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법념처경』
K0801
T0721
제5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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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자료를 붙여 자유롭게 연구하는 내용을 적는 공간입니다.
대장경 열람은 위 부분을 참조해주십시오.
『정법념처경』 ♣0801-057♧
제5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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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
正法念處經卷第五十七
K0801
정법념처경 제57권
원위 바라문 구담 반야류지 한역
김월운 번역
6. 관천품
3) 야마천
“그때에 야마천왕 모수루타(牟修樓陀)는 천자들의 마음에 염증이 난 것을 보고
다시 변화를 나타내어 더욱 염증을 내게 한다.
즉 허깨비 천자들은 꽃잎 속에서 유희하고 가무하는데,
그것은 진짜 천자들로서는 일찍이 보지 못하던 것이다.
그 허깨비 천자들은 진짜 천자들로 하여금 교만을 버리게 하려고
유희하여 향락할 때 한량없는 종류의 한량없는 차별이 있다.
그때에 진짜 천자들은 허깨비 천자들의 노래와 음악 소리를 듣고 부끄러운 마음이 생겨
가무도 그치고 유희하지도 못하여 향락하지 않고,
일심으로 바로 서서 허깨비 천자들을 본다.
그리하여 그들의 한량없는 가무와 기쁜 웃음은 한량없이 갖가지로서
한량없는 즐거움은 어디에 비유할 수 없음을 본다.
그때에 그 허깨비 천자들은 연꽃잎 속에서 가무하고 유희하며 갖가지로 향락한다.
그때에 모수루타천왕은 진짜 천자들이 교만한 마음을 버리고 잘 다루어진 것을 보고,
다시 연꽃잎 속에 천자들의 가무를 변화시킨다.
즉 그 속에 허깨비 천자들이 가득한 어떤 꽃잎이 갑자기 큰 못 가운데 떨어지는데,
어떤 이는 깊이 빠져 다시 나오지 못하고,
어떤 이는 솟아나와 물 위에 있으며,
어떤 이는 송장처럼 물 위에 떠 있고,
어떤 이는 둘이서 서로 안고 함께 빠져 있다.
그리하여 그들은 다 이렇게 외친다.
‘나를 구해 주오,
나를 구해 주오.’
이렇게 서로 부르면서 어떤 이는 서로 안고 소리를 내어 크게 부르짖고,
어떤 이는 서로 안고 곧 빠진다.
진짜 천자들은 그 큰 못 언덕에서 허깨비 천자들이 떨어져 어지러이 죽어가는 것을 보고
매우 두려워하고 크게 근심하며 괴로워한다.
그때에 못 가운데 있는 한 연꽃잎이 떨어진 뒤에,
다시 그 속에 허깨비 천자들이 가득한 연꽃잎이 큰 못 가운데 떨어진다.
어떤 이는 빠져 버리고,
어떤 이는 힘이 빠져 물 위에 떠 있으면서 큰 소리로 부르짖고,
어떤 이는 아주 빠져 어디 있는지 모르며,
어떤 이는 죽어 물 밑에 빠져 버리고,
어떤 이는 죽은 채로 물 위에 떠 있어 마치 뗏목 같다.
어떤 이는 부르짖고,
어떤 이는 천녀와 서로 부둥켜안고 크게 부르짖으며,
어떤 이는 천녀가 두 손으로 급히 안기 때문에 물속에 빠지는데,
마치 인간의 사나운 물에서 뗏목이 부서질 때 사람들이 다 빠지는 것처럼
그 꽃잎 속에 있는 허깨비 천자들이 잎과 함께 청정한 물속에 떨어져 큰 못에 빠져 있는 것도 그와 같다.
그때에 또 그 속에 허깨비 천자들이 가득한 어떤 연꽃잎이 큰 못 속에 떨어지는데,
그것은 마치 돌이 물에 떨어져 다시 나오지 못하는 것과 같다.
그때에 또 많은 허깨비 천자들이 속에 있는 어떤 연꽃잎이 다시 큰 못 가운데 떨어진다.
그들은 서로 안고 다 크게 부르짖고 혹은 반쯤 빠져 오랫동안 부르짖다가 끝내 다 빠지고 만다.
이와 같이 백백 천천의 한량없는 천자들이 천천히 큰 못물 속에 빠지는 것은 마치 가라앉는 돌과 같다.
그리하여 진짜 천자들로 하여금 그것을 다 보게 하고는,
그들은 빠진 뒤에 다시는 나오지 않는다.
그때에 또 그 속에 허깨비 천자들이 가득한 어떤 연꽃이 떨어지려 할 때에 그들은 큰 소리로 부르짖는다.
마치 큰 산이 무너지고 땅이 흔들리며 혹은 큰 바다의 조수 소리처럼 그 허깨비 천자들이 떨어질 때에 내는 큰 소리도 그와 같다.
이때에 진짜 천자들은 그 언덕 위에서 허깨비 천자들의 이런 소리를 듣고,
또 이런 괴로워하는 광경을 보고는 모두 염증을 내며 크게 두려워한다.
그리하여 그 못을 두루 돌면서 그 허깨비 천자들을 보고 염증을 내어 서로 이렇게 말한다.
‘이런 일은 처음 본다.
이 천자들이 이렇게 괴로워하는 것은 처음 듣고 처음 보는 것으로서 매우 두려운 일이다.’
이렇게 말하고 혹은 생각하면서 매우 염증을 낸다.
그때에 또 어떤 잎이 큰 못 가운데 떨어지는데
그 꽃 속에 가득히 있던 천녀들은 놀라고 두려워하여 애걸하면서 이렇게 말한다.
‘우리를 구해 주십시오,
우리를 구해 주십시오.’
다시 서로 이렇게 말한다.
‘하늘 사람도 방일하면 이런 고통과 재화를 당하여 타락하고 죽는다.’
그때에 진짜 천자들은 마음을 제어하고 모두 염증을 내어 방일을 행하지 않고 마음이 고요해졌다.
그때에 야마천왕 모수루타는 진짜 천자들의 마음이 모두 다루어진 것을 보고 그들을 이롭게 하기 위해 자기 몸을 숨기고 연화대로 들어간다.
마음을 제어하여 방일하지 않는 천자들과 함께 연화대에 들어가되 진짜 천자들은 이 천왕을 보지 못하게 한다.
그 천왕과 그 천자들은 가장 좋은 마음으로 이 천자들을 이롭게 하기 위해 다 연화대에 들어갔으나 다른 진짜 천자들은 그 몸을 보지 못한다.
그들은 진짜 천자들을 관찰하면서 이렇게 생각한다.
‘저 천자들은 어떻게 마음을 제어했는가?
어떻게 교만을 버렸는가?’
그때에 천왕은 그 천자들이 마음을 잘 제어하여 마음속으로 방일을 생각하지 않고,
다 두려워하는 줄을 알고는 말하였다.
‘지금이 바로 그 때다.
나는 설법하여 저들을 잡으리라.’
그는 이런 사정을 알고 큰 못 가운데 있는 큰 연꽃 속에서 다시 변화를 부려 그들을 두려워하게 한다.
즉 변화로 된 연꽃에는 한량없는 잎이 있고,
또 변화로 된 천자들은 그 연꽃잎에 있다가 큰 못에 떨어지는데,
물에 떨어질 때에는 한량없는 온갖 두려워하는 소리를 내고 다시 변화로 한량없는 천자들의 어지러운 송장을 나타낸다.
모수루타천왕은 가만히 생각한다.
‘이 천자들은 매우 두려워하여 혹은 다른 곳으로 달아나리라.’
그리하여 다시 변화를 부려 그들을 가지 못하게 하고 오직 허깨비 천자들만 보고 더욱 큰 염증을 내게 하였다.
이렇게 온갖 변화를 다 부린 뒤에 그 천자들과 함께 연화대에 들어가 다시 관찰한다.
다시 두루 관찰하고는 가장 가엾이 여기는 마음으로 그들을 이롭게 하기 위해 연화대에서 나온다.
그 천자들과 함께 연화대를 나와서는 곧 신통의 힘을 거두어 변화의 광경을 없애고 그들을 위안시켜 이렇게 말한다.
‘방일한 천자들은 다 이런 고통을 받으리라.
