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삼전경』
K0251
T0178
전세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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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삼전경』 ♣0251-001♧
전세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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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世三轉經
▸ 전세삼전경(前世三轉經)
서진(西晉) 사문(沙門) 법거(法炬) 한역◂
서진(西晉) 사문(沙門) 법거(法炬) 한역◂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舍衛國) 기수급고독원(祗樹給孤獨園)에서
큰 비구의 무리 5백 사람과 함께 계셨다.
모두가 아라한(阿羅漢)이니 일체가 큰 성인이요,
모두가 상존(上尊)이어서 모두가
다른 사람이 마음으로 생각하는 바를 알았는데
아난만은 그렇게 하지 못하였다.
이 때 부처님께서는 정사(精舍)에서 나오셔서
허공에 앉으시니 무앙수(無央數)의 백천 대중이 모여 에워쌌다.
그들을 위하여 법을 설하시니 7만 보살이 모두 총지(總持)를 얻었다.
그 때 부처님의 얼굴빛의 광명이 보통 때보다 뛰어나
광명이 얼굴로부터 나와서 두루 모든 세계를 비췄다.
그 때 부처님께서 갑자기 웃으시니
5색 광명이 입으로부터 나와서 위로 범천(梵天)에 이르렀다.
모든 부처님 천중천(天中天)께서
모든 제자에게 결(決:수기)을 줄 때에
광명이 4천왕(天王)에 가서 비추다가
다시 돌아가 부처님을 세 겹을 비추고
발 가운데로 들어가며,
모든 부처님 천중천께서
벽지불(辟支佛)도의 수기를 줄 때에
광명이 입 가운데로부터 나와서
파라니밀천(波羅尼密天)에 가서 비추다가 돌아와
부처님을 세 겹을 두르고 배꼽으로 들어가며,
모든 부처님 천중천께서
부처님 도의 수기를 줄 때에
광명이 범천에 가서 비췄다가 돌아와
부처님을 세 겹을 두르고 정수리로 들어가는데,
이 때 지신(地神)이 모두 동시에 소리를 내어
‘이와 같이 부처님께서 세 가지 일을 보이시니,
과거와 미래[當來]와 현재의 가지가지 수기를 설하신다’하였다.
허공신(虛空神)과
하늘과
4천왕(天王)과 도리천(忉利天)과
위로 범천(梵天)에 이르기까지
모두 소리를 내어
이와 같이 세 가지 일인 가지가지 수기를 설하시나니,
과거와 미래와 현재에 제자의 자리의 수기를 주기 위함과
벽지불(辟支佛) 자리의 수기를 주기 위함과
부처님 자리의 수기를 주기 위해서였다.
그 때 범천이 모두 내려오며
위로 삼십삼천의 사람에 이르기까지 모두 내려왔다.
그 때 무앙수 백천 사람이 모였으니
비구와 비구니와 우바새(優婆塞)와 우바이(優婆夷)었는데,
현자(賢者) 아난(阿難)은 그 때 7법의 일[七法事]을 알았다.
어떤 것이 일곱 가지 일인가 하면
첫째는 뜻을 아는 것이요,
둘째는 법을 아는 것이요,
셋째는 때를 깨닫는 것이요,
넷째는 절후를 아는 것이요,
다섯째는 대중을 밝게 아는 것이요,
여섯째는 자신의 일을 아는 것이요,
일곱째는 다른 사람의 일을 아는 것이었다.
현자 아난이 자리로부터 일어나서
의복을 바로 정돈하고 꿇어앉아
손을 깍지끼고
게송으로 부처님을 찬탄하였다.
청정한 지혜를 얻어 눈이 밝고 좋으며
거룩한 근기가 적정하여 제도함이 다함이 없으며
광명이 멀리 비쳐 금빛이니
신통히 비추니
누가 얻었는지 말하여 주시길 원합니다.
누가 이제 뜻을 불도에 발하였으며
누가 나무 밑에 앉아 마군을 항복시켰으며
누가 이제 부처님 으뜸 도의 이익을 취하였는지
원하건대 무슨 까닭으로 달 낯으로 웃으셨는지 말씀하여 주십시오.
만일 부처님 세존께서 웃으실 때면
얼굴에서 광명이 나와 미소가 남보다 뛰어나십니다.
때를 따라 백천 인민이 모였사오니
부처님께서는 인연을 마땅히 말씀하소서.
아난은 부처님께 물었다.
“천중천이시여,
모든 음란하고 성내고 어리석은 이가 있어서
빛과 소리와 향기와 맛과
세활 법(細滑法)으로 쓰는 까닭에 웃으십니까?
천중천께서는
음란하고 성내고 어리석음을 끊으셨는데
무슨 까닭으로 웃으십니까?
천중천이시여,
이 사리불(舍利弗)이 물은 바도 아니요,
또한 마하목건련(摩訶目犍連)이나 마하가섭(摩訶迦葉)이나
우위(優爲) 가섭이나
가익(迦翼) 가섭이나
나익(那翼) 가섭이나
시라비리가사(施羅比利迦私)가 물은 것도 아닙니다.
모든 부처님 천중천께서는 함께 하지 않는 6법(法)이 있으시나니,
어떤 것이 여섯 가지인가 하면,
첫째는 모든 부처님 천중천께서는 과거를 아는 막힘 없는 지혜요,
둘째는 모든 부처님 천중천께서는 미래에 막힘 없는 지혜가 있는 것이요,
셋째는 모든 부처님 천중천께서는 현재에 또한 막힘 없는 지혜가 있는 것이요,
넷째는 모든 부처님 천중천께서 몸소 행하는 바의 지혜요,
다섯째는 모든 부처님 천중천께서 입으로 설하시는 바의 지혜요,
여섯째는 모든 부처님 천중천께서 마음으로 생각하시는 지혜인 것이니,
이것이 여섯이 되는 것이다.
모든 부처님 천중천께서는 보고 듣지 않는 것이 없으며
모든 부처님께서는 불도를 설하는 지혜가 아닌 것이 없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과거 세상 때 나라가 있었는데
이름이 우바라월(優波羅越)이었다.
그 나라가 부락(富樂)하고 치성(熾盛)하여 5곡이 풍숙(豊熟)하며
인민이 안온하고 대중이 많아 헤아릴 수 없었다.”
▸ 부처님께서는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그 때 우바라월 나라에 왕이 있었으니 ◂
“그 때 우바라월 나라에 왕이 있었으니 ◂
이름이 바라선(波羅先)이었는데,
시행(施行)하고 가르치고 명령하여
사람을 부렸으며
바른 법으로 나라를 다스려
매와 몽둥이를 행하지 않아 모든 나라 가운데 유독 높았다.
그 때 인민의 긴 수명은 2만 세였는데
그 왕은 수명이 그보다 길었다.
▸ 그 나라 가운데 음란한 여인이 있었는데
빛깔이 최상이며 얼굴이 단정하고 예쁘고 좋았다. ◂
빛깔이 최상이며 얼굴이 단정하고 예쁘고 좋았다. ◂
그 여인이 가다가 다른 사람의 집에 이르렀는데
그 주인이 아들을 낳아서
곧 손으로 아들의 어깨를 끌어당겼다.
음란한 여인이 곧 물었다.
‘아이를 끌어다가 무엇을 하려고 하는가?’
주인이 대답하였다.
‘내가 굶주려 배가 고파서 잡아먹으려고 한다.’
음녀가 물었다.
‘먹을 만한 것이 없는가?’
주인이 대답하였다.
‘먹을 것이 없다.’
음녀가 말하였다.
‘잠시 기다리면 내가 너를 위하여 먹을 것을 가지고 오겠다.’
주인이 대답하였다.
‘그대가 문을 나서지도 못할 동안에
나는 당장 주려 죽을 것인데
어떻게 그대가 밥을 가지고 오기를 기다릴 수 있겠는가?’
음란한 여인은 생각하였다.
‘만일 내가 아이를 데리고 간다 해도 그 어머니는 곧 굶주려 죽을 것이요,
만일 놓고 간다면 곧 아이를 취하여 먹을 것이니
장차 어떻게 하여야 어머니와 아들로 하여금 안온함을 얻게 할 것인가?’
음란한 여인은 곧 날카로운 칼을 취하여
스스로 두 젖가슴을 베어 주었다.
그 어머니는 곧 먹었다.
음란한 여인은 물었다.
‘그대는 배가 부르냐?’
주인이 대답하였다.
‘이미 배가 부르다.’
음란한 여인은
두 젖가슴에 피를 흘리면서 곧 그 집으로 돌아왔다.
이 때 한 남자가 있어서 그 음란한 여인의 집에 이르러 더불어
그른 법을 짓고자 하다가 보고서 곧 말하였다.
‘누가 이 가장 어여쁜 여인의 젖가슴을 취하여
이와 같이 베었느냐?’
하고 곧 슬피 여겨서
누이 동생이라는 마음으로 대우하고
다시 욕심을 일으키지 않으며 남자는 곧 물었다.
‘누이여,
누가 그대를 취하여 이와 같이 하였소?’
음녀가 대답하였다.
‘나를 예뻐하는 이가 없어서 내가 스스로 남의 집에 갔는데,
그 주인이 마침 해산하여 곧 그 아들을 끌고 가기에,
내가 묻기를 무엇을 하려고 하느냐고 하였더니
나에게 대답하기를 내가 주려서 배가 고프므로
아들의 고기를 취하여 먹고자 하노라고 하기에
내가 묻기를 그대가 먹을 만한 것이 없느냐고 하였더니
나에게 대답하기를 없노라고 하였다.
나는 말하기를
좀 기다리면 내가 너를 위하여 밥을 가지고 오겠노라고 하였더니
나에게 대답하기를
그대가 가서 미처 문에도 나가지 못할 동안에
나는 곧 주려 죽겠다고 하기에
▸ 내가 마음으로 생각하니
정히 아이를 가지고 가면 어머니가 곧 죽을 것이요,
만일 놓고 간다면 마땅히 아이를 취하여 잡아먹을 것이므로
내가 곧 젖가슴을 베어 주어서 먹게 하였노라.’◂
정히 아이를 가지고 가면 어머니가 곧 죽을 것이요,
만일 놓고 간다면 마땅히 아이를 취하여 잡아먹을 것이므로
내가 곧 젖가슴을 베어 주어서 먹게 하였노라.’◂
그 남자는 말을 듣고 곧 땅에 넘어져 갑자기 까무러쳤다.
