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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12일 일요일

불기2564-07-12_대승집보살학론-K1488-012


『대승집보살학론』
K1488
T1636

제12권

● 한글대장경 해당부분 열람I
● 한글대장경 해당부분 열람II
○ 통합대장경 사이트 안내

○ 해제[있는경우]
● TTS 음성듣기 안내
※ 이하 부분은 위 대장경 부분에 대해
참조자료를 붙여 자유롭게 연구하는 내용을 적는 공간입니다.
대장경 열람은 위 부분을 참조해주십시오.







『대승집보살학론』 ♣1488-012♧





제12권


■%■


♥아래 부분은 현재 작성 및 정리 중인 미완성 상태의 글입니다♥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

大乘集菩薩學論 卷第十二
대승집보살학론 제12권

법칭 지음
일칭 등 한역
박상수 번역


8. 청정품 ③

“한량없는 백천만 구지(俱胝)의 대중과 함께 열 가지 선한 업도[十善業道]에 머물며,
나중에 다시 그 찰제리ㆍ바라문ㆍ장자ㆍ위대한 종족 가운데 태어나고,
재물이 풍요하여 곳간이 차서 넘치며,
색상과 권속을 전부 구족한다.”
그 경전에서 또 말한다.
“만약 어떤 여인이 이 약사유리광왕여래의 명호를 듣고 받아 지니면,
나중에 여인의 몸을 바꾸게 된다.”
또 『문수장엄불찰공덕경(文殊莊嚴佛刹功德經)』에서 말한다.
“묘길상(妙吉祥)이 말하였다.
‘저도 또한 혜상(惠上)보살ㆍ광당(光幢)보살ㆍ여의원(如意願)보살ㆍ적근(寂根)보살을 공경합니다.
만약 어떤 여인이 이 네 보살의 명호를 받아 지니면,
여인의 몸을 바꾸게 되고,
나중에 다시 여인의 몸을 받지 않을 것입니다.’”
論 대치하는 행위는 대략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다.
제지하는 힘[制止力]을 이제 마땅히 설명하겠다.
『지장경』에서 말하는 바와 같다.
“만약 보살마하살이 살생을 여읜다면,
곧 일체 중생에게 근심과 두려움이 없게 하고 또 슬픔과 번뇌와 깜짝 놀라서 털이 곤두서는 일이 없게 한다.
이러한 선근의 과보로 말미암기 때문이다.
지나온 전생에서 다섯 세계의 바퀴[五趣輪]를 타고 나고 죽는 바다에 빠져 살생으로 인하여 몸과 말과 마음으로 일체의 업장을 스스로 짓고,
타인을 시켜 짓게 하여 따라서 기뻐하기도 하였다.
이렇게 살생하는 바퀴를 멀리 여의기 때문에 일체를 부수어 소멸하고,……그 과보를 받지 않는다.
현생의 몸으로서 장수함을 얻고,
모든 하늘과 사람이 좋아하게 된다.


또 다음에 선남자야,
만약 보살마하살이 이에 형체와 수명이 다할 때까지 주지 않는데도 가지는 것을 여의면,
곧 일체 중생에게 근심과 두려움 및 뜨거운 번뇌가 없게 요동하여 어지럽지 않게 한다.
자신의 재물의 이익에 대하여 만족하여 기뻐하며,
끝내 법에 어긋나는 이익을 가지고자 하지 않는다.
이러한 선근으로써……이렇게 주지 않는데도 가지는 것을 멀리 여의기 때문에,
일체의 업장을 부수어 소멸하여 남음이 없어 그 과보를 받지 않는다.
요약하여 말한다.”
이와 같이 열 가지 선하지 않은 업도는,


