 이 속에서 살았고 가섭불(迦葉佛) 때에도 당신은 역시 부처님을 위하여 이 땅 안에 정사를 세웠는데 이 개미들은 역시 이 속에서 살았으며 계속해서 오늘날까지 91겁 동안을 한 가지 몸만 받으면서 해탈하지 못하였으니,
생사는 길고도 먼 것입니다.
오직 복이 중요하니 반드시 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때 수달은 슬픈 마음으로 가엾게 여기고 불쌍해하였다.



땅을 다 재고는 정사를 세우기 시작하였다.
부처님을 위해서 굴을 만들었는데 묘한 전단향(栴檀香)을 이겨서 발랐다.
또한 따로 머물러 살 방으로 1200개의 처소를 만들었는데 무릇 120개의 방마다 따로 목탁[揵稚]을 치도록 시설하여 끝마쳤다.
그리고는 가서 부처님을 청하려고 하다가 다시 생각하였다.
‘위에 국왕이 계시니 마땅히 알려야겠구나.
만일 알리지 않으면 혹시 화를 낼지도 모른다.’
곧 가서 왕에게 말하였다.
“저는 세존을 위하여 이미 정사를 다 세웠습니다.
제발 대왕께서는 사자(使者)를 보내서 부처님을 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왕은 듣자마자 곧 사자를 보내어 왕사성으로 가서 부처님과 스님들에게 청하기를,
“세존께서는 사위국으로 왕림해 주소서”라고 하도록 하였다.


그때 세존께서는 모든 4중(衆)에게 앞뒤로 에워싸여 큰 광명을 놓고 천지를 진동시키면서 사위국으로 오셨는데,
지나는 길에 있는 정사(亭舍)마다 모두 그 안에 머무르셨고 오시는 도중에 사람을 제도하심도 끝없으셨다.
점차 오셔서 사위성의 변두리 가까이에 이르시자 모든 백성들은 크게 모여서 여러 공양거리를 가지고 세존을 맞이하며 모셨다.
세존께서는 나라에 도착하시자 넓은 광장에서 큰 광명을 놓아 삼천대천세계를 두루 비추셨고,
발가락으로 땅을 누르자 땅이 모두 진동하였으며,
성안의 기악은 치지 않아도 저절로 울렸다.
눈먼 이는 보게 되었고 귀머거리는 듣게 되었으며 벙어리는 말을 하게 되었고 굽은 이는 펴게 되었으며 곱사등이ㆍ앉은뱅이도 모두 완전히 낫게 되었다.
온갖 백성들의 늙고 젊은 남녀들은 이런 서응을 보고는 기뻐 뛰면서 부처님께로 나아갔으니,
18억의 사람들이 모두 다 모였다.
그때 세존께서는 병에 따라 약을 주었고 그들을 위하여 미묘한 법을 말씀하셨는데 전생의 인연에 응하는 대로 저마다 도의 자취를 얻었으니,
수다원 또는 사다함ㆍ아나함ㆍ아라한을 얻은 이도 있었고 벽지불(辟支佛)의 인연을 심은 이도 있었으며 위없이 바르고 참된 도의 뜻을 낸 사람도 있었는데 저마다 기쁘게 받들어 행하였다.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지금 이 동산의 땅은 수달이 샀으나 숲의 나무와 꽃과 열매는 기타의 소유로서 두 사람이 마음을 같이하여 함께 정사를 세운 것이니,
마땅히 이름을 태자기타수급고독원(太子祇陁樹給孤獨園)으로 하고
그 이름으로 유포하여 후세에 전하여 보여야 하리라.”

수달(須達)은 제(齊)나라 말로 선온(善溫)이라고 한다.


『잡아함경』에서 말하였다.
“급고독장자가 병이 났는데 부처님께서 가셔서 병을 살피시고는 그에게 기별(記莂)하셨다.
‘아나함의 과위를 얻고 또한 목숨이 끊어지면 도솔천(兜率天)에 가 태어나리라.’
도솔 천자가 되어서 생각하였다.
≺나는 오랫동안 여기에 머물러 있지 말고,
마땅히 세존을 가서 뵈어야 한다.≻
이런 생각을 한 뒤에 역사(力士)가 팔을 구부렸다 펴는 잠깐 사이에 도솔천에서 사라져 부처님 앞에 나타났다.
부처님 발에 머리 조아려 예배하고 물러나 한쪽에 앉았다.