음란한 여인은
곧 물을 취하여 그 위에 뿌렸더니
오래되어서야 숨을 돌이켜 쉬었다.
남자는 물었다.
‘누이여,
마땅히 나를 위하여 지성(至誠)을 나타내십시오.’
음녀는 말하였다.
‘그러하겠노라.’
남자는 말하였다.
‘내가 처음부터 이런 어려움을 보지 못하였나니
진실로 지성이 너의 말과 같이 허망하지 않다면
누이의 젖가슴은 마땅히 평복(平復)되어 예와 같을 것이오.’
▸ 때를 응하여 그 여인의 젖은 평복되어
예와 같았으며 또한 흉터도 없었다.◂
예와 같았으며 또한 흉터도 없었다.◂
석제환인(釋提桓因)은 천안(天眼)으로 음녀를 보고 말하였다.
‘이 가장 살빛이 좋은 음란한 여인이
보시하여 복이 됨이 이와 같으니
와서 나의 자리를 빼앗을까 두렵다.’
하고 곧 바라문으로 변화하여
보배 가지와 조두병(澡豆甁)을 갖고
금(金) 석장(錫杖)을 집고 다니면서 구걸하다가
이 음녀의 집에 이르러 말하였다.
‘내가 분위(分衛)를 빕니다.’
그 여인은 곧 금 발우에 밥을 담아 가지고 나와 바라문을 주었다.
바라문은 곧 물리치며 받지 아니하였다.
가장 살빛 좋은 여인은 도인에게 물었다.
‘어째서 물리치며 받아먹지 않습니까?’
바라문이 대답하였다.
‘나는 먹을 것을 구하지 않습니다.
내가 들으니
그대가 젖가슴을 보시하였다고 하는데 진실한 것입니까?’
음녀가 대답하였다.
‘진실로 그와 같습니다.’
바라문은 게송으로 물었다.
그대는 무슨 원을 구합니까?
석(釋)과 범(梵)을 위하며
많은 보배 왕을 구한다면
원하는 바가 이와 같기는 어렵습니다.
최상 빛깔을 가진 여인은 게송으로 대답하였다.
바라문이여,
함이 없는 것이니
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것이 없으며
근심 없는 청정한 곳을
바라문이여, 나는 구하는 것입니다.
바라문은 물었다.
‘그대가 젖가슴을 가지고 보시할 때 뜻이 편하고,
변하여 달라지지는 않았습니까?’
여인은 대답하였다.
‘바라문이여,
내가 마땅히 그대를 위하여 지성을 나타내겠습니다.’
바라문이 대답하였다.
‘나타내보십시오.’
▸ 여인은 대답하였다.
‘만일 나의 지성으로 젖가슴을 가지고 보시하고도
뜻이 달라짐이 없었다면
나로 하여금 여자 몸이 변하여 남자가 되게 할 것입니다.’
말을 마치자 곧 변하여 남자가 되었다.◂
‘만일 나의 지성으로 젖가슴을 가지고 보시하고도
뜻이 달라짐이 없었다면
나로 하여금 여자 몸이 변하여 남자가 되게 할 것입니다.’
말을 마치자 곧 변하여 남자가 되었다.◂
▸ 그 때 우바라월에
왕이 나라를 다스리다가 5천 세 뒤에 죽으니
모시고 있던 신하와 좌우(左右)가
음란한 여인이 몸을 변하여
남자가 되었다는 것을 듣고 생각하였다.
‘마땅히 그를 세워 국왕을 삼을 것이니
왕이 된다면 바른 법으로 나라를 다스릴 것이다.’
곧 함께 세워 왕을 삼았다. ◂
왕이 나라를 다스리다가 5천 세 뒤에 죽으니
모시고 있던 신하와 좌우(左右)가
음란한 여인이 몸을 변하여
남자가 되었다는 것을 듣고 생각하였다.
‘마땅히 그를 세워 국왕을 삼을 것이니
왕이 된다면 바른 법으로 나라를 다스릴 것이다.’
곧 함께 세워 왕을 삼았다. ◂
채찍과 몽둥이를 쓰지 않고 바른 법으로 나라를 다스렸으며
보시를 좋아하여 금과 은과 보배를 4성문 밖과 모든 거리에 놓고
음식과 미음과 의복과 꽃과 향과 방(房)과 집과 좌석(座席)과
금과 은과 보배와 명월주와 옥과 유리와 수정(水精)과 산호(珊瑚)와 마노(馬瑙)를 얻고자 하면
그 원하는 만큼 주었으며
한결같이 천하 사람을 가르쳐 8관제(關齊)를 갖게 하였다.
이와 같이 나라를 5백 세 동안 다스렸는데,
씨를 갈고 심지 아니하여도
저절로 벼와 쌀이 청결하고 향기롭고 맛이 있어 추악한 것이 없었으며,
오늘 베면 내일 아침에 이어서 저절로 났으므로
곧 그 쌀을 취하면 줄기가 때를 응하여 죽어서
나타나지 않았다.
취하여 함께 먹어 맛을 보았는데,
일체의 맛이었으며
맛이 이를 먹은 뒤에는 이가 빠지지 않았고
늙지도 않았으며 병들지도 않고
몸이 구부러지지도 않았으며
얼굴빛이 달라짐도 없었고
길고 짧음이 알맞고 균등하였으며
녹상(祿相)도 평등하였다.
▸ 울단월(鬱單越) 천하(天下)의 국왕은 스스로 생각하였다.
‘내가 사람에게 보시하는 것은
무엇이 이상할 것이 있겠는가만
새와 짐승에게 보시하는 것은 어렵구나.’
이 때 왕은 소향(蘇香)으로 스스로 몸에 바르고
곧 산의 비고 한적한 곳에 들어가서 바윗돌 위에 누웠다.
온갖 새가 모두 와서
살아있는 그 몸을 쪼아먹었으므로
문득 목숨이 떠나서 바라문의 집에 태어났다. ◂
‘내가 사람에게 보시하는 것은
무엇이 이상할 것이 있겠는가만
새와 짐승에게 보시하는 것은 어렵구나.’
이 때 왕은 소향(蘇香)으로 스스로 몸에 바르고
곧 산의 비고 한적한 곳에 들어가서 바윗돌 위에 누웠다.
온갖 새가 모두 와서
살아있는 그 몸을 쪼아먹었으므로
문득 목숨이 떠나서 바라문의 집에 태어났다. ◂
그 집은 크게 부자여서
금과 은과 보배가 헤아릴 수 없었는데
열 달이 다 차서 곧 아이를 낳았는데
단정하고 좋음이 비할 이가 없었다.
낳자마자 네 시녀(侍女)가 함께 기르게 하였으니,
첫째 여자는 그 몸을 깨끗이 닦게 하고,
둘째 여자는 목욕을 시키게 하고,
셋째 여자는 젖을 먹이게 하고,
넷째 여자는 안아주게 하였다.
아이가 장대(長大)하여서는
네 사람이 함께 모시고 호위하여
보는 사람이 없게 하였으며
5백 채녀(綵女)가 함께 모시고 서로 즐겼다.
장성한 아이가 몰래 나가서 시장을 향해 가다가
장사하는 이와 빈궁한 이와 거지를 보고 불쌍한 뜻이 있어서 말하였다.
‘이 인민을 재물이 많고 넉넉하게 한다면 다시는 사고 팔지 않을 것이다.’
이 때 스스로 게송으로 설하였다.
나의 몸과 마음이 어떠하냐?
매우 견고하여 부서지지 않노라.
나는 자재로 안락한 데서 살다가
근고(勤苦)한 많은 인민을 보았노라.
▸ 달려서 돌아가 부모에게 여쭈었다.
‘제가 수염과 털을 깎고
산의 빈곳에 들어가서 나무 아래 살고자 하나이다.’◂
‘제가 수염과 털을 깎고
산의 빈곳에 들어가서 나무 아래 살고자 하나이다.’◂
부모는 허락하지 않았다.
‘무슨 까닭이냐?
다만 너 한 아들을 두어 매우 중히 여기고 사랑하며,
내가 산천(山川)과 해와 달과 모든 하늘에 기도하여
겨우 너 한 아들을 얻었을 뿐이니
내가 너를 보지 못하면 곧 근심하여 죽을 것이니 가는 것을 허락하지 못하겠노라.’
아들은 곧 몸져누워 1일, 2일, 5일에 이르도록 먹고 마시지 않았다.
모든 친하고 잘 아는 이가,
이 아이가 도를 배우려고 수염과 털을 깎고자 하는데
부모가 허락하지 않아 빈 땅에 몸져누워
5일을 먹고 마시지 않는다는 것을 듣고,
모든 친하고 잘 아는 이가 모두 함께 그 처소에 이르러 간하고 깨우쳐 말하였다.
‘동자여,
어찌 일어나서 목욕하고 음식을 먹고 장엄하지 아니하고,
수염과 털을 깎고 나무 사이에 있으면서 도를 즐기려 하느냐?’
동자는 역시 대답하지 않았다.
이와 같이 말하기를 3일을 하고서
모든 친한 이는 함께 부모의 처소에 이르러 말하였다.
‘가서 도를 배우라고 허락하여,
만일 즐겁거든 자주 오고 가며 서로 보고
즐겁지 않거든 바로 마땅히 돌아오게 하십시오.’
부모는 말하였다.
‘그렇게 하라.’
허락함을 알고 아들은 곧 스스로 공양할 것을 보살펴
6, 7일 되어서 부모를 세 바퀴 돌고 예배하고
곧 비고 한적한 데 들어가 앉아서 도를 행한 뒤에
곧 가서 다른 큰 떨기나무 사이에 이르렀다.
그 가운데 5신통(神通)을 얻은 두 도인이 앉아 있었는데
정성(精誠)으로 도를 구하여 음란한 욕심을 떠났다.
동자는 곧 그 처소에 이르러 물었다.
‘이 사이에서 무엇을 하십니까?’
두 도인이 대답하였다.
‘나는 이 사이 한데 앉아서[露坐]
좌선(禪)을 하며 도를 생각하나니
인민을 쓰는 까닭에 부지런히 고행을 합니다.’
