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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31일 금요일

불기2565-12-31_불설대승일자왕소문경-k1100-001








『불설대승일자왕소문경』
K1100
T0333

일자왕소문

● 한글대장경 해당부분 열람I
● 한글대장경 해당부분 열람II
○ 통합대장경 사이트 안내

○ 해제[있는경우]
● TTS 음성듣기 안내
※ 이하 부분은 위 대장경 부분에 대해
참조자료를 붙여 자유롭게 연구하는 내용을 적는 공간입니다.
대장경 열람은 위 부분을 참조해주십시오.

자료출처 불교학술원 기금 후원안내페이지




『불설대승일자왕소문경』 ♣1100-001♧





일자왕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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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설대승일자왕소문경』 ♣1100-001♧






◎◎[개별논의] ❋본문









From https://buddhism0077.blogspot.com/2020/04/2561-12-24-001_27.html
임시 => https://buddhism0077.blogspot.com/2021/12/2565-12-07-k0174-002.html
임시2=> https://buddhism0077.blogspot.com/2021/12/2565-12-31-k1100-001.html







현실을 실답게 여기는 사정



현실은 본 바탕인 실재에서는 그 내용을 얻을 수 없다.
따라서 현실은 꿈과 마찬가지로 실답지 않다.
따라서 이에 집착을 갖지 않아야 한다.


그런데 '꿈'이 실답지 않음은 대부분 쉽게 이해한다.
그러나 현실이 실답지 않음은 잘 이해하지 못한다.
오히려 현실을 매순간 대단히 실답게 여기며 집착하게 된다.


그래서 현실을 실답다고 잘못 여기게 되는 배경 사정을 먼저 살피기로 한다.
그 사정을 먼저 간단히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1. 생생하고 풍부한 감각현실
- 매순간 생생하고 다양한 감각현실이 중첩되어 얻어짐


2 감각현실과 관념분별을 겹쳐 행하는 망상분별
- 감각현실 부분에 곧 그런 관념이 '있다'라는 잘못된 분별
- 감각현실 부분이 곧 그런 관념 '이다'라는 잘못된 분별


- 그런 관념은 곧 그런 감각현실을 그 구성요소로 갖는다는 잘못된 분별
[ => 무상해탈삼매 - 변계소집상의 상무자성]


3 실다운 자신, 외부세상, 외부대상, 외부물질 및 외부 객관적 실재로 잘못 여기는 망상분별

4 현실이 마음내용이면서 실답게 여겨지는 사정

- 감각현실의 각 부분의 특성이 달리 파악됨
- 현실이 다수에게 유사하게 반복되어 파악됨
-- 다수가 함께 얻음
-- 일정한 시기
-- 일정한 장소 상황에서 엇비슷한 내용을 반복해 얻음
-- 일정한 관계로 일정한 조건에 일정한 내용을 결과로 반복해 얻음

=> 마음 밖에 현실내용과 상응한 내용이 그처럼 실재한다는 잘못된 분별
=> 또는 마음 밖 외부에 전혀 아무것도 없지만, 단지 다수 주체의 마음안 공종자로 그렇게 된다는 잘못된 분별 - [4 난 ]

5 본 바탕인 실재와 관련한 망상분별
- 실재가 공하지 않고 현실과 일치하거나, 유사하거나 비례한 형태로 있다는 잘못된 분별
[ => 공해탈삼매 ]

6 실체에 대한 망상분별
- 참된 진짜에 해당하는 뼈대가 있기에 일정한 내용을 얻게 된다는 잘못된 분별

이런 사정들로 현실은 꿈과 달리 대단히 실답다고 잘못 여기고 임하게 된다.
그리고 현실을 그처럼 실답게 잘못 여기게 되는 정도와 사정에 비례해 생사고통이 문제된다.
따라서 그 정도에 상응해 생사고통을 벗어날 수행이 요구된다.

이하에서 위 내용을 자세하게 살펴보기로 한다.


1. 생생하고 풍부한 감각현실

현실에서 관념분별은 감각현실이 아니다.
감각현실도 관념분별이 아니다.
그러나 그런 관념분별을 그 감각현실을 떠나 얻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 이 감각현실을 현실에서 매 순간 생생하게 얻게 된다.
또한 감각현실 자체가 각 부분이 구분되는 형태로 얻어진다.
그리고 그에 바탕해 분별을 일으키는 상황에 놓인다.

그런데 현실에서 한 주체가 분별을 일으킨다고 하자.
그 상황에서 그가 일으키는 분별은 순수하게 공상이나 상상만으로 일으킨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그가 어떤 부분이 영희라고 여기며 대한다고 하자.
그런데 그 상황에서 그가 아무런 감각현실을 전혀 얻지 못하는 상태가 아니다.
또 예를 들어 그가 그 상황에서 순전히 하나의 하얀 백지와 같은 감각현실을 얻는 것도 아니다.
즉, 그런 상태에서 단순히 상상만으로 각 부분을 나누어 그처럼 분별하는 것이 아니다.
즉, 그런 상태에서 단순히 상상으로 이 부분은 영희고 저 부분은 철수라고 분별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는 현실에서 다양한 감각현실을 얻는다.
즉, 그 상황에 얻는 감각현실도 색,소리,냄새,맛, 촉감[색성향미촉]의 형태로 다양하다.
한편, 그가 얻는 감각현실은 각 부분이 서로 생생하게 차이나는 형태로 얻는다.
눈을 뜨면 노란 색 부분과 흰 부분 검은 부분 이런 식으로 각 부분을 달리 얻는다.
귀로는 음악 소리 문닫는 소리 이런 식으로 각 부분을 달리 얻는다.
감각현실은 매순간 이처럼 대단히 생생한 내용이 풍부하게 얻어진다.
그런 가운데 각 부분에 대응해 그런 분별을 일으키게 된다.

그런데 그 감각현실이나 분별 하나 하나는 물론 하나같이 다 실답지 않다.
즉 다른 영역에서는 얻어지지 않는 내용들이다.

그리고 다른 영역의 내용을 놓고 보면 대단히 엉뚱한 내용이다.
예를 들어 시각을 기준으로 하면 청각 내용은 대단히 엉뚱한 내용이다.
후각, 미각, 촉각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시각을 기준으로 하면 다른 감각은 하나같이 엉뚱하다.
따라서 이들은 하나같이 침대에 누어 꾼 바다나 황금꿈과 사정이 같다.

그리고 이는 시각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즉, 다른 감각을 기준으로 하게 되면 시각 또한 그 사정이 마찬가지다.
그래서 제 각각 엉뚱하고 가짜라고 할 내용이다.
즉 이들은 하나같이 다른 영역의 상태와는 엉뚱한 내용을 그처럼 얻는 것이다.
그래서 서로 제각각 엉뚱한 내용이다.

그래서 이들은 비유하면, 제 각각 침대에 누어 꾸는 엉뚱한 바다나 황금꿈의 관계와 같다.
그런 의미에서 이들은 하나하나 실답지 않다.

