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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들었다. 한때 부처님께서 마구라(摩鳩羅)를 유행(遊行)하시다가 무종산(無種山)에 대비구와 함께 계셨는데, 비구는 5백 명이었다.
그때 현자(賢者) 빈누(邠耨, Prṛna)가 저녁 때에 연좌(宴坐 : 좌선)에서 일어나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가서 오른 어깨를 드러내고 오른 무릎을 땅에 대고 부처님 발 아래 머리를 조아리고 차수합장하고 부처님께 아뢰었다.
“훌륭하십니다, 세존(世尊)이시여. 저에게 중요한 법[要法]을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반드시 받들어 행하여 저의 몸이 오랫동안 한없이 편안하도록 하겠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자세히 듣고 잘 생각하고 기억하여라.”
빈누가 대답하였다. “예,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빈누에게 말씀하셨다. “눈은 아름다운 색(色)과 보기 좋은 물건과 사랑스럽고 즐거운 것을 보면 그것을 탐내며, 귀는 아름다운 소리를 탐내며, 코는 좋은 향기를 알고, 혀는 좋은 맛을 알며, 몸은 곱고 부드러운 것에 집착하고 또한 뜻에 맞는 것을 즐거워하고, 하고 싶은 것을 좋아하고, 탐내고 바라는 것에 미련을 둔다.
만일 비구가 그러한 것을 즐거움으로 기쁘게 받아들이고 마음이 그 속에 머물러 있으면, 이미 탐욕에 머무는 것이니, 곧 즐거움에 미혹된 것이다. 이로부터 근심, 걱정, 괴로움과 슬픔에 이르게 된다.
만일 빈누 비구가 눈으로 색(色)을 보아 보기 좋은 물건이라도 기뻐하거나 좋아하지 않고 마음이 그 속에 머물지 않으면 괴로움과 근심이 곧 없어지며, 귀ㆍ코ㆍ입ㆍ몸ㆍ뜻도 역시 그와 같다. 이것이 바로 중요한 법을 대략 말한 것이며, 부처의 가르침이니, 이것으로써 경계[誡勑]를 삼아라. 그대가 지금 유행하고 싶은 곳이 있느냐?”
빈누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예, 세존이시여. 이름이 수나화란(首那和蘭)[진(晉)나라 말로 소문욕승(所聞欲勝)이라고 한다]이라는 나라가 있는데, 그 나라로 유행하고 싶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 나라 사람들은 흉악하여 거칠고 사나운 뜻을 품고 있어 부드럽게 화합하지 못하고, 사람들끼리 싸우기를 좋아한다. 만일 그 나라에서 다른 마음을 품은 흉악한 사람이 욕설을 하고 헐뜯고 모욕을 주면 어떻게 하겠느냐?” “만일 그 나라에서 다른 마음을 가진 흉악한 사람이 저에게 욕설을 하고 모욕을 주면 저는 마땅히 마음속으로 ‘나를 사랑하고 존경하여 오히려 나를 용서해 주어 손으로 치지 않는구나’라고 생각하겠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들이 만일 그대를 친다면1) 어떻게 하겠느냐?” 빈누가 아뢰었다. “마땅히 마음속으로 ‘오히려 또 나를 사랑하고 존경하며, 어질고 착하고 부드럽고 온화하여 기와와 돌을 나에게 던지지 않는구나’라고 생각하겠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만일 기와와 돌을 그대에게 던진다면 어떻게 하겠느냐?” 빈누가 아뢰었다. “그 나라 사람들은 착하고 인자하고 온화하고 올발라서 칼과 몽둥이로 나의 몸이 상하도록 치지 않는구나’라고 생각하겠습니다.”
▸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만일 칼과 몽둥이로 그대의 몸이 상하도록 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 빈누가 아뢰었다. “저는 마땅히 ‘그 나라 사람들이 착하고 부드럽고 온화하고 올발라서 날카로운 칼로써 나의 목숨을 해치지 않는구나’라고 생각하겠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만일 날카로운 칼로 그대의 목숨을 해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
빈누가 아뢰었다. “저는 마땅히 마음속으로, ‘몸에는 6정(情)이 있어서 근심거리가 되었다. 싫어해야 할 몸은 번뇌가 많고 부정한 것들이 흘러나온다. 칼을 구한 것은 음식을 위한 것이었고, 뜻은 오직 맛에만 있었다.
▸ 이제 적정(寂靜)에 들어 칼을 음식으로 여길 것이다’라고 생각하겠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훌륭하다, 빈누여. 그대는 이 일을 감당할 수 있겠구나. 이것을 법[像]으로 삼아 조복하여 따르고, 적정에 들어 인욕(忍辱)하며 어질고 현명하니, 그대가 바라는 대로 그 나라에 머물도록 하여라.”
이에 빈누는 곧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 발 아래 머리를 조아리고 오른쪽으로 세 번 돌고, 혼자 방으로 돌아가 그날 밤에 평상(平床)과 침구(寢具)를 치우고 편히 잠들었다. 이튿날 새벽에 가사를 입고 발우를 가지고 그 나라로 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나라에서 여름 한철 동안 교화(敎化)하고 권유하여 불도로 이끈 이[勸立]가 모두 청신사(淸信士)가 5백 명이고, 청신녀(淸信女)가 5백 명이었다. 절 5백 채를 짓고 방사(房舍)와 평상과 걸상 5백 개와 법구(法具)와 좌구(坐具)와 이불과 베개를 각각 5백 개씩 마련하였다. 교화한 5백 명은 모두 사문이 되어 그 해에 3달(達)을 증득하였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멸도(滅度)하였다.
그가 멸도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무앙수천(無央數千)의 비구 대중이 부처님 계신 곳으로 와서 부처님 발 아래 머리를 조아리고 한쪽으로 물러나 함께 부처님께 아뢰었다. “이름이 빈누인 한 비구에게 부처님께서 중요한 법을 대강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이제 이미 멸도하여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그는 무엇을 얻었으며, 무엇을 증득했습니까?”
부처님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그 족성자(族姓子:善男子)는 이미 3달을 얻었고, 6통(通)을 증득하였으며, 자세히 관(觀)하고 법을 따름에는 그와 견줄 이가 없다. 다른 일에는 관여하지 않고 오직 법전(法典)만을 강설하였고, 모든 번뇌가 이미 다하여 다시 티끌이나 때가 없었으며, 모든 생각을 벗어나 지혜로써 해탈하였다. 현세(現世)에 법을 모두 통달하였고 모든 신통을 구족하였으며, 나고 죽는 것을 이미 끊었으며, 모든 범행(梵行)을 행하여 할 일을 이미 마쳤다. 명색(名色)의 근본을 밝게 알아 모든 지혜가 최상2)이고, 성지(聖智:眞諦)를 두루 갖추어 이미 나한(羅漢)을 성취하였다.”
이때 세존께서 빈누문타니자(邠耨文陀尼子)를 한없이 칭찬하시며 감탄하셨다. 부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 비구들이 기뻐하지 않는 이가 없었다.
---- 1) 고려본에는 차(扠)로 되어 있으나 송본의 추(推)를 따랐다. 2) 고려본에는 무생(無生)으로 되어 있으나 송본ㆍ원본ㆍ명본의 무상(無上)을 따랐다.
● 마음내용인 현실의 실재가 공함과 수행 방향 - 실재가 공한데도 생사고통 해결이 문제되는 사정
○ [pt op tr]
● 마음내용인
현실의 실재가 공함과 수행 방향
○ 현실에서 수행을 행해야 할 필요성
현실에서 생사고통을
극심하게 겪는다. 이 해결이 필요하다. 수행은 이런 생사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행하는 것이다. 현재 살피는
내용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살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떤 이가 바위를 밟다가
낭떨어지에서 떨어졌다고 하자. 그래서 팔 다리와 허리가 부러졌다. 그리고 위로 올라갈 수 없다.
이런 경우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런데 이런 고통을 해결하려고 한다고 하자. 그러려면 그렇게
고통을 겪는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한편 그렇게 고통에 처하게 된 과정도 살펴야 한다. 그리고 가능하면 그런 상태에 처하지
않도록 예방을 해야 한다.
그가 낭떨어지에 떨어진 것은 그 전에 그가 낭떨어지를 향해 걸어갔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가 그렇게 걸어간 것은 또 일정한 사정이 있다. 예를 들어 그가 낭떨어지 방향에 보석이 있다고 잘못 여겨서일 수 있다. 그래서
이런 관계를 살필 수 있다. [ 혹- 업 - 고 ]
그런데 낭떨어지에 떨어진 상태에서 고통을 해결하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
그것이 가능해도 미리 이를 예방하는 것이 훨씬 낫다. 예를 들어 낭떨어지를 향해 가기 전 앞에 그런 보석이 없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그 걸음을 멈춘다고 하자. 그러면 그 노력과 시간이 덜 들면서 그 효과는 크다.
생사현실에서 겪는
생사고통 문제도 이와 사정이 같다.
생사고통의 해결을 위해서 각 주체가 노력한다. 그 입장의 차이를 유의 극단에
치우친 입장부터 무의 극단에 치우친 입장까지 비교해 설펴보자. 이를 통해 현실에서 수행의 방안을 올바로 판단할 수 있다.
