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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2일 목요일

불기2564-07-02_불설중허마하제경-K1172-013


『불설중허마하제경』
K1172
T0191

제13권

● 한글대장경 해당부분 열람I
● 한글대장경 해당부분 열람II
○ 통합대장경 사이트 안내

○ 해제[있는경우]
● TTS 음성듣기 안내
※ 이하 부분은 위 대장경 부분에 대해
참조자료를 붙여 자유롭게 연구하는 내용을 적는 공간입니다.
대장경 열람은 위 부분을 참조해주십시오.







『불설중허마하제경』 ♣1172-013♧





제13권





♥아래 부분은 현재 작성 및 정리 중인 미완성 상태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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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설중허마하제경 제13권


서천 법현 한역
김달진 번역



그때 정반왕은 이 말을 하여 마치고 마음에 생각한 바가 있으므로 
갑자기 눈물을 흘리면서 다시 게송으로 세존께 물었다.

옛날 궁중에 머물렀을 적에는
많은 사람이 같이 호위를 하였지만
산과 들의 가운데는 두렵거늘
한 몸으로 어떻게 살았었느냐.

▸ 세존께서는 대답하셨다.◂
 

▸ 성인은 열 가지로 머무는지라
저는 모두가 편안히 있었으며 
얽매임을 이제는 벗어났으므로
인간의 왕궁에선 살지 아니합니다.◂
 


왕은 말하였다.

코끼리 평상을 금 보배로 장식하여
옛날에는 네가 잠을 잤었지만
산과 들에는 풀과 나무뿐이거늘
어떻게 편안히 잠을 잘 수 있었더냐.

대답하셨다.

▸ 해탈이 침구를
보리의 법들로써 장엄했기에
잠자리가 매우 알맞고 기뻐서
온갖 뜨거운 번뇌가 없습니다.◂
 

왕은 말하였다.

코끼리와 말의 탈 것으로써
옛날에는 나들이에 탔었지만
온갖 가시덤불로 된 땅이었거늘
지금은 어떻게 다닐 수 있었더냐.

대답하셨다.

▸ 저에겐 신통의 수레가 있고
부지런히 힘씀[精勤]의 탈 것으로도 오갔으며
비록 온갖 땅을 간다 하더라도
번뇌의 가시에 걸림이 없습니다.◂
 

왕은 말하였다.

가석가(迦釋迦)의 아름다운 의복으로써
몸을 꾸며 옛날에는 자재했지만
지금은 가사라는 거친 옷이거늘
어떻게 차마 옷을 입느냐.

대답하셨다.

▸ 승가리(僧伽梨)의 거친 옷은
신선이 입는 산중의 옷이므로
입고 나면 착한 모습 생기게 되며
보는 이는 모두가 깊이 기뻐합니다.◂
 

왕은 말하였다.

금 보배 그릇 속의 음식이었고
언제나 가장 위의 맛있는 것 먹었지만
이제는 스스로가 발우를 가졌으니
먹는 바가 무엇인 줄 알기나 하겠느냐.

대답하셨다.

▸ 등인(等引)의 법의 맛은 으뜸이어서
먹으면 뛰어나게 되는 것이며
이미 세상의 애욕을 끊고
세간을 가엾이 여겨 짐짓 다니면서 교화합니다.◂
 

왕은 말하였다.

젖과 사탕의 물인 감미로운 것으로
마시며 옛날에는 싫어함이 없었지만
지금의 마시는 것 차갑고 또한 덥거늘
맑고 흐림을 어떻게 알겠느냐.

대답하셨다.

왕처럼 귀함의 왕성한 물은
세간의 사람들이 다투면서 마시며
마신 뒤엔 혹은 더욱 물들지만
저와 같은 사람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왕은 말하였다.

보배의 궁전과 그리고 누각에
옛날에는 마음대로 살았지만
이제는 혼자서 산과 숲에 있으니
어떻게 두려움이 없을 수 있겠느냐.

대답하셨다.

이미 번뇌의 근본을 끊은지라
모든 두려움은 생기지 아니하며
아주 작은 것도 저에겐 없으므로
처소 따라 편안히 머무를 수 있습니다.

왕은 말하였다.

깨끗하고 미묘하며 향기로운 물로써
옛날에는 언제나 목욕했지만
이제는 혼자라 산과 들 가운데서
누가 모니왕[牟尼王]을 씻어 주느냐.

대답하셨다.

▸ 계향(戒香)이 담겨진 법의 물로써
덕 있는 사람은 언제나 목욕하며
몸을 깨끗이 하여 저 언덕에 이르라고
한량없는 성인들이 말씀하신 바입니다.◂
 

왕은 말하였다.

옛날에는 미묘한 행을 몸에 바르고
그리고 가석가의 옷을 입고서
언제나 내궁(內宮)의 전각에 있었기에
그것을 여의면 알맞지가 아니했다.

대답하셨다.

계향의 으뜸가는 향기 나는 것으로
몸에 바르고 장엄했으며
나는 이제 어리석지 아니하므로
보배 옷의 장식은 떠났습니다.

왕은 말하였다.

어느 것을 업신여길 수 있고
어느 것을 두려워해야 하느냐.
일이 없고 또 일이 있는 것을
이제 묻노니 설명하여라.

대답하였다.

▸ 늙고 병들고 죽는 세 가지 법이
두렵기 짝 없으니 업신여기지 말 것이며
마땅히 알맞고 기쁜 경계[適悅境] 구함이
일이 없고 좋아짐을 느끼시리다.◂
 



그때 정반왕은 이 말씀을 듣고 기쁨이 한량없으므로 찬탄하였다.
“잘났구나. 
석씨 성바지야, 
세상의 여덟 가지 법에 모두 물들지 않았도다.”
다시 땅에 엎드려 여래의 발에 예배하고, 

또 다시 생각하였다.
‘나야말로 좋은 이익을 얻었구나. 
나의 아들이 이와 같은 공덕을 증득하였으니 말이다’하고, 
왕과 권속들은 세존을 받들어 전송하면서 냐아로타림 정사에 들어갔다.


그때 세존께서는 정사에 이르러서 법 자리에 오르시자, 
왕과 대신이며 일반 평민들은 에워싸고 우러러보았으며 
허공의 하늘들도 기뻐하며 찬탄하였다.

부처님께서는 모임 대중의 저마다 
지닌 마음과 뜻이며 근성을 자세히 살피시어 
사실대로 해설하시니, 

이때에 백정반왕(白淨飯王)과 석씨 대중들 77천 인이 
모두 수다원의 과위를 증득하였다.


세존께서는 또 어느 곳이 인연이 성숙되었는가를 자세히 살폈더니, 
저 범현림(梵現林)에 때에 법을 말할 만하므로 
부처님과 대중들은 모두 그곳으로 나아가자 
한량없는 사람들이 서로 따라가서 법을 듣는지라, 
세존께서는 널리 4성제의 수행하는 모습을 말씀하시며, 

저 곡반왕(斛飯王)과 석씨들이며 내지 
사람과 하늘들의 76천 인이 또 수다원의 과위를 증득하였다.


세존께서는 다시 로희달가림(嚕呬怛迦林)에 나아가시자 
역시 한량없는 하늘사람과 석씨들의 권속이며 
인민들이 부처님을 따라 법을 들으므로, 
세존께서는 이전과 같이 널리 4성제를 연설하시니, 

감로반왕(甘露飯王)과 석씨 대중들이며 
내지 하늘과 사람들 75천 인이 수다원의 과위를 증득하였으며, 

나머지는 사다함의 과위를 증득한 이도 있고, 
아나함의 과위를 증득한 이도 있고, 
아라한의 과위를 증득한 이도 있고, 
성문의 보리심을 내는 이도 있고, 
벽지불의 보리심을 내는 이도 있고, 
위없는 보리심을 내는 이도 있었으며, 
또한 출가하여 모든 번뇌를 끊고 
뒤에는 아라한의 과위를 증득한 이도 있었고, 
삼귀의의 마음을 내는 이까지 있었다.



이때에 제바달다(提婆澾多)는 
세존이 신통을 나타내고 미묘한 법을 말함을 보고서 
자신은 증득한 바가 없으므로 
질투심을 내어 좋지 못한 말로써 석씨들에게 말하였다.
“모든 소경들이라 이런 허깨비를 좋아하는구나. 
이런 허깨비의 일은 모두가 할 수 있다.”

한 석씨 대중에서 발라마나야(鉢囉摩拏野)라는 이가 있다가 
제바달다에게 말하였다.
“그대는 세존ㆍ대장부에게 그와 같은 나쁜 말을 하지 마시오.”
그러자 제바달다는 곧 잠잠하여졌다.


이때에 정반왕은 생각하기를, 
‘옛날에는 하늘사람과 아수라들이 세간에서 공양을 받았었는데, 
이제 부처님께서 세상에 나오시니 
참으로 이는 세간의 공경과 공양을 받는구나’ 하는데, 
어떤 석씨 동자가 게송으로 부처님을 찬탄하였다.

석씨 성바지에 큰 신선ㆍ대장부는
묘한 법의 단 이슬비 잘 내리시어
어둔 데에 떨어진 이들 구제하시며
해탈문을 열어서 인도하시네.