그때 급고독 천자는 몸에서 광명을 놓아 두루 기수급고독원을 비추고는 게송으로 찬탄하고 곧 사라져서 보이지 않았다.”

『증일아함경』에서 말하였다.
“아나빈지(阿那邠坻) 천자는 세존께 아뢰기를,
‘저는 바로 수달이며 또 아나빈지라고도 이름합니다’라고 하였다.”
승우가 살펴보니 마음을 쉬고 머무를 수 있는 곳을 바로 정사(精舍)라 한다.
죽림(竹林)과 기수(祇樹)가 시초가 되어 그 남은 기풍과 전해지는 제도가 지금까지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수달의 미묘한 과보가 이르러 가히 뚜렷이 나타난 것이라고 하겠다.









21. 석가발조탑연기(釋迦髮爪塔緣記)『십송률(十頌律)』에서 나온 것임

부처님께서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시며 오랫동안 돌아오지 않으셨으므로 수달(須達)은 사모하여 간절히 우러르다가 뵙게 되자,
부처님께 아뢰었다.
“제발 저에게 작은 물건이라도 주시어 언제나 공양할 수 있게 해 주소서.”
그러자 부처님께서는 머리카락과 손톱을 주셨으므로 부처님께 아뢰었다.
“제발 탑을 세우도록 허락해 주소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게 하도록 하라.”
또 아뢰었다.
“제가 굴을 만들어 들보 끝이 나오고 곡계(曲枅)와 두공(枓栱)을 만들며 난간[欄楯]을 놓고는 여러 가지 채색을 섞어 갖가지 장식을 그리도록 허락해 주소서.”
부처님께서는 모두 다 허락하셨다.





22. 석가천상사탑기(釋迦天上四塔記)『집경초(集經抄)』에서 나온 것임

도리천(忉利天) 성 동쪽 조명원(照明園)에는 부처님 머리카락의 탑이 있고,
도리천 성 남쪽 추삽원(麤澁園)에는 부처님 옷의 탑이 있으며,
도리천 성 서쪽 환희원(歡喜園)에는 부처님 발우의 탑이 있고,
도리천 성 북쪽 가어원(駕御園)에는 부처님 어금니의 탑이 있다.
『대지도론(大智度論)』에서 말하였다.
“하늘 제석[天帝釋]은 보살의 머리카락을 가져다 천상의 성 동쪽 문 밖에 발탑(髮塔)을 세웠고 또 보살의 보배 옷을 가져다 성의 동쪽 문 밖에 의탑(衣塔)을 세웠다.”승우가 경률(經律)을 살펴보니 인간 세상에는 네 개의 큰 탑이 있었다.
생처탑(生處塔)은 가유라위국에 있는데 3천 개의 해와 달과 1만 2천 개의 하늘과 땅의 중앙에 있고,
성도탑(成道塔)은 마갈제국의 선승도량(善勝道場) 원길수(元吉樹) 아래에 있으며,
전법륜탑(轉法輪塔)은 바라나국(波羅奈國)의 옛 선인이 머무르던 곳 녹야원 안에 있고,
열반탑(涅槃塔)은 구이나갈국(拘夷那竭國)의 역사(力士)가 태어난 땅의 수림쌍수(秀林雙樹) 사이에 있다.
승우가 우러러 생각해 보니 지극한 사람이 세간에 머물게 되면 그 이익됨은 넓고 커서 머리카락ㆍ손발톱ㆍ옷ㆍ발우 등도 모두 법에 관련된 일이 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불국토[寶刹]에서 아름다운 노을이 일어나 널리 인간세상과 천상에 은혜를 입힌다.
탑을 만든 근원은 다만 부처님의 몸을 여기저기에 흩어 놓는 것만이 아닌 것이다.