< 일반적인 입장과 유의 극단에 치우친 잘못된 입장 >
한
사람이 바위를 밟다가 낭떨어지에 떨어졌다고 하자. 이런 경우 대부분 그 바위나 낭떨어지를 외부 세상의 사물들로
여긴다. 또 대부분 그의 발이 바위를 밟았다고 여긴다. 그리고 그의 발이 밟은 대상을 그 바위로 여긴다.
그리고 떨어진 것은 자신의 몸이라고 여긴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심한 통증을 느낀다. 그리고 그는 곧
죽게 된다고 여긴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죽으면 그로서 자신과 관련된 내용은 이제 전혀 없게 된다고 여긴다.
[단멸관]
더 나아가 이들 현실 내용은 곧 객관적 실재라고 여긴다. 또는 본 바탕에 그런 현실과 일치한 내용이
있다고 여긴다. 그런 가운데 생사현실을 대단히 실다운 참된 내용으로 여긴다. 이는 유의 극단에 치우친 입장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이처럼 잘못 이해한다.
< 경전의 입장 >
그런데 경전에서 이런
내용을 제시한다. 현실 일체는 마음내용이다.
그리고 마음 밖의 본 바탕 내용은 한 주체가 끝내 얻지 못하여
공하다. 현실 내용 하나하나는 꿈처럼 실답지 않다. 즉 다른 영역에서 본래 얻을 수 없는 내용이다. 그래서 마치 침대에
누어 꾸는 황금꿈이나 바다꿈과 성격이 같다.
그리고 현실에서 주체와 대상이라고 여긴 내용도 잘못이다. 즉
현실에서 스스로 자신으로 여기고 대한 내용은 그런 내용이 아니다. 또 현실에서 자신이 대하는 대상으로 여긴 내용도 그런 내용이
아니다.
그리고 자신은 죽음으로서 끝이 아니다. 현실에서 매 순간 스스로 자신으로 여기고 대하는 부분이 있다.
그것은 자신 마음 내용의 일부다. 그런데 그런 부분을 그렇게 자신으로 여기고 대하게끔 되는 배경사정이 있다. 즉 매순간
일정한 마음의 구조와 기제에 바탕해 그렇게 잘못 여기고 대하게 된다. 그리고 그 근본 마음의 구조와 기제는 생사를 넘어
이어진다. [근본정신 아뢰야식] 그래서 생사과정에서 한 주체가 망집에 바탕해 생사를 이어갈 기간은 무량겁에 걸치게 된다.
그래서 생사과정에서는 이를 고려해야 한다. 한편 이런 구조와 기제도 참된 진짜의 나는 아니다.
< 무의
극단에 치우친 잘못된 입장 >
한편, 현실 일체가 마음내용임을 강조한다고 하자. 이런 경우 자칫 현실은 오직
그 주체의 마음내용일 뿐이라고 잘못 여길 수 있다. 그리고 마음 밖에 아무 것도 전혀 없다고 잘못 여길 수 있다.
그리고 심지어 세상에는 오직 자신 마음 하나만 있다고 잘못 여길 수도 있다. 그래서 세상에는 오직 자신만 있는 것이라는
독아론을 잘못 취할 수도 있다. 그리고 세상의 수많은 주체는 닭,양,소와 부처님을 포함해 모두 자신 마음에 들어와 있다고 잘못 여길 수도
있다. 또는 여러 주체의 마음이 서로 포함되거나 겹쳐져 있다고 잘못 여길 수도 있다.
그리고 본 바탕 실재를
얻을 수 없어 공함을 제시한다고 하자. 그런 가운데 생사현실 일체가 본래 차별이 없음을 강조한다고 하자. 그래서 모든 것이 다
하나로서 같다고 잘못 여기기도 한다. 이는 같고 다름을 얻을 수 없음을 같음으로 잘못 이해하는 입장이다.
그래서
생사현실에서 주체와 대상의 차별도 본래 얻을 수 없다고 하자. 그런 가운데 자칫 현실에서 아무렇게 행해도 무방하다고
잘못 여길 수 있다. 또는 아무 것도 행하지 않아도 된다고 잘못 여길 수 있다. 또는 아예 아무 것도 행하지 않아야
한다고 잘못 여길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지나친 극단이다. 이런 입장을 취하면 생사고통을 극복하는데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 유무 양극단의 문제점>
유의 극단에
치우친 입장도 잘못이다. 그렇지만 무의 극단에 치우친 입장도 잘못이다. 이 각 경우 생사고통을 극심하게 겪게 된다.
그리고 생사고통을 극복하고 해결하는데 문제가 있게 된다. 이 각각의 문제는 이들을 서로 비교해 봄으로써 오히려 잘 파악할 수
있다.
- 현실의 생사고통과 수행의 필요성
세상에 오직 자신만 있다고 가정해보자.
그렇다해도 아무렇게 행하면 곤란하다. 자신만 있다해도 지금의 자신은 미래의 자신을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현실은 오로지 자신만 있는 것이 아니다. 현실에 부처님도 계시지만, 한편 생사에 묶인 중생이 수없이 많다.
그래서 이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 실재가 공한 가운데 받는 생사고통의 문제
현실
내용은 자신의 마음안 내용이다. 그리고 본 바탕 실재에서 그런 내용을 얻을 수 없다. 본 바탕 실재는 공하다.
그래서 현실은 꿈과 같다.
그리고 현실 일체는 마음내용이다. 그리고 그 자신과
외부세상이 아니다. 즉, 평소 자신으로 여겼던 부분들도 진정한 자신이 아니다. 또 평소 외부대상으로 여겼던 부분들도 그런
부분이 아니다.
그렇지만, 현실에서 생사고통이 문제된다. 그래서 그런 바탕에서도 생사고통이 문제되는
사정을 먼저 간단히 살펴보자.
- 일반적으로 망집을 제거하기 힘든 현실 사정
- 실상과
관련한 내용을 얻지 못하는 기본 한계
마음은 마음을 떠난 본 바탕의 실재를 본래 직접 얻지 못한다.
한편, 마음은 마음도 직접 보거나 만지지 못한다. 이처럼 평소 그 내용들을 얻지 못한다.
그래서 평소 그 내용을 파악하기 곤란하다. 그런 가운데 일반적으로 현실의 본 사정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 감각의 생생함 다양함과 느낌 분별의 명료성
한편, 실답지 않는 현실을 실답게 여기게 되는 배경
사정이 있다. 현실은 꿈과 같다. 그러나 한 주체는 매 순간 감각현실을 대단히 생생하게 얻는다. 그리고
다양한 감각을 중첩해서 얻는다. 이들은 비유하면 실재 영역의 벽돌을 대해 각기 엉뚱한 내용을 얻는 관계다. 동시에 각 감관에서
얻는 내용으로 서로 부대상황의 관계에 있다. 그러나 한 주체는 이들 내용을 동시에 중첩해서 얻는다. [부대상황의
관계]
그리고 한편 이들에 명료하게 분별을 일으키게 된다. 이들은 서로간에 엉뚱하다. 그러나 마음에서 이들을 각기
동시에 함께 얻는다. [5구의식(동연,부동연 5구의식)] 그런 사정으로 이들을 서로 접착시켜 망상분별을 일으킨다. 즉 한
영역에서 얻는 내용이 다른 영역에도 있다고 잘못 여긴다. 그리고 동시부대상황에서 얻어지는
이들을 서로 인과관계에 있는 것으로 잘못 이해하게 된다. 그런 사정 때문에 현실을 대단히 실답게 여기게끔 된다.
- 다수에게 일정한 관계로 반복하는 현실의 특성
현실 내용은 하나하나 꿈처럼 실답지 않다. 그러나 꿈이
아니다. 현실내용은 꿈과 달리, 다수가 일정한 시기 상황에서 일정한 조건에 의해 엇비슷한 내용을 무량겁에
걸쳐 반복해 얻는다. 그런 사정 때문에 현실은 꿈과 달리, 대단히 실답게 여기게끔 된다.
- 생사과정의 망상분별
평소 본 바탕과 자신의 마음을 직접 얻지 못한다. 그런 가운데 마음이
일정한 구조와 기제에 바탕해 내용을 얻는다. 근본 무명[어리석음] 망집에 바탕해 임한다고 하자. 그러면 각 내용을 접착해
망상분별을 일으킨다. 그런 바탕에서 삶을 출발한다. [3능변] [구생기신견]
그러면 이후 매순간 일정한 마음의 구조와 기제에
바탕해 현실 내용을 얻게 된다. 그리고 그런 망집에 바탕해서 현실에서 다시 상을 취하게 된다. 즉, 분별에
바탕해 감각현실의 일부를 취하게 된다. 그런 가운데 감각현실의 일부를 자신으로 여기게 된다. [분별기신견] 그리고 그 나머지를
외부세상, 외부대상, 외부물질로 잘못 여기게 된다. 그리고 이를 객관적실재인 것으로 잘못 여기게 된다. 그런 가운데
현실은 그런 자신과 외부대상의 관계로 얻어지는 것처럼 여기게 된다. 그런 바탕에서 망상분별을 증폭시켜 나아가게
된다.
망집을 기준으로 잡고, 현실을 대하게 되면 모든 것을 이를 기준으로 대하고 처리하게 된다.
