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살지지경』
K0523
T1581
제8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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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하 부분은 위 대장경 부분에 대해
참조자료를 붙여 자유롭게 연구하는 내용을 적는 공간입니다.
대장경 열람은 위 부분을 참조해주십시오.
● 자료출처 불교학술원 기금 후원안내페이지
『보살지지경』
♣0523-008♧
제8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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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개별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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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개별논의]
보살지지경(菩薩地持經)
1.개요
이 경은 『유가사지론(瑜伽師地論)』의 보살지(菩薩地) 부분인 제35권부터 제50권까지의 내용을 초역(抄譯)한 것이다.
산스크리트경명(梵語經名)은 Bodhisattvabhūmi이고,
티벳어경명(西藏語經名)은 Rnal ḥbyor spyod paḥi sa las byaṅ chub sems dpaḥi sa이다.
줄여서 『보살지경(菩薩地經)』·『보살지지(菩薩地持)』·『지지경(地持經)』이라고 하며,
별칭으로 『보살계경(菩薩戒經)』·『보살지지론(菩薩地持論)』·『지지론(地持論)』이라고도 한다.
2. 성립과 한역
중국 북량(北涼)시대에 담무참(曇無讖, Dharmakṣema)이 414년에서 421년 또는 426년 사이에 한역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주석서는 없으며,
이역본으로 『보살선계경(菩薩善戒經)』·『유가사지론(瑜伽師地論)』의 보살지(菩薩地)가 있다.
『보살선계경(菩薩善戒經)』은 전체 9권 총 30품으로 이루어져 있을 뿐,
본 경의 내용과 거의 다를 바 없다.
4. 구성과 내용
총 10권으로 구성된 이 경은 보살지의 수행법과 그 공덕을 설한 경전으로,
모두 3단(段) 27품으로 이루어진다.
이역본인 『보살선계경(菩薩善戒經)』은 전체 9권 총 30품으로 이루어져 품의 구별이 다르지만,
내용은 거의 다를 바 없다.
단 구별에 따라 이 경의 내용을 간략히 살펴보면,
제1단 초방편처(初方便處)는 제1 「초방편처종성품(初方便處種性品)」부터 제18 「초방편처보리공덕품(初方便處菩提功德品)」까지로,
보살이 중생을 부처님 법으로 이끌기 위해서 얻어야할 방편에 대해 설한다.
제2단 차법방편처(次法方便處)는 제1 「차법방편처보살상품(次法方便處菩薩相品)」에서 제4「차법방편처주품(次法方便處住品)」까지로,
보살이 중생들의 근기와 성품에 맞는 방편으로 부처님의 법을 설해주는 실천법에 대해 설명한다.
제3단 필경방편처(畢竟方便處)는 제1 「필경방편처생품(畢竟方便處生品)」에서 제5「필경방편처건립품(畢竟方便處建立品)」까지로,
보살이 스스로 수행을 통해 중생을 제도하는 궁극적인 단계에 대해 설한다.
이 경은 각 품마다 대승보살의 대표적인 수행법인 6바라밀·10보살법·7처(處)·10종 공양·4종 다라니·4법행(法行)·12행(行)·6섭취(攝取)·4청정법(淸淨法) 등을 자세히 설명한다.
또 보살은 모든 선법(善法)을 닦아 일체의 장애를 물리치고 청정한 심신으로 위없는 깨달음을 성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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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지지경』
♣0523-008♧
◎◎[개별논의] ♥ ❋본문
- ○ 종교에 비판적인 입장들
볼프(Wolff, Christian 1679~1754)
독일 계몽주의의 대표적 철학자다.
의지의 자유를 강조한다. 그리고 도덕 종교를 말한다.
칸트(Immanuel Kant 1724~1804)
합리론과 경험론을 비판하고 종합한 철학자다.
의지 곧 실천 이성에 기초를 두고, 종교를 이성의 한계 안에 가둔다.
헤겔(Hegel, Georg Wilhelm Friedrich 1770~1831)
헤겔 철학의 입장은 절대적 관념론이다.
종교의 자리가 지성 속에 있다고 본다.
칼 마르크스(Karl Marx 1818~1883) :독일 공산주의 혁명가, 철학자, 경제학자다.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다.