그때 정반왕은 이 동자가 게송으로 부처님을 찬탄함을 듣고서 
깊은 마음으로 기뻐하면서도 
그러나 진실에 대하여 아직 진리를 보지 못하였으므로, 
오직 말하기를, 
“이 세존 대장부는 크고 거룩한 덕을 갖추었구나. 
누가 성인인 아들을 지녀서 나와 같겠느냐” 하므로, 


▸ 세존께서는 생각하셨다.
‘아버지 정반왕은 진실을 보지 못하여서 두 가지 일을 한다. 
첫째는 나[我]라는 마음이요, 
둘째는 분별하는 마음이다. 
만약 이것만 여읠 수 있다면 진실을 볼 수 있으리라.’◂
 


그리고는 부처님께서는 자세히 살피매 
목련과 정반왕에게 전생 인연이 있었으므로, 
부처님께서는 목련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방편으로써 정반왕을 교화하여 나라는 고집을 떠나게 할지니라.”
이에 목련은 곧 왕의 처소에 나아갔더니, 
왕은 존자를 보고 마음에서 문득 기뻐하는지라, 



존자는 바로 그때에 삼매(三昧)에 들면서 
왕의 앞에서 없어지며 동쪽 허공에서 나와서는 
가고 서고 앉고 눕는 네 가지 위의와 모습을 나타내고, 
또 다시 몸 안에서 다섯 가지 빛깔을 내쏘자 
마치 파리가 서로 맑게 비추는 것과 같았으며, 
혹은 몸 위로 물을 내고 몸 아래로 불을 내며 
혹은 몸 위로 불을 내고 몸 아래로 물을 내며 
이와 같이 갖가지로 신통 변화를 나타내었는데, 
동쪽에서 이와 같이 하고 남쪽ㆍ서쪽ㆍ북쪽에서도 역시 그와 같이 하였다.

신통 변화를 하여 마치고 허공에서 없어지면서 
손가락을 튀길 만큼 동안에 
벌써 왕의 앞에 있었으므로, 
왕은 말하였다.
“부처님의 제자 중에 다시 존자 같은 이가 계십니까?”


▸ 이때에 목련은 게송으로 말하였다.

세존의 제자들은 크고 거룩한 덕을 지녀
3명(明) 6통(通)이 모두 자재로우며
삼계를 해탈한 아라한이라
성문 모니(牟尼)들은 나 같은 이 많습니다.◂
 


이때에 정반왕은 처음에 세존만이 혼자 이런 일이 있은 줄 여기고 
마음속에 언제나 나라는 고집을 두었다가 
목련이 신통 변화를 나타낸 뒤에야 비로소 
제자들 역시 이런 증득이 있음을 알고서 
왕의 나라고 하는 마음이 이로 말미암아 없어지게 되었다.


이에 세존께서는 곧 방편으로써 세간의 마음을 짓되, 
‘어떻게 
범왕과 제석과 정광(淨光) 천자가 오게 되면, 
나는 그들을 위하여 법을 말하리라. 
어떻게 생각하느냐? 

여래의 마음은 성문과 보살로서는 알 수 있는 바가 아니니라. 

왜냐하면 세간의 마음은 
아래로 개미에 이르기까지 오히려 알 수 있게 되거늘 
하물며 하늘이겠느냐’ 하셨다.


이에 제석이 비수갈마 천자(毘首羯磨天子)에게 말하였다.
“너는 변화로 냐아로타림에 큰 법의 모임을 만들고 
그 안의 대적과 누각에는 모두 사자 자리를 놓되 
다 뭇 보배로써 잘 장식하며, 
다시 네 개의 문을 열어서 각각 네 가지 보배로써 꾸미며 
다시 4천의 대왕들에게 수호하게 하여라.”


이때에 비수갈마 천자는 제석의 명을 받고 
큰 법의 모임을 변화시켜 갖가지로 장식하며 
제석의 가르침대로 하고 그리하여 4천왕이 문지기가 되게 하였다.
변화하기를 마치자 세존께 아뢰었다.
“법의 모임이 이룩되었사오니, 
부처님께서는 거기로 가시옵소서.”



▸ 이때 세존께서는 자신의 권속들과 
범왕ㆍ제석ㆍ정광천 등 수없는 백천 대중들과 함께 
냐아로타림으로 돌아오셨다.◂
 


부처님께서는 도착하시자 보배 전각에 드시어 
사자 자리에 오르셔서 
곧 미묘한 법을 말씀하셨다.


▸ 이때에 존자 목련은 정반왕과 함께 같이 
부처님 처소에 나아가 법 모임의 문에 이르자, 
존자는 바로 들였으나 
왕은 막아 세웠으므로 왕은 말하였다.
“무엇 때문에 나를 막습니까?”

대답하였다.
“부처님께서 정광천(淨光天) 등을 위하여 법을 말씀하시는데, 
범인(凡人)은 법에 참예할 수 없습니다.”◂
 

왕은 말하였다.
“당신은 어떤 성현이기에 여기서 문을 지키십니까?”
대답하였다.
“나는 바로 지국천왕(持國天王)입니다.”

왕은 물었다.
“동쪽 문은 그렇다 하거니와 남쪽 문은 들어갈 수 있습니까?”

대답하였다.
“모르겠습니다.”
남쪽 문에 이르렀더니 다시 들이지 않는지라 왕은 물었다.
“무엇 때문에 이렇게 하시오?”

대답하였다.
“부처님께서 정광천 등을 위하여 법을 말씀하시는데 
범인은 모임에 참예할 수 없습니다.”

또 물었다.
“당신은 어떤 성현이기에 여기서 문을 지키십니까?”
“나는 바로 증장천왕이므로 남쪽 문을 지킵니다.”

왕은 생각하기를, 
‘나는 서쪽 문으로 가면 아마 들어갈 수 있으리라’ 하고, 
거기에 이르렀더니 역시 들이지 않는지라 왕은 또 물었다.
“무엇 때문에 이렇게 하십니까?”
대답은 또 전과 같았으므로, 

또 물었다.
“당신은 어떤 성현이십니까?”
대답하였다.
“나는 바로 광목천왕입니다.”


정반왕은 길게 탄식하였다.
“성인과 범인의 서로 떨어져 있음이 가까우면서도 지극히 멀구나.”

그리고는 부처님을 뵈올 마음이 간절하므로 
다시 북쪽 문으로 갔으나 
거기에 닿아서도 전과 같이 막고 들이지 않는지라, 

왕은 곧 성난 목소리로 문지기에게 말하였다.
“성현께서는 바로 북방천왕 아니십니까?”
대답하였다.

“내가 바로 다문천왕입니다.”

이때에 정반왕은 이 말을 듣고, 
절을 하려 하다가 또 다시 생각하였다.
‘나는 비록 지극히 가까움 부자간이고서도 지금은 정분이 멀구나. 
나는 겨레붙이라는 분별은 이로부터는 없애리라.’


이에 세존께서는 분별이 없어졌음을 알았을 뿐더러 
정분이 지극함을 살피고서, 
‘만약 이때에 만나지 아니하면 돌아가실까 두렵다’하시고서, 

부처님께서는 신통의 힘으로써 
누각과 대전과 담장까지 변화하여 
모두 파리로 만들고 깨끗하게 환히 비치게 하여 
안팎에서 서로 보는 것이 장애가 없게 하시자, 
왕은 부처님을 뵙고 마음으로 극히 기뻐하면서 곧 예배하고 한쪽에 앉았다.


▸ 그때 세존께서는 갖가지의 방편으로 그 부왕을 교화하여 
나라는 마음을 없애고 분별을 제거시키며 
부왕을 위하여 널리 괴로움ㆍ쌓임ㆍ사라짐ㆍ도의 4성제를 말씀하시자, 
왕은 듣고 나서 지녔던 
몸의 고집이 마치 스무 개의 산봉우리와 같은 것을 
금강의 지혜로써 부서 없애어 남는 것이 없게 하고 
바로 수다원의 과위를 증득하였다.◂
 


왕은 생각하였다.
‘나의 이제 증득한 바야말로 
하늘도 아니고 신선도 아니고 
아버지도 아니고 어머니도 아니며, 
또한 친하고 사랑한 모든 권속에서 얻어진 것도 아니다. 
여래의 인자함과 효성에서 이루어진 것이로다.’


또 다시 생각하였다.
‘나는 지나간 세상에 나고 죽음에 바퀴돌이하면서 
뼈 더미는 마치 산과 같고 
피와 눈물은 바다를 이루리라. 
혹은 또 여러 나쁜 길에 떨어지기도 하였다가 
오늘에야 비로소 해탈의 문에 들고 
성인의 도에 참예하였구나.’


그리고는 또 다시 말하였다.
“장하도다. 
세존이여, 
옛날부터 수행하면서 수없이 고행하였고 
몸과 목숨을 돌보지 않고 
중생들을 위하고 이롭게 하였구나. 
나도 이제는 다시 아주 훌륭한 하늘의 과보를 구하리라.”


부처님께서는 곧 가엾이 여기며 생각하기를, 
‘왕이 이제 어떻게 이런 과보를 구할까’라고 하시는데, 
정반왕은 자리에서 일어나 합장하고 
엎드려 예배하고 세존께 말하였다.

“이제 부처님과 성인들을 청하여 
나의 궁중에서 내일 아침에 공양을 받게 하려 하오니, 
원컨대 크게 사랑하시어 함께 오십시오.”
부처님께서 잠자코 계셨다.