그래서 생사현실에서 그것이 잘못된 망상분별이라는 사실 자체를 의식하지 못한다. 그런 바탕에서는 망집을
바탕으로 그 부분들을 그처럼 잘못 여기고 대하게 된다 그런 가운데 일반적으로 망상분별내용을 당연히 옳은
내용으로 여기고 임하게 된다. 그런 가운데 생사현실에 묶이게 된다. [3계] 그런 상태에
처하면 망상분별을 제거하는 것을 기대하기 힘들게 된다.
- 업장과 번뇌에 묶여 사역당하는 상태
망상분별에 바탕해 삶에 임한다고 하자. 그러면 그렇게 일으킨 번뇌에 묶여 심하게 사역을 당하는 상태에 처하게
된다. 그런 가운데 매순간 어쩔도리 없다고 여기며, 업을 쉴틈없이 바삐 행해나가게 된다.
이런 경우는 자신이 행하는 분별이 잘못된 망상분별인 것 자체를 파악하기 힘들다. 그리고 매순간 그렇게 업을 행한다고 하자.
그러면 업의 장애가 쌓이게 된다. 그러면 그 주체가 처음 업을 행할 때 의도한 뜻과 다른 상태에 처하게 된다.
즉 생사고통을 극심히 받는 상태에 처하게 된다. [욕계, 3 악도, 생사고통] 또 그렇게 3 악도에 처하게 되면 다시
그로 인해 매 순간 그처럼 업을 행하게 된다. 그리고 또 그런 상태에서 벗어나기 힘들게 된다.
그래서 생사고통을 극심하게 받는 상태에 장구하게 묶이게 된다. 그래서 근본 망상분별도 제거하기 힘들게 된다. [
악순환 ]
- 공 및 유식무경 이해와 생사현실
현실
내용은 본 바탕에서 얻을 수 없는 엉뚱한 내용이다. 본 바탕 실재는 얻을 수 없고 공하다. 그래서 현실은 꿈처럼 실답지
않다. [실재의 공함]
현실은 본 바탕 실재에 바탕하여 마음이 화합하여 얻게 된 내용일 뿐이다. 현실
일체는 마음내용이다. 모두 자신 마음에 얻어진 결과물로서 마음내용이다. 현실에서 매 순간 스스로
자신으로 여기고 대하는 부분도 사정이 마찬가지다. 그리고 평소 외부세상 외부대상 외부 물질 객관적 실재로 여기고 대하는 내용도
마찬가지다. 평소 일반적으로 잘못 여기고 대하게 되는 그런 내용이 아니다. 그리고 그가 얻은 내용에는 외부대상이 없다.
[유식무경]
그런데 일정한 계기를 통해 현실 사정을 올바로 이해하게 되었다고 하자. 그러면 그로 인해 그는
곧바로 생사현실을 벗어날 듯 하다.
그러나 현실 사정이 그렇지 못하다. 그렇다해도 그가 놓인 현실 사정은
일반적인 경우와 여전히 마찬가지다.
즉 다음과 같다. - 본 사정을 깨달아도, 그로 인해
실상과 마음을 직접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은 아니다. - 여전히 본 바탕 실재는 얻지 못한다. -
또 마음은 여전히 그 마음을 직접 보거나 만질 수 없다. - 한편, 본 사정을 이해해도 그것만으로 평소 얻던 내용들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 엉뚱한 감각현실은 여전히 생생하고 다양하게 얻는다. - 그리고 엉뚱한 분별은
매순간 명료하게 일으킨다. - 그리고 그것은 망집에 바탕해 대할 때 여전히 일정한 관계로 반복함을 경험하게
된다. - 자신과 외부세상으로 여긴 그 내용들은 여전히 그런 형태로 반복해 얻게 된다 - 다만 그
상황에서 이들 내용들은, '일반적으로 잘못 여기는 그런 내용이 아님'을 이해하고 대할 뿐이다. -
한편 과거의 행한 업으로 인한 업장은 여전히 그대로 쌓여 있다. - 그리고 그런 가운데 과거의 행한 업으로 생사고통을
극심하게 받는 상태에 직면하게도 된다. 망집에 바탕해 더 이상 업을 행하지 않는다해도 그 사정이 다르지
않다.
그런 바탕에서 일상생활이 대부분 이뤄지고 있다. 그 하나하나 내용이 그가 이해하는 그런 내용이
아님을 이론상 이해해도 사정은 같다.
그리고 생사고통을 벗어나려고 한다고 하자. 또 생사의 묶임에서 완전히
벗어나려 한다고 하자. 그런 수행도 바로 이런 상황에서 행해야 한다.
예를 들어 어떤 이가 식사한
후 계를 지키고 정려 수행을 닦고 경전을 읽고 실천하려 한다고 하자. 그렇다해도 그런 수행 역시 이와 같은 바탕에서 행하게
된다. 즉 평소 자신으로 여기고 대한 그런 부분을 여전히 수행자 자신으로 붙잡는다. 그리고 바로 그런 부분이 그런 수행을
행하게 한다. 즉, 평소 자신으로 여긴 부분이 식사를 한다. 그리고 그런 부분이 계를 닦게 한다. 그리고 그런 부분을
앉혀서 정려 수행을 행해야 한다. 그리고 그런 부분이, 경전을 붙잡아 읽고 실천하게 해야 한다.
이런 현실에서 한
주체가 어떤 상황을 적당히 나쁘지 않다고 여긴다고 하자. 그런 경우에는 그 자체만으로는 별 문제가 없다. 특별히 수행을 행하지
않는 경우에서조차도 이런 상황 자체는 큰 문제가 없다.
그런데 문제는 그런 상황에서 그가 극심한 고통을 겪는 상황이 문제다.
그런 상황에서 이런 사정을 이해한 것만으로는 극심한 생사고통을 곧바로 극복하기 힘들다.
그렇게 매순간 임하게 하는
배경사정이 있다. 수행자나 일반인이나 매 순간 생을 출발시킨 망집을 바탕으로 다시 망상분별을 증폭해 일으키는 상황에 놓여 있다.
그리고 이런 망집은 현실에서 행하는 망상분별에만 책임이 있는 것은 아니다. 생을 출발하는 이전 단계에서
근본무명을 바탕으로 일으킨 근본 망집이 그 바탕이 되어 있다. 그래서 이 망집의 해결이 쉽지 않다.
그래서 현실에 그렇게
임하게끔 되는 이들 배경 사정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야 한다.
한편 수행에서는 다음
점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수행의 목표는 우선 자신이 생사고통의 묶임에서 벗어나는 것을 기본 목표로 한다. 그런데
수행자는 다시 다른 중생도 그런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그래서 이런 목표를 함께 잘 성취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
예를 들어 업을 행해 극심한 생사고통을 받는 상태에 처했다고 하자. 예를 들어 어떤 이가 묶여 손을
톱으로 켜켜이 잘리우는 상태에 놓인다고 하자.
이런 경우 그 해결이 문제된다. 그래서 그 해결방안을 찾는다고
하자. 이런 경우 다음 점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우선 극심한 고통을 받는 경우, 별 방안이 없으면 그대로
그 고통을 겪게 된다.
그런데 어떤 이가 의식을 아예 잃는다고 하자. 아니면 오늘날 병원에서 사용하는 마취제를 투여받을
수도 있다. 그러면 좀 나을 수 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하다고 하자. 그런 경우 그 현실은 꿈이라고 여기며
외면하고 무시하는 방안도 생각할 수 있다. 또는 마치 관우가 화살을 뽑는 수술을 할 때 바둑에 집중해 견디는 방안도 생각할 수 있다.
또는 최면에 들어 이를 의식하지 않게 하는 방안도 생각할 수 있다.
한편 수행하는 이라면 이런 경우 정려
수행으로 색계 무색계로 들어가 피할 수도 있다. [사마타]
그런데 어떤 이가 실상이 공함을 이해한 바탕에서 현실 그대로
평안히 임하는 상태를 성취할 수도 있다. [무생법인] 그러려면 우선 이론적으로 현실의 본 사정을 잘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이에
바탕해 상을 취하지 않고 안인을 성취해야 한다. 그런데 설령 그렇게 노력하더라도 그것은 쉬운 것은 아니다. 수행을 행하더라도
현실이 본래 생멸을 얻을 수 없음을 이해하기 쉽지 않다. 그런 가운데 안인을 성취하고 무생법인을 증득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런데 어떤 이가 극진한 수행 노력을 통해 이런 상황에서 처해사더 그 고통을 평안히 대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자.
그러면 더 이상 그런 생사고통을 대해 이전 망집 상태로 물러나지 않게 된다. [불퇴전위] 그래서 한층 수준이 높은 수행단계에 오르게
된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이런 상태에 이르기가 쉽지 않다. 이론상 실상이 공함 등을 이해했다고 하자.
그래도 단순히 그런 사실 것만으로는 이런 상태를 성취하기 힘들다. 앞과 같은 사정이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즉 일반인이 망상을 일으켜 임하게 된 배경 상태가 그대로 남아 있다.
그래서 생사고통을 당면해 이를
극복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또한 본래 실상이 공함 등을 이론상 이해하는 것 역시도 일반적으로 결코 쉽지 않다.
그런 경우 망집을 기본 전제로 해서 생사고통을 예방해야 한다. 즉 현실에서 미리 그런 고통에 처하지 않도록 예방노력을 먼저
취해야 한다.
