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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28일 목요일

불기2565-01-28_대반야바라밀다경-K0001-481


『대반야바라밀다경』
K0001
T0220

제481권

● 한글대장경 해당부분 열람I
● 한글대장경 해당부분 열람II
○ 통합대장경 사이트 안내

○ 해제[있는경우]
● TTS 음성듣기 안내
※ 이하 부분은 위 대장경 부분에 대해
참조자료를 붙여 자유롭게 연구하는 내용을 적는 공간입니다.
대장경 열람은 위 부분을 참조해주십시오.







『대반야바라밀다경』 ♣0001-481♧





제481권







♥아래 부분은 현재 작성 및 정리 중인 미완성 상태의 글입니다♥
❋본문
◎[개별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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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_1104_211436_nik_ct18 지리산 피아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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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_1104_110939_nik_AB7 구례 화엄사


○ 2019_1104_104753_can_BW17 구례 화엄사


○ 2020_1017_172617_nik_ct9_s12 삼각산 화계사


○ 2020_1017_164844_can_BW19_s12 삼각산 화계사


○ 2020_0930_142432_nik_AB52 화성 용주사


○ 2020_0930_134440_can_AB12 화성 용주사


○ 2020_0910_155801_can_AB7 속리산 법주사


○ 2020_0908_155636_can_ab48 합천 해인사


○ 2020_0905_112056_can_ar47 오대산 월정사


○ 2020_0905_111754_nik_ct4 오대산 월정사


○ 2020_0430_125148_can_ct29 종로구 창의문로 성불사


○ 2019_1105_133408_can_bw24_s12 순천 조계산 선암사


○ 2019_1106_111917_can_ct23 화순 영구산 운주사


○ 2019_1106_104715_can_CT38_s12 화순 영구산 운주사


○ 2019_1105_165659_nik_ar31 순천 조계산 송광사


○ 2019_1106_110621_nik_bw4_s12 화순 영구산 운주사


○ 2019_1106_105652_nik_bw24_s12 화순 영구산 운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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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본문    ◎[개별논의]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四百八十一
K0001



대반야바라밀다경 제48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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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야바라밀다경 제481권
삼장법사 현장 한역
김월운 번역

2. 사리자품(舍利子品) ③


“또 사리자야,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나는 법계에서 속히 등각(等覺)을 나타내거나 
또는 속히 등각을 나타내지 않으리라’고 생각하지 않나니, 
왜냐하면 사리자야, 
조그마한 법도 법계에서 등각을 나타냄이 없기 때문이니라.


사리자야, 
이 보살마하살은 조그마한 법도 법계를 여읜 것을 보지 않고 법계가 모든 법을 여의고 있는 것도 보지 않으며, 
조그마한 법도 법계에 가까이한 것을 보지 않고 법계가 모든 법을 가까이 하고 있는 것도 보지 않나니, 
왜냐하면 사리자야, 
법과 법계는 가까이하거나 여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니라.

사리자야, 
이 보살마하살은 ‘법계가 모든 법의 인연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이와 같은 모든 법이 법계를 증득한다’고도 생각하지 않나니, 
왜냐하면 사리자야, 
이 보살마하살은 오히려 조그마한 법이 있음조차도 보지 않거늘 하물며 어떤 법이 법계를 증득하겠느냐?


사리자야, 
이 보살마하살은 법계가 공과 상응함을 보지 않고 공이 법계와 상음함도 보지 않나니, 
모든 부처님 또한 그러하니라. 
왜냐하면 사리자야, 
공과 법계는 상응한 것도 아니고 상응하지 않는 것도 아니며 가까이하거나 여의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니라.

사리자야, 
모든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되 
이와 같은 법과 상응하기 때문에 반야바라밀다와 상응한다 하느니라.


또 사리자야, 
모든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법계가 공과 상응함을 보지 않으며, 
공이 법계와 상응함도 보지 않느니라.