또한 능히 스스로 수행하는 선(善)을 상대하여 파괴한다.
『월등경(月燈經)』에서 말하는 바와 같다.
“성내는 죄를 소멸하는 것을 들은 자는,
범부와 어리석은 사람이 진실로 성내고 매도하고 비방하는 자가 아니라고 말하는 것과 같아 편안히 머물러 인욕하여 항복 받아 옛적에 지은 모든 죄업과 보살의 처소에서 일으킨 성냄 등을 다 없앤다.”
論 제지하는 힘은 이미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다.
의지하는 힘[依止力]을 이제 마땅히 설명하겠다.
그러므로 모든 연기[緣起] 중의 해석에서 말한다.
“만약 능히 부처님께 귀의한다면,
나쁜 세계로 떨어지지 않으며,
이 사람의 몸을 버리고 나서 하늘나라에 태어나게 된다.”
혹은 법,
혹은 스님에 대해서도 또한 위와 동일하게 말한다.
또 『자씨해탈경(慈氏解脫經)』에서 보살이 모든 죄업을 청정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모든 선하지 않은 법은 두루 대지(大地)와 같아서 겁화(劫火)1)가 발생할 때 일체의 존재가 타지 않음이 없다.……비유하면 어떤 사람이 갈타가(喝吒迦:金色)의 즙(汁:水銀)의 한두 방울로써 천 냥의 쇠붙이를 황금으로 만들지만,
그 많은 쇠붙이는 능히 적은 분량의 즙을 반대로 쇠붙이가 되게 하지 못한다.
이 일체지(一切智)의 마음을 일으키는 것도 또한 그와 같다.
하나의 선근으로써 일체지에 회향하여 능히 모든 업의 번뇌장(煩惱障)을 거두어들여 일체법의 지혜를 성취하지만,
모든 업의 번뇌장은 능히 일체지의 마음을 번뇌가 되게 하지 못한다.
선남자야,
또 만약 어떤 사람이 하나의 등불을 가지고 어두운 집에 들어가면,
즉시 능히 천 년이나 오래된 어두움을 파괴한다.
이 일체지의 마음을 일으키는 것도 또한 그와 같다.
가령 한 중생의 마음의 무명(無明)이라는 어두운 집에 들어가면,
더불어 능히 백천의 설명할 수 없는 겁 동안 오래된 업의 번뇌장을 파괴하고 지혜의 광명을 발생한다.
선남자야,
큰 용왕이 머리에 이고 있는 여의마니보(如意摩尼寶)의 왕관이 다른 원수진 적들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것처럼,
이 보리심도 역시 그와 같다.
만약 보살이 크게 자비로운 마음을 구족하면,
나쁜 세상과 원수진 적 등에 대한 공포가 존재하지 않는다.”
『우파리소문경(優波離所問經)』에서 말한다.
“‘이 대승에 머무르는 보살마하살이 하루의 첫 부분[初日分] 때에 훼범하는 죄가 있어도 마땅히 하루의 중간 부분[中日分] 때에 일체지의 마음을 행하는 것을 버리지 않으면,
이와 같은 보살은 계온(戒蘊)을 구족하게 된다.
만약 하루의 중간 부분 때에 훼범하는 죄가 있어도 마땅히 하루의 나중 부분[後日分] 때에 일체지의 마음을 행하는 것을 버리지 않으면,
곧 이 보살의 계온도 또한 구족된다.
나는 응당 다시 이와 같은 차례를 설해야겠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우파리야,
이 대승에 머무르는 보살은 때로는 계율을 배워야 하는 것을 버린다.
그 보살에 대하여 나쁜 짓을 일으키지 말고,
또한 따라서 전전(展轉)하지 말아야 한다.
만약 다시 그 성문승에 대하여 전전하여 말하면,
훼범하는 죄가 있는 것이 된다.
그러면 성문인(聲聞人)은 계온을 잃어버린다고 말한다.
응당 이와 같이 알아야 한다.……(이하 자세한 내용은 생략함).”




9. 인욕품(忍辱品)

論 이것을 멀리 여의지 못하면 많은 부분의 유전함이 있다.
잘 수호하여 계(戒)를 길이 육성시키면,
이와 같이 업장의 결박을 벗어나고 번뇌의 묶음을 파괴한다.……인내[忍]를 듣고도 인내하지 못하면 정진을 감소시킨다.
게으름과 함께 하기 때문이다.
혹은 다시 등지(等持)의 방편 듣지 못하고 알지 못하여 모든 번뇌를 정화하는 방편이 없음으로 말미암아 게을러 퇴보한다.
오직 잡란한 행위만 듣고 닦아서 이해하니,
말하자면 외우고 익히며 부지런히 고행하며 산림에 의지한다.
그 수행자가 잠시 잡란한 행위를 그치어도 마음에 등지가 없다.
그리고 이 그치는 것이 또한 등지에 포섭되어도 오히려 적은 과보조차 없으니,
하물며 그 밖의 모든 번뇌를 청정하게 함이랴.
설사 이 관법을 수행할지라도 또한 선(善)도 잃어버린다.……모든 번뇌를 정화하는 것을 말한다.