생사 현실 내에서도 우선 인과를 넓고 길고 깊게 관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서 우선
단멸관을 제거해야 한다. 현재 스스로 자신으로 여기고 대하는 내용이 있다. 이런 내용이 생사과정에서 없어진다고 하자.
그렇다 해도 자신의 생사는 이어진다는 사정을 먼저 잘 관해야 한다.
현실에서 눈을 떠 대할 때 스스로 자신이나 세상으로
여긴 내용이 있다고 하자. 이것은 눈만 감아도 없어진다. 그러나 그렇게 눈을 감아도 자신은 여전이 있음을 스스로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다른 감각현실이나 분별은 여전히 행할 수 있다.
그런데 의식을 잃어 그런 감각현실과 분별을 행하지 못하게 된다고
하자. 그렇다해도 이를 옆에서 간호하는 이는 그가 여전히 계속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는 여전히 숨 쉬고 일반적인 생존활동을
계속 행한다. 그리고 그가 의식에서 깨어난다고 하자. 그러면 그 역시 그리고 의식을 잃기 전 상황을 이어서 그
사실들을 인정하게 된다. 즉 의식을 깨어난 순간 없었던 자신이 갑자기 새로 생겨나게 된 것이 아니다.
그런데 이런
사정은 그가 생사과정에서 화장터에 들어가기 전후로도 마찬가지다.
생사현실에서 매순간 이런 일정한 내용을 붙잡고 자신과
세상으로 잘못 여기게 하는 사정이 있다. 각 주체는 일정한 정신 구조와 기제를 바탕으로 현실에 임한다. 그런 가운데
마음에 이런 내용을 얻는다. 그런 상황에서는 이들 내용을 이처럴 잘못 여기고 대하게 되는 것 뿐이다. 그리고 그런
근본 정신의 구조와 기제는 생사 과정에서 끊어지지 않고 유지되고 상속된다.
그래서 이런 기본 사정을 잘
이해해야 한다. 또는 이해하지 못해도 경전에서 제시해주는 내용을 잘 믿고 받아들여 수행을 실천해야 한다
. 그런 가운데 이를 잘 대비해야 한다.
그런데 만일 이들 사정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고 하자. 또 경전에서
제시해주는 내용들을 믿어 받아들이지도 못한다고 하자. 그런 경우에도 생사현실에서 현명한 도박사처럼 잘 임해야 한다.
그런 경우에는 다음처럼 경우수를 나눠 생각해야 한다. 이들 내용이 잘못이라고 하자. 그래서 죽음 이후에는 자신과
관련된 내용은 전혀 없다고 하자. [단멸관] 그러면 그런 바탕에서 생사현실안에서 오직 자신의 현재의 삶만 놓고 고려해야
한다. 즉 죽기 전까지만 놓고 그 안에서 가장 좋은 상태를 성취하려고 임해야 한다.
그런데 만일 그렇지 않다고 하자.
그래서 죽음 이후 자신의 생사가 다시 이어진다고 하자. 그런 경우 자신이 현생에 행한 업이 이와 관련이 없다고 하자.
그렇다면 역시 앞과 같은 자세를 취하면 될 것이다.
그런데 자신이 현생에 행한 업이 다음 생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자.
그런데 이번 생만 놓고 보면 좋음을 가져다 준 내용이 있다고 하자. 그것이 다음 생에는 대단히 고통을 장구하게 가져다
준다고 하자. 그런 경우에는 이것을 미리 고려하지 않으면 곤란하다. 이 경우 현생만 고려한 경우와 이들을 다 고려한 경우는
정반대가 된다.
그래서 어느 기간까지 이를 고려하는가에 따라 차이가 극단적으로 나타난다.
이는 학생이 방학기간만
놓고 고려하는 경우의 문제와 같다. 이는 학생이 졸업과 진학 취직 결혼문제까지 고려하고 임하는 경우와
극단적으로 차이가 있게 된다.
한편 이는 농부가 행하는 농사와 사정이 같다. 농부가 봄 춘공기에 당장만 고려한다고
하자. 그러면 종자를 모두 식량으로 삼아 먹는 것이 낫다고 보게 된다.
그런데 종자를 밭에 뿌리면 그 종자 당 100 배의
수확을 가져다 준다. 예를 들어 옥수수를 심으면 옥수수가 그렇게 열린다. 또 벼를 심으면 벼 이삭당 그런 볍씨가
열린다. 그래서 농부가 봄 기간만 놓고 고려하는 경우와 가을까지 함께 고려하는 경우는 그 판단 내용이 서로 정반대가 되게 된다.
그런데 그 기간은 예를 들어 인삼농사나 숲 나무를 재배하는 경우는 또 달라진다. 생사현실도 사정이 같다.
그래서 이 각 경우를 놓고 잘 판단해야 한다. 그런데 그는 이 각 경우의 구체적 내용을 잘 모르는 상태다. 그리고
다른 이가 전해주는 내용도 그대로 믿고 실천해가지 못하는 상태다.
그런 경우 이 어느 경우에도 좋은 형태를 취해 임하는
것이 낫다.
즉 생사가 무량하게 이어진다고 가정하자. 그런 경우에도 현실에서 임하는 내용이 좋게 방안을 취한다.
그리고 다시 그 내용이 다른 경우에도 역시 좋게 되도록 형태를 취한다. 즉 생사가 단지 이번 생 한번 뿐이라고 가정하자.
그 경우에도 앞 방안이 역시 그 안에서 가장 좋은 상태가 되도록 임한다.
즉 생사를 벗어나고 생사현실에서 무량한 복덕과
지혜를 얻게 하는 수행방안이 있다고 하자. 그런 수행을 현실에서 행한다고 하자. 그런 경우 이 수행 자체를 매 순간 유희
자재 신통하게 임한다. 그래서 매 순간 즐겁게 잘 이를 행한다고 하자. 그래서 이번 생만 놓고 살펴도 이 상태가 가장
좋은 상태를 얻게 해준다고 하자. 그런데 무량한 생사가 이어진다고 하자. 그래도 이 상태가 가장 좋은 상태를 얻게 해준다고 하자.
그런데 이제 생사의 묶임을 완전히 벗어난다고 하자. 그래도 이 상태가 그런 상태를 얻게 해준다고 하자. 그래서
이렇게 임하게 되면 어느 경우에도 가장 좋은 상태를 얻게 된다고 하자.
그래서 위와 같은 경우에는 그런 내용을 취해
임하는 것이 낫다. 즉 이 경우 구체적 내용을 잘 모른다. 믿지도 못한다. 그런 경우 이런 방안이 가장 현명한 도박사가
취할 방안이 된다.
이렇게 생사과정에서 이후 생을 전제로 한다고 하자. 이런 경우 인천교적인 가르침이 먼저
필요하다.
즉 길게 생사과정을 놓고 볼 때 이번 생에 행한 업으로 극심한 생사고통을 받는 상태에 처하면 안 된다.
그래서 우선 당장은 3 악도에 처하게 되면 안 된다. 그리고 최소한 인간과 하늘을 오가는 상태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가장 먼저 10 선법을 닦아야 한다. 마음에서 탐욕 분노 어리석음을 제거해야 한다. [무탐, 무진, 무치
] 마음에 대신 다른 생명을 이익되게 할 서원을 채우고, 자비, 지헤를 갖추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공연히 거짓된 내용, 서로간을 이간시키고 싸우게 하는 내용, 다른 이를 비난하고 욕하는 내용, 기이한 내용을 말하면
안 된다. [ 불망어, 불양설, 불악구, 불기어]
대신 정직한 말, 다툼을 화해시키는 말, 부드럽고
사랑스런 말, 성실한 말을 해야 한다.
그리고 다른 생명을 해치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다른 생명이
집착하는 재산을 침해하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다른 생명이 집착하는 가족을 침해하지 않아야 한다. [ 불살, 불여취, 불사음 ]
대신 다른 생명을 죽음에서 벗어나고 살리도록 노력해야 한다. (방생) 그리고 아끼는 인색한 마음을 버리고 다른 생명이 필요한
것을 보시해야 한다. (보시) 그리고 청정하고 깨끗한 즐거움을 추구해야 한다. (정행)
이런 10 선법을 성취해야 3 악도에
들어가지 않게 된다. 그리고 인간과 하늘세계에 오갈 수 있다. 하늘세계에 오르려면 또 그 하늘세계를 믿고 따른 것이 요구된다.
이런 것이 인천교적인 기본 가르침이 된다.
이는 아직 자신과 세상에 대한 망집을 전제로 한 내용이 된다. 즉 신견을
제거하지 못한 상태를 전제한다. 그래서 기본적인 내용에 그친다.
부처님은 이들 내용을 제시한다. 다만,
부처님은 이를 수행의 최종목표로 제시하는 것은 아니다. 이는 수준이 낮은 이를 위한 임시 방편적인 성격을 갖는다. 이는
수행의 기본적 내용이다. 3 악도를 벗어나 인간과 하늘세계에 이르는 것도 중요하다. 그래서 수행자는 10 선법 내용들을
기본적으로 잘 성취해야 한다. 다만 이는 수행에 있어 가장 기본적 내용이다. 그래서 이에 그쳐서는 안 된다.
수행은 3 악도의 생사고통을 벗어남과 함께 생사의 묶임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것을 일단 기본 목표로 한다.