왕은 허락한 것으로 알고 
사례하고 돌아가서 궁중에 닿자마자, 
백정반왕에게 조칙을 내려 말하였다.
“나는 이미 도를 증득하였으므로 왕위가 즐겁지 아니하니, 
내가 정수리에 물 부움을 받아서 
나를 대신하여 나라를 다스릴지니라.”

백정반왕은 물었다.
“언제 증득하셨나이까?”

대답하였다.
“마침 냐아로타림에서 법을 듣고 증득하였느니라.”

백정반왕은 말하였다.
“세존께서 처음 그 숲에 이르시자, 
저는 이미 증득하였나이다. 
왕께서 왕위를 대신하라 하오나 저는 참으로 할 수 없사옵니다.”


그러므로 또 곡반왕에게 조칙으로 말하였다.
“네가 정수리에 물 부어서 나를 대신하여 나라를 다스릴지니라.”

대답하였다.
“저는 법현림 안에서 법을 듣고 과위를 증득하였나이다. 
왕위를 대신하라는 말씀은 진실로 즐겁지 않사옵니다.”

또 감로반왕에게 말하였다.
“네가 정수리에 물 부움을 받아서 나를 대신하여 나라를 다스릴지니라.”

대답하였다.
“저는 로희다가림에서 법을 듣고 과위를 증득하였사온데, 
이제 역시 왕위에 있는 것은 즐겁지 않나이다.”


정반왕은 말하였다.
“만약 그렇다 하면, 
어떠한 사람에게 종묘 사직을 지키게 해야겠느냐?”

여러 왕들은 함께 말하였다.
“석씨 성바지 안에서 
어진 덕을 지닌 이에게 지키게 하여야 하오리다.”
일을 의논하여 마쳤다.



정반왕은 말하였다.
“급히 맡은 이들에게 
갖가지 진귀한 찬과 음식을 장만하고 
극히 향기롭고 맛있게 하여라.”


또 칙명으로 안팎을 깨끗하게 하여 
냄새나고 더러운 것을 없애게 하며 
정전 위에는 깨끗한 자리와 훌륭한 옷을 펴서 
여래와 성인들의 자리에 놓아두도록 하고 
다시 향과 꽃과 깨끗한 물병을 마련하여 
준비에 잘못됨이 없게 하고서 
다음 날 아침이 되자 심부름을 보내며 부처님께 아뢰게 하였다.
“이제 음식이 마련되었으므로 부처님과 성인들을 청하오니, 
같이 강림하십시오.”


그때 세존께서는 여러 성인들에게 둘러싸여 왕궁에 공양을 받기 위하여 나아가셨는데, 
부처님께서 궁성 문에 닿으시자 
왕과 권속들은 향로를 가지고 향을 사르며 
세존을 인도하여 들이므로 
부처님께서 자리에 오르시니 
여러 성인들도 차례로 자리에 나아갔다.



이때에 정반왕은 여러 권속들과 함께 예배하고 문안하며 찬탄한 뒤에 
손수 갖가지 음식을 받들어 올리어 공양하였으므로 
다 잡수시고 손을 씻고 양치질하였으며, 
공양하는 마음이 원만하였다.


이때에 정반왕은 곧 금병을 가져다 세존의 손에 부으면서 아뢰었다.
“냐아로타림 정사를 받들어 보시하오니, 
부처님 뜻대로 하시기 원합니다.”
병의 물이 나올 때에 
다섯 가지 공덕의 소리가 있었으며, 
부처님 또한 시주에 축원하셨다.

“보시한 복으로 왕과 석씨 대중들은 
온갖 구한 것이면 뜻대로 얻게 되리라.”

왕과 권속들은 이 말을 듣고 기뻐 뛰놀면서 
부처님께 예배하고 물러갔으므로, 
부처님과 성인들은 정사로 돌아왔다.


뒤에 어느 날, 
세존께서는 다시 왕궁에서 공양을 받으셨는데 
왕의 권속들은 서로가 말하였다.
“지금 세존의 좌우에는 모두가 나이 많으신 이들이라 
좋은 모습과 위의가 진실로 숭앙하고 존중할 만하거니와 
그러나 세존을 시봉하는 데는 마땅하지 못하다. 

석씨 성바지에서 나이 젊고 어질며 착한 이들을 골라서 
출가하게 하여 
부처님 좌우를 모시게 한다면 
존귀함이 서로 알맞게 되겠구나.”


▸ 이때에 정반왕은 손아래의 친족과 안팎의 신하들에게 칙명하였다.
“지금 일체의성이 전륜왕위를 버리고 고행하여 닦고 익혀서 큰 법왕이 되었으니, 
저마다 그 어진 아들들을 선택하여 출가하게 하고 
세존을 모셔 따르며 
그 아름다움을 이루게 하여야 하리라.”◂
 


▸ 이때에 곡반왕은 두 아들이 있어서 
첫째가 아니로타(阿儞嚕駄)요, 
둘째가 마하나마(摩賀曩摩)였는데, 

저 마하나마는 
왕의 사무를 잘 다스렸으나 재물의 이익을 탐냈으며, 
아니로타는 
언제난 궁중에 있으면서 뜻대로 쾌락을 누렸다.◂
 


곡반왕은 칙명의 뜻이 널리 내려지자 
마하나마를 불러서 말하였다.
“네가 출가하여 왕명을 받들어야 하리라.”

그러자 아들은 말하였다.
“저는 출가하지 않겠나이다. 
저 아니로타는 언제나 궁중에 있으면서 쾌락이나 누리니, 
출가하게 하시옵소서.”

아버지는 말하였다.
“그 아들의 복(福)과 덕(德)을 
너로서는 지적하여 진술하지 말라.”

아들은 말하였다.
“이는 바로 부모로서 
사랑하고 가엾이 여겨서 그러하시온데, 
만약 참으로 복과 덕이 있다면 시험을 하시옵소서.”


아버지는 말하였다.
“무엇으로 시험을 해야겠느냐?”

아들은 말하였다.
“통상의 방식대로 음식을 보내되 이번에는 빈 쟁반을 보내시옵소서. 
만약 그가 복이 있다면 음식이 저절로 나오게 되리다.”

아버지는 곧 그의 보는 앞에서 빈 쟁반을 봉하고 
궁빈을 시켜 보내면서 경계하였다.
“만약 어떠한 음식이냐고 물으면, 
여러 가지가 안에 있다고만 대답하여라.”


이때에 하늘 제석(帝釋)이 이 일을 자세히 살펴 알고서 말하였다.
“아니로타는 옛날 일찍이 음식을 벽지불에게 공양하였거늘, 
오늘 어찌하여 그에게 음식이 없게 하겠느냐.”

그리고는 변화로 갖가지 진기하고 맛있는 음식을 
그 빈 쟁반에 채워 넣었다.


심부름한 궁녀가 거기 이르자 아니로타가 물었다.
“무슨 물건이냐?”
궁빈은 마음에 성을 내어서 신칙에 따르지 않고 대답하였다.
“물건이 없습니다.”

아니로타는 생각하기를, 
‘부모님께서 어찌하여 빈 쟁반을 보내셨단 말이냐’하고, 
봉함을 열어 보았더니 
기이한 음식이 속에 가득 차서 
인간에게는 드물게 보는 것이어서 
향기가 자오록하여 동산에 온통 가득하였다.


아니로타의 뜻에도 매우 괴이히 여기며 그 궁녀에게 물었다.
“본래 음식이 있었더냐, 
본래 빈 소반이었더냐?”

궁녀는 말하였다.
“빈 소반이었습니다.”
마침내 이 음식을 물리쳐서 부모에게 받들어 올리었다.

부모 역시 음식을 보고 크게 놀라며 괴이히 여기어 
또 이 음식을 마하나마에게 보이면서 말하였다.
“네가 이 음식을 보아라. 
바로 거기에서 변화로 나온 것이다. 
저 아니로타는 사람들이 모두 사랑하고 좋아한다. 
내가 말한 큰 복이란 너희들의 힘으로는 안 되느니라. 
네가 처음에는 믿지 않았지만 이제는 이미 시험하여 알았으리라.”


마하나마는 부모에게 아뢰었다.
“그는 이미 큰 복이 있으니 출가하게 하시옵소서. 
저는 이제 복이 없으니 출가할 자가 아니옵니다.”

부모는 곧 아니로타에게 말하였다.
“왕이 이제 칙명이 계셨는데, 
너는 출가하겠느냐?”


대답하였다.
“출가하면 어떠한 이익이 있사오며, 
집에 있으면 어떠한 과실이 있나이까?”

부모는 말하였다.
“출가한 사람은 열반을 증득하게 되며, 
천상과 인간에서 첫째가는 공양을 받을 수 있고, 

만약 사람이 집에 있거나 출가하거나 간에 
진실로 욕심을 여의면 
역시 천상과 인간의 공양을 받느니라. 

만약 집에 있으면서 망령되어 출가하였다고 일컬으며, 
당연히 3악도(惡道)의 과보를 받아야 하느니라.”


대답하였다.
“출가하거나 집에 있으면서 
이익을 얻고 이익을 잃는 것을 제가 이미 분명히 알았사오니, 
이제 출가하여 위로 왕명을 도우려 하나이다.”


부모는 말하였다.
“너의 말이 대단히 장하구나.”