『법집경』에서 말한다.
“여기에서 인내에 세 가지가 있음을 말한다.
말하자면,
괴로움에 안주하는 인내,
법을 자세히 관찰하는 인내,
원수의 해침에 견디는 인내이다.
괴로움에 안주하는 인내란,
구경의 행위를 얻어 괴로움에 대한 두려움을 대치하고,
더불어 쾌락에 집착하는 감수와 그 밖의 두 가지 번뇌를 제거하여 버리게 된다.
그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말하자면 성냄과 게으름 등이다.”

『월등경』에서 말한다.
“쾌락에 집착하는 자는 또한 괴로움을 버리지 못한다.”

또 『보운경』에서 말한다.
“만약 내면으로 근심ㆍ슬픔ㆍ괴로움ㆍ번뇌를 품고 있는 자는,
방편에 머물러 인내를 조복할 것이다.”
『최상수소문경』에서 말한다.
“또 다음에 장자여,
재가보살은 마땅히 이치에 맞지 않는 손해를 멀리 여의어야 하고,
세간의 여덟 가지 법2)에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
거느리고 있는 처자식과 소유하고 있는 모든 도구ㆍ재물ㆍ곡식이 풍요하여도 거만한 태도로 행세하지 않으며,
설사 모든 것이 쇠퇴하여 피폐하여도 또한 기가 죽어 수심하며 괴로워하지 않는다.
응당 이와 같이 관찰하여야 한다.
모든 유위의 모습[有爲相]은 환영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거만한 태도를 일으키는 경우를 멈추고 죄의 과보를 소멸시킨다.
말하자면,
이 부모ㆍ처자ㆍ노비ㆍ하인ㆍ친척ㆍ친구 등 그들은 이미 내가 아니며,
나도 또한 그들이 아니라고 아는 것이다.
게송에서 말하는 바와 같다.”

만약 간집[幹集]3)하는 바가 있다면
무엇으로 말미암아 수심하며 괴로워하고
혹시 대치하는 바가 없다면
또한 어찌하여 수심하며 괴로워하리.

대치하는 바가 되는 것은 어리석고 성내고 괴로워하며,
민절(悶絶)하여 피로하고 게으르기 때문이다.
혹은 맹렬하게 집착하여 커다란 허물을 일으키고,
어리석고 미혹하여 후회하게 되어 잠깐 사이에 죽게 된다.
응당 이 이롭지 못한 것을 멀리 여의어야 하니,
이것은 곤란함이다.”



