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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22일 금요일

불기2565-01-22_마하반야바라밀경-K0003-009


『마하반야바라밀경』
K0003
T0223

제9권

● 한글대장경 해당부분 열람I
● 한글대장경 해당부분 열람II
○ 통합대장경 사이트 안내

○ 해제[있는경우]
● TTS 음성듣기 안내
※ 이하 부분은 위 대장경 부분에 대해
참조자료를 붙여 자유롭게 연구하는 내용을 적는 공간입니다.
대장경 열람은 위 부분을 참조해주십시오.







『마하반야바라밀경』 ♣0003-009♧





제9권







♥아래 부분은 현재 작성 및 정리 중인 미완성 상태의 글입니다♥
❋본문
◎[개별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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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개별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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摩訶般若波羅蜜經卷第九
K0003



마하반야바라밀경 제9권

후진 구자국 구마라집 한역
최봉수 번역
김형준 개역


32. 대명품(大明品)거란본에는 보탑품(寶塔品)으로 되어 있음

그때 부처님께서 석제환인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어떤 선남자ㆍ선여인이 이 심오한 반야바라밀을 듣고서는 
받아 지니고 친근하고 읽고 외우며 바르게 기억하여 살바야(薩婆若)의 마음을 여의지 않는다면, 
양쪽에서 진(陣)을 치고 
싸울 때에 이 선남자ㆍ선여인은 반야바라밀을 외우는 까닭에 
싸움터에 들어간다 해도 
끝내 생명을 잃지 않으며 
칼과 화살에 상하지도 않느니라.

왜냐하면 이 선남자ㆍ선여인은 
오랜 세월 동안 6바라밀을 행하면서 
스스로 음욕(婬慾)의 칼과 화살을 제거하면서 
다른 사람에게도 또한 음욕의 칼과 화살을 제거하게 하였고 
스스로 성냄[瞋恚]의 칼과 화살을 제거하면서 다른 사람에게도 또한 성냄의 칼과 화살을 제거하게 하였으며, 

스스로 어리석음[愚癡]의 칼과 화살을 제거하면서 
다른 사람에게도 또한 어리석음의 칼과 화살을 제거하게 하였고 
스스로 삿된 견해[邪見]의 화살을 제거하면서 
다른 사람에게도 또한 삿된 견해의 칼과 화살을 제거하게 하였으며 
스스로 전구[纏垢]의 칼과 화살을 제거하면서 
다른 사람에게도 또한 전구의 칼과 화살을 제거하게 하였고 
스스로 모든 결사(結使)의 칼과 화살을 제거하면서 
다른 사람에게도 결사의 칼과 화살을 제거하게 하였기 때문이니라.

교시가야, 
이 선남자ㆍ선여인이 이 심오한 반야바라밀을 듣고서는 
받아 지니고 친근하고 읽고 외우며 바르게 기억하며 
살바야의 마음을 여의지 않는다면, 
설령 독약의 냄새를 맡게 하거나 또는 방자[蟲道]나 불구덩이, 
깊은 물에 빠뜨리고 칼로 죽이려 하거나 또는 독을 준다 해도, 
이러한 모든 악한 일들이 전혀 그를 상하게 하지 못하느니라. 


왜냐하면 이 반야바라밀은 
크고 밝은 주문[大明呪]이요 위없는 주문[無上呪]이기 때문이니라.

만일 선남자ㆍ선여인이 이 크고 밝은 주문 가운데에서 
배우면 자신의 몸을 괴롭히지 않고 또한 남을 괴롭히지 않으며, 
양쪽 모두를 괴롭히지 않느니라. 

왜냐하면 이 선남자ㆍ선여인은 나[我]를 얻지 못하고 
중생(衆生)을 얻지 못하고 영혼[壽命]을 얻지 못하고 
아는 이ㆍ보는 이를 얻지 못하며, 
물질[色]ㆍ느낌[受]ㆍ생각[想]ㆍ지어감[行]ㆍ분별[識]을 얻지 못하며, 
일체종지도 또한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의 몸을 괴롭히지 않고 
또한 남을 괴롭히지 않으며, 
양쪽 모두를 괴롭히지 않느니라.

이 크고 밝은 주문을 배운 까닭에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고는 
온갖 중생들의 마음을 관하면서 뜻에 따라 설법을 하나니, 


왜냐하면 과거의 부처님께서 
이 크고 밝은 주문을 배워 
크고 밝은 주문을 배워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으셨고, 
장차 오는 세상의 모든 부처님들도 
이 크고 밝은 주문을 배워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으시기 때문이니라.


다시 교시가야, 
반야바라밀을 설령 어떤 이가 경책[經卷]에 베껴 써 놓고 
집에서 공양만을 하면서 받지도 않고 읽지도 않고 해설하지도 않으며 
바르게 기억하지도 않는다 하여도, 