그래도 이처럼 내용을 다양하고 풍부하고 생생하게 함께 얻는다.
그렇게 되면 이로 인해 이들 각 내용이 대단히 실다운 것이라고 여기며 집착하게 된다.
물론 이들 하나하나를 놓고 살피면 하나하나 실답지 않다.

그런데 그런 가짜가 매순간 생생하게 얻어진다.
그리고 그 내용이 대단히 다양하고 많다.
물론 가짜가 대단히 많다고 그것들이 다 함께 실답게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런 형태가 대단히 다양하고 생생하게 매 순간 계속 얻어진다.
그러면 가짜가 다른 가짜를 서로 긍정해주고 인정해주는 효과를 갖게 된다.
그래서 가짜가 많아지면 그 가짜가 실다운 것처럼 느껴지게 된다.
즉 가짜가 서로서로 서로를 지지해주는 효과를 갖는다.
그러면 심리적으로 이들 전체 내용은 무언가 실다운 것처럼 여겨지게 된다.


한편, 이들 내용을 다 함께 서로 접착해 붙여 이해하는 현상이 생겨난다.
그런 가운데 현실은 실다운 것이라고 잘못 여기게 된다.

예를 들어 자신이 사과라고 여기는 부분이 있다고 하자.
그런데 그 사과를 눈으로 대하면 그런 모습이다.
또 손을 대 두드리면 그런 소리를 듣게 하는 것이다.
또 코로 대하면 그런 내음이다.
또 입으로 대하면 그런 맛이다.
또 손으로 만지면 그런 촉감이다.
그리고 이 모두를 사과라고 여긴다고 하자.

그런데 그가 그처럼 사과라고 여긴 내용 자체는 사실은 그가 관념영역에서 일으킨 관념내용이다.
그런 가운데 자신이 생각하는 사과라는 관념 내용은 바로 이런 감각 내용들이라고 잘못 여기게 된다.

즉, '사과'라는 분별내용에 대해 다음처럼 잘못 여기게 된다.
즉, 사과라는 분별내용은 결국 그런 생생한 감각현실을 그 구성요소로 갖는다고 잘못 여기게 된다.
그래서 자신이 생각하는 그런 사과는 이처럼 각 감각으로 각기 다른 생생한 내용을 주는 존재로 여기게 된다.

그리고 한편, 그런 감각현실 부분에 그가 생각하는 그런 내용이 들어 '있다'고 잘못 여기게 된다.
또 그런 감각현실 부분은 곧 그가 생각하는 그런 내용'이다'라고 잘못 여기게 된다.

더 나아가 현실의 본 바탕 실재에도 그가 일으킨 그런 관념내용과 같은 내용이 그처럼 그대로 실재한다고 여긴다.
그래서 그런 내용이 이런 현실 내용을 얻게 하는 어떤 것이라고 잘못 여긴다.
이런 식으로 잘못 분별한다.


그런데 그런 망상분별을 일으키는 사정은 다음과 같다.
우선 현실에서 이들 감각내용을 다 함께 동시에 얻는다.
그리고 그런 상태에서 분별을 일으킨다.
그리고 이들 내용을 동시에 얻는다.
그리고 이 관계를 반복하게 된다.
그래서 이들 다양한 감각현실과 관념분별내용을 모두 함께 접착시키게 된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각 내용을 서로 대조해 보기로 하자.
그런 경우 눈으로 본 색은 소리가 아니다. 소리나, 향이나, 맛이나 촉감도 아니다.
또 나머지 감각현실들 간도 사정이 같다.
더욱이 이들 감각현실 일체는 또 그가 일으킨 그런 관념내용도 아니다.
그리고 이 각각의 내용은 서로간에 일치하지 않는다.
그리고 서로 간에 대단히 엉뚱하다.
즉, 다른 영역에서는 얻을 수 없는 내용들이다.
단지 그 상황에서 그런 각 내용을 각 영역에서 그처럼 각각 일으켜 얻는 것뿐이다.

또한 그런 다양한 감각현실은 그런 관념 자체를 대상으로 해 얻는 것도 아니다.
또한 그런 관념에 해당한 내용을 본 바탕 실재 영역에서 얻어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이런 사정을 먼저 잘 이해해야 한다.



2 감각현실과 관념분별을 겹쳐 행하는 망상분별


현실에서는 감각현실과 관념분별을 동시에 얻는다.
그리고 이를 겹쳐 잘못 분별하기 쉽다.

즉, 자신이 행하는 관념분별 내용이 감각현실 영역에 그대로 있다고 망상분별을 일으키게 된다.
나아가 본 바탕인 실재에 대해서도 이처럼 잘못 여기게 된다.
그래서 침대에서 꾸는 바다꿈과는 다르다고 여기게 된다.

현실에서 그런 망상분별을 일으키게 되는 사정을 살펴보자.

현실에서 먼저 감관으로 감각현실[색,성,향,미,촉]을 얻는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좋고 나쁨의 느낌을 얻는다.
한편, 관념영역에서는 관념분별을 일으키게 된다.
이처럼 각 영역에서 제각각 달리 이들 내용을 얻는다.
그런데 이들 내용을 한 주체가 동시에 함께 얻어 나가게 된다.
그리고 이들 내용이 망상분별을 일으키는 재료가 된다.
그리고 '분별 영역'에서 그 각각의 정체와 상호관계에 대해 잘못된 망상분별을 일으키게 된다.

한 주체가 눈으로 어떤 모습을 본다고 하자.
이런 경우 그 감각현실을 전체로 얻는다.
그런데 관념영역에서는 그 각 부분을 이리저리 묶고 나누며 관념분별을 일으킨다.
예를 들어 (손으로 가리키는) 저 (감각현실)부분은 (자신이 분별하는 그러그러한) 사과다.
이런 형태로 여러 분별을 행한다.
예를 들어 이 부분은 사과다.
이 부분은 영희다.
또 이 부분은 자신의 몸이다.
이런 식으로 분별을 일으키게 된다.

그리고 관념영역에서 다시 다음 망상분별을 일으킨다.
어떤 이가 일정한 감각현실 부분을 대한다고 하자.
그리고 일정한 분별내용을 일으킨다고 하자.
그런 경우 그런 감각현실 각 부분에 그런 분별내용이 그처럼 '있다'고 우선 잘못 여긴다. [망상분별]
그리고 다시 그 감각현실 그 부분이 곧 자신이 생각하는 그런 내용'이다'라고 잘못된 망상분별을 일으킨다.

그러나 그 감각현실 부분은 그런 분별을 일으키게 한 재료일 뿐이다.
그리고 관념내용은 그로 인해 일으켜진 내용일 뿐이다.
그런데 그런 감각현실 부분에 그런 관념내용이 그대로 '있다'고 잘못 착각하게 된다.
이는 관념을 '일으키게' 하는 재료 - 그로 인해 '일으켜진' 관념의 관계를 잘못 이해한 것이다.