23. 우전왕조석가전단상기(優塡王造釋迦栴檀像記)『증일아함경』에서 나온 것임

석제환인(釋提桓因)이 부처님을 청하였으므로 삼십삼천에 이르러서 어머님을 위하여 설법하셨다.
세존께서는 사부대중에 게으른 이들이 많이 있고 모두가 법을 듣지 않는 것을 염려하셨다.
‘나는 이제 사부대중으로 하여금 법을 간절히 우러르게 하리라.’
사부대중에게 말씀하지도 않고 또 시자(侍者)도 데리고 가지 않고서 팔을 구부렸다 펴는 잠깐 사이에 삼십삼천에 이르셨다.
이때 인간 세상에서는 여래를 뵙지 못한 것이 오래되었으므로 우전왕(優塡王) 등은 아난에게 와서 말하였다.
“여래께서는 어디에 계십니까?”
아난이 대답하였다.
“대왕이여,
저도 여래께서 어디에 계시는지 모르고 있습니다.”
우전왕과 바사닉왕(波斯匿王)은 여래를 뵙고 싶어하다가 드디어 병이 생겼다.
이때 왕은 나라 국경 안의 모든 솜씨 좋은 사장(師匠)들에게 명하여 말하였다.
“나는 이제 여래의 형상(形像)을 조성하려고 한다.”
이때 우전왕은 곧 우두전단(牛頭栴檀)으로 여래의 형상을 높이 5척이 되도록 조성하였다.『관불삼매경(觀佛三昧經)』에서 말하였다.
“부처님께서 도리천(忉利天)에 올라가 계실 때 우전왕은 세존을 애틋하게 그리워하면서 금을 부어 형상을 만들었다.
부처님께서 내려오신다는 말을 듣고 코끼리에 금불상을 싣고 와서 세존을 맞이하였다.
그때 금불상이 코끼리 위에서 내려오는 모습은 마치 살아 계신 부처님과 같았고,
발로 허공을 밟을 때에는 발 아래에 꽃을 뿌렸으며 또한 광명을 놓아 세존을 영접하였다.
그때 금을 부어 만든 불상이 합장하고 부처님께 예배를 하자 세존도 역시 길게 무릎 꿇고 합장하셨다.
이때에 허공 안의 백천의 변화하신 부처님들도 또한 모두 합장하고 길게 무릎 꿇고 불상을 향하였다.
그때 세존께서는 불상에게 말씀하셨다.
‘그대는 오는 세상에 크게 불사(佛事)를 지으라.
내가 멸도(滅度)한 뒤에 나의 모든 제자들을 그대에게 맡기노라.’
공중에 계신 변화한 부처님들도 같은 목소리로 모두 함께 말씀하셨다.
‘만일 어떤 중생이 부처님께서 멸도하신 뒤에 형상을 조성하여 갖가지로 공양하면 이 사람은 오는 세상에서 반드시 염불청정삼매(念佛淸淨三昧)를 얻으리라.’”









24. 바사닉왕조석가금상기(波斯匿王祖釋迦金像記)『증일아함경』에서 나온 것임

그때 바사닉왕은 우전왕이 여래의 형상을 만들어 공양한다는 말을 듣고 다시 나라 안의 솜씨 좋은 장인들을 불러 놓고는 생각하였다.
‘어떠한 보물로 여래의 형상을 조성할까?
여래의 모습은 반짝반짝 빛나는 것이 마치 하늘의 금과 같으시다.’
그리하여 바사닉왕은 순수한 자마금(紫磨金)으로 여래의 형상을 높이 5척(尺)이 되게 조성하였다.
그때 염부리(閻浮里) 안에는 처음으로 이 두 개의 여래의 형상이 있게 되었다.




25. 아육왕제출가조석상기(阿育王弟出家造石像記)『구리뇌옥경(求離牢獄經)』에서 나온 것임

아육왕의 아우 이름은 선용(善容)이라고 하였다.
또한 위타수기(違馱首祇)라고도 하였다.