일체의 두려움은 방일이 그 근본이므로 방일하지 않는 천자는 두려워하지 않고 고통을 받지 않으리라.’
그리고 모수루타천왕은 그 천자들을 위해 다음 게송으로 말한다.
▸ 어리석어 방일을 즐거워하면
그는 항상 온갖 고뇌 받으리라.
그러나 방일을 버리는 사람
그는 언제나 안락을 얻으리라.
일체의 온갖 고뇌의 나무는
방일이 그 근본이 되나니
그러므로 고뇌를 떠나려 하거든
부디 방일을 버려야 한다.◂
그는 항상 온갖 고뇌 받으리라.
그러나 방일을 버리는 사람
그는 언제나 안락을 얻으리라.
일체의 온갖 고뇌의 나무는
방일이 그 근본이 되나니
그러므로 고뇌를 떠나려 하거든
부디 방일을 버려야 한다.◂
그때에 진짜 천자들은 모수루타천왕을 보자 모두 마음이 편안해졌다.
그리하여 기뻐하고,
모수루타천왕에게 달려가면서 서로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지금 주인을 얻었다.
야마천왕은 지금 큰 연화대에 앉아 천자들에게 둘러싸여 계신다.
그는 우리를 구제하시고 우리를 거두어 주신다.’
각각 이렇게 생각하고 모두 큰 연화대로 달려가 거기 올라간다.
모수루타천왕이 앉은 사자좌는 연화대와 같은 색깔이다.
천왕은 다른 천자들과 함께 연화대에 앉아 있다.
천자들은 거기 나아가 천왕에게 아뢴다.
‘누가 천자들을 이렇게 파괴시키고 이렇게 괴롭히며 이렇게 떨어뜨려 물 속에 빠져 외치고 부르짖게 합니까?
누가 이렇게 천자들에게 온갖 고통을 줍니까?’
그때에 천왕은 그 천자들에게 말한다.
‘그것은 방일의 허물이다.
일체 중생들에게 반드시 그것이 있다.
그러나 너희 천자들은 그것을 모른다.’
그리하여 천왕은 그 천자들을 위해 다음 게송으로 말한다.
어떤 중생도
그것을 부수지 못하나니
저 갖가지 업의 행을
아무도 이길 이 없다.
그것은 모든 세간을
다 파괴시킨다.
이런 힘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죽음이라 한다.
그것은 능히 세간을 부수고
또 능히 음(陰)ㆍ계(界)ㆍ입(入)을 부순다.
죽음의 왕은 이 세상에서
저 세상으로 데리고 간다.
그것에 능히 버틸 힘없고
아무도 거기서 구할 이 없다.
오직 법만이 구제하나니
그러므로 법을 구제라 부른다.
목숨은 빨라 오래 머물지 않고
젊은 몸도 또한 그와 같아서
죽음은 매우 빨리 오나니
그러므로 부디 방일하지 말라.
중생들의 모든 즐거움
모두 무상에 파괴당하고
목숨은 죽음으로 없어지거니
부디 방일을 즐기지 말라.
만일 선업이 다할 때에는
반드시 나쁜 삼계로 가리니
이미 이런 허물을 알았거든
부디 방일을 즐기지 말라.
이 세간은 무상에 속하고
모두 3독의 가시 있으며
생(生)이 있으면 죽음 있나니
부디 방일을 즐기지 말라.
죽음은 능히 목숨을 부수고
늙음은 능히 쇠하게 하며
병은 능히 안온을 부수나니
부디 방일을 즐기지 말라.
업의 밧줄은 중생을 묶고
마음은 밧줄의 길을 따라
삼계 가운데 흘러 도나니
부디 방일을 즐기지 말라.
즐거워하는 이 반드시 고통 받고
괴로워하는 이 더욱 괴로워하리.
공부(公夫)라 하더라도 처자 위하여
부디 방일을 즐기지 말라.
어머니도 아내가 되고
아내도 또 원수가 된다.
이것은 바퀴처럼 돌고 도나니
부디 방일을 즐기지 말라.
동산숲이나 산골짜기에서
천녀들에 둘러싸이더라도
세간에는 다 끝이 있나니
부디 방일을 즐기지 말라.
천상에서 받는 온갖 쾌락도
마침내 다 파괴로 돌아가
허망하여 믿을 수 없나니
부디 방일을 즐기지 말라.
생(生)이란 다 괴로운 것이요
그것은 늙고 죽음의 그릇으로서
결정코 그것들을 받고 말리라.
부디 방일을 즐기지 말라.
모든 감관은 제어하기 어려워
아무도 그것을 제어하지 못하나
어떤 즐거움도 끝이 있나니
부디 방일을 즐기지 말라.
젊음은 반드시 늙어야 하고
모든 욕망은 꿈과 같나니
그러므로 그 지혜 있는 사람은
부디 방일을 즐기지 말라.
그것은 마치 파초잎 같고
또 번개처럼 오래 머무르지 못하여
일체는 모두 파괴되나니
부디 방일을 즐기지 말라.
모든 감관은 제어하기 어려워
온갖 경계를 즐겨 집착하지만
오직 그 지혜 있는 사람만이
능히 자기의 경계에 머무른다.
이와 같이 천왕 모수루타는
그 천자들이 마음에 염증을 내었으므로
그들을 이롭게 하기 위해 이 게송으로 말하였다.
그리고 다시 천자들을 위해 이렇게 방일의 허물을 말한다.
‘너희 천자들은 왜 방일의 어둠 속에 빠져 있으면서 큰 악을 보지 못하고,
큰 두려움을 보지 못하는가?
너희들은 모두 저 천자들이 방일하였기 때문에 모두 파괴되어 죽음으로 돌아가지마는 아무도 구원할 이가 없음을 보라.
저 천자들의 온갖 쾌락거리는 다 너희들의 그것보다 훌륭하다.
즉 몸의 크기와 모습과 부유하고 즐겁기나 광명이나,
천녀들의 노래ㆍ춤ㆍ유희 등이 다 훌륭하다.
너희들은 현재 저 천자들이 방일하였기 때문에 일체가 소멸되는 것을 보아라.
너희들은 다 잘 생각하여 방일을 멀리 떠나야 한다.
이 세간에 악룡(惡龍)의 못 가운데 사는 것으로서 방일의 못의 경계에 사는 악룡을 가장 나쁘다 한다.
온갖 나쁜 바람과 불 가운데서 방일의 불과 기억[憶念]의 바람을 가장 큰 악이라 한다.
일체 어둠의 무더기를 한량없는 시간 동안에 모으고,
원래부터 모아도 방일의 어둠의 무더기를 가장 어둡다 한다.
틈을 엿보는 온갖 원수 중에서 경계의 틈을 엿보는 방일의 큰 원수를 가장 나쁘다 한다.
온갖 날카로운 칼 중에서 방일의 날카로운 칼이 가장 잘 해치는데,
그것은 나쁜 세계에 떨어뜨리는 칼이다.
온갖 모진 독사 중에서 방일의 독사가 가장 나쁜데 그것은 탐욕의 독이 일체 우치한 중생을 죽이므로 독 중에서도 가장 나쁘기 때문이다.
온갖 원수들로서 거짓으로 친한 체하는 것 중에서 방일의 원수가 거짓으로 친한 체하는 것이 가장 나쁜데,
그것은 사람들의 친절과 애정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온갖 수갑ㆍ차꼬ㆍ항쇄ㆍ사슬 및 밧줄 등으로 묶는 가운데 방일의 결박이 가장 튼튼한데,
그것은 허물이 견고하기 때문이다.
또 물ㆍ나무ㆍ과실ㆍ그늘 등이 없어 한량없는 중생들에게 고난을 주는 온갖 광야 가운데 방일의 광야가 가장 나쁘다.
그것은 즐거움의 물,
좋은 사람의 나무,
계율의 그늘을 떠나 세간 중생들에게 한량없는 고뇌를 주기 때문이다.