이때에 아니로타에게는 
나이가 같은 현왕(賢王)이라는 이가 있어서 
가장 서로가 잘 아는 사이인지라 
그곳에 가서 말을 하려고 하여 현왕의 문에 이르렀더니, 
바야흐로 거문고를 들으면서 고르고 있었는데 
또 줄이 끊어지며 다섯 가지 음이 완전하지 않는지라, 

아니로타는 거문고 소리가 제대로 날 때까지 서서 나아가지 않고 
그것을 고르게 한 뒤에야 사람을 시켜 들어가 알리었다.


현왕은 청하여 들여서 아니로타에게 말하였다.
“자네는 언제 왔던가?”

대답하였다.
“거문고 줄이 처음 끊어질 적에 나는 문에 도착했었으나 
그것을 고르게 한 뒤에야 들어갈 것을 알렸네.”


현왕은 잘했네 하면서 손을 잡고 청하여 앉히며, 
“자네는 이제 어떻게 왔는가?” 하므로, 

대답하였다.
“정반왕께서 칙명이 있으신데, 
석씨 성바지에서 출가하게 하는 뜻은 
권속들에게 부처님을 좌우를 모시게 하려는 것이라네. 
자네가 그립고 좋기 때문에 
일부러 와서 알리는 것일세.”


현왕은 말하였다.
“칙명하신 뜻은 내리신 즉시 역시 알았었네. 
자네가 출가한다면 나도 같이 가겠네. 
자네는 오늘 밤에 우리 집에서 묵게.”


아니로타는 말을 따라서 곧 머무르자, 
현왕은 사람을 시켜서 
그를 위하여 누울 자리를 깔게 하였는데, 
밤이 되어서 잠을 잤으나 
조금도 편안하거나 즐겁지가 않았다.


다음날 아침에 서로 만나서 현왕이 물었다.
“편히 잠을 잤는가?”

대답하였다.
“편히 잘 수가 없었네.”


또 물었다.
“무엇 때문에 그랬는가?”

대답하였다.
“평상에 깔았던 것이 병든 이가 댔던 옷이 있네. 
그 때문에 나를 편히 잘 수 없게 하였었네.”


현왕은 맡았던 수종을 불러서 그 까닭을 물었다.
“어디서 얻은 것이냐?”

대답하였다.
“왕께서 처음 태어나실 적에 펴시고 
남은 것을 뒷날 병든 이 때문에 
일찍이 받아 썼던 일이 있었나이다.”


현왕은 감탄하며 말하였다.
“장하도다. 
석씨 성바지에서 이런 기이한 자손이 태어났으니 말이다.”


또 말하였다.
“내가 출가하면, 
제바달다가 다음에 왕위(王位)를 차지하리라.”

이에 좌우에게 제바달다를 부르게 하였는데 도착하자 물었다.
“우리들은 칙명을 받들어 함께 가서 출가하겠다. 
몰라서 그러는데 너는 장차 어떻게 하겠느냐?”


이때에 제바달다는 혼자 생각하기를, 
‘만일 내가 출가하지 않겠다 하면, 
곧 현왕 역시 출가하지 않게 되리라’ 하고, 
곧 거짓말로써, 
“저도 출가하겠습니다” 하였다.


▸ 그 현왕은 급히 공문으로써 정반왕에게 아뢰더니, 
왕은 칙명을 내리어 안팎에 고시(告示)하였다.
“이제 현왕과 아니로타며 제바달다 등, 
석씨 성바지 5백 사람이 출가하는 것이니, 
모두는 알지니라.”◂
 


칙명이 나간 뒤에 안팎이 기뻐하였으나 
제바달다 혼자만은 괴로워하면서 뜻으로 말하기를, 
‘본래 방편을 지어서 현왕을 출가하게 하려는 것이었는데, 
이제 혹시 말을 어기거나 하면 거짓말의 허물이 있게 되리라. 
나는 장래에 왕위를 얻을 수 없게 되었구나’ 하고, 
이에 억지로 참으며 대중을 따라서 출가하였다.


이때에 정반왕은 후대(後代)에게 
겨레붙이의 존귀함을 알게 하려 하여 안팎에 널리 알렸다.
“무릇 거리와 서낭에 미치기까지 모두를 잘 꾸미고 다 아주 훌륭하게 할 것이며, 
깨끗한 흙을 깔고 향수를 뿌리며 
다시 당기ㆍ번기ㆍ일산을 배열하고 꽃을 흩으며 향을 사르라.”


현왕 등 5백의 석씨 성바지가 출가하여 지나가리라고 생각되는 곳에는 
그 석씨 성바지들의 부모들이 
길가와 성문의 머리에 자리를 깔아 놓고 살펴보고 있었으며, 
또 관상하는 이에게 명하여 저마다 아들을 관상하면서, 
‘누가 출가하면 좋고, 
누구는 좋지 않을까’ 하였다.


현왕이 먼저 나가자 관상쟁이는 칭찬을 하였다.
“이 분이 만약 출가하면, 
반드시 성인의 도를 증득하리라.”

아니로타가 다음에 성을 나가자, 
관상쟁이는 또 말하였다.
“오래지 않아서 성인이 되시리라.”

제바달다가 나가며 성문에 이르자, 
머리 위의 보배관이 갑자기 땅에 떨어지는지라, 
관상쟁이가 보고서 말하였다.
“이 못된 짓을 하는 사람은 반드시 지옥(地獄)에 들어가리라.”

또 착하지 못한 사람 해수(海壽)라는 이가 문 끝에 이르자마자 
당나귀가 악한 소리를 내는지라, 
관상쟁이가 알아 채고서 말하였다.
“이 분은 입의 업(業)이 있구나. 
일찍이 성문을 헐뜯었으니, 
미래에 과보가 성숙되면 결정코 나쁜 길에 떨어지리라.”


오파난타(烏波難陀)가 다음에 나가며 
코끼리를 타고 막 문머리에 닿자 영락이 땅에 떨어지므로 
몸소 코끼리에서 내리어 제 손으로 주워 가지니, 
관상쟁이는 말하였다.
“이 비루하고 인색한 사람은 장차 지옥에 들어가리라.”

이렇게 하여 5백을 석씨 성바지들이 
저마다 나가면 관상하는 이는 모두를 보고서 다 
좋다, 나쁘다 함을 자세히 그 부모에게 알렸다.


이때에 석씨 대중들은 가비라성을 나가서 
다시 동산을 유람한 다음에 부처님 처소에 이르러서 
저마다 부처님께 아뢰어 출가하기를 구하였으므로, 
세존께서는 생각하시기를, 
‘이제 이 석씨 대중들이 비록 출가하기를 구한다 하더라도 
뜻에 즐거워하는 이도 있고 즐거워하지 않는 이도 있구나’ 하시고, 
부처님께서는 네 가지 법으로써 제도하여 비구를 삼으셨다.


▸ 이때에 정반왕은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오파리(烏波梨)라는 이가 있어 머리를 잘 깎았으므로 
왕은 곧 보내어 석씨 대중들의 머리를 깎아 주게 하였는데, 
그 곳에 이르러서는 깎아 주려 하지 않고 괴로운 빛을 띨뿐더러 슬피 울었다.◂
 


현왕은 물었다.
“무엇 때문에 그러느냐?”

오파리는 말하였다.
“나는 한 사람을 받드는 것이요, 
여러 사람의 일꾼이 아닙니다. 
차라리 목숨을 버릴지언정 머리는 깎을 수가 없습니다.”


현왕은 타일렀다.
“그런 말은 하지 말라. 
너는 왕명을 받드는 것이지 
여러 사람이 부리는 것은 아니니라. 
여기에는 좋은 이끗이 있으리니, 
괴로워하지 말아라.”


현왕은 다시 방편을 써서 석씨 대중들에게 말하였다.
“그대들은 출가하는 것이니 
보배 관과 아름다운 옷과 꾸미개 등은 오늘 버릴 것이다. 
모두가 소용이 없으니, 
다 한 군데에 놓았다가 오파리에게 주자. 
그가 얻을 것을 들으면 혹시 기뻐할 수도 있으리라.”


그러자 옷과 관이 모여져서 
큰 무더기를 이루고 있는지라 오파리는 곧 머리를 깎아 주었는데, 
석씨 대중들이 저마다 나이가 어린데도 
그의 부귀를 버렸음을 보고서, 
‘나야말로 지금 낮은 족속이거늘 무엇을 그리워하겠느냐. 
모든 은혜와 사람을 버리고 번뇌를 떠나서 
그 바퀴 돌듯하는 나고 없어짐의 환난을 면하여야겠도다’ 하고 
이에 턱을 괴고 두 번 세 번을 생각하였다.


존자 사리불이 보고서 물었다.
“너는 어째서 턱을 괴고서 언짢음이 있는 것같이 하느냐?”

대답하였다.
“바로 언짢아한 것이 아니라, 
생각한 바가 있어서입니다.”
자세히 사실을 사리불에게 말하자, 
사리불은 말하였다.
“세존께서 제도 해탈(解脫)시키심은 높고 낮음을 물으심이 아니니, 
지금이 바로 때이로다. 
용맹심을 내어야 하리라.”


세존께서는 미리 아셨으면서도 오로지 근기의 성숙되기를 기다리셨다.


사리불이 오파리를 데리고 부처님 앞에 와 닿아서 
온 몸을 땅에 대고 예배하고 공경하며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지금 오파리가 바른 법에 출가하려 하오니, 
부처님께서는 가엾이 여기시옵소서.”


