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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1일 일요일

불기2564-11-01_대보적경-K0022-041


『대보적경』
K0022
T0310

제41권

● 한글대장경 해당부분 열람I
● 한글대장경 해당부분 열람II
○ 통합대장경 사이트 안내

○ 해제[있는경우]
● TTS 음성듣기 안내
※ 이하 부분은 위 대장경 부분에 대해
참조자료를 붙여 자유롭게 연구하는 내용을 적는 공간입니다.
대장경 열람은 위 부분을 참조해주십시오.









『대보적경』 ♣0022-041♧





제41권





♥아래 부분은 현재 작성 및 정리 중인 미완성 상태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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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
大寶積經卷第四十一
K0022


대보적경 제41권



대당 삼장법사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12. 보살장회 ⑦

5) 사무량품(四無量品)


그때 부처님께서 사리자(舍利子)에게 말씀하셨다.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청정한 믿음에 편히 머무르고 나면 부처님 박가범(薄伽梵)께서는 이 보살마하살이 보살장(菩薩藏) 법문(法門)의 그릇임을 아시고 이 모든 부처님의 바른 법의 그릇임을 알아차린 뒤에 몸소 그곳으로 가셔서 보살의 도(道)를 열어 드러내 보이시느니라.
사리자야, 
너는 이제 알아야 하느니라. 
이와 같은 법문의 차별된 모양은 이른바 보살마하살이 청정한 믿음에 편히 머무르면 부처님 박가범께서는 이 보살이 보살장 법문의 그릇임을 아시고 모든 부처님의 바른 법의 그릇임을 알아차린 뒤에 몸소 그곳으로 가셔서 보살도를 여시는 것이니라.
사리자야, 
마치 저 옛적에 무수하고 광대하고 한량없고 불가사의한 아승기야(阿僧企耶)겁에 있었던 일과 같으니라. 
그때에 부처님께서 세간에 출현하셨으니 명호는 대온(大蘊)여래(如來)․응공(應供)․정등각(正等覺)․명행원만(明行圓滿)․선서(善逝)․세간해(世間解)․무상장부(無上丈夫)․조어사(調御士)․천인사(天人師)․불(佛) 박가범(薄伽梵)이었느니라.
스스로 증득하신 경지에 머물러 신통을 완전히 갖추시고 모든 세간의 하늘․인간․마왕․범천․사문․바라문 및 아소락 등의 한량없는 대중을 위하여 묘한 법을 연설하여 열어 보이고 널리 펴셨으니 처음․중간․나중도 다 좋았고 글과 뜻이 교묘하였으며 순일하고 원만하고 청백하게 맑은 행[梵行]을 따르셨느니라.
사리자야, 
그때 대온 여래․응공․정등각에게 72나유다(那庾多)의 성문 제자들이 있었는데, 
한군데 모아 놓고 설법하셨으니 모두가 대아라한(大阿羅漢)이라 모든 샘[漏]이 이미 다하여 다시는 번뇌가 없었으며 나아가 마음에 자재함을 얻어서 제일의 마지막 저 언덕[彼岸]에 이르렀느니라.
사리자야, 
이때에 최승수(最勝壽)라는 왕이 있어서 법대로 세상을 다스렸으므로 정사를 지니는 왕[持政王]이라 하였으며, 
다스리던 최승당(最勝幢)이라는 큰 성(城)도 넓고 화려하고 안온하며 풍락(豊樂)하였으므로 매우 좋아할 만하였으며 사람과 물건들에 떠들썩하였고 아주 흥성하였느니라.
사리자야, 
그때에 승수왕에게는 정진행(精進行)이라는 아들이 있었는데 나이는 아직 어렸으나 형모가 단정 엄숙하여 제일 원만하고 청정한 빛깔을 성취하였으므로 모든 중생들은 보기 좋아하였으며, 
이미 일찍이 구지(拘胝) 나유다의 백천의 모든 부처님을 공양하고 섬기면서 친히 뵙고 받들어 공경하며 모든 선(善)의 근본을 심었느니라.
사리자야, 
그때에 정진행 동자는 여러 내궁(內宮)들과 함께 동산의 관각(觀閣)에 나와 놀고 있었느니라. 
그때에 대온 여래․응공․정등각께서는 이 동자가 보살장 법문의 그릇이요, 
또 이 모든 부처님의 바른 법의 그릇임을 아시고 곧바로 정진행이 있는 동산으로 가시어 그가 있는 위의 공중에 서 계시면서 이 동자에게 보살도를 열어 보이기 위하여 다시 3세(世)의 모든 부처님을 찬탄한 뒤에 말씀하셨느니라.
‘동자야, 
알아야 하느니라. 
어떤 것을 보살의 도라 하는가? 
이른바 보살마하살이 모든 유정들에게 부지런히 힘써서 네 가지 한량없는 마음[四無量心]을 닦아 익히는 것이니라. 
어떤 것이 네 가지인가? 
이른바 대자의 바라밀[大慈波羅蜜]이요, 
대비의 바라밀[大悲波羅蜜]이요, 
대희의 바라밀[大喜波羅蜜]이요, 
대사의 바라밀[大捨波羅蜜]이니라. 
또 부지런히 정진하고 섭수하는 모든 법을 따르며 닦고 배울지니라. 
동자야, 
만일 보살이 이와 같이 수행하면 이름하여 보살의 도를 개발(開發)한다 하느니라.
또 동자야, 
어떻게 보살마하살이 모든 중생들에게 부지런히 힘써 대자의 한량없는 바라밀을 닦고 배우는가? 
이른바 보살마하살이 보살도를 행하면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위하여 중생계가 다하도록 사랑하는 마음[慈心]이 두루 가득 차는 것이니라. 
얼마만큼의 수량을 중생계라 하는가? 
이른바 허공계가 다할 때까지 그것이 중생의 수량이니라.
동자야, 
알아야 하느니라. 
마치 허공계가 두루 하지 않음이 없는 것처럼 이 보살마하살의 한량없는 큰 자비도 역시 그와 같아서 식(識)이 있는 중생이면 두루 충만하지 않음이 없느니라.
동자야, 
알아야 하느니라. 
마치 중생계가 한량없는 것처럼 이 보살마하살이 닦은 대자(大慈)도 한량없나니, 
허공이 가없기 때문에 중생도 가없고 중생이 가없기 때문에 대자도 가없느니라.
동자야, 
알아야 하느니라. 
중생계가 많기는 하나 큰 지계(地界)가 아니요 또 수계(水界)․화계(火界)․풍계(風界)도 아니니라. 
내가 이제 너를 위해 비유를 들어 자세히 말하여 너로 하여금 모든 중생계가 한량없다는 뜻을 분명히 알게 하리라.
동자야, 
알아야 하느니라. 
가령 시방으로 각각 긍가강[殑伽河:항하)의 모래알만큼 많은 수의 세계를 모두 한데 합쳐서 동시에 큰 바다를 만들어 그 속에다 물을 가득히 채워 놓고 다시 위와 같은 긍가강의 모래알만큼 많은 수의 중생들을 한데 모은 뒤에 하나의 털끝을 쪼개어 150개로 나누어서 그 쪼갠 하나를 모두 함께 가지고 바닷속에 있는 첫 번째 물 한 방울을 적셔 내놓고,
다시 그 밖의 긍가강의 모래알만큼 많은 수의 중생들을 앞에서와 같이 모은 뒤에 그 쪼갠 한 개의 털을 함께 가지고 바닷속에 있는 두 번째의 물 한 방울을 적셔 내놓고, 
또 그 밖의 긍가강의 모래알만큼 많은 수의 중생들을 앞에서와 같이 모은 뒤에 그 쪼갠 한 개의 털을 함께 가지고 바닷속에 있는 세 번째 물 한 방울을 적셔 내놓는다 하자.
동자야, 
알아야 하느니라. 
가령 이렇게 털을 가지고 물방울을 적셔 내놓은 방법을 써도 오히려 이 큰 바닷물을 다 적셔서 없앨 수 있지만 중생으로서의 성품은 끝도 없고 수량도 한량없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중생이란 성품은 한량없고 끝이 없고 불가사의하지만 보살의 대자(大慈)는 모두 다 두루 하고 가득 차 있는 줄 알아야 하느니라. 
동자야,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와 같이 한량없고 끝이 없이 닦은 대자의 선근(善根)은 그 맨 끝을 얻을 수 있겠느냐?’
정진행 동자가 부처님께 아뢰었느니라.
‘얻지 못할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느니라.
‘그러하니라, 
그러하니라. 
동자야,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닦은 대자의 선근은 중생계에 두루 해서 한량이 없느니라. 
또 동자야, 
나는 이제 다시 대자의 모양을 말하리라.
동자야, 
알아야 한다. 
이 대자(大慈)는 한량없어 자기의 몸을 보호하면서, 
이 대자는 이와 같이 다른 이의 이익도 일으키게 하고, 
다툼[諍論]이 없는 데에서 대자는 맨 첫째이니라. 
대자는 분한과 성냄의 뿌리를 끊어 없애고, 
대자는 온갖 허물을 영원히 없애주며, 
대자는 모든 애욕의 번뇌를 여의게 하느니라. 
이 대자는 이와 같이 다만 중생이 지닌 청정하고 훌륭한 덕만을 보면서 그들의 모든 허물들은 보지 않으며, 
대자는 뜨거운 번뇌의 침노를 초월하고, 
대자는 몸과 말과 마음의 즐거움을 자라게 하느니라.
대자의 힘은 이와 같아서 온갖 다른 이의 침해를 받지 않게 되고, 
대자의 성품은 안온해서 모든 두려움을 여의게 하며, 
대자의 선근의 힘은 성인의 도(道)를 따르게 되고, 
대자는 성을 많이 내고 포악하고 참지 못하는 중생들로 하여금 청정한 믿음을 내게 하며, 
대자는 모든 중생 무더기를 구제하게 되느니라. 
이 대자의 힘 때문에 저 칼과 몽둥이를 붙잡는 일이 없고 대자는 일체 중생을 인도하여 해탈에 나아가게 하느니라.
이 대자는 모든 악과 성내는 일을 없애 주고 이 대자는 거짓 위의를 나타내거나 아첨하거나 겉으로 꾸미거나 억지로 요구하는 일들을 여의게 하며 이익과 공경과 명예 등의 일을 자라게 하느니라. 
이 대자의 힘 때문에 범왕․제석․사천왕의 예배와 공경을 받게 되고 대자로써 몸의 온갖 위의를 장엄하게 되며 대자를 행한 사람은 총명한 이들의 칭찬을 받게 되고 대자는 온갖 어리석은 범부를 방호하게 되느니라.
이 대자의 힘 때문에 욕계(欲界)를 초월하여 범천(梵天)의 길을 따르며 해탈하는 길을 열게 되고, 