동자는 말하였다.
‘나도 또한 마땅히 인민을 쓰는 까닭으로 한데
앉아서 좌선하며 도를 생각하겠습니다.’
두 도인은 말하였다.
‘착한 동자여,
큰 떨기나무 밑에 나아가 앉아서 좌선하십시오.’
그 가운데에서 인민을 쓰는 까닭으로
부지런히 고행하고 도를 행하여 곧 5신통을 얻었다.
정진함이 두 도인보다 뛰어나서
그 사람이 대성상존(大聖上尊)이었다.
그 나무 사이에 범이 있었는데 새끼를 배었다.
모든 도인법(道人法)에는
나무에서 과실이 저절로 떨어지게 하여서
여기서 취하여 먹었고
나무로부터 따서 취하지는 않았다.
▸ 도인들은 함께 다니면서
과실과 여러 열매를 구하다가
문득 새끼를 밴 범을 보았다.
동자 도인은 두 도인에게 말하였다.
‘이 범이 오래지 않아 마땅히 해산하겠는데,
굶주려서 날을 지내면
그 새끼를 먹을까 두려운데
누가 능히 몸을 가지고 범을 먹이겠습니까?’◂
과실과 여러 열매를 구하다가
문득 새끼를 밴 범을 보았다.
동자 도인은 두 도인에게 말하였다.
‘이 범이 오래지 않아 마땅히 해산하겠는데,
굶주려서 날을 지내면
그 새끼를 먹을까 두려운데
누가 능히 몸을 가지고 범을 먹이겠습니까?’◂
미륵(彌勒)보살이 말하였다.
‘내가 마땅히 몸을 가지고 먹이겠습니다.’
보살이 과실을 따다가 돌아보니
이미 범이 젖으로 굶주려
그 새끼를 취하여 먹으려 하는 것을 보았다.
그 도인은 두 도인에게 말하였다.
‘범이 이미 젖으로 굶주려
도로 그 새끼를 먹으려 하니
누가 능히 몸을 가지고 먹이겠습니까?’
곧 함께 모두 주린 범의 처소에 이르렀다.
범은 눈을 뜨고 입을 벌리며 도인들을 향하였다.
두 도인은 모두 두려워서
곧 허공 가운데로 날아 올라갔다.
그 한 사람은 말하였다.
‘도인이여,
그대의 지성이 이와 같은가?
방금 말하기를
마땅히 몸을 가지고 주린 범에게 먹이겠노라고 하고는
이제 무슨 까닭으로 허공으로 날아 오르느냐?’
동자 도인은 범을 불쌍히 여겨
눈물을 흘리면서
좌우를 돌아보아도 가진 것이 없었다.
▸ 동자 도인은 날카로운 칼을 취하여
오른쪽 팔을 찔러 피를 흐르게 하였다.
이와 같이 일곱 곳을 스스로 찔러서
피를 범의 입 가운데로 들어가게 하고 마시게 하였으며
곧 다시 스스로 몸을 던져서 주린 범을 먹였다.”◂
오른쪽 팔을 찔러 피를 흐르게 하였다.
이와 같이 일곱 곳을 스스로 찔러서
피를 범의 입 가운데로 들어가게 하고 마시게 하였으며
곧 다시 스스로 몸을 던져서 주린 범을 먹였다.”◂
▸ 부처님께서는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그 때 빛깔이 가장 잘생긴 음녀를 알고자 하느냐? 바로 내 몸이요,
그 때 세워 왕이 된 이도 또한 내 몸이요,
그 때 바라문의 아들이 몸을 던져 주린 범을 먹인 이도 또한 내 몸이요,
두 도인은 가섭(迦葉)과 미륵보살이니라.”◂
“그 때 빛깔이 가장 잘생긴 음녀를 알고자 하느냐? 바로 내 몸이요,
그 때 세워 왕이 된 이도 또한 내 몸이요,
그 때 바라문의 아들이 몸을 던져 주린 범을 먹인 이도 또한 내 몸이요,
두 도인은 가섭(迦葉)과 미륵보살이니라.”◂
▸ 부처님께서는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정진하여 도를 행한 까닭에
9겁을 초월(超越)하여 미륵의 앞에 나갔느니라. ◂
“내가 정진하여 도를 행한 까닭에
9겁을 초월(超越)하여 미륵의 앞에 나갔느니라. ◂
▸ 이와 같이 아난아,
근고하게 도를 60겁을 행하여
손과 발과 코와 귀와 머리와 눈과 살과
아내와 아들과 남자와 여자와
좋은 의복과 음식을 보시한 까닭에
60억 마군을 항복 받고
34억 부처님의 도를 얻었느니라.”◂
근고하게 도를 60겁을 행하여
손과 발과 코와 귀와 머리와 눈과 살과
아내와 아들과 남자와 여자와
좋은 의복과 음식을 보시한 까닭에
60억 마군을 항복 받고
34억 부처님의 도를 얻었느니라.”◂
부처님께서는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일체 사람으로 하여금
보시의 복이 내가 아는 바와 같이 알게 한다면,
입에 풀칠을 할 만큼 궁핍하여
▸ 밥 한 톨을 얻어서 스스로 먹어 목숨을 잇는데,
만일 이것을 먹지 않으면 곧 죽을지라도
마땅히 스스로 먹지 않고 착한 사람을 주어 받게 할 것이다.◂
만일 이것을 먹지 않으면 곧 죽을지라도
마땅히 스스로 먹지 않고 착한 사람을 주어 받게 할 것이다.◂
아난아,
내가 지난 세상에 보시한 바를 생각건대
▸ 이렇게 베푼 까닭에 얼굴 빛이 밝고 좋으며 빛나고,
웃음의 광명이 입으로부터 나와서
삼천대천세계를 고루 미친 것이다.”◂
웃음의 광명이 입으로부터 나와서
삼천대천세계를 고루 미친 것이다.”◂
부처님께서 경을 설하실 때에
4천2백 비구가 남음 없는 뜻을 일으켜 해탈을 얻었으며,
80나술(那術) 모든 하늘 사람이
위없는 정진도(正眞道)의 뜻을 발하였으며,
7만 보살이 무소종생법인(無所從生法忍)을 얻었다.
부처님께서 이와 같은 것을 설하시니
아난과 일체 대중이 모인
모든 하늘과 용과 귀신과 세간 사람이 모두 기뻐하여
앞으로 나와서 부처님께 예배하고 갔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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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b value 불기2564/06/10/수/15:01
어린이들이 읽는 동화에는
비현실적인 이야기가 많이 있다.
예를 들어 램프를 문지르면 램프에서 거인이 나온다.
그래서 소원을 들어준다.
이런 식이다.
그런데 경전내용에도 믿기지 않는 비현실적인 내용이 많이 나온다.
『전세삼전경』에도 그런 내용이 많다.
대강 추리면 다음과 같다.
우선 4천왕(天王) 도리천(忉利天) 범천(梵天) 등의 하늘도 비현실적이다.
이들은 일반인이 경험을 통해 확인하기 힘들다.
또 과거 인도에 무앙수 백천 사람이 있어서 모였다는 것도 비현실적이다.
또 어떤 때 인민의 긴 수명은 2만 세였다는 것도 비현실적이다.
그런데 출산후 배가 고파 아이를 먹으려 한 어머니도 비현실적이다.
그런데 다시 그런 여인에게 젖가슴을 베어 주어서 먹게 하였다는 것도 비현실적이다.
그리고 그 후 별 치료가 없이
여인의 젖은 평복되어 예와 같았으며 또한 흉터도 없게 되었다는 것도 비현실적이다.
그리고 다시 여자 몸이 변하여 남자가 되었다는 것도 비현실적이다.
그리고 다시 왕이 되었다는 것도 비현실적이다.
그리고 그후 왕이 새에게 보시하기 위해 몸을 바쳤다는 것도 비현실적이다.
그리고 죽은 후 다시 바라문 집에 태어났다는 것도 비현실적이다.
그리고 다시 도를 배우기 위해 산에 들어갔다가
출산한 범이 배를 고파하자. 몸을 던져 주린 범을 먹였다는 것도 비현실적이다.
그리고 그런 형태로 60겁을 행했다는 것도 비현실적이다.
보시하는 품목에 손과 발과 코와 귀와 머리와 눈과 살이 있다는 것도 비현실적이다.
또 아내와 아들과 남자와 여자까지 보시했다는 것도 비현실적이다.
그리고 9 겁을 초월(超越)하여 미륵의 앞에 나아가 일찍 성불했다는 것도 비현실적이다.
이처럼 종합적으로 다양하게 비현실적인 내용이 경전에 제시된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부처님이 오늘날 남긴 결과를 보면
곳곳에 사찰이 있고 부처님 경전을 배우는 이들이 많다.
이는 일반인이 활동하다가 죽은 후 그렇게 되는 일은 아니다.
그런 차이들로 인해 부처님이 적어도 평범하지 않았음만은 알 수 있다.
그러나 경전에 제시된 내용이 너무 비현실적이기에
일반 동화가 주는 것 이상으로 큰 공감을 받지 못할 수가 있다.
그리고 수행자가 이런 내용을 대해
너무 수행을 어렵게 여길 수도 있다.
그래서 어떻게 이런 일들이 가능한가를 우선
이론적으로라도 설명하고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들 내용은 현실에서 거의 없다고 할 드문 일이다.
그러나 가능한 일임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수행자는 이런 점을 수행과 관련시켜 고려해 봐야 한다.
동화보다도 더 비 현실적인 내용이 경전에서 제시된다.
그리고 이는 경전에서 제시되는 신견과 보특가라견의 제거와 함께
생사윤회, 숙명통 등과도 다 관련된다.
이는 불교 경전 전반에서 문제된다.
경전에서 한편으로는 생사현실에 생멸이나 생사를 얻을 수 없다고 제시한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생사현실에서 무량겁에 걸쳐 생사윤회를 하는 중생을 제시한다.
그리고 또 한편 『전세삼전경』에서 보듯 60 겁 또는 그 이상의 오랜 기간 계속해서
수행함도 제시한다.
그래서 이들 경전을 대하면 혼동을 일으키거나 어리둥절하게 된다.
일반적 입장에서는 우선 그 내용이 어느 것이나 비상식적이다.