또 일체 진실하지 않은 허망한 소견 가운데 허망한 소견을 진실이라 하지마는 마치 돌리는 불바퀴,
건달바의 성,
사슴이 사랑하는 아지랑이 가운데서 방일의 허망이 가장 진실이 아닌 것처럼,
경계의 즐거움은 움직여 그치지 않고 머무르지 않아 진실이 없고 오직 허망한 소견이 돌리는 불바퀴,
건달바의 성,
사슴이 사랑하는 아지랑이 따위 가운데서 방일이 가장 허망하여 진실이 아닌 것도 그와 같다.
넘어져 떨어지는 험한 벼랑 가운데 방일의 험한 벼랑이 가장 두렵다.
그것은 그로써 반드시 큰 나쁜 세계에 떨어지겠기 때문이다.
너희 천자들은 알아야 한다.
이렇게 다섯 길에 포섭되는 중생들은 방일하고,
삼계의 중생은 악업을 행하기 때문에 큰 나쁜 세계에 떨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고뇌를 두려워하는 사람은 힘써 방일을 버려야 한다.
이 방일이란 원래 괴로움의 근본이다.’
그때에 모수루타천왕은 천자들을 위해 다음 게송으로 말한다.
방일하지 않으면 해탈을 얻고
방일하면 언제나 고통 받는다.
방일하고 방일하지 않은 그 모습
이제 간략히 말하였노라.
이와 같이 모수루타천왕은 천자들을 제어하기 위해 바른 도를 말하였다.
그리하여 천자들은 일심으로 자세히 듣고 마음이 잘 제어되었기 때문에 모든 감관을 제어하여 감관들이 고요해졌다.
모수루타천왕은 연화대의 사좌자에 앉았다.
천자들은 그 천왕에게 아뢴다.
‘저희들을 위해 구극의 이익과 구극의 안락을 말씀하시어 저희들로 하여금 구극의 이익과 구극의 안락을 얻게 하여 주십시오.
저희들은 어떻게 수행해야 되겠습니까?’
그때에 천왕은 천자들에게 말하였다.
‘부처님이 계시는데 그는 일체의 지혜를 갖추시어 해탈의 스승이시며,
일체의 허물을 다 벗어나시고 일체의 공덕을 다 갖추어 일체 중생 가운데서 가장 뛰어나시다.
만일 그분께 귀의하면 너희들의 고뇌를 다 끊을 수 있으리라.
부처님에게는 방일이 없으시다.
너희들이 귀의하면 너희들을 한량없고 끝없는 생사의 두려움에서 구원해 주시리라.’
그때에 그 천자들은 천왕의 말을 듣고 모두 꿇어앉았고 천녀들은 부처님께 대해 존경하는 마음을 내어 감관을 제어한 뒤에 합장하고 머리를 땅에 대어 예배하고 3귀의(歸依)를 받들었다.
그리하여 그 천자들은 성실한 마음으로 부처님과 법과 승가에 귀의하였다.
그리고 깨끗한 마음으로 방일을 비방하고 성심으로 참회하였다.
그것은 허깨비 천자들에게 한량없는 고통과 멸망이 있어서 한량없는 고뇌를 견디지 못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때에 모수루타천왕은 천자들이 방일에 염증을 낸 것을 보고
다시 한량없는 신통을 나타내어 잠깐 동안에 한 몸을 천 몸으로 만들고 천 몸 가운데 백천 몸을 나타내며,
잠깐 동안에 한 형상에서 한량없는 온갖 형상을 나타내어 허공에 올라서는 온갖 보배로 그 온갖 복장을 장식하였다.
물 속에 빠져서는 1천 머리의 온갖 보배갓을 나타내고 온갖 보배 도장으로 그 팔을 장식하였으며,
그 몸의 광명은 1천 개의 햇빛보다 더 밝았다.
또 잠깐 동안에 동산숲이 구족한 큰 산을 변화로 만들고,
그 동산숲에서 천자들에게 둘러싸인다.
천자들이 다 그것을 볼 때 혹은 큰 연꽃 속에서 한량없는 백천 광명을 내는 천녀들에게 둘러싸임을 본다.
그 천녀들은 모두 몸에서 광명을 내기 때문에 그 진짜 천자들은 다 그 천왕과 천녀들을 보지 못한다.
그때에 모수루타천왕은 그 천자들로 하여금 방일을 버리게 하기 위해 다시 신통을 나타낸다.
즉 그 입에서 백천의 천자들을 내는데,
어떤 이는 7보의 궁전에 앉아 그 몸은 갖가지 묘한 보배의 광명이 있으며 갖가지 옷을 입고,
장엄이 단정하며 하늘 노래를 부르는 천녀들에게 둘러싸인다.
그것은 다 천왕의 입에서 나온 것이며,
혹은 연꽃 속에 앉아 벌처럼 노래하고,
향기와 맛이 서로 어울리는 하늘술을 마시고 백천의 천녀들과 함께 하늘옷과 꽃다발로 장엄하고 그 몸에서 광명을 내는데,
그것은 다 천왕의 입에서 나온 것이다.
이때에 모수루타천왕은 다시 신통을 나타낸다.
즉 그 입에서 나온 천자들로서 어떤 이는 7보의 새를 타고 유희하고 노래하며 다섯 가지 음악 소리로 천녀들과 함께 기뻐하며 향락한다.
천왕의 입에서 나온 천자들의 장엄은 견줄 데 없는 광명의 공덕을 모두 구족하였다.
또 그때에 모수루타천왕은 다시 신통의 힘으로 그 입에서 허깨비 천자들을 토해 낸다.
그들은 구바라야꽃 속에 앉아 천상의 음악으로 묘한 소리를 내면서 천녀들에게 둘러싸여 다 하늘술을 마시고 노래하며 기쁘게 웃는다.
또 비유할 수 없이 아름답고 뛰어난 백천 혹은 억백천의 천녀들에게 둘러싸여 동산에서 유희하고 허공을 길처럼 돌아다니면서 노래하는 소리는 진짜 천자들보다 열 배나 더 훌륭하며,
노랫소리,
즐거운 색깔 등 갖가지 공덕을 다 구족하여 천자들이 듣게 한다.
그때에 진짜 천자들은 처음 보는 이런 희귀한 일들을 보고는
모두 희귀하다 생각하기도 하여
혹은 기뻐하고 혹은 의심하여 이렇게 생각한다.
‘이 천자들은 어떻게 천왕의 입에서 나왔는가?
참으로 희한하다.’
그 진짜 천자들은 이렇게 생각하고,
혹은 함께 이야기하면서도 그 까닭을 몰랐다.
그때에 모수루타천왕은 다시 신통을 나타내어 그 입에서 허깨비의 신선들을 낸다.
그들은 갖가지 용모로서
어떤 이는 머리를 길렀고,
어떤 이는 상투를 틀었으며,
어떤 이는 나무껍질 옷을 입었고,
어떤 이는 손에 물병을 들었으며,
어떤 이는 하늘옷을 입고 꽃다발로 장엄하였으며,
어떤 이는 검은 사슴 가죽 옷을 입었다.
이런 갖가지 모양을 가진 백천의 큰 신선들이
입에서 나와 허공에 머물러 다음 게송으로 말하였다.
중생들의 마음은
허깨비처럼 머무르지 않아
모두는 죽음으로 돌아가리니
세상에 있는 동안 방일하지 말라.
모든 것을 사랑하는 한
사랑하는 마음은 더욱 더해 가지만
마침내는 파괴로 돌아가리니
세상에 있는 동안 방일하지 말라.
생(生)이 있어서 멸하지 않는 것
이 세상에는 있을 수 없다.
즐거움이란 다 두려운 것이거니
세상에 있는 동안 방일하지 말라.
우리가 보는 모든 것 중에서
5욕이 가장 즐겁지마는
모두 다 꿈과 같거니
세상에 있는 동안 방일하지 말라.
즐거움이란 다루기 어려워
언제나 중생들의 원수가 되어
우리를 데리고 빨리 지옥에 들어가나니
세상에 있는 동안 방일하지 말라.
아무리 자주 쾌락을 누려도
그것을 얻어서는 다시 잃어버려
끝내는 다 파괴되고 마나니
세상에 있는 동안 방일하지 말라.
처음도 중간도 나중도 좋지 못해
그것은 이 세간을 파괴하나니
업의 사슬에 매이고 묶이는 것
낚시로 고기를 낚는 것 같다.