인간이 종교를 만들었지 종교가 인간을 만들지 않는다.
종교는 아직 그 자신을 발견하지 못하거나 자신을 상실한 사람의 자의식이며 자기 감정이다.”
종교는 인간의 발전에 방해물로 인간은 스스로가 구원해야 한다.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자 눈물, 한숨"이라는 말로 유명하다.(독일-프랑스 연보, 1844년)
이는 종교가 인간이 현실에서의 고통을 잊을 수 있는 진통제라는 뜻으로 쓴 말이다.
막스 뮐러(Friedrich Max Müller 1823~1900) (언어학, 종교학, 동양 연구의 개척자)
비교언어학과 비교신화학을 확립하였다. 편저는《동방 성서》,《인도 6파 철학》 등이다.
'언어의 질병’이다.
타일러(Edward Burnett Tylor 1832~1917)(인류학)
'잘못된 추론의 결과’이다.
프로이드(Sigmund Freud 1856~1939)(심리학)
정신분석의 창시자다.
'유아기적 강박 노이로제의 표상화이며 망상’이다.
로버트 피시그(Robert Maynard Pirsig 1928~2017 : 미국의 작가이자 철학자) 리처드 도킨스(Richard Dawkins 1941~:영국의 진화 생물학자이자 작가)
리처드 도킨스는 The God Delusion(신이라는 망상; 만들어진 신)라는 책에서 피시그의 다음 말을 인용한다.
"누군가 망상에 시달리면 정신이상이라고 한다. 다수가 망상에 시달리면 종교라고 한다".
★1★
◆vdlc1297
◈Lab value 불기2567/0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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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정보 ori https://buddhism0077.blogspot.com/2023/08/2567-08-12-k0523-008.html#1297 sfed--보살지지경_K0523_T1581.txt ☞제8권 sfd8--불교단상_2567_08.txt ☞◆vdlc1297 불기2567-08-12 θ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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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jāti-maraṇa
중생의 일생 시종을 말함.
선마말랄남(繕摩末剌諵) 사제말랄남(闍提末剌諵)이라 음역.
이에 분단생사(分段生死)ㆍ변역생사(變易生死)의 구별이 있음.
답 후보
● 생사(生死)
서우화주(西牛貨洲)
석제(釋帝)
선과(善果)
선나바라밀(禪那波羅蜜)
선생(先生)
선재동자(善財童子)
ॐ मणि पद्मे 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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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eng] arpaṇa $ 범어 Off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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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Ch-Eng] 五位無心 According to Yoga^ca^ra theory, the five cases where the mano-vijn~a^na 意識 is non-existent: (1) Deep sleep 極重睡眠 (acittaka); (2) death in extreme agony 極重悶絕 (mu^rccha^); (3) thought-free meditation 無想定 (asam!jn~i-sama^patti); (4) birth in the no-thought heaven 無想天 (a^sam!jn~ika); (5) illusion-ending meditation 滅盡定 (nirodha-sama^patti). 〔成唯識論 T 1585.31.38a26〕
[Muller-jpn-Eng] 失守摩羅 シツシュマラ child-killer
[Glossary_of_Buddhism-Eng] REVELATIONS / PROPHECIES☞
“In Shanghai recently there were many gatherings where revelations
and prophecies were proclaimed. Their messages about abandoning
evil ways and practicing wholesome deeds, as well as their pronouncements on Birth and Death, Cause and Effect, while superficial and
limited, are very useful for everyday morality and the minds of ordinary persons. However the, points they made concerning the future
and the Buddha Dharma are somewhat vague and not free of error.
As disciples of the Buddhas, we should not oppose, or reject those
pronouncements, because doing so may hinder the good actions of
others. At the same time, however, we should not repeat or extol
them, lest we be guilty of chimerical statements and conjectures that
bring harm and disorder to the Dharma and engender doubts among
the people.”
PLZ: 149 #2005
[fra-eng] perdre $ 불어 lose
■ 암산퀴즈
189* 115
320505 / 345
■ 다라니퀴즈
구족수화길상광명대기명주총지 29 번째는?
자비주 68 번째는?
성관자재보살 명호 8 번째는?