한편 이 반대 방향으로도 망상분별을 행하기도 한다.
현실에서 어떤 이가 무언가를 찾는다. 예를 들어 안경이나 영희가 보이지 않아 찾는다고 하자.
그리고 다른 이에게도 안경이나 영희를 찾아달라고 요청한다고 하자.
이 상황에서 그것을 찾는 이는 마음 속에 찾고자 하는 안경이나 영희에 대한 내용을 갖고 있다.
이는 결국 그가 갖고 있는 안경이나 영희에 대한 관념 내용이다.
그런 가운데 어느 상황에서 어떤 이가 그 내용을 찾았다고 하자.
그러자 다른 이가 그것이 어디 있는가를 묻는다고 하자.
이 때 그가 일정한 감각현실 부분을 손가락으로 가리키게 된다.
즉 손으로 가리킨 부분이 찾는 안경이나 영희라고 여기며 그렇게 행하게 된다.
이는 그가 그 부분에 곧 자신이 생각하는 안경이나 영희가 '있다'고 잘못 분별하기 때문이다.
이는 또 그가 그 부분이 곧 자신이 생각하는 안경이나 영희'이다'라고 잘못 분별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처음 마음에 가졌던 관념내용은 그런 감각현실 부분을 가리키게끔 한다.
그리고 그런 부분은 그 관념으로 인해 가리켜진 부분이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는 그런 부분을 '가리키게' 하는 관념과 그로 인해 가리켜진 '감각현실 부분'의 관계를 혼동하게 된다.

현실에서 이처러 망상 분별을 일으킨다고 하자.
그러면 일반적으로 이를 바탕으로 이후 그처럼 가리켜진 감각현실 부분에서 그처럼 상(相 Lakṣaṇa )을 취하게 된다.
즉, 그런 부분이 '영희'이고 '안경'이라고 여기며 상을 취하고 대한다.
또 반대로 감각현실 일정 부분을 대한 가운데 그 부분이 곧 '영희'라고 여기며 상(想 Saṃjña)을 일으키게 된다.
그리고 이들이 서로간에 상호 관계가 있다.

한편, 이처럼 망상분별을 일으킨다고 하자.
그러면 이후 그런 망상분별에 바탕해 업을 행하게 된다.
즉 그처럼 상을 취하고 그에 바탕해 상에 머물고 행위를 해나간다.
[ 현실에서 상을 취하고 머무는 망집현상]

이를 위해 그림을 제시하여 살펴보자.












08pfl--image/사람.jpg






일단 위 그림은 조금 이상하다.
그러나 현실에서 어떤 이가 눈을 떠서 저와 같은 모습을 본다고 하자.
그런 가운데 저 부분이 사람으로 여기고 대한다고 하자.
이 경우 그것은 사실은 그가 생각하는 그런 내용이 아닌 것이다.
그러나 그는 그것을 대해 그런 생각을 일으킨다.
그리고 그런 내용이 그 부분에 들어 있다고 잘못 여긴다.

이 현실 현상이 첫 문제다.


이런 망상분별은 비닐마술의 비유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비닐마술이란, 다음과 같다.
세모△ 가 그려진 비닐과 동그라미○가 그려진 비닐이 있다고 하자.
그런데 이 비닐을 겹쳐 놓게 되면
처음 세모△ 가 그려진 비닐에 동그라미○가 있다고 잘못 여기기 쉽다.
또 이로 인해 어느 비닐에도 없는 모양이 보이게 된다.

즉, 안이 세모이고 밖이 동그란 도너츠 모양 ㋰이 있다고 여기기 쉽다.
그런 상태에서 그가 세모가 그려진 비닐을 대한다고 하자.
그러면 그는 그 상황에서 그 비닐을 그런 도너츠모양으로 대하게 된다.

즉, 세모 △를 대하면서 그것을 곧 그런 도너츠 ㋰로 잘못 여긴다.
이는 달리말하면, 세모△가 그려진 비닐에 동그라미○가 '있다'고 잘못 착각을 일으키는 현상이다.
그런데 세모△가 그려진 비닐에는 동그라미○가 없다.

한편, 그는 동그라미○가 그려진 비닐을 대할 때도 마찬가지 착각을 일으키게 된다.
동그라미○가 그려진 비닐에 세모△가 '있다'고 잘못 착각을 일으키게 된다.
그런데 동그라미○가 그려진 비닐에는 세모△는 얻을 수 없다.

세모△ 와 동그라미 ○는 각기 다른 영역에 있는 별개의 것이다.
그리고 세모는 그런 도너츠㋰도 아니다.












08pfl--image/8-vinyl-magic.jpg

[img2-10]







이 비닐마술이 의미하는 바가 있다.
이 경우 각 영역에 그런 내용은 얻을 수 없다.
그 상황에서 그가 있다고 여기는 내용은 사실은 어느 비닐에도 얻을 수 없다.
즉, 안이 세모인 도너츠모양㋰은 어느 비닐에도 얻을 수 없는 내용이다.
그렇지만 그 상황에서 그는 분명히 그런 내용이 '있다'고 잘못 여긴다.
그리고 이런 사정을 잘 이해하지 못하게 된다.
그 상태에서는 그 도너츠는 동그라미가 그려진 비닐에도 그렇게 실답게 있다고 여기게 된다.
또 그 도너츠는 세모가 그려진 비닐에도 실답게 있다고 여기게 된다.
그리고 이런 잘못된 분별이 바로 망상분별이다.

그래서 그에게 이 비닐마술의 본 사정을 자세히 제시한다고 하자.
그리고 각 비닐에 그런 도너츠가 없음을 제시한다고 하자.
그러나 어떤 이가 그 상황에 그런 도너츠를 있다고 잘못 여기는 상태라고 하자.
그런 경우 이를 쉽게 받아들이지 않게 된다.
여전히 그런 모습을 그 상황에서 대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반문하게 된다.

이 비닐의 세모△는 자신이 본 도너츠의 그 세모△다.
여기 이 비닐에 있는 동그라미○는 동그라미대로 도너츠의 동그라미○ 그대로이다.
이렇게 자신이 그런 내용을 분명하게 얻는다.
그런데 왜 이 각 영역에서 그런 도너츠를 얻을 수 없다고 하는가
이렇게 계속 고집하고 임하게 되기 쉽다.

물론 이 도너츠 비닐마술은 사정이 그렇지 않음을 일반적으로 잘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현실에서 일으키는 혼동이 이와 성격이 같다.
현실에서 각 주체가 각 내용을 쉽게 얻는다.
즉, 한 주체가 현실에서 감각현실과 관념분별을 동시에 얻게 된다.
그리고 마음 안에서 이를 겹쳐 대하게 된다.
그러면 이 두 관계를 그처럼 잘못 착각하고 대하게 된다.