[심해탈, 혜해탈, 회신멸지, 아라한의 상태] 더 나아가 다른 중생도 그처럼 생사고통에서 벗어나게 함을 목표로 한다.
그런데
이를 위해서도 우선 생사고통의 예방노력은 필요하다.
즉 그런 상태에서 3 악도에 묶일 업을 행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과거에 쌓아 놓은 업의 장애도 제거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계의 수행덕목을 잘 성취해야 한다.
그런데 수행을 막 시작해 망집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 상태라고 하자. 그런 상태에서는 이런 예방적 수행도 대단히 힘들다.
일반적인 경우는 더더욱 사정이 그렇다.
그래서 이런 계의 기본 덕목부터 잘 성취해야 한다.
계의
덕목을 실천하면 처음 쌓여진 업의 장애가 점점 줄어들게 된다. 그리고 그것이 다 제거되면 이후 그로 인해 복덕자량이 쌓이게 된다.
마치 은행 잔고와 같다. 부채가 많은 상태라고 하자. 그런 경우 꾸준히 예금을 하면 우선 그 부채가 줄어든다.
그리고 부채가 완전히 없어진다고 하자. 그 이후 예금을 꾸준히 하면 예금잔고가 축적되게 된다. 이런 사정과 같다.
그렇게 업의 장애가 제거되고 복덕이 쌓인다고 하자. 그러면 비로소 번뇌의 사역에서 풀려나게 된다. 그래서 이후
수행을 좀 더 깊게 행할 바탕이 마련된다. 즉 정려와 반야 지혜를 닦을 바탕이 마련된다.
그러나 아직 업장이 남아 있고
복덕이 축적되지 않은 상태라고 하자. 그러면 이런 수행을 행하기 쉽지 않다.
예를 들어 업장이 남아서 여전히 감옥에 갇혀
사역을 바삐 당해야 하는 상태라고 하자. 그런 경우는 정려나 반야 수행을 닦기 힘들게 된다. 마치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빠른 속도로
운전을 해야 하는 상태와 같다. 조금만 한눈을 팔면 자동차가 부서지고 자신도 심한 부상을 받게 된다고 하자. 그런 상황에서는 정려
삼매를 닦기가 힘들다. 더 나아가 깊은 지혜 반야를 닦는 것도 쉽지 않다. 망집 번뇌에 묶이면 그를 바쁘게 묶어 이리저리 쉼없이
이끌고 다니게 된다. 도무지 평안하게 수행에 전념하기 힘들게 된다.
그래서 먼저 업의 장애를 제거해야 한다. 그리고
복덕 자량을 먼저 잘 쌓아야 한다. 그러면 이후 이런 바탕에서 정려와 반야 수행을 닦아 지혜자량을 구족해 나갈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복덕 자량을 쌓는 계를 성취하는 고비점에 안인 수행의 성취가 있다. 이 부분이 계를 성취하는데 가장 어려운 고비점이
된다.
계의 덕목에 보시, 정계, 안인, 정진 등의 항목이 있다. 이 가운데 보시는 가장 기초적인 수행 덕목이다.
한편 다른 생명이 집착하는 것을 침해하지 않는 것이 정계[지계]의 덕목에 해당한다. 불살생, 불투도, 불사음, 불망어.... 등이
주된 내용이다.
그런데 이 역시 수행 처음에는 쉽지 않다. 그래도 노력하면 성취해갈 수 있다.
보시는 자신이 갖고 있는 좋음을 베푸는 성격이다. 정계는 자신의 좋음을 얻기 위해 다른 생명이 집착하는 것을
함부로 침해하지 않는 성격이다. 다른 생명을 죽이지 않고, 뺏지 않고 침해하지 않는 가운데 자신의 좋음을 추구하면 된다.
그런데 안인[인욕]수행은 조금 성격이 다르다. 이는 자신이 집착하던 것을 다른 상대로부터 침해받는 상황에서 문제된다.
이는 물론 다양한 배경 사정 때문에 겪게 된다. 이는 과거에 자신이 행한 업으로 인해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즉 업장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서 겪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사정이 그렇지 않은 경우일 수도 물론 있다. 즉, 처음
상대의 악행으로 이런 상태에 처할 경우도 있다. 배경 사정이 어떻든 그 자신이 당장 생사고통을 겪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고 하자.
즉, 상대가 자신의 신체와 생명을 위협한다. 그래서 자신의 신체가 끊긴다. 그리고 생명이 위협받는다고 하자.
한편, 자신의 재산을 뺏기는 경우도 있다 또는 자신이 사랑하고 아끼는 가족이 침해받는 경우도 있다. 안인 덕목이
요구되는 상황은 이런 성격이다.
그런데 이런 상태에서 상을 취하지 않고 평안히 참고 받아들여야 한다. 그래서 분노를
일으키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그 상대에 대해 미움과 원망을 갖지 않아야 한다. 그래서 상대가 침해한 것에 대해 보복하고
해치지 않아야 한다. 반대로 그 상대에 자비심을 일으켜 용서하고 포용하고 사랑해야 한다. 그리고 모든 생명을 널리 고통을
벗어나게 하고 좋게 이끌려는 서원을 일으켜 임해야 한다.
그런데 자신이 침해를 받는 상태에서 이런 자세를 취하기가 대단히 어렵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이런 안인의 덕목을 잘 성취해내기 쉽지 않다.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생사현실이 실답지 않아 꿈과 같음을 잘 이해한다고 하자. 그래서 현실에서 망집에 바탕해 상을 취하지 않고 임할 수 있게 된다고
하자. 그래서 그런 상황에서 분노를 일으키지 않고 평안히 참고 임하게 된다고 하자. 그래서 안인 수행을 성취하고 물러나지 않게
된다고 하자. 그러면 계를 모두 잘 성취하고 높은 수행단계에 오르게 된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이런 안인을 성취하는 것은
대단히 힘들다. 『금강경』에 나오는 가리왕의 내용이 이와 관련된다. 가리왕이 수행자를 억울하게 붙잡아 사지를 절단하고
고문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안인을 성취하는 것은 대단히 힘들다.
그런데 어떤 이가 수행에 정진하여 그런 상태를
성취했다고 하자.
설령 그렇다해도 그것은 일반적으로 대단히 희박한 사례가 된다. 그리고 현실 대부분의 다른 중생은
그렇지 못하다. 그리고 거의 예외없이 망집 상태를 전제로 반응해 임하게 마련이다.
그래서 중생을 제도하려는 수행자는 이런
사정을 기본적을 잘 이해해야 한다. 그런 가운데 생사현실에서 기본 수행을 잘 성취해야 한다.
한편, 그런 가운데 어떤 극한 고통도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상태에 이르렀다고 하자. 그리고
스스로 실답지 않음을 잘 이해한다고 하자. 물론 그 하나하나가 실답지 않다. 그리고 자신은 어떤 고통도 평안히 임할 수
있다고 하자.
그런 경우라고 해도 여전히 생사고통에 처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즉 생사고통을 예방할
수행을 행해야 한다. 즉, 계의 덕목을 꾸준히 성취해 나가야 한다.
그렇지 않고 생사고통을 받는 상황에 처한다고
하자. 현실에 그렇게 임하는 것은 자신의 수행이나 중생제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고통을 스스로 매번 자처해서
받는 고행 수행이 있다. 그렇게 고행을 닦는 수행은 자신에게도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런 상태에
처하면 오히려 다른 중생제도에도 바람직하지 않다.
더욱이 업장을 제거하지
못해 그 과보로 고통을 받는 경우는 한층 더 문제가 된다. 그런 경우는 그 자신부터 생사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에 불과하다.
그런 상태에서는 다른 중생을 제도하기도 힘들게 된다.
즉 자신부터 업장을 제거하지 못했다고 하자. 그래서 그
자신부터 감옥에 갇혀있다고 하자 . 또는 자신부터 전염성이 강한 질병에 시달린다고 하자. 그리고 자신부터 극히 빈곤하고, 다른
이에게 묶여 지내야 한다고 하자. 이런 상황에서는 자신부터 생사고통을 벗어나기 쉽지 않다. 즉 그 자신부터 다른 이로부터 도움을
받아야할 상태다. 그리고 자신부터 고통에서 벗어나기 바쁘게 되기 쉽다. 그래서 그런 상태에서는 다른 중생을 제도하기
힘들게 된다.
수행자가 생사현실에 임해 다른 중생을 제도하려고 한다고 하자. 그런 경우에는
생사현실에서 자신부터 계의 덕목을 잘 성취해야 한다. 즉 보시, 정계, 안인, 정진의 수행덕목을 잘 성취해야 한다.
그래서 다시 업의 장애를 쌓을 업을 중단하고 행하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그 자신부터 쌓여진 업장을 잘
제거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생사현실에서 복덕 자량을 쌓고 구족해야 한다.
그런 가운데
중생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임해야 한다. 다른 중생들을 제도하려면 중생들이 이해하는 내용을 바탕으로 임해야 한다.
그런 가운데 생사현실에서 다시 지혜자량을 구족해야 한다.
따라서 생사고통을 예방하는 예방적 수행을
먼저 잘 성취해야 한다. 그래서 계의 덕목을 먼저 잘 성취해야 한다. 그런데 이 수행과정부터 쉽지 않다.