사리자야, 
이 보살마하살은 물질이 공과 상응함을 보지 않고 공이 물질과 상응함도 보지 않으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공과 상응함을 보지 않고 공이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과 상응함도 보지 않느니라.
사리자야, 
이 보살마하살은 눈의 영역이 공과 상응함을 보지 않고 공이 눈의 영역과 상응함도 보지 않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이 공과 상응함을 보지 않고 공이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과 상응함도 보지 않느니라.
사리자야, 
이 보살마하살은 빛깔의 영역이 공과 상응함을 보지 않고 공이 빛깔의 영역과 상응함도 보지 않으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이 공과 상응함을 보지 않고 공이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과 상응함도 보지 않느니라.
사리자야, 
이 보살마하살은 눈의 경계가 공과 상응함을 보지 않고 공이 눈의 경계와 상응함도 보지 않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가 공과 상응함을 보지 않고 공이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와 상응함도 보지 않느니라.
사리자야, 
이 보살마하살은 빛깔의 경계가 공과 상응함을 보지 않고 공이 빛깔의 경계와 상응함도 보지 않으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가 공과 상응함을 보지 않고 공이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와 상응함도 보지 않느니라.
사리자야, 
이 보살마하살은 안식의 경계가 공과 상응함을 보지 않고 공이 안식의 경계와 상응함도 보지 않으며,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가 공과 상응함을 보지 않고 공이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와 상응함도 보지 않느니라.
사리자야, 
만일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되 이와 같이 상응하면, 
이것이 첫째로 공과 상응하는 것이니라.
사리자야, 
이 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이 공과 상응하기 때문에 성문이나 독각의 경지에 떨어지지 않으면서 유정을 성숙시키고 불국토를 장엄하며 빨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느니라.
사리자야, 
모든 보살마하살은 모든 상응한 것 가운데 어른이고 가장 훌륭하고 가장 으뜸가고 가장 묘하고 가장 높고 가장 지극하고 보다 위없고 위가 없되 위이고 같을 이 없고 같을 이 없되 같나니, 
왜냐하면 사리자야, 
이와 같이 반야바라밀다와 상응함이 곧 공(空)과 상응함이요, 
곧 무상(無相)과 상응함이며, 
곧 무원(無願)과 상응함이기 때문이니라.
사리자야, 
모든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반야바라밀다와 상응할 때, 
곧 깨달음의 수기를 받거나 수기를 받을 때가 가까워졌음을 알아야 하느니라.
사리자야, 
이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상응함 때문에 한량없고 헤아릴 수 없는 유정들에게 큰 이익이 되어 주느니라.
사리자야, 
이 보살마하살은 ‘나는 반야바라밀다와 상응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나는 깨달음에서 이미 수기를 얻었거나 수기를 받을 때가 가까워졌다’고도 생각하지 않으며, 
‘나는 불국토를 장엄한다, 
나는 유정을 성숙시킨다’고 생각하지 않고, 
‘나는 구했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고 묘한 법륜을 굴려 한량없는 중생을 제도하리라’고 생각하지 않느니라. 
왜냐하면 사리자야, 
이 보살마하살은 어떤 법도 법계를 여읜 것이 있다고 보지 않고 법계가 모든 법의 존재를 여읜다고 보지 않으며, 
어떤 법도 반야바라밀다를 행한다고 보지 않고 어떤 법도 부처님의 수기를 얻는다고 보지 않으며, 
어떤 법도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한다고 보지 않고 어떤 법도 불국토를 장엄한다고 보지 않으며, 
어떤 법도 유정을 성숙시킨다고 보지 않기 때문이니라.
왜냐하면 사리자야, 
모든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끝내 ‘유정(有情)’ 등의 생각을 일으키지 않기 때문이니,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모든 유정 등은 끝내 나지도 않고 또 없어지지도 않기 때문이니라. 
그것이 이미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을진대 어떻게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수 있겠느냐? 
모든 유정이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는 것처럼 모든 법도 그러하니라.
사리자야, 
이 보살마하살은 유정과 모든 법이 남을 보기 위하여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는 것이 아니요 유정과 모든 법의 없어짐을 보기 위하여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는 것이 아니니, 
모든 유정과 법의 공을 통달하기 때문에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고 모든 유정과 법이 나 아님을 통달하기 때문에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며, 
모든 유정과 법이 얻을 수 없음을 통달하기 때문에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고 모든 유정과 법이 멀리 여읨을 통달하기 때문에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느니라.
사리자야, 
모든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공과 상응함이 가장 첫째이며, 
반야바라밀다와 상응함이 가장 어른이고 가장 뛰어나서 미칠 수 있는 것이 없느니라.
사리자야, 
모든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상응하면 대자ㆍ대비와 그 밖의 한량없고 끝없는 불법을 바르게 끌어내나니, 
이 세력으로 말미암아 끝내 탐내는 마음과 계율을 범하려는 마음과 성내는 마음과 게으른 마음과 산란한 마음과 나쁜 지혜와 물든 마음을 일으키지 않느니라.”
그때 사리자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만일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와 상응하면 이 보살마하살은 어느 곳에서 죽어 이곳으로 와 태어나며, 
이곳에서 죽으면 어디에 태어납니까?”
부처님께서 존자 사리자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보살마하살로서 반야바라밀다와 상응하면 이 보살마하살은 다른 불국토에서 죽어 이 곳에 태어나기도 하고, 
혹은 도사다천에서 죽어 이곳에 태어나기도 하며, 
혹은 인간세계에서 죽어 이곳에 태어나기도 하느니라.
사리자야, 
반야바라밀다와 상응한 보살마하살로서 다른 불국토에서 죽어 이 곳에 태어난 이라면 이 보살마하살은 속히 반야바라밀다와 상응하게 되며, 
이런 인연으로 생(生)을 바꾸면 곧 깊고 묘한 법문이 앞에 나타나게 되고 이로부터는 항상 반야바라밀다와 속히 상응하게 되며, 
태어나는 곳마다 항상 부처님을 만나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며 헛되이 지나치는 일이 없게 되느니라.
사리자야, 
반야바라밀다와 상응한 보살마하살로서 도사다천에서 죽어 이곳에 태어난 이라면, 
이 보살마하살은 6바라밀다를 늘 잊지 않고 그것이 항상 앞에 나타나며, 
온갖 다라니문과 삼마지문도 늘 잊지 않고 그것이 항상 앞에 나타나느니라.
사리자야, 
반야바라밀다와 상응한 보살마하살로서 인간세계에서 죽어 이곳에 태어난 이라면, 
이 보살마하살은 불퇴전지를 얻은 이는 그렇지 않지만 그 외에는 모두 근기가 무디어서 속히 반야바라밀다와 상응하지 못하며, 
다라니문과 삼마지문에도 모두 자재하지 못하여 자주자주 앞에 나타나지도 않느니라.


또 사리자야, 
네가 ‘만일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와 상응하면 
이 보살마하살은 여기서 죽으면 장차 어디에 가 태어나느냐’고 물었는데, 
사리자야, 
이 보살마하살은 여기서 죽으면 다른 불국토에 태어나 한 불국토로부터 한 불국토로 옮겨가되, 
태어나는 곳마다 항상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을 만나게 되고 
구하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기까지 항상 부처님을 여의지 않느니라.


또 사리자야, 
어떤 보살마하살은 방편선교가 없기 때문에, 
비록 4정려를 일으키고 또한 6바라밀다도 수행하며 선정을 얻은 까닭에 
장수천(長壽天)으로 갔다가 그 수명이 다한 뒤에 인간으로 태어나 모든 부처님을 만나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며 6바라밀다를 수행하기는 하나, 
근기가 어둡고 무디어서 극히 밝지 못하니라.


또 사리자야, 
어떤 보살마하살은 비록 선정을 얻고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한다 하더라도, 
방편선교가 없기 때문에 정려(靜慮)를 버리고 욕계(欲界)에 태어나나니, 
이 보살마하살 역시 근기가 어둡고 무디어서 밝지 못할 줄 알지니라.

또 사리자야, 
어떤 보살마하살은 비록 4정려에 들어가고 4무량에도 들어가고 4무색정에도 들어가고 또한 4념주와 4정단과 4신족과 5근과 5력과 7등각지와 8성도지와 여래의 10력과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을 닦았다 하더라도, 

▸ 방편선교가 있기 때문에 4정려와 4무량과 4무색정의 세력에 따라 태어나지 않고  
부처님이 계신 세계에만 태어나 항상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을 만나 뵙고 
반야바라밀다를 여의지 않으면서 현겁(賢劫) 동안에 반드시 부처가 되느니라.◂
 



▸ 또 사리자야, 
어떤 보살마하살은 비록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을 일으킨다 하더라도, 
방편선교가 있기 때문에 정려ㆍ무량ㆍ무색정의 세력을 따라 태어나지 않고 
도리어 욕계의 찰제리의 큰 종족이나 바라문의 큰 종족이나 장자의 큰 종족이나 거사의 큰 종족으로 태어나나니, 
그것은 모든 유정을 성숙시키고자 함에서니라.◂
 


또 사리자야, 
어떤 보살마하살은 비록 현재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에 들기는 하였으나 방편선교가 있기 때문에 정려ㆍ무량ㆍ무색정의 세력에 따라 태어나지 않고 도리어 욕계의 사대왕중천이나 삼십삼천이나 야마천이나 도사다천이나 낙변화천이나 타화자재천에 태어나기도 하나니, 
그것은 모든 유정을 성숙시키기 위해서요, 
혹은 자기 불국토를 장엄하기 위해서이며, 
항상 모든 부처님을 만나 뵙고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며 
헛되이 지나치는 일이 없느니라.