29 지혜의 광명을 증장시키며,
히 례, 㕧<上聲醯以反>㘑<二十九>
shiri
(이하~) 성스러운 찬란한 빛을 펼치시고,
『대승대집지장십륜경』
♣0057-001♧
68
만약 정성스럽게 마음을 쓰며
몸으로는 재계(齋戒)를 지녀
일체 중생을 위해서
전생부터 지금까지 지어온 업을
정성껏 참회하며
또한 자신이 무량겁이래 지은
악업과 무거운 죄를
참회하고
빨리빨리 이 다라니를 외우되
소리소리마다 끊어지지 아니하면
네 가지 성문과(聲聞果)를
이 생에서 곧 중득함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며,
그 중에
날카로운 근기와 지혜가 있어
방편(方便)을 관(觀)하는 자는
십지과위(十地果位)를
어렵지 않게 증득하거늘
하물며 세상의 조그마한 복이겠는가.
구하고 원하는 바에
얻지 못할 것이 없으리라.
이것은 다 이 관세음보살의 대비원력이
깊고 중한 까닭이며,
또 이 다라니의 위신력이 광대(廣大)한 까닭이니라.
● 파마갈실다야 波摩羯悉哆夜<六十八> pad ma ka s ta ya
『불설천수천안관세음보살광대원만무애대비심다라니경』
♣0294-001♧
8
소미모가다 바라 아나
蘇尾目訖哆<二合>鉢囉<二合>惹拏<八二合>
『성관자재보살일백팔명경』
♣1122-001♧
■ 삼매_게송퀴즈
■ 오늘의 게송
[224일째]
피제변제불가설 $ 095▲迷攞普迷攞普為 一 ● 者麼羅, ○□□□□,能,住,盡,欣
□□□□□□□, 能住其中不可說,
住中智慧不可說, 盡諸劫住無能說,
□□□□□□□, 능주기중불가설,
주중지혜불가설, 진제겁주무능설,
彼諸邊際不可說,
저 여러 끝단 데를 말할 수 없고
그 가운데 머무는 일 말할 수 없고
머무르는 지혜들도 말할 수 없고
그지없이 머무는 일 말할 수 없고
[225째]
흔요제불불가설 $ 096▲者麼羅者麼羅為 一 ● 馱麼羅, ○□□□□,智,善,於,三
□□□□□□□, 智慧平等不可說,
善入諸法不可說, 於法無礙不可說,
□□□□□□□, 지혜평등불가설,
선입제법불가설, 어법무애불가설,
欣樂諸佛不可說,
부처님을 반기는 일 말할 수 없고
지혜가 평등함을 말할 수 없고
여러 법에 잘 들어감 말할 수 없고
여러 법에 걸림없음 말할 수 없고
●K0406_T0384.txt★ ∴≪A보살종도술천강신모태설광보경≫_≪K0406≫_≪T0384≫
●K0523_T1581.txt★ ∴≪A보살지지경≫_≪K0523≫_≪T1581≫
●K0355_T0812.txt★ ∴≪A보살행오십연신경≫_≪K0355≫_≪T0812≫
■요가자세 익히기
요가_반거북이 자세
21735
929
법수_암기방안
96 족근 足跟 ~ 발꿈치 【족근】
29 약지 (RING finger )
68 요골 ~ 노뼈
27 새끼마디 [little finger-넉클knuckle]
8 큰 창자,【대장】
95 足背 【족배】 ~발등.
24 집게(INDEX finger~검지 식지)
■ 오늘의 경전 [이야기, 게송,선시 등]
2567_0812_222849 :
대장경 내 이야기
제목 : 그때 세존께서는 대왕께 말씀하셨다.
“사위성(舍衛城) 중에 수달(須達) 장자에게 한 늙은 여종[老母]이 있었습니다.
그 이름은 비저라(毘低羅)였는데,
집안 살림살이를 부지런히 잘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장자는 그에게 창고 열쇠를 내어주어 물품의 출납과 득실에 관한 모든 것을 맡겼습니다.
수달 장자는 부처님과 스님들을 청하여 요구하는 대로 모든 것을 공급하였는데,
이때에 한 병든 비구가 많이 달라고 요구하였습니다.
노모는 간탐해서 부처님과 법과 스님들에게 성내고 싫어하는 마음에 말을 하기를 ‘우리 집 장자는 어리석고 미혹해서 사문의 술수에 빠졌도다.