論 어떻게 이 수심하여 괴로워하는 것을 버리는가?
말하자면,
가볍고 연약한 마음을 일으키는 자는,
『최상수소문경』에서 말하는 바와 같다.
“이것을 멀리 여의면,
곧 마음이 도라면(覩羅綿)처럼 유연하게 된다.”
또 『화엄경』에서 말한다.
“응당 승재왕동녀(勝財王童女)처럼 이와 같이 마음을 내어 모든 번뇌를 소멸해야 한다.
능히 더 이상 수승한 것이 없는 마음[無能勝心]으로써 모든 성냄과 분노를 파괴하고,
요동하지 않는 마음[不動心]으로써 중생의 바다에서도 깊은 마음의 경계를 퇴보시키지 말아야 한다.”
論 이것을 닦는 것은 난처하지 않으며,
그 어리석은 자에게도 오히려 그러하다.
물건을 메어 옮기고 논밭을 경작하며 사냥질 하는 것 같은 데에 이르러서는 괴로움을 참고 닦으며 비천한 일을 짊어지고 미세한 과보를 희망한다.
깨끗하지 못한 것에 오염되어도 마음으로 후회하여 괴로워하지 않거니와,
하물며 다시 이들 모든 미묘하고 즐거운 행위인 모든 보살의 즐거움을 가장 수승한 일로 여겨 위없는 과보를 취함에랴.
또 모든 비천한 자처럼 조금도 이익됨이 없어 몸으로 재난을 짓고도 오히려 무너뜨림이 없이 다만 스스로 마음을 묶어 강건하게 받아들여 이기고 지는 것을 결정하는 것과 같거니,
하물며 다시 이들이 오랜 동안에 걸쳐 이익됨이 없어 모든 고뇌를 받음에랴.
무엇으로 말미암아 선한 법의 재보에 대하여 조금도 취하고자 하지 않는가?
지옥에서 다스리는 형벌,
세간에서 도적의 해침,
지옥 졸개가 수호하고 조사하고 다스려 놓아주지 않는 것,
여러 곳에서 재난을 만나 지극히 고통스런 번뇌가 되는 것,
이를 원통하게 여기지 말 것이다.
오랜 시간 동안 모든 결박을 없애며,
맹렬히 노력하여 괴로움을 참고 번뇌의 도적을 파괴하여 청정하게 해서 남김이 없게 한다.
3유(有) 가운데 수승한 갑옷을 입고,
기물과 무기를 가지고 모든 악마와 원수를 패배시켜 중생의 결박을 풀어 준다.
이전에 닦음으로 말미암아 조금이나마 괴로움을 극복하여 성취하게 된다.
모든 중생에 대하여 즐거움과 괴로움의 생각을 닦는다.
말하자면,
온갖 괴로움
이 생길 때는 그 처소처럼 즐거운 생각을 닦고,
즐거운 생각에 머물 때는 곧 능히 이 과보를 성취하여 모든 법의 즐거움을 초월한다[超諸法樂]고 하는 삼마지(三摩地)를 얻는다.
『부자집회경(父子集會經)』4)에서 말하는 바와 같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모든 법의 즐거움을 초월한다[超諸法樂]고 하는 삼마지가 있다.
보살로서 이 삼마지를 얻으면,
모든 일의 인연에 대하여 이와 같이 즐거운 감수[樂受]와 괴롭지도 않고 즐겁지도 않은 감수[不苦不樂]를 받는다.
그 처소에서처럼 즐거운 생각을 얻는 것은 한두 가지 인연이 아니다.
비유하면 어떤 사람이 인연 때문에 손발과 귀와 코 등을 절단하고,
귀와 코를 절단하고 나서도 그 처소에서처럼 즐거운 생각을 얻는다.
또 채찍과 몽둥이로 매를 맞고도 도리어 즐거운 생각을 하는 것과 같다.
혹은 감옥에 갇혀서 종아리를 맞는데,
말하자면,
옷을 만드는 자,
수등(*燈)을 조명하는 자,
유등(油燈)을 밝히는 자,
자장(蔗漿:사탕수수에서 짜낸 즙액) 등을 가는 자가 그 처소에서처럼 즐거운 생각에 머무른다.
수리부엉이의 면모를 만드는 자,
사자(師子)의 면모를 만드는 자,
햇볕을 쬐며 끈을 꼬는 자,
내지 금전(金錢)을 만드는 자,
음식을 만드는 자,
코끼리 술[象酒] 등을 공급하는 자가 도리어 즐거운 생각을 하는 것과 같다.
혹은 눈을 도려내고 목숨이 파괴되며,
모든 것이 해를 입고 또 머리가 떨어지는 등의 일에 있어서도 도리어 즐거운 생각을 하는 것과 같고,
괴롭거나 즐거운 생각을 하지 않는다.
어찌하여 그러한가?
이 보살마하살은 다음과 같은 원력(願力)으로 기나긴 밤 동안 닦는다.
10)범본에는,
‘나를 향응하는 것은’으로 되어 있다.
≺나를 위하여 주사(走使)하는 모든 것은 적절한 미묘한 즐거움을 얻고,
나를 위하여 죄를 범하는 자도 또한 받들고 존중하고 공경함으로써 공양하여 언제 어디서나 미묘한 즐거움에 가까워지기를 바란다.
설사 나쁜 말로 속이거나 찌르고 때리거나 칼과 몽둥이로 끊고 막거나……모든 생명을 파괴하는 경우를 만나게 되어도 모두 보리의 즐거움을 얻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과보를 성취하기를 바란다.≻
이와 같은 생각,
이와 같은 일,
이와 같은 원력을 구족한다.
또다시 구족하여 일체 중생을 따라서 즐거운 생각을 알고 가까이하며 수습한다.
그 업보에 대하여 수습하는바가 많아서 모든 법의 즐거움을 초월하는 삼마지를 얻는다.
때로는 보살이 모든 법의 즐거움에 이르는 삼마지를 얻으면,