산에 들어가 사냥을 하다가 모든 범지(梵志)들이 알몸으로 햇볕을 쪼이면서
신선되기를 구하여 혹은 나뭇잎을 먹기도 하고,
혹은 바람을 빨아들여 공기를 들이마시기도 하며,
혹은 재[灰]가 있는 더러운 곳에 눕기도 하고,
혹은 가시나무에 눕는 등 갖가지 고행을 하면서
범복(梵福)을 구하며 모습을 수고롭게 하고
몸을 괴롭혔는데 얻는 것이 없음을 보았다.

왕의 아우가 보고 물었다.
“여기에서 도(道)를 닦는데 무슨 근심이 있기에 성취됨이 없습니까?”

범지가 대답하였다.
“앉아 있으면 사슴 떼들이 자주 함께 교합을 하기 때문에
그것을 보고 나서는 마음이 흔들려서 자제할 수 없습니다.”

왕자는 들은 뒤 이윽고 나쁜 생각을 내었다.
‘이들 범지는 바람을 먹으면서 기력이 쇠약한데도
오히려 음욕이 있어 근심과 허물을 제거하지 못하고 있다.
석자사문(釋子沙門)들은 음식이 감미롭고 좋은 평상에 앉아 있으며
의복은 때에 따라 입어 향과 꽃이 저절로 풍기거늘
어찌 음욕이 없을 수 있겠는가?’


아육왕은 아우에게 이런 의론(議論)이 있었다는 것을 듣고는 곧 걱정하였다.
‘내게는 오직 한 아우가 있을 뿐인데 갑자기 잘못된 생각을 내었구나.
혹시라도 영원히 잘못된 생각에 빠지게 될까 두렵구나.
내가 이제 그 나쁜 생각을 없애 주어야겠다.’

그리고는 곧 궁전 안으로 돌아와서 모든 기녀들에게 명하였다.
“저마다 잘 장식하고 선용에게 가서 함께 재미있게 즐기도록 하라.”

또한 미리 대신에게 말하였다.
“나에게 계획이 있으니 만일 내가 경(卿)에게 선용을 죽이라고 명하면 경들은 곧,
‘모름지기 7일만 기다렸다가 왕명에 따라 죽이도록 하십시오’라고 충고하시오.”

그때 모든 기녀들은 곧 그에게 가서 재미있게 즐겼는데,
얼마 있지도 않아서 왕이 직접 찾아와서 아우에게 말하였다.
“왕자는 어찌하여 나의 기녀와 처첩을 데려다 제멋대로 즐기고 있느냐?”

그리고는 그는 위엄스러운 모습을 떨치며
수레바퀴를 공중에다 던지고는 모든 대신들을 불러 그들에게 말하였다.
“경들은 아는 것이오, 모르는 것이오?
나는 쇠하거나 늙지 않았으며 또한 외구(外寇)의 강한 적이 와서 영토를 침범한 것도 없소.
나는 또한 옛 어진 이들에게 이러한 속담이 있다는 것을 들었소.
‘대개 사람에게 복이 있으면 사해(四海)가 돌아와 항복해 오지만
복이 다하고 덕이 얇아지면 팔꿈치와 겨드랑이도 배신해 버리고 떠나간다.’
내가 스스로 살펴보니 아직 이런 변은 있지 않았소.
그런데 나의 아우 선용은 나의 기녀와 처첩을 유혹하여
멋대로 정을 나누고 스스로 방자한 면이 드러나고 있소.
이와 같거늘 어찌 난들 가만 있겠소?
그대들이 데리고 저자에 나아가 그를 죽이시오.”


여러 신하들이 간하였다.
“제발 대왕이여,
저희의 보잘것없는 말이지만 들어 주십시오.
지금 왕에게는 다만 이 한 분의 아우가 있을 뿐입니다.
또 자손이 적어서 후사를 이을 사람도 없습니다.
제발 7일 동안만이라도 허락해 주시어 왕명을 받들며 의지하게 하소서.”