▸ 부처님께서는 오파리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맑은 행을 얻었도다.”
세존께서 말씀하여 마치시니, 
수염과 머리칼이 저절로 떨어지고 가사가 몸에 입혀졌는데, 
이후 7일 동안에 수염과 머리칼이 다시 나자 
위의가 차분하여 마치 백살 된 비구와 같아졌으므로, 
스스로가 게송으로 말하였다.◂
 

나는 이제 여래의 바른 법에
출가하기를 구하였는데
부처님께서 맑은 행을 얻었도다 하시니
수염과 머리칼이 저절로 떨어졌고

가사 또한 몸에 입혀졌는데
이는 곧 선한 근본을 따랐던 것이
오늘에야 비로소 성숙된 것이다.
그 때문에 나는 필추가 되었도다.



▸ 그때 세존께서는 대중들에게 말씀하셨다.
“이제 출가한 이는 하랍(夏臘)에 의지하여 
차례로 그 높고 낮음을 지켜야 할 것이며, 
미래에 이르기까지 예절에 잘못됨이 없을지니라.”◂
 


이에 오파리는 모든 석씨로 평등하게 보았다.

▸ 이때에 저 현왕이 차례대로 대중에게 절을 하다가 
오파리 앞에 이르러서는 예배하려 하지 않고 와서 세존께 아뢰었다.
“지금의 오파리는 바로 일 하던 사람이었나이다. 
이제 제가 예배하는 것은 바로 순리가 아니옵니다.”◂
 


▸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셨다.
“너는 이미 출가하였으니, 
나라는 고집을 버릴지니라. 
저 분은 바로 상랍(上臘)이니, 
예배하고 공경하여야 하리라.”

현왕이 예배하자마자 땅이 여섯 가지로 진동하였다.◂
 


다음에 제바달다 역시 절을 하지 않고 
또 와서 부처님께 아뢰었으므로,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셨다.
“출가한 사람은 나라는 고집을 버려야 한다. 
그 분은 바로 상랍이니, 
발에 예배하여야 할지니라.”


▸ 이에 여러 석씨들은 예배하지 않는 이가 없었는데, 
여러 비구들은 저마다 마음으로 의심하되, 
‘이제 현왕이 예배하자 땅이 여섯 가지로 진동하였는데 
어떤 인연이 있었을까?’ 하고 말하였다.◂
 

“오직 원하옵나니, 
세존이시여, 
모든 이의 의심 그물을 풀어 주시옵소서.”



▸ 그러자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셨다.
 “지나간 세상에 이 섬부제 바라나국에 왕이 있어서 통솔하였는데 
이름은 범수(梵壽)였으며 
나라는 풍성하고 인민들은 유쾌히 즐겼었느니라.◂
 

▸ 이때에 그 성중에는 발나라(跋捺囉)라는 한 창녀가 있어서 
빛깔과 모습은 단정하고 엄숙하여 
사람들의 사랑과 부러움을 받았었는데, 

손나라마나바가(孫那囉摩拏嚩迦)라는 한 남자가 
그 여인의 처소에 가서 뜻으로 사모한다는 말을 하자, 
여인은 대답하되, 
‘5백의 금전을 준비하여 오면 그대를 만날 수 있다’라고 하였으나, 

이 사람은 가난하여서 말한 바를 따르지는 못하고 
다른 방편(方便)을 써서 가까이 하다가 
마침내 거처를 그의 이웃으로 옮겨서 
때마다 꽃과 과일을 바쳤느니라.◂
 

뒤에 절서(節序)로 인하여 
남녀가 풍악을 울리며 몸을 장식하여 
꽃을 이고서 저마다 그의 아름다움을 자랑하였는데 
이때에 발나라는 생각하기를, 
‘손나라마나바가 그 사람이 만약 오면 
함께 기뻐하며 즐기리라’고 하자, 
얼마 있지 않아서 와 닿았으므로 
여인은 기뻐하며 말하였다.
‘꽃을 가지고 오십시오. 
당신과 함께 즐기리다.’

손나라마나바가는 이 날에 일이 있어서 
마음이 몹시 괴롭고 밤 내내 잠도 자지 못하다가 
새벽이 될 무렵에야 깊이 잠이 들어서 
깨어나지 못하였는지라, 

여러 사람이 꽃을 가지고 가서 좋은 것은 다한 뒤에야 
비로소 시리사화(尸利沙花)를 얻어서 가져다 
그 여인에게 주었더니, 
그 여인은 좋아하지 않으면서 게송으로 말하였느니라.

힘써 나아가지 못한 일을 경계하오.
게을러서 거푸 잠을 자다가
다른 이가 좋은 꽃을 따 가지고 갔기에
시리사화 꽃을 얻으셨구려.


또 다시 말하였느니라.
‘당신은 다른 꽃을 구해 오시오.’

이 때는 초가을이라 더운 기운이 오히려 한창이었는데 
다시 가서 꽃을 찾으며 한낮이 되도록 꽃을 따면서 
노래를 부르며 도무지 더운 줄도 몰랐느니라.


범수왕은 풀에 들고 숲에 나아가며 더위를 피하다가 
갑자기 노래를 듣고 사람들에게 찾게 하였느니라. 

그를 찾은 뒤에 불러서 오자 범수왕은 말하였느니라.
‘햇빛이 내려 쪼여서 마치 불이 뇌를 태우듯 하거늘, 
어째서 노래를 부르면서 도무지 괴로워함이 없는가?’
그러자 곧 게송으로 대답하였느니라.

저의 마음이 헷갈렸기 때문이요
해가 비추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조그마한 일을 하다가 보니
그 때문에 괴로운 줄 몰랐습니다.

이때에 왕은 생각하기를, 
‘이 꽃을 따는 사람은 말을 잘하는구나. 
붙잡고 함께 말을 하리라’ 하고서 왕은 말하였느니라.
‘나는 나왔다가 더위를 만나 
여기에 와서 바람을 쐰다. 
그대는 말로써 
나의 더위[暑]의 괴로움을 풀어 주어야 하리라.’



손나라마나바가는 본래 지혜가 있었으므로, 
말하는 바가 뜻에 꼭 맞도록 
군사로써 적군 치는 이익을 설명하며 
왕의 심기(心機)에 맞게 하였느니라.


왕은 듣고 감탄하면서 
곧 더위의 괴로움을 잊고서는 대신에게 물었느니라.
‘찰제리며 정수리에 물 부은 왕에게 
몸과 목숨의 어려움을 대신할 수 있는 이에게 
가장 으뜸가는 것으로 하사하려면 
나라에 어떠한 벼슬이 있소?’

그러자 대신은 대답하였느니라.
‘황태자를 주실 수 있나이다.’

곧 대신에게 칙명하여 
그 지위를 책봉하게 하며 
안팎에 알려서 법규대로 의식을 갖추고 
동궁(東宮)으로 나아가서 
높이 황태자로 있게 하였으므로, 
무릇 날마다 수용하는 것이 값진 보배 아님이 없고 
누워 자는 처소의 이부자리는 보통이 아니었느니라.


손나라마바나가는 혼자 생각하기를, 
‘황태자란 이와 같고 높음이 지극해서 알만 하구나’ 하다가, 
문득 탐심을 일으키며 대보(大寶)를 도모하려 하였느니라.


이런 생각을 내다가 곧 스스로가 깨달아 알고, 
‘내가 혹시 이렇게 하다가는 앙갚음이 돌아올 만하다’ 하며, 
이로 말미암아 뉘우치기는 했지만 
잠자리가 편안하지 않으므로, 
거친 자리를 펴고서 땅 위에 누웠느니라.


다음 날 아침이 되어서, 
왕은 곧 사신을 보내어 그의 거동을 자세히 살피게 하였는데 
손나라마나바가 땅 위에 누웠음을 보고 
급히 와서 왕에게 아뢰되, 
‘이 분은 황태자가 아니었고 천한 사람이었나이다’ 하자, 

왕은 말하기를,‘어떻게 아느냐?’ 하므로, 
자세한 일을 들려 드리자 왕은 말하였느니라.
‘이 큰 지혜로운 사람은 바로 천한 선비가 아니리라.’

그리고는 불러 오게 하고서 그 까닭을 물었으니라.


왕은 말하였느니라.
‘밤에 평상에서 자지 않고 
땅에서 누운 것은 무슨 뜻이었는가?’


그러자 대답하였느니라.
‘존귀함이 마지막[究竟]이 아닌지라, 
그 때문에 좋아하지 않았나이다.’


왕은 말하였느니라.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제 출가(出家)하기를 바라는가?’


왕은 다시 말하였느니라.
‘아직 이런 일을 모르는데, 
어떻게 하면 출가하며 
어떠한 공덕이 있는가?’

대답하였느니라.
‘고요한 곳에서 괴로운 지경을 당하여도 굳은 절개로 수행하되, 
거룩한 스승도 없이 또한 벗도 구하지 아니하고 
인연을 살핌 이치를 궁구하다가 
독각(獨覺)의 보리를 증득하는 것이옵니다.’


왕은 곧 잘한 일이라 칭찬하고 놓아서 
출가하게 하였느니라.

뒤에 도의 과위를 증득하여 왕의 앞에 와 닿아서는 
공중에서 신통변화(神通變化)의 모습을 나타내었으므로, 
왕은 이 일을 보고서 
깊은 마음에서 귀의하며 믿고 
온 몸을 땅에 던져 공경하면서 예배하고, 


이에 게송으로 말하였느니라.