대자는 대승(大乘)을 위한 길잡이가 되고 대자는 모든 승(乘)을 포섭하게 하며 대자는 물듦이 없는 복더미를 쌓게 하고, 
대자로 베푸는 은혜의 힘은 온갖 것의 의지가 되므로 어느 복된 일로써도 미칠 수 없는 것이며, 
대자는 32상(相)과 그에 따라 드러나는 모양[隨顯相:80隨形好]을 장엄하고 대자는 저 비천함과 하열함과 불구(不具)의 모든 감관을 여의게 하며 대자는 평탄한 길이 되어 착한 세계[善道]와 열반으로 나아가는 곳이 되어 주느니라.
이 대자는 온갖 나쁜 세계[惡道]와 모든 8난(難)을 멀리 하고, 
이 대자의 힘 때문에 법락(法樂)을 기뻐하면서 온갖 부귀와 왕위와 수용하는 쾌락의 기구들을 탐내지 않게 하며, 
이 대자의 힘 때문에 모든 중생에게 평등한 마음으로 보시를 하게 하느니라. 
이 대자는 갖가지 허망한 생각을 여의게 하고, 
대자는 문이요, 
길이므로 온갖 시라(尸羅)를 그를 경유하여 배우게 하며, 
대자는 모든 금계를 범한 이를 구제하여 주느니라.
이 대자는 인욕의 힘을 나타나게 하고 대자는 온갖 교만과 뽐내며 젠체하는 것을 멀리 여의게 하며 대자는 동요 없는 정진을 일으키게 하고 대자는 바른 방편을 닦아 빨리 마지막[究竟] 경지에 이르게 하느니라.
대자는 모든 정려(靜慮)와 해탈(解脫)과 삼마지(三摩地)와 삼마발지(三摩鉢底)의 근본이 되어 주고 대자는 마음으로 하여금 왕성하게 일어난 모든 번뇌를 여의게 하며 대자는 온갖 지혜가 생기는 인(因)인지라 한량없는 대자의 마음으로 말미암아 듣고 지닐 수 있기 때문에 자기와 다른 이의 모든 품류가 모두 다 결정되게 하고, 
대자는 악마를 따르는 번뇌를 제거시키느니라.
이 대자의 힘 때문에 안락한 데에 같이 머무르게 하고, 
대자는 사람으로 하여금 일어나고 서고 앉고 누울 때에 은밀히 위의를 보호하게 하며, 
대자는 모든 들뜬 성품과 욕망을 없애 주느니라. 
이 대자는 마치 묘한 향을 몸에 바르는 것과 같고 이 대자는 부끄러움[慚愧]을 의복에 칠하게 하며 이 대자는 온갖 재난과 번뇌와 나쁜 세계를 버리게 하고 이 대자는 온갖 중생을 구제하게 되며 대자의 한량없는 마음은 자신의 즐거움을 제거시키고 온갖 중생들에게 안도와 쾌락을 주는 것이니, 
이와 같이 한량없고 불가사의한 대자의 모양을 나는 이제 간략하게 말하였느니라.
동자야, 
이것을 보살마하살이 지닌 대자의 한량없는 바라밀이라 하느니라. 
보살마하살이 이 대자의 한량없음을 성취하기 때문에 모든 중생을 관찰하며 항상 대자의 은혜를 베풀 생각을 하며 부지런히 바른 법을 구하되 고달픔이 없느니라.
동자야, 
알아야 하느니라. 
모든 성문의 대자는 오직 자기만을 구제할 수 있으나 모든 보살의 대자는 마침내 온갖 중생들을 해탈하게 하느니라.
동자야, 
알아야 하느니라. 
중생연(衆生緣)의 대자는 처음에 큰마음[大心]을 일으킨 보살이 얻는 것이요, 
법연(法緣)의 대자는 성인의 행에 나아가는 보살이 얻는 것이며, 
무연(無緣)의 대자는 무생법인(無生法忍)을 증득한 보살이 얻는 것이니라.
동자야,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지닌 대자의 한량없는 바라밀이니라. 
만일 보살마하살이 대자의 바라밀에 편히 머무르면 곧 온갖 중생들에 대하여 사랑하는 마음이 두루 하고 가득 차게 되느니라.
또 정진행 동자야, 
어떤 것을 보살마하살이 지닌 대비(大悲)의 한량없는 바라밀이라 하는가? 
동자야 알아야 하느니라. 
보살마하살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증득하고자 하면 마땅히 대비로써 으뜸을 삼을 것이니, 
마치 사람의 목숨의 근원은 내쉬는 숨과 들이쉬는 숨으로써 으뜸을 삼는 것처럼, 
동자야, 
대승을 증득한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반드시 대비로써 으뜸을 삼는 것이니라.
동자야, 
마치 전륜왕(轉輪王)의 온갖 보배에서는 반드시 금륜(金輪)으로써 길잡이를 삼는 것처럼, 
동자야,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온갖 모든 부처님의 바른 법에서는 모두가 대비로써 으뜸을 삼는 것이니라.
또 동자야, 
보살마하살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위하여 모든 중생을 제도하고 대비를 행하면서 끝내 일체 중생을 버리지 않느니라.
동자야, 
어떻게 보살마하살이 중생에 대하여 대비를 일으키는가? 
동자야, 
보살마하살이 대비를 행할 때에 ≺모든 중생은 임시로 시설된 몸에 대한 소견[身見]에 얽매여 있고 모든 나쁜 소견에 감추어져 있다≻고 관찰하는 것이니,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관찰한 뒤에는 모든 중생에 대하여 대비를 일으키며 ≺나는 마땅히 그들을 위하여 미묘한 법을 말해 주어서 그들로 하여금 영원히 임시로 시설된 몸에 대한 소견의 갖가지 얽매임과 모든 나쁜 소견들을 끊게 하리라≻고 하느니라.
또 동자야, 
보살마하살이 대비를 행할 때에 ≺모든 중생은 진실하지 않은 거짓 뒤바뀜에 편히 머물러 있으면서 무상한 것 가운데서 망령되이 항상하다는 생각을 일으키고, 
모든 괴로운 것 가운데서 망령되이 즐겁다는 생각을 일으키며, 
나 없는 가운데서 망령되이 나라는 생각을 일으키고, 
깨끗하지 않은 가운데서 망령되이 깨끗하다는 생각을 일으키고 있다≻고 관찰하는 것이니, 
동자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관찰한 뒤에는 모든 중생에 대하여 대비를 일으켜 ≺나는 마땅히 그들을 위하여 미묘한 법을 말해 주어서 그들로 하여금 영원히 허망하고 진실하지 못한 모든 뒤바뀜을 끊게 하리라≻고 하느니라.
또 동자야, 
보살마하살이 대비를 행할 때에 ≺모든 중생은 어리석고 뒤바뀌어서 애욕에 빠져 즐기면서 어머니와 누나와 여동생까지도 오히려 능멸하고 핍박하거늘 하물며 그 밖의 중생들을 대함이겠는가?≻라고 관찰하는 것이니, 
보살마하살이 이런 일을 관찰한 뒤에는 생각하기를 ≺괴로운 일이로다. 
세간에서는 성스럽지 않은 무리들을 용납하고 있으므로 악업과 부끄럼도 모르는 일들이 그 속에 가득히 차 있다≻고 하며,
또 생각하기를 ≺기가 막히고 괴로운 일이로다. 
이와 같은 중생은 일찍이 어머니의 태(胎) 속에 있으면서 누워 쉬고 머물러 있다가 산문(産門)을 따라 낳게 되었거늘 어떻게 수치심도 없이 이런 일을 함께 행한다는 말인가? 
이런 중생들은 몹시 큰 실수를 저지르고 있으므로 불쌍하기 짝이 없는 일이요, 
갖가지 허물을 짓고 있으므로 심하게 꾸짖을 만하다.
왜냐하면 탐냄․성냄․어리석음에 피해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또 무지(無智)로 인해 침해받는 까닭에 바른 법을 버리고 잘못된 법에 머물면서 악한 법을 수행하는지라 지옥과 축생과 염마(焰魔)와 아귀 세계에 떨어진다. 
이러한 중생들은 악업이 이끌기 때문에 가는 곳마다 그릇된 도[非道]를 행하고 있구나≻라고 하느니라.
동자야, 
비유하면 마치 야간(野干)이 저 무덤 사이에서 개떼에게 쫓기어 크고 험준한 낭떠러지까지 도망쳐 왔으나 더 나갈 길이 없어 사태가 절박하게 되자 밤새도록 낑낑거리고 있는 것처럼, 
동자야, 
저 모든 중생들도 그와 같아서 야간과 다름이 없느니라.
또 동자야, 
비유하면 마치 소경이 개떼에게 쫓기어 산골 물의 큰 구덩이에 임한 것처럼 동자야, 
저 모든 중생도 그와 같아서 소경과 다름이 없느니라.
또 동자야, 
비유하면 마치 뒷간에서 기르는 돼지우리라는 곳이 똥 찌꺼기가 있는 데요, 
아울러 그것을 먹으면서도 애초부터 싫어함이 없는 것처럼, 
동자야, 
저 모든 중생도 뒷간의 돼지와 다름이 없나니, 
이와 같은 중생들은 아주 불쌍하기 짝이 없느니라. 
음욕으로 시달리고 핍박을 받아 친척 또는 친척 아닌 이에게까지 모든 번뇌로 해를 끼치며 악마의 무리에게 가서 악마의 덫에 속박을 당하고 미혹의 그물에 휘감기어서 애욕의 진창에 빠져 있느니라.
동자야, 
보살마하살이 이런 일을 관찰한 뒤에는 저 중생들에 대하여 대비를 일으켜서 ≺나는 마땅히 저들을 위하여 묘한 법을 연설해 주어서 그들로 하여금 영원히 모든 욕심의 번뇌를 끊게 하리라≻라고 하느니라.
또 동자야, 
보살마하살이 대비를 행할 때에 ≺모든 중생은 5개(蓋)에 뒤덮여서 욕심의 화살에 맞았다. 
여섯 감관에 탐착해서 눈으로 빛깔을 본 뒤에는 그 모습에 집착하여 버리지 못하고 이와 같이 귀로 듣게 된 소리와 코로 맡게 된 냄새와 혀로 맛보게 된 맛과 몸으로 깨닫게 된 감촉 등에 있어서 그 형상들에 집착해서 모두 버리지 못하고 있다.
이 모든 중생들은 성을 많이 내므로 서로가 원수가 되어서 만일 이익 있으면 나의 좋은 벗이라 하다가도 이익이 없으면 곧 서로가 해치고 있다. 
이 모든 중생들은 혼침(惛沈)한 탓에 잠을 많이 자서 연약하고 하열하고 우둔한 데다 무지(無智)의 꺼풀에 뒤덮여 있다.
이 모든 중생들은 착하지 않고 들뜨고 뉘우침에 얽매어 있어서 언제나 갖가지 모든 악과 번뇌로 그의 마음을 더럽히고 있으며 이 모든 중생들은 의심의 그물에 감기고 싸여서 매우 깊은 법에 대해 결정하지 못한다≻고 관찰하는 것이니, 
동자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관찰한 뒤에는 모든 중생들에 대하여 대비를 일으켜 ≺나는 마땅히 그들을 위하여 미묘한 법을 말해 주어서 그들로 하여금 영원히 모든 음개(陰蓋)를 끊게 하리라≻라고 하느니라.
또 동자야, 
보살마하살이 대비를 행할 때에 ≺모든 중생은 만(慢)에 해를 당하고, 
과만(過慢)에 해를 당하고, 
아만(我慢)에 해를 당하고, 
증상만(增上慢)에 해를 당하고, 