또 한편 각 내용이 외관상 서로 모순되어 보인다.
그래서 어느 하나가 옳다면 다른 하나는 명백히 잘못된 내용처럼 여겨진다.
이는 또 윤회의 주체 [보특가라] 문제와도 함께 관련된다.
그런데 설령 그런 내용이 옳다고 하더라도
이 가운데 어느 한 내용도 실천 수행하기 힘든 내용으로 여겨진다.
그래서 이 문제를 잘 살펴야 한다.
우선 수행에서 신견의 제거가 강조된다 .
그리고 생사현실에서 아상이나 인상 또는 보특가라상을 취하지 않아야 함이 강조된다.
따라서 처음 아상 및 보특가라상의 문제부터 잘 살펴야 한다.
생사 현실에서 어떤 이가 일정 부분을 자신으로 여긴다고 하자.
이 생사현실 단면에 이 문제가 들어 있다.
현실의 한 정지된 단면을 놓고 살펴보자.
이 상황에서 어떤 이가 영희가 누구인가라고 묻는다고 하자.
이 경우 그는 손가락으로 일정부분을 가리킬 수 있다.
그것은 그가 그 부분을 영희라고 여긴다는 의미다.
마찬가지로 스스로 자신으로 여기는 부분도 그처럼 손가락으로 가리킬 수 있다.
이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 자신이 그런 부분을 평소 자신으로 여긴다.
이것이 신견과 아상과 관련된다.
위 문제를 살피려면 먼저 그런 부분을 잘 확보해야 한다.
눈을 떠서 세상을 대한다면 눈을 떠서 대하는 부분 가운데
그런 부분을 찾을 수 있다.
그런데 조금 더 깊게 생각하면
그렇게 자신으로 여길 수 있는 부분들로 색,수,상,행,식 들을 나열하게 된다.
그래서 어떤 이는 이런 식으로 말하기도 한다.
자신은 생각한다. 그렇기에 자신은 존재한다.
그런데 이런 내용이 평소 스스로 자신에 대해 갖는 망상분별과 관련된다.
그리고 이것이 평소 한 주체가 갖는 아상과 관련된다.
『전세삼전경』에서 한 여인이 남자가 되고 다시 동자가 되는 내용이 나온다.
그런데 이는 우선 현실의 한 정지 단면에서
어떤 주체가 무언가를 자신이나 여자 남자 동자 등으로 여기고 매순간 임함을 뜻한다.
그처럼 각 정지단면에서 한 주체가 스스로 자신으로 여기고 대하는 내용이
곧 아상과 관련된다.
그런데 다시 어떤 주체가 생활하며 모습을 변화해가는 일련의 과정이 있다.
이 일련의 과정에 나오는 여자, 남자, 동자는 제각각 다르다.
그런데 다시 이런 각기 다른 내용을 또 모두 한 주체의 일로 제시한다.
즉 여자 남자 동자로 계속 변화하는 일을
어떤 한 주체의 일로 여기고 현실에 임함을 의미한다.
이는 보특가라상과 관련된다.
여기서 한 정지된 단면에서 자신으로 여기는 부분이 하나 있다고 하자.
그리고 그 상황을 기준으로 하면 분명 남이나 영희로 여기는 부분이 따로 있다.
그런데 이제 자신이 그런 영희로 된다는 경우를 놓고 생각해보자.
『전세삼전경』에서 제시한 내용도 그런 내용이다.
여자가 남자가 되었다. 그리고 왕이 된 다음 다시 바라문 동자가 되었다.
이런 등등의 내용이 바로 위와 관련된다.
현실에서 어떤 이가 여자라고 보았다면 그는 여자다. 남자가 아니다.
그런데 그 여자가 다른 남자로 된다는 경우다.
이 문제가 앞 문제와 성격이 같다.
그런데 이들 여자와 남자나 동자는 분명 다르다.
그런데 이것이 A 라는 한 주체의 일로 제시된다.
그리고 이 A 가 경전에서 문제삼는 윤회의 주체 보특가라와 관련된다.
A 가 자동차라고 가정해보자.
자동차에 어떤 때는 여자가 탄다.
그런데 여자가 내린다.
그리고 자동차에 다시 남자가 탄다.
그리고 남자가 내린다.
그리고 다시 자동차에 동자가 탄다.
그리고 동자가 내린다.
만일 이렇다면 자동차와 관련된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래서 생사윤회가 마치 이처럼 전개되는 일인가가 문제된다.
현재 일정 부분을 자신으로 여긴다고 하자.
그리고 분명히 옆에 자신과 다른 남이나 영희가 있다고 하자.
이 상황에서 자신을 영희로 바꾸는 문제를 살펴보자.
이렇게 적으면 이는 대단히 기이한 일로 여길 수 있다.
그러나 현실에서 생활하는 이가 대부분 현실에서 경험하는 일이기도 하다.
즉 망집을 일으킨 바탕에서 생활하는 경우
거의 누구나 예외없이 이런 상태를 경험하게 된다.
다만 평소 의식하지 못할 뿐이다.
예를 들어 어떤 갓난아이가 점점 생활하는 가운데
청소년이 되고 나중에 노인이 되어 늙어 죽어간다.
이런 현상도 바로 위 내용에 해당된다.
이 가운데 갓난아이는 노인이 아니다.
또 노인은 갓난아이가 아니다.
그렇지만, 생사현실에서 어떤 한 사람은
특정한 갓난아이와 노인이 된 자신을 모두 한 주체의 일로 여긴다.
이 경우도 마찬가지다.
갓난아이의 순간부터 노인이 될 때까지 매 순간
스스로 자신으로 여기고 대하는 부분이 있다.
이는 매 순간 스스로 무언가를 자신으로 여기는 아상과 관련된다.
그런데 이들 내용은 길게 보아 매 순간 그 내용이 다르다.
그런데 이렇게 다른 내용을 다시 한 주체의 일로 여긴다.
이는 결국 매 순간 상속해가면서 내용이 달라지는 내용을
한 주체의 일로 여기는 문제다.
이는 결국 윤회의 주체로 여기는 보특가라의 문제와 관련된다.
경전에서는 본래 아상이나 인상 즉 보특가라[윤회의 주체]상을 취하지 않아야 한다고 제시한다.
그것은 결국 이처럼 생사현실에서 임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제시한다.
또 그것은 본래 생사현실에 이런 내용을 얻을 수 없음을 함께 의미한다.
그런데 부처님은 또 한편, 숙명통이나 윤회, 전생과 관련된 내용을 이처럼 제시한다.
그리고 또 수행자가 생사현실에서 중생을 제도하려면
무량겁에 걸쳐 생사현실에 임해 이처럼 수행해야 함을 제시한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각 내용이 서로 모순되는 것으로 여겨진다.
mus0fl--Laurent Voulzy - Là Où Je Vais.lrc
신견이나 아상, 보특가라상과 관련된 문제는 과거에도 반복해 살폈다.
이들 내용은 중복을 피해 우선 과거글을 정리하는 가운데
과거글로 링크를 걸고 생략하고자 한다.
여기서는 신견과 보특가라상과 관련되어
한 주체가 전혀 다른 주체로 바뀌는 문제만 간단히 살펴보자.
이 문제를 위해 아이들이 갖고 노는 블록을 놓고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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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 블록으로 만든 어떤 로보트가 있다.
그리고 또 그 옆에 블록으로 만든 다른 너구리 형태가 있다고 하자.
이 경우 먼저 이런 실험을 해보자.
너구리 형태에서 작은 블록 하나를 떼낸다.
그리고 그것을 로보트 형태에 하나 붙인다고 해보자.
그리고 로보트에서 대신 블록하나를 떼낸다.
그리고 이후 첫번째 행한 실험을 계속 반복한다.
그렇게 하다보면 이제 처음 로보트를 구성한 블록은
전부 로보트 형체 밖에 있게 된다.
그리고 로보트는 모두 너구리에서 온 블록으로 구성이 될 것이다.
이런 문제를 글자를 놓고 달리 표시해보자.
각 글자로 하나의 몸을 구성했다고 가정해보자.
갑 = 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
을 = 1234567890
병 = abcdefghjj
처음 상태는 위와 같다.
이 정지된 단면에서 갑이 스스로 위 내용을 자신이라고 여긴다고 하자.
그렇다면 을과 병은 결코 자신이 아니다.
그런데 이후 앞과 같은 실험을 해나간다고 하자.
처음 단계는 다음이다.
갑에서 '가'라는 조각을 하나 떼낸다.
그리고 을에서 떼낸 1 을 붙여 넣는다.
한편 을는 병에서 떼넨 a를 붙여 넣는다.
이런 식으로 처음 행한다.
그러면 다음과 같이 될 것이다.
갑 = 나다라마바사아자차1
을 = 23456789a
병 = bcdefghjj가
처음 순간의 갑과 두번째 순간의 갑은 아주 조금만 차이가 난다.
그래서 별 차이를 못 느낄 수 있다.
그런데 이것은 처음 블록으로 행한 첫 단계와 성격이 같다.
이것을 계속 반복하다보니 다음과 같이 되었다고 하자.
갑 = 1234567890
을 = abcdefghjj
병 = 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
이것을 처음 상태와 비교해보자.
처음 갑은 갑 = 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 형태였다.
그 당시 1234567890 는 명백히 자신이 아닌 다른 외부였다.
그런데 계속 조금씩 변화를 하는 가운데
갑은 처음 순간 명백히 갑이 아닌 다른 을과 같은 형태가 되었다.
이 내용을 놓고 아상과 보특가라 문제를 우선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각 생명은 매순간 이런 활동을 한다.
호흡과 식사 배설활동이 이런 성격의 내용이다.
외부에서 공기를 들이마시고 또 내쉰다.
식사에서 음식을 섭취하고 활동하고 일부 내용은 섭취하고
또 일부는 배설한다.
물론 그 내용이 꼭 위와 같은 형태는 아니다.
그러나 이론적으로 단순하게 표현하면 결국 위와 같은 성격이다.
한 정지단면에 스스로 자신으로 본 내용이 있을 수 있다.
그것이 색,수,상,행.식 가운데 무엇이던 그것이 곧 아상과 관련된다.
그런데 이들 내용이 생활하면서 조금씩 변한다.