또 사리자야, 
어떤 보살마하살은 비록 4무량과 4무색정에 들기는 하였으나 
방편선교가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죽어 범천들의 세상에 태어나서 
대범왕(大梵王)이 되어 자재한 위덕으로 모든 불국토를 노닐되, 

한 불국토로부터 한 불국토로 다니면서 
그 곳의 보살이 아직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지 못했으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도록 권하며, 
이미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한 이라면 법륜을 굴려 모든 이들에게 이익을 주도록 청하느니라.


 또 사리자야, 
어떤 보살마하살은 한 생 동안 얽매어서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나 방편선교가 있기 때문에, 
비록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을 일으키고 4념주ㆍ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와 공의 삼마지와 무상의 삼마지와 무원의 삼마지를 닦더라도 정려ㆍ무량ㆍ무색정의 세력을 따라 움직이지 않고 그 앞에서 현재의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을 받들어 섬기고 공양하며, 
이 부처님에게서 부지런히 범행을 닦다가 이 곳에서 죽어 도사다천에 태어나며, 
그 수명이 다하기까지 모든 감관이 완전하고 바른 지견을 온전히 기억하고는 한량없고 헤아릴 수 없는 백천 구지 나유타의 하늘들에게 공경히 둘러싸여 인간세계에 태어나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고 묘한 법륜을 굴려 한량없는 중생들을 제도하느니라.


 또 사리자야, 
어떤 보살마하살은 6신통을 얻고는 욕계에도 태어나지 않고 색계에도 태어나지 않고 무색계에도 태어나지 않고
모든 불국토를 돌아다니면서 모든 부처님을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며, 
보살의 행을 닦아 구했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게 되느니라.


 또 사리자야, 
어떤 보살마하살은 6신통을 얻고는 자유자재로 한 불국토로부터 한 불국토로 옮겨 다니는데, 
그가 지나가는 불국토에는
성문승이나 독각승이라는 이름조차도 없고 오직 일승의 모든 보살들만이 있을 뿐이니라.


 또 사리자야, 
어떤 보살마하살은 6신통을 얻고는 자유자재로 한 불국토로부터 한 불국토로 옮겨 다니는데, 
그가 지나가는 불국토에는 유정들의 수명을 수(數)로써는 알 수조차 없느니라.


 또 사리자야, 
어떤 보살마하살은 6신통을 얻고는 모든 세계를 돌아다니는데, 
한 세계로부터 한 세계로 옮겨 다니다가
혹 부처님의 명호와 법의 이름과 스님들의 이름을 듣지 못한 세계가 있으면
이 보살마하살은 그 곳으로 가서 삼보의 공덕을 찬탄하여
모든 유정으로 하여금 깨끗한 믿음을 깊이 일으키게 하고 이로 말미암아 오랜 세월 동안 큰 이익을 얻게 하느니라. 


 이 보살마하살은 이 곳에서 죽으면 부처님이 계신 세계에 태어나
보살의 행을 닦고 점차로 구했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게 되느니라.


 또 사리자야, 
어떤 보살마하살은 처음 발심해서부터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을 얻고, 
4념주ㆍ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를 닦고, 
부처님의 10력ㆍ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을 닦되, 
이 보살마하살은 욕계에도 태어나지 않고 색계에도 태어나지 않고 무색계에도 태어나지 않으면서
항상 이롭게 해야 할 유정이 있는 곳에만 태어나 교화할 유정에게 이익을 주고 안락하게 하느니라.


 또 사리자야, 
어떤 보살마하살은 처음 발심해서부터 보살의 정결정위(正決定位)에 들어가고, 
내지 불퇴전지에 잘 머무느니라.


 또 사리자야, 
어떤 보살마하살은 처음 발심해서부터 점차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고, 
묘한 법륜을 굴려 한량없고 헤아릴 수 없는 유정을 제도하되 수승한 이익과 안락을 얻게 하며, 
무여의반열반의 경계에서 반열반에 들고 반열반한 뒤에는 연설한 바른 법이 한 겁이나 한 겁 남짓하게 머무르면서
끝없는 유정들의 무리를 이롭게 하느니라.


 또 사리자야, 
어떤 보살마하살은 처음 발심해서부터 반야바라밀다와 상응하여 한량없고 헤아릴 수 없는
백천 구지 나유타 보살마하살에게 공경히 둘러싸여
모든 불국토에 노닐며 모든 부처님ㆍ세존을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며
유정을 성숙시키고 불국토를 장엄하느니라.



 또 사리자야, 
어떤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여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을 얻어서 그 안에 들어 자유자재로 노니나니, 
이를테면 먼저 초정려(初靜慮)에 들었다가 초정려에서 일어나서는 멸등지(滅等至:滅盡定)에 들며, 
멸등지에서 일어나서는 제2정려에 들며, 
제2정려에서 일어나서는 멸등지에 들며, 
멸등지에서 일어나서는 제3정려에 들며, 
제3정려에서 일어나서는 멸등지에 들며, 
멸등지에서 일어나서는 제4정려에 들며, 
제4정려에서 일어나서는 멸등지에 들며,
멸등지에서 일어나서는 공무변처(空無邊處)에 들며, 
공무변처에서 일어나서는 멸등지에 들며, 
멸등지에서 일어나서는 식무변처(識無邊處)에 들며, 
식무변처에서 일어나서는 멸등지에 들며, 
멸등지에서 일어나서는 무소유처(無所有處)에 들며, 
무소유처에서 일어나서는 멸등지에 들며, 
멸등지에서 일어나서는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에 들며, 
비상비비상처에서 일어나서는 멸등지에 드는 것이니라. 


 이와 같이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방편선교로써
모든 등지(等至)를 차례를 초월하여
순서대로 또는 거꾸로 왔다 갔다 하면서 노닐음이 자유자재하니라.



또 사리자야, 
어떤 보살마하살은 비록 이미 4념주ㆍ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를 얻었고, 
또한 이미 부처님의 10력ㆍ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을 닦았다 하더라도
예류과ㆍ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와 독각의 깨달음과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취하지 않고,
이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방편선교가 있기 때문에
모든 유정으로 하여금 4념주ㆍ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를 닦게 하며, 
예류과ㆍ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나 독각의 깨달음을 얻게도 하며, 
또한 유정으로 하여금 부처님의 10력ㆍ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을 닦아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게 하느니라.



 사리자야, 
이런 모든 성문과 독각과의 지혜가 바로 보살마하살의 지혜[忍]이니, 
사리자야, 
이 보살마하살은 이미 불퇴전지에 머물렀고 반야바라밀다에 잘 머물러서
능히 이런 일을 하는 줄 알아야 하느니라.