그런 가운데 이들 내용들에서 그 성격에 대해 혼동을 일으킨다.
그리고 이 경우가 위 비닐마술에서 일으키는 혼동과 성격이 같다.
그런데 현실에서 일으키는 망상분별이 잘못임을 제시한다고 하자.
그런 경우 이를 받아들이지 않게 되기 쉽다.
그리고 그 주장을 계속 고집하고 임하게 된다.
그리고 이것이 망집 문제다.

현실 상황이 이런 비유와 같다.
그런 상황에서 예를 들어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저 부분은 무엇인가라고 묻는다고 하자.
그러면 저부분은 곧 사과이다. 또는 영희이다.
이런 식으로 잘못된 망상분별을 일으킨다.
그것이 잘못된 망상분별임을 그에게 지적한다고 하자.
그러면 그는 오히려 다음처럼 반문하게 된다.
그것은 사과이고 나무라는 사정은 너무나 당연하게 옳다.
그것은 굳이 다른 설명이나 증명도 필요없다.
눈으로 그것을 보면 그것이 사과이고 나무임을 모르는가.
누구가 눈을 뜨고 그냥 대하면 바로 알 수 있는 것 아닌가.
즉 현실을 대하면 바로 그것이 옳은 내용임을 '즉자적으로' 알 수 있는 것 아닌가.
누구나 쉽게 이를 알 수 있다.
그것은 너무나 분명하다.
의심할 여지가 없다.
오히려 이렇게 반문하게 된다.

현실에서 대부분 그처럼 잘못된 망상분별을 행한다.
그래서 그런 감각현실부분은 곧 자신이 분별한 내용 그것'이다'라고 굳게 믿는다.

예를 들어 현실에서 어떤 망상환자가 있다고 하자.
그리고 그는 치솔만 대하면 그것을 자신이 사랑하던 개라고 여기며 반응한다고 하자.
그가 다른 부분을 대할 경우는 그런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다.
그런데 그는 이상하게 치솔부분만 대하면 그것이 자신이 사랑하는 개라는 생각을 일으킨다.
그리고 그 치솔을 개라고 여기며 대한다고 하자.

이런 경우 의사는 그가 이런 상태가 망상분별 상태임을 쉽게 이해한다.
그가 생각하는 내용이 그 부분에서 본래 '얻을 수 없다.'
그리고 그가 생각하는 내용이 그 부분에 '없다.'
그렇기에 그 환자의 상태는 망상분별 상태인 것이다.
그 부분에 본래 그가 생각하는 그런 내용을 얻을 수 없다.
그런데 그는 그처럼 엉뚱한 부분을 취해 붙잡는다.
그리고 자꾸 그 부분이 그런 내용이라고 여기며 임한다.
그런 사정으로 그를 망상환자라고 하게 된다.

그런데 일반적인 생사현실 안의 중생 상태가 이와 같다.
감각현실을 바탕으로 일정한 분별을 일으킨다고 하자.
그러면 대부분 이들 내용을 재료로 앞과 같은 망집을 일으키게 된다.
그러면 문제 상황에 놓이게 된다.

이 두 내용을 따로 놓고 서로 비교한다고 하자.
그러면 이들 관계는 침대에 누어 꾼 바다 꿈의 관계와 같다.
그처럼 서로 엉뚱한 내용이다.
따라서 현실은 꿈처럼 실답지 않음을 잘 이해해야 한다.

꿈과 비닐마술을 념두에 두고 현실 경우를 다시 잘 살펴보자.

○ 관념 -> 감각현실 부분

우선 어떤 경우에 사과나 영희가 어디 있는가를 묻는다고 하자.
일단 이 상황에서 그런 부분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하자.
그래도 이 상황에서 이들 내용은 마음에 떠올릴 수 있다.
예를 들어 그런 사과나 영희란 생각은 자신이 눈을 감고도 떠올릴 수 있다.

그런 가운데 사과나 영희가 어디 있는가를 찾아 나선다고 하자.
그러다가 사과나 영희를 찾아서 그 부분을 손으로 가리킨다고 하자.
즉 저 부분에 찾는 사과가 있다.
저 부분에 영희가 있다. 이렇게 생각한다.
그리고 그 부분을 손으로 가리킨다고 하자.
이 상황에서 그런 부분을 가리키게 한 내용은 관념내용이다.
즉 앞 순간에 생각한 내용들이다.

이들은 관념내용 ~> 감각현실의 관계다.
그리고 이 경우 이들은 '가리키게 하는 것'~ '그로 인해 가리켜진 내용'의 관계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그가 손가락으로 가리킨 부분이 있다고 하자.
그 부분은 감각현실이다.

○ 감각현실 부분 -> 관념

한편, 이제 다른 이가 그 부분을 대한다고 하자.
그 상황에서 그 부분을 대하는 가운데 일정한 분별을 일으키게 된다.
즉 그 부분은 사과라거나, 영희라는 등으로 분별을 일으킨다.

이 경우도 마찬가지다.
손으로 가리킨 부분은 감각현실이다.
그리고 일으켜진 내용은 관념내용이다.

손으로 가리킨 그 부분은 그런 관념내용을 일으키게 한 재료다.
또 관념내용은 그런 상황에서 그렇게 일으켜진 내용일 뿐이다.
또 그런 감각현실 부분은 관념내용이 아니다.

이들은 감각현실 ~> 관념내용의 관계다.
그리고 이 경우 이들은 '일으키게 하는 것' ~ '그로 인해 일으켜진 내용'의 관계다


○ 감각현실과 관념을 겹쳐 잘못 이해하는 현상

그가 일정부분을 대해 사과라는 생각을 일으킨다고 하자.
그 경우 그는 일반적으로 다음 상태에 있다.
그는 여타의 다른 부분에서는 보통 그런 생각을 잘 일으키지 않는다.
그러나 그 부분을 대하면 보통 그런 생각을 일으킨다.
그리고 그런 관계를 일상생활에서 반복한다.

예를 들어 그는 도로를 보면서 사과란 생각을 잘 일으키지 않는다.
그런데 그가 손으로 가리킨 부분( 사과라고 여기는 부분)을 대한다고 하자.
그러면 또 그는 보통 사과라는 생각을 보통 일으킨다.
그래서 그는 그 부분이 그가 생각하는 내용이라고 굳게 믿게 된다.
그런 관계에 있다.

또 그런 경우 그는 이 두 내용을 통상 동시에 얻게 된다.

○ 감각현실 부분에 대한 잘못된 이해

이런 망집을 일으킨다고 하자.
그러면 그는 감각현실 부분에 관념내용이 그처럼 함께 겹쳐 '있다'고 잘못 여기게 된다.
그래서 그 감각현실 부분은 자신이 생각하는 그런 사과나 영희'이다'라고 잘못 여긴다.
그러면 자신의 일으킨 분별 내용이 감각현실 영역에도 그처럼 함께 있다고 잘못 여긴다.