사만(邪慢)에 해를 당하고 있다. 
그리고 나보다 못한 이에 대해서는 내가 그보다 훌륭하다 생각하고 자기와 자격이 같은 이에 대해서는 내가 더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혹 어떤 중생은 물질[色]을 나라고 헤아리기도 하고 혹은 또 나아가 의식[識]을 나라고 헤아리기도 한다. 
또는 아직 증득하지 못한 것을 나는 이미 증득했다고 생각하고 있나니, 
이를 믿기 때문에 으레 문안해야 할 데인데도 문안하지 않고 으레 예뻐해야 할 것인데도 예뻐하지 않으며 여러 어른들에 대해서는 마음에 공경함과 순종함이 없고 존중해야 할 스승에 대해서도 더욱 숭앙하지 않으며, 
총명한 이에게도 청해 묻지 않는다.
그리고 어떤 것이 착한 것이며, 
어떤 것이 착하지 않은 것인가? 
어떤 것을 닦아야 하고, 
어떤 것을 닦지 않아야 하는가? 
어떤 것은 행해야 하고, 
어떤 것은 하지 않아야 하는가? 
어떤 것은 죄가 있고, 
어떤 것은 죄가 없는 것인가? 
어떤 것이 도(道)이고, 
어떤 것이 삼마지(三摩地)며, 
어떤 것이 해탈(解脫)인가? 
이와 같은 법들을 아직 분명히 모르면서 다만 스스로 내가 보다 훌륭하고, 
보다 높다라고 생각하고만 있다≻라고 관찰하는 것이니,
동자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관찰한 뒤에는 모든 중생들에 대하여 대비를 일으켜 ≺나는 마땅히 그들을 위하여 미묘한 법을 말해 주어서 그들로 하여금 영원히 온갖 교만의 종자를 끊게 하리라≻라고 하느니라.
또 동자야, 
보살마하살이 대비를 행할 때에 ≺모든 중생은 애욕의 속박에 얽매여 있고, 
사랑하는 하인과 아내와 첩과 아들딸에게 같이 감겨 싸였으며, 
이익이 없는 것에 둘러싸여 있고, 
모든 쇠퇴와 재앙에 얽매어 있으며, 
나고 죽는 문의 빗장과 열쇠에 막혀 있으므로 지옥과 축생과 염마와 아귀의 세계를 벗어나지 못한다.
또 그 존재[有]의 속박에 구금되어 있으므로 자유자재하게 마음대로 못한다≻고 관찰하는 것이니, 
동자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관찰한 뒤에는 모든 중생들에게 대하여 대비를 일으켜 ≺나는 마땅히 그들을 위하여 미묘한 법을 말해 주어서 그들로 하여금 자유자재하게 할 수 있고 하고 싶은 대로 행하여 열반에 나아가게 하리라≻고 하느니라.
또 동자야, 
보살마하살이 대비를 행할 때에 ≺모든 중생은 착한 벗을 멀리하고 나쁜 벗에게 붙잡혀 있는지라 그들로 말미암아 나쁜 벗들을 가까이 하므로 온갖 착하지 않은 업을 탐착하게 되나니, 
이른바 생명을 죽이고 도둑질을 하고, 
삿된 음행을 하고, 
거짓말을 하고, 
이간질을 하고, 
추악한 말을 쓰고, 
지저분한 말을 하고, 
탐을 내고, 
성을 내고, 
삿된 소견을 지니는 등, 
이러한 한량없는 악업을 아주 왕성하게 짓고 있다≻고 관찰하는 것이니,
동자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관찰한 뒤에는 모든 중생들에 대하여 대비를 일으켜 ≺나는 마땅히 그들을 위하여 미묘한 법을 말해 주어서 그들로 하여금 모든 착한 벗에게 포섭되어 열 가지 착하지 않은 업의 길[十不善業道]을 버리고 열 가지 착한 업을 갖추어 받아 지니게 하리라≻라고 하느니라.
또 동자야, 
보살마하살이 대비를 행할 때에 ≺모든 중생은 모든 어리석음에 뒤덮여 있고, 
무명(無明)의 어두운 꺼풀에 막혀 있어서 뒤바뀜에 집착하고 있다. 
자기 본체[自體]에 대하여 유정(有情)이다, 
목숨[命者]이다, 
산 이[生者]다, 
사람[人者]이다, 
소년(少年)이다, 
장부(丈夫)이다, 
삭취취(數取趣)다, 
짓는 이[作者]다, 
받는 이[受者]다, 
나와 내 것이다라고 하면서 이러한 모든 소견에 대해 가없고 한량없이 굳게 집착해서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관찰하는 것이니,
동자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관찰한 뒤에는 모든 중생들에 대하여 대비를 일으켜 ≺나는 마땅히 그들을 위하여 미묘한 법을 말해 주어서 성스러운 지혜의 눈[慧眼]으로 하여금 청정함을 얻게 하고 또 영원히 온갖 소견을 끊게 하리라≻고 하느니라.
또 동자야, 
보살마하살이 대비를 행할 때에 ≺모든 중생은 나고 죽음에 즐겨 집착하여 헤매는 것을 멈추지 못하고 5온(蘊)의 망나니에게 항상 쫓기어 삼계(三界)의 감옥을 일찍이 여의는 일이 없으며 수갑과 차꼬와 칼과 쇠사슬을 풀겠다는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관찰하는 것이니, 
동자야, 
보살마하살이 이런 일을 관찰한 뒤에는 모든 중생들에 대하여 대비를 일으켜 ≺나는 마땅히 그들을 위하여 미묘한 법을 말해 주어서 그들로 하여금 5온의 망나니에게서 벗어나게 하고 또 나고 죽는 너른 벌판을 건너게 하며 그리고 삼계의 감옥과 모든 속박에서 벗어나게 하리라≻고 하느니라.
또 동자야, 
보살마하살이 대비를 행할 때에 ≺모든 중생[含識]은 착하지 못한 데서 낳게 됨이 마치 공과 같고 수레바퀴와 같아서 데굴데굴 구르며 정지하지 않는다. 
이 업으로 말미암아 이 세간으로부터 저 세간에 이르고 또 저 세간으로부터 이 세간에 이르면서 신속하게 유전하며 다섯 세계[五趣]를 향하여 치달리며 열반의 도를 저버리고 있다≻고 관찰하는 것이니, 
동자야, 
보살마하살이 이런 일을 관찰한 뒤에는 모든 중생들에게 대비를 일으켜 ≺나는 마땅히 그들을 위하여 미묘한 법을 말해 주어서 장차 열반의 궁문(宮門)이 열리어 그들이 나아가 들게 하리라≻고 하느니라.
이와 같이 동자야, 
보살마하살이 대비를 행할 때에 중생의 성품을 관찰하여 이러한 열 가지 대비의 한량없음을 일으키는 것이니라.
또 동자야, 
보살마하살에게는 또 다른 열 가지 대비가 굴러가는 모양[大悲轉相]이 있느니라. 
이른바 이와 같은 대비는 아첨하지 않는 데서부터 생기게 되나니, 
비유하면 마치 허공과 같아서 영원히 벗어나기 때문이니라.
이와 같은 대비는 속이지 않는 데서부터 생기게 되나니 보다 뛰어나게 상승하는 뜻[增上意]을 좇으면서 벗어나기 때문이니라. 
이와 같은 대비는 거짓과 허망으로 말미암지 않는 데서 일어나게 되나니, 
여실(如實)한 도의 질박하고 정직한 그 마음을 좇으면서 벗어나기 때문이니라.
이와 같은 대비는 왜곡되지 않은 데서부터 생기게 되나니, 
왜곡됨이 없는 마음에 잘 머무르면서 벗어나기 때문이니라. 
이와 같은 대비는 저 뽐내거나 얕잡아 보지 않는 데서부터 생기게 되나니, 
온갖 유정은 뽐냄에서 물러나야 잘 벗어나기 때문이니라. 
이와 같은 대비는 그를 보호하려 하는 데서부터 생기게 되나니, 
자기 마음의 청정함을 좇음에서부터 벗어나기 때문이니라.
이와 같은 대비는 견고한 지혜로 말미암아 생기게 되나니, 
온갖 동요하거나 동요하지 않는 마음을 영원히 여의고 그 마음에 묘하게 머물러서 잘 벗어나기 때문이니라. 
이와 같은 대비는 자기의 쾌락을 버림으로 말미암아 생기게 되나니, 
남에게 쾌락을 주면서 잘 벗어나기 때문이니라. 
이와 같은 대비는 모든 중생을 짊어지려 하면서 생기게 되나니, 
견고하게 정진하여야 잘 벗어나기 때문이니라.
또 동자야, 
보살마하살이 지닌 대비의 한량없음에는 다시 이와 같은 열 가지 굴러가는 모양이 있느니라. 
이른바 온갖 대승(大乘)으로 벗어남은 모두가 대비로 인하여 벗어나게 되는 것이니 이런 인연 때문에 대비라고 하느니라. 
이와 같은 대비는 온갖 보시․지계․인욕․정진․정려․지혜를 건립시키나니, 
이런 인연 때문에 대비라고 하느니라.
이와 같은 대비는 4념처(念處)․4정단(正斷)․5신족(神足)을 건립시키며, 
이와 같은 대비는 5근(根)․5력(力)․7각지(覺支)와 4수념법(隨念法)․18불공법[不共佛法]의 각지를 건립시키며, 
그리고 도지(道支)와 본업을 기뻐함[歡喜本業]과 모든 선정의 차례[諸定次第]와 열 가지 착한 업의 길[十善業道]과 나아가 모든 형상[諸相]에 이르기까지 모두 이렇게 설명한다. 
이런 인연 때문에 대비라고 하느니라. 
이와 같은 대비는 여래의 자연의 지혜[自然智慧]를 건립시키나니 이런 인연 때문에 대비라고 하느니라.
동자야, 
알아야 하느니라. 
이와 같은 대비는 스스로 지어야 할 것을 짓고, 
지어야 할 것을 잘 지으면서 다른 것을 짓지 않나니, 
모든 중생들을 위하여 지어야 할 것을 짓는 것이다. 
이와 같은 대비는 온갖 중생들이 뜻대로 원만하게 하느니라.
동자야,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지닌 대비의 한량없는 바라밀이니라. 
이 대비의 바라밀을 성취하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모든 중생을 관찰하여 이러한 지위에 처하게 하며, 
또 그들에게 거듭 가엾게 여기는 마음을 일으키는 것이니라.
또 정진행 동자야, 
어떤 것을 보살마하살이 지닌 대희(大喜)의 한량없는 바라밀이라 하는가? 
동자야, 
알아야 하느니라. 
보살마하살이 중생을 위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구할 때에 대희를 수행하는 것이니 이와 같은 대희에는 한량없는 모양이 있느니라.
동자야, 
알아야 하느니라, 
보살의 대희란 모든 착한 법을 이름하는 것이니, 
청정하고 묘한 기쁨을 기억해서 즐거워하게 하느니라. 
왜냐하면 모든 착한 법에 대하여 낮추거나 근심하는 성품이 없고 퇴굴(退屈)하는 성품이 없으며, 
고달파하는 성품이 없기 때문이니라. 
그러므로 이 대희를 온갖 세간을 즐거워하는 성품을 멀리 여읨이라 하나니, 
왜냐하면 온갖 법락(法樂)을 즐거워하는 성품에 편히 머무르기 때문이니라.