 또 사리자야, 
어떤 보살마하살은 6바라밀다에 머물러서 도사다 천궁(天宮)을 깨끗이 하나니, 
이 현겁(賢劫) 동안에 부처님이 되어서 한량없는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느니라.


 또 사리자야, 
어떤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여
비록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을 이미 얻었고 4념주ㆍ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를 이미 닦았으며
부처님의 10력ㆍ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도 이미 닦아서
항상 부지런히 깨달음에 나아가는 행을 닦고 배운다 하더라도
네 가지 진리를 아직 통달하지 못한 이도 있나니, 
이 보살마하살은 한 생 동안만 얽매이면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얻지 못한 이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또 사리자야, 
어떤 보살마하살은 6바라밀다를 수행하여 모든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유정들을 위없는 깨달음에 벌려 세우고 불국토를 장엄하나니, 
이 보살마하살은 반드시 한량없고 무수한 대겁(大劫)을 거쳐야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얻게 될 줄 알지니라.


 또 사리자야, 
어떤 보살마하살은 6바라밀다에 잘 머물러서 항상 부지런히 정진하여 유정들을 이롭게 하며, 
입으로 항상 옳지 않는 말을 끌어내지 않고 몸과 마음으로는 옳지 않는 업(業)을 끌어내지 않느니라.


 또 사리자야, 
어떤 보살마하살은 항상 6바라밀다를 우두머리로 삼아 보살의 행을 닦으면서
모든 유정에게 온갖 즐거운 기구를 베푸나니, 
밥을 구하면 밥을 주고, 
마실 것을 구하면 마실 것을 주며, 
의복을 구하면 의복을 주고, 
탈 것을 구하면 탈 것을 주며, 
향과 꽃다발을 구하면 향과 꽃다발을 주고, 
침구를 구하면 침구를 주며, 
집을 구하면 집을 주고, 
재물과 곡식을 구하면 재물과 곡식을 주며, 
값진 보물을 구하면 값진 보물을 주고, 
장신구를 구하면 장신구를 주며, 
하인 아이를 구하면 하인 아이를 주고, 
그밖에 무엇이든지 구하는 대로 모두 다 베풀면서

뭇 선행을 닦도록 권하고
모든 악행을 끊도록 하며 모두가 항상 즐거운 열반을 증득하게 하느니라.


또 사리자야, 
어떤 보살마하살은 몸을 부처님처럼 변화시켜
지옥과 축생과 귀신세계와 인간과 하늘의 갈래 안에 들어가서
그 무리의 음성대로 그들에게 바른 법을 연설하여 수승한 이익과 안락을 얻게 하느니라.


 또 사리자야, 
어떤 보살마하살은 6바라밀다에 머물면서 몸을 부처님처럼 변화시켜
시방의 긍가 모래같이 많은 모든 부처님의 세계를 두루 돌아다니며
모든 유정들을 위하여 바른 법을 연설하고 불국토를 장엄하며
모든 부처님에게서 바른 법을 듣고는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며, 
시방의 가장 훌륭하고 위없고 미묘하고 청정한 불국토의 형상을 두루 취하여
스스로가 가장 훌륭하고 위없이 장엄된 불국토를 세워
그 안에 한 생 동안만 얽매인 모든 대보살들을 두고는
그들이 구하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속히 증득하게 하느니라.



또 사리자야, 
어떤 보살마하살은 6바라밀다를 수행하여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三十二大丈夫相]과
여든 가지 좋은 모습[八十隨好]를 갖추어 자기 몸을 장엄하여
모든 감관이 날카롭고 위없이 청정하게 하고는 중생들이 보면 공경하고 사랑하지 않음이 없게 하면서
점차로 교화하고 인도하여 빨리 3승의 열반을 증득하게 하나니, 


 이와 같아서 사리자야, 
모든 보살마하살은 응당 청정한 몸과 말과 뜻의 업을 배워서 온갖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할지니라.



 또 사리자야, 
어떤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여 비록 모든 감관이 가장 뛰어나고 날카롭게 되더라도
스스로 뽐내면서 남을 업신여기지 않느니라.


 또 사리자야, 
어떤 보살마하살은 처음 발심해서부터 항상 보시와 정계의 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불퇴전지를 얻기 전까지는
어느 때도 나쁜 갈래에 떨어지지 않느니라.


 또 사리자아, 
어떤 보살마하살은 처음 발심해서부터 불퇴전지를 얻기 전까지는
끝내 10선업도(善業道)를 여의지 않느니라.


 또 사리자야, 
어떤 보살마하살은 보시와 정계의 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전륜왕(轉輪王)이 되어 큰 위덕을 갖추고는
항상 재물을 유정들에게 보시하며, 
그들로 하여금 10선업도에 머무르게 하느니라.


 또 사리자야, 
어떤 보살마하살은 보시와 정계의 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여러 백천 생에 전륜왕이 되어
한량없는 백천의 모든 부처님을 만나 뵙고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면서
헛되이 지나친 일이 없느니라.


 또 사리자야, 
어떤 보살마하살은 6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항상 유정들에게
법의 밝은 광명이 되어 주고 항상 불법의 광명을 여의지 아니하며, 
이와 같이 차츰차츰 하여 구했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게 되느니라.


 사리자야, 
이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인연으로 모든 부처님 법을 항상 일으킬 수 있나니, 
그러므로 사리자야, 
모든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여
항상 죄가 되는 몸의 업[身業]과 말의 업[語業]과 뜻의 업[意業]을 일으키지 않아야 하느니라.”




 이때 사리자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을 죄가 되는 몸의 업과 말의 업과 뜻의 업이라 합니까?”
부처님께서 사리자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보살마하살이 ‘무엇이 이 몸이기에 나는 이런 몸으로 말미암아 몸의 업을 일으키며, 
무엇이 이 말이기에 나는 이런 말로 말미암아 말의 업을 일으키며, 
무엇이 이 뜻이기에 나는 이 뜻으로 말미암아 뜻의 업을 일으키는가’라고 생각한다면, 
사리자야, 
이것을 죄가 되는 몸과 말과 뜻의 업이라 하느니라.
사리자야, 
모든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몸과 몸의 업을 얻지 못하고 말과 말의 업도 얻지 못하며 뜻과 뜻의 업도 얻지 못하느니라.
사리자야, 
만일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몸과 말과 뜻과 그리고 그것의 업을 얻는다면, 
곧 탐을 내고 계율을 범하고 성을 내고 게으르고 산란하고 나쁜 지혜의 마음이 일어나느니라.
사리자야, 
만일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이와 같은 마음을 일으킨다면 옳지 못하느니라.
또 사리자야,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몸과 말과 뜻의 세 가지 추중(麤重)이 일어나도 옳지 못하느니라. 