이곳에서는 사람이나 사람 아닌 이[非人]가 그의 틈[便]을 얻을 수 없느니라.
왜냐하면 이 반야바라밀은 삼천대천세계 안의 사천왕(四天王)의 모든 하늘에서 아가니타천(阿迦尼吒天)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신들과 그리고 시방의 한량없는 아승기 세계 안의 모든 사천왕의 하늘들에서 아가니타천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신들의 수호를 받고 있기 때문이니, 
이 반야바라밀이 있는 처소에는 모든 하늘들이 모두 다 와서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면서 예배하고 떠나가느니라.
이 선남자ㆍ선여인이 이 반야바라밀을 단지 경책에 베껴 써 놓고 집에서 공양만을 하면서 받지도 않고 읽지도 않으며 외지도 않고 해설하지도 않으며 바르게 기억하지도 않는다 하여도 금세에 이러한 공덕을 얻게 되느니라. 
비유컨대 어떤 사람이나 짐승이 보리수(菩提樹) 아래 근처로 들어가 있으면 가령 사람이나 사람 아닌 이가 와도 그의 틈을 얻을 수 없는 것과 같으니라.
왜냐하면 이곳에는 과거의 모든 부처님께서 그 가운데에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으셨고 미래의 모든 부처님과 현재의 모든 부처님들도 역시 그 가운데에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으시기 때문이니라.
그리고 부처님이 되신 뒤에는 온갖 중생에게 두려움 없음[無畏]을 베풀어 주시고 한량없는 아승기의 중생들로 하여금 천상과 인간 안의 복락(福樂)을 받게 하며, 
또한 한량없는 아승기의 중생들로 하여금 수다원의 과위를 얻고 또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게 하기 때문이니, 
이 반야바라밀의 힘 때문에 이곳은 공경과 예배와 꽃ㆍ향ㆍ영락ㆍ도향(擣香)ㆍ택향(澤香)ㆍ당기ㆍ번기ㆍ음악의 공양을 얻게 되느니라.”
석제환인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선남자ㆍ선여인이 반야바라밀을 서사해 꽃과 향과 영락과 또한 음악으로 공양하고, 
다시 다른 어떤 사람이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뒤에 사리(舍利)에 공양하고 또는 탑(塔)을 일으켜 공양한다면, 
이 두 가운데에서 어떤 이가 복을 얻는 것이 더 많겠는지요?”
부처님께서 석제환인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도리어 너에게 물으리니, 
생각하는 대로 나에게 대답하거라.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부처님은 일체종지를 얻고 이 몸을 얻는데 어느 도(道)로부터 배워서 이 일체종지를 얻고 이 몸을 얻는 것이더냐?”
석제환인이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부처님은 반야바라밀 가운데에서 배우시어 일체종지와 상호의 몸[相好身]을 얻으십니다.”
부처님께서 석제환인에게 말씀하셨다.
“참으로 그러하느니라. 
교시가야, 
부처님은 반야바라밀 가운데에서 배워서 일체종지를 얻느니라.
교시가야, 
이 몸을 바로 부처님이라 하지 않으며, 
일체종지를 얻기 때문에 부처님이라 하나니, 
교시가야, 
이 부처님의 일체종지는 반야바라밀 가운데에서 나오느니라.
그러므로 교시가야, 
이 부처님의 몸은 일체종지가 의지하는 곳이며 부처님은 이 몸으로 인하여 일체종지를 얻나니, 
선남자는 생각하기를 “이 몸은 일체종지가 의지하는 곳이다. 
그러므로 내가 열반한 뒤에 사리는 공양을 받아야 한다”고 해야 하느니라.”
다시 교시가야, 
선남자ㆍ선여인이 만일 이 반야바라밀을 듣고서는 서사하고 받아 지니고 친근하고 읽고 외우며 바르게 기억하면서 꽃ㆍ향ㆍ영락ㆍ도향ㆍ택향ㆍ당기ㆍ일산과 음악으로 공경하고 공양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면, 
이 선남자ㆍ선여인은 곧 일체종지에 공양하는 것이 되느니라.
그러므로 교시가야, 
어떤 선남자ㆍ선여인이 이 반야바라밀을 써서 받아 지니고 친근하고 읽고 외우며 해설하고 바르게 기억하면서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며 꽃ㆍ향ㆍ영락 내지 음악으로 공양하고, 
다시 다른 어떤 선남자ㆍ선여인이 부처님이 열반하신 뒤에 사리에 공양하고 탑을 일으켜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면서 꽃과 향 내지 음악으로 공양한다면, 
그들 중에 저 선남자ㆍ선여인으로서 이 반야바라밀을 서사해 지니며 공양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면서 꽃과 향과 영락과 또한 음악으로 공양하는 이 사람의 얻는 복이 더 많으니라.
왜냐하면 이 반야바라밀의 가운데에서 다섯 가지 바라밀이 나오고 내공에서 무법유법공까지와 4념처에서 18불공법까지와 또한 온갖 삼매와 온갖 선정과 온갖 다라니가 모두 반야바라밀 가운데에서 나오며, 
중생을 성취시키고 부처님 세계를 청정하게 하는 것도 모두가 반야바라밀 가운데에서 나오기 때문이니라.
보살의 집[家]이 성취되고 빛깔[色]이 성취되며 살림[資生之物]이 성취되고 권속(眷屬)이 성취되며 대자대비(大慈大悲)가 성취되는 것도 모두가 반야바라밀 가운데에서 나오고, 
찰리(刹利)의 큰 성바지와 바라문(婆羅門)의 큰 성바지와 거사(居士)의 큰 집안도 모두가 반야바라밀 가운데에서 나오며, 
사천왕천에서 아가니타천까지와 수다원에서 아라한과 벽지불과 모든 보살마하살과 모든 부처님과 모든 부처님의 일체종지가 모두 반야바라밀 가운데에서 나오느니라.”
그때에 석제환인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염부제(閻浮提) 사람이 반야바라밀에 공양하지 않고 찬탄하지도 않는 것은 공양하면 많이 이익이 있다는 것을 몰라서 그러한지요?”
부처님께서 석제환인에게 말씀하셨다.
“교시가야,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염부제 안에서 몇 사람이나 부처님[佛]을 믿고 무너뜨리지 않고 가르침[法]을 믿고 무너뜨리지 않으며, 
승가[僧]를 믿고 무너뜨리지 않더냐? 
몇 사람이나 부처님에 대하여 의심함이 없고 가르침에 대하여 의심함이 없으며 승가에 대하여 의심함이 없더냐? 
몇 사람이나 부처님에 대하여 확실히 알고 가르침에 대하여 확실히 알며 승가에 대하여 확실히 알더냐?”
석제환인이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염부제 사람은 부처님과 가르침과 승가를 무너뜨리지 않으나 믿음이 적으며, 
부처님과 가르침과 승가에 대하여 의심이 없으나 확실히 아는 일도 또한 적습니다.”
부처님께서 석제환인에게 말씀하셨다.
“교시가야,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염부제에서 몇 사람이나 37품(品)과 3해탈문(解脫門)과 8해탈(解脫)과 9차제정(次第定)과 4무애지(無礙智)와 6신통(神通)을 얻더냐?
염부제에서 몇 사람이나 3결(結)을 끊어 수다원(須陀洹)의 도(道)를 얻고, 
몇 사람이나 3결을 끊어 음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이 얇아진 결과로 사다함(斯陀含)의 도를 얻으며, 
몇 사람이나 5하분결(下分結)을 끊어 아나함(阿那含)의 도를 얻고, 
몇 사람이나 5상분결(上分結)을 끊어 아라한(阿羅漢)이 되더냐?
염부제에서 몇 사람이나 벽지불을 구하고 몇 사람이나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내더냐?”
석제환인이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염부제 안에서는 얼마 되지 않는 사람만이 37품을 얻으며, 
얼마 되지 않는 사람만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일으킵니다.”
부처님께서 석제환인에게 말씀하셨다.
“참으로 그러하느니라. 
교시가야, 
얼마 되지 않는 사람만이 부처님을 믿고 무너뜨리지 않으며, 
가르침을 믿고 무너뜨리지 않으며, 
승가를 믿고 무너뜨리지 않느니라. 
얼마 되지 않는 사람만이 부처님에 대하여 의심함이 없고 가르침에 대하여 의심함이 없으며, 
승가에 대하여 의심함이 없느니라. 
얼마 되지 않는 사람만이 부처님에 대하여 확실히 알고 가르침에 대하여 확실히 알며 승가에 대하여 확실히 아느니라.
교시가야, 
또한 얼마 되지 않는 사람들만이 37품과 3해탈문과 8해탈과 9차제정과 4무애지와 6신통을 얻느니라.
교시가야, 
또한 얼마 되지 않는 사람들만이 3결을 끊으면서 수다원이 되고, 
3결을 끊고 또한 음욕에 성냄과 어리석음이 얇아져서 사다함이 되며, 
5하분결을 끊어 아나함이 되고, 
5상분결을 끊어 아라한이 되느니라.
많지 않은 사람들만이 벽지불을 구하고 그 가운데에서도 더 적은 사람들만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내며, 
그 마음을 내는 이 가운데에서도 더 적은 사람들만이 보살의 도를 행하느니라. 
왜냐하면 이 중생들은 전생에 부처님을 뵙지 못하고 가르침을 듣지 못했으며 비구승에게 공양하지 못했기 때문이니라.
또한 보시하지 않고 계율을 지니지 않았으며, 
인욕하지 않고 정진하지 않았으며, 
선정을 닦지 않고 지혜가 없었기 때문이니라. 
내공ㆍ외공에서 무법유법공까지를 듣지 않고, 
또한 4념처에서 18불공법까지를 듣지도 않고 닦지도 않았으며, 
또한 모든 삼매문과 모든 다라니문을 듣지도 않고 닦지도 않았으며, 
또한 일체지와 일체종지를 듣지도 않고 닦지도 않았기 때문이니라.
교시가야, 
이런 인연 때문에 얼마 되지 않는 중생들만이 부처님을 믿고 무너뜨리지 않으며, 
가르침을 믿고 무너뜨리지 않으며, 
승가를 믿고 무너뜨리지 않으며, 
얼마 되지 않는 중생들만이 벽지불의 도를 구하고, 
그 가운데에서도 더 적은 중생들만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내며, 
그들 가운데에서도 더 적은 중생들이 보살의 도를 행하고, 
그 가운데에서도 더 적은 사람들만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는다고 알아야 하느니라.
교시가야, 
내가 불안(佛眼)으로써 동쪽의 한량없는 아승기의 중생들을 보건대, 
발심하여 아뇩다라삼보리를 수행하고 보살의 도를 행하여도 이 중생들은 반야바라밀의 방편의 힘을 멀리 여읜 까닭에 한 둘만이 아비발치(阿毘跋致)의 지위에 머무르고 거의 모두가 성문이나 벽지불의 경지에 떨어지느니라. 
남쪽ㆍ서쪽ㆍ북쪽과 네 간방과 위와 아래도 또한 그러하느니라.
그러므로 교시가야, 
선남자ㆍ선여인으로서 마음을 내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구하는 이는 반야바라밀을 듣고 받아 지니고 친근하고 읽고 외고 설하며 바르게 기억해야 하느니라.
받아 지니고 친근하고 읽고 외고 설하고 바르게 기억 한 뒤에는 경책(經捲)에 서사해 향과 꽃과 영락과 또한 음악으로 공양하고 존중하고 찬탄해야 하느니라.
모든 착한 법으로써 반야바라밀 가운데에 드는 이도 또한 받아 지니고 또한 바르게 기억해야 하느니라.
무엇이 그 밖의 모든 착한 법이냐 하면, 
이른바 단나(檀那)바라밀ㆍ시라(尸羅)바라밀ㆍ찬제(羼提)바라밀ㆍ비리야(毘梨耶)바라밀ㆍ선나(禪那)바라밀과 내공(內空)ㆍ외공(外空)에서 무법유법공(無法有法空)까지와 모든 삼매문(三昧門)과 모든 다라니문(陀羅尼門)과 4념처(念處)에서 18불공법(不共法)까지와 대자대비(大慈大悲)이니라.
이와 같이 한량없는 착한 법은 모두가 반야바라밀 가운데에 들어가므로 이것 또한 받아 지니고 또한 바르게 기억해야 하나니, 
왜냐하면 이 선남자ㆍ선여인은 다음과 같이 생각해야 하기 때문이니라.
‘부처님은 본래 보살이었을 적에 이와 같이 행하고 이와 같이 배우셨나니, 
이른바 반야바라밀ㆍ선나바라밀ㆍ비리야바라밀ㆍ찬제바라밀ㆍ시라바라밀과 단나바라밀과 내공에서 무법유법공에 이르기까지와 모든 삼매문과 모든 다라니문과 4념처에서 18불공법에 이르기까지와 대자대비가 그것이다.
이와 같이 한량없는 부처님 법을 우리들도 또한 따라 배워야 하나니, 
왜냐하면 반야바라밀은 곧 우리들이 존중할 바요 선나바라밀과 한량없는 그 밖의 모든 착한 법도 또한 우리들이 존중할 바이며, 
이것이 바로 모든 부처님의 법인(法印)이요 모든 벽지불과 아라한과 아나함과 사다함과 수다원의 법인이기 때문이다.’
모든 부처님은 이 반야바라밀에서 일체종지까지를 배우셔서 저 언덕[彼岸]으로 건너가게 되셨고 모든 벽지불과 아라한과 아나함과 사다함과 수다원도 역시 이 반야바라밀에서 일체종지까지를 배워서 저 언덕으로 건너가게 되었느니라.
그러므로 교시가야, 
선남자ㆍ선여인은 부처님께서 세간에 계시거나 열반한 뒤이거나 간에 반야바라밀에 의지하여야 하며, 
선나바라밀ㆍ비리야바라밀ㆍ찬제바라밀ㆍ시라바라밀ㆍ단나바라밀과 일체종지에 의지해야 하느니라.
왜냐하면 이 반야바라밀에서 일체종지까지는 바로 모든 성문이나 벽지불과 보살마하살과 그리고 온갖 세간의 하늘과 사람과 아수라 등이 의지해야 할 곳이기 때문이니라.”