아무리 온갖 방편으로써
업의 사슬을 끊으려 하나
하늘도,
하늘 아닌 모든 사람들도
그 업의 사슬을 끊지 못한다.
생사의 사슬은 길고 또 길어
그 머리도 꼬리도 볼 수 없구나.
이 애욕은 매우 견고해
어리석은 사람을 결박 짓는다.
우리나 또 다른 천자나
혹은 사람이나 저 아수라들
모두 다 무상하건만
어리석고 눈 멀어 보지 못한다.
그 업의 몸은 일체에 두루하여
언제나 온갖 세계에 흘러 다니며
일체의 애욕은 마음을 묶나니
지혜라야 비로소 끊을 수 있다.
애욕의 나무 구멍에서
다섯 가지 불을 내어
각관(覺觀)의 바람의 힘으로
시간의 불에 탄다.
어리석고 지혜 없어
괴로움 속에서 망령되이 즐거움을 탐하고
미혹하기 때문에 잘못 취하여
다섯 길 가운데로 흘러 다닌다.
처자와 또 가지가지의
부유함과 즐거움을 좋아해
항상 그 허망한 즐거움을 유지하려 하다가
죽음의 왕에게 끌려간다.
마치 호랑이가 사슴 해치되
피곤하거나 싫어하지 않는 것처럼
죽음의 왕이 큰 힘으로
해치는 것도 그와 같도다.
모든 존재 가운데에는
온갖 괴로움 한량없건만
어리석음에 미혹당해
그 마음에 권태를 느끼지 않는다.
만일 누구나 악을 의지하면
그는 자기 몸 사랑한다 할 수 없나니
이미 자기 몸을 사랑하지 않거니
이 세상에 또 무엇을 사랑하리.
이와 같이 모수루타천왕은 진짜 천자들의 방일을 없애기 위해
입에서 나온 변화한 신선들을 시켜 이 게송으로 말하여 끝까지 이롭게 하였다.
그리고 천왕은 다시 그들을 이롭게 하기 위해 신통 변화로 매우 좋은 큰 연못을 가슴 속에서 솟구쳐 내었다.
그 못에는 많은 거위ㆍ오리ㆍ원앙새들로 장엄하였고,
가장 맑은 여덟 가지 공덕을 갖춘 물이 있었으며,
7보로 된 백천억의 연꽃이 그 위를 덮었다.
그 연꽃 향기는 1백 유순에 가득하다.
왕은 그 연화대 위에 앉아 온갖 묘한 보배로 하늘갓을 장엄하고 갖가지 광명과 온갖 보배옷으로 그 몸을 장엄하였으며,
갖가지 보배 팔찌로 그 팔을 장엄하고 많은 미녀들에게 둘러싸여 사자좌에 앉아 있다.
미녀들은 흰 불자(拂子)를 들고 그 좌우에 모시고 서 있다.
또 여러 사람들은 왕을 찬탄하여 말하였다.
‘가장 훌륭하고 묘함은 첫째의 제석천왕과 같으며 이런 백천의 허깨비 왕이 있다.’
야마천왕은 가엾이 여기는 마음으로 그들을 이롭게 하기 위해,
그 진짜 천자들로 하여금 방일을 버리게 하려고 제석과 전륜왕 및 그 밖의 한량없는 백천의 왕들을 변화로 나타내었다.
그때에 모수루타천왕은 그들을 이롭게 하려고 다시 변화를 보이되 그 배꼽에서 큰 연꽃을 낸다.
그 꽃의 너비는 1백 유순이요,
백천억의 잎이 있다.
7보로 된 그 연꽃은 온갖 보배의 잎으로서 많은 벌들은 노랫소리를 내어 듣는 사람은 기뻐하고 보는 이는 즐거워한다.
그 허깨비 연꽃의 줄기는 길이가 5천 유순이다.
비유리로 된 그 줄기는 금강과 푸른 인다라 보배를 한데 섞어 장엄하여 하늘의 무지개보다 더 훌륭하여 매우 사랑하고 즐거워할 만하다.
그 연꽃 속에 있는 허깨비 사람들은 갖가지 옷으로 그 몸을 장엄하고 매우 훌륭하고 좋은 쟁기로 땅을 갈면서 다음 게송으로 말한다.
쟁기로 땅을 가는 사람들
모두 그 열매를 희망하나니
우치한 마음으로 이익을 바라기 때문에
장차 있을 죽음을 깨닫지 못한다.
우치한 사람의 이익을 바라는 마음
찰나찰나로 항상 불어가지만
모든 행은 찰나찰나로
허무로 돌아감을 깨닫지 못한다.
늙음의 벌[罰]이 닥칠 때에는
능히 젊음을 끝나게 하고,
병과 괴로움 닥칠 때에는
능히 안온함을 부수어 버린다.
이 세 가지 나쁜 벌은
하늘과 하늘 아닌 것 모두 부순다.
그것은 빨리 와 닥치려 하건만
우치한 사람은 깨닫지 못한다.
하늘도 용도 아수라도
건달바도 긴나라도
나찰도 비사사도
다 늙음과 죽음에 파괴당한다.
탐하고 사랑하는 이들로 하여금
그 친한 마음을 떠나게 하라.
어리석은 애욕으로 서로 결박해
갖가지의 존재로 돌아다닌다.
자손에 또 그 자손
이런 종자들
사람들은 애욕에 속아
모두를 다 잃어버리리.
그 허깨비 사람들은 그들을 이롭게 하기 위해 이 게송으로 말하였다.
그때에 그 진짜 천자들은 이 게송을 듣고는 마음으로 깊이 생각하고 경계에 대해 그다지 즐거워하지 않는다.
그때에 모수루타천왕은 천자들을 이롭게 하기 위해 다시 변화를 부려 온몸에서 갖가지로 장엄한 갖가지 얼굴,
갖가지 보배갓,
한량없는 색깔,
한량없는 형상,
한량없는 모양을 가진 천상의 건달바ㆍ사람ㆍ용ㆍ아수라 등을 나타낸다.
그들은 다 자기의 법복으로 장엄하고 그 천왕의 몸의 털구멍에서 나오는데 각기 그 본래의 색깔과 형상과 같고 그 자신의 법과 같다.
그리하여 모두 미녀들과 함께 가무하고 기쁘게 웃으며 즐겨 향락한다.
천왕의 향락은 사람과 같아서 부유하고 즐거워하며 기뻐하며 서로 사랑하고 가무하며 기쁘게 웃으며 즐겨 향락한다.
또 갖가지로 장엄한 용들이 있는데,
어떤 것은 머리가 하나요,
어떤 것은 둘이며,
어떤 것은 일곱 개까지 있으며,
갖가지 색깔과 갖가지 형상이 있고,
훌륭하고 묘한 보배갓으로 그 머리를 장엄하고 갖가지 소리로 노래하고 유희하여 기뻐하며 즐겨 향락한다.
이렇게 용건(勇健)ㆍ라후(羅睺)ㆍ아수라(阿修羅) 등을 다 변화로 나타낸다.
제석천의 즐거움은 야마천보다 모자라므로 미녀들과 함께 천왕을 둘러싸고 공양하며,
가장 아름답게 장엄한 아수라 여자들도 그를 둘러싸고 공양하며 다섯 가지 음악 소리는 듣기 즐겁다.
아수라왕은 궁전에 있으면서 모수루타천왕의 몸에서 나와 제일의 즐거움을 받는다.
또 울단월 사람을 변화로 나타낸다.
그들은 운만(雲鬘) 등 10대 산에 머물면서 부유하고 즐겁고 자재로움은 제2의 삼십삼천보다 조금 못하다.
동산숲과 꽃못에는 온갖 음식의 강물이 흐른다.
그들은 갖가지로 가무하고 유희하여 향락하면서 모수루타천왕의 몸에서 나온다.
또 구니야 사람을 변화로 나타낸다.
그들이 자신들의 즐거움을 성취하여 기뻐하고 유희하는 것도 그와 같다.
그때에 진짜 천자들은 이런 한량없는 종류의 한량없는 차별을 본다.