이 대희는 내부에서 기뻐하고 좋아하게 함으로써 몸의 힘이 용맹하고 날렵하게 하나니, 
왜냐하면 지혜로운 생각이 온화하게 퍼져서 마음과 뜻이 뛰놀기 때문이니라.
이 대희는 여래의 몸을 좋아하나니, 
왜냐하면 즐거이 상호(相好)를 구하고 장엄을 좋아하기 때문이니라. 
이 대희는 법을 듣고 게으름이 없나니, 
왜냐하면 즐거운 마음으로 법에 의지해서 행을 바로잡기 때문이니라. 
이런 대희로 말미암아 법에 대하여 기뻐하고 용맹스러우며 모든 중생들에 대하여 손해를 끼치겠다는 마음이 없으며 보리(菩提)를 좋아하고 광대한 법을 모두 믿고 이해하며 조그마한 법[乘]은 멀리 여의리라는 마음을 일으키게 되느니라.
이 대희는 인색함을 억누르는 기쁨이라 하나니, 
왜냐하면 구하는 모든 이에게 반드시 보시를 하기 때문이니라. 
이런 대희로 말미암아 계를 범한 모든 이에 대해서는 사랑하는 마음으로 거두어 주고 계를 지닌 모든 이에 대해서는 마음이 항상 청정하며 또 자신의 시라(尸羅)를 청정하게 하느니라.
이 대희는 온갖 나쁜 세계의 두려움을 초월하여 안온하게 하는 기쁨이라 하고, 
이 대희는 다른 사람이 하는 모든 나쁜 말과 비루한 말을 참고 받아내는 길의 기쁨이라 하느니라.
이 대희는 앙갚음이 없는 기쁨이라 하나니, 
왜냐하면 설령 눈을 후벼파고 손을 자르고 발을 끊고 팔․다리를 벤다 해도, 
그 때마다 견뎌 참고 받기 때문이니라. 
이 대희는 공경하고 존중하는 기쁨이라 하나니, 
왜냐하면 모든 어른들에게 갖추어 위의를 닦은 뒤에 몸을 굽혀 공경하고 무릎 꿇고 존엄을 표시하기 때문이니라.
이 대희는 항상 얼굴을 펴는 기쁨이라 하나니, 
왜냐하면 마음에서 뜻함이 태평하여져서 찡그림을 여의고 먼저 말하면서 문안하기 때문이니라. 
이 대희는 온갖 거짓으로 드러낸 위의와 아첨과 속임수와 억지의 요구를 멀리 여읨이라 하나니, 
왜냐하면 이 대희는 견실한 바른 법으로 나아가는 길이기 때문이니라.
이 대희 때문에 모든 보살에 대하여 깊이 좋아하는 마음을 일으킴이 마치 큰 스승[大師]과 같이 하고, 
바른 법에 대하여 좋아하는 마음을 일으킴이 마치 자기 몸과 같이 하며, 
여래께 좋아하는 마음을 일으킴이 마치 자기의 목숨과 같이 하고, 
존경하는 스승에 대하여 좋아하는 마음을 일으킴은 마치 부모와 같이 하느니라.
또 모든 중생에게 좋아하는 마음을 일으킴이 마치 외아들처럼 보고, 
아차리야(阿遮利耶)와 수교사(受敎師)에게 좋아하는 마음을 일으킴이 마치 안목(眼目)처럼 공경하며, 
모든 바른 행위에 대하여 좋아하는 마음을 일으킴이 마치 몸의 머리와 같이 하고, 
바라밀에 대하여 좋아하는 마음을 일으킴이 마치 손발과 같이 하며, 
설법하는 법사를 좋아하는 마음을 일으킴이 마치 귀중한 보배와 같이 하고, 
구하는 바른 법에 대하여 좋아하는 마음을 일으킴이 마치 좋은 약과 같이 하며, 
죄를 들추어내고 기억하게 하는 이에게 좋아하는 마음을 일으킴은 마치 좋은 의사와 같이 하느니라.
이와 같이 동자야,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지닌 대희의 한량없는 바라밀이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 대희의 바라밀에 머무르기 때문에 보살행을 행하면서 언제나 기쁜 생각을 품으며 부지런히 바른 법을 구하여 게으름을 피우지 않느니라.
또 정진행 동자야, 
어떤 것을 보살마하살이 지닌 대사(大捨)의 한량없는 바라밀이라 하는가? 
동자야 알아야 하느니라. 
보살마하살이 중생들을 위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일으키고 나면 마땅히 대사를 행해야 하나니, 
이 대사에는 세 가지가 있는 줄 알아야 하느니라. 
무엇이 세 가지인가? 
번뇌를 버리는 대사[捨煩惱捨]요, 
자기와 남을 보호하는 대사[護自他捨]며, 
때와 때 아닐 적의 대사[時非時捨]이니라.
어떤 것을 번뇌를 버리는 대사라 하는가? 
동자야, 
알아야 하느니라. 
보살마하살은 공경히 섬길 데에는 제 마음속에 높은 체하지 않고, 
공경히 섬기지 않을 데에도 얕잡아 보지 않으며, 
설령 이익을 얻었다 해도 마음으로 뽐내지 않고, 
이익을 얻지 못했다 해도 마음이 우울하지 않느니라.
저 계율을 지닌 이와 계율을 범한 이에게도 평등한 생각을 일으키고 훌륭한 명예를 얻었다 해도 쾌락을 바라지 않으며, 
여러 가지 훼방을 당했다 해도 근심함이 없느니라. 
단 꾸지람을 들어도 마음속에 물러남이 없고, 
칭찬을 받아도 법 성품[法性]에 잘 머무르며, 
여러 가지 괴로운 일에 대해서는 간택하는 지혜의 힘이 있고, 
모든 즐거운 일에 대해서는 덧없고 괴로운 것이라는 관해(觀解)의 힘이 있으며, 
애욕을 버리고 성내는 일들을 끊으며 원수와 친한 이에 대해서도 그 마음이 평등하니라.
좋은 일과 나쁜 일에 대해서도 그 마음은 둘이 없고 사랑스럽거나 사랑스럽지 않은 일에 대해서도 뜻에 살핌이 없으며, 
좋은 소문과 나쁜 소문에 대해서도 집착을 내지 않고, 
좋은 말과 나쁜 말에 대해서도 좋아하거나 성내는 마음이 없느니라. 
또 5욕의 맛과 허물에 대해서도 평등하게 헤아리고, 
나 자신과 다른 중생에 대해서도 평등한 믿음과 하려 하는 뜻을 일으키며, 
몸과 목숨에 대해서도 그리는 뜻이 없고 하․중․상의 모든 중생에 대해서도 평등한 생각으로 비추어 보며, 
숨거나 드러난 법에 대해서도 평등한 성품을 일으키고, 
진리와 진리 아닌 것에 대해서도 그 자체(自體)가 청정한 것이니, 
이와 같이 동자야, 
보살마하살이 만일 저절로 뛰어난 대치(對治)를 일으킬 수 있으면 이것을 보살마하살의 번뇌를 버리는 대사라 하느니라.
또 동자야, 
어떤 것을 자기와 남을 보호하는 대사[護自他捨]라 하는가? 
동자야, 
알아야 하느니라. 
보살마하살이 설령 다른 사람에게 팔․다리가 갈가리 찢기고 가죽과 살을 베인다 해도 항상 스스로 마음을 관(觀)하면서 대사에 머무르고, 
비록 또 팔다리가 찢어지고 몸의 살을 벤다 하더라도 그 마음속에서는 오직 대사에만 머무르고 바라는 것과 추구함이 없으며, 
또 몸과 말에서 여러 가지 다른 일을 일으킨다 할지라도 모두를 견디고 참는 것이니, 
이것을 자기와 남을 보호하는 대사라 하느니라.
그때 보살은 또 두 가지를 관하면서 해치겠다는 마음이 없나니, 
무엇이 두 가지인가? 
이른바 눈의 모양[眼相]과 빛깔의 모양[色相]으로 말미암아 해치겠다는 마음을 내지 않고, 
나아가 뜻의 모양[意相]과 법의 모양[法相]으로 말미암아 해치겠다는 마음을 내지 않으며 대사에 머무르는 것이니라. 
왜냐하면 손상도 없고 피해도 없어야 비로소 자기와 남을 보호하는 대사라 하기 때문이니라.
또 어떤 것을 자기와 남을 보호하는 대사라 하는가? 
남에게 손해를 입는다 해도 보복하지 않는 까닭에 자기에 대해서나 남에 대해서 다 같이 참고 받는 것이므로 이것을 대사라 하며, 
모든 은혜가 있는 이와 은혜가 없는 이에게도 평등한 방편을 쓰는 것이므로 이것을 대사라 하느니라. 
이 대사는 다툼이 없는 지극한 평등이요, 
자기 마음을 소멸시키는 평등이요, 
그 자체를 관찰하는 평등이요, 
남을 해치지 않는 평등이라 하느니라.
모든 일정한 일에 대하여 보살은 평등할 수 있으나, 
부처님 세존은 허락하지 않으셨으니 모든 보살들은 오직 대사를 닦을 뿐이니라. 
왜냐하면 보살마하살은 오히려 모든 행의 작용을 닦아 익히는 데서도 밤낮으로 항상 정진을 일으켜 모든 착한 법을 구해야 하고 때와 때 아닐 적에도 마땅히 대사를 닦아야 하기 때문이니라.
또 동자야, 
어떤 것을 때와 때 아닐 적의 대사[時非時捨]라 하는가? 
동자야, 
알아야 하느니라. 
보살마하살은 큰 지혜를 갖추어서 때와 때 아닐 적에도 다 닦고 익히는 것이니, 
이를테면 법 그릇[法器]이 아닌 중생들에게도 으레 대사를 일으켜야 하고, 
공경하지 않는 이에게도 으레 대사를 일으켜야 하며, 
이익 없고 헐뜯고 괴롭히는 이에게도 으레 대사를 일으켜야 하고, 
성문승(聲聞乘)으로서 바른 결정(決定)에 나아간 이에게도 으레 대사를 일으켜야 하느니라.
보시를 닦을 때에는 계율을 함께 닦아야 하고, 
계율을 닦을 때에도 보시를 함께 닦아야 하며, 
인욕을 닦을 때에도 보시와 계율과 정진을 이끌어야 하고, 
정진을 닦을 때에도 계율을 함께 닦아야 하며, 
정려를 닦을 때에도 보시를 함께 닦아야 하고, 
지혜를 닦아 익힐 때에도 평등한 인연으로 다섯 가지 바라밀다를 일으켜야 하느니라.
동자야, 
이것을 보살마하살의 때와 때 아닐 적의 대사라 하나니, 
왜냐하면 짓지 않아야 할 법에는 조작하는 성품이 없기 때문이니라. 
그러므로 보살은 이익이 없음을 깊이 알면서도 대사를 행하는 것이니라. 
만일 보살마하살이 대사의 바라밀에 편히 머물러서 보살행을 행한다면 온갖 악과 착하지 않은 법에서도 대사를 능히 일으키느니라.
동자야, 
이와 같은 모양들을 바로 보살마하살의 대자(大慈)․대비(大悲)․대희(大喜)․대사(大捨)라 하느니라. 
만일 모든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네 가지 한량없는 바라밀에 머무르면 그야말로 보살장 법문의 그릇이요, 
또 이 모든 부처님의 바른 법의 그릇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이와 같이 사리자야, 
이 박가범 대온여래께서는 정진행 동자를 위하여 이 네 가지 한량없는 마음을 널리 열어 보이시고 나서, 
또 그를 위하여 여섯 가지 바라밀다[六波羅蜜多]와 모든 섭수법(攝受法)을 해설하시어 이 동자로 하여금 따르면서 닦아 배우게 하셨느니라.
사리자야, 
이 정진행 동자는 부지런히 힘써 들은 법을 그대로 닦아 익혔나니, 
자세한 것은 뒤의 해설과 같으니라.”