왕은 잠자코 신하들이 충고하는 것을 들어주었다.
왕은 다시 너그럽게 은혜를 베풀어 여러 신하들에게 칙명을 내렸다.
“왕자에게 나의 옷을 입히고 천관(天冠)이나 위용(威容)을 나와 똑같이 하여 다르지 않게 하고서 나의 궁 안으로 들어가 창기와 풍악을 울리면서 함께 그들과 재미있게 즐기게 하라.”

다시 한 신하에게 명하였다.
“오늘부터 시작하되 갑옷을 입고 무기를 가지고 날카로운 검을 빼들고는 선용 왕자에게로 가서 말하기를, ‘알겠습니까?
기한은 7일 동안이며 그날이 끝나면 바로 집행할 것입니다.
그때까지 애를 쓰고 힘을 들여 오욕을 열어 젖혀 스스로 즐기십시오.
지금 마음껏 즐기지 못하면 죽은 뒤에는 한이 많을 것입니다’라고 하여라.”

그러나 뉘우침 때문에 아무런 이익도 없이 하루가 지나고 말았는데 신하가 다시 와서 말하였다.
“앞으로 6일이 남았습니다.”
이와 같이 날마다 남은 날을 말하다가 이내 7일째가 다가왔다.

그 신하는 또다시 와서 말하였다.
“왕자는 아셔야 합니다.
오직 내일 하루가 남았을 뿐이고 어쩔 수 없이 죽음으로 나아가셔야 합니다.
힘써 멋대로 하시며 오욕을 즐기십시오.”

7일째가 되자 왕은 심부름꾼을 보내어 묻게 하였다.
“어떻게 왕자는 7일 동안에 마음껏 쾌락을 누렸는가?”


아우는 왕에게 말하였다.
“대왕이시여,
아셔야 하십니다.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했거늘 무슨 쾌락이 있었겠습니까?”

그러자 왕은 아우에게 가서 물었다.
“나의 옷을 입고 나의 궁전에 들어가 여러 기녀들과 스스로 즐겼고
음식도 감미로운 것을 대접하였거늘
어찌하여 눈앞에서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여 쾌락을 누리지 않았다고 속이는 것이냐?”


아우는 왕에게 말하였다.
“마땅히 죽어야 될 사람이기 때문에 비록 아직 목숨은 끊어지지 않았다고 하여도 죽은 것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거기에 어떠한 정이 있어서 오욕에 집착하겠습니까?”


왕은 아우에게 말하였다.
“쯧쯧, 말하는 바가 어리석도다.
너는 지금 하나의 몸이면서도 근심과 걱정이 아주 많구나.
그러니 그 한 몸이 없어지게 된다면 오욕의 즐거움이 있다 해도 즐겁지 못하거늘,
어찌 하물며 사문 석자는 삼세를 근심하면서

한 몸이 죽어 없어지면 다시 한 몸을 받게 되는 것이
억백천(憶百千) 세 동안이며 몸마다 받게 되는 고통이 한량없이 괴로우며,
비록 사람이 되어 태어난다 하더라도 남을 위하여 심부름꾼이 되거나
혹은 가난한 집에 태어나 옷과 밥이 궁핍하기도 하는 것에 있어서겠느냐?

이런 쓰디쓴 고통을 염려한 까닭에 출가하여 도를 닦고
무위(無爲)로써 세간을 제도하는 긴요한 법을 구하고 있다.
만일 부지런히 힘쓰지 않는다면 장차 또다시 겁수(劫數)의 고통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이때 왕자는 마음이 열리고 뜻이 이해되어 왕에게 나아가 말하였다.
“이제 왕의 가르침을 듣고서야 비로소 깨우치게 되었습니다.
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것은
참으로 싫어할 걱정거리며
근심과 걱정과 괴로움이 번갈아 가면서 쉬지 않습니다.
제발 대왕이여,
도를 닦고 삼가면서 수행하는 것을 허락해 주소서.”

왕은 아우에게 말하였다.
“바로 그러할 때인 줄 알아야 한다.”
아우는 곧 왕에게 작별을 고하고 떠나 사문이 되어 금계(禁戒)를 받들어 지니고 밤낮으로 부지런히 힘쓰다가 마침내 아라한의 과위를 얻었으며,
여섯 가지 신통을 맑게 꿰뚫어서 막히는 것이 없게 되었다.