야마천왕은 이런 제일의 신통을 성취하여 방일을 없애고
훌륭한 이익을 위해 이런 변화를 부린 것으로서 이롭지 않은 것이 아니다.
방일한 천자들에게 무상(無常)을 나타내 보여 그 마음을 순진하게 한다.
그러므로 변화를 보이되 갖가지로 구족하고,
먼저는 애욕의 재미를 보이고 뒤에는 그 화를 보여 염증을 내게 한다.
그 인연으로 야마천왕은 진짜 천자들을 위해 변화로 애욕의 재미를 보여
갖가지로 즐거워하되 가무하고 유희하며 의복으로 장엄하고 음식을 먹으며,
미녀들은 가까이 가서 공양하므로 다섯 감관으로 향락하여 생각대로 다 갖추어 얻는데,
이것을 애욕의 재미라 한다.
▸ 애욕의 허물이란 어떤 것인가?
향락한 뒤에는 마음으로 사랑하여 구하나 얻지 못하는 것이다.
즉 그것은 남과 공동으로 가지는 것으로서
내게만 속한 것이 아니므로
사랑과 이별하는 고통 등 한량없는 고통이 있고,
또 힘센 이에게 빼앗기는 것이다.
또 다섯 가지 강력한 것에 빼앗기는 일이 있으니,
이른바 왕ㆍ도둑ㆍ수재ㆍ화재ㆍ원수 등이다.◂
향락한 뒤에는 마음으로 사랑하여 구하나 얻지 못하는 것이다.
즉 그것은 남과 공동으로 가지는 것으로서
내게만 속한 것이 아니므로
사랑과 이별하는 고통 등 한량없는 고통이 있고,
또 힘센 이에게 빼앗기는 것이다.
또 다섯 가지 강력한 것에 빼앗기는 일이 있으니,
이른바 왕ㆍ도둑ㆍ수재ㆍ화재ㆍ원수 등이다.◂
또 다른 고통이 있으니,
항상 원수의 침노를 받아 늘 남에게 빼앗길까 두려워하므로 지키는 두려움이 있고,
혹은 생사를 근심하고 탐하여 즐거워하므로 몸과 마음이 항상 괴롭다.
이런 애욕의 허물로 마침내 죽음에 이르며 한량없는 멸망과 고통이 있건마는
어리석은 사람은 이 애욕의 허물과 쇠뇌의 괴로움 속에서 염증을 내지 않는다.
욕심의 허물은 또 있다.
어떤 것인가?
욕심 때문에 어머니와 아들까지도
서로 싸워 한 곳에 살지 않는데,
이것은 다 욕심 때문이다.
혹은 형제가 싸워 서로 미워하고 때리며 혹은 결박하는데
이것도 다 욕심 때문이니,
이것이 욕심의 허물이다.
혹은 왕들이 서로 다투어 한량없는 나라를 서로 치고
서로 결박하거나 혹은 죽이거나 해치면서 갖가지 고통을 가하는데,
이것도 다 욕심 때문으로서 이것을 욕심의 허물이라 한다.
그러므로 욕심에 묶여 생사에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때에 모수루타천왕은 진짜 천자들을 위해
이런 한량없는 갖가지 인간의 욕심의 허물을 변화로 나타낸다.
즉 왕은 한량없는 방편으로 서로 싸우고,
또 다른 사람들은 욕심 때문에 바다 가운데 들어가며,
▸ 혹은 서로 싸우고 결박하며 근심하고 슬퍼하며 고뇌하며 두려워하는 등
일체 이롭지 않은 일은 다 욕심 때문이다.
인간들은 다 욕심의 허물 때문에 안온을 얻지 못한다.◂
일체 이롭지 않은 일은 다 욕심 때문이다.
인간들은 다 욕심의 허물 때문에 안온을 얻지 못한다.◂
천상에는 어떤 욕심의 허물이 있는가?
이른바 천자들은 아수라와 싸워 서로 쳐부수는데,
그것도 다 욕심 때문이다.
혹은 아수라가 천자와 싸우는 것도 그와 같이 욕심 때문이니,
이런 것을 다 욕심의 허물이라 한다.
이런 인연으로 모수루타천왕은 진짜 천자들의 방일을 제거하기 위해 이런 변화를 보인 것이다.
혹은 용들이 서로 싸워 나라를 파괴하고 천둥을 치며 우박을 내리는데
이것도 다 욕심 때문이요,
혹은 축생들이 서로 싸워 죽이고 결박하는데 이것도 욕심 때문이니,
이것을 욕심의 허물이라 한다.
또 귀신들은 음식 때문에,
혹은 욕심 때문에 서로 치고 칼로 서로 베는데 이것도 다 욕심 때문이니,
이것을 욕심의 허물이라 한다.
이 인연으로 그 야마천왕은 진짜 천자들의 방일을 제거하기 위해 이런 변화를 보인 것이다.
또 지옥에서 서로 태우고 치며 서로 죽이면서 온갖 고뇌를 받는 것은
인간에서 욕심 때문에 악업을 지어 싸우고 미워하며
또 인간에서 여자를 사모하여 서로 미워하였기 때문이니,
이런 악업으로 지옥에 떨어져 몸이 찢어지는 것이니,
이런 지옥도 다 욕심의 허물 때문이다.
이 인연으로 야마천왕은
진짜 천자들의 방일을 제거하기 위해 이런 변화를 보이되,
다섯 세계에 있는 욕심의 화를 두루 보여 생사를 싫어하게 하고,
인간에 있는 온갖 욕심의 재미가 다 파괴되는 것을 보였다.
야마천왕은 천자들에게 욕심의 재미와 욕심의 화를 보이기 위해
변화로 연꽃을 보였는데,
그 꽃의 백 개의 잎이 다 떨어져 없어졌다.
그리고 다시 천상,
인간의 허물을 널리 나타내 보이고,
보인 때에는 다 세계를 벗어나 해탈로 종자를 보였으니,
그것은 천자들을 이롭고 안락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야마천왕은 다시 천자들을 이롭게 하기 위해 욕심의 허물을 보인다.
왜냐하면 다른 욕심의 허물을 들으면 생사에 대해서 싫어하는 마음을 내기 때문이니,
그것은 다른 것을 보기 때문이다.
이 인연으로 천자들을 위해 다시 욕심의 허물을 보인다.
즉 그것은 천자나 용이나 아수라 등에게 쾌락의 재미를 보인 뒤에
다시 쾌락의 허물을 보이는 것이다.
즉 타락할 때에 괴로움을 당하는 것으로서
그 천자ㆍ사람ㆍ용ㆍ아수라 등은
여러 곳에서 한량없이 향락한 뒤에 타락하는 때가 이른다는 것이다.
이 천자들이 받을 것은 다 받고 난 뒤의 갖가지 타락하는 법을 보이는 것이다.
그것은 이른바 높은 산의 험준한 벼랑에는
한량없는 갖가지의 사자ㆍ호랑이ㆍ표범ㆍ
늑대ㆍ돼지ㆍ토끼ㆍ소ㆍ나귀ㆍ코끼리ㆍ말ㆍ
낙타ㆍ고양이ㆍ소ㆍ실수마라어(失收摩羅魚)ㆍ
마가라어(摩伽羅魚)ㆍ거북ㆍ자라 등이 있는데,
어떤 것은 머리가 하나요,
어떤 것은 둘이며,
어떤 것은 여러 개가 있다.
그들은 입으로 흙을 삼키고 손에는 불을 들었으며,
또 온몸에는 불꽃이 인다.
혹은 불을 내리고,
혹은 여러 곳에 두루 금강의 사나운 우박을 쏟으며
부르짖는 그 소리는 매우 두려워
마치 백 개의 산이 한꺼번에 무너지는 것과 같다.
한량없는 종류로서 몸빛은 검고 머리는 큰 산과 같아서
그 형상이 매우 두려우며 온몸의 털에는 불꽃이 왕성하다.
어떤 것은 팔이 백 개요,
어떤 것은 천 개로서 그 손에 그물을 들기도 하였고,
어떤 것은 칼과 막대기를 들었으며,
어떤 것은 금강저(金剛杵)를 쥐고 있으므로 그것을 보는 이는 매우 두려워한다.