6) 다나바라밀다품(陀那波羅蜜多品)



그때 부처님께서 사리자에게 말씀하셨다.
“어떻게 보살마하살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위하여 부지런히 힘써 모든 바라밀다를 닦아 익히며 보살행을 행하는가? 
사리자야, 
보살마하살로서 보살행을 행하는 이면 곧 이와 같은 여섯 가지 바라밀다를 부지런히 힘쓰고 닦아 익히나니, 
이것을 곧 보살행을 행한다 하느니라.
사리자야, 
어떤 것을 여섯 가지 바라밀다라 하는가? 
사리자야, 
이른바 다나(柁那:布施)바라밀다와 시라(尸羅:持戒)바라밀다와 찬저(羼底:忍辱)바라밀다와 비리야(毘利耶:精進)바라밀다와 정려(靜慮:禪定)바라밀다와 반야(般若:智慧)바라밀다이니라.
사리자야, 
이와 같은 것을 여섯 가지 바라밀다라 하나니,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여섯 가지 바라밀다에 의지하는 까닭에 보살도를 행하는 것이니라.
또 사리자야, 
어떻게 보살마하살이 다나바라밀다에 의지하여 보살행을 행한다고 하는가?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은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다나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모든 중생들을 위하여 시주(施主)가 되어서 사문이나 바라문 등이 와서 구함이 있으면 모두 다 베풀어 주느니라. 
밥을 구하면 밥을 주고 마실 것을 구하면 마실 것을 주며, 
진기한 음식까지도 다 보시하지 않음이 없느니라.
이와 같이 혹은 탈 것과 의복과 꽃다발과 바르는 향이며 가루 향을 구하기도 하고, 
혹은 앉고 눕는 데에 의지하고 기대는 자리와 방석이며, 
병에 쓰는 약과 등불과 음악과 노비를 구하기도 하고, 
혹은 금․은․마니(末尼)․진주(眞珠)․유리(琉璃)․나패(螺貝)․벽옥(璧玉)과 산호(珊瑚) 등의 보물을 구하기도 하고,
혹은 코끼리․말․수레와 동산․숲․못과 아들․딸․아내․첩과 재물․곡식․곳집 등을 구하기도 하고 ,혹은 4대주(大洲)의 자재한 왕이 수용하는 온갖 즐기는 기구들과 놀이하며 오락하는 물건들을 구하기도 하고, 
혹은 어떤 이는 와서 손․발․귀․코와 머리․눈․살․피와 골수며 몸뚱이를 구하기도 하리니, 
보살마하살은 와서 구하는 이를 보기만 하면 모두 온갖 것을 기뻐하면서 베풀어 주느니라.