 왜냐하면 사리자야,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
몸과 말과 뜻의 세 가지 추중을 깨끗이 할 수 있기 때문이니라.”



 이때 사리자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떻게 보살마하살이 몸과 말과 뜻의 세 가지 추중을 깨끗이 합니까?”
부처님께서 사리자에게 말씀하셨다.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 몸과 몸의 추중을 얻지 못하고 말과 말의 추중도 얻지 못하고 뜻과 뜻의 추중도 얻지 못하나니, 
사리자야, 
이와 같이 보살마하살은 몸과 말과 뜻의 세 가지 추중을 깨끗이 할 수 있느니라.
또 사리자야, 
만일 보살마하살이 처음 발심해서부터 10선업도를 갖추어 받아 지니면 성문이나 독각의 뜻 지음[作意]를 일으키지 않고 항상 온갖 유정을 제도하고 해탈시키겠다고 생각하게 되나니, 
사리자야, 
이 보살마하살 역시 세 가지의 추중을 깨끗이 한다고 하느니라.
또 사리자야, 
어떤 보살마하살은 6바라밀다를 수행하여 깨달음의 길을 깨끗이 하느니라.”





 이때 사리자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을 보살마하살이 깨달음의 길을 깨끗이 하는 것이라 합니까?”
부처님께서 사리자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보살마하살이 보살의 행을 닦을 때에 몸의 업을 얻지 못하고 말의 업도 얻지 못하고 뜻의 업도 얻지 못하고 보시바라밀다도 얻지 못하고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도 얻지 못하고 성문도 얻지 못하고 독각도 얻지 못하고 보살도 얻지 못하고 여래도 얻지 못하고 온갖 법도 얻지 못하면, 
사리자야,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깨달음의 길이니라.
사리자야, 
모든 보살마하살은 6바라밀다를 수행하여 깨달음의 길에 나아가면 아무도 막을 이가 없느니라.”




 이때 사리자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무슨 까닭에 보살마하살이 6바라밀다를 수행하여 깨달음의 길에 나아가면 막을 이가 없습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사리자야, 
모든 보살마하살은 6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물질을 취하지 않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도 취하지 않으며, 
눈의 영역과 빛깔의 영역을 취하지 않고 귀의 영역과 소리의 영역도 취하지 않으며, 
코의 영역과 냄새의 영역도 취하지 않고 혀의 영역과 맛의 영역도 취하지 않으며, 
몸의 영역과 감촉의 영역도 취하지 않고 뜻의 영역과 법의 영역도 취하지 않느니라.
또 눈의 경계와 빛깔의 경계와 안식의 경계도 취하지 않으며, 
귀의 경계와 소리의 경계와 이식의 경계도 취하지 않으며, 
코의 경계와 냄새의 경계와 비식의 경계도 취하지 않으며, 
혀의 경계와 맛의 경계와 설식의 경계도 취하지 않으며, 
몸의 경계와 감촉의 경계와 신식의 경계도 취하지 않으며, 
뜻의 경계와 법의 경계와 의식의 경계도 취하지 않으며, 
지계를 취하지 않고 수계ㆍ화계ㆍ풍계ㆍ식계도 취하지 않느니라.
또 4념주를 취하지 않고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도 취하지 않으며, 
보시바라밀다를 취하지 않고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도 취하지 않으며, 
부처님의 10력을 취하지 않고 4무애해와 18불불공법도 취하지 않으며, 
예류과를 취하지 않고 깨달음을 취하지 않고 보살마하살의 행도 취하지 않고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도 취하지 않느니라.
사리자야, 
이러한 까닭에 모든 보살마하살은 6바라밀다를 수행하여 더욱 자라고 왕성하게 하므로 깨달음의 길에 나아가면 막을 이가 없느니라.
또 사리자야, 
어떤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에 머물러서 속히 일체지지를 원만하게 하나니, 
수승한 지혜를 이루었기 때문에 온갖 험악한 갈래의 문을 닫아버리고 인간과 하늘의 몸을 받되 항상 빈천하지 않으며 모든 감관이 구족하고 형모가 단정하므로 세간의 하늘과 인간들이 모두가 공경하고 사랑하느니라.”




 이때 사리자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을 보살마하살이 이룩한 수승한 지혜라 합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사리자야,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런 지혜를 이룩했기 때문에 시방의 긍가 모래같이 많은 모든 부처님 세계의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을 널리 뵙고, 
모든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진리의 음성을 널리 듣고, 
그 모임에 있는 온갖 성문과 보살들을 널리 보며, 
그 국토의 장엄한 모습을 널리 보느니라.
사리자야,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런 지혜를 이룩했기 때문에 세계라는 생각을 일으키지 않고 부처님이란 생각도 일으키지 않고 법이라는 생각도 일으키지 않으며, 
성문들이라는 생각을 일으키지 않고 보살들이라는 생각도 일으키지 않고 독각이라는 생각도 일으키지 않으며, 
자기라는 생각을 일으키지 않고 남이라는 생각도 일으키지 않고 불국토의 장엄에 대한 생각도 일으키지 않느니라.
사리자야,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런 지혜를 이룩했기 때문에 비록 보시바라밀다를 행한다 하더라도 보시바라밀다를 얻지 못하고, 
비록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행한다 하더라도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얻지 못하며, 
비록 4념주를 닦는다 하더라도 4념주를 얻지 못하고, 
비록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를 닦는다 하더라도 4정단 내지 8성도지를 얻지 못하며, 
비록 부처님의 10력을 쌓는다 하더라도 부처님의 10력을 얻지 못하고, 
비록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을 쌓는다 하더라도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을 얻지 못하느니라.
사리자야,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이룩한 훌륭한 지혜이니,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런 지혜를 이룩했기 때문에 속히 온갖 불법을 원만하게 하며, 
비록 온갖 불법을 원만하게 하기는 하나 취하는 바가 없느니라.
또 사리자야, 
어떤 보살마하살은 6바라밀다를 수행하여 청정한 5안(眼)을 얻게 되나니, 
이른바 육안(肉眼)과 천안(天眼)과 혜안(慧眼)과 법안(法眼)과 불안(佛眼)이니라.”