○ 관념의 내용에 대한 잘못된 분별

또 이는 반대 방향으로도 잘못된 분별을 행하게 한다.
즉, 그런 사과나 영희의 관념이 있다고 하자.
그런 경우 그런 관념은 그 안에 그런 감각현실을 구체적 내용으로 '갖고 있다'고 잘못 여긴다.
그리고 그런 관념은 곧 그런 감각현실'이다'라고 잘못 여긴다.

○ 현실 내용이 실답다고 잘못 이해함

이런 망집의 바탕에서는 그가 분별한 내용은 실다운 내용이라고 여기게 된다.
즉 꿈과는 성격이 다른 내용이라고 잘못 여긴다.
꿈 내용은 침대에서 얻을 수 없다.

그렇지만, 감각현실 부분에는 자신이 분별한 내용이 들어 있다고 잘못 여긴다.
또 한편 분별한 내용은 그런 감각현실을 그 구성부분으로 갖고 있다고 잘못 여긴다.
그래서 꿈과는 달리 이들 내용은 실다운 것으로 잘못 여긴다.


그런데 본 사정은 그렇지 않다.

이를 다시 자세히 설명해보기로 하자.
이를 정지된 한단면의 내용과, 변화과정을 나누어 살펴보자.

○ 정지된 한 단면과 관련한 분별

먼저 감각현실의 한 정지단면을 놓고 보자.
여기서 그 한 부분을 대하면 그는 그 부분이 a 라는 생각을 일으킨다.
그러나 사정이 그렇지 않다.
감각현실 영역에서 그런 내용은 얻어진다.
또 그에 대해 관념영역에서 a 라는 생각을 일으킬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현실에서 이 부분은 '자신'이다.
저 부분은 타인인 영희다.
또는 소, 양이다.
또는 바위나 책상이다.
이런 식을 분별하게 된다.
그런데 정작 그 감각현실 부분에서는 그가 생각하는 관념내용 a 는 얻어지지 않는다.



○ 변화과정과 관련된 분별

한편, 현실에서 어떤 것을 대하면 다양한 분별을 일으키게 된다.
예를 들어 영희가 저기에서 여기로 오고 있다.
꽃이 오늘 아침에 피어났다.
공이 굴러간다.
이런 등등의 분별을 행한다.
그래서 현실에 그런 어떤 a 의 '생멸이나 생사'가 있다고 잘못 여긴다.

현실에서 물론 감각현실 부분에 그런 각 내용이 매 순간 들고 남은 있다.
즉 눈을 뜨면 내용이 얻어진다.
또 눈을 감으면 일정한 내용이 사라진다.
그래서 이런 내용을 그는 '생멸'로 이해하게 된다.
우선 그가 생각하는 생이란 관념은 무언가 a 가 없다가 있게 됨을 뜻한다.
그가 생각하는 멸이란 관념은 무언가 a 가 있다가 없음을 뜻한다.
그런데 일단 그가 a 로 여기고 대하는 그 감각현실 부분은 정작 a 가 아니다.
또한 어느 감각현실 단면에도 그런 있다가 없음[생]이나 없다가 있음[멸] 자체를 얻을 수 없다.
그리고 그가 일련해 계속 대하는 감각현실이 있다고 하자.
그러나 이런 일련의 감각현실은 그가 분별하는 그런 a 의 생멸은 아니다.
그리고 그런 관념은 그가 관념영역에서 일으킨 관념일 뿐이다.
즉 그런그런 여러 감각현실 단면을 대하는 가운데 일으킨 관념일 뿐이다.
그리고 정작 그가 생각하는 그런 관념은 그런 감각현실 각 부분에서는 얻을 수 없다.
그래서 그런 사정을 기본적으로 이해해야 한다.


그 감각현실 각 부분에는 그런 관념을 본래 얻을수 없다.

그런데도 그가 위처럼 망상분별을 일으킨다고 하자.
그러면 그는 현실에 자신이 문제삼는 그런 a가 있다고 여긴다.
또 그런 a 의 생멸과 생사 등이 그처럼 있다고 여긴다

그런 바탕에서 그는 감각현실 영역안의 내용을 엉뚱하게 취해 붙잡는다.
그리고 그런 부분이 바로 자신이 말하는 a나 자신이나 영희라고 여기게 된다.

이 경우 그에게 무엇을 그런 a 인가를 묻는다고 하자.
그러면 그런 망집의 바탕에서 그런 부분을 손으로 가리키게 된다.

그 a의 '생멸이나 생사'도 마찬가지다.
즉 영희라고 여긴 부분이 화장터라고 여기는 부분에 들어 간다고 하자.
그리고 이후 일련의 내용이 있다고 하자.
그는 그런 부분들을 함께 가리켜 그것이 곧 영희의 생사라고 잘못 여기게 된다.

물론 감각현실 부분에 그가 그런 표현으로 가리키는 내용들은 얻어진다.
또 그런 부분을 대해 그런 관념을 일으킨다.
그러나 정작 그 감각현실 부분에 그가 생각하는 그런 관념내용은 얻을 수 없다.
또 그런 감각현실들은 그가 이해하는 그런 관념에 해당하는 내용이 아니다.

그러나 욕계에서는 대부분 그런 바탕에서 현실에 임해 활동해나간다.
그러면 그 주체는 그런 망집을 바탕으로 현실에 계속 임하게 된다.
그리고 그런 바탕에서 분주히 업을 행한다.
그런 가운데 생사고통을 받아나간다.

이런 경우 기본적으로 다음을 잘 확인해야 한다.
우선 감각현실은 관념분별이 아니다.
또 관념분별은 감각현실이 아니다.
그런데 그런 관념분별은 또 그런 감각현실을 떠나 얻는 것이 아니다.

이렇게 잘 구분해야 한다.
그리고 그 각각의 정체와 상호관계를 있는 그대로 잘 파악해야 한다.
그러면 현실에서 자신이 일으킨 망집의 사정을 이해하고 벗어날 수 있다.



3 실다운 자신, 외부세상, 외부대상, 외부물질 및 외부 객관적 실재로 여기는 망상분별

현실에서 한 주체가 집착을 가장 많이 갖는 부분이 있다.
이는 자기자신이다.
누구나 자기자신을 가장 많이 집착하게 된다.

그런데 가장 기본적으로 무엇이 자기자신인가에 관련해 잘못된 분별을 행하게 된다.
이 부분부터 먼저 살펴보기로 하자.

우선 현실에서 제각각 어떤 부분을 자신으로 여기며 대하는가를 확인해보자.
제각각 현실에서 무언가를 자신으로 여기면서 임한다.
이런 상황에서 스스로 자신이라고 여기는 부분을 하나하나 손으로 가리켜 보기로 하자.
예를 들어 자신이 어떤 순간 눈을 뜬다고 하자.
그런 상황에서 일정한 모습을 보게 된다.
그런데 그런 내용 안에서 어떤 부분이 자신에 해당하는가를 손으로 가리켜 본다고 하자.
이런 경우 스스로 자신으로 여기면서 손으로 가리키게 되는 부분이 있게 된다.