사리자야, 
요약하여 말하건대 온갖 세간의 필요한 물건이면 보살마하살은 큰 보시를 행하는 까닭에 다만 와서 구하는 것을 보기만 하면 베풀어 주지 않음이 없느니라.
또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은 다나바라밀다를 행하는 까닭에 다시 열 가지 청정하게 보시하는 법이 있느니라. 
어떤 것이 열 가지인가? 
첫째 보살마하살은 부정(不正)하게 재물을 구하여 보시하지 않으며, 
둘째 보살마하살은 중생을 핍박하며 보시하지 않으며, 
셋째 보살마하살은 두려움을 주며 보시하지 않으며, 
넷째 보살마하살은 청(請)을 저버리면서 보시하지 않으며, 
다섯째 보살마하살은 안면(顔面)을 보아 보시하지 않으며,
여섯째 보살마하살은 모든 중생들에게 생각을 달리하여 보시함이 없으며, 
일곱째 보살마하살은 탐애하는 마음으로써 보시함이 없으며, 
여덟째 보살마하살은 성을 내면서 보시함이 없으며, 
아홉째 보살마하살은 국토[刹土]를 구하면서 보시하지 않으며, 
열째 보살마하살은 모든 중생들에 대하여 복전(福田)이라는 생각을 일으킬지언정 경멸하면서 보시하지 않느니라.
사리자야, 
이것을 보살마하살이 열 가지 청정하게 행하는 보시라 하나니, 
다나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하기 위해서이니라.
또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이 다나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다시 열 가지 청정하게 행하는 보시가 있느니라. 
어떤 것이 열 가지인가? 
첫째 보살마하살은 업보(業報)를 무너뜨리면서 보시하지 않으며, 
둘째 보살마하살은 삿된 뜻으로 보시하지 않으며, 
셋째 보살마하살은 믿고 이해하면서 보시하지 않음이 없으며, 
넷째 보살마하살은 게으름을 피면서 보시함이 없으며, 
다섯째 보살마하살은 상(相)을 나타내면서 보시함이 없으며,
여섯째 보살마하살은 아주 용감하게 격려하면서 보시를 하며, 
일곱째 보살마하살은 변하거나 후회하면서 보시함이 없으며, 
여덟째 보살마하살은 계율을 지닌 이라 하여 치우치게 공경하면서 보시하지 않으며, 
아홉째 보살마하살은 계율을 범한 이라 하여 업신여기면서 보시하지 않으며, 
열째는 보살마하살은 과보를 바라면서 보시하지 않느니라.
사리자야, 
이것을 보살마하살이 열 가지 청정하게 행하는 보시라 하나니, 
다나바라밀다를 만족시키기 위해서이니라.
또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이 다나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다시 열 가지 청정하게 행하는 보시가 있느니라. 
어떤 것이 열 가지인가? 
첫째 보살마하살은 헐뜯으면서 보시하지 않으며, 
둘째 보살마하살은 얼굴을 외면하면서 보시하지 않으며, 
셋째 보살마하살은 청정하게 보시하지 않음이 없으며, 
넷째 보살마하살은 분개하는 모양을 나타내면서 보시하지 않으며, 
다섯째 보살마하살은 시샘하는 모양을 나타내면서 보시하지 않으며, 
여섯째 보살마하살은 성내는 모양을 나타내면서 보시하지 않으며,
일곱째 보살마하살은 은근하게 보시하지 않음이 없으며, 
여덟째 보살마하살은 자기 손수 보시하지 않음이 없으며, 
아홉째 보살마하살은 많은 것을 허락해 놓고 뒷날에 적게 보시하지 않으며, 
열째 보살마하살은 내생(來生)을 구하면서 보시하지 않느니라.
사리자야, 
이것을 보살마하살이 열 가지 청정하게 행하는 보시라 하나니, 
다나바라밀다를 만족시키기 위해서이니라.
또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이 다나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다시 열 가지 청정하게 행하는 보시가 있느니라. 
어떤 것이 열 가지인가? 
첫째 보살마하살은 언제나 보시하지 않음이 없으며, 
둘째 보살마하살은 남에게 매여서 보시함이 없으며, 
셋째 보살마하살은 차별되게 보시함이 없으며, 
넷째 보살마하살은 다른 이의 인연으로 보시함이 없으며, 
다섯째 보살마하살은 보잘것없이 미미하게 보시함이 없으며,
여섯째 보살마하살은 재색(財色)이 자재하기를 바라면서 보시하지 않으며, 
일곱째 보살마하살은 제석(帝釋)․범왕(梵王)․호세(護世)의 여러 큰 하늘에 나기를 구하면서 보시함이 없으며, 
여덟째 보살마하살은 성문과 독각의 지위에 회향(廻向)하기 위하여 보시함이 없으며, 
아홉째 보살마하살은 총명한 이가 나무란다 하여 보시함이 없으며, 
열째 보살마하살은 살바야(薩婆若:一切智)에 회향하기 위하여 보시하지 않음이 없느니라.
사리자야, 
이것을 보살마하살이 열 가지 청정하게 행하는 보시라 하나니, 
모두가 다나바라밀다를 만족시키기 위해서이니라.
또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이 다나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다시 열 가지 청정하게 행하는 보시가 있느니라. 
어떤 것이 열 가지인가? 
이를테면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은 열 가지 법 가운데서 유위(有爲)에서 벗어나고 무위(無爲)를 증득하는 것이니라.
또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보시를 행하면 열 가지의 칭찬 받고 이익되는 훌륭한 공덕을 얻느니라. 
어떤 것이 열 가지인가? 
첫째 보살마하살은 밥을 보시하는 까닭에 장수․말재주․안락․미묘한 형색․뛰어난 힘․건장한 몸을 얻게 되어서 두루 갖추지 않음이 없으며, 
둘째 보살마하살은 음료를 보시하는 까닭에 온갖 번뇌와 갈애(渴愛)를 영원히 여의게 되어서 두루 갖추지 않음이 없으며,
셋째 보살마하살은 여러 가지 탈 것을 보시하는 까닭에 온갖 이익되고 안락한 일들을 얻게 되어서 두루 갖추지 않음이 없으며, 
넷째 보살마하살은 의복을 보시하는 까닭에 부끄러움[慚愧]을 성취하고 금빛과 같은 피부의 청정함을 얻게 되어서 두루 갖추지 않음이 없으며,
다섯째 보살마하살은 향과 꽃다발을 보시하는 까닭에 청정한 계율[淨戒]․많이 들음[多聞]․모든 삼마지(三摩地)․바르는 향․성스러운 행[聖行]을 얻게 되어서 두루 갖추지 않음이 없느니라. 
여섯째 보살마하살은 가루 향과 바르는 향을 보시하는 까닭에 장차 온 몸이 향기롭고 정결하여 묘한 향기의 성스러운 행을 얻게 되어서 두루 갖추지 않음이 없으며,
일곱째 보살마하살은 으뜸가는 맛을 보시하는 까닭에 감로(甘露)의 으뜸가는 맛과 대장부의 몸매[大丈夫相]를 얻게 되어서 두루 갖추지 않음이 없으며, 
여덟째 보살마하살은 집과 방을 보시하는 까닭에 장차 모든 중생들의 집이 되어 주고, 
방이 되어 주고, 
구제자가 되어 주고, 
섬[洲]이 되어 주고, 
귀의처가 되어 주고, 
나아갈 곳이 되어 주어서 두루 갖추지 않음이 없으며,
아홉째 보살마하살은 병든 이를 불쌍히 여겨 의약을 보시하는 까닭에 장차 늙고 병들고 죽는 일이 없고 원만한 감로와 죽지 않는 묘한 약을 얻게 되어서 두루 갖추지 않음이 없으며, 
열째 보살마하살은 갖가지 살림 기구들을 보시하는 까닭에 원만한 온갖 여러 가지 기구와 보리분법(菩提分法)을 얻게 되어서 두루 갖추지 않음이 없느니라.
사리자야, 
이것을 보살마하살이 보리를 얻기 위하여 이 보시를 수행하면서 이와 같은 열 가지 칭찬 받고 이익되는 훌륭한 공덕을 획득한다 하나니, 
모두가 다나바라밀다를 만족시키기 위해서이니라.
또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이 다나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보시를 수행하면 다시 열 가지 칭찬 받고 이익되는 훌륭한 공덕을 얻게 되느니라. 
어떤 것이 열 가지인가? 
첫째 보살마하살은 등불을 보시하는 까닭에 여래의 청정한 다섯 가지 눈[五眼]을 얻게 되어서 두루 갖추지 않음이 없으며, 
둘째 보살마하살은 음악을 보시하는 까닭에 여래의 청정한 천이(天耳)를 얻게 되어서 두루 갖추지 않음이 없으며,
셋째 보살마하살은 모든 금․은․마니․진주․유리․나패․벽옥 및 산호 등의 온갖 값진 보물을 보시하는 까닭에 원만한 서른두 가지의 대장부 몸매를 얻게 되어서 두루 갖추지 않음이 없으며, 
넷째 보살마하살은 갖가지 보물과 여러 가지 이름 있는 꽃들을 보시하는 까닭에 원만한 여든 가지 따라 드러나는 몸매[隨顯相]를 두루 갖추지 않음이 없으며,
다섯째 보살마하살은 코끼리와 말이며 탈 것을 보시하는 까닭에 광대한 도제(徒弟)들과 번성한 권속들을 얻게 되어서 두루 갖추지 않음이 없느니라. 
여섯째 보살마하살은 동산 숲과 대관(臺觀)을 보시하는 까닭에 정려․해탈․삼마지․삼마발저를 성취하게 되어서 두루 갖추지 않음이 없으며,
일곱째 보살마하살은 재물과 곡식과 창고를 보시하는 까닭에 모든 법보장(法寶藏)을 원만히 이루게 되어서 두루 갖추지 않음이 없으며, 
여덟째 보살마하살은 노비와 심부름꾼을 보시하는 까닭에 원만하고 자재한 몸과 마음의 한가로움을 얻게 되어서 두루 갖추지 않음이 없으며,
아홉째 보살마하살은 아들딸과 아내와 첩을 보시하는 까닭에 원만하고 사랑스럽고 좋아할 만하고 뜻에 맞는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게 되어서 두루 갖추지 않음이 없으며, 
열째 보살마하살은 4주(洲)의 자재한 온갖 왕위를 보시하는 까닭에 온갖 종류의 미묘하고 원만한 일체지지(一切智智)를 얻게 되어서 두루 갖추지 않음이 없느니라.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보시를 행하면 열 가지 칭찬 받고 이익되는 훌륭한 공덕을 섭수한다 하나니, 
모두가 다나바라밀다를 만족시키기 위해서이니라.
또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증득하기 위하여 다나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보시를 닦고 또 열 가지의 칭찬과 이익을 얻게 되느니라. 
어떤 것이 열 가지인가?
첫째 보살마하살은 으뜸가는 5욕을 보시하는 까닭에 청정한 계율․선정․지혜와 해탈(解脫)․해탈지견(解脫智見)을 얻게 되어서 두루 갖추지 않음이 없으며, 
둘째 보살마하살은 으뜸가는 오락의 기구들을 보시하는 까닭에 청정한 유희(遊戱)와 법락(法樂)을 얻게 되어서 두루 갖추지 않음이 없으며,
셋째 보살마하살은 발[足]을 보시하는 까닭에 원만한 법의 이치의 발을 얻게 되어 보리좌(菩提座)에 나아가되 두루 갖추지 않음이 없으며, 