『아육왕전(阿育王傳)』에서 말하였다.
“아육왕은 아우가 도를 얻었다는 말을 듣고 몹시 기뻐하면서 머리 조아려 예배 공경하였고 청하여 오래도록 공양하였다.
그는 이미 세간의 괴로움을 싫어하여 인간을 좋아하지 않았고 맹세코 숲과 들을 의지하여 남은 목숨을 보내려고 했으므로 아육왕은 그를 위하여 곧 귀신을 시켜 성안에다 산수(山水)와 높이 몇 길[丈]이 되는 산을 만들게 하고는 바깥의 사람들을 끊어 오가는 이가 없게 하였다.
그리고 왕명에 응하여 의복과 생활물품[衣資]를 가볍게 내놓았고
한 길 여섯 자 높이의 석상(石像) 한 구(軀)를 조성하여,
곧 산감석실(山龕石室)에서 공양하였다.
이 산과 석상이 지금도 함께 남아 있다.”

승우가 살펴보니 화상(畵像)의 시초는 높고 크게 만든[覺製] 데서 나왔으며,
여기에서 금석(金石)과 향채(香綵)와 주각(鑄刻)이 점차 늘어나게 되었다.
모두가 상호(相好)를 본뜨고 존의(尊儀)와 비슷하게 한 까닭이니,
우전(優塡)의 조성한 일에 이르러서는 아마 그 신력의 변화로 된 것인가?






26. 석가유영재석실기(釋迦留影在石室記)『관불삼매경』에서 나온 것임

그때 국왕이 부처님을 성으로 들어오시도록 청하자,
용왕은 성을 내며 말하였다.
“그대가 나의 이로움을 빼앗기만 하면 나는 그대의 나라를 멸망시키리라.”

부처님께서는 대왕에게 말씀하셨다.
“왕은 먼저 나라로 돌아가시오.
부처는 스스로 마땅한 때를 알아서 하리다.”

부처님께서 곧 용왕과 나찰녀(羅刹女)를 위하여
3귀(歸)와 5계(戒)를 말씀해 주시자,
마음에 크게 기뻐하면서 용왕의 권속과 백천의 모든 용들을
다시 못으로부터 나오게 하였으므로
부처님께서는 목련으로 하여금 계법(戒法)을 주도록 하였다.



그때 용왕은 부처님께 아뢰었다.
“제발 여래께서는 언제나 여기에 머무르십시오.
부처님께서 만일 계시지 않으시면
저는 나쁜 마음이 일어나 도를 이루게 될 말미가 없을 것입니다.
제발 정신을 이곳에 머무르십시오.”

이렇게 간절히 세 번이나 청하여 말하였다.
“언제나 이곳에 머무르소서.”

그때 또한 범천왕(梵天王)과 백천의 모든 범천들이 와서 권하고 청하며 말하였다.
“제발 모든 중생들을 위하여 치우치게 한 용만을 위하여 이곳에 머무르시지 마십시오.”


그러자 부처님께서는 곧 빙그레 웃으시면서
입으로부터 광명을 내시어 변화로 된 한량없는 부처님과 보살들을 시종으로 삼으셨다.

용왕은 그 못 가운데서 칠보로 된 대(臺)를 가져와 여래께 바치며 말하였다.
“제발 천존(天尊)께서는 저의 이 대를 받아 주십시오.”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셨다.
“이 대는 필요 없다.
너는 다만 나찰의 석굴을 나에게 보시하라.”

모든 하늘들은 이 말씀을 듣고 저마다 보배 옷을 벗어 그것으로 굴을 쓸고 털었으며,
부처님께서는 신족을 거두시고 홀로 석실로 들어가 몸소 방석을 깔고
그 석굴을 잠깐만에 칠보로 만드셨다.

▸ 그때 나찰녀와 용왕은 4대제자와 아난을 위하여 다섯 개의 석굴을 만들었다.