- 그래서 모습이 점점 달라진다.
그리고 생각하는 내용도 달라진다.
어릴 때는 헤밍웨이 소설을 읽지 않았다. 산수계산도 할 줄 몰랐다.
청소년때는 경전을 읽지 않았다.
그런데 장년이 되어 경전을 읽었다.
이런 식으로 마음 내용도 매순간 들고 나고 달라진다.
그 가운데 남아 있는 내용도 그 때 그 때 다르다.
그래서 매 순간 내용은 서로 다르다.
그렇지만, 각 주체는 이들 내용을 계속 이어서
변화해가는 '자신'이라고 여긴다.
이런 과정에서
갑이 스스로 구성부분이 매번 달라지지만,
이를 모두 자신으로 여긴다고 하자.
예를 들어 다음을 모두 자신으로 여긴다고 하자.
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
나다라마바사아자차1
다라마바사아자차12
라마바사아자차123
마바사아자차1234
바사아자차12345
사아자차123456
아자차1234567
자차12345678
차123456789
1234567890
이 경우 이들을 모두 자신으로 여기게 되는 근거나 기준이 무언가를
생각해보자.
이 경우 어느 요소도 이들을 대표하는 내용으로 볼 수 없다.
그런데도 이들 모두를 갑은 자신이라고 여긴다.
이는 인과 문제와도 성격이 다르다.
만일 갑이 '마바사아자차1234' 를 기준으로
그 원인과 결과를 쫒아 자신으로 간주하려 한다고 하자.
그런 경우는 위와는 다른 내용을 자신으로 여겨야 한다.
간단히 말해 어떤 이는 자신이 취하는 음식물(원인요소)과
자신이 배설하는 배설물(결과물)을 자신으로 여기면서 대하는 것은 아니다.
또 이는 어떤 표준을 정하고 그와 유사한 내용을 판단하는 문제도 아니다.
예를 들어 노인이 된 쌍동이가 있다고 하자.
이 경우 그 노인이 자신과 유사한 쌍동이 형제를 자신으로 여기는 것은 아니다.
또 어릴 때 모습의 자신을 살펴도 비슷하다.
이와 유사한 갓난아이와 어린이는 찾으면 많다.
다른 노인들과 어릴 때 자신 모습을 놓고 비교하면 오히려 다른 노인들이 더 유사하다.
그러나 그렇다고 이 모두를 자신으로 여기는 것도 아니다.
그런 가운데 한 주체는 여러 다른 모습을 모두 자신으로 여긴다.
이런 여러 다른 모습은
그 주체가 매 순간 갖는 아상을 기준으로 파악하는 자신의 내용이다.
따라서 이들 내용은 그런 아상에 바탕해 그 아상이 상속되어 가는 내용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여하튼 이 모두를 자신으로 여기게 하는 요소를
일단 U 라고 표시해보자.
그리고 그 U 때문에 매 순간 다른 각 내용을 하나의 주체로 여긴다.
그래서 이런 U 를 보특가라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내용이 평소 스스로 일정 내용을 자신으로 여기는 과정에 들어 있다.
이하, 다음 논점은 중복 서술을 피해 여기서는 생략한다.
- 평소 일정부분을 스스로 자신으로 여기는 사정 [ 상- 락- 아 - 정 ]
- 이런 판단이 망상분별인 사정
[ 감각현실 ○ 등을 얻는 영역에서 그런 관념분별■ 을 얻을 수 없음 ]
- 이런 판단이 망상분별임에도 생활상 그렇게 여기게끔 되는 배경사정
- 본래 아상을 갖고 대하는 부분에 적절한 내용 -> 제 7 식과 제 8 식
- 눈으로 보는 상황에서 파악한 자신 vs 눈을 감은 상황에서 파악한 자신
- 분별을 통한 자신 vs 의식을 상실한 상황에서의 자신
- 출생전과 사망후의 자신의 문제
- 생사윤회의 전제 - 아상을 취함 - 생주멸 인과
- 생사윤회의 주체[보특가라]와 근본정신, 제 8 식과 3 능변의 문제
- 보특가라를 참된 진짜의 자신이라고 잘못 여겨 집착을 옮겨 가져오는 문제점
- 아상을 제거할 때 제거되는 내용 [ 망상분별부분만 제거됨 ]
- 아상을 제거함과 제거하지 않음의 차이 [ 생사의 묶임과, 해탈]
- 극단적인 유무 판단의 문제점 [ 아주 없음과 실답게 있음]
- 아상을 제거하는 수행의 의미
[ 본래 없던 망집내용- 실답지 않은 나라는 잘못된 망집- 그에 바탕해 행하는 업-만의 제거
+ 자신으로 여겨 가리켰던 부분은 그대로 잔존 ] => 아주 없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 자신의 생사해탈 => 잔존한 부분도 제거하고 회신멸지의 상태 + 차후 3계 6 도 생사현실에 들어가지 않음
- 다른 중생의 생사해탈 => 생사 즉 열반을 깨닫고, 자비와 중생제도서원을 바탕으로 3계 6 도 생사현실에 들어감
+ [ 자신이라는 생각을 일으키는 부분 ]을 자신이라고 여기는 중생에 눈높이를 맞춤
+ 아상 신견을 갖지 않으나, 그런 아상을 바탕으로 복덕과 지혜로 여길 자량을 구족함
=> 눈병이 들어 허공의 꽃을 여전히 보게 되나, 실다운 꽃으로 여기지 않고 임하는 자세
★1★
● 보시의 가치
『전세삼전경』에서는 자신의 신체나 목숨을 새나 호랑이에게 보시하는 내용이 나온다.
현실적으로 거의 찾아보기 힘든 일이다.
현실에서 자신의 신체를 희생하는 경우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상당히 드물다.
그 경우도 어머니가 자신의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경우 정도가 보통이다.
그런데 그것도 상황따라 다르다.
과거 임진왜란과 같은 전쟁 상황에서 식량을 구하기 힘들 때가 있었다.
이런 경우 병졸들이 아이를 잡아 먹었다는 내용도 전한다.
또 부모가 피난을 가면서 아이를 잡아먹었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는 힘들다.
과거 비행기가 안데스 산맥에 불시착했다.
그런데 상당한 시일이 지나 생존자들이 구조팀에 구조되었다.
그런데 알고보니 생존자들이 그 기간까지 사체를 먹으면서 간신히 생존할 수 있었다는 보고도 있다.
사람이 사람의 사체를 먹는 상황만 생각해도 끔직하다.
그리고 이런 것이 『전세삼전경』에서 나오는 이야기의 배경이기도 하다.
아무리 찾아보아도 먹을 것이 없다.
그런데 주변에 아이가 있다.
이런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가 이런 선택문제다.
하루 식량을 해결한다고 해도 다음날 식량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그런 가운데 아이를 위해서 자신의 살을 보시할 수 있는가.
반대로 자신을 위해서 아이의 생명을 해칠 것인가.
이런 것이 현실 문제다.
『전세삼전경』에서는 보시의 가치를 너무 강조하는 듯도 하다.
일반적으로 이런 보시를 하기 어려운 사정이 있다.
우선 좋음에 대해 갖는 집착이 강하다.
특히 자신의 신체, 생명에 대해 갖는 집착이 강하다.
그리고 이는 그가 생사현실에서 갖는 모든 집착의 근본이 된다.
그리고 여기에는 그가 무언가를 스스로 자신이라고 여기며 대하는 망집이 바탕이 된다.
이런 상황에서 일반적으로 좋은 물건을 보시하는 것도 대단히 힘들다.
하물며 각기 가장 집착하는 생명과 신체를 보시한다는 것은 더더욱 기대하기 힘들다.
경전은 부처님의 사례를 들어 이런 보시가 갖는 가치를 제시한다.
그러나 그것이 현실에서 너무 찾아보기 힘든 사례이기에
오히려 대부분 공감하기 힘들게 된다.
그리고 이는 단순히 보시가 갖는 가치를 강조하기 위해 지어낸 공상적 이야기일 뿐이라고
여기게 된다.
생명이 갖는 가치가 크다.
어떤 이도 현실적으로 100 년을 넘겨 살기 힘들다.
그런 이가 무언가 수익을 얻기 위해 활동을 한다면
그로 인해 희생되는 자신의 신체와 생명의 감가상각비부터 먼저 잘 계산해야 한다.
이런 내용을 과거에 반복해 적었다.
가치를 비교하려면 가치 천칭저울을 놓고 문제되는 품목을 올려 놓고 가치를 비교해야 한다.
저울 양쪽에 올려 놓고 이 가운데 어느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어느 것을 선택할 것인가를 통해 주관적인 가치 비교를 먼저 행할 수 있다.
이런 가치 비교에 기준추 역할을 하는 것이
자신의 신체와 생명이다.
한쪽에 우주에 가득한 재화를 놓는다.
그리고 한쪽에 자신의 심장을 놓는다.
이 가운데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
어느 것을 선택해야 하는가.
이런 퀴즈 문제와 같다.
이는 물론 주관적인 가치 평가다.
이런 문제가 제출 될 경우 대부분
자신의 생명, 신체 > 우주 전체의 재화 > 세계각국의 1년 예산액 > 1 국의 1년 예산액 > 올해 한국의 국가예산액 500 조
이런 형태로 가치 비교를 행할 수 있다.
그런데 그렇게 가치를 높이 평가하는 자신의 생명과 신체는
자신의 활동을 통해 조금씩 소모된다.
그리고 100 년이 지나면 사망을 통해 사라지게 된다.
따라서 0 의 상태가 된다.
그래서 자신이 평소 일정한 활동으로 수익을 얻기 위해 노력할 경우
그 활동과정에 소모되는 감가상각액부터 먼저 잘 계산해야 한다.
이는 기계나 자동차의 경우와 같다.
1 억원을 주고 기계나 자동차를 구해 수익을 얻는 활동을 했다.
그런데 5 년이 지나 이 기계와 자동차가 폐기 상태가 되었다.
그렇다면 매년 2000 만원의 비용이 없어진 것으로 미리 잘 계산해야 한다.
이 경우 5 년간 그 기계로 1 억원의 수익을 얻었다 해도 하나도 번것이 아니다.
처음에 그런 기계를 구입하지 않고 다른 자산을 구한 것이 차라리 낫다.