그 때문에 크게 요동하지 않게 되어 모든 악마의 일을 파괴한다.
이러한 방편으로 말미암아 일체의 보시를 원만하게 하고,
일체의 어려운 수행과 괴로운 수행을 성취하고,
일체의 인욕을 견고하게 지키고,
일체의 정진을 북돋우며 일체의 선정과 지혜를 더불어 닦는다.
그러므로 항상 기뻐한다.’”
『월등경』에서 말하는 바와 같다.
“항상 기뻐하고 존중하며 항상 바른 견해에 머무르라.”
또 『무진의경(無盡意經)』에서 말한다.
“어떠한 것들이 기뻐함인가?
말하자면,
기뻐함이란,
법이 청정함을 생각하여 믿고 기뻐하며,
뛸 듯이 기뻐하는 마음을 일으켜 게으름을 피우지 않으며,
모든 뜨거운 번뇌가 없고,
다섯 가지 욕망의 즐거움을 추구하지 않으며,
모든 법의 즐거움을 여의지 않고,
마음으로 말미암아 몸의 기쁨과 자각의 기쁨을 일으키며,
열락에 찬 마음의 즐거움을 일으킨다.
여래의 신체는 상호(相好)를 장엄하고 훌륭한 솜씨를 희구하여 법을 물어도 싫증이 나지 않으며 진실한 법의 행위에 의거한다.
법으로 말미암아 기쁨을 일으켜 좋아하며 청정하게 믿는다.
그럼에도 중생에 대하여 깨달아 아는 것에 걸림이 없고,
가장 수승한 욕망으로써 부처님의 법을 부지런히 추구하여 법에 대한 욕망을 버리지 않는다.
광대하게 모든 부처님의 미묘한 법을 믿고 이해하여 해탈승(解脫乘)을 보이고,
최상의 마음을 일으켜 인색한 마음을 제거한다.
만약 처음으로 발심하여 마땅히 보시할 것을 보시하며,
그 후에 세 가지 바퀴가 청정[三輪淸淨]5)해지므로 환희하며 보시한다.
미묘한 시라(尸羅)에 대해서도 또한 항상 청정하며,
청정한 계율을 지킴으로 말미암아 모든 훼손과 금기를 거두어들인다.
그러면서도 항상 모든 나쁜 세계에 대한 두려움을 초월하여 부처님께서 금지한 계율을 향하여 견고하게 지켜 훼손하지 않는다.
정녕 타인이 나쁜 뜻으로 찾아와서 꾸짖고 욕하여도 언어의 도[言語道]에 있어 마음으로 보복을 가하지 않는다.
즐거움을 누리는 상태이기에 변모를 인내하며,
존중함으로써 교만하지 않음에 도달한다.
모습은 항상 온화하고 공손하여 눈살을 찌푸리지 않는다.
먼저 자애스런 말을 하며 아첨하지 않고 번지르한 말을 하지 않는다.
깨끗한 뜻으로 삿되지 않으며 마음이 거칠거나 껄끄럽지 않다.
모든 수승함을 보고 나서도 또한 굽혀 우러러보지 않는다.
잘못된 오류를 몰래 엿보고 타인의 실수를 드러내지 않으며,
화합하고 공경하는 법을 수습한다.
보살들을 부처님처럼 공경하고,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을 공경하는 데에 신념을 아끼지 않는다.
모든 스승과 어른을 자기의 부모님처럼 받들고,
모든 중생을 마치 동일한 자식처럼 보호한다.
화상과 아사리를 부처님을 생각하는 것처럼 존경하고,
모든 바른 행위를 모두 가장 으뜸으로 여긴다.
모든 바라밀을 손발처럼 좋아하고,
설법하는 스승을 모든 미묘한 보배처럼 여긴다.
모든 가르침을 다섯 가지 욕망에 가까이하는 것처럼 하고,
기뻐하여 만족하는 행위[喜足行]를 질병의 괴로움이 없는 것처럼 여긴다.
수승하고 미묘한 법을 구하기를 묘한 약을 희구하듯 하며,
나타내 보이는 자[發露者]를 훌륭한 의사를 만난 것처럼 여긴다.
이와 같이 모든 감각기관을 다스려 게으름이 없게 한다.
이것을 말하여 기뻐함이라고 한다.”
論 여기에서 배우는 보살의 장엄이라고 말하는 것은,
『대운경(大雲經)』6)에서 말하는 바와 같다.
“만약 지옥과 축생을 좋아하는 자가 지옥세계에 대하여 마음이 항상 선정[定]을 계율로 한다면 비록 지옥의 성(城)에 처하여도 여관에서 묵는 것과 같다.
또 지옥을 좋아하는 자가 지옥세계에 대하여 마음으로 애착을 일으키고 또한 더불어 질투를 하면,
지옥의 불길이 전전하여 다시 치성하게 된다.”
論 괴로움을 인내하는 데에 안주하는 것을 말한다.
그 때문에 『해의경(海意經)』에서 세 가지의 인(忍)이 있다고 말한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해의(海意)여,
이 보살마하살이 그 나타낸 바와 같은 일체지(一切智)의 마음의 보배 속에서,
혹은 인간이 아닌 것[非人]을 위하여 청정한 계율을 깨뜨려 범하기도 한다.
말하자면,
만약 모든 악마와 악마에 홀린 백성 및 천마(天魔)와 후마(后魔)의 힘을 소지하여 악마의 사자(使者)로 하여금 굳세게 찾아와서 침해하고 진격하고 동요하고 기극(期剋)7)하며 구타하게 하면,
마땅히 그때 이 큰 보리를 향한 견고한 마음을 일으켜 파괴되는 바가 없게 한다.
또한 다시 파괴되지 않게,
큰 자비의 정진으로 일체 중생을 해탈시킨다.
또한 다시 파괴되지 않게 삼보의 종자를 계승하여 번성하게 하여 단절되지 않게 한다.