“교시가야, 
만일 어떤 선남자ㆍ선여인이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뒤에 
부처님께 공양하기 위하여 
7보로 된 탑[寶塔]을 세우고 
높이 1유순(由旬)이 되게 하여 
하늘의 향ㆍ하늘의 꽃ㆍ하늘의 영락ㆍ하늘의 도향(擣香)ㆍ하늘의 택향(澤香)ㆍ하늘의 옷과 
하늘의 당기ㆍ일산ㆍ하늘의 음악으로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한다면, 

교시가야,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선남자ㆍ선여인이 이러한 인연으로부터 얻는 복덕은 많겠느냐?”


석제환인이 대답했다.
“세존이시여, 
심히 많습니다. 
심히 많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하지만 이 선남자ㆍ선여인만은 못하나니, 
곧 이 반야바라밀을 듣고서는 서사하고 받아 지니고 
친근하고 바르게 기억하면서 
살바야(薩婆若)의 마음을 여의지 않으며 
또한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면서 
꽃과 향ㆍ영락ㆍ도향ㆍ택향ㆍ당기ㆍ일산ㆍ음악으로 공양하는 
선남자ㆍ선여인의 그 복덕이 많은 것 보다는 못하느니라.”


부처님께서 교시가에게 말씀하셨다.
“교시가야, 
하나의 7보탑은 차치(且置)하고, 
만일 어떤 선남자ㆍ선여인이 부처님께 공양하기 위하여 
부처님이 열반하신 뒤에 
7보탑을 염부제(閻浮提)에 가득 차게 일으켜 모두 높이를 1유순이 되게 하고는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면서 
꽃ㆍ향ㆍ영락ㆍ당기ㆍ일산과 음악으로 공양한다면, 
교시가야,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선남자ㆍ선여인이 얻는 복덕은 많겠느냐?”



석제환인이 대답했다.
“세존이시여, 
그 복은 심히 많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하지만 이러한 선남자ㆍ선여인만은 못하나니, 
곧 앞에서와 같이 
반야바라밀을 공양하는 이의 복덕이 더욱 많으니라.

교시가야, 
다시 한 염부제에 가득 찬 7보탑을 차지하고, 
어떤 선남자ㆍ선여인이 부처님께 공양하기 위하여 
부처님이 열반하신 뒤에 7보탑을 4천하(天下)에 가득 차게 일으켜 
모두 높이를 1유순이 되게 하고는 공양하는 것이 앞에서와 같다면, 


교시가야,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선남자ㆍ선여인이 얻는 그 복덕은 많겠느냐?”



석제환인이 대답했다.
“심히 많습니다. 
심히 많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하지만 이러한 선남자ㆍ선여인만은 못하나니, 
곧 반야바라밀을 써서 지니면서 
공양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며 
꽃과 향과 또한 음악으로 공양하는 사람의 복덕이 더욱 많으니라.

교시가야, 
다시 4천하에 가득 찬 7보탑은 차치하고, 
만일 어떤 선남자ㆍ선여인이 부처님께 공양하기 위하여 
부처님이 열반하신 뒤에 7보탑을 소천(小千)세계에 가득 차게 일으켜 
모두 높이를 1유순이 되게 하고는 공양하기를 앞에서와 같이 한다면, 
교시가야,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선남자ㆍ선여인이 얻는 그 복덕은 많겠느냐?”
석제환인이 대답했다.
“심히 많습니다. 
심히 많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하지만 이러한 선남자ㆍ선여인만은 못하나니, 
곧 이 반야바라밀을 써서 받아 지니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면서 
꽃과 향 내지는 음악으로 공양하는 사람의 복덕이 더욱 많으니라.


교시가야, 
다시 소천세계 안에 가득 찬 7보탑은 차지하고, 
만일 어떤 선남자ㆍ선여인이 부처님께 공양하기 위하여 
부처님이 열반하신 뒤에 7보탑을 중천(中千)세계에 가득 차게 일으켜 
모두 높이를 1유순이 되게 하고는 앞에서와 같이 공양한다 하여도, 
반야바라밀을 공양하는 이의 그 심히 많은 복덕보다는 못하느니라.


다시 중천세계 안에 가득 찬 7보탑은 차지하고, 
만일 어떤 선남자ㆍ선여인이 부처님께 공양하기 위하여 부처님이 열반하신 뒤에 7보탑을 삼천대천(三千大千)세계 안에 가득 차게 일으켜 모두 높이를 1유순이 되게 하고는 그의 수명이 다하기까지 하늘의 꽃ㆍ하늘의 향ㆍ하늘의 영락 내지는 하늘의 음악으로 공양한다면,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선남자ㆍ선여인이 얻는 복덕은 많겠느냐?”
석제환인이 대답했다.
“세존이시여, 
심히 많습니다. 
심히 많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하지만 이러한 선남자ㆍ선여인만은 못하나니, 
곧 이 반야바라밀을 서사해 지니며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면서 꽃과 향 내지는 음악으로 공양하는 사람의 복덕이 더욱 많으니라.
다시 삼천대천세계 안에 가득 찬 7보탑은 차치하고, 
만일 삼천대천세계 안의 중생으로서 그 낱낱 중생들이 부처님께 공양하기 위하여 부처님이 열반하신 뒤에 저마다 7보탑을 일으키어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면서 꽃과 향 내지는 음악으로 공양하고, 
다시 다른 어떤 선남자ㆍ선여인이 반야바라밀을 서사해 지니고 또한 바르게 기억하면서 살바야의 마음을 여의지 않으며 또한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면서 꽃ㆍ향ㆍ영락 내지는 음악으로 공양한다면, 
바로 이 사람이 얻는 복덕이 더욱 많으니라.”
석제환인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참으로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이 사람이 이 반야바라밀을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한다면, 
곧 과거ㆍ미래ㆍ현재의 모든 부처님께 공양한 것이 됩니다.
세존이시여, 
만일 시방의 항하의 모래수같이 많은 세계의 중생으로서 그 낱낱 중생이 부처님께 공양하기 위하여 부처님이 열반하신 뒤에 저마다 7보탑을 일으켜 높이를 1유순이 되게 하고, 
이 사람이 1겁이나 1겁이 조금 안 되는 동안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면서 꽃과 향 내지는 음악으로 공양한다면, 
세존이시여, 
이 선남자ㆍ선여인이 얻는 복덕은 많겠는지요?”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심히 많으니라.”
석제환인이 말씀드렸다.
“하지만 만일 어떤 선남자ㆍ선여인이 이 반야바라밀을 서사해 지니고, 
나아가 바르게 기억하며 또한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면서 꽃과 향 내지는 음악으로 공양한다면, 
그 복이 훨씬 크고 많습니다. 
왜냐하면 세존이시여, 
온갖 착한 법이 모두 반야바라밀 가운데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10선도(善道)와 4선(禪)과 4무량심(無量心)과 4무색정(無色定)과 37품(品)과 3해탈문(解脫門)의 공(空)ㆍ무상(無常)ㆍ무작(無作)과 괴로움의 진리[苦諦]ㆍ쌓임의 진리[集諦]ㆍ사라짐의 진리[滅諦]ㆍ도의 진리[道諦]의 네 가지 진리[四諦]와 6신통(神通)과 8해탈(解脫)과 9차제정(次第定)과 단나바라밀ㆍ시라바라밀ㆍ찬제바라밀ㆍ비리야바라밀ㆍ선나바라밀ㆍ반야바라밀과 내공에서 무법유법공까지와 모든 삼매문과 모든 다라니문과 부처님의 10력(力)과 4무소외(無所畏)와 4무애지(無礙智)와 대자대비(大慈大悲)와 18불공법(不共法)과 일체지(一切智)와 도종지(道種智)와 일체종지(一切種智)가 그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이것을 온갖 부처님들의 법인(法印)이라 하오니, 
이 법 가운데에서 온갖 성문ㆍ벽지불과 과거ㆍ미래ㆍ현재의 모든 부처님께서 이 법인을 배우시고 저 언덕[彼岸]을 건너십니다.”