큰 산골짜기에 가득한 그들이 산에서 나와
허깨비 천자에게로 달려가 눈을 부릅떠 성을 내면,
그 눈은 붉어 핏빛 같고,
그 입에서는 노랑ㆍ빨강ㆍ붉은빛ㆍ자줏빛 등의 불꽃을 뿜어
검은 구름 속에서 번갯불이 어지러이 일어나는 것 같다.
또 죽음의 왕 염라대왕의 사자는
무서운 형상으로 허깨비 천자를 향해 달려간다.
그 손에 붉은 밧줄과 온갖 기구를 잡았는데
그 기구들의 끝은 모두 불에 타며,
그들이 외치는 크고 사나운 소리는 마치 천둥이 치는 것 같고,
그 몸의 불꽃은 10유순에 가득하다.
어떤 사자는 눈이 백 개요,
혹은 4백 개며,
내지 천 개가 있다.
눈에서 나는 불꽃은 파랑ㆍ빨강ㆍ노랑 등의 갖가지 잡색으로서
그 불은 10리에까지 왕성하다.
그들의 모양은 중생들이 두려워할 만큼 추하고 미우며,
그들이 부르짖으며 산에서 나올 때에는 배는 불러 밑으로 늘어졌고,
옆구리는 산골짜기 같으며 머리는 산봉우리와 같다.
어떤 것은 목을 움츠려 두 어깨 가운데 넣었고,
어떤 것은 머리털을 길렀는데,
그 털은 다 곧고 단단하며,
목구멍에서 불꽃이 일어난다.
어떤 것은 긴 손톱,
발톱에 불꽃이 왕성하고,
어떤 것은 몸의 털에 불꽃이 왕성히 일어나며,
어떤 것은 온몸에 큰 불이 맹렬히 타는 것이 마치 큰 산을 태우는 것과 같다.
그들은 다 힘이 센 허깨비 산에서 나와 금강의 우박을 퍼붓는다.
또 죽음의 왕 염라의 사자가 있으니,
그 머리 모양은 까마귀ㆍ솔개ㆍ독수리ㆍ늑대ㆍ개ㆍ낙타 등의 얼굴과 같다.
온몸에는 불이 왕성하고 나쁜 벌레는 그 몸을 덮어 천자들을 두려워하게 하면서
크고 검은 허깨비 산에서 나올 때,
그들은 모두 달려 마치 사나운 바람이 많고
검은 구름을 불어 맹렬한 번개가 한꺼번에 일어나는 것과 같이
그 허깨비 천자들에게로 달려간다.
그리하여 죽음의 왕 염라의 사자는 차츰 허깨비 천자들에게 가까이 가서
그 천자들을 붙잡고 불꽃의 쇠밧줄로 그 손을 뒤로 묶고는 잡아 끈다.
그때에 허깨비 천자들은 다른 허깨비 천자들이 결박당하는 것을 보고
매우 두려워하여 모두 흩어져 달아난다.
죽음의 왕의 사자가 그들을 쫓아가 잡아 머리에 얽고 허공으로 올라가면 그들은 보이지 않는데,
그것은 눈의 경계를 지났기 때문이며,
그 부르짖는 소리만 매우 두렵다.
어떤 사자는 허깨비 천자를 붙잡아 불붙는 쇠밧줄로 그 목을 매어 땅 속으로 들어간다.
또 어떤 사자가 다른 허깨비 천자를 붙잡아 물속에 던지면 그는 울부짖고 외친다.
부르짖는 허깨비 천자들의 몸이 물속에 빠지지 않고 물 위에 떠 있으면,
그 사자는 여러 허깨비 천자들을 위해 다음 게송으로 말한다.
우치하고 교만한 마음으로
방일의 지배를 받아
즐거운 때는 이미 지나갔나니
이제는 죽음의 고통으로 나아가리.
한량이 없는 경계의 숲
그 속에 악독이 가득하고
욕망의 이빨은 넓고 크나니
그것을 버리고 선을 구하라.
여러 가지 선한 업 짓지 않고
항상 어리석게 방일하면
죽을 때가 이미 닥칠 때에는
끝내 할 일이 무엇이리.
애욕의 물속에 빠져 있으면서
온갖 괴로움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생사에 빠져 있기 때문에
영원히 편함과 즐거움 없다.
생명이 있는 모든 것에는
죽음이 항상 그 뒤를 따르거니
어찌하여 어리석은 사람은
방일한 행을 즐거워하는가?
알기 어렵고 막을 수 없으며
언제나 큰 세력이 있는
그 힘센 죽음의 군사를
세간 사람은 깨닫지 못한다.
그 싸움의 힘이 아니면
그것을 떠날 방법이 없건만
중생들은 방일하기 때문에
죽음의 원수가 닥치는 것 모른다.
죽음의 사자에는 두 종류 있어
이 세간을 두루 다니며 있나니
이른바 늙음과 죽음으로 파괴하건만
어리석은 사람은 깨닫지 못한다.
이렇게 죽음의 왕 염라 사자는 이 게송으로 천자들을 꾸짖으며 백 번 천 번 고통을 가한다.
그리하여 그 진짜 천자들은 그들이 괴로워하는 것을 보고는 방일한 마음을 모두 버리고 3귀의를 받는다.
그때에 야마천왕은 천자들의 마음이 다루어진 것을 알고 다시 변화를 보여 진짜 천자들로 하여금 세상에 염증을 내게 한다.
즉 그들 허깨비왕이 쓴 하늘갓과 일체 쾌락거리는 다 모수루타의 몸에서 나와 여러 미녀들과 함께 수순하고 공양하는 것은 앞에서 말한 바와 같다.
그리고 그 왕이 갖춘 훌륭한 몸도 다시 노쇠 때문에 파괴되어
머리털은 희어지고 얼굴에는 주름이 잡히며 온몸에 혈맥이 나타나고 지팡이를 짚고 다니며
몸은 여위고 파리하여 어떤 업도 짓지 못하고 남을 의지해 다니면서 우치한 사람들의 멸시를 받고 조소거리가 된다.
상기(上氣)가 되어 기분이 나쁘고 모든 힘이 다해
여러 사람들의 멸시를 받고 걸어가다가는 자주 넘어져 곧 죽을 것 같고
못 가까이 다니면서 몸은 매우 여위어 남의 부축을 의지하고 아주 추해진다.
못가에 있은 지 오래지 않아 왕의 몸에서는 온갖 병이 일어난다.
이른바 열병ㆍ설사ㆍ해소ㆍ성냄ㆍ구토ㆍ혈관 부스럼ㆍ등창ㆍ문둥병 등으로
거의 죽을 것 같아 몸은 매우 더러워진다.
이것들은 아주 나쁜 병으로서 치료할 수 없으므로 죽을 징조가 나타난다.
그 왕은 이런 여러 가지 병에 걸려 그런 큰 고통을 받은 뒤에 목숨을 마치면
퉁퉁 부어오르고 문드러져 한량없는 백천 가지의 벌레가 득실거린다.
천자들은 다시 그 왕의 시체를 본다.
즉 다시 독수리ㆍ솔개 등 나쁜 탐욕이 많은 새들이 산에서 날아와 그 시체들을 쪼아 먹고 혹은 시체를 갖고 허공으로 올라간다.
천자들은 이런 광경을 보고 탐욕에 싫증나서 마음이 한결같고 생각이 바로 된다.
그때에 천왕은 천자들을 이롭게 하기 위해 다시 신통변화를 보인다.
즉 라후 아수라왕과 용건 아수라왕 등을 보이되,
그들은 다 큰 바다 밑에 있다가 야마천으로 가서 야마천왕의 가까운 곳의 한쪽에 서서 큰 소리로 외치고는 땅에 쓰러져 이내 목숨을 마치고 마치 나무나 돌처럼 되어 움직이지도 않고 감각도 없게 된다.
아수라왕의 그 미녀들은 이 광경을 보고 매우 고민하여 다 그들을 둘러싸고 부르짖으며 운다.
그 때에는 새들이 날아와 그 시체들을 취하여도 그것은 마치 나무나 돌과 같아 깨닫거나 움직이지 않는다.
아수라 여자들은 울다가 모두 죽고 만다.