○ 자신에 대한 잘못된 분별

현실에서 일정부분을 자신으로 잘못 여기게 되는 배경 사정이 있다.
그 사정은 다음과 같다.

우선, 평소 눈을 떠 대할 때 주변 환경은 계속 들고 나며 바뀐다.
그러나 자신이라고 여기는 일정 부분은 그와 다르다고 여기게 된다.
즉 그 부분은 계속 늘 반복해 파악된다고 잘못 여긴다. [ 항상됨 ]

한편, 예를 들어 자신이 거리를 나가 걷고자 한다고 하자.
그런 경우 평소 자신이라고 여기는 부분만 따로 떼어 움직여 변화함을 보게 된다.
그러나 다른 부분은 그렇지 못하다.
그래서 그 부분이 다른 부분과 구별된다고 여긴다. [ 자신의 뜻대로 됨 ]

한편 자신의 몸 부분이라고 여기는 부분에 손을 대어본다고 하자.
그런 경우 나머지 부분과 달리 그 부분에서도 촉감을 느끼게 된다.
예를 들어 손을 자신의 몸에 대는 경우와 벽에 대는 경우를 서로 비교해보자.
그러면 각 경우 각 부분의 촉감이 다르다.
그리고 양 부분에서 모두 촉감을 느끼게 되는 범위를 자신이라고 잘못 여기게 된다.
그리고 그런 부분에 감관이 있어 현실을 얻게 된다고 잘못 여기게 된다.
그래서 이런 부분을 일반적으로 자신으로 여기게 된다. [ 감각및 인식의 기관이 위치한 부분]

그러나 이들 내용은 모두 자신이 감관을 통해 얻어낸 감각 내용이다.
그래서 각 주체의 마음안 내용이다.
그리고 이들을 자세히 살핀다고 하자.
그러면 그 부분의 사정이 그렇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다.
즉, 매순간 스스로 자신으로 보는 내용은 완전히 일정한 것이 아니다.
잠깐만 움직이고 활동하는 경우에도 이 각 내용은 전후로 달라진다.
아이 - 소년 - 청년 - 장년 - 노년을 걸쳐서 살피면, 그 사정을 더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그 부분이 자신 뜻대로 되는 것도 아니다.
즉 한 주체가 생노병사를 겪는다고 하자.
그것을 자신이 원해서 뜻과 같이 그런 변화를 겪는 것도 아니다.
그리고 자신이 처음 몸으로 본 부분에 자신의 감관이나 정신이 위치하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처음 몸으로 본 부분은 위와 같은 성격을 단지 부분적으로만 가짐을 확인하게 된다.
그 부분이 위와 같은 내용들과 전혀 관계가 없다고 할 것은 아니다.
다만, 그것은 마치 한 사람이 걸친 옷과 같은 관계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앞과 같은 사정으로 그런 부분을 자신으로 여기는 것은 잘못된 분별임을 알 수 있다.

○ 자신외 나머지 부분에 대한 잘못된 분별

앞과 같은 사정으로 일정 부분을 자신이라고 잘못 여긴다고 하자.
그러면 이제 그외 나머지 부분에 대해 다양한 잘못된 분별을 일으키게 된다.
이를 아래에 나누어 살펴보기로 하자.


○ 자신외 나머지부분은 외부세상이라고 잘못 여기는 분별

앞과 같은 사정으로 일정 부분을 자신이라고 잘못 여긴다고 하자.
그러면 그런 바탕에서 그 나머지 부분은 모두 그런 자신의 밖에 있다고 여기게 된다.
그래서 그 나머지 부분은 이제 신과는 구분되는 '외부세상'으로 잘못 여기게 된다.
그래서 이들을 자신 - 외부 세상으로 나누어 이를 잘못 분별하고 대하게 된다.
그러나 이들 내용은 모두 눈을 통해 자신이 얻어낸 시각내용이다.
즉 자신의 마음안 내용이다.
따라서 이를 자신 밖 외부 세상이라고 분별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다.


○ 감각과정에서 감관이 대하는 외부대상에 대한 잘못된 분별

한편, 자신의 몸으로 여기는 부분을 대한다고 하자.
그런 경우 각 감관은 곧 그런 부분에 위치한다고 잘못 분별하게 된다.
그런 가운데 나머지 다른 부분은 이들 감관이 대한 외부대상으로 잘못 여기게 된다.

예를 들어 자신이 스스로 눈으로 여기는 부분을 수저 등을 대어 가린다고 하자.
그러면 그 상태에서는 보지 못하게 된다.
또 그것을 떼면 이제 일정한 모습을 보게끔 된다.

한편, 스스로 귀라고 여기는 부분을 손으로 막는다고 하자.
그러면 이후 잘 듣지 못하게 된다.
그러나 손을 떼면 소리를 잘 듣게 된다.

나머지 감관들도 마찬가지다.
코를 손으로 막으면 냄새를 못 맡게 된다.
혀를 사과에 대면 맛을 느끼게 된다.
손으로 여기는 부분을 사과에 대면 촉감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이런 경험을 일상에서 반복하게 된다.

따라서 그는 이들 각 부분을 곧 자신의 감관으로 잘못 여기게 된다.
즉 현실에서 일정한 내용을 얻게 하는 감관으로 잘못 여기게 된다.
그런 가운데 그런 감관들은 자신에게 속한다고 잘못 여긴다.
그리고 나머지 다른 부분을 이들과 구분한다.
즉 나머지 다른 부분은 이들 감관이 대한 외부대상으로 잘못 여기게 된다.

그러나 우선 눈은 눈을 직접 보지 못한다.
한편, 손으로 만져 눈으로 여기는 부분은 촉각 내용이다.
그리고 그런 촉각 내용이 시각을 얻게 한 것은 아니다.
한편 그런 상황에서 눈을 통해 자신이 감관으로 여기게 된 부분은 사실상 시각 내용이다.
그리고 그런 시각내용의 한 부분이 그런 각 감각을 얻게 한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시각 내용의 한 부분이 청각이나 후각 미각 촉각을 얻게 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그런 상황에서 눈을 감아 그런 각 부분을 보지 못한다고 하자.
그렇다해도 그런 각 감각은 여전히 행할수 있다.
그래서 위와 같은 판단은 잘못된 분별이다.


○ 운동 동작의 대상에 대한 잘못된 망상분별

한편, 자신이 어떤 상황에서 사과를 집어 책상에 올려 놓는다고 하자.
그러면 사과는 그 부분만 떨어져 책상에 올려진다.
또 한편 그런 사과를 손으로 만져 굴린다고 하자.
그러면 그 부분만 따로 굴러감을 보게 된다.
일상생활에서 이런 경험을 수없이 반복해 나가게 된다.
그래서 그는 이런 부분은 그런 행위의 대상이 된다고 잘못 여기게끔 된다.