33. 술성품(述成品)

그때에 부처님께서 석제환인에게 말씀하셨다.
“참으로 그러하느니라. 
교시가야, 
이 모든 선남자ㆍ선여인이 반야바라밀을 서사해 경전을 지니고 받아 배우고 친근하고 읽고 외우며 설하고 바르게 기억하면서 꽃ㆍ향ㆍ영략ㆍ도향(擣香)ㆍ택향(澤香)ㆍ당기ㆍ일산ㆍ음악으로 공양한다면, 
한량없고 수 없고 불가사의하고 헤아릴 수 없고 끝이 없는 복덕을 얻게 되느니라.
왜냐하면 모든 부처님의 일체지와 일체종지는 모두가 반야바라밀 가운데에서 생기고 모든 보살마하살의 선나바라밀ㆍ비리야 바라밀ㆍ찬제바라밀ㆍ시라바라밀ㆍ단나바라밀도 모두가 반야바라밀 가운데에서 생기며, 
내공에서 무법유법공까지와 4념처에서 18불공법까지도 모두가 반야바라밀 가운데에서 생기기 때문이니라.
모든 부처님의 5안(眼)도 모두가 반야바라밀 가운데에서 생기고, 
중생을 성취시키고 부처님의 세계를 청정하게 하는 것과 도종지와 일체종지와 모든 부처님의 법도 모두가 반야바라밀 가운데에서 생기며, 
성문승(聲聞乘)과 벽지불승(辟支佛乘)과 불승(佛乘)도 모두가 반야바라밀 가운데에서 생기기 때문이니라.
그러므로 교시가야, 
선남자ㆍ선여인이 이 반야바라밀을 서사해 경전을 지니고 친근하고 읽고 외우며 해설하고 바르게 기억하면서 게다가 다시 꽃과 향과 음악으로 공양한다면, 
이것은 앞에서 7보탑(寶塔)에 공양하는 것보다 뛰어나니, 
백분ㆍ천분ㆍ천억분의 일이나 만분의 일 또는 산수(算數)와 비유로도 미칠 수 없느니라.
왜냐하면 교시가야, 
만일 반야바라밀이 세간에 있으면 불보(佛寶)와 법보(法寶)와 비구승보(丘比僧寶)가 끝내 소멸하지 않으며, 
만일 반야바라밀이 세간에 있으면 10선도(善道)와 4선(禪)과 4무량심(無量心)과 4무색정(無色定)과 단나바라밀에서 반야바라밀까지와 4념처에서 18불공법ㆍ일체지ㆍ일체종지에 이르기까지가 모두 세간에 나타나게 되기 때문이니라.
그리고 세간에는 곧 찰리(刹利)의 큰 성바지와 바라문(婆羅門)의 큰 성바지와 거사(居士)의 큰 집안과 사천왕천(四天王天)에서 아가니타천(阿迦尼吒天)까지가 있게 되고 수다원의 과위에서 아라한에 이르기까지의 과위와 벽지불의 도와 보살마하살과 위없는 부처님의 도가 있게 되며, 
법륜(法輪)을 굴리고 중생을 성취시키며 부처님 세계를 청정하게 하는 일이 있게 되느니라.”

34. 
권지품(勸持品)

그때 석제환인이 삼천대천세계의 모든 사천왕천에서 아가니타천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신들에게 말했다.
“이 반야바라밀을 받아야 하고 지녀야 하며 친근해야 하고 독송해야 하며 해설하고 바르게 기억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반야바라밀을 받아 지니고 또한 바르게 기억함으로써 닦고 쌓은 온갖 착한 법이 완전히 갖추어지고 원만하게 되며 모든 하늘들은 더욱 불어나고 아수라들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천자(天子)들이여, 
반야바라밀을 받아 지니고 또한 바르게 기억하는 까닭에 부처님의 종자[種]가 끊어지지 않으며 부처님의 종자와 법의 종자와 승가의 종자가 끊어지지 않기 때문에 세간에는 곧 단나바라밀ㆍ시라바라밀ㆍ찬제바라밀ㆍ비리야바라밀ㆍ선나바라밀ㆍ반야바라밀이 있으면서 모두 세간에 나타나고 4념처에서 18불공법까지와 그리고 보살의 도가 모두 세간에 나타나며 수다원의 과위와 사다함의 과위와 아나함의 과위와 아라한의 과위와 벽지불의 도와 부처님의 도와 그리고 수다원과 부처님에 이르기까지 모두 세간에 나타납니다.”
그때에 부처님께서 석제환인에게 말씀하셨다.
“교시가야, 
그대는 이 반야바라밀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며 해설하고 바르게 이해해야 하느니라. 
왜냐하면 설령 아수라들이 악한 마음을 내면서 삼십삼천들과 함께 싸우려고 하여도 교시가야, 
그대는 그때에 반야바라밀을 외고 염(念)하여 모든 아수라들의 악한 마음이 이내 소멸하면서 다시는 더 나지 않게 해야만 하기 때문이니라.
교시가야, 
만일 모든 천자(天子)와 천녀(天女)들에게 다섯 가지 죽음의 모양[五死相]이 나타나면 그때에는 뜻대로 되지 않는 곳에 떨어질 것이므로 그대는 그들의 앞에서 반야바라밀을 읽고 외워야 하느니라. 
그러면 그 모든 천자와 천녀들은 반야바라밀을 듣게 된 공덕의 힘 때문에 도로 본래 있었던 곳에 나게 되나니, 
왜냐하면 반야바라밀을 들음으로써 큰 이익이 있었기 때문이니라.
다시 교시가야, 
어떤 선남자ㆍ선여인이나 모든 천자나 천녀들이 이 반야바라밀을 들으면 이 공덕 때문에 점차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게 될 것이니라. 
왜냐하면 교시가야, 
과거의 모든 부처님과 제자들은 모두가 이 반야바라밀을 배워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으셨고 무여열반(無餘涅槃)에 드셨기 때문이니라.
교시가야, 
미래 세계의 모든 부처님과 지금 현재 시방에 계신 모든 부처님과 제자들도 모두가 이 반야바라밀을 배워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고 무여열반에 드시느니라. 
왜냐하면 교시가야, 
이 반야바라밀은 온갖 착한 법인 성문의 법과 보살의 법과 부처님의 법을 포섭하기 때문이니라.”
석제환인이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반야바라밀은 바로 가장 크고 밝은[大明呪]이요 가장 높고 밝은 주문[無上呪門]이며, 
아무것에도 견줄 수 없는 밝은 주문[無等等明呪]입니다. 
왜냐하면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은 온갖 착하지 않은 법을 제거하고 온갖 착한 법을 부여하기 때문입니다.”
부처님께서 석제환인에게 말씀하셨다.
“참으로 그러하느니라. 
교시가야, 
반야바라밀은 바로 가장 크고 밝은 주문이요 가장 높고 밝은 주문이며 아무것에도 견줄 수 없는 밝은 주문이니라. 
왜냐하면 교시가야, 
과거의 모든 부처님은 이 밝은 주문으로 이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으셨고 미래 세상의 모든 부처님과 지금 현재 계신 시방의 모든 부처님께서도 역시 이 밝은 주문으로 인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기 때문이니라.
이 밝은 주문으로 인하여 세간에는 곧 10선도(善道)가 있게 되고 곧 4선과 4무량심과 4무색정이 있게 되며 곧 단나바라밀에서 반야바라밀에 이르기까지와 4념처에서 18불공법까지가 있게 되고 곧 법성(法性)과 여(如)와 법상(法相)과 법주(法住)와 법위(法位)와 실제(實際)가 있게 되면 곧 5안(眼)과 수다원의 과위에서 아라한에 이르기까지의 과위와 벽지불의 도와 부처님의 도와 일체지와 일체종지가 있게 되느니라.
교시가야, 
보살마하살의 인연(因緣) 때문에 10선도가 세간에 출현하고 4선과 4무량심에서 일체종지에 이르기까지와 수다원에서 모든 부처님들까지 세간에 출현하게 되느니라. 
비유하건대 마치 둥근 달이 환히 비추면서 별도 또한 환히 비출 수 있는 것과 같으니라.
이와 같이 교시가야, 
온갖 세간의 착한 법과 바른 법이며 10선도에서 일체종지까지는 모든 부처님께서 세간에 출현하지 않으셨을 적에도 모두가 보살로부터 생기게 되나니, 
이 보살마하살의 방편의 힘은 모두가 반야바라밀로부터 생기느니라.
보살마하살은 이 방편의 힘으로써 단나바라밀에서 선나바라밀까지와 내공에서 무법유법공까지와 4념처에서 18불공법까지를 행하고 성문이나 벽지불의 경지에 증득하지 않으며, 
중생을 성취시키고 부처님의 세계를 청정하게 하며 영혼[壽命]이 성취하고 세계(世界)가 성취하며 보살의 권속(眷屬)이 성취하고 일체종지를 얻게 되나니, 
모두가 반야바라밀로부터 생기느니라.
다시 교시가야, 
만일 선남자ㆍ선여인이 반야바라밀을 듣고서는 받아 지니고 친근하며 또한 바르게 기억하면 이 사람은 당연히 금세(今世)와 후세(後世)의 공덕을 얻게 되느니라.”
석제환인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무엇이 선남자ㆍ선여인이 반야바라밀을 받아 지니고 또한 바르게 기억하면 금세와 후세의 공덕을 얻는 것인지요?”
부처님께서 석제환인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어떤 선남자ㆍ선여인이 반야바라밀을 받아 지니고 또한 바르게 기억하면 끝내 독성에 치어서[中毒] 죽지 않고 병기에 상하지도 않으며 물과 불에 해를 입지도 않고 또한 사백 네 가지 병(病)에도 걸리지 않나니, 
다만 그가 숙명(宿命)에 의해 받아야 할 업보(業報)만은 그렇지 않느니라.
다시 교시가야, 
만일 관청에서 어떤 일이 생겼을 적에 이 선남자ㆍ선여인이 반야바라밀을 읽고 외우면 그 때문에 그 관원은 꾸짖지도 않나니, 
왜냐하면 이 반야바라밀의 위력 때문이니라.
만일 선남자ㆍ선여인이 이 반야바라밀을 읽고 외우고서 왕이나 태자나 대신에게로 가면 왕이나 태자나 대신은 모두가 기뻐하면서 문안하고 온화한 뜻으로써 그와 함께 말을 하나니, 
왜냐하면 이 선남자ㆍ선여인은 항상 자(慈)ㆍ비(悲)ㆍ희(喜)ㆍ사(捨)의 마음을 지니면서 중생들을 향하기 때문이니라.
교시가야, 
만약 선남자·선여인이 반야바라밀을 받아 지니고 또한 바르게 기억하면 이와 같은 여러 가지금세의 공덕을 얻게 될 것이다.
교시가야, 
무엇이 선남자ㆍ선여인이 얻게 되는 후세의 공덕이냐 하면, 
이 선남자ㆍ선여인은 끝내 10선도(善道)와 4선과 4무량심과 4무색정과 6바라밀과 4념처에서 18불공법까지를 여의지 않게 되고 이 사람은 끝내 3악도(惡道)에 떨어지지 않게 되며 완전히 갖추어진 몸을 받고 끝내 가난하고 비천하거나 장인[工師]의 집에 태어나지 않고 뒷간을 치우는 사람이나 시체를 짊어지는 사람의 집에 태어나지도 않으며 항상 32상(相)을 얻고 언제나 부처님이 계시는 모든 세계에 화생(化生)하게 되며 마침내 보살의 신통을 여의지 않나니 만일 한 부처님의 세계로부터 다른 한 부처님의 세계로 가서 모든 부처님께 공양하고 모든 부처님의 법을 듣고자 하면 곧 그 뜻대로 되며 돌아다니는 부처님 세계에서 중생을 성취시키고 부처님의 세계를 청정하게 하면서 점차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게 되느니라. 
교시가야, 
이것을 후세에서의 공덕이라 하느니라.
그러므로 교시가야, 
선남자와 선녀인은 반야바라밀을 받아 지니고서 친근하고 읽고 외우며 해설하고 바르게 기억하면서 꽃과 향과 음악으로 공양하고 항상 살바야(薩婆若)의 마음을 여의지 않아야 하나니, 
이 선남자ㆍ선여인은 이에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이르기까지 금세와 후세의 공덕이 성취되느니라.”