그러자 세존께서는 용왕의 굴에 앉으셔서 앉은 자리를 옮기시지 않고서
또한 왕의 청을 받고는 나건하성(那乾訶城)과 여러 나라에 들어가셨는데,
곳곳마다 모두 부처님께서 계신 것이 보였고
허공의 꽃으로 만든 자리 안에서도 변화로 된 부처님께서 가득 차 계셨으므로
용왕은 기뻐하며 큰 서원을 세웠다.
“제발 저도 오는 세상에는 부처님이 되어 이와 같이 되게 해 주십시오.”◂




부처님께서 왕의 청을 받으신 지 7일이 지난 뒤에,
왕은 한 사람을 보내어 8천 리의 코끼리를 타고 모든 공양거리를 가지고
온 나라를 두루 돌아다니며 여러 스님들에게 공양하게 하였다.

그런데 곳곳에서 부처님을 뵈었으므로 그 사자(使者)는 돌아와서 왕에게 아뢰었다.
“석가는 다만 이 나라에만 계신 것이 아닙니다.
다른 나라에도 계시면서
모두 괴롭고 공하고 무상하다는 것과 6바라밀(波羅蜜)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왕은 그 말을 듣고 환히 탁 트이고 뜻이 이해되어 무생인(無生忍)을 얻었다.
그때 세존께서는 다시 신족을 거두고 석굴에서 나오셔서
모든 비구들과 함께 여러 곳을 두루 돌아다니셨는데,

용은 그 뒤를 모두 따라다녔다.
이때 용왕은 부처님께서 나라로 돌아가신다는 말을 듣고 슬피 울며
눈물을 비오듯 흘리며 아뢰었다.
“부처님께서 언제나 머무르시기를 원하였는데
어찌하여 저를 버리려고 하십니까?
저는 부처님을 뵙지 못하면 다시 나쁜 일을 지어서 악도(惡道)에 떨어질 것입니다.”


그때 세존께서는 용왕을 편안하게 위로해 말씀하셨다.
“나는 너의 청을 받아서
장차 너의 굴 안에 앉아 천5백 년을 지내리라.”


이때에 모든 용왕들이 합장하고 권하며 청하였으므로
다시 굴 안으로 들어가시어 곧 앉으신 뒤
굴 안에서 열여덟 가지의 변화를 지으시다가
몸을 솟구쳐 돌로 들어가셨는데
마치 밝은 거울이 돌 속에 있으면서 밖으로 비치는 것과 같았으며
멀리서 바라보면 부처님이 보였고 가까이 가면 나타나지 않았다.

모든 백천(百千)의 하늘이 부처님의 그림자에게 공양하였으며,
그림자도 역시 설법을 하였다.
석굴의 높이는 1장(丈) 6척(尺)이며 깊이는 24보(步)이며 돌은 맑고 흰 빛깔이었다.굴은 나건하라국(那乾訶羅國) 고선첨복화림(古仙瞻蔔花林)의 독룡지(毒龍池) 곁에 있으며 청련천(淸蓮泉)의 북쪽이며 나찰혈(羅刹穴)의 중간이며 아나사산(阿那斯山) 바위의 남쪽에 있다.
승우가 살펴보니 법신(法身)은 형상이 없으나 응함에 따라 나타나게 된다.
비록 빈 그림자이며 희미하다고 하여도 바로 그분이 여래인 것이니,
이 때문에 용귀(龍鬼)를 어루만져 부드럽게 하고
법을 하늘 대중에게 널리 펴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경에서 말씀하기를
“이 모든 화불(化佛)은 모두 진실이다”라고 하였으니,
바로 이것을 두고 하신 말씀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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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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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논의] ❋본문