넷째 보살마하살은 손을 보시하는 까닭에 원만하고 청정한 법의 손을 얻게 되어 중생을 구제하되 두루 갖추지 않음이 없으며,
다섯째 보살마하살은 귀와 코를 보시하는 까닭에 모든 감관이 원만하게 성취되어서 두루 갖추지 않음이 없느니라. 
여섯째 보살마하살은 뼈마디를 보시하는 까닭에 청정하여 물듦이 없고 위엄 있는 부처님 몸을 얻게 되어서 두루 갖추지 않음이 없으며,
일곱째 보살마하살은 눈을 보시하는 까닭에 일체 중생을 보고 살피는 청정한 법안(法眼)으로 장애가 없음을 얻게 되어서 두루 갖추지 않음이 없으며, 
여덟째 보살마하살은 피와 살을 보시하는 까닭에 견고한 몸과 목숨으로 온갖 중생을 섭수하여 기르는 곧고 진실하고 좋은 방편을 얻게 되어서 두루 갖추지 않음이 없으며,
아홉째 보살마하살은 골수와 뇌를 보시하는 까닭에 원만하고 파괴할 수 없는 금강(金剛)과 같은 몸을 얻게 되어서 두루 갖추지 않음이 없으며, 
열째 보살마하살은 머리를 보시하는 까닭에 삼계(三界)를 원만하게 초월하며 위없고 최상인 일체지지(一切智智)의 우두머리를 얻게 되어서 두루 갖추지 않음이 없느니라.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이 보리를 증득하기 위하여 이와 같이 보시를 행하면 이와 같은 모습으로 불법을 원만하게 하여 칭찬 받고 이익되는 훌륭한 공덕을 섭수(攝受)하는 것이니, 
모두가 다나바라밀다를 만족시키기 위해서이니라.
또 사리자야, 
이와 같이 보살마하살이 다나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그 성품이 총명하고 지혜가 매우 깊은지라 한량없는 방편으로 보시를 행하되, 
세간의 재물로써 위없이 바르고 평등한 보리[無上正等菩提]의 뭇 성왕(聖王)의 재물을 구하게 되고, 
생사(生死)의 재물로써 감로의 죽지 않는 신선의 재물을 구하게 되며, 
거짓[虛僞]의 재물로써 굳고 진실한 성현의 재물을 구하게 되나니, 
이와 같기 때문에 널리 보시를 행하는 것이니라.
사리자야, 
이 보살마하살은 위없는 보리와 열반을 구하기 위하여 세간의 재물로써 보시를 수행할 때에 온갖 세간의 재물과 쾌락의 기구들을 모두 버리지 않음이 없나니, 
왜냐하면 모두가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의지하게 되기 때문이니라.
사리자야, 
마치 세상의 농부가 저 쟁기와 소에 의하여 땅을 간 뒤에 종자를 뿌리는 것과 같고, 
또 이 농부가 저 쟁기의 한량없는 공력에 의지하여 차츰차츰 금․은․마니의 온갖 보물과 갖가지 훌륭한 의복을 얻는 것과 같나니, 
왜냐하면 온갖 세간에는 원래부터 재물과 곡식 등이 없기 때문이니라.
이와 같아서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이 짧은 시간에 세간의 재물에 의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를 깨닫게 되는 것도 그와 같으니라.
또 사리자야, 
비유하면 마치 젖소가 혹은 마른 풀을 먹기도 하고, 
혹은 생풀을 먹기도 하며, 
혹은 찬물을 마시기도 하고, 
혹은 따뜻한 물을 마시면서 우유와 타락[酪]과 생소(生蘇)와 숙소(熟蘇)며 제호(醍醐)를 능히 내는 것처럼, 
이와 같이 사리자야, 
보살마하살도 위없이 바르고 평등한 보리에 의지하여 세간의 재물의 보시로써 바라는 바를 따라 전륜왕의 과보를 얻게 되기도 하고, 
제석과 범왕의 수승한 과보를 얻기도 하느니라.
이 세 가지 과보를 성취하기 때문에 보살의 10지(地)가 속히 원만하게 되고, 
여래의 10력(力)과 4무소외(無所畏)도 이 보시로 말미암아 속히 원만하게 되며, 
나아가 천 가지 업(業)으로 일으키는 18불공법[不共佛法]을 구족하게 되고, 
또 천 가지 업으로 일으키는 60가지의 원만하고 묘한 음성을 갖추게 되며, 
또 백 가지의 업으로 일으키는 하나하나의 대장부의 몸매를 구족하게 되고, 
또 2백 가지의 업으로 일으키는 부처님의 볼 수 없는 정수리 위의 육계상(肉髻相)을 구족하게 되느니라.
또 이보다 백 배가 넘는 여래의 큰 법라상(法螺相)을 원만하게 성취하고, 
또 이보다 구지(拘胝) 백천 배가 넘는 여래의 가지런하여 이지러지지도 않고 성기지도 않은 흰 치아의 평등한 몸매를 성취하게 되느니라. 
이와 같은 등의 모양은 한량없는 공업(功業)이 합쳐져서 이루어진 것이니, 
모두가 여래의 업과 과보의 모양의 보시행으로 말미암아 일어나게 되고 속히 원만하게 되느니라.
또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은 다나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구걸하는 이에게 큰 자비의 마음을 일으켜서 보시를 행하되 이 마음이 긍가강의 모래알 같이 계속 일어나게 되어야 비로소 성취되고 원만하게 되나니, 
그 동안에는 부처님의 삼마지(三摩地)가 단절됨이 없느니라.
사리자야, 
여래․응공․정등각께서는 이 삼마지에 머무른 뒤에 낱낱의 털구멍에서 백 가지 삼마지가 나오게 하나니, 
마치 긍가의 큰 강물의 흐름이 끊임없이 변화하며 자유자재한 것과 같으니라. 
그러므로 여래께서 지닌 온갖 신통변화는 대부분이 보시의 행으로 말미암아 성취되는 줄 알아야 하느니라.
사리자야, 
이와 같은 여래의 온갖 불법(佛法)은 모두가 옛날 보살행을 하면서 세간의 재물로써 보시한 것에 섭수되느니라.
사리자야, 
이 보살마하살이 재물의 보시[財施]를 행하는 것은 감로(甘露)를 구하기 위함이요, 
견실(堅實)함을 구하기 위함이요, 
보리를 구하기 위함이요, 
열반을 구하기 위한 것이라 하느니라. 
그러므로 이와 같은 법문의 차별을 알 것이니, 
이른바 보살마하살은 세간의 재물의 보시에 의하여 다나바라밀다와 상응하면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증득하여 깨닫는 것이니라.
또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이 다나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는 그 모양이 한량없나니, 
내가 이제 해설하겠노라.
옛날 과거의 무수하고 광대하고 한량없고 불가사의한 아승기야겁 때에 부처님께서 세간에 출현하셨으니, 
그 명호는 방기라사(旁耆羅私) 여래․응공․정등각․명행원만․선서․세간해․무상장부․조어사․천인사․불 박가범이었느니라.
사리자야, 
그 부처님은 세간에 만 년 동안 사셨으며, 
함께 모인 백천 필추의 큰 성문들은 모두가 아라한이어서 모든 번뇌를 여의고 큰 세력을 갖추셨으며 나아가 온갖 마음이 자유자재하고 으뜸인 최상의 경지[究竟]를 체득하였느니라.
★=糸+戔사리자야, 
그때 그 세상에 직방천(織紡★)이라는 길쌈하는 이가 있었는데 형모가 단정하였으므로 모든 사람들이 그를 좋아하였느니라. 
그가 일을 하던 곳은 부처님의 처소와 그리 멀지 않았으며 날마다 해질 무렵이 되어 집으로 돌아갈 때에는 부처님께로 와서 항상 하나의 작은 올을 여래께 바치면서 부처님께 아뢰었느니라.
‘원하옵건대, 
박가범께서는 저를 가엾이 여기시어 이 올을 받아 섭수(攝受)하는 징표로 삼으시옵고, 
이 선근으로써 미래 세상에서는 여래․응공․정등각을 이루어 온갖 중생을 섭수하게 하옵소서.’
그러자 그때 그 세존께서는 곧바로 받으셨으며 이렇게 하여 날마다 한 올씩을 보시한 것이 1,500개의 올이 되었으므로 잘 섭수하게 되었느니라. 
이 복 때문에 15구지(拘胝) 겁 동안을 악한 세계에 떨어지지 않았고, 
또 천 구지 동안을 반복하여 전륜왕이 되었으며, 
또 천 구지 동안을 반복하여 제석천왕이 되었느니라.
이 선근의 부드럽고 미묘하고 사랑스러운 업 때문에 천 구지의 부처님을 뵙게 되었으며, 
그 모든 부처님께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였으며, 
또 모든 꽃과 바르는 향․가루 향과 꽃다발과 비단 일산과 당기․번기와 의복과 음식과 앉고 눕는 데에 쓰는 기구며 병에 쓰는 의약 등 온갖 물건들을 여래께 바쳤느니라.
이로부터 또 1아승기야겁을 지난 뒤에 세간에 출현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증득하셨으니, 
그 명호는 선섭수(善攝受) 여래․응공․정등각․명행원만․선서․세간해․무상장부․조어사․천인사․불 박가범이었느니라.
세상에 20구지 동안 사셨고 20구지 나유다(那庾多)의 큰 성문들은 모두가 다 대아라한이었으며 그 부처님 세존은 5구지의 보살마하살에게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루어 머무르게 하였고, 
미묘한 법을 연설하여 한량없고 무수한 모든 유정들을 유익하게 하고 안락하게 한 뒤에 열반에 드셨느니라.
그 박가범께서 멸도하신 뒤에 정법(正法)은 세간에 천 년 동안 머물렀고, 
사리는 널리 유포되어 두루 다 공양하였나니, 
역시 내가 이제 열반한 뒤에도 그러할 것이니라.
사리자야, 
너는 이제 마땅히 관찰해야 하리라. 
적은 명주[縷] 을 보시하면서 큰마음[大心]을 일으켰기 때문에 차례로 차츰차츰 불법을 이루었고 원만하게 된 것이니라.
사리자야, 
이 보시는 마음이 광대했기 때문이요, 
명주 때문이 아닌 줄 알아야 하느니라. 
왜냐하면 만일 보시가 광대하고 마음 때문이 아니었다면 옛날의 시주가 작은 올을 보시한 것과 같았을 것이니, 
마음이 청정해져서 구경을 증득하지 못했어야 하느니라.
이와 같아서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은 다나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세간의 재물 보시에 의하여 곧 온갖 원만한 공덕을 얻게 되는 것인 줄 관찰해야 되느니라.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이 다나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그 성품이 총명하고 지혜가 매우 깊으면 조그마한 보시로도 짓는 것은 많게 되나니, 
지혜의 힘 때문에 짓는 것은 불어나게 되고, 
슬기로운 힘 때문에 짓는 것이 광대해지며, 
회향하는 힘 때문에 짓는 것이 끝이 없게 되느니라.”
그때에 세존께서 거듭 이 뜻을 펴시고자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보시 행하되 묘한 형색과 재물 구하지 않고
천상과 인간에 나려 하지 않으며
위없는 뛰어난 보리만을 구하면
작게 보시해도 한량없는 복 얻으리.