35. 견이품(遣異品)거란본에는 범지품(梵志品)으로 되어 있음

그때 모든 외도의 범지(梵志)들이 부처님이 계신 데로 와서 부처님의 단점을 찾고자 하였으므로 이때에 석제환인은 생각하기를 “이 모든 외도의 범지들이 부처님께로 와서 부처님의 단점을 찾으려고 하는구나. 
나는 이제 부처님으로부터 받은 반야바라밀을 외워서 이 모든 외도 범지들이 중도에 이 말씀하시는 반야바라밀을 장애하지 못하게 해야겠다”고 했다.
석제환인은 이런 생각을 하고 나서 곧 반야바라밀을 외우자, 
이때에 모든 외도의 범지들은 멀리서 부처님을 향해 돌고서 오던 길을 다시 되돌아갔다.
이때에 사리불이 “이 가운데에 무슨 인연이 있었기에 모든 외도의 범지들이 멀리서 부처님을 향해 돌고 오던 길을 다시 되돌아갔을까”라고 생각했다.
부처님께서 사리불의 생각을 아시고 사리불에게 말씀하셨다.
“이 석제환인이 반야바라밀을 외웠느니라. 
이런 인연 때문에 모든 외도의 범지들이 멀리서 나를 향해 돌고는 오던 길을 다시 되돌아가는 것이니라.
사리불아, 
나는 이 외도의 범지들이 한 생각도 착한 마음이 있는 것을 보지 못했으며 이 모든 외도의 범지들은 단지 악한 마음만을 지니고 와서 나의 단점을 찾으려고 할 뿐이니라.
사리불아, 
나는 반야바라밀을 설할 때에 온갖 세간의 하늘이나 악마나 범천이나 사문이나 바라문이건 간에 그들 가운데에서 나쁜 뜻을 지니고 와서 단점을 발견하는 이를 보지 못하였느니라.
왜냐하면 사리불아, 
이 삼천대천세계 안의 모든 사천왕천(四天王天)에서 아가니타천(阿迦尼吒天)까지 모든 성문이나 벽지불과 모든 보살마하살들이 이 반야바라밀을 수호하기 때문이니라. 
그것은 왜냐하면 이 모든 하늘들과 사람들은 모두가 반야바라밀의 안에서 나오는 까닭이니라.
다시 사리불아, 
시방의 항하의 모래수같이 많은 세계 안의 모든 부처님과 성문이나 벽지불과 보살마하살이며 그리고 모든 하늘들과 용과 귀신들이 모두 이 반야바라밀을 수호하나니, 
그것은 왜냐하면 이 모든 부처님과 그 밖의 모든 것은 다 반야바라밀의 안에서 나오기 때문이니라.”
그때에 악마들은 생각하기를 “지금 부처님의 4중(衆)이 그 앞에 다 모여 있고 또한 욕계(欲界)와 색계(色界)의 모든 천자들도 있으니, 
이 가운데에는 반드시 보살마하살이 있으면서 수기(授記)를 받고 장차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을 것이다. 
나는 차라리 부처님 있는 데로 가서 그의 뜻을 파괴하여야겠다.”
그때에 석제환인은 생각하기를 “이 네 가지의 병사들은 아마 악마가 변화로 만들어서 부처님 계신 데로 다가오게 하는 것이리라. 
왜냐하면 이 네 가지의 병사들의 엄숙한 차림은 빈바사라왕(頻婆娑羅王)의 네 가지 병사들과 유사하지 않고, 
파사닉왕(波斯匿王)의 네 가지 병사들과도 유사하지 않으며, 
모든 석자(釋子)의 네 가지 병사들과 모든 이창(梨唱)1)의 네 가지 병사들과도 모두 유사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악마들은 오랜 세월 동안 부처님의 단점을 찾으면서 중생을 괴롭히려 하고 있다. 
나는 차라리 반야바라밀을 외워야겠다”고 하고, 
석제환인은 즉시 반야바라밀을 외우자 악마들은 그가 외우는 것을 듣고는 점차로 오던 길을 다시 되돌아가 버렸다.
그때에 모임 안에 있던 사천왕의 모든 천자들에서 아가니타천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천자들이 변화로 하늘꽃을 만들어서 허공에서 부처님 위에다 뿌리며 말했다.
“세존이시여, 
원하옵건대 반야바라밀로 하여금 오래도록 염부제(閻浮提)에 머무르게 하옵소서. 
왜냐하면 염부제 사람들이 반야바라밀을 받아 지니면 그 머무르는 동안에는 불보(佛寶)도 머무르면서 소멸하지 않으며, 
법보(法寶)와 승보(僧寶)도 또한 머무르면서 소멸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때에 시방의 항하의 모래수같이 많은 세계 안의 모든 하늘들도 또한 모두가 꽃을 뿌리면서 말했다.
“세존이시여, 
원하옵건대 반야바라밀로 하여금 염부제에 오래도록 머무르게 하옵소서. 
만일 반야바라밀이 오래도록 머무르면 불ㆍ법ㆍ승도 또한 오래도록 머무를 것이며 또한 보살마하살의 도(道)도 분별하며 알 수 있으리이다.
또한 머물러 있는 데에서 어떤 선남자ㆍ선여인이 반야바라밀의 경전을 서사해 지니면 이곳에는 곧 광명이 환히 비치면서 어두움은 이미 떠날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석제환인 등과 모든 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러하느니라, 
그러하느니라. 
교시가야, 
그리고 모든 천자들아, 
염부제의 사람들이 반야바라밀을 받아 지니면 그 머무르는 동안에 불보도 그와 같이 머무를 것이요 법보와 승보도 또한 그와 같이 머무를 것이며 또한 머물러 있는 데에서 선남자ㆍ선여인이 반야바라밀의 경전을 써서 지니면 이곳에는 곧 광명이 환히 비치면서 어느새 어두움이 떠날 것이니라.”
그때에 모든 천자들은 변화로 하늘꽃을 만들어서 부처님 위에다 뿌리고는 말했다.
“세존이시여, 
만일 어떤 선남자ㆍ선여인이 반야바라밀을 받아 지니고 또한 바르게 기억하면 악마나 악마의 하늘들이 그 틈[便]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도 또한 이 선남자ㆍ선여인을 옹호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만일 선남자ㆍ선여인이 반야바라밀을 받아 지니고 또한 바르게 기억하면 저희들은 그 사람을 곧 부처님이요 또는 부처님 다음가는 이로 보기 때문입니다.”
이때에 석제환인이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선남자ㆍ선여인으로서 반야바라밀을 받아 지니고 또한 바르게 기억하는 이야말로 전생에 부처님 처소에서 공덕을 많이 지었고 모든 부처님을 친근하고 공양하였으며 선지식(善知識)의 수호를 받는 이인 줄 알겠습니다.
세존이시여, 
모든 부처님의 일체지(一切智)는 반야바라밀 가운데에서 구해야 하고 반야바라밀도 또한 일체지 가운데에서 구해야만 합니다. 
그것은 왜냐하면 반야바라밀은 일체지와 다르지 않고 일체지는 반야바라밀과 다르지 않아서 반야바라밀과 일체지는 둘이 아니고 구별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저희들은 이 사람을 곧 부처님이요 부처님 다음가는 이로 보겠습니다.”
부처님께서 석제환인에게 말씀하셨다.
“참으로 그러하느니라. 
교시가야, 
모든 부처님의 일체지가 곧 반야바라밀이요 반야바라밀이 곧 일체지이니라. 
왜냐하면 교시가야, 
모든 부처님의 일체지는 반야바라밀의 안에서 나오므로 반야바라밀은 일체지와 다르지 않고 일체지도 반야바라밀과 다르지 않아서 반야바라밀과 일체지는 둘이 아니고 구별도 없기 때문이니라.”