장하도다. 
지혜로운 사람이시여,
나쁜 업에 능히 얽매이지 아니하고
고요함을 구하여 닦고 행해서
독각의 보리를 증득하셨습니다.

게송을 말한 뒤에, 
또 다시 말하기를, 
‘만약 여러 마나바가(摩拏嚩迦)가 있다면 
출가하여 도를 구하시오. 
나는 곧 따라 기뻐하겠습니다’ 하였느니라.


▸ 이때에 가까운 신하로서 
긍아바라(殑誐波羅)라는 이가 
이 게송을 듣고 나서 매우 기뻐하고 ◂
 
기억하여 마음에 두고서 탐심과 애욕을 경계하므로, 


왕도 이로 말미암아 뒤에는 
역시 스스로 힘써서 궁실(宮室)을 멀리하고 고요함을 즐김이 많았었는데, 

▸ 긍아바라는 뒤에 왕의 기쁨에 접하여 마침내 출가하기를 구하자 
왕이 허락하므로 절하고 작별하고 나와서 
곧 깊숙한 산에 나아가 
고행하는 신선을 만나서 따라 도를 배우며 
부지런히 힘썼는지라 
역시 다섯 가지 신통을 증득하였느니라.◂
 


왕의 앞에 곧장 와서 신통변화를 나타내자 왕은 물었느니라.
‘당신도 그와 같은 공덕을 얻었습니까?’
대답하였느니라.
‘나도 증득하였습니다.’

왕은 성도를 증득하였다고 여기면서 
곧 그의 발에 예배하였는데, 
머리가 땅에 닿자마자 땅이 곧 진동하였느니라.


이때에 왕의 어머니는 이를 살피어 
진리가 아니라 긍아바라를 위하여 게송으로 말하였습니다.”

만약 근본적으로 출가를 하셨다면
사문께 예배하고 섬기는 것이며
고요하고 잠잠하며 힘써 나아가
고행하여 연각(緣覺)을 이루는 것이니

온갖 죄들이 영원히 소멸하고
모든 복업(福業)이 생기게 되어
뒤에는 모든 세간에서 널리
중생들을 이롭게 하고 즐겁게 해줍니다.



▸ 부처님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옛날의 범수왕은 바로 지금의 현왕이요, 
긍아바라는 바로 지금의 오파리이니라.
옛날 예배할 때 땅이 이미 진동하였고, 
오늘날 예배할 적에도 본래와 다름이 없었느니라.◂
 

비구들아, 
이것이 지나간 세상과 지금 세상에서의 갖가지 일들인데 
이제 너희들을 위하여 다시금 분별하여 말한 것이니, 
너희들 듣는 이는 마땅히 진실로 믿어야 할지니라.”

이때에 비구들은 이 말씀을 듣고 나서 기뻐 뛰놀며 부처님께 예배하고 물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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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Ernst-Ludwig-Kirchner
https://en.wikipedia.org/wiki/Ernst_Ludwig_Kirchner
Title : two-female-nudes
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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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t op tr] 꽃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Château de Saint-Germain ,F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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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mus0fl--Les Cowboys Fringants - Les Etoiles Filantes.lrc



Les Cowboys Fringants - Les Etoiles Filantes 


MAGIC SYSTEM - Cherie Coco (Feat Soprano)




♥단상♥공한 실상에서 원하는 소원 성취하기 

일체가 공함과 생사현실에서 상을 얻지 못하는 측면을 잘 관해야 한다. 
그래서 망집 번뇌를 제거해야 한다. 
그리고 이에 바탕해서 평소 행하던 업을 수행으로 전환해야 한다. 
그래서 생사현실에 남아 있는 업의 장애를 제거해야 한다. 
그래서 생사현실의 측면에서 생사고통의 묶임을 벗어나야 한다. 

그러나 공해탈삼매 무상해탈삼매 무원무작해탈삼매의 성취가 쉽지 않다. 

그래서 신견을 제거하지 못하고 아상을 취하고 생사현실에 임하게 된다. 
이런 바탕에서는 어떻게 하면 
자신의 소원이 잘 성취될 수 있는가. 
사후 내생이 없다고 여기면 여기까지가 소원의 끝이다. 
그리고 내생이 있다면 다시 내생까지 고려하게 된다. 
내생에서도 자신이 원하는 것처럼 잘 되어야 한다. 

자신부터 원하는 상태로 잘 되어야 한다. 
자신의 것도 잘 되어야 한다. 
이런 식으로 생각하게 된다. 

이처럼 지금 상태에서 원하는 상태로 변화되기를 원한다. 


이를 위해서는 처음 가장 간단한 실험부터 잘 이해해야 한다. 

처음 자신이 눈을 감는다. 
그리고 다시 눈을 뜬다. 
이 순간 왜 현실이 이처럼 보이는가. 
이 문제부터 잘 해결해야 한다. 

생사현실에서 문제삼는 것 가운데 90 % 정도가 이 부분에 집중된다. 
그래서 사람 몸이 만냥이면 눈이 9 천냥이라고도 말한다. 

그러나 다른 감각현실도 성격상 이와 같은 문제다. 

각 감각현실은 매 순간 얻는다. 
그러나 위 대답은 잘 하지 못한다. 


그냥 그러니까 그렇다. 
이렇게 이해한다. 
그래서 자신이 원하는 방안을 성취할 방안도 잘 모르게 된다. 

그냥 그렇다. 
그냥 안 된다. 
그냥 된다. 
이런 식이다. 
그리고 혹시나 될까 하고 임하다가 
역시 안 된다. 
이러고 만다. 


그 다음 자신이 가장 쉽게 이해하는 인과를 하나 붙잡는다. 
종이에 불을 붙인다. 
그러면 연기와 재가 생긴다. 
이런 것도 무방하다. 

또는 손을 부딪히면 소리가 난다. 
이런 것도 무방하다. 

자신이 의심하지 않는 이 관계를 놓고 
왜 그렇게 되는가를 또 검토해봐야 한다. 

대부분 여기에 대해서도 잘 답을 못한다. 
역시 마찬가지다. 
으레 그렇게 하면 그렇게 된다. 
그 외는 답을 잘 못한다. 

이것은 다음과 같은 의문일 수 있다. 
종이에 불을 붙인다. 
그러면 원래 부처님이 나타나서 황금을 10 톤을 주게 되어 있다. 
그런데 여기서는 이상하게 연기와 재가 생긴다. 
왜 그럴까. 
이런 의문일 수 있다. 
그래서 현실에서는 다음과 같은 질문이 된다. 
왜 황금은 안 나오고 하필 연기와 재만 매번 나올까. 
이 질문에 답을 잘 해야 한다. 

현실의 본 바탕이 차별없이 공하다. 
그런데 현실 문제는 이것이 아니다. 
종이에 불을 붙여 놓고 
매번 황금이 나타나기를 희망한다. 

또는 황금을 얻기를 바라며 
행하는 업은 매순간 종이에 불을 붙인다. 
그래서 매번 소원이 성취되지 않는다. 
그리고 이것이 생사현실의 고통을 증폭시킨다. 

그래서 이 하나를 놓고 잘 살펴야 한다. 

왜 그런가. 
위 사례들은 현실에서 부정하지 못하는 인과 법칙내용이다. 
그래서 그것이 왜 그렇게 되는가를 답을 잘 해야 한다. 
이것이 생사현실 문제를 해결하는 기초다. 

그러니까 그렇다라고만 답하면 
답이 충분하지 않다. 



그런데 수행에서 
각종 성취를 행하는 방안으로 제시되는 내용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그렇게 부처님을 믿고 
삼매와 다라니를 행하면 그렇게 된다. 
그러니까 그렇다. 
그러니까 그런 상태를 원하면 그렇게 하면 된다. 
이것 뿐이다. 
그리고 알고보면 
실상이 공한 가운데 소원 성취하는 방안은 그것이다. 

그리고 다른 방안을 알아내도 
그렇게 전해줄 도리 밖에 없다. 
그것이 가장 부작용을 적게 발생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이 문제를 다음처럼 살펴보자. 

현실에서 해보려고 해도 잘 안 되는 일이 많다. 
내일 해를 서쪽에서 뜨게 해보자. 
내일 달을 뜨지 않게 해보자. 
이런 경우다. 

그런데 어떤 것은 쉽게 되지 않지만, 어느 정도 노력하면 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턱걸이를 30 번 연속으로 해보자. 
팔굽혀표기를 100 번 해보자. 
이런 경우다. 
이런 일이 쉽게 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절대 불가능한 것은 또 아니다. 

한편 현실에서 쉽게 되는 일이 있다. 
예를 들어 자동차를 타고 오른쪽으로 가려면 엑셀을 밟고 오른쪽으로 핸들을 향한다.
그러면 자동차로 오른쪽으로 간다. 
또는 자신이 일어나 오른쪽으로 걸으려고 한다. 
그래서 오른쪽으로 걸으니까 된다. 
이런 경우다. 


한편 쉽게 되지만, 별로 가치가 없는 일이 있다. 
종이 한장을 들어서 반으로 쉽게 자를 수 있다. 
그런데 자르거나 자르지 않거나 별 차이가 없다. 

한편 상당히 힘들지만, 가치가 없는 일도 있다. 
설악산에 가서 흔들바위를 아래로 굴러 떨어뜨리자. 
이는 온갖 건설장비를 동원하면 절대 불가능한 일은 아닐 수 있다. 
그런데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별 이유가 없다. 