그래서 실답지 않음에 대한 이해로 이를 극복하고 성취해야 한다. 즉, 예방적 수행과정의 어려움을 그런 자세로
극복하는 것이 낫다. 그래서 예방적 수행부터 이를 통해 잘 성취하는 것이 낫다.
....[ 이하 순서 및 내용 정리 중 ]
- 무의
극단에 치우친 수행 입장과 현실적 어려움
앞에서 그런 바탕에서 행할 수행방안의 대강을 살폈다.
그런데 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행방안을 다시 자세히 살펴야
한다.
○ 꿈과 같지만, 꿈이 아닌 현실의 문제점
생사현실은 꿈과
성격이 같다. 그렇지만, 생사현실은 또 꿈과는 다르다.
만일 정말 현실이 꿈과 완전히 같다고 하자. 그렇다면 설령
현실에서 고통을 겪어도 그대로 방치해도 무방할 것이다. 마치 꿈에서 떨어지는 악몽을 꾼 경우와
마찬가지다. 꿈은 다수가 함께 겪는 것도 아니다. 그리고 꿈은 깨나면 그만이다. 반복되지도
않는다 그래서 현실이 완전히 꿈이라면 그대로 방치해도 무방할 것이다.
현실은 하나하나 꿈과 성격이 같다.
다른 영역에서 얻을 수 없다. 그러나 현실은 꿈과 다르다. 꿈이 아니다.
현실 내용은 다수 주체가 일정한 시기와
상황에서 일정한 조건으로 무량겁에 걸쳐 반복해 얻어 나가게 된다. 그런 사정으로 각 주체는 이를 대단히 실답게 여기게끔 된다.
이는 마치 영화나 만화그림이나 게임과 성격이 같다. 그 하나하나의 내용은 다른 영역에서 얻을 수 없다. 그래서
꿈처럼 실답지 않다. 그러나 다수 주체가 일정한 관계로 반복해 그것을 대하게 된다.
예를 들어 어떤 이가 종이에 그림을
그린다고 하자. 그림으로 그린 내용은 현실 영역의 내용이 아니다. 그래서 꿈과 성격이 같다. 그래도 그가 그림을 그릴
때마다 그런 모습이 매번 그렇게 나타난다. 그래서 이에 초점을 맞추면 그런 내용이 대단히 실답다고 여기며 집착하게 된다.
한편 오늘날 전자게임에서 일정 부분에 커서를 대면 아이템을 얻게 된다고 하자. 그 화면 내용이나 아이템은 다른
현실 영역에서 얻을 수 없다. 그래서 실답지 않다. 그러나 다수가 그런 게임을 그런 조건에서 대한다고 하자. 그러면 그런
내용을 그처럼 반복해 얻는다. 그래서 이에 초점을 맞추면 그것이 대단히 실답다고 여기며 집착하게 된다.
현실도 이와 사정이 마찬가지다. 그 내용 하나하나가 다른 영역에서 얻을 수 없다. 그래서 꿈처럼 실답지
않다. 그리고 각 주체가 이해하는 그런 내용이 아니다. 즉 대부분 일정 부분을 스스로 자신으로 여기고 대한다.
그리고 다른 부분은 외부 세상으로 여긴다. 그러나 그런 내용이 아니다. 그것은 그 주체의 마음 내용이다.
그렇지만, 우선 각 주체가 각 마음 영역에서 그런 내용을 얻는다. 즉 우선 그런 감각현실을 얻는다. 그리고
그에 바탕해 일정한 관념분별을 일으켜 얻는다. 즉 현실 내용이 실답지 않지만, 그것을 전혀 얻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더 나아가
본 바탕인 실재영역에도 아무런 내용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런 가운데 각 주체는 감각현실을 매
순간 대단히 생생하게 얻는다. 한편 이에 대해 행하는 분별은 대단히 명료하게 일으켜 행한다.
그리고 그런
내용을 다수 주체가 일정 시기 상황에서 일정 조건에서 무량겁에 그런 관계로 반복해 얻는다. 그래서 이를 참된
진짜 내용으로 실다운 것으로 잘못 여기고 대하게끔 된다. 그리고 그에 집착을 갖고 대하게 된다.
그렇다해도 그
하나하나는 역시 꿈과 성격이 같다. 그리고 그가 이해하는 그런 성격의 내용도 아니다.
-- 대상과 주관이 아니라고 해도 -- 그 부분 자체를 못 얻는 것은 아니다.
대상과 주관이 아니라고 해도 대상과 주관으로 여기고 대한 내용 자체가 없게 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자신이
자동차를 거리에서 운전하고 있다고 하자. 여기서 스스로 자신으로 여기고 대한 모습은 자신이 아니다. 그리고
자신이 본 자동차나 거리모습 들은 외부세상이나 외부대상이 아니다. 그런 사정을 어떤 이가 잘 이해한다고 하자. 그럼에도
그런 모습은 그처럼 얻는다. 그리고 망집에 바탕할 때 자신과 외부세상으로 여기게끔 하는 형태로 주어진다.
즉 액셀을 밟으면 차가 앞으로 나아간다. 브레이크를 밟으면 차가 멈춘다. 핸들을 붙잡고 돌리면 차가 방향을 돌린다. 이들은
물론 서로 인과관계 있지 않다. 다만 동시 부대상황의 관계에 있다. 그러나 이들 내용을 대하는 상황에서는 인과관계에 있는 것처럼
여겨지게 된다. 그런 상황에 처해 있다고 하자. 차를 운전하고 달려가는 이런 상황에서 핸들을 아무렇게 잡고 달릴 수 없다.
그렇다고 아무 것도 행하지 않고 길에 그냥 자동차를 세우고 쉴 수도 없다.
- 태생적인
배경 [ 근본 망집 및 구생기신견 ]
현실에서 스스로 자신으로 여기고 대하는 부분이 있다. 그러나 그 부분은 자신이
이해하는 자신이 아니다. 또 나머지 부분은 자신이 이해하는 외부 세상이 아니다. 또 외부대상이나 외부 물질도 아니다.
그리고 다수가 대하는 외부의 객관적 실재가 아니다. 이들은 모두 그 주체의 마음안 내용이다.
그러나
매순간, 그 각 내용을 그처럼 잘못 여기고 대하게끔 되는 사정이 있다. 그가 그렇게 여기고 대하게 된 데에는 배경
사정이 있다. 그것은 그가 생을 출발하기 이전에 그렇게 망집에 바탕해 묶여진 것이다. 그렇게 묶여진 상태에서 생을 출발하였다.
[3능변] 그리고 그런 정신 구조와 기제에서 매 순간 현실을 대하면 그처럼 잘못 여기고 대하게끔 된다. 그런 배경 사정
때문에 생사현실에 임하는 이상 그 상황을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예를 들어 현실에서 자신의 몸으로
여기는 것은 사실상 자신이 감각한 감각현실이다. 그런데 이제 그것을 이해했다고 하자. 그렇다고 해서 그것만으로 곧바로 그 현실
상황에서 벗어나올 수 없다.
예를 들어 어떤 모임이 있다. 그런데 시간이 늦었다. 그래서 정신없이 모임에 나갔다.
그 상황에서 그가 자신의 머리나 손과 발에 대해 일체 분별을 하지 못했다고 하자. 그렇다고 해서 그가 그 모임에 자신의 머리나
손과 발을 떼놓고 가게 되지는 않는다. 현실에서 스스로 자신으로 여기고 대하는 부분이 있다. 이들 내용은 생을 출발하기 전의
사정에 바탕한다. 생을 출발하기 전에 근본정신과 제 7 식의 관계에서 그렇게 망집을 일으켰다. 그리고 일정
부분을 자신으로 매순간 여기고 붙잡는다. [아견, 아치, 아애, 아만 ] 그런 사정을 바탕으로 각 주체는 현실에서
태어나 생활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현실에서 표면에서 얻는 감각현실과 관념분별은 그런 배경에서 그처럼 얻는 것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후 분별을 행할 때 다시 이를 바탕으로 그런 잘못된 분별을 행하게 된다. [분별기신견] 이 역시 잘못된 분별이다. 그래서 역시
부작용을 일으킨다. 그래서 이를 잘 제거해야 한다. 그러나 이를 제거한다고 하자. 그렇다고 곧바로 바탕이 되는
근본망집까지 제거되는 것은 아니다. 이는 생사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내용이 된다.
그런 점에서 분별기에 행하는
신견은 2 차적인 망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이를 그대로 방치하면 곤란하다. 이 2 차적인 망집이 다시
심각한 부작용을 생사과정에서 일으키게 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이는 칼을 베어 상처가 나는 경우와 같다. 그 상처에서
피가 흐르고 염증이 생긴다고 하자. 이는 처음 칼을 벤 상처 때문이다. 그런데 그 상처로 다시 피가 흐르고 염증이 생긴다.
이 경우 이것을 방치한다고 하자. 그러면 그것이 다시 부작용을 일으키게 된다. 그래서 2 차적인 증상도 잘 해결해야 한다.
예를 들어 어떤 이가 음식을 짜게 먹어 혈압이 높다고 하자. 혈압은 음식에 의해 나타났다. 그렇지만, 높은
혈압을 방치한다고 하자. 그러면 그로 인해 다시 신장이나 심장 및 혈관 등에 여러 부작용을 일으키게 된다.