36. 존도품(尊導品)거란본에는 아난칭예품(阿難稱譽品)으로 되어 있음

그때 혜명(慧命) 아난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무엇 때문에 단나(檀那)바라밀ㆍ시라(尸羅)바라밀ㆍ찬제(羼提)바라밀ㆍ비리야(毘梨耶)바라밀ㆍ선(禪)바라밀과 또한 18불공법을 칭찬하시는지요?”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반야바라밀은 다섯 가지 바라밀에서 18불공법에 이르기까지의 어른이요 길잡이니라.
아난아,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더냐? 
살바야(薩婆若)에 회향(廻向)하지 않는 보시를 단나바라밀이라고 일컬을 수 있겠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살바야에 회향하지 않는 시라와 찬제와 비리야와 선과 지혜 등이 반야바라밀이냐?”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므로 알아라. 
반야바라밀은 다섯 가지 바라밀에서 18불공법에 이르기까지의 어른이요 길잡이이니, 
이 때문에 칭찬하는 것이니라.”
아난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어떻게 보시를 살바야에 회향하면 단나바라밀이 되며 또한 반야바라밀이 되는지요?”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둘이 없는 법[無二法]의 보시로서 살바야에 회향하면 이것을 단나바라밀이라 하고 나지 않고 얻을 수 없음[不生不可得]으로써 살바야에 회향하는 보시를 바로 단나바라밀이라 하며 또한 둘이 없는 법의 지혜로써 살바야에 회향하면 이것을 반야바라밀이라 하고 나지 않고 얻을 수 없음으로써 살바야에 회향하는 지혜를 곧 반야바라밀이라 하느니라.”
아난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어떻게 둘이 아닌 법[不二法]으로써 살바야에 회향하는 보시를 단나바라밀이라 하며 또한 둘이 아닌 법으로써 살바야에 회향하는 지혜를 반야바라밀이라 하는지요?”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물질(色)은 둘이 아닌 법이기 때문이요 느낌[受]ㆍ생각[想]ㆍ지어감[行]ㆍ분별[識]도 둘이 아닌 법이기 때문이며 또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도 둘이 아닌 법이기 때문이니라.”
“세존이시여, 
어떻게 물질이 둘이 아닌 법이며 또한 아뇩다라삼먁삼보리가 둘이 아닌 법인지요?”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물질은 물질의 모양이 공하나니, 
왜냐하면 단나바라밀과 물질은 둘이 아니고 구별도 없기 때문이니라. 
또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와 단나바라밀은 둘이 아니고 구별도 없기 때문이니, 
다섯 가지 바라밀도 또한 그와 같으니라.
그러므로 아난아, 
단지 반야바라밀을 칭찬할 뿐이니 다섯 가지 바라밀에서 일체종지에 이르기까지의 어른이요 길잡이이니라.
아난아, 
비유하건대 마치 땅에다 씨를 뿌리면 인(因)과 연(緣)이 화합하게 되어서 나게 되므로 이 모든 종자는 땅에 의지하면서 나게 되듯이, 
그와 같으니라. 
아난아, 
다섯 가지 바라밀은 반야바라밀에 의지하면서 생기게 되고 4념처에서 일체종지까지도 역시 반야바라밀에 의지하면서 생기게 되느니라.
그러므로 아난아, 
반야바라밀은 다섯 가지 바라밀에서 18불공법에 이르기까지의 어른이요 길잡이이니라.”


그때에 석제환인이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는 선남자ㆍ선여인으로서 반야바라밀을 받아 지니고 또한 바르게 기억한 이의 공덕을 말씀하시다가 아직 다하지 못하였나이다. 
왜냐하면 반야바라밀을 받아 지니고 또한 바르게 기억하면 곧 3세(世)의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도[無上道]를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왜냐하면 살바야를 얻고자 하면 반야바라밀을 받아 지니고 또한 바르게 기억하는 까닭에 10선도(善道)가 세간에 나타나고 4선(禪)과 4무량심(無量心)과 4무색정(無色定)과 또한 18불공법이 세간에 나타나며 반야바라밀을 받아 지니고 또한 바르게 기억하는 까닭에 세간에는 곧 찰리(刹利)의 큰 성바지와 바라문(婆羅門)의 큰 성바지와 거사(居士)의 큰 집안에 사천왕천에서 아가니타천까지의 모든 하늘들이 있게 됩니다.
반야바라밀을 받아 지니고 또한 바르게 기억하는 까닭에 곧 수다원에서 아라한까지와 벽지불과 보살마하살이 있게 되고 반야바라밀을 받아 지니고 또한 바르게 기억하는 까닭에 모든 부처님께서 세간에 출현하시나이다.”
그때에 부처님께서 석제환인에게 말씀하셨다.
“교시가야, 
선남자ㆍ선여인이 반야바라밀을 받아 지니고 또한 바르게 기억하면 나는 단지 그만큼의 공덕만이 있을 뿐이라고 말하지 않느니라. 
왜냐하면 교시가야, 
이 선남자ㆍ선여인이 반야바라밀을 받아 지니고 또한 바르게 기억하면서 살바야의 마음을 여의지 않으면 한량없는 계율[戒衆]을 성취하며 선정[定衆]과 지혜[慧衆]와 해탈[解脫衆]과 해탈지견[解脫知見衆] 등을 성취하기 때문이니라.
다시 교시가야, 
이 선남자ㆍ선여인이 반야바라밀을 받아 지니고 또한 바르게 기억하면서 살바야의 마음을 여의지 않으면 이 사람은 부처님과 같은 이라고 알아야 하느니라.
다시 교시가야, 
모든 성문과 벽지불의 모든 계율과 선정과 지혜와 해탈과 해탈지견 등은 이 선남자ㆍ선여인의 계율과 또한 해탈지견 등에는 미치지 못하나니, 
백분 천분 천억만 분 또는 산수(算數)와 비유(譬喩)로도 미칠 수 없느니라. 
왜냐하면 이 선남자ㆍ선여인이 성문이나 벽지불의 경지 안에서 마음의 해탈을 얻으면 다시는 대승(大乘)의 법을 구하지 않기 때문이니라.
다시 교시가야, 
만일 어떤 선남자ㆍ선여인이 반야바라밀의 경전을 서사해 지니고는 공경하고 존중하면서 꽃과 향과 영락과 또한 음악으로 공양하면서 역시 금세와 후세의 공덕을 얻느니라.”
그때에 석제환인이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이 선남자ㆍ선여인이 반야바라밀을 받아 지니고 또한 바르게 기억하면서 살바야의 마음을 여의지 않고 반야바라밀을 공경하고 존중하면서 꽃과 향과 또한 음악으로 공양하면 저는 항상 이 사람을 수호하겠습니다.”
부처님께서 석제환인에게 말씀하셨다.
“교시가야, 
이 선남자ㆍ선여인이 반야바라밀을 읽고 외고 해설할 때에는 한량없는 백천의 모든 하늘들이 모두가 와서 법을 듣느니라. 
이 선남자ㆍ선여인이 반야바라밀의 법을 해설하면 그 모든 천자들은 그에게 담력(膽力)을 더해 주며, 
이 모든 가르침의 스승이 만일 피로하여 더 법을 설하려고 하지 않으면 그 하늘들은 그에게 담력을 더욱 더해 주기 때문에 다시 해설하게 되나니, 
이 선남자나 선여인은 이 반야바라밀을 받아 지니고 또한 바르게 기억하면서 꽃과 향과 또한 음악으로 공양하는 까닭에 역시 이렇게 금세의 공덕을 얻게 되는 것이니라.

다시 교시가야, 
이 선남자ㆍ선여인이 사부대중 가운데에서 반야바라밀을 설할 때에는 마음에 겁을 내거나 나약함이 없으며, 
또한 어떤 이가 논란(論難)한다 하여도 두려워하는 생각이 없나니, 
왜냐하면 이 선남자ㆍ선여인은 반야바라밀의 호지(護持)를 받기 때문이니라.