한편 쉽게 되지만, 대단히 가치가 높은 일도 있다. 

또 대단히 성취하기 어렵지만, 대단히 가치가 높은 일도 있다. 


쉽게 성취할 수 있는가 없는가는 상대적으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가치가 있는가 없는가는 생명인 이상 
잘 판단하면 큰 차이는 없다.  

이렇게 놓고 인과문제를 살피는 실익을 검토해야 한다. 


소원의 성취과정에서 이런 것이 기본으로 살펴야 할 문제다. 


어떤 이가 종로에서 인천까지 어떤 짐을 들고 날라야 한다고 가정해보자. 
이것이 중요한 일일 수 있다. 
그런데 그가 지금 종이로 학을 접고 있다고 가정해보자. 

종이로 학을 접는 일이 재미있고 즐거울 수 있다. 
그런데 만일 계속 학만 접고 있으면 
인천까지 짐을 나르는 것은 곤란해진다. 

동시에 이것을 다 할 수 있다면 무방할 수도 있다. 
그런데 일의 성격상 하나를 행하면 하나를 행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 경우는 이 둘 가운데 어떤 것이 가치가 있나를 검토해야 한다.
또 어떤 것이 쉽게 성취될 수 있고 없는가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 


『불설중허마하제경』에서 
수행을 해서 신통력을 얻는 내용이 나온다. 

신통력은 일반적으로 잘 안 되는 일을 어떤 이가 잘 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처음 눈을 뜨면 세상 모습을 보게 되는 것을 놓고 살폈다. 
현실에서 대부분 이를 잘 행한다. 
그런데 어떤 경우는 아무리 하려고 해도 안 되는 경우가 있다. 


눈을 떠서 보는 일은 사람인 경우는 누구나 대부분 쉽게 하는 일이다. 
그런데 태어날 때부터 장애가 있다거나, 
살면서 장애가 생긴 경우도 있다. 
또는 아예 생명형태가 다른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아무리 노력해도 잘 되지 않는다. 

그래서 무엇이 잘 되고 안 되고는 상대적이다. 

그런데 여하튼 현실에서 
각 생명이 수많은 소원을 추구하고 살아간다. 

이 가운데 가치가 높은 상태를 
되도록 쉽게 빨리 성취하는 것을 원한다. 

그래서 이들 여러 문제를 기본적으로 잘 검토해야 한다. 


수행은 가장 가치있는 상태를 
쉽고 빨리 성취하게 하는 방안들이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이 수행을 방해하고 장애하는 요소가 있다. 

예를 들어 현실에서 쓸데없고 가치없는 일에 
묶여서 그에 온 힘을 쏟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종이로 학을 만들거나 배를 만드느라 
하루 종일 보내는 경우를 놓고 생각해보자. 
종이로 배를 만드는 것이 악한 행위는 아니다. 
그런데 이는 더 가치있는 상태를 성취하는 것을 
장애한다. 
그에 시간을 소모하기에 그로 인해 가치있는 상태를 성취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그런 쓸데없는 희망을 빨리 제거하는 것이 
가치 있는 상태를 성취하는데 도움이 된다. 

현실에서 좋다고 여기고 집착해서 추구하는 것들의 
성격이 대부분 이런 문제를 갖는다. 

무원무작해탈 삼매는 
망집에 바탕해서 일으킨 일체 소원을 다 제거해야 함을 제시한다. 
그리고 망집에 바탕해 행하는 업 일체를 중단해야 함을 제시한다. 

망집 번뇌에 바탕해 업을 행하면 
그로 인해 그런 망집에 바탕해 극심한 생사고통을 받는 상태에 처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것이 생사현실안의 
혹 - 업 - 고의 인과관계식이다. 

그런 경우 우선 다음 방안을 취할 필요가 있다. 

자신이 소원하는 내용이 있다고 하자. 
그것을 잘 붙잡고 다음 질문을 놓고 살핀다. 

그것이 뜻하는대로 다 잘 성취되었다고 하자. 
그런 상태에서 이후 자신이 그것을 가지고 
무엇을 어떻게 하려고 하는가를 잘 검토해서 답을 해야 한다. 

이는 다음 질문이기도 하다.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하려고 그것을 성취하려고 하는가.
이 질문에 답을 구체적으로 잘 해야 한다. 

그리고 그 답이 주어지면 
다시 위 질문 형식에 넣어서 또 한번 질문을 한다. 
그리고 그 답을 또 잘한다. 

그리고 이런 과정을 몇차례 반복한다. 


현실에서 아름다운 집에서 
아름다운 연인과 지내고 싶다. 
또 많은 재산을 가지고 해외 여행을 다니고 싶다. 
또는 높은 지위를 차지하고 싶다. 
이런 식으로 여러가지 다양한 소원을 갖고 추구한다. 

이런 경우 이 내용을 위 형식에 넣어서 
답을 잘 찾아내야 한다. 

그 답이 내용이 좋으면 
그 소원이 빨리 성취된다. 

예를 들어 그 내용이 다음과 같다고 하자.  
그 내용이 자신도 좋고 남도 좋고 온 생명이 차별없고 제한없이 좋다. 
그리고 지금도 좋고 나중도 좋고 오래오래 무량하게 좋다. 
그리고 이 측면도 좋고 저 측면도 좋고 두루두루 모든 측면이 좋다. 

그렇다면 좋다. 

그런데 위 내용 가운데 어느 측면이 안 좋다고 하자. 
그러면 그 부분때문에 문제가 발생한다. 

또 그런 사정 때문에 현실에서 그 소원의 성취가 장애가 발생한다. 
또 그렇게 보는 입장이나 측면에 있는 에너지는 
결국 그 소원의 성취를 방해하고 장애하는 힘으로 작용하게 된다. 

현실에서 쉽게 이해하면 다음과 같다. 

저기 있는 자건거를 돈을 내지 않고 내가 그냥 가지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하자. 
그런데 그 소원을 검토해보면 다음과 같다. 

그 자건거 주인은 그것을 싫어한다. 
일반적인 제 3 자도 그런 일은 싫어한다. 
사정이 그렇기에 그것을 가지면 지금은 좋다. 
그러나 이후 체포되어서 교도소에서 지내야 하므로 좋지 않다. 
이후에도 역시 좋지 않다. 
비용을 치루지 않고 갖는다는 측면은 좋다. 
그런데 사회적인 비난을 받고 이후 다른 이로부터 존중받지 못한다. 이런 점은 나쁘다. 

이런 사정이 있다. 
이런 사정이 있기에 현실에서 
자전거를 그냥 가지려고 하는 노력은 수많은 장애를 만나게 된다. 
당장 자전거에 손을 대면 왜 남의 자전거에 손을 대는가하고 막는 사람이 나타나게 된다. 

이런 사례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자신의 소원의 성격이 위와 같은 경우는 
그런 사정 때문에 그 소원 성취가 대단히 어렵다. 

그래서 소원을 갖고 꿈을 그려가는 단계에서 
그 소원을 잘 구상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전거를 갖는다는 소원하나를 놓고 생각해도 마찬가지다. 
자건거를 돈을 내지 않고 내가 그냥 가지면 좋겠다
이 소원을 그대로 놓더라도 
다른 요소를 넣고 빼고 해서 
처음에 제시된 내용에 가깝게 되도록 소원을 잘 구상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그 소원이 
자신도 좋고 남도 좋고 온 생명이 차별없고 제한없이 좋다. 
그리고 지금도 좋고 나중도 좋고 오래오래 무량하게 좋다. 
그리고 이 측면도 좋고 저 측면도 좋고 두루두루 모든 측면이 좋다. 
이런 형태가 되면 그 소원은 성취가 빨라지게 된다. 

그 사정은 간단하다. 

앞의 경우와 달리, 소원의 성취를 막고 장애하고 방해하는 에너지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장애 에너지가 반대로 성취를 돕는 에너지로 
바뀐다. 
그런 사정으로 쉽게 빨리 성취되게 된다. 

그래서 현실에서 소원 성취가 잘 안되는 경우에는 
위 내용을 놓고 면밀하게 검토해봐야 한다. 

어느 부분인가가 문제라고 하자. 
그렇다면 소원 내용에 여러 요소를 넣거나 빼거나 해서 
소원내용을 잘 변화시켜 장애하는 요소가 없도록 잘 다듬어야 한다. 



소원 가운데 
감각현실과 관련된 내용이 많다. 
이것은 자신만 관련되는 내용이 아니다. 
그래서 욕계현실에서는 수많은 관련 당사자의 입장을 
잘 고려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고 나가면 
성취가 쉽지 않다. 

또 성취가 되어도 곧바로 허물어지게 된다. 

어떤 이가 동대문에 있는 석재가 
좋다고 해서 자신의 정원에 옮겨 놓고 싶다고 해보자. 
그런 경우 옮겨 놓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옮겨 놓았다고 해도 
한 3 일 지나 곧바로 원 상태로 돌아가게 된다. 
그리고 이어서 교도소로 거처를 옮기게끔 된다. 

이 현실적 사례를 놓고 잘 검토해야 한다. 

그런데 그 반대의 경우는 
그 반대가 된다 .

소원이 대단히 쉽고 빠르게 성취된다. 
그리고 그 성취상태가 오래 유지되게 된다. 

그런데 그렇게 되는 사정은 
그 소원의 내용이 가장 중요하다. 