● 해탈의 어려움






★1★





◆vivi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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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e of Palestine ,Heb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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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Hebron. Date 23 March 2007 Source Own work Author e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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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ed--석가보_K1047_T2040.txt ☞제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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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bud] Visakha
[san-chn] śrāvaka-yāna-gotra 聲聞乘性, 聲聞乘種性
[san-eng] śayanaprakoṣṭhaḥ $ 범어 (m) bedroom
[pali-chn] mama, mamāyita 我物
[pal-eng] vattikaa $ 팔리어 f.a thong; a wick.va.t.tikaa (f.), a wick; a roll; a gush of water, etc., the edge; rim or brim.
[Eng-Ch-Eng] 力到彼岸 The perfection of powers (of discernment and practice). 【參照: 力波羅蜜】
[Muller-jpn-Eng] 摩耶 マヤ (term) (māyā) Illusion (幻)
[Glossary_of_Buddhism-Eng] POLAR MOUNTAIN☞
See: Sumeru (Mount).

[fra-eng] rugir $ 불어 roar


■ 암산퀴즈


708* 168
129559 / 131


■ 다라니퀴즈

자비주 71 번째는?
성관자재보살 명호 71 번째는?




71
아난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이 주문의 이름은
무엇이며, 어떻게 받아 지녀야 합니까?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이 신주(神呪)는
가지가지 이름이 있으니
일명 광대원만(廣大圓滿)이며,
일명 무애대비(無㝵大悲)며,
일명 구고다라니(救苦陀羅尼)며,
일명 연수다라니(延壽陀羅尼)며,
일명 멸악취다라니(滅惡趣陀羅尼)며,
일명 파업장다라니(破業障陀羅尼)며,
일명 만원다라니(滿願陁羅尼)며
일명 수심자재다라니(隨心自在陀羅尼)며
일명 속초상지자재다라니(速超上地自在陁羅尼)이니라.
이와 같이
받아 지녀라.."
● 사바하 娑婆訶<七十一> s vā hā
『불설천수천안관세음보살광대원만무애대비심다라니경』
♣0294-001♧


71
아가사 타라
阿訖叉<二合>馱囉<七十一>
『성관자재보살일백팔명경』
♣1122-001♧







■ 삼매_게송퀴즈


■ 오늘의 게송
[71일째]
성취제인불가설 $ 071▲偈羅偈羅為 一 ● 窣步羅, ○□□□□,無,具,住,起

□□□□□□□, 無生法忍不可說,
具足寂靜不可說, 住寂靜地不可說,
□□□□□□□, 무생법인불가설,
구족적정불가설, 주적정지불가설,

참는 일 성취함을 말할 수 없고
죽살이 없는 지혜 말할 수 없고
고요함을 갖춘 일 말할 수 없고
고요한 데 머무는 일 말할 수 없고



[72째]
기대정진불가설 $ 072▲窣步羅窣步羅為 一 ● 泥羅, ○□□□□,其,不,不,一

□□□□□□□, 其心過去不可說,
不退轉心不可說, 不傾動心不可說,
□□□□□□□, 기심과거불가설,
불퇴전심불가설, 불경동심불가설,

큰 정진 일으킴을 말할 수 없고
그 마음 지나간 일 말할 수 없고
물러나지 않는 마음 말할 수 없고
흔들리지 않는 마음 말할 수 없고





●K1048_T2088.txt★ ∴≪A석가방지≫_≪K1048≫_≪T2088≫
●K1047_T2040.txt★ ∴≪A석가보≫_≪K1047≫_≪T2040≫
●K1049_T2041.txt★ ∴≪A석가씨보≫_≪K1049≫_≪T2041≫

법수_암기방안


71 라선[腡선] = 손금선 /또는 갈고리뼈 (=헤이메이트 HAMATE~갈고리뼈]
72 소지첫마디 = 손 허리뼈 / (=-매타카펄 metacarpal )
71 라선[腡선] = 손금선 /또는 갈고리뼈 (=헤이메이트 HAMATE~갈고리뼈]
71 라선[腡선] = 손금선 /또는 갈고리뼈 (=헤이메이트 HAMATE~갈고리뼈]

118944
989

○ 2019_1104_100231_can_fix


○ 2020_1114_150846_nik_exc


○ 2020_1114_132346_can_exc


○ 2020_1114_132139_can_ex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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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_1106_130833_can_f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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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_1106_105521_nik_f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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