반야바라밀의 가운데에서 모든 법으로써의 세간(世間)과 출세간(出世間)이거나 
유루(有漏)와 무루(無漏)거나 선(善)과 불선(不善)이거나 유위(有爲)와 무위(無爲)거나 
성문의 법[成文法]과 벽지불의 법[辟支佛法]이거나 
보살의 법과 부처님의 법 등을 또한 분별하면서도 선남자ㆍ선여인은 내공(內空)에 머무르고 
나아가 무법유법공(無法有法空)에 머무르는 까닭에 반야바라밀을 논란할 수 있는 
어떤 이도 보지 못하고 또한 논란을 받는 이도 보지 못하며 또한 반야바라밀도 보지 못하느니라.


이와 같이 선남자ㆍ선여인은 반야바라밀의 호지를 받고 있기 때문에 논란하며 파괴할 수 있는 이가 없느니라.
다시 선남자ㆍ선여인은 반야바라밀의 호지를 받고 있기 때문에 논란하며 파괴할 수 있는 이가 없느니라.

다시 선남자ㆍ선여인이 반야바라밀을 받아 지니고 또한 바르게 기억할 때에는 
마음이 위축되지도 않고 두려워하지도 않으며 떨지도 않느니라. 


왜냐하면 이 선남자ㆍ선여인은 이 법에서는 위축되는 이나 두려워하고 떠는 이를 보지 못하기 때문이니라.


교시가야, 
선남자ㆍ선여인은 반야바라밀을 받아 지니고 또한 바르게 기억하면서 
꽃과 향과 또한 번기와 일산으로 공양하면 역시 이러한 금세의 공덕을 얻느니라.


다시 교시가야, 
선남자ㆍ선여인이 반야바라밀을 받아 지니고 또한 바르게 기억하며 경전을 서사해 지니고 
꽃과 향으로 공양하고 또한 번기와 일산으로 공양하면 
이 사람은 부모에게서 사랑을 받고 종친(宗親)과 아는 이들이 생각해 주며 모든 사문과 바라문의 공경을 받고 시방의 모든 부처님과 보살마하살과 벽지불과 아라한에서 수다원에 이르기까지의 사랑과 공경을 받으며 모든 세간의 하늘과 악마와 범천과 그리고 아수라 등에게도 모두 사랑과 공경을 받느니라.
이 사람은 단나바라밀을 행하면서 단나바라밀이 단절(斷絶)하는 때가 없고 시라바라밀ㆍ찬제바라밀ㆍ비리야바라밀ㆍ선나바라밀ㆍ반야바라밀을 행하면서 역시 단절하는 때가 없으며, 
내공을 닦으면서 끊어지지 않고 무법유법공까지를 닦으면서 끊어지지 않느니라.
4념처를 닦으면서 끊어지지 않고 18불공법까지를 닦으면서 끊어지지 않으며 모든 삼매문(三昧門)을 닦으면서 끊어지지 않고 모든 다라니문(陀羅尼門)을 닦으면서 끊어지지 않으며 모든 보살의 신통이 끊어지지 않고 중생을 성취시키고 부처님 세계를 청정하게 하는 일이 끊어지지 않으며 일체종지까지를 닦으면서 끊어지지 않느니라. 
이 사람은 또한 논란을 하는 이와 헐뜯는 이들에게도 항복을 받느니라.
선남자ㆍ선여인이 반야바라밀을 받아 지니고 또한 바르게 기억하면서 
살바야의 마음을 여의지 않으며 경전을 서사해 지니고 
꽃과 향으로 공양하며 또한 번기와 일산으로 공양하면 
역시 이러한 금세와 후세의 공덕을 얻느니라.


다시 교시가야, 
선남자ㆍ선여인이 서사해 지닌 경전이 머물러 있는 데는 
삼천대천세계 안에 있는 모든 사천왕천의 하늘로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일으킨 이들이 모두 이곳에 와서 반야바라밀을 뵙고서 받고 읽고 외고 해설하며 공양하고는 예배하고 돌아가느니라.
삼십삼천(三十三天)과 야마천(夜摩天)과 도솔타천(兜率陀天)과 화락천(化樂天)과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과 범중천(梵衆天)ㆍ범보천(梵輔天)ㆍ범회천(凡會天) 및 대범천(大梵天)과 광천(光天)ㆍ소광천(少光天)ㆍ무량광천(無量光天)ㆍ변정천(遍淨天)과 무음행천(無陰行天)ㆍ복덕천(福德天) 및 광과천(廣果天)의 모든 하늘로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일으킨 이들이 모두 이곳에 와서는 반야바라밀을 뵙고서 받고 읽고 외고 해설하며 공양하고는 예배하고 돌아가느니라.
정거천(淨居天)의 모든 하늘로서 이른바 무광천(無誑天)과 무열천(無熱天)과 묘견천(妙見天)과 희견천(喜見天)과 색구경천(色究竟天)의 하늘들도 모두 이곳에 와서는 이 반야바라밀을 뵙고서 받고 읽고 외고 해설하며 공양하고는 예배하고 돌아가느니라.
다시 교시가야, 


시방의 세계 안에 있는 모든 사천왕천에서 광과천에 이르기까지의 하늘로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일으킨 이들과 정거천, 
아울러 그 밖의 모든 하늘들과 용ㆍ귀신ㆍ건달바(乾闥婆)ㆍ아수라(阿修羅)ㆍ가루라(迦樓羅)ㆍ긴나라(緊那羅) 및 마후라가(摩睺羅伽) 등도 역시 모두 와서는 반야바라밀을 뵙고서 받고 읽고 외고 해설하며 공양하고는 예배하고 돌아가느니라.
이 선남자ㆍ선여인은 생각하기를 ‘시방의 세계 안에 있는 모든 사천왕천에서 광과천에 이르기까지의 하늘로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일으킨 이들과 정거천과 아울러 그 밖의 모든 하늘들과 용ㆍ귀신ㆍ건달바ㆍ아수라ㆍ가루라ㆍ긴나라 및 마후라가 등이 와서는 반야바라밀을 뵙고서 받고 읽고 외고 해설하면서 공양하고 예배하였으니, 
나는 곧 법보시를 하여 마쳤도다’라고 하느니라.
교시가야, 
삼천대천세계 안에 있는 모든 사천왕천에서 아가니타천까지와 그리고 시방의 세계 안에 있는 모든 사천왕에서 아가니타천에 이르기까지의 하늘로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일으킨 이들은 이 선남자ㆍ선여인을 호지(護持)하면서 모든 악(惡)이 틈[便]을 얻을 수 없게 하나니, 
단지 그가 전생에 지은 죄만은 제하느니라.
교시가야, 
이 선남자ㆍ선여인은 역시 이러한 금세의 공덕을 또한 얻는 것이나 이른바 모든 천자로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일으킨 이들은 온갖 중생들을 구호하고 온갖 중생들을 버리지 않으며 온갖 중생들을 안락하게 하려고 하기 때문이니라.”
그때에 석제환인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선남자ㆍ선여인은 어떻게 그 모든 사천왕천에서 아가니타천에 이르기까지의 하늘들이 오고 그리고 시방세계 안에 있는 모든 사천왕천에서 아가니타천에 이르기까지의 하늘들이 와서는 반야바라밀을 뵙고서 받고 읽고 외고 해설하며 공양하고 예배한다고 알아야 하는지요?”
부처님께서 석제화인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선남자ㆍ선여인이 크고 청정한 광명을 보게 되면 반드시 큰 덕을 지닌 하늘들이 와서는 반야바라밀을 뵙고서 받고 읽고 외고 해설하며 공양하고 예배한다고 알아야 하느니라.
다시 교시가야, 
선남자ㆍ선여인이 기이하고 묘한 향기를 맡게 되면 틀림없이 은덕을 지닌 모든 하늘들이 와서는 반야바라밀을 뵙고서 받고 읽고 외고 해설하며 공양하고 예배한다고 알아야 하느니라. 
다시 교시가야, 
선남자ㆍ선여인의 행이 정결하기 때문에 모든 하늘들이 그 곳에 와서는 반야바라밀을 뵙고서 받고 읽고 외고 해설하며 공양하고 기뻐하면서 예배하는 것이며 이 안에 있던 작은 귀신들은 즉시 떠나면서 있을 수 없게 되나니, 
그 큰 덕을 지닌 모든 하늘들의 위덕 때문이니라.
이 큰 덕을 지닌 모든 하늘들이 오는 까닭에 이 선남자ㆍ선여인은 큰 마음[大心]이 생기게 되나니, 
그러므로 반야바라밀이 머물러 있는 곳의 사면에는 모든 부정(不淨)이 있지 않아야 하며 등불을 켜고 향을 사르며 모든 이름 있는 꽃들을 뿌리고 모든 향을 땅에다 바르며 많은 일산과 당기ㆍ번기를 세워 갖가지로 장엄하게 꾸며야 하느니라.
다시 교시가야, 
선남자ㆍ선여인이 설법을 할 때에는 끝내 피로함이 없으면서 저절로 몸이 가뿐하고 마음이 즐거워짐을 깨닫게 되며 법에 따라 쉬면서 눕기도 하고 깨어 있기도 하며 안온하면서 모든 나쁜 꿈이 없게 되느니라.
꿈속에서는 모든 부처님께서 32상(相)과 80수형호(隨形好)를 갖추시고 비구승들에게 공경히 둘러싸여서 그들에게 설법하시는 것을 보게 되고 모든 부처님의 곁에서 가르침을 듣고 받는데 이른바 6바라밀과 4념처에서 18불공법까지를 분별하고 6바라밀과 4념처에서 18불공법에 이르기까지의 그 뜻을 또한 분별하는 것을 보게 되느니라.
또한 보리수(菩提樹)가 장엄하고 아주 묘한 것을 보게 되고 모든 보살이 보리수에 나아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증득하게 되는 것을 보게 되며 모든 부처님이 성불하신 뒤에 법륜을 굴리시는 것을 보게 되고 백천만의 보살이 함께 모여 법을 논의하면서 ‘이와 같이 살바야를 구해야 한다. 
이와 같이 중생을 성취시켜야 한다. 
이와 같이 부처님 세계를 청정하게 해야 한다’고 하는 것을 보게도 되느니라.
또한 시방의 헤아릴 수 없는 백천만억의 모든 부처님을 뵙게 되고 또한 그 명호를 들으면서 아무 방향의 아무 세계에 계신 아무 부처님께서 모든 백천만의 성문들에게 공경히 에워싸여서 설법하고 계신 것을 보게도 되느니라.