그러면 다시 큰 독수리ㆍ솔개ㆍ까마귀ㆍ독수리 등 새들이 다투어 와서 그 시체를 갖고 허공으로 올라가
천자들로 하여금 다시 보지 못하게 한다.
야마천왕은 천자들을 이롭게 하기 위해 변화로 이런 슬피 우는 것을 보인 것이다.
그때에 야마천왕이 다시 변화로
용왕을 만드는 것은 앞에서 말한 것과 같고,
다시 무상을 보인다.
즉 어떤 용왕이 뜨거운 모래에 타는 것은 마치 불꽃과 같다.
마치 가타라숯[佉陀羅炭]이 마른 풀무더기에 들어가는 것처럼 그 용왕들이 뜨거운 모래에 타는 것도 그와 같다.
또 어떤 용왕은 용녀에 둘러싸였다가 금시조(金翅鳥)에게 채여 가면 용녀들은 소리를 내어 크게 부르짖는다.
또 어떤 용왕은 톱에 잘려 슬픈 소리로 부르짖으며 원한으로 서로 베고 서로 죽인다.
그리하여 허깨비 용들은 죽음에 끌려간다.
천자들은 이 광경을 보고 쾌락을 매우 싫어한다.
그때에 야마천왕은
다시 불바제 사람과 구다니 사람들을 변화로 만들어 보인다.
▸ 즉 그들은 다 한량없는 백천 가지의 고통을 받고
또 그 여자들도 다 그와 같이 매우 늙어 잠깐 동안에 모두 죽는다.
죽은 뒤에는 많은 벌레가 생기고 땅에 쓰러져 있는 것은 매우 더럽고 추하다. ◂
또 그 여자들도 다 그와 같이 매우 늙어 잠깐 동안에 모두 죽는다.
죽은 뒤에는 많은 벌레가 생기고 땅에 쓰러져 있는 것은 매우 더럽고 추하다. ◂
때에 진짜 천자들은 그 사실에서 한량없는 여러 가지 허물과
또 죽음의 고통을 보고 모두 염증을 내어 서로 말한다.
‘이 중생들은 괴로워하고 죽는다.
이 중생들은 다 나고 늙고 앓고 죽는다.
그러나 마침내 어디로 가며 누구에게 끌려가는지 모른다.
▸ 일체 살림 기구들은 다 무상하고
모든 쾌락은 다 잡되어 화가 있으며
무상하여 머무르지 않는다.
파괴되는 법은 믿을 수 없다.
모든 법은 다 파괴되는 것으로서 조그만 즐거움도 없다.’◂
모든 쾌락은 다 잡되어 화가 있으며
무상하여 머무르지 않는다.
파괴되는 법은 믿을 수 없다.
모든 법은 다 파괴되는 것으로서 조그만 즐거움도 없다.’◂
이렇게 진짜 천자들은 서로 이야기하고 다 염증을 낸다.
그때에 야마천왕은 그 천자들이 마음에 염증을 낸 줄을 알고
다시 자재로운 사람이 교만을 버리고 결정코 천상에 태어나는 것을 변화로 보인다.
이른바 울단월 사람은 천상의 복보다 조금 모자라게 제일의 즐거움을 받는다.
다시 변화로 그들이 늙고 앓고 죽게 하며,
죽은 뒤에는 한량없는 백천 벌레들이 그 시체를 먹으므로
그것을 보는 사람이 싫어하는 것은 마치 똥덩이를 싫어하는 것과 같다.
야마천왕은 방일한 천자들을 이롭게 하기 위해 이렇게 울단월 사람들을 변화로 보이는 것이다.
그때에 천왕은 다시 변화로 나타내어 진짜 천자들로 하여금 보게 한다.
이른바 중음(中陰)의 존재로서 한량없는 존재의 그물의 화한 중음의 존재이다.
온갖 생사의 업의 인연으로 지옥이나 아귀ㆍ축생ㆍ인간ㆍ천상 등에 나는 것처럼
중음의 존재를 변화시켜 천자들로 하여금 다 현재에 한량없는 온갖 마음이 짓는 업의 인연으로
한량없는 백천의 다섯 길의 생사가 생기는 것을 보게 한다.
그 진짜 천자들로 하여금 염증을 내게 하기 위해 큰 못 가운데서 이런 변화를 보이는 것이다.
이 변화는 불가사의하고 희유하여 견줄 데 없는 변화로서
그 천자들로 하여금 그 못물 속에서
다섯 길의 중생들을 다 현재에 보게 한다.
▸ 업의 번뇌의 힘으로 흘러 다니되,
이 세계에서 죽어 저 세계에 태어나며 생사에 흘러 다녀도
구원할 이도 없고 돌아갈 곳도 없으며
짝할 이도 없고 여러 세계에 흘러 다니면서
지옥이나 아귀ㆍ축생ㆍ인간ㆍ천상 등으로 돌아 다닌다. ◂
이 세계에서 죽어 저 세계에 태어나며 생사에 흘러 다녀도
구원할 이도 없고 돌아갈 곳도 없으며
짝할 이도 없고 여러 세계에 흘러 다니면서
지옥이나 아귀ㆍ축생ㆍ인간ㆍ천상 등으로 돌아 다닌다. ◂
그 진짜 천자들로 하여금 온갖 중음의 존재로 태어나는 것을 보게 하면
그들은 그것을 보고 놀라 두려워하며 매우 싫어한다.
다시 야마천의 여러 가지 중음의 눈을 본다.
야마천을 보면 그들은 업이 다하였기 때문에
하늘에서 타락하여 후회의 불에 타고,
방일을 탐하였기 때문에 천상의 몸은 죽고,
중음의 몸으로 태어나서 발은 위에 있고 머리는 밑에 있으며,
마치 도장을 찍은 것 같은 중음인데,
그들은 악업으로 인해 지옥의 중음으로 태어난다.
그들은 생사의 업을 보기 때문에 매우 두려워하여 서로 이렇게 말한다.
‘이 업의 인연은 야마천의 천자들을 몹시 희롱한다.’
그때에 진짜 천자들은 이 사실을 보고 염증을 내는데,
이것이 ‘지옥의 중음을 본다’는 것으로서
그것은 생유(生有)의 중음이 아니다.
모수루타천왕은 이런 변화를 보이되 왜 생음(生陰)을 보이지 않는가?
천자들의 마음은 연약하여 그것을 차마 보지 못하고,
만일 그것을 보면 비유할 수 없고 말할 수 없는 고통으로 죽고 말겠기 때문이니,
그러므로 변화를 보이되 생음을 보이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을 ‘진짜 천자가 야마천이 타락하여
지옥의 중음의 몸으로 들어가려는 것을 본다’고 하는 것이다.
그때에 야마천왕은 다시 희유한 신통 변화의 중음으로
야마천이 방일의 허물 때문에 해침을 받는 것을 보이고
업이 다함으로써 아귀에 떨어지려고 발은 위에 있고 머리는 밑에 있는데,
그것은 마치 도장을 찍은 것과 같이 업의 밧줄에 끌려 지은 업을 따라 그대로 성숙한 것이다.
그때에 진짜 천자는 이 둘째의 중음을 보고 다시 셋째의 변화로 된 중음을 본다.
즉 야마천은 방일의 해침을 받아 그 업이 다하고 다시 타락하여
축생에 떨어지려고 발은 위에 있고 머리는 밑에 있는데,
그런 중음은 마치 도장을 찍은 것처럼 축생에 태어나서 한량없는 같은 중음으로 있으니,
이것을 셋째 세계 중음의 존재의 모습이라 한다.
그들은 이것을 보고 두려워하여 다시 염증을 내면서 놀라고 두려워하여 서로 보고 다음 게송으로 말한다.
미세하여 알기 어렵지마는
어디고 두루 돌아다니는
이 업은 중생들로 하여금
여러 세계로 돌아다니게 한다.
만일 누구나 성현을 비방하고
즐겨 삿된 소견의 업을 행하며
업의 과보를 믿지 않으면
그는 죽어 지옥에 들어가리.
만일 누구나 마음에 악을 품고
법으로써 거짓으로 사람 속이면
세간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죽으면 저 지옥에 떨어지리.