평소 기계나 자동차가 폐기되기 직전까지는 작동이 된다.
그래서 평소 그 감가상각비용이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
그렇지만, 이런 감가상각비용을 미리 반영하지 않고 수익을 계산하면 곤란하다.
그런데 이 문제는 생명과 신체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자신이 활동을 해서 수익을 구한다.
그런 가운데 자신이 100 년 정도 지나면 사라진다.
그런 가운데 어떤 활동으로 어떤 수익을 얻어야 신체나 생명의 감가상각비를
넘는 수익을 거둘 수 있는가가 삶의 문제다.
-- [ 이들 내용과 아래 내용은 기존에 반복했으므로, 관련부분을 정리후 링크로 대신하기로 한다. ]
- 일상활동에서 생명의 가치를 넘는 수익
- 생존유지에 필수적인 재화는 생명이 갖는 가치 - 그 획득 비용 만큼 수익을 거둔다.
- 그외 나머지는 - 즐거운 맛을 얻는데 기여한다.
- 즐거운 맛은 다른 경로로도 얻을 수 있다.
- 생명이 갖는 가치 [기준 가치]를 넘는 수익 활동
- 다른 생명의 가치도 자신의 생명만큼 가치가 있다. [업의 상호관계, 작용반작용]
- 단멸관의 극복과 넓고 길고 깊게 관하는 광장심 관찰에 의한 평가
- 다른 생명을 생존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활동
- 다른 생명을 안락하게 하는 활동
- 이를 통해 끝내 생사의 묶임에서 벗어나게 하는 활동
- 보시가 수행의 절대적 목표점은 아니다.
중생제도를 위한 방편적 의미
- 경전에 나오는 내용이 갖는 의미
- 신견, 아상은 수행자 자신을 생사에 묶이게 하는 근본 원인이 된다.
- 수행자가 신견을 제거하고 아상에 집착하지 않아야 함의 강조
- 그런 보시 방편이 바탕이 되어 중생제도가 행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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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fjc2484
■ 선물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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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因) 중에 과(果)를 말함.
예를 들면 “저 사람이 천금(千金)을 먹었다” 하면 금(金)은 인(因), 식물은 금으로 얻은 과,
지금 식물이 아닌 금을 먹었다는 것은 인 중에 과명(果名)을 말하는 것.
답 후보
● 인중설과(因中說果)
일대겁(一大劫)
일미진(一微塵)
일소겁(一小劫)
일여(一如)
일체(一切)
일체지(一切智)
ॐ मणि पद्मे हूँ
○ [pt op tr]
[54]가라사 가리 뎨아리바
○ [pt op tr]
● 전세삼전경_K0251_T0178 [문서정보]- 일일단상키워드
또 어떤 때 인민의 긴 수명은 2만 세였다는 것도 비현실적이다.
그런데 출산후 배가 고파 아이를 먹으려 한 어머니도 비현실적이다.
그런데 다시 그런 여인에게 젖가슴을 베어 주어서 먹게 하였다는 것도 비현실적이다.
그리고 그 후 별 치료가 없이
여인의 젖은 평복되어 예와 같았으며 또한 흉터도 없게 되었다는 것도 비현실적이다.
그리고 다시 여자 몸이 변하여 남자가 되었다는 것도 비현실적이다.
그리고 다시 왕이 되었다는 것도 비현실적이다.
그리고 그후 왕이 새에게 보시하기 위해 몸을 바쳤다는 것도 비현실적이다.
그리고 죽은 후 다시 바라문 집에 태어났다는 것도 비현실적이다.
그리고 다시 도를 배우기 위해 산에 들어갔다가
출산한 범이 배를 고파하자. 몸을 던져 주린 범을 먹였다는 것도 비현실적이다.
그리고 그런 형태로 60겁을 행했다는 것도 비현실적이다.
보시하는 품목에 손과 발과 코와 귀와 머리와 눈과 살이 있다는 것도 비현실적이다.
또 아내와 아들과 남자와 여자까지 보시했다는 것도 비현실적이다.
그리고 9 겁을 초월(超越)하여 미륵의 앞에 나아가 일찍 성불했다는 것도 비현실적이다.
이처럼 종합적으로 다양하게 비현실적인 내용이 경전에 제시된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부처님이 오늘날 남긴 결과를 보면
곳곳에 사찰이 있고 부처님 경전을 배우는 이들이 많다.
이는 일반인이 활동하다가 죽은 후 그렇게 되는 일은 아니다.
그런 차이들로 인해 부처님이 적어도 평범하지 않았음만은 알 수 있다.
그러나 경전에 제시된 내용이 너무 비현실적이기에
일반 동화가 주는 것 이상으로 큰 공감을 받지 못할 수가 있다.
그리고 수행자가 이런 내용을 대해
너무 수행을 어렵게 여길 수도 있다.
그래서 어떻게 이런 일들이 가능한가를 우선
이론적으로라도 설명하고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들 내용은 현실에서 거의 없다고 할 드문 일이다.
그러나 가능한 일임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수행자는 이런 점을 수행과 관련시켜 고려해 봐야 한다.
동화보다도 더 비 현실적인 내용이 경전에서 제시된다.
그리고 이는 경전에서 제시되는 신견과 보특가라견의 제거와 함께
생사윤회, 숙명통 등과도 다 관련된다.
이는 불교 경전 전반에서 문제된다.
경전에서 한편으로는 생사현실에 생멸이나 생사를 얻을 수 없다고 제시한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생사현실에서 무량겁에 걸쳐 생사윤회를 하는 중생을 제시한다.
그리고 또 한편 『전세삼전경』에서 보듯 60 겁 또는 그 이상의 오랜 기간 계속해서
수행함도 제시한다.
그래서 이들 경전을 대하면 혼동을 일으키거나 어리둥절하게 된다.
일반적 입장에서는 우선 그 내용이 어느 것이나 비상식적이다.
또 한편 각 내용이 외관상 서로 모순되어 보인다.
그래서 어느 하나가 옳다면 다른 하나는 명백히 잘못된 내용처럼 여겨진다.
이는 또 윤회의 주체 [보특가라] 문제와도 함께 관련된다.
그런데 설령 그런 내용이 옳다고 하더라도
이 가운데 어느 한 내용도 실천 수행하기 힘든 내용으로 여겨진다.
그래서 이 문제를 잘 살펴야 한다.
우선 수행에서 신견의 제거가 강조된다 .
그리고 생사현실에서 아상이나 인상 또는 보특가라상을 취하지 않아야 함이 강조된다.
따라서 처음 아상 및 보특가라상의 문제부터 잘 살펴야 한다.
생사 현실에서 어떤 이가 일정 부분을 자신으로 여긴다고 하자.
이 생사현실 단면에 이 문제가 들어 있다.
현실의 한 정지된 단면을 놓고 살펴보자.
이 상황에서 어떤 이가 영희가 누구인가라고 묻는다고 하자.
이 경우 그는 손가락으로 일정부분을 가리킬 수 있다.
그것은 그가 그 부분을 영희라고 여긴다는 의미다.
마찬가지로 스스로 자신으로 여기는 부분도 그처럼 손가락으로 가리킬 수 있다.
이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 자신이 그런 부분을 평소 자신으로 여긴다.
이것이 신견과 아상과 관련된다.
위 문제를 살피려면 먼저 그런 부분을 잘 확보해야 한다.
눈을 떠서 세상을 대한다면 눈을 떠서 대하는 부분 가운데
그런 부분을 찾을 수 있다.
그런데 조금 더 깊게 생각하면
그렇게 자신으로 여길 수 있는 부분들로 색,수,상,행,식 들을 나열하게 된다.
그래서 어떤 이는 이런 식으로 말하기도 한다.
자신은 생각한다. 그렇기에 자신은 존재한다.
그런데 이런 내용이 평소 스스로 자신에 대해 갖는 망상분별과 관련된다.
그리고 이것이 평소 한 주체가 갖는 아상과 관련된다.
『전세삼전경』에서 한 여인이 남자가 되고 다시 동자가 되는 내용이 나온다.
그런데 이는 우선 현실의 한 정지 단면에서
어떤 주체가 무언가를 자신이나 여자 남자 동자 등으로 여기고 매순간 임함을 뜻한다.
그처럼 각 정지단면에서 한 주체가 스스로 자신으로 여기고 대하는 내용이
곧 아상과 관련된다.
그런데 다시 어떤 주체가 생활하며 모습을 변화해가는 일련의 과정이 있다.
이 일련의 과정에 나오는 여자, 남자, 동자는 제각각 다르다.
그런데 다시 이런 각기 다른 내용을 또 모두 한 주체의 일로 제시한다.
즉 여자 남자 동자로 계속 변화하는 일을
어떤 한 주체의 일로 여기고 현실에 임함을 의미한다.
이는 보특가라상과 관련된다.
여기서 한 정지된 단면에서 자신으로 여기는 부분이 하나 있다고 하자.
그리고 그 상황을 기준으로 하면 분명 남이나 영희로 여기는 부분이 따로 있다.
그런데 이제 자신이 그런 영희로 된다는 경우를 놓고 생각해보자.
『전세삼전경』에서 제시한 내용도 그런 내용이다.
여자가 남자가 되었다. 그리고 왕이 된 다음 다시 바라문 동자가 되었다.
이런 등등의 내용이 바로 위와 관련된다.
현실에서 어떤 이가 여자라고 보았다면 그는 여자다. 남자가 아니다.
그런데 그 여자가 다른 남자로 된다는 경우다.
이 문제가 앞 문제와 성격이 같다.
그런데 이들 여자와 남자나 동자는 분명 다르다.
그런데 이것이 A 라는 한 주체의 일로 제시된다.
그리고 이 A 가 경전에서 문제삼는 윤회의 주체 보특가라와 관련된다.
A 가 자동차라고 가정해보자.
자동차에 어떤 때는 여자가 탄다.
그런데 여자가 내린다.
그리고 자동차에 다시 남자가 탄다.
그리고 남자가 내린다.
그리고 다시 자동차에 동자가 탄다.
그리고 동자가 내린다.
만일 이렇다면 자동차와 관련된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래서 생사윤회가 마치 이처럼 전개되는 일인가가 문제된다.
현재 일정 부분을 자신으로 여긴다고 하자.