또한 다시 파괴되지 않게 모든 부처님의 법 중에서 이와 상응하는 것에 대하여 선한 근본을 쌓는다.
또한 다시 파괴되지 않게,
상호를 성취하여 복이 되는 행위를 수습한다.
또한 다시 파괴되지 않게,
용맹한 힘으로 부처님의 국토를 장엄하고 청정하게 한다.
또한 다시 파괴되지 않게 일체의 법을 구하는 데에 신명을 아끼지 않는다.
또한 다시 파괴되지 않게 모든 중생을 제도하여 자기만의 즐거움에 집착하지 않게 한다.
이 중에서 깊은 마음으로 이와 같은 뜻을 구비한다.
만약 일체의 중생을 위하여 나쁘게 천시되거나,
혹은 성냄과 속임과 훼손함과 꾸짖어 욕함을 받고 또 온갖 구타를 당하게 되어도 전부 능히 인내하여 감수한다.
일체 중생이 나쁜 마음을 가지고 찾아와서 핍박하여 괴롭히고 떠밀며 압박하는 데에 이르게 되어도,
또한 전부 감당하여 피로하지 않고 게으르지 않고 물러나지 않고 매몰되지 않으며,
용맹하게 정진하여 세력이 나타나게 하고,
맹렬하게 노력하고 괴로움을 인내하여 거두어들이는 마음을 일으킨다.
또 만약 어떤 사람이 나쁜 마음을 가지고 찾아와,
혹은 성내고 혹은 꾸짖고 질투하여 해치고 핍박하여 괴롭히고 분노하여 성내며 구타하여도 이와 같은 것에 대하여 마음으로 전부 보복을 가하지 않는다.……가령 다시 어떤 사람이 시방세계에서 모든 도구와 병장기를 가지고 핍박하며 그 뒤를 쫓아다닌다.
그 지방에서 혹은 다니고 혹은 머물고 혹은 앉고 혹은 누워 지내다가 그 속에서 혹은 보리심을 일으켜 보시하는 마음을 수습하며,……지혜로운 마음을 수습하는 어떤 사람을 만나서,
그가 한 가지 선근의 마음을 일으키는 것을 듣는다.
≺나는 마땅히 곧 그 지방에 도달하여 정녕 그 몸을 마디마디 잘라서 대추나무 잎사귀의 분량처럼 되어도 그러한 일에 대하여 모두 감당하고 참아낼 것이다.
또 세상 모든 중생이 화를 내고 욕하고 매도하고 속이고 해치며 이 몸을 마디마디 잘라서 대추나무 잎사귀의 분량처럼 만드는,
그때를 당해도 이 중생에게 끝내 조금도 동요하는 마음을 일으키지 않겠다.
어찌하여 그러한가?
나의 이 몸은 과거 세상에서 한량없고 셀 수 없을 만큼 나고 죽는 윤회에서 조성되지 않음이 없다.
혹은 지옥ㆍ축생ㆍ염마왕의 세계에 처하고,……지금은 인간의 세계에서 지내며 음식의 맛을 탐내며,
모든 욕망을 수용하고 법답지 않은 것을 듣고 받아들인다.
고생해서 삿된 생활의 자양과 여러 가지 핍박을 추구한다.
그러면서도 신명에 대하여 일찍이 과보의 이익이 없다.
비록 다시 갖가지 운영하는 것이 많다고 하여도 이로 인하여 자신을 이롭게 하고 타인을 이롭게 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다.
설사 다시 나고 죽는 최후의 순간에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나의 몸을 마디마디 절단하게 하여도 오히려 뭇 괴로움을 받으며 끝내 일체지의 마음을 버리지 않고,
또한 일체 중생과 선한 법에 대한 욕망을 버리지 않는다.
어찌하여 그러한가?
나의 이 몸이 여러 가지 괴로움으로 핍박받고 잘리어지고 훼손되어도 지옥의 고통에 비하면 백 분 천 분의 일,
내지 우파니찰담분(優波尼刹曇分)8)의 일에도 미치지 못한다.
또다시 부처님의 가르침 중에서는 큰 자비로 인연 있는 일체 중생을 저버리지 않는다.
요약하여 말한다.
만약 성냄을 일으키는 인연이 있으면,
나는 마땅히 법으로써 그것을 끊어서 제거한다.
어떠한 것이 그 법인가?
말하자면 몸을 좋아하고 몸에 묶이고 몸에 집착하는데,
이 몸을 버리면 곧 성냄을 버리게 된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해의(海意)여,
이와 같은 법취(法聚)에 들어가는 자는 곧 능히 일체 중생이 핍박하여 괴롭히는 것을 감당한다.……그 몸을 아까워하지 않고 능히 베풀고,
또한 좋아하지 않으면,
이것이 곧 능히 보시바라밀다(布施波羅蜜多)를 수행하는 것이다.
또 다음에 만약 몸이 무너지려고 할 때,
큰 자비로써 일체 중생을 저버리지 않으면,
이것이 곧 능히 지계바라밀다(持戒波羅蜜多)를 수행하는 것이다.
만약 몸이 무너지려고 할 때,
뜻대로 해탈하여 감당하고 인내하여 인내의 힘이 발현하고 또한 그 마음을 흔들리게 하지 않으면,
이것이 곧 능히 인욕바라밀다(忍辱波羅蜜多)를 수행하는 것이다.
근면하고 용맹한 힘으로써 버리지 않고 일체지의 마음을 거두어들여 나고 죽는 속에서 모든 선한 행위를 발생하면,
이것이 곧 능히 정진바라밀다(精進波羅蜜多)를 수행하는 것이다.
또 다음에 만약 몸이 무너지려고 할 때,
마음에서 일체지의 보배를 발현하여 보리를 버리지 않고,
여실하게 수승한 적정[勝寂]과 적정(寂靜)을 관찰하면,