소원 가운데는 감각현실 외에도 
관념영역과 관련된 것도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나 지명의 이름을 
오래 기억하고 싶다고 하자. 
또는 36 곱하기 47 의 답을 빨리 계산해서 얻어내고 싶다고 하자. 
또는 재미있는 소설을 잘 구상해보고 싶다고 하자. 
이런 경우는 관념영역에서 그 내용만 
잘 얻어내면 된다. 

그런데 이런 것도 쉽지 않다. 

또 탐욕이 생길 때 탐욕을 잘 제거하기를 원할 수도 있다. 
또는 분노가 생길 때 분노를 일으키지 않고 평안하게 잘 참기를 원할 수 있다. 
또는 대하는 현실의 본 정체나 인과를 올바로 잘 파악하기를 원할 수 있다. 
이런 것도 뜻처럼 쉽게 되지 않는다. 

그런데 동대문에 있는 석제를 남해안으로 옮기는 것보다는 
현실적으로 노력이 덜 든다. 
그리고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그리고 알고보면 그것이 갖는 가치가 더 크다. 

그래서 이런 내용을 잘 검토하면 
왜 수행목표와 수행방안이 그런 형태로 제시되는가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우선 사는 동안 
망집에 바탕한 온갖 쓸데없는 소원은 다 제거한다. 
그리고 그에 바탕해 일으키는 온갖 걱정이나 고통 번뇌를 잘 제거한다. 
그리고 망집에 바탕해 행하던 온갖 쓸데없는 노력[업]을 중단한다. 

한편 자신이 무량한 기간 이미 행한 업이 있다. 
자신은 이를 의식하지 못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이 남아 있기에 자신을 생사에 묶이게 한다. 
그래서 쌓여 있는 업의 장애를 제거하기 위해 수행을 행한다. 

그러면 생사의 묶임에서 풀려나게 된다. 

그리고 이후 생사현실에 들어가 
중생을 제도하는데 필요한 내용을 잘 기억하고 념한다. 
그리고 실천해간다. 

이런 내용들이다. 


그런데 이런 희망이 노력하면 쉽게 성취되는 원리가 있다. 
그 수행자가 보리심으로 이를 임하기 때문이다. 

보리심은 현실의 정체를 먼저 올바로 관하는데에서 출발한다. 
그렇게 잘 관하면 다음 상태가 된다. 
본래 생사현실에 그런 내용을 얻을 수 없다. 
그런데 중생들이 망집을 일으켜 생사고통을 받아나감을 깨닫게 된다. 
그러니 자신도 그런 상태에서 벗어나고 
다른 이들도 그런 상태에서 벗어나게 해야 한다는 마음을 일으키게 된다. 
그리고 이를 위해 광대무변한 서원을 일으키게 된다. 
이것이 보리심의 내용이다. 

그리고 그 보리심을 바탕으로 임하면 
그 서원은 쉽게 성취된다. 
그 사정은 위에서 제시한 내용이다. 


그렇게 되면 다른 입장에서 볼 때는 
일반적으로 갖지 못한 신통을 가졌다고 대하게 된다. 

마치 현실에서 누구나 눈을 뜨면 세상 모습을 보는 상태와 같다. 
그런데 이는 처음부터 장애가 있다거나, 
다른 형태의 눈을 가진 다른 생명의 입장에서는 
아무리 해보려고 해도 안 되는 일이다. 

수행자가 수행을 통해 갖게 된다는 신통도 사정이 이와 같다. 
보리심을 가진 입장에서는 수행에 정진하면 누구나 쉽게 된다. 
그런데 보리심을 갖지 않고 수행하지 않는 경우는 
아무리 노력해도 그렇게 되지 않는다. 
그 사정도 앞에 제시했다. 
그 사정들이 그 성취를 방해하는 에너지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보리심을 일으키면 광대무변한 서원을 갖게 된다. 
그런데 보리심을 일으키지 않으면 
망집에 바탕해 자신에 집착한 소원을 갖게 된다. 
그래서 그로 인해 번뇌에 시달리게끔 된다. 

이런 경우 처방은 결국 
보리심을 바탕으로 한 
광대무변한 서원을 일으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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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정보 ori https://buddhism0077.blogspot.com/2020/07/2564-07-02-k1172-013.html#1309
sfed--불설중허마하제경_K1172_T0191.txt ☞제13권
sfd8--불교단상_2564_07.txt ☞◆vfeb1309
불기256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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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해당하는 단어를 본 페이지 에 댓글로 적어주시면 됩니다.



 【범】Mallikā 중인도 사위국 성주 바사닉왕의 부인. 악생태자(惡生太子)와 아유사왕(阿踰闍王) 우칭(友稱)의 왕비가 된 승만부인(勝鬘夫人)을 낳았다고 한다(『승만경』의 설). 또 일설에는 말리부인은 본디 가비라국의 한 촌읍 지사(知事)의 딸로, 명월(明月)이라 불렸다. 총명하고 용모가 예뻐서 아버지가 죽은 뒤 가비라의 성주 마하남의 양녀가 되어 항상 여러 가지 꽃으로 화만을 만들었으므로 승만(勝鬘)이라 하였다. 하루는 부처님의 행걸(行乞)을 만나 밥을 공양하고 동산 가운데 이르자, 우연히 바사닉왕이 사냥가던 길에 이 동산에서 쉬다가 
승만을 만나 그녀의 재지가 수승함을 보고, 제일 부인을 삼고 비로석가(毘盧釋迦)를 낳았다. 말리는 왕을 도와 나라를 번영케 하고, 또 왕과 함께 기원정사(祇園精舍)에서 부처님을 모시고 교법을 들었다고 한다(『비나야잡사(毘奈耶雜事)』 7권, 『오분율(五分律)』 31권의 설).

답 후보
● 말리부인(末利夫人)
멸상(滅相)

명상(名相)
명호(名號)
목탁(木鐸)
묘법(妙法)
무간정(無間定)




ॐ मणि पद्मे हूँ
○ [pt op 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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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chn] gati-śānta 趣寂靜
[san-eng] bahuvidhāḥ $ 범어 various kinds of
[pali-chn] natthi-paccaya 非有緣
[pal-eng] puggalika $ 팔리어 adj.person; individual.
[Eng-Ch-Eng] melt 融
[Muller-jpn-Eng] 平等性 ビョウドウショウ equal in nature
[Glossary_of_Buddhism-Eng] CAUSAL STAGE S ☞
See also: Jataka Tales.
All the stages before a given level of attainment (Arhatship, Bodhisattvahood, Buddhahood) is reached. The Jataka (rebirth) stories
provide good illustrations of Sakyamuni Buddha in the causal stages,
that is, as a Bodhisattva, Arhat, human being, even as an animal.
Editor /Zen: 190 #1526

[fra-eng] simulées $ 불어 simul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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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주 28 번째는?
성관자재보살 명호 76 번째는?




28
이 모든 선신(善神)과 용왕(龍王)과
금강역사(金剛力士)와 신모녀(神母女) 등은
각각 오백권속(五百眷屬)이 있으며
힘이 큰 야차(夜叉)가
항상 대비신주를 외우고 지니는 자를 옹호할 것이니
● 도로도로바사야제 度盧度盧罰闍耶帝<二十八> dhu ru dhu ru va ja ya te
『불설천수천안관세음보살광대원만무애대비심다라니경』
♣0294-001♧


76
소나리사 나마리 가사
蘇涅哩舍<二合>曩沒哩<二合>訖叉<二合七十六>
『성관자재보살일백팔명경』
♣1122-001♧







■ 삼매_게송퀴즈


■ 오늘의 게송
[184일째]
소유사유불가설 $ 055▲摩魯摩摩魯摩為 一 ● 調伏, ○□□□□,所,所,一,身

□□□□□□□, 所有大願不可說,
所有境界不可說, 一切通達不可說,
□□□□□□□, 소유대원불가설,
소유경계불가설, 일체통달불가설,

그 가운데 생각함도 말할 수 없고
그 가운데 큰 서원도 말할 수 없고
거기 있는 경계도 말할 수 없고
온갖 것 통달함도 말할 수 없고



[185째]
신업청정불가설 $ 056▲調伏調伏為 一 ● 離憍慢, ○□□□□,語,意,信,妙

□□□□□□□, 語業清淨不可說,
意業清淨不可說, 信解清淨不可說,
□□□□□□□, 어업청정불가설,
의업청정불가설, 신해청정불가설,

몸의 업[身業]이 청정함을 말할 수 없고
말하는 법 청정함을 말할 수 없고
마음의 법 청정함을 말할 수 없고
믿는 이해 청정함을 말할 수 없고





●K0438_T1327.txt★ ∴≪A불설주치경≫_≪K0438≫_≪T1327≫
●K1172_T0191.txt★ ∴≪A불설중허마하제경≫_≪K1172≫_≪T0191≫
●K1161_T1398.txt★ ∴≪A불설지광멸일체업장다라니경≫_≪K1161≫_≪T1398≫

법수_암기방안


55 이마 forehead, 額上 【액상】 이마의 위
56 눈거풀 瞼 【검】 eye lid
28 새끼 ( LITTELE finger)
76 *무지 마름
● [pt op tr] fr
_M#]




○ [pt op tr]
● 불설중허마하제경_K1172_T0191 [문서정보]- 일일단상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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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설중허마하제경』 ♣117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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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t op tr] f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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