그리고 분명히 옆에 자신과 다른 남이나 영희가 있다고 하자.
이 상황에서 자신을 영희로 바꾸는 문제를 살펴보자.
이렇게 적으면 이는 대단히 기이한 일로 여길 수 있다.
그러나 현실에서 생활하는 이가 대부분 현실에서 경험하는 일이기도 하다.
즉 망집을 일으킨 바탕에서 생활하는 경우
거의 누구나 예외없이 이런 상태를 경험하게 된다.
다만 평소 의식하지 못할 뿐이다.
예를 들어 어떤 갓난아이가 점점 생활하는 가운데
청소년이 되고 나중에 노인이 되어 늙어 죽어간다.
이런 현상도 바로 위 내용에 해당된다.
이 가운데 갓난아이는 노인이 아니다.
또 노인은 갓난아이가 아니다.
그렇지만, 생사현실에서 어떤 한 사람은
특정한 갓난아이와 노인이 된 자신을 모두 한 주체의 일로 여긴다.
이 경우도 마찬가지다.
갓난아이의 순간부터 노인이 될 때까지 매 순간
스스로 자신으로 여기고 대하는 부분이 있다.
이는 매 순간 스스로 무언가를 자신으로 여기는 아상과 관련된다.
그런데 이들 내용은 길게 보아 매 순간 그 내용이 다르다.
그런데 이렇게 다른 내용을 다시 한 주체의 일로 여긴다.
이는 결국 매 순간 상속해가면서 내용이 달라지는 내용을
한 주체의 일로 여기는 문제다.
이는 결국 윤회의 주체로 여기는 보특가라의 문제와 관련된다.
경전에서는 본래 아상이나 인상 즉 보특가라[윤회의 주체]상을 취하지 않아야 한다고 제시한다.
그것은 결국 이처럼 생사현실에서 임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제시한다.
또 그것은 본래 생사현실에 이런 내용을 얻을 수 없음을 함께 의미한다.
그런데 부처님은 또 한편, 숙명통이나 윤회, 전생과 관련된 내용을 이처럼 제시한다.
그리고 또 수행자가 생사현실에서 중생을 제도하려면
무량겁에 걸쳐 생사현실에 임해 이처럼 수행해야 함을 제시한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각 내용이 서로 모순되는 것으로 여겨진다.
mus0fl--Laurent Voulzy - Là Où Je Vais.lrc
신견이나 아상, 보특가라상과 관련된 문제는 과거에도 반복해 살폈다.
이들 내용은 중복을 피해 우선 과거글을 정리하는 가운데
과거글로 링크를 걸고 생략하고자 한다.
여기서는 신견과 보특가라상과 관련되어
한 주체가 전혀 다른 주체로 바뀌는 문제만 간단히 살펴보자.
이 문제를 위해 아이들이 갖고 노는 블록을 놓고 살펴보자.
○ LEGO_Screenshot_ct1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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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_0611_080844_can_exc.jpg
한쪽에 블록으로 만든 어떤 로보트가 있다.
그리고 또 그 옆에 블록으로 만든 다른 너구리 형태가 있다고 하자.
이 경우 먼저 이런 실험을 해보자.
너구리 형태에서 작은 블록 하나를 떼낸다.
그리고 그것을 로보트 형태에 하나 붙인다고 해보자.
그리고 로보트에서 대신 블록하나를 떼낸다.
그리고 이후 첫번째 행한 실험을 계속 반복한다.
그렇게 하다보면 이제 처음 로보트를 구성한 블록은
전부 로보트 형체 밖에 있게 된다.
그리고 로보트는 모두 너구리에서 온 블록으로 구성이 될 것이다.
이런 문제를 글자를 놓고 달리 표시해보자.
각 글자로 하나의 몸을 구성했다고 가정해보자.
갑 = 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
을 = 1234567890
병 = abcdefghjj
처음 상태는 위와 같다.
이 정지된 단면에서 갑이 스스로 위 내용을 자신이라고 여긴다고 하자.
그렇다면 을과 병은 결코 자신이 아니다.
그런데 이후 앞과 같은 실험을 해나간다고 하자.
처음 단계는 다음이다.
갑에서 '가'라는 조각을 하나 떼낸다.
그리고 을에서 떼낸 1 을 붙여 넣는다.
한편 을는 병에서 떼넨 a를 붙여 넣는다.
이런 식으로 처음 행한다.
그러면 다음과 같이 될 것이다.
갑 = 나다라마바사아자차1
을 = 23456789a
병 = bcdefghjj가
처음 순간의 갑과 두번째 순간의 갑은 아주 조금만 차이가 난다.
그래서 별 차이를 못 느낄 수 있다.
그런데 이것은 처음 블록으로 행한 첫 단계와 성격이 같다.
이것을 계속 반복하다보니 다음과 같이 되었다고 하자.
갑 = 1234567890
을 = abcdefghjj
병 = 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
이것을 처음 상태와 비교해보자.
처음 갑은 갑 = 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 형태였다.
그 당시 1234567890 는 명백히 자신이 아닌 다른 외부였다.
그런데 계속 조금씩 변화를 하는 가운데
갑은 처음 순간 명백히 갑이 아닌 다른 을과 같은 형태가 되었다.
이 내용을 놓고 아상과 보특가라 문제를 우선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각 생명은 매순간 이런 활동을 한다.
호흡과 식사 배설활동이 이런 성격의 내용이다.
외부에서 공기를 들이마시고 또 내쉰다.
식사에서 음식을 섭취하고 활동하고 일부 내용은 섭취하고
또 일부는 배설한다.
물론 그 내용이 꼭 위와 같은 형태는 아니다.
그러나 이론적으로 단순하게 표현하면 결국 위와 같은 성격이다.
한 정지단면에 스스로 자신으로 본 내용이 있을 수 있다.
그것이 색,수,상,행.식 가운데 무엇이던 그것이 곧 아상과 관련된다.
그런데 이들 내용이 생활하면서 조금씩 변한다.
- 그래서 모습이 점점 달라진다.
그리고 생각하는 내용도 달라진다.
어릴 때는 헤밍웨이 소설을 읽지 않았다. 산수계산도 할 줄 몰랐다.
청소년때는 경전을 읽지 않았다.
그런데 장년이 되어 경전을 읽었다.
이런 식으로 마음 내용도 매순간 들고 나고 달라진다.
그 가운데 남아 있는 내용도 그 때 그 때 다르다.
그래서 매 순간 내용은 서로 다르다.
그렇지만, 각 주체는 이들 내용을 계속 이어서
변화해가는 '자신'이라고 여긴다.
이런 과정에서
갑이 스스로 구성부분이 매번 달라지지만,
이를 모두 자신으로 여긴다고 하자.
예를 들어 다음을 모두 자신으로 여긴다고 하자.
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
나다라마바사아자차1
다라마바사아자차12
라마바사아자차123
마바사아자차1234
바사아자차12345
사아자차123456
아자차1234567
자차12345678
차123456789
1234567890
이 경우 이들을 모두 자신으로 여기게 되는 근거나 기준이 무언가를
생각해보자.
이 경우 어느 요소도 이들을 대표하는 내용으로 볼 수 없다.
그런데도 이들 모두를 갑은 자신이라고 여긴다.
이는 인과 문제와도 성격이 다르다.
만일 갑이 '마바사아자차1234' 를 기준으로
그 원인과 결과를 쫒아 자신으로 간주하려 한다고 하자.
그런 경우는 위와는 다른 내용을 자신으로 여겨야 한다.
간단히 말해 어떤 이는 자신이 취하는 음식물(원인요소)과
자신이 배설하는 배설물(결과물)을 자신으로 여기면서 대하는 것은 아니다.
또 이는 어떤 표준을 정하고 그와 유사한 내용을 판단하는 문제도 아니다.
예를 들어 노인이 된 쌍동이가 있다고 하자.
이 경우 그 노인이 자신과 유사한 쌍동이 형제를 자신으로 여기는 것은 아니다.
또 어릴 때 모습의 자신을 살펴도 비슷하다.
이와 유사한 갓난아이와 어린이는 찾으면 많다.
다른 노인들과 어릴 때 자신 모습을 놓고 비교하면 오히려 다른 노인들이 더 유사하다.
그러나 그렇다고 이 모두를 자신으로 여기는 것도 아니다.
그런 가운데 한 주체는 여러 다른 모습을 모두 자신으로 여긴다.
이런 여러 다른 모습은
그 주체가 매 순간 갖는 아상을 기준으로 파악하는 자신의 내용이다.
따라서 이들 내용은 그런 아상에 바탕해 그 아상이 상속되어 가는 내용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여하튼 이 모두를 자신으로 여기게 하는 요소를
일단 U 라고 표시해보자.
그리고 그 U 때문에 매 순간 다른 각 내용을 하나의 주체로 여긴다.
그래서 이런 U 를 보특가라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내용이 평소 스스로 일정 내용을 자신으로 여기는 과정에 들어 있다.
이하, 다음 논점은 중복 서술을 피해 여기서는 생략한다.
- 평소 일정부분을 스스로 자신으로 여기는 사정 [ 상- 락- 아 - 정 ]
- 이런 판단이 망상분별인 사정
[ 감각현실 ○ 등을 얻는 영역에서 그런 관념분별■ 을 얻을 수 없음 ]
- 이런 판단이 망상분별임에도 생활상 그렇게 여기게끔 되는 배경사정
- 본래 아상을 갖고 대하는 부분에 적절한 내용 -> 제 7 식과 제 8 식
- 눈으로 보는 상황에서 파악한 자신 vs 눈을 감은 상황에서 파악한 자신
- 분별을 통한 자신 vs 의식을 상실한 상황에서의 자신
- 출생전과 사망후의 자신의 문제
- 생사윤회의 전제 - 아상을 취함 - 생주멸 인과
- 생사윤회의 주체[보특가라]와 근본정신, 제 8 식과 3 능변의 문제
- 보특가라를 참된 진짜의 자신이라고 잘못 여겨 집착을 옮겨 가져오는 문제점
- 아상을 제거할 때 제거되는 내용 [ 망상분별부분만 제거됨 ]
- 아상을 제거함과 제거하지 않음의 차이 [ 생사의 묶임과, 해탈]
- 극단적인 유무 판단의 문제점 [ 아주 없음과 실답게 있음]
- 아상을 제거하는 수행의 의미
[ 본래 없던 망집내용- 실답지 않은 나라는 잘못된 망집- 그에 바탕해 행하는 업-만의 제거
+ 자신으로 여겨 가리켰던 부분은 그대로 잔존 ] => 아주 없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 자신의 생사해탈 => 잔존한 부분도 제거하고 회신멸지의 상태 + 차후 3계 6 도 생사현실에 들어가지 않음
- 다른 중생의 생사해탈 => 생사 즉 열반을 깨닫고, 자비와 중생제도서원을 바탕으로 3계 6 도 생사현실에 들어감
+ [ 자신이라는 생각을 일으키는 부분 ]을 자신이라고 여기는 중생에 눈높이를 맞춤
+ 아상 신견을 갖지 않으나, 그런 아상을 바탕으로 복덕과 지혜로 여길 자량을 구족함
=> 눈병이 들어 허공의 꽃을 여전히 보게 되나, 실다운 꽃으로 여기지 않고 임하는 자세
★1★
● 보시의 가치
『전세삼전경』에서는 자신의 신체나 목숨을 새나 호랑이에게 보시하는 내용이 나온다.