이것이 곧 능히 정려바라밀다(靜慮波羅蜜多)를 수행하는 것이다.
만약 몸이 무너지려고 할 때,
몸은 환영으로 마치 초목ㆍ담벽ㆍ기와ㆍ조약돌과 같다고 관찰하여 몸에 대하여 항상하지 않고 괴롭고 자아가 없고 적정하다고 이해하며,
이와 같이 그 몸을 자세히 관찰하면,
이것이 곧 능히 승혜바라밀다(勝惠波羅蜜多)를 수행하는 것이다.
……설사 다시 어떤 사람이 나쁜 마음을 가지고 찾아와서 성내고 꾸짖어 욕되게 하면,
곧 다음과 같이 생각한다.
≺이 사람은 게을러서 밝은 법을 멀리 여읜다.
나는 이제 정진을 일으켜서 부지런히 추구하고 수습하여 모든 선한 근본을 심어 싫어함이 없도록 해야겠다.……이 사람이 먼저 도량에 앉고,
나는 마땅히 최후에 바른 깨달음을 취득하기를 원한다.
요약하여 말한다.
이들 중생은 조복되지 않은 자,
적정하지 않은 자,
은밀히 수호하지 않는 자,
적정에 근접하지 않은 자라고 한다.
그들을 위하여 의리(義利)로 장엄된 갑옷을 만든다.……나는 이 법에 의지하는데,
어떠한 것이 성내는 것이고,
어떠한 것이 성내지 않는 것인가?
그 두 가지 중에서 자세히 살펴보아도 모두 얻을 수 없다.
또 이 성내는 것과 성내지 않는 것처럼 혹은 자신이나 혹은 타인이 성내는 것과 성내지 않는 것은 모두 얻을 수 없다.
이러한 얻을 수 없다는 것도 오히려 이 견해를 여읜다.
이것을 곧 인(忍)이라고 한다.≻’”
또 반야(般若)에서 말한다.
“만약 모든 중생이 경쟁하는 바가 있으면,
응당 다음과 같은 마음을 일으켜야 한다.
‘나는 마땅히 권장하여 힘쓸 것이며,
나는 이제 이 경쟁에서 난잡함을 만나지 않을 것이다.
만약 경쟁하는 자와 다투는 일이 있으면,
그래도 나는 모든 중생을 위하여 교량(橋梁)이 되겠다.
내가 만약 타인을 위하여 나쁘게 매도되고 훼손된다면,
그대는 어찌하여 이 말에 응당 보복을 가하지 않겠는가?
다만 어리석은 사람의 부류처럼 또 말 못하는 양처럼 투쟁을 일으키지 않는 것이다.
타인이 혹시 나쁜 뜻으로 찾아와서 추잡하게 말하고 꾸짖어 욕되게 하여도 언어의 도[言語道]에 있어 마음으로 손해보는 일이 없어서 타인에게 가까이하여 나는 응당 좋게 말해야 하며,
그에 대하여 이러한 허물을 일으키지 말아야 한다.……만약 내가 타인의 잘못을 들어도 또한 그에게 드러내지 않는다.
어찌하여 그러한가?
나의 뜻에는 노여움이 없기 때문이다.
또 만약 일체 중생이 필요로 하는 미묘한 즐거움이 있으면,
나는 마땅히 그 중생에게 미묘한 즐거움 내지 열반과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성취를 줄 것이다.
그리고 나는 타인에게 끝내 성냄을 일으키지 않고,
더불어 자신과 타인에게 어리석은 행위를 일으키지 않고 오직 견고한 정진을 수행한다.
정진하기 때문에 설사 신명을 무너뜨려도 성내어 괴로워하지 않고 얼굴을 찌푸리지 않는다.’”
또 『보살별해탈경』에서 말한다.
“만약 성내며 노여워하는 중생에 대해서는 이와 같이 편안하게 위로하고 매우 정성스럽게 편안하게 위로한다.
이 인(忍)에 머무르는 자는 법에 수순하는 기쁨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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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계가 종말을 맞게 될 때에 발생하여 세상을 모조리 태워버리는 큰 불.
2)
『번역명의집(飜譯名義集)』 125 참고.
여덟 가지는,
이익[利]ㆍ상실[喪]ㆍ칭찬[稱]ㆍ기만[翅]ㆍ훼손[毁]ㆍ명예[譽]ㆍ즐거움[樂]ㆍ괴로움[苦]이다.
3)
대치(對治)ㆍ구치(救治).
4)
한역으로는 일칭(日稱) 등이 960~1126년에 역출한 『부자합집경(父子合集經)』과,
『대보적경』 제16 「보살현실회(菩薩見實會 」가 있다.
5)
타인에게 보시하고 봉사하는 마음가짐.
보시를 하는 자와 보시를 받는 자,
그리고 보시하는 것의 이 세 가지에 사욕이 없이 청정한 것.
6)
한역으로는 담무참이 414~426년에 역출한 『대방등무상경(大方等無想經)』이 있다.
7)
기일을 굳게 정하는 것.
극기(剋期).
8)
큰 수(數)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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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집보살학론』의 저자 법칭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그것이 제목에 적은 내용이다. 