만일 누구나 쾌락에 집착하여
언제나 나쁜 업을 행하고
쾌락으로 그 마음을 속이면
죽어서는 저 지옥에 들어가리.
만일 마지막의 즐거움을 얻으면
그것을 안온이라 할 수 있다.
만일 쾌락하면 고통의 과보 있으리니
그것을 즐거움이라 할 수 있다.
방일한 천자들은
야마천에서 타락하리라.
누구나 법을 갖추어 가지면
지혜로운 사람의 칭찬 받으리.
동산숲 속에서 유희하면서
천녀들 보기 즐거워하며
쾌락의 경계에서 만족할 줄 모르면
그러므로 그들은 타락하느니.
쾌락이 더욱 불어가므로
간절한 애욕은 더욱 자란다.
지혜로운 사람은 말하였나니
애욕을 끊는 것이 제일이니라.
우리는 세상의 중음을 보고
지금 크게 염증을 내었나니
누가 우리를 구호하여
우리들로 하여금 해탈을 얻게 하리.
그때에 천자들은 이런 온갖 중음을 보고 염증을 내었다.
그때에 모수루타천왕은 천자들의 마음이 다루어진 것을 알고
허깨비 천자들을 모두 없애 버리고
자신의 열반으로 장엄하였다.
천자들은 그것을 보고 모두 마음이 안온해져 천왕에게 나아가 그를 둘러쌌다가
한쪽에 서서 존경하는 마음으로 기뻐 뛰며 이렇게 생각한다.
‘우리는 모두 주인을 얻었다.’
그리하여 진짜 천자들은 한량없는 죄악을 보고 모두 염증을 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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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uddhism0077.blogspot.com/2020/10/2564-10-18-k0801-057.html#1601 sfed--정법념처경_K0801_T0721.txt ☞제57권 sfd8--불교단상_2564_10.txt ☞◆vbzc1601 불기2564-10-18 θθ |
■ 선물 퀴즈
방문자선물 안내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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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Padma 발특마(鉢特摩)라 음역. 이 지옥에 떨어지면 견디기 어려운 혹독한 추위로
살이 부르터져서 붉은 연꽃 같이 된다고 함.
답 후보
● 홍련지옥(紅蓮地獄)
화수길(和修吉)
화엄시(華嚴時)
화장세계(華藏世界)
환멸문(還滅門)
환화(幻化)
황문(黃門)
ॐ मणि पद्मे 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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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el Legrand - Les Enfants qui pleur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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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ochine_ - La vie est belle (Live aux NRJ Music Awards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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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INE DION - D'Amour Ou D'Amiti
title : 열대성저기압
content =
열대성저기압
中
절생 節省
구멍가게
copal varnish 코펄을 원료로 한 니스
ノミナル[nominal]
엄밀하다
굴거리나무
도영[倒影]~~ 거꾸로 촬영한 모양
적극[積極]
四海同胞
탁악세 ~ 오탁악세(五濁惡世)와 같음. 모든 시절이 순조롭지 못하고 어지러워 천지 재변이 일어나며[劫濁], 중생들이 나쁜 생각을 가지고[見濁], 탐욕ㆍ성냄 등의 번뇌를 일으키며[煩惱濁], 병치레가 잦고 작은 몸을 받아 나며[衆生濁], 점점 수명이 짧아지는[命濁] 나쁜 세계.
placer 사금채취장
韮 부추.[구]
Lazarus - 나사로(한사람은 이적에 의하여 죽음에 부활한 예수의 친구, / 한사람은 승천한 거지) 성경 (문둥이 거지) 나사로(누가 16:19-31), 고통받는 자; 문둥이 거지.
プライミング[priming] 시동에 대비하여 준비적인 작업을 하는 일((펌프 따위에 마중물을 붓거나, 내연 기관을 작동시키기 전에 내부 공기를 밸브 밖으로 내보내는 일 등)).
freesoil freesoil a, (남부 전쟁 전부터 노예 제도를 인정하지 않은)자유지역의
hesitation 댄스에서, 발을 한 발 내밀고 그 자세로 잠시 멈추는 일.
すすみ[進み] 마음이 내킴. 의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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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bud] Aggi-Vacchagotta Sutta
[san-chn] acalita 不動, 不可動, 無動, 無動轉
[san-eng] viṣayāḥ $ 범어 on the subject matter
[pali-chn] cātum-mahā-rājika 四天王
[pal-eng] bodhana $ 팔리어 nt.enlightenment; knowledge.
[Eng-Ch-Eng] 十心 Ten minds, of which there are numerous lists in various scriptures. A couple of sets are (1) the mind of benefit 利益心, flexible mind 柔軟心, accordant mind 隨順心, still mind 寂靜心, suduing mind 調伏心, annihi^ated mind 寂滅心, humble mind 謙下心, abundant mind 潤澤心, unmoveable mind 不動心, unsullied mind 不濁心. (2) The ten minds in the Sutra of Original Karma 本業經: the mind of faith 信心, the mind of effort 精進心, the mind of mindfulness 念心, the mind of wisdom 慧心, the mind of concentration 定心, the mind of generosity 施心, the mind of moral discipline 戒心, the mind of watchfulness 護心, the mind of the vow 願心, the mind of dedication of merit 回向心. (3) The minds of the ten faiths 十信.
[Muller-jpn-Eng] 東寺 トウジ (temple) Tō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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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eng] rejeter $ 불어 reject
■ 다라니퀴즈
자비주 58 번째는?
성관자재보살 명호 76 번째는?
58
마땅히 알라.
이 사람은 허공을 지닌 곳간이니,
항상 공(空)의 지혜(慧)로
중생을 관하는 까닭이니라.
● 사바하 娑婆訶<五十八> s vā hā
『불설천수천안관세음보살광대원만무애대비심다라니경』
♣0294-001♧
76
소나리사 나마리 가사
蘇涅哩舍<二合>曩沒哩<二合>訖叉<二合七十六>
『성관자재보살일백팔명경』
♣1122-001♧
■ 삼매_게송퀴즈
■ 오늘의 게송
[292일째]
혹부어일모단처 $ 034▲一持一持為 一 ● 異路, ○□□□□,不,如,所,其
□□□□□□□, 不可說劫常安住,
如一毛端餘悉然, 所住劫數皆如是。
□□□□□□□, 불가설겁상안주,
여일모단여실연, 소주겁수개여시。
혹은 다시 한 터럭 끝만한 데에
말할 수 없는 겁이 항상 있나니
한 터럭 끝과 같이 모두 그러해
그러한 겁의 수효 다 그러니라.
035□
[293째]
기심무애불가설 $ 035▲異路異路為 一 ● 顛倒, ○□□□□,變,一,復,彼
□□□□□□□, 變化諸佛不可說,
一一變化諸如來, 復現於化不可說。
□□□□□□□, 변화제불불가설,
일일변화제여래, 부현어화불가설。
걸림없는 그 마음 말할 수 없고
변화하신 부처님 말할 수 없고
변화하여 나타난 낱낱 여래가
변화를 또 나타냄 말할 수 없어
●K0421_T0839.txt★ ∴≪A점찰선악업보경≫_≪K0421≫_≪T0839≫
●K0801_T0721.txt★ ∴≪A정법념처경≫_≪K0801≫_≪T0721≫
●K0117_T0263.txt★ ∴≪A정법화경≫_≪K0117≫_≪T0263≫
법수_암기방안
34 복숭아뼈 [멀리 얼어스 malleolus]
35 허벅다리 upper thigh
58 (이)비 鼻孔 【비공】 콧구멍
76 *무지 마름 ~ 소나리사 나마리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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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t op tr]
● 정법념처경_K0801_T0721 [문서정보]- 일일단상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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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법념처경』 ♣0801-057♧
[관련키워드]
제57권
■ 본 페이지 ID 정보
불기2564-10-18_정법념처경-K0801-057
https://buddhism007.tistory.com/17710
sfed--정법념처경_K0801_T0721.txt ☞제57권
sfd8--불교단상_2564_10.txt ☞◆vbzc1601
불기2564-10-18
https://buddhism0077.blogspot.com/2020/10/2564-10-18-k0801-057.html
htmback--불기2564-10-18_정법념처경_K0801_T0721-tis.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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