또한 시방의 헤아릴 수 없는 백천만억의 모든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것을 보게 되고 
또한 헤아릴 수 없는 백천만억의 모든 부처님의 7보탑(寶塔)을 보게 되며 
모든 부처님의 탑에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면서 
꽃과 향과 또한 당기와 일산으로 공경하는 것을 보게도 되느니라.


교시가야, 
이 선남자ㆍ선여인은 이와 같은 좋은 꿈을 보면서 
누어도 편안하고 깨어 있어도 편안하며 
모든 하늘들이 그에게 기력을 더해주므로 
스스로 그 몸의 가뿐함을 깨닫게 되면서 음식과 의복과 침구와 탕약에 대하여 크게 탐착하지 않느니라.

이 네 가지의 공양에 대하여 
그의 마음이 경미(輕微)하여지는 것은 
마치 비구가 좌선(坐禪)하다가 선정에서 일어나 마음과 선정이 합하여져서 
음식에 탐착하지 않고 그 마음이 경미해지는 것과도 같느니라.

왜냐하면 교시가야, 
모든 하늘들은 으레 모든 맛의 정(精)으로써 그 기력을 더해주기 때문이며 
시방의 모든 부처님과 하늘ㆍ용ㆍ귀신ㆍ아수라ㆍ건달바ㆍ가루라ㆍ긴나라ㆍ마후라가 등도 
역시 그의 기력을 더해주기 때문이니라.

이와 같아서 교시가야, 
선남자ㆍ선여인은 이 세상에서 이와 같은 공덕을 얻고자 하면 
반야바라밀을 받아 지니고서 친근하고 읽고 외우며 해설하고 바르게 기억하면서 
또한 살바야의 마음을 여의지 않아야 하느니라.


교시가야, 
선남자ㆍ선여인은 비록 받아 지니고 또한 바르게 기억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경전을 서사해 지니고서 공경하고 공양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며 
꽃과 향과 영락과 또한 번기와 일산으로 공양하여야 하느니라.

교시가야, 
만일 선남자ㆍ선여인이 이 반야바라밀을 듣고서는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며 
해설하고 바르게 기억하며 경전을 서사해 공경하고 공양하며 존중하고 찬탄하면서 
꽃과 향과 또한 당기와 일산으로 공양하면 이 선남자ㆍ선여인은 공덕이 아주 많아서, 
시방의 모든 부처님과 그 제자들을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면서 의복과 음식과 침구와 탕약을 공경하는 것과 모든 부처님과 제자들이 열반하신 뒤에 7보탑을 일으켜 공경하고 공양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면서 꽃과 향과 또한 당기와 일산으로 공양하는 것보다 뛰어나느니라.”


------

1)
1) 범어로는 kṣatriya. 
찰제리(刹帝利)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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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논의]    ❋본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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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The Tower of Buddhist Incense in the Summer Palace of Beijing, 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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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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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d8--불교단상_2565_01.txt ☞◆vbns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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θ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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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래(如來) 8상(相)의 하나. 입멸(入滅)의 모양을 말한다. 부처님이 80년 동안의 생애를 마치고, 중천축 구시나가라성 밖 발제하반(河畔) 사라쌍수(娑羅雙樹) 사이에서, 머리를 북으로 얼굴을 서쪽으로 향하고 오른쪽 옆구리를 땅에 대고 누워서 입멸한 것을 말함. 이것은 2월 15일 한밤중의 일이다. 이때 석존은 하루 낮 하루 밤 동안에 『대반열반경(大般涅槃經)』을 설해 마치었다 한다.

답 후보
● 열반상(涅槃相)
염념무상(念念無常)
염부단금(閻浮檀金)
염불왕생(念佛往生)

염불회향(念佛廻向)
염착(染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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ॐ मणि पद्मे हूँ
○ [pt op 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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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주 22 번째는?
성관자재보살 명호 22 번째는?




22
다시 부처님께 사루어
말씀하시되
세존이시여,
모든 인간과 천상에서
대비신주를 외우고 지니는 자는
15가지 좋은 삶을 누리며,
15가지 나쁘게 죽지 않을 것입니다.
그 나쁘게 죽지 않음이란,
첫째는 굶주리거나 곤한 어렵거나 괴로움으로 죽지 않고,
둘째는 형틀에 결박을 당하거나 매를 맞아 죽지 않으며,
셋째는 원수 맺은 이에게 보복을 당하여 죽지 않고,
넷째는 군대에서 서로 살해함으로 죽지 않음이요,
다섯째는 호랑이나 늑대 등
악한 짐승에게 해침을 당하여 죽지 않으며,
여섯째는 독사나 지네 등
독한 곤충에게 물려죽지 않으며,
일곱째는 불에 태워 죽거나
물에 빠져 죽지 않으며
여덟째는 독한 약에 의해서 죽지 않음이요,
아홉째는 기생충 또는 무당의 저주에 의해 죽지 않으며,
열째는 미치거나 기억을 잃어 죽지 않음이요,
열한째는 산이나 나무, 절벽, 언덕에서 떨어져 죽지 않으며,
열두째는 나쁜 사람이나 도깨비한테 죽지 않음이요,
열세째는 삿된 귀신이나 악귀가 홀려 죽임을 당하지 않으며,
열네째는 나쁜 병에 걸려서 죽지 않음이요,
열다섯째는 분에 맞지 않게 죽거나 자살로 죽지 않습니다.
이 대비신주를 외우고 가진 자는
이와 같은 열다섯가지 나쁘게 죽는 일을 받지 않나이다.
● 이혜리 夷醯唎<二十二> e hṛe
『불설천수천안관세음보살광대원만무애대비심다라니경』
♣0294-001♧


22
미아다녜볘 사
尾誐哆禰吠<二合引>灑<二十二>
『성관자재보살일백팔명경』
♣112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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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게송
[22일째]
어불가설제일중 $ 022▲彌伽婆彌伽婆為 一 ● 毘攞伽, ○□□□□,一,於,又,於

□□□□□□□, 一一現色不可說,
於彼一一諸色內, 又現光明不可說。
□□□□□□□, 일일현색불가설,
어피일일제색내, 우현광명불가설。

말로 할 수 없는 낱낱 해에서
나타내는 낱낱 빛깔 말할 수 없고
저러한 하나하나 빛깔 속마다
광명을 또 나투어 말할 수 없고



[23째]
어피일일광명내 $ 023▲毘攞伽毘攞伽為 一 ● 毘伽(上)婆, ○□□□□,現,一,一,光

□□□□□□□, 現不可說師子座,
一一嚴具不可說, 一一光明不可說。
□□□□□□□, 현불가설사자좌,
일일엄구불가설, 일일광명불가설。

저 하나하나 광명 속에서
말로 할 수 없는 사자좌를 나타내나니
하나하나 장엄거리 말할 수 없고
하나하나 광명도 말할 수 없어



○ 2019_1104_102018_nik_Ab35 구례 화엄사


○ 2020_1114_153714_can_AR25 삼각산 도선사


○ 2018_1023_161001_nik_ct19 예산 덕숭산 수덕사


○ 2018_1022_144510_nik_CT28 공주 계룡산 갑사


○ 2018_1022_141424_nik_CT28 공주 계룡산 갑사


○ 2020_1017_155513_nik_ct35 삼각산 화계사


○ 2020_1017_154213_can_ar33 삼각산 화계사


○ 2020_1002_121126_nik_ct19_s12 파주 고령산 보광사


○ 2020_0930_143733_nik_CT34 화성 용주사


○ 2020_0930_140947_can_AR12 화성 용주사


○ 2020_0910_181719_nik_ct9 월악산 신륵사


○ 2020_0910_112102_can_ct4 속리산 법주사


○ 2020_0909_155147_can_ct21 무주 백련사


○ 2020_0909_143322_can_bw24 무주 백련사


○ 2020_0909_130857_can_AB7 무주 백련사


○ 2020_0905_105759_can_Ab31 오대산 월정사


○ 2019_1105_125350_can_bw0_s12 순천 조계산 선암사


○ 2019_1106_121433_can_Ab31_s12 화순 영구산 운주사


○ 2019_1106_112114_can_Ab27 화순 영구산 운주사


○ 2019_1105_114621_nik_AB7 순천 조계산 선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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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엄지 (THU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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