보시 행하되 명성과 칭찬을 구하지 않고
쾌락과 도반 대중도 위하지 않으며
나고 죽는 과보도 구하지 않으면
작게 보시해도 큰 과보 얻으리.

음식과 의복을 보시하면서
모든 존재[有]와 갈래[趣]를 구하지 않으며
감로(甘露)의 문 열기만을 구하면
털끝만큼 보시해도 한량없는 복 얻으리.

이미 들뜸과 뽐냄이 없고
아첨․간탐․속임수와 질투심도 여의며
게으름의 모든 인연 다 버리고
세간에 이익되도록 보시에 힘써야만 하리.

재물과 곡식과 왕위와 신명(身命)을
기뻐하며 버린 뒤에 마음 변치 말 것이니
이렇게 잘 버리면 광대한 복 얻게 되어
보리와 해탈도 어려운 것 아니리라.

구걸하러 온 이들 좋아하기를
부모처럼 여기고 처자처럼 여기며
얻게 된 재물은 항상 보시하면서
그를 볼 때 재물에 인색하지 말라.

보시할 때에 대중이 번잡하여
흙덩이와 몽둥이로 해하려 해도
분내거나 성을 내는 마음이 없이
사랑하는 말로써 친구처럼 기뻐하라.

원수에게 보시할 때 친한 이처럼 하고
두려워하는 이에게는 두려움 없음 베풀며
소유물은 모두 다 버려서
인색한 마음 내지 말라.

항상 위없는 법 바르게 구하고
세간의 왕위를 희구하지 말며
세간의 장식된 처소를 벗어나
늘 힘써 법보시[法施]를 행하라.

저 더러운 욕심을 즐기는 이 아니면
누가 천상과 세간의 왕 되기를 바라랴.
그러므로 지혜롭고 총명한 이는
왕위와 천상의 즐거움 탐내지 않는다.

큰 명칭(名稱) 있는 이가 행하는 보시는
항상 위없는 부처님 보리 구하면서
몸과 목숨이며 그 밖의 일 버리므로
속히 많은 안락 느끼게 되리라.

총명한 보살이 행하는 모든 보시는
가장 높은 보리를 여의는 일 없으며
묘한 색과 세간의 재물 구하지 않고
쾌락과 천상에 나는 즐거움도 원하지 않는다.

비록 열반을 구한다 하더라도 의지한 것 없고
온갖 모든 소원 멀리 여의나니
만일 이렇게 잘 닦아 익히면
도를 알고 도의 문을 여는 이라 하리라.

“사리자야, 
총명하고 지혜로운 보살마하살은 이 보시를 구족하게 성취하며 보살의 묘한 행을 잘 수행하면서 의혹이 없느니라. 
사리자야, 
이것을 보살마하살의 다나바라밀다라 하느니라.
만일 모든 보살마하살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위하여 정진하고 이 보살행을 수행하면
온갖 악마[魔]와 악마의 백성인 천자(天子)들이 이 보살을 요란시키지 못하며 또 저 외도들의 다른 이론으로써도 꺾지 못하느니라.”


○ [pt op 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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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mus0fl--Francis Cabrel - Encore Et Encore.lrc









◆vhof1300
◈Lab value 불기2564/11/01


○ 2020_0606_141221_can.jpg



○ [pt op tr] 예술작품 사진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Peter-Paul-Rubens-rape-of-the-daughters-of-leucippus.jpg!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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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Peter-Paul-Rubens
https://en.wikipedia.org/wiki/Peter_Paul_Rubens
Title : rape-of-the-daughters-of-leucippus.jpg!HD
Info

Permission & Licensing : Wikiart
● [pt op tr] f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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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t op tr] 꽃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Lions-Rose_(Kordes_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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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a 'Lions-Rose'
Author Huhu. The original uploader was Huhu at German Wikipedia
Permission & Licensing : Wikipedia
● [pt op tr] fr
_M#]


○ [pt op tr] 아름다운 사진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Tolmin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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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Tolmin from Bucenica
Date 28 October 2002
Source Own work
Author Damjan Leban
Permission & Licensing : Wikipedia
● [pt op tr] fr
_M#]


♥Algeria ,Oran


○ 아름다운 풍경사진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With the image 'Google Earth & Map data: Google, DigitalGlobe'

○상세정보=> https://buddhism007.tistory.com/6021




○ 음악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mus0fl--raphael ne parton pas faches.lrc

raphael ne parton pas faches 

♥단상♥과거 기록의 이용방안  

손으로 메모지에 과거에 적었던 내용을 
계속 스캔하고 정리 중이다. 
분량이 많다. 

그런데 이것을 다시 어떻게 활용할 지는 막막하다. 

이것을 다시 타이핑해서 정리할 여유는 없다. 
그럴려면 경전을 한번 더 읽는 것이 낫다. 

그래도 과거에 적었던 내용을 정리는 또 해야 한다. 
다만 당장은 보관 이상의 의미는 없다. 

조금 더 활용할 방안을 생각해봐야 할 듯 하다. 









문서정보 ori https://buddhism0077.blogspot.com/2020/11/2564-11-01-k0022-041.html#1300
sfed--대보적경_K0022_T0310.txt ☞제41권
sfd8--불교단상_2564_11.txt ☞◆vhof1300
불기2564-11-01
θ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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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종에서 쓰는 말. 언어 문자에 의지하지 않고, 자기를 회고 반성하여 바로 심성을 밝게 비추어 보는 일.

답 후보
● 회광반조(廻光返照)
회향발원심(廻向發願心)
후세(後世)
흑승지옥(黑繩地獄)

희수(喜受)
유폭류(有暴流)
육계취(六界聚)




ॐ मणि पद्मे हूँ
○ [pt op 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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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중-일-범-팔-불어 관련-퀴즈
[wiki-bud] Pillars of Ashoka
[san-chn] somaḥ 月曜
[san-eng] nyāyādhiśaḥ $ 범어 (m) judge
[pali-chn] saṃkhata 有爲
[pal-eng] nivedesi $ 팔리어 aor. of nivedetimade known; communicated; reported; announced.
[Eng-Ch-Eng] 佛祖歷代通載 The Fozu lidai tongzai; (A Comprehensive Registry of the Successive Ages of the Buddhas and the Patriarchs), 22 chuan. By Nianchang 念常 (1282-1323); completed in 1341. T 2036.49.477-73
[Muller-jpn-Eng] 焰熾 エンジキ burning brightly
[Glossary_of_Buddhism-Eng] DOGMA☞
See also: Wisdom.

[fra-eng] réconciliée $ 불어 reconciled


■ 다라니퀴즈

자비주 72 번째는?
성관자재보살 명호 90 번째는?




72
아난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이 보살 마하살은
다시 어떤 이름이 있으며
이와 같은 큰 다라니를
잘 수행하시고 잘 설하신 이래
또 얼마나 오랜 겁을 지나셨나이까.
오직 원하옵건대 세존이시여
이 보살의 명호와
겁의 수효와 장단과
또 무슨 선근을 성취하셨기에
이와 같은 큰 다라니(陀羅尼)를 잘 설하실 수 있는지
설하여주십시오. "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이 보살의 명호는
관세자재(觀世自在)이며
일명 견색(羂索)이며
또한 천광안(千光眼)이니라.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이 관세자재보살은 불가사의한 위신력이 있으니
이미 과거무량무수한 아승기겁 전에
성불하였으니
명호는 정법명여래(正法明如來)니라.
대비원력으로
일체 중생을 성숙시키고
안락을 얻게 하고자 하는 까닭에
보살의 형상을 나타내셨느니라.
이 보살의 명호도
듣기 어려운데
어찌 뵐 수 있겠느냐.
● 마바리승갈라야 摩婆唎勝羯囉夜<七十二> ma va ri śaṅ ka ya
『불설천수천안관세음보살광대원만무애대비심다라니경』
♣0294-001♧


90
다 라 노아다자라나
哆<引>囉<引>努誐哆左囉拏<九十>
『성관자재보살일백팔명경』
♣1122-001♧







■ 삼매_게송퀴즈


■ 오늘의 게송
[306일째]
차제국토불가설 $ 048▲訶理三訶理三為 一 ● 奚魯伽, ○□□□□,共,不,而,於

□□□□□□□, 共集毛端無迫隘,
不使毛端有增大, 而彼國土俱來集。
□□□□□□□, 공집모단무박애,
불사모단유증대, 이피국토구래집。

말로 할 수 없는 여러 세계가
한 털 끝에 모여도 비좁지 않고
터럭 끝이 커진 것도 아니지마는
저 많은 국토들이 모두 모였고



[307째]
어중소유제국토 $ 049▲奚魯伽奚魯伽為 一 ● 達攞步陀, ○□□□□,形,如,一,達

□□□□□□□, 形相如本無雜亂,
如一國土不亂餘, 一切國土皆如是。
□□□□□□□, 형상여본무잡란,
여일국토불란여, 일체국토개여시。

그 속에 모여 있는 모든 국토도
형상이 여전하여 섞이지 않고
한 국토가 섞이지 않은 것처럼
그 많은 국토들이 다 그러하네.




●K1298_T1005.txt★ ∴≪A대보광박누각선주비밀다라니경≫_≪K1298≫_≪T1005≫
●K0022_T0310.txt★ ∴≪A대보적경≫_≪K0022≫_≪T0310≫
●K0552_T1523.txt★ ∴≪A대보적경론≫_≪K0552≫_≪T1523≫

법수_암기방안


48 왕(엄지)발가락 a big[great] toe
49 두째발가락 second toe
72 소지첫마디 = 손 허리뼈 / (=-매타카펄 metacarpal )
90 중-발가락 [ 신조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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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M#]




○ [pt op tr]
● 대보적경_K0022_T0310 [문서정보]- 일일단상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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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적경』 ♣0022-041♧
[관련키워드]
제4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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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페이지 ID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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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ed--대보적경_K0022_T0310.txt ☞제41권
sfd8--불교단상_2564_11.txt ☞◆vhof1300
불기2564-11-01

https://buddhism0077.blogspot.com/2020/11/2564-11-01-k0022-041.html
htmback--불기2564-11-01_대보적경_K0022_T0310-tis.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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