이 걸사(乞士)가 염치도 없이 많이 달라고 하니,
무슨 도가 있겠느냐’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을 하고서 또한 사악한 원을 발하되 ‘언젠가는 마땅히 부처님의 이름을 듣지 않고 스님들의 이름도 듣지 않으며,
머리 깎고 옷을 염색한 사람도 보지 않을 것이다’고 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사악한 소리를 한 사람이 듣고 나면 퍼져서 다시 두 사람이 듣고 하길 계속하여 점차로 사위성 중에 널리 퍼졌습니다.
말리(末利) 부인은 이 말을 듣고서 말하기를 ‘어찌하여 수달(須達)은 아름다운 연꽃과 같이 사람들이 보기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이르면서,
어찌하여 또한 독사(毒蛇)가 있어서 수달을 수호한다고 이르는가?’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을 마치고서 수달에게 명하여 말하기를 ‘너의 부인을 오게 하라.
내 그와 말하고자 하노라’라고 하였다.
아나분저(阿那邠坻)는 왕궁으로 달려갔습니다.
도착하여서는 예를 올리고 한쪽에 서 있었습니다.
말리 부인은 명하여 자리에 앉게 하고 앉은 후에 그에게 말하였습니다.
‘너의 집에 늙은 여종이 나쁜 말로 비방한다 하거늘 어찌 쫓아내지 않느냐?’
아나분저는 무릎을 꿇고 아뢰었습니다.
‘부인이시여,
불일(佛日)이 세상에 나오심에 윤익(潤益)하는 바가 많습니다.
앙굴마라(鴦掘摩羅)는 크게 악한 사람이고,
니제(尼提)는 천한 사람이며,
기허(氣噓)는 전타라(栴陀羅)인데도 부처님께서는 그를 조복(調伏)하셨거늘,
어찌 하물며 늙은 여종을 능히 조복하지 못하시겠습니까?’
말리 부인은 이 말을 듣고,
마음에 크게 기뻐하여 말하였습니다.
‘나는 부처님을 청하고자 하니,
너는 여종을 이리로 보내도록 하라.
다음날 공양할 때 부처님과 스님들을 궁중에 청하여 공양 올리리라.’
장자는 여종을 보내어 병(甁)에 가득한 금마니(金摩尼) 구슬과 일산을 가지고 왕의 집에서 여러 스님들에게 공양하는 것을 도와드리기를 권하였습니다.
장자가 말하였습니다.
‘너는 이 물건을 가지고 왕궁에 가서 바쳐라.’
여종은 이 말을 듣고 뛸 듯이 기뻐하여 보배 병을 가지고 달려갔습니다.
말리 부인은 여종이 오는 것을 보고 말하였습니다.
‘이 삿된 견해를 가진 사람을 부처님께서는 마땅히 교화하시리니,
나는 이 사람이 부처님으로부터 교화되는 것을 볼 때에 반드시 법리(法利)를 얻으리라.’
그때 세존께서는 정문(正門)으로부터 들어가셨는데,
난타(難他)는 왼쪽에 아난은 오른쪽에 있었으며,
라후라는 부처님 뒤에 있었다.
늙은 여종은 부처님을 보고 놀라서 머리털이 쭈뼛하여 ‘보기 싫은 이 사람이 나의 뒤를 따라서 왔구나’ 하고 즉시 물러가려고 개[狗]구멍으로 나가는데,
개구멍이 곧 닫히며 사방의 작은 골목길도 일시에 막히고 오직 정로(正路)만 열렸습니다.
이에 노모는 얼굴을 덮으며 부채[扇]로 얼굴을 가리고 부처님 보기를 꺼려하였습니다.
부처님께서는 그 앞에 계시면서 부채를 거울과 같이 하여 장애가 없게 하였다.
이에 여종이 머리를 돌려 동쪽을 보면 동쪽에 부처님이 있고,
남쪽을 보면 남쪽에 부처님이 있고.
서쪽을 보면 서쪽에 부처님이 있고,
북쪽을 보면 북쪽에 부처님이 있고,
머리를 들어 위를 보면 위쪽에 부처님이 있고,
고개를 숙여 땅에 엎드리면 땅이 변하여 부처님이 되고,
손으로 얼굴을 가릴 때에는 손의 열 손가락이 모두 변하여 부처님이 되었습니다.