생사과정에서 처음 망집을 일으킨 문제도 사정이 이와 같다. 근본정신을 바탕으로 제 7 식이 망집을 일으켜 생에 임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에 바탕해 생사현실 안에서 망상분별을 다시 일으키게 된다. 즉 감각하는 현실을 대해 일정부분을 붙잡고
자신과 외부세상으로 여기며 현실에 임하게 된다. 그리고 업을 행하게 된다. 이것을 방치한다고 하자. 그러면 이렇게 망집에 바탕해
행한 업으로 인해 다시 욕계에서 극심한 생사고통을 받는 상테에 묶이게 된다. 그래서 이를 방치하면 곤란하다. 그래서 이를
제거하고 수행으로 임해야 한다. 그리고 근본적인 망집도 이와 함께 잘 해결할 수 있도록 수행에 임해야 한다.
○ 주체와 대상이 아님과 현실 수행
일체 현실은 그 주체의 마음안 내용이다.
그러나 주체가 이런 현실을 대단히 실답게 여긴다. 또한 대부분 그런 부분을 그처럼 자신이나
외부세상으로 여기고 대한다. 그리고 그런 내용을 제각각 외부 대상으로 여기고 대한다. 그리고 그렇게 여기고 대하는 주체가
현실에 대단히 많다.
현실에서 그처럼 이를 그처럼 실답게 잘못 대한다. 그리고 그
정도에 비례해 이를 극복할 수행이 필요하게 된다.
...
● [pt op tr] fr
[ 이상은 편집중이며 나중에 링크로 대체합니다. ] ◧◧◧ para-end-return ◧◧◧ ▲▲▲
English: View of the Ports mountain range, La Vall (Mas de Barberans), southern Catalonia. Author Espencat Permission & Licensing : Wikipedia ● [pt op tr] fr
♥San Cristóbal de la Vega ,Spain
그리 ○ [pt op tr] 아름다운 풍경사진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With the image 'Google Earth & Map data: Google, DigitalGlobe'
English: Church of Saint Christopher in San Cristóbal de la Vega, Author David Perez 출처관련링크
현재 3 개 사이트에 병행해 글을 올린다. 3 개 사이트마다 제각각 장단점이 있다. 그래서 1 사이트에만 글을 올리기가 곤란하다.
한 곳은 검색빈도가 높다. 그나마 댓글이라도 올라오는 사이트는 이곳이다. 그러나 HTM 코드 사용이 곤란하다. 그리고 페이지 구현이 부자연스럽다.
한 사이트는 페이지를 구성하는 자료를 모두 올리기 편하다. 심지어 다른 사이트에 붙여도 모두 잘 나타난다. 그리고 HTM 코드로 페이지 형태를 잘 구현해준다. 그리고 대부분 웹페이지에서 구현하는 기능을 잘 지원해준다. 그리고 사용자와 피드백이 가장 원활한 듯하다.
문제가 있어서 건의하면 하루 이틀안에 곧바로 개선 변경해준다. 관리자의 관리 기술이나 능력이 다른 사이트보다 훨씬 뛰어나 보인다.
그렇다고 완전히 만족스런 것은 아니다. 글을 종류별로 카데고리 분류하는 것도 조금 불편하다. 화면 인터페이스가 사용자가 쉽게 사용하기 어렵다. 대부분 사용자가 일일이 찾아 만들어 사용해야 한다.
또 한 사이트는 인터페이스가 깔금하다. 그리고 상당히 많은 사용자 기능을 지원해주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기능이 줄었다. 일반적인 복사와 붙이기도 이제는 잘 안 된다. 그리고 기능도 일반 블로그와 거의 차이가 없게 바뀌었다. 이전에 이 사이트가 가졌던 장점이 이제 거의 보이지 않는 상태가 되었다. 그래도 아직은 스킨 편집 정도는 사용자가 할 수 있다.
사정이 이렇기에 어느 한 사이트만 글을 올리기 힘들다. 장차 10년 20 년까지 계속 글을 올릴 사이트가 어떤 곳이 될지 알 수 없다. 그래서 3 사이트에 모두 글을 올리게 된다.
글을 다 완료하기 전에 미리 페이지를 만들어 다 올리는 데는 사정이 있다. 먼저 각 사이트 페이지 주소가 확보되어야 한다. 그래야 서로 링크 페이지 주소를 페이지에 기재해줄 수 있다.
그런데 글이란 중간 중간 편집을 하게 마련이다. 올린 뒤에도 다시 수정하고 보충하는 작업을 꾸준히 하게 된다.
그런데 이를 3 사이트에 모두 반영하는 것이 대단히 불편하다. 특히 펼침글 구현이 각 사이트마다 방식이 다르다. 그런데 본인은 이 기능을 대단히 많이 사용한다.
그래서 처음 글을 올린 후 수정 보충 업데이트는 1 사이트만 집중하기로 했다. 그리고 각 사이트에 모두 업데이트하는 것은 수정 보충이 마쳐진 후 한 번 정도만 행하기로 했다.
그런데 매일 대장경을 뽑아 살피는 가운데 다시 문제가 생겼다. 이런 경우 대부분 과거에 올린 글 내용과 관련이 된다. 그래서 과거에 한번 살핀 내용을 반복해 또 적게 된다. 그것을 생략하면 일반적으로 글 내용을 이해하기 힘들게 된다. 기본 설명이 같이 붙여지지 않으면 너무 비약이 심하게 된다. 그래서 기본적 내용부터 다시 제시해야 한다. 그러나 그렇게 되면 같은 내용을 수없이 반복해야 한다.
그래서 이를 피하기 위해 과거 글에서 반복되는 부분에 링크를 거는 방식을 도입했다.
그런데 이렇게 하려면 먼저 과거 글부터 정리가 잘 되어야 한다. 그리고 키워드를 잘 뽑아 정리해야 한다. 그리고 각 부분에 북마크를 먼저 만들어야 한다. 그런데 이 작업이 또 쉽지 않다.
글 적을 때는 그 때 생각나는대로 그대로 적게 된다. 그러다보면 문장이 만연체가 된다. 글도 체계가 없이 정연하지 않게 된다. 같은 내용을 두서없이 반복하기도 한다.
나중에 다시 읽다보면 과거버전 자신이 쓴 글을 현재 버전 자신마저 잘 이해하지 못하게 된다 그런데 이를 정리하려다 보면 글 처음 적을 때와 같은 시간이 걸린다. 부족한 내용을 보충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하려다 보면 때로는 훨씬 더 걸린다. 그런데 그런 작업이 되어야 비로소 반복될 부분에 링크처리를 해주게 된다.
현재 『관소연연론』을 살핀다. 벌써 한 2 주간을 살피는 것 같다. 한번에 다 살피지 않고 하루 중에 띄엄 띄엄 보충해가다보니 그렇게 된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일으키는 망집이 이에 많이 관련된다. 그리고 이 부분이 경전 각 내용과 함께 다 관련된다. 그래서 반복될 부분이 많다.
새로 경전을 뽑아 살피면 다시 그런 부분에 연결시킬 내용이 발견된다. 그런 경우 우선 관련된 과거 부분을 다시 찾아가 살피게 된다. 그런 경우 과거 페이지 내용이 곧바로 쉽게 정리가 마쳐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정리가 아직 되지 않아 링크처리하기 힘들다.
그런 경우 현재 페이지도 함께 빈 상태로 남게 된다. 그래서 양 쪽이 다 엉거주춤한 상태가 된다.
그래서 다음 방안을 취하게 되었다.
일단 완전하지 않은 부분에 임시적으로 제목을 적어 놓는다. 그리고 그 상태로 현재 페이지에 그 페이지주소와 제목을 붙여둔다. 또 아직 완료되지 않은 부분도 대강 옮겨 붙여 놓는다.
즉, 나중에 링크를 붙여줄 부분을 만들어준다. 그런데 이 부분에 특수한 표시가 필요하다. 중복부분이 이곳 저곳에 있다고 하자. 그러면 나중에 서로 대조해 정리하는 것도 힘들게 된다. 그래서 미리 표시를 해주는 것이 낫다.
그리고 천천히 정리작업을 한다. 그래서 나중에 다 완료되면 키워드에 북마크를 하고 링크처리할 수 있게 만든다. 그렇게 되면 이제 위 부분을 다시 찾아가 링크처리를 한다. 그리고 과거에 붙인 임시 내용은 삭제한다. 이 때 그 표시 부분만 보고 링크처리만 하면 삭제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하면 중간에도 임시적으로 내용을 붙일 수 있다. 이는 3 사이트 글을 일단 완료전에 다 올리는 방식과 유사하다.
표시를 생각해본다. 나중에 링크처리하고 삭제처리할 부분 표시로 ▼▼▼ 이 정도가 적당할 듯 하다.
요즘 코미디 프로가 방송국에서 대부분 사라졌다. 그 사정이 무엇일까. 물론 시청자 인기가 없어져서일 것이다.
과거 어린이 유치원 프로도 있었다가 대부분 사라졌다. 역시 같은 사정이리라 본다.
사람의 삶에는 웃음이 필요하다. 웃음이 없으면 스트레스가 심해진다. 그리면 우선 피부점막마다 궤양이 생기기 쉽다. 그리고 심해지면 암이 나타난다.