...
법은 실로 법이 아닌 까닭에 법이라 칭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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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설천수천안관세음보살광대원만무애대비심다라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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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가리 다니시자야
訖哩<二合>哆你室左<二合>野<八十六>
『성관자재보살일백팔명경』
♣112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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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게송
[194일째]
현종종신불가설 $ 065▲鞞麼怛羅鞞麼怛羅為 一 ● 鉢羅麼怛羅, ○□□□□,詣,示,普,處

□□□□□□□, 詣諸國土不可說,
示現神通不可說, 普遍十方不可說,
□□□□□□□, 예제국토불가설,
시현신통불가설, 보편십방불가설,

여러 몸 나타냄을 말할 수 없고
여러 국토 나아감도 말할 수 없고
신통을 보이는 일 말할 수 없고
시방에 두루함을 말할 수 없고



[195째]
처처분신불가설 $ 066▲鉢羅麼怛羅鉢羅麼怛羅為 一 ● 尸婆麼怛羅, ○□□□□,親,作,種,清

□□□□□□□, 親近諸佛不可說,
作諸供具不可說, 種種無量不可說,
□□□□□□□, 친근제불불가설,
작제공구불가설, 종종무량불가설,

곳곳마다 나누는 몸 말할 수 없고
부처님 친근함을 말할 수 없고
공양거리 마련함도 말할 수 없고
가지가지 한량없음 말할 수 없고





●K1482_T1567.txt★ ∴≪A대승중관석론≫_≪K1482≫_≪T1567≫
●K1488_T1636.txt★ ∴≪A대승집보살학론≫_≪K1488≫_≪T1636≫
●K1433_T1574.txt★ ∴≪A대승파유론≫_≪K1433≫_≪T1574≫

법수_암기방안


65 견상(肩 = 현종종신~예제국토!시현신통~보편시방
66 상완(上腕)
38 정강이[Shin] ~ 아라삼불라사리~ 산고
86 대퇴골 [ =넙다리뼈 ] ~ 가리 다니시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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