또한 노모가 눈을 감자 마음의 눈이 곧 열리어,
허공 가운데에 모든 화불이 시방세계에 가득함을 보았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날 때에 사위성 가운데에 있던 25명의 전타라녀(旃陀羅女)와 50명의 바라문녀와 잡류(雜類)와 아울러 말리 부인의 궁중에 있는 5백 명의 모든 여인들은 마음에 비방을 내어 불법을 믿지 않다가,
부처님 여래께서 발로 허공을 걸으면서 늙은 여종을 위하여 무수한 몸을 나타내는 것을 보고는,
마음에 크게 기뻐하여 삿된 견해의 그물을 찢어 버리고,
세존의 발밑에 머리를 대고 정례(頂禮)하였습니다.
그때 세존께서는 범(梵)음성으로써 여러 여인을 안위(安慰)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여러 여인들이여,
너희는 지금 가히 석가모니를 칭송해야 할 것이니,
나의 이름을 칭하므로 나의 신상(身相)을 보고,
가히 해탈을 얻을 것이니라.’
이 말을 하니,
여러 여인들은 같은 소리로 ‘나무불(南無佛)’이라 칭송하였습니다.
이에 부처님께서는 미간백호상의 광명을 놓아서 여러 여인들의 마음을 비추었습니다.
여인들은 부처님께서 행하는 위의(威儀)가 점잖고,
발밑에는 꽃이 비 내리는 것이 마치 꽃 일산과 같고,
화불은 숲과 같아 이루 셀 수 없음을 보았습니다.
그리하여 여러 여인들은 이를 통해 아뇩다라삼먁삼보리 마음을 발하였습니다.
이때 늙은 여종은 부처님을 보고도 삿된 견해로 믿지 아니하였으나,
오히려 능히 80만억 겁 생사의 죄를 없앴거늘,
하물며 또한 좋은 뜻으로 공경하고 예배함이오리까.
그때 늙은 여종은 부처님을 보고서 골목길이 도로 열리는 틈을 타서 재빨리 달아나 집에 돌아가서 대가(大家)에게 아뢰어 말하였습니다.
‘저는 오늘 매우 흉악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바로 사문 구담(瞿曇)을 대하게 되었는데,
그는 궁성의 문에서 많은 대중을 앞에 하고 환술을 부려 몸은 금산(金山)과 같이 하고,
뭇 꽃으로 화려하게 꾸몄으며,
눈은 푸른 연꽃보다 진하게 하고,
헤아릴 수 없이 밝은 만억 광명을 나타냈으니,
사문 가운데 아무리 요술을 잘하다고 하여도 이와 비할 데 없었습니다.
대가께서는 아직 나이도 젊으시니 가히 이와 같은 것에 기쁜 마음을 나타내셔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 말을 하고서 나무 농(籠) 속으로 들어가서 백장(百張)의 모피로 나무 농 위를 덮고 흰 담요로 머리를 동이고서 어두운 곳에 누워 있었습니다.
그때 세존께서는 왕궁으로부터 다시 기타림(祇陀林)으로 돌아가려고 하였습니다.
이에 말리 부인이 아뢰어 말했습니다.
‘세존이시여,
원컨대 정사(精舍)로 돌아가시지 마시고 삿된 계집을 교화하시옵소서.’
부처님께서는 말리 부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여인은 죄가 중하여 부처님에게는 인연이 없고 라후라에게 큰 인연이 있나니,
부처님이 오늘 행차한 것은 그 죄를 없애려 한 것이다.’
이 말을 하고 곧 정사에 돌아오셔서 라후라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수달 대장자의 집에 가서 악한 늙은 여종을 제도하여라.’
이 말을 할 때에 1,250사문은 모두 말하기를 ‘저회들도 오늘 따라 가기를 원하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출전:
한글대장경 K0401_T0643
불설관불삼매해경(佛說觀佛三昧海經) 동진 불타발타라역
佛說觀佛三昧海經 【東晋 佛陀跋陀羅譯】
출처 불교기록문화유산아카이브 통합대장경
https://kabc.dongguk.ed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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