반대로 암 치료에는 웃음이 필요하다. 웃을 일이 없어도 공연히 헛웃음이라도 짓는 활동이 필요하다. 신체가 변화하면 마음도 따라 변화한다. 물론 마음이 변화해도 신체가 변화한다. 웃음은 마음 안이 즐겁고 유쾌하게 변화해서 웃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 그렇지만 웃을 일이 없으면 공연히 웃는 표정이라도 짓는 훈련이 필요하다.
요즘 쉴 때 조금 웃어보려면 유튜브를 찾아 나서게 된다. 검색해보면 약간은 저질스런 코미디 동영상들이 많이 올려져 있다. 시청자수도 대단히 많다. 백만 뷰 이상도 대부분이다. 그래도 몇몇은 비교적 무난한 동영상도 있다.
○ 세.젤.예 : 화장실 지금 못 들어 갑니다! 공사중.
이 동영상에서, 매 상황마다 자신이 처한 상황마다 말을 이상하게 듣는 상황이 나타난다. 요즘 외국 노래를 들으면 매번 아는 사람이 들린다. 그리고 연이어서 맥락이 이어져 노래가 들린다. 이런 현상도 이와 유사한 듯 하다.
○ [크큭티비] 내 인생에 내기 걸었네
다시 이어서 유명한 원효대사가 개그맨으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원효대사 입장에서는 난중일기나 신윤복의 그림은 안중에 없는 듯 하다. 그리고 계속해서 만일 이렇다면 아니라면을 반복한다.
경전과 논서를 보다보면 계속된 IF 문장에 골치가 아파오게 된다. 그리고 경전과 논서에서 사용한 표현이 무엇을 가리키는지 매번 혼동을 일으키기 쉽다.
그런 가운데 코미디 동영상을 보면 조금 위안이 된다.
♥숙왕화님의 병
글 쓰는 중간에 갑자기 숙왕화님이 나타났다. 큰 병이 걸렸음을 우연히 진단결과로 알게 되었다고 한다. 연구소에서 가장 건강한 줄 알았는데 걱정이다. 본인 건강 상태도 요즘 안 좋다 그런데 본인보다 훨씬 심한 듯 하다.
늘 생사문제를 주제로 연구했다. 그러나 막상 가까운 주변에서 이런 일을 만나면 당혹스럽게 된다. 큰 일이 없기 만을 바라게 된다.
갑자기 이런 게송이 떠오른다.
불불견신지시불, 약실유지별무불 지자능지죄성공 탄연불포어생사.
생사에 있어서 초연하고 담담하게 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갑자기 이렇게 되니 상당히 당혹스럽다. 일단 본인 상태도 좋지 않아서 조금 쉬도록 한다.
걱정이 너무 된다.
그래서 온생명과 숙왕화님이 안락하게 쾌유하고 안락한 가운데 보리 깨달음을 성취해 생사의 묶임에서 벗어나게 되기를 기원하는 뜻에서 다음 다라니를 붙이고 념송하기로 했다.
그때 광명 가운데서 이 신주를 설하시자, 대지가 진동하였으며, 큰 광명을 놓아 일체 중생의 병고를 모두 제거하고 안락을 받도록 하셨느니라.
문수사리여, 누가 만일 병고에 시달리는 남자나 여인을 보았을 때에 마땅히 한결같은 마음으로 그 병든 이를 위하여 깨끗이 씻고 양치질한 다음 음식이나 혹은 약이나 벌레 없는 물을 향하여 이 신주를 108번 외우고 그에게 주어 복용케 한다면, 있었던 병고가 모두 소멸하리라.◂
생각해보면 과거에 CHOICE 님이 큰 병에 걸렸을 때도 비타민에 108 번 이 다라니를 념송해 복용케 한 적이 있다.
생각해보니 누구나 평소 가까이 있을 때 잘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숙왕화님이 갑자기 큰 병에 걸리자 후회가 많이 된다.
숙왕화님이 오랜 기간 본인 연구를 물심 양면으로 후원해주었다. 그래도 물론 가끔 불만을 토로하기는 한다. 연구실 후원을 숙왕화님이 전담하는 상태다. 그래서 평소 부담을 많이 주기에 그런 사정이 있다. 그래도 숙왕화님 덕분에 지금까지 큰 문제없이 연구를 계속해올 수 있었다.
걱정이다. 숙왕화님이 문제가 생기면 더 이상 본인이 연구를 진행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다른 이가 큰병에 걸려 아파도 우선 자신부터 생각하게 된다. 치사한 느낌이 들지만, 본인 사정이 그렇다. 숙왕화님이 평소 다음 생에 본인과 남매관계가 되어서 본인을 잘 도와주겠다고 했다. 그래서 다음 생에는 현금수익을 거두는 직업을 본인이 갖도록 도와주겠다고 했었다. 그런데 이번 생에 본인을 도와주려면 본인보다는 조금 더 늦게 생사과정을 겪어야 한다. 이번 생에 연구할 내용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 지금 갑자기 이렇게 숙왕화님이 아프게 되면 큰 일이다. 그러나 모든 세상 일이 다 뜻대로 되는 것만은 아니다.
한편, 본인이나 가까운 이가 아프면 다라니를 념송할 경우에도 초점을 그 당사자에 맞추고 한정하기 쉽다. 그래서 그 당사자에 한정해 병이 낫게 되기를 념하는 것으로 그치기 쉽다. 그러나 수행자는 그런 경우에도 주어를 온생명으로 바꾸어 대해야 한다. 그래도 그간 수행과정에서 경전을 통해 배운 바에 의하면 그렇다.
그래서 당황하고 경황이 없는 상황에서도 주의를 기울이게 된다.
한편, 본인 건강 상태도 요즘 대단히 안 좋다. 별 통증이 없이 아무 문제가 없는 상태에서 간단히 건강 체크를 해보니 상태가 아주 심하다.
요즘 운동도 거의 안 한다. 또 담배도 여전히 태우고 있다.
그런데 이번 기회에 조금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본인이라도 조금 몸 상태가 좋아야 숙왕화님이 아플 때 옆에서 도움을 많이 줄 수 있게 될 듯 하다. 그런 의미에서 담배도 줄이고 쉴 때마다 운동도 열심히 해서 건강한 상태로 빨리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노래를 듣다보니 페이지 처음에 붙인 곡에도 왠지 숙왕화님이 들리는 듯하다. 기적적으로 쾌유해 돌아오게 되기를 기원한다. 그런데 오늘 『불설만원자경』을 살피게 되어 불교용어 만원자 부분도 다시 살펴 정리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 페이지 노래에서 숙왕화님이 병에 걸리게 된 사정도 말하는 듯 하다. 본인의 평소 연구자세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것으로 들린다.
그러다보니, 앞에 붙인 코미디 동영상 내용이 떠오른다. 그런 내용이 노래에 없어도 그렇게 들린다. 여기에도 붙여 놓고 당분간 경청을 해야 할 듯 하다.
↔ 진현량(眞現量). 인명학(因明學)에서 직접으로 눈 앞의 사상(事象)을 감각하여 아는 것을 진현량이라 함에 대하여, 사현량이라 함은 5관(官)의 힘으로 외계(外界)의 현상을 인득(認得)할 적에도 그와 동시에 작용하는 의식(意識)은, 5관이 접촉하는 사상의 성품을 보지 못하고, 그릇된 판단을 하는 경우. 예를 들면, 연기를 보고 안개라고 하는 것과 같은 따위.
답 후보
● 사현량(似現量)
살생계(殺生戒)
삼공(三空)
삼능변(三能變)
삼마발저(三摩鉢底)
■ 영-중-일-범-팔-불어 관련-퀴즈 [wiki-bud]List of books related to Buddhism [san-chn]
abhidhīyate 名 [san-eng]
añjali $ 범어 (m) folded hands [pali-chn]
ardha-hāra 瓔珞 [pal-eng]
jala $ 팔리어 nt.water.ja.la (adj.) slow; stupid. (m.) a stupid person. ### jaala (nt.) a net; entanglement. ### jaalaa (f.) flame. [Eng-Ch-Eng]
可得 Obtainable, possible, knowable, apprehendable (Skt. upalabhyante; Tib. dmigs pa, yod pa). [Muller-jpn-Eng]
外我 ゲガ external self [Glossary_of_Buddhism-Eng]
AJANTA☞ See also: Pilgrimage Sites (India); Tun-huang. “City in the western part of central India, famous for Buddhist grottoes dating from 200 to 700 C.E. The twenty-nine caves, which extend over a distance of 5.6 kilometers, hold the best-preserved Buddhist frescoes in the world. They represent the greatest monument to Buddhist painting in India. The frescoes illustrate in part the life of the historical Buddha (Siddartha Gautama), as it is known from the sutras (Prince Siddartha at the four gates, the temptation of Mara, entry into Parinirvana, etc.), and in part stories from the previous existences of the Buddha (Jataka). They give a detailed picture of life in India at the beginning of historical times. Four caves are so-called chaityas and contain stupas.”
11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되, "선남자야 네가 대자대비로 중생을 안락케 하기 위하여 신주(神呪)를 설하고자 하나니 지금 바로 그때라. 속히 설할지니라. 여래께서 네가 설함을 따라 기뻐하니 모든 부처님도 또한 그러할 것이니라." ● 바로기제새바라능다바 婆盧吉帝室佛羅㘄馱婆<十一> ba ru ki te ś va r a ṃ dha va
『불설천수천안관세음보살광대원만무애대비심다라니경』
♣029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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