그러나 이 역시 앞과 같은 사정으로 잘못된 판단이다.
이들 각 내용은 시각 내용이다.
그래서 시각내용의 한 부분이 다른 부분을 대상으로 삼아 그런 동작을 행하는 것은 아니다.


○ 외부물질- 물질과 정신에 대한 잘못된 망상분별

한편, 자신의 마음은 스스로 보거나 만질 수 없다.
그런데 이에 반해 이들은 보이거나 만져진다.
그래서 이들 내용은 모두 마음과는 별개의 특성을 가진 외부 물질로 잘못 여기게 된다.
그리고 또 이들 내용은 자신의 마음과는 떨어져 있다고 잘못 여기게끔 된다.
그래서 평소 자신의 몸으로 본 부분은 이와 구분되는 자신의 육체로 잘못 여긴다.
또 자신 이외의 나머지 부분은 세상을 구성하는 외부 물질로 잘못 여기게 된다.
그런 가운데 물질 - 정신의 구분을 행하게 된다.

그러나 사실상 이들은 모두 한 주체의 마음안 내용이다.
따라서 이들이 마음을 떠나 있는 내용이라고 분별하는 것은 잘못이다.


○ 외부 객관적 실재로 잘못 분별하는 현상

한편 현실 상황에서 어떤 이가 사과를 집어 영희에게 건넨다고 하자.
그러면 이 상황에서 그 사과부분만 영희가 받게 된다.
그리고 철수나 영희 등을 비롯해 서로가 이런 경험을 반복하게 된다.
그런 가운데 자신이 얻는 경험을 철수나 영희도 똑같이 얻는다고 잘못 여기게 된다.
즉, 자신이 얻는 이들 내용은 모든 주체가 함께 공통해 얻게 되는 내용으로 잘못 여기게 된다.
그래서 자신이 얻는 이들 현실 내용은 곧 외부의 객관적 실재라고 잘못 여기게 된다.
즉 자신과는 독립해 외부에 객관적으로 있는 내용으로 잘못 여기게 된다.

그러나 사실상 각 주체가 얻는 내용은 그 주체의 마음안 내용이다.
그리고 다른 주체가 또 다른 주체의 마음안 내용을 대상으로 어떤 내용을 얻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자신이 얻은 내용을 자신과 관계없이 외부에 객관적으로 실재하는 내용이라고 오해해서는 안 된다.

예를 들어 박물관에 가서 어떤 조각상을 대한다고 하자.
자신은 정면에서 이 조각상을 본다.
영희는 오른쪽에 서서 이 조각상을 본다.
철수는 왼쪽에 서서 이 조각상을 본다.
이 상황에서 자신은 이렇게 생각한다.
자신이 조각상을 보는데, 영희나 철수도 본다.
그래서 자신이 본 조각상 모습은 곧 영희나 철수가 다 함께 대하는 내용으로 잘못 여긴다.
그래서 이를 자신과 관계없이 모든 이가 함께 대하는 외부의 객관적 실재라고 잘못 여긴다.
이 경우 그 내용은 마치 그 주체와 관계없이 얻어낼 수 있는 내용처럼 잘못 여기기 쉽다.
그리고 그 내용을 기술할 때 그 주체와 관계없이 객관적으로 실재하는 내용인 것처럼 기술하게 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그 상황에서 각 주체가 얻는 내용은 모두 각 주체가 관계해 얻어낸 마음내용이다.
그리고 사실상 그 상황에서 각 주체가 얻는 내용은 제각각 다르다고 보아야 한다.

한편, 그 상황에서 그 내용을 대한 관찰자를 제거한다고 하자.
그러면 그런 내용 자체를 얻을 수 없다.
한편 처음 자신이 위치한 위치에 다른 주체가 서서 대하게 한다고 하자.
그런 경우 감관상태가 엇비슷한 인간들끼리는 그 내용이 어느 정도 공통하다고 보게 된다.
그렇다해도 각 주체의 감관 상태가 다른 생명들의 경우에는 또 사정이 그렇지 못함을 확인하게 된다.
예를 들어 박쥐나 방울뱀을 그 위치에 놓고 생각해보면 그 사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또 한 주체라고 해도 각기 다른 감관마다 서로 엉뚱한 내용을 얻게 됨을 확인하게 된다.


그래서 결국 이들 판단은 잘못된 분별이다.
여하튼 각 주체는 현실내용 자체에 대해 잘못된 망상분별을 이와 같이 다양한 형태로 일으키게 된다.
이를 간단히 다시 정리해보자

현실에서 어떤 이가 눈을 떠 일정한 내용을 얻는다고 하자.
이 상황에서 이 내용을 놓고 그 정체나 그 성격 지위에 대해 잘못된 분별과 평가를 하게 된다.

그래서 우선 그 가운데 일정 부분을 곧 실다운 '자신'이라고 잘못된 분별을 행한다.

그리고 그 나머지는 그가 대하는 '외부 세상'이라고 잘못된 분별을 행한다.
또 그 나머지 부분들은 곧 자신의 감관이 대하는 '외부대상'이라고 잘못 여긴다.
또 이들 부분은 자신의 마음과는 떨어져 있다고 잘못 여긴다.
그리고 이들 내용은 결국 마음과는 별개의 '외부 물질'인 것으로 잘못 여긴다.
또 앞에서 자신의 몸으로 여긴 부분이 있다고 하자.
이 경우도 앞에 준해서 이는 마음과는 다른 '육체'인 것으로 잘못 여긴다.
그리고 이들 내용은 자신 뿐만 아니라 영희 철수등 모든 이가 함께 대하는 공통된 내용이라고 잘못 여긴다.
즉, 이들 내용은 곧 '외부의 객관적 실재'라고 잘못 여긴다.
그리고 이를 자신과 별개로 외부에 실답게 있는 내용들로 여긴다.
그리고 그 분별내용들도 역시 그처럼 실답게 있는 내용으로 잘못 여기게 된다.
그리고 그 정도에 비례해서 현실을 실다운 것으로 잘못 여기게 된다.

그리고 각 주체는 이런 바탕에서 이후 다시 망상분별을 증폭시켜 나가게 된다.
그리고 온갖 무량한 망상 분별을 행해 나가게 된다.
예를 들어 이런 바탕에서 온갖 내용을 살펴 나간다.
물질의 정체, 그 크기와 양, 시간의 전후, 공간의 좌우, 운동의 법칙, 인과관계 및 가치 등등의 경우가 마찬가지다.
그리고 희망과 목표를 세우고 그 실천방안을 찾는다. 이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현실에서 망집을 일으킨 일반적인 입장이 위와 같다.