 이때 사리자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얻는 청정한 육안입니까?”
부처님께서 사리자에게 말씀하셨다.
“어떤 보살마하살의 육안은 백 유선나(踰繕那)를 능히 보기도 하고, 
어떤 보살마하살의 육안은 2백 유선나를 능히 보기도 하며, 
어떤 보살마하살의 육안은 3백 내지 천 유선나를 능히 보기도 하고, 
어떤 보살마하살의 육안은 남섬부주의 세계를 능히 보기도 하며, 
어떤 보살마하살의 육안은 2대주(大洲) 세계를 능히 보기도 하고, 
어떤 보살마하살의 육안은 4대주 세계까지 능히 보기도 하며, 
어떤 보살마하살의 육안은 소천(小千)세계를 능히 보기도 하고, 
어떤 보살마하살의 눈은 중천(中千)세계를 능히 보기도 하며, 
어떤 보살마하살의 육안은 삼천대천세계를 능히 보기도 하나니, 
사리자야,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얻는 청정한 육안이니라.”


 이때 사리자가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얻는 청정한 천안입니까?”

부처님께서 사리자에게 말씀하셨다.
“모든 보살마하살의 천안은 온갖 사대왕중천과 삼십삼천과 야마천과 도사다천과 낙변화천과 타화자재천이
천안으로 보는 것을 능히 보며, 
또한 온갖 범중천과 범보천과 범회천과 대범천이 천안으로 보는 것도 능히 보며, 
또한 온갖 광천(光天)과 소광천과 무량광천과 광음천이 천안으로 보는 것도 능히 보며, 
또한 온갖 정천과 소정천과 무량정천과 변정천이 천안으로 보는 것도 능히 보며, 
또한 온갖 광천(廣天)과 소광천과 무량광천과 광과천이 천안으로 보는 것도 능히 보며, 
또한 온갖 무상유정천(無想有情天)이 천안으로 보는 것도 능히 보며, 
또한 온갖 무번천과 무열천과 선현천과 선견천과 색구경천이 천안으로 보는 것을 능히 보느니라.
사리자야, 
어떤 보살마하살이 천안으로 보는 것을 온갖 사대왕중천 내지 색구경천의 천안으로는 볼 수 없느니라.

 사리자야, 
모든 보살마하살의 천안은 시방으로 각각 긍가의 모래같이 많은 세계의 유정 무리가
여기서 죽어 저기에 태어나는 것을 능히 보며 사실대로 환히 아나니, 
사리자야,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얻는 청정한 천안이니라.”


 이때 사리자가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얻는 청정한 혜안입니까?”
부처님께서 사리자에게 말씀하셨다.
“모든 보살마하살이 지닌 청정한 혜안은
어떤 법의 유위(有爲)와 무위(無爲)과 착함과 착하지 않음과 죄가 있음과 죄가 없음과
유루(有漏)와 무루(無漏)와 물듦이 있음과
물듦을 여읨과 세간과 출세간과 더러움과 청정함을 보지 않나니, 
사리자야, 
이 보살마하살의 혜안은
어떤 법을 보거나 듣거나
깨닫거나 인식할 것이 있음을 보지 않느니라. 

 사리자야,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얻는 청정한 혜안이니라.”


이때 사리자가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얻는 정청한 법안입니까?”
부처님께서 사리자에게 말씀하셨다.
“모든 보살마하살의 법안은 보특가라의 갖가지 차별을 여실히 아나니, 
이를테면 ‘이는 믿음에 따라 수행하는 것[隨信行]이요, 
이는 법에 따라 수행하는 것[隨法行]이며, 
이는 무상행(無相行)이요, 
이는 공(空)에 머무른 것이며, 
이는 무상(無相)에 머무른 것이요, 
이는 무원(無願)에 머무른 것이며, 
이는 3해탈문으로 말미암아 5근(根)을 일으키고 5근으로 말미암아 끊임없는 선정을 일으키며, 
끊임없는 선정으로 말미암아 해탈의 지견을 일으키고 해탈의 지견으로 말미암아 3결(結)을 영원히 끊나니, 
이른바 몸에 대한 소견[薩迦耶見]과 계율에 대한 고집[戒禁取]과 의혹[疑]이다.
이를 끊은 까닭에 예류과를 얻는 것이요, 
곧 이는 또 처음에 얻는 수도(修道)로 말미암아 탐냄과 성냄이 얇아져서 일래과를 얻는 것이요, 
곧 이는 또 상품(上品)의 수도로 말미암아 탐냄과 성냄이 다하여 불환과를 얻는 것이며, 
곧 이는 또 뛰어난 수도로 말미암아 5순상분결(順上分結)인 색계의 탐욕[色貪]과
무색계의 탐욕[無色貪]과 무명(無明)과 난 체함[慢]과 들뜸[掉擧]을 다하고 이를 다한 까닭에 아라한과를 얻는 것이다.
이는 공해탈문으로 말미암아 5근을 일으키고 5근으로 말미암아 끊임없는 선정을 일으키며, 
끊임없는 선정으로 말미암아 해탈의 지견을 일으키고 해탈의 지견으로 말미암아 3결을 영원히 끊어 예류과를 얻는 것이요 ……(자세한 것은 생략함)…… 아라한과를 얻는 것이다.
이는 무상해탈문으로 말미암아 5근을 일으키고 5근으로 말미암아 끊임없는 선정을 일으키며, 
끊임없는 선정으로 말미암아 해탈의 지견을 일으키고 해탈의 지견으로 말미암아 3결을 영원히 끊어 예류과를 얻는 것이요 ……(자세한 것은 생략함)…… 아라한과를 얻는 것이다.
이는 무원해탈문으로 말미암아 5근을 일으키고 5근으로 말미암아 끊임없는 선정을 일으키며, 
끊임없는 선정으로 말미암아 해탈의 지견을 일으키고 해탈의 지견으로 말미암아 3결을 영원히 끊어 예류과를 얻는 것이요 ……(자세한 것은 생략함)…… 내지 아라한과를 얻는 것이다.
이는 공ㆍ무상 해탈문으로 말미암는다는 것과 이는 공ㆍ무원 해탈문으로 말미암는다는 것과 이는 무상ㆍ무원 해탈문으로 말미암는다는 것도 ……(자세한 것은 생략함)…… 또한 그러하나니, 
사리자야,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얻는 청정한 법안이니라.




또 사리자야, 
모든 보살마하살의 법안은 모든 발생하는 법이 다 소멸하는 법임을 여실히 아나니, 
이를 아는 까닭에 곧 5근을 얻느니라. 
사리자야,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얻는 청정한 법안이니라.

 또 사리자야, 
모든 보살마하살의 법안은 이 보살마하살이 맨 처음에 발심하여 보시와 정계의 바라밀다를 수행하여 신근(信根)과 정진근(精進根)을 성취하고, 
방편선교 때문에 굳이 몸을 받아 착한 법을 자라나게 하리라 하나니, 
이 보살마하살이 혹은 찰제리의 큰 종족으로 태어나기도 하고, 
내지 거사의 큰 종족으로 태어나기도 하며, 
혹은 사대왕중천에 태어나기도 하고, 
내지 타화자재천에 태어나서 그 곳에 머물러 유정들을 성숙시키면서 모든 유정들에게 갖가지 좋아하는 기구를 베풀고 불국토를 장엄하며,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을 만나 섬기면서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며, 
성문과 독각 등의 지위에 떨어지지 않고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이르기까지 끝내 물러나지 않음을 여실히 아나니, 
사리자야,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얻는 청정한 법안이니라.


 또 사리자야, 
모든 보살마하살의 법안은 ‘이 보살마하살은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서 이미 수기(受記)를 받았다. 
이 보살마하살은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서 아직 수기를 받지 못했다. 
이 보살마하살은 이미 물러나지 않음을 얻었다. 
이 보살마하살은 아직 물러나지 않음을 얻지 못했다. 
이 보살마하살은 이미 신통이 원만하다. 
이 보살마하살은 아직 신통이 원만하지 못하다.
이 보살마하살은 시방의 긍가 모래같이 많은 모든 부처님의 세계로 가서 모든 부처님ㆍ세존을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했다. 
이 보살마하살은 시방의 긍가 모래같이 많은 모든 부처님의 세계에 가서 모든 부처님ㆍ세존을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지 못했다. 
이 보살마하살은 이미 신통을 얻었다. 
이 보살마하살은 아직 신통을 얻지 못했다.
이 보살마하살은 이미 불국토를 장엄하고 깨끗이 하였다. 
이 보살마하살은 아직 불국토를 장엄하여 깨끗이 하지 못했다. 
이 보살마하살은 이미 유정을 성숙시켰다. 
이 보살마하살은 아직 유정을 성숙시키지 못했다. 
이 보살마하살은 이미 부처님에게서 칭찬을 받았다. 
이 보살마하살은 아직 모든 부처님에게서 칭찬을 받지 못했다. 
이 보살마하살은 이미 모든 부처님을 가까이했다. 
이 보살마하살은 아직 모든 부처님을 가까이하지 못했다.
이 보살마하살은 수명이 한량없다. 
이 보살마하살은 수명에 한량이 있다. 
이 보살마하살에게는 깨달음을 얻을 때에 필추승들이 한량없다. 
이 보살마하살에게는 깨달음을 얻을 때에 필추승들이 한량 있다. 
이 보살마하살에게는 깨달음을 얻을 때에 보살 스님이 있다. 
이 보살마하살에게는 깨달음을 얻을 때에 보살들이 없다.
이 보살마하살에게는 행하기 어려운 고행(苦行)이 있다. 
이 보살마하살에게는 행하기 어려운 고행이 없다. 
이 보살마하살은 이미 맨 나중의 몸[最後有]에 머물고 있다. 
이 보살마하살은 아직 맨 나중의 몸에 머무르지 못했다. 
이 보살마하살은 이미 보리좌에 앉았다. 
이 보살마하살은 아직 보리좌에 앉지 못했다. 
이 보살마하살은 악마가 와서 시험한다. 
이 보살마하살은 악마가 와서 시험하지 않는다’ 함을 여실히 아나니, 
사리자야,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얻는 청정한 법안이니라.”



 이때 사리자가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얻는 청정한 불안입니까?”


 부처님께서 사리자에게 말씀하셨다.
“모든 보살마하살은 깨달음의 마음을 끊임없이 지녀
금강유정(金剛喩定)에 들어 일체상지(一切相智)를 얻고
부처님의 10력과 4무소외와 4무애해와 18불불공법과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를 이루어서 청정한 법안을 얻는 것이니,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 눈을 얻음으로 말미암아 보지 못하는 것이 없고 듣지 못하는 것이 없으며, 
깨닫지 못하는 것이 없고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 없느니라. 

 사리자야,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얻는 청정한 불안이니라.


 사리자야,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청정한 5안을 얻고자 하면 응당 6바라밀다를 배워야 하느니라. 
왜냐하면 사리자야, 
이와 같은 6바라밀다는 온갖 수승한 착한 법, 
이른바 모든 성문의 착한 법과 독각의 착한 법과 보살의 착한 법 등 이와 같은 착한 법을 포섭하기 때문이니라.

 사리자야, 
만일 어떤 이가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온갖 수승한 착한 법을 포섭한다’라고 말한다면 이것이야말로 바른 설명이니, 
무슨 까닭인가?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바로 온갖 착한 법의 어머니로서 온갖 바라밀다와 5안 등의 수승한 공덕을 내기 때문이니라.
사리자야,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청정한 5안을 얻고자 하면 응당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 하느니라.
사리자야, 
만일 보살마하살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얻고자 하면 응당 5안을 배워야 하느니라.
사리자야, 
만일 보살마하살이 5안을 배운다면 반드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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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논의]    ❋본문

● 낙타의 업과 수행자의 방편선교의 차이


온갖 수고를 다하면서 끝내 소득을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어떤 업을 행할 때마다 최소한 자신의 생명과 신체의 감가상각비가 들어간다. 
이런 비용마저도 얻지 못한다. 
이런 경우를 낙타에 비유하게 된다. 

수행자가 계를 어긋나게 행하는 경우는 타승이라고 표현한다. 
좁고 짧고 얕게 관하면 그것이 자신의 이익이 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욕계의 파순만 막대한 이익을 얻게 된다. 
그래서 욕계의 마왕이 이긴 것이 된다. 
그런 의미에서 타승이라고 한다. 

마찬가지로 그렇게 생사현실에서 업을 행하는 것은 낙타의 삶과 같다. 
그래서 이런 상태를 떠나야 한다. 

수행은 이런 내용을 제시한다. 

수행자가 좁고 짧고 얕게 관하면 
수행을 통해 장수천에 태어나는 것을 향하게 된다. 
장수천은 수명이 대단히 긴 하늘이다. 

그런데 수행자는 오히려 방편 선교를 통해 그렇게 행하지 않는다. 

그 사정이 『대반야바라밀다경』에 다음처럼 제시된다. 


...
▸ 방편선교가 있기 때문에 
4정려와 4무량과 4무색정의 세력에 따라 태어나지 않고  
부처님이 계신 세계에만 태어나 항상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을 만나 뵙고 
반야바라밀다를 여의지 않으면서 현겁(賢劫) 동안에 반드시 부처가 되느니라.◂
 

...

▸ 또 사리자야, 
어떤 보살마하살은 비록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을 일으킨다 하더라도, 
방편선교가 있기 때문에 정려ㆍ무량ㆍ무색정의 세력을 따라 태어나지 않고 
도리어 욕계의 찰제리의 큰 종족이나 바라문의 큰 종족이나 장자의 큰 종족이나 거사의 큰 종족으로 태어나나니, 
그것은 모든 유정을 성숙시키고자 함에서니라.◂
 
...
『대반야바라밀다경』 ♣0001-481♧



그 사정이 무엇인가를 먼저 이해해야 한다. 