From https://buddhism0077.blogspot.com/2020/04/2561-12-24-001_27.html
임시 => https://buddhism0077.blogspot.com/2021/12/2565-12-07-k0174-002.html
임시2 => https://buddhism0077.blogspot.com/2021/12/2565-12-28-k1482-011.html



4 현실이 마음내용이면서 실답게 여겨지는 사정





★1★





◆vmzl2107



◈Lab value 불기2565/12/31


○ 2019_1004_174326_can_Ab35.jpg



○ [pt op tr] 예술작품 사진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Giovanni-Battista-Piranesi-topography-of-the-factories-discovered-in-the-city-of-pompeii-with-a-dedication-to-st-m-king






○ 2018_0419_135105_can.jpg

○ [pt op tr] 꽃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 [pt op tr] 아름다운 사진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Louvre-peinture-francaise-p1020324






♥Mirror Mind Buddhist Sangha (Center for American Buddhist Practice) San Diego
[위성정보4]

○ [pt op tr] 아름다운 풍경사진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With the image 'Google Earth & Map data: Google, DigitalGlobe'

Pascal Lafa - Encore Un Matin

♥단상♥정보처리와 생사문제의 해결



현실이 꿈처럼 실답지 않음을 살핀다.
이는 불교 경전 전반을 관통하는 내용이다.
즉 불교경전을 살필 경우 매번 반복해 대하게 되는 내용이다.


그래서 중복을 피해 현재 회쟁론 부분에 이들 내용을 통합해 정리해 가게 된다.
그런데 매번 표현 수정을 되풀이하게 된다.


그것은 표현이 적절하지 않은 경우 그에 대한 오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현실에서 각 주체는 일정한 현실 내용을 얻는다.
각 감관을 통해 얻는 다양한 감각현실과 관념분별 내용들이 그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일종의 정보라고 할 수 있다.


그 내용은 각 주체마다 완전히 같지는 않다.
그러나 어느 정도 엇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렇게 얻어낸 내용에 대한 해석부분에서 서로 차이가 심하다.
그래서 오늘은 그 부분을 다시 살폈다.


눈을 감았다가 뜬다고 하자.
그 경우 일정한 내용을 얻게 된다.
이런 상태에서 자신이 어떤 부분에 위치한가를 손으로 가리키게 해보자.
그러면 제각각 일정 부분을 자신으로 가리키게 된다.
그리고 그 나머지 부분을 외부 세상으로 잘못 여기게 된다.
또 그 나머지 부분을 자신의 감관이 대한 외부대상으로 잘못 여기게 된다.
또 자신이 동작을 취할 때 대하는 동작의 대상으로도 잘못 여기게 된다.
또 그런 부분을 자신의 마음과는 별개의 외부물질로 잘못 여기게 된다.
그리고 그 부분을 모든 주체가 다 함께 대하는 외부의 객관적 실재로 잘못 여기게 된다.
이런 형태로 다양한 망상분별을 일으킨다.


그런데 이런 판단이 또 현실에서 일반적으로 행하는 판단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런 판단이 왜 잘못된 판단인가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그 사정을 간략하게 다시 덧붙여주어야 할 필요를 느끼게 된다.
그런데 글을 살피다보니, 그런 부분이 빠져 있다.
그래서 또 다시 보충에 다시 올리게 된다.




○ 현실이 꿈과 같음과 현실 문제의 해결


현실이 꿈처럼 실답지 않음을 이해한다고 하자.
그러나 그런 내용이 곧 각 주체가 현실에서 대하는 현실 내용이다.
그리고 이 안에서 수많은 현실 문제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 해결이 잘 안 될 경우 생사고통을 겪게 된다.


최근 날씨가 추워지자, 동파사고가 발생한다.
이런 일이 매번 반복된다.
그런데 또 겨울이 되면 또 다시 발생하고는 한다.
그런 경우 물이 새 나온다거나, 물이 나오지 않는 등의 문제를 겪는다.


이것을 단지 꿈과 같다고만 말하고 방치할 수 있는가.
그렇지 않다.


그래서 현실이 꿈처럼 실답지 않음을 제시하는 것이
삶에 어떤 의미를 갖는가를 다시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


현실이 꿈처럼 실답지 않다고 하자.
이를 통해 현실에서 겪는 극한의 생사고통을 잘 극복할 수도 있어야 한다.
한편 이를 통해 현실 안에서 다시 무량한 선법을 잘 성취해내야 한다.
그래서 또 생사현실안에서 무량한 복덕과 수명과 지혜를 구족해야 한다.
그리고 불국토를 장엄하고 성불하는 상태에 이르러야 한다.
그런 가운데 생사현실에서 고통을 겪는 중생을 잘 제도해야 한다.


그러러면 먼저 현실의 정체를 기본적으로 잘 이해해야 한다.




올려진 외국 노래를 듣다보면 가끔 엉뚱한 내용을 듣게도 된다.
그런 경우에도 역시 이들 문제가 같은 형태로 문제된다.
그것은 모두 현실의 본 정체를 올바로 파악하는 문제와 관련된다.


그래서 이를 통해 생사현실 안에서 망집을 잘 해결해야 한다.
그래야 생사의 묶임에서 벗어나게 된다.
그리고 생사현실 안에서도 무량한 복덕과 지혜를 구족하며 임할 수 있게 된다.
그렇지 못하면 결국 생사에 묶이고 생사의 고통을 무량하게 반복해 겪어 나가게 된다.


현재 본 연구원이 나이가 들어 각 기관에 문제가 많다.
최근 건강 진단 검사도 이런 사실을 말해준다.
그리고 점차 각 기관을 다양한 형태로 대체해가고 있다.
그래서 조금 과장하면 이런 식으로 조금씩 부품을 교체해가다가
결국 아톰형 인조인간 로봇으로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도 된다.

현재 눈 상태가 별로 좋지 않다.
그래서 우선 페이지 글자를 키우기로 했다.
현재 글 수정이 잦다.
그래서 각 사이트마다 매번 내용을 일치시키기 힘들다.
조금씩 각 사이트에 반영해나가기로 한다.



문서정보 ori 
https://buddhism0077.blogspot.com/2021/12/2565-12-31-k1100-001.html#2107
sfed--불설대승일자왕소문경_K1100_T0333.txt ☞일자왕소문
sfd8--불교단상_2565_12.txt ☞◆vmzl2107
불기2565-12-31
θθ







■ 선물 퀴즈
방문자선물 안내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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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연기의 하나. 수지(受支)를 말함.

답 후보
● 수(受)
수다원(須陀洹)
수론파(數論派)

수면(睡眠)
수번뇌(隨煩惱)
수소인색(受所引色)
수심결(修心訣)




ॐ मणि पद्मे हूँ
○ [pt op tr]







○ 2020_1126_160037_can_CT28



™善現智福 키워드 연결 페이지
https://buddhism0077.blogspot.com/2020/06/keyword.html

○ [pt op tr]
● 불설대승일자왕소문경_K1100_T0333 [문서정보]- 일일단상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