원래 4 정려 4 무량 4 무색정을 닦으면 
그로 인해 계를 구족한 가운데 장수천에 태어나게 된다. 

여기에도 4 무량이 가운데 들어가 있는 사정을 헤아려야 한다. 
색계천도 장수천이다. 
그런데 무색계천은 훨씬 수명이 긴 하늘이다. 
그래서 그 사이에 중생을 향한 4 무량심을 닦는 것이 요구된다. 
자비희사를 주제로 놓고 깊게 헤아려야 한다. 

이는 마치 깊은 잠에 들기 전에 내일 할 일을 각인하고 잠에 드는 것과 유사하다. 

여하튼 이런 수행을 행하면 그 수행자는 자연스럽게 색계나 무색계에 태어나게 된다. 
그런데 수행자는 이런 수행을 닦더라도 그렇게 행하면 안 된다. 
이런 내용을 경전에서 제시하고 있다. 
적어도 중생제도를 위해 수행하는 수행자라면 그렇다. 

그러나 그러면 손해가 아닌가. 
결국 다른 중생만 좋게 해주는 일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기 쉽다. 

그래서 처음 문제부터 잘 살펴야 한다. 

자신이 평소 아끼고 집착하는 것이 있다고 하자. 
이것을 필요한 다른 이에게 배푼다고 하자. 
그러면 자신부터 우선 불편해지게 된다. 
그 물건을 사용하고자 해도 사용하기 힘들게 된다. 
그리고 우선 자산 항목에서 누출이 있는 것처럼 여겨진다. 
그런 가운데 앞으로 언젠가 사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은 모두 모아 놓고 지내게 된다. 
그래서 생사현실에서 결국 낙타의 업을 행하게 된다. 
한없이 그런 것을 지고 시간과 공간을 이동해간다. 
그리고 결국 그것 가운데 하나도 지니지 못하고 다음 생사를 맞이하게 된다. 

좋음(+)을 아낌없이 베푼다. 
나쁨(-)을 가하지 않는다. 상대가 집착하는 좋음(+)을 침해하지 않는다. 
자신이 침해를 받을 때는 상을 취하지 않는다. 평안히 참는다. 상대를 용서하고 사랑한다. 
없는 선은 만든다. 있는 선은 키운다. 악은 만들지 않는ㄷ다. 있는 악은 키우지 않는다. 이런 행을 정진해간다. 

이런 행위를 수행자는 행해간다. 
어떻게 보면 이는 현실에서 다른 중생만 좋게 해주는 봉이 된 것처럼 보인다. 
매 순간 손해다. 

그런데 그것이 잘못된 판단이다. 
넓고 길고 깊게 괂하면 이것이 가장 큰 수익을 얻게 해준다. 
매 순간 없어져가는 생명과 신체의 감가상각 비용은 현금 수익으로서는 해결할 수 없다. 
하루당 137 억원의 현금 소득을 얻어도 충당할 수 없다. 
그런데 위와 같은 수행은 이런 비용을 훨씬 넘는 수익을 얻게 해준다. 


이제 수행자가 그런 수행과 함께 정려 반야 수행을 행한다고 하자. 
그러면 이를 통해 장수천에 태어날 수 있게 된다. 
그런데 왜 방편선교로서 이를 스스로 회피해야 하는가. 
이런 문제도 위와 사정이 같다. 

그런데 수행자는 그런 수행을 통해 장수천에는 태어나지 않고 
그 대신 무엇을 향해 가는가를 경전을 통해 하나하나 잘 살펴야 한다. 

그리고 그런 다양한 내용의 핵심 취지가 무언가를 잘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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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Giovanni-Battista-Piranesi
역사적인 건축물을 설계하고 복원하는 Magistrato delle Acque 의 수석 건축가였습니다 .[...이하 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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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h Piaf - L'accordeoniste 





♥단상♥생사현실에서 복덕을 얻기 위한 4 가지  

현실에서 온갖 지혜와 방편을 다 갖추고 노력한다. 
그런데도 결과는 병원응급실, 교도소, 수용소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여기게 된다. 
억울하게 여긴다. 

그런데 그 업을 자신을 떠나서 관찰해본다고 하자. 
그러면 그렇게 된 사정을 쉽게 이해하게 된다. 

그래서 그런 상태가 되지 않으려면 그 업을 중단해야 함을 알게 된다. 
좁고 짧고 얕게 관찰한 가운데 행한 업은 그 성격이 그렇다. 

그것을 넓고 길고 깊게 관찰하면 그런 업을 중단해야 함을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그와 반대되는 방향으로 업을 행해야 함을 알게 된다. 

이것이 생사현실에서 생사고통에 묶이는 것을 예방하는 방안이다. 
그 결과로 생사고통을 받는 것보다 예방의 노력은 훨씬 쉽고 간단하다. 
예방의 노력도 쉽지는 않다. 
그러나 벼랑에서 떨어져 겪는 고통보다, 벼랑을 향해 가지 않는 예방 노력이 훨씬 간단하다. 
그리고 수행자는 이 노력도 즐겁게 행한다. 
그래서 차이가 있다. 









문서정보 ori https://buddhism0077.blogspot.com/2021/01/2565-01-28-k0001-481.html#1802
sfed--대반야바라밀다경_K0001_T0220.txt ☞제48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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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오백권속(五百眷屬)이 있으며
힘이 큰 야차(夜叉)가
항상 대비신주를 외우고 지니는 자를 옹호할 것이니
● 도로도로바사야제 度盧度盧罰闍耶帝<二十八> dhu ru dhu ru va ja ya te
『불설천수천안관세음보살광대원만무애대비심다라니경』
♣0294-001♧


28
타다릉 션마하 보로사락가사 나타라
馱怛陵<二合>扇摩賀<引>布嚕沙洛訖叉<二合>拏馱囉<二十八>
『성관자재보살일백팔명경』
♣112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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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가언설불가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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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고
이러한 가지가지 모든 티끌이
제각기 내는 광명 말할 수 없어



[29째]
광중현불불가설 $ 029▲毘素陀毘素陀為 一 ● 毘婆訶, ○□□□□,佛,法,聞,不

□□□□□□□, 佛所說法不可說,
法中妙偈不可說, 聞偈得解不可說。
□□□□□□□, 불소설법불가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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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속에 있는 부처 말할 수 없고
부처님이 설한 법문 말할 수 없고
법문 속에 묘한 게송 말할 수 없고
게송 듣고 생긴 지혜 말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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