현실적으로 거의 찾아보기 힘든 일이다.
현실에서 자신의 신체를 희생하는 경우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상당히 드물다.
그 경우도 어머니가 자신의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경우 정도가 보통이다.
그런데 그것도 상황따라 다르다.
과거 임진왜란과 같은 전쟁 상황에서 식량을 구하기 힘들 때가 있었다.
이런 경우 병졸들이 아이를 잡아 먹었다는 내용도 전한다.
또 부모가 피난을 가면서 아이를 잡아먹었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는 힘들다.
과거 비행기가 안데스 산맥에 불시착했다.
그런데 상당한 시일이 지나 생존자들이 구조팀에 구조되었다.
그런데 알고보니 생존자들이 그 기간까지 사체를 먹으면서 간신히 생존할 수 있었다는 보고도 있다.
사람이 사람의 사체를 먹는 상황만 생각해도 끔직하다.
그리고 이런 것이 『전세삼전경』에서 나오는 이야기의 배경이기도 하다.
아무리 찾아보아도 먹을 것이 없다.
그런데 주변에 아이가 있다.
이런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가 이런 선택문제다.
하루 식량을 해결한다고 해도 다음날 식량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그런 가운데 아이를 위해서 자신의 살을 보시할 수 있는가.
반대로 자신을 위해서 아이의 생명을 해칠 것인가.
이런 것이 현실 문제다.
『전세삼전경』에서는 보시의 가치를 너무 강조하는 듯도 하다.
일반적으로 이런 보시를 하기 어려운 사정이 있다.
우선 좋음에 대해 갖는 집착이 강하다.
특히 자신의 신체, 생명에 대해 갖는 집착이 강하다.
그리고 이는 그가 생사현실에서 갖는 모든 집착의 근본이 된다.
그리고 여기에는 그가 무언가를 스스로 자신이라고 여기며 대하는 망집이 바탕이 된다.
이런 상황에서 일반적으로 좋은 물건을 보시하는 것도 대단히 힘들다.
하물며 각기 가장 집착하는 생명과 신체를 보시한다는 것은 더더욱 기대하기 힘들다.
경전은 부처님의 사례를 들어 이런 보시가 갖는 가치를 제시한다.
그러나 그것이 현실에서 너무 찾아보기 힘든 사례이기에
오히려 대부분 공감하기 힘들게 된다.
그리고 이는 단순히 보시가 갖는 가치를 강조하기 위해 지어낸 공상적 이야기일 뿐이라고
여기게 된다.
생명이 갖는 가치가 크다.
어떤 이도 현실적으로 100 년을 넘겨 살기 힘들다.
그런 이가 무언가 수익을 얻기 위해 활동을 한다면
그로 인해 희생되는 자신의 신체와 생명의 감가상각비부터 먼저 잘 계산해야 한다.
이런 내용을 과거에 반복해 적었다.
가치를 비교하려면 가치 천칭저울을 놓고 문제되는 품목을 올려 놓고 가치를 비교해야 한다.
저울 양쪽에 올려 놓고 이 가운데 어느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어느 것을 선택할 것인가를 통해 주관적인 가치 비교를 먼저 행할 수 있다.
이런 가치 비교에 기준추 역할을 하는 것이
자신의 신체와 생명이다.
한쪽에 우주에 가득한 재화를 놓는다.
그리고 한쪽에 자신의 심장을 놓는다.
이 가운데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
어느 것을 선택해야 하는가.
이런 퀴즈 문제와 같다.
이는 물론 주관적인 가치 평가다.
이런 문제가 제출 될 경우 대부분
자신의 생명, 신체 > 우주 전체의 재화 > 세계각국의 1년 예산액 > 1 국의 1년 예산액 > 올해 한국의 국가예산액 500 조
이런 형태로 가치 비교를 행할 수 있다.
그런데 그렇게 가치를 높이 평가하는 자신의 생명과 신체는
자신의 활동을 통해 조금씩 소모된다.
그리고 100 년이 지나면 사망을 통해 사라지게 된다.
따라서 0 의 상태가 된다.
그래서 자신이 평소 일정한 활동으로 수익을 얻기 위해 노력할 경우
그 활동과정에 소모되는 감가상각액부터 먼저 잘 계산해야 한다.
이는 기계나 자동차의 경우와 같다.
1 억원을 주고 기계나 자동차를 구해 수익을 얻는 활동을 했다.
그런데 5 년이 지나 이 기계와 자동차가 폐기 상태가 되었다.
그렇다면 매년 2000 만원의 비용이 없어진 것으로 미리 잘 계산해야 한다.
이 경우 5 년간 그 기계로 1 억원의 수익을 얻었다 해도 하나도 번것이 아니다.
처음에 그런 기계를 구입하지 않고 다른 자산을 구한 것이 차라리 낫다.
평소 기계나 자동차가 폐기되기 직전까지는 작동이 된다.
그래서 평소 그 감가상각비용이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
그렇지만, 이런 감가상각비용을 미리 반영하지 않고 수익을 계산하면 곤란하다.
그런데 이 문제는 생명과 신체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자신이 활동을 해서 수익을 구한다.
그런 가운데 자신이 100 년 정도 지나면 사라진다.
그런 가운데 어떤 활동으로 어떤 수익을 얻어야 신체나 생명의 감가상각비를
넘는 수익을 거둘 수 있는가가 삶의 문제다.
-- [ 이들 내용과 아래 내용은 기존에 반복했으므로, 관련부분을 정리후 링크로 대신하기로 한다. ]
- 일상활동에서 생명의 가치를 넘는 수익
- 생존유지에 필수적인 재화는 생명이 갖는 가치 - 그 획득 비용 만큼 수익을 거둔다.
- 그외 나머지는 - 즐거운 맛을 얻는데 기여한다.
- 즐거운 맛은 다른 경로로도 얻을 수 있다.
- 생명이 갖는 가치 [기준 가치]를 넘는 수익 활동
- 다른 생명의 가치도 자신의 생명만큼 가치가 있다. [업의 상호관계, 작용반작용]
- 단멸관의 극복과 넓고 길고 깊게 관하는 광장심 관찰에 의한 평가
- 다른 생명을 생존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활동
- 다른 생명을 안락하게 하는 활동
- 이를 통해 끝내 생사의 묶임에서 벗어나게 하는 활동
- 보시가 수행의 절대적 목표점은 아니다.
중생제도를 위한 방편적 의미
- 경전에 나오는 내용이 갖는 의미
- 신견, 아상은 수행자 자신을 생사에 묶이게 하는 근본 원인이 된다.
- 수행자가 신견을 제거하고 아상에 집착하지 않아야 함의 강조
- 그런 보시 방편이 바탕이 되어 중생제도가 행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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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fjc2484
◈Lab value 불기2564/06/10 |
○ 음악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mus0fl--Arthur H - Le Destin Du Voyageur (Avec Jacques Higelin).lrc Arthur H - Le Destin Du Voyageur (Avec Jacques Higelin) ○ 2019_1201_161556_nik_ab54.jpg ○ [pt op tr] 예술작품 사진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Utagawa-Kuniyoshi-minamoto-yorimitsu-also-known-as-raiko.jpg!HD ○ 2020_0525_171836_can.jpg ○ [pt op tr] 꽃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 [pt op tr] 아름다운 사진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Montserrat_Mountains,_Catalonia,_Spain_-_Jan_2007 ♥San Cristóbal de la Vega ,Spain ○ [pt op tr] 아름다운 풍경사진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With the image 'Google Earth & Map data: Google, DigitalGlobe' ♥잡담♥애꿎은 모바일환경 요즘은 모바일 환경에서 페이지를 자주 본다. 그런데 모바일 환경은 pc 환경과 또 다르다. pc 모니터 화면에서는 잘 되는데 안 되는 경우가 많다. 구글맵 풍광 화면에서는 화면을 옮기려면 사진 이외 메뉴부분을 잡고 끌어야 한다. 펼침글 기능도 일부 안되는 경우가 있다. 전문적인 기술적 사정을 알 수가 없다. 주먹구구식으로 해결하게 된다. 글을 중간중간 쉬면서 이어 가게 된다. 그래서 중간에 끝내고 다음에 이어갈 부분에 ★ % ★ 표시를 한다. 이 부분을 검색해서 시작할 부분을 바로 찾아가자는 취지다. 이것은 또 그 글 부분이 아직 다 마쳐지지 않았음도 나타낸다. 이를 사용해보니 편하다. 그래서 4 개를 만들었다. 필요한 곳에 표시해놓고 오가면서 참조하기 쉽다. 5 개 정도 만드는 것도 한번 생각해봐야겠다. 날씨가 견디기 힘들 정도로 덥다. 올해 초 코로나가 시작되어서 아직까지도 해결이 안 되고 있다. 여러모로 힘든 상황이다. |
문서정보 ori
https://buddhism0077.blogspot.com/2020/06/2564-06-10-k0251-001.html#2484 sfed--전세삼전경_K0251_T0178.txt ☞전세삼전 sfd8--불교단상_2564_06.txt ☞◆vfjc2484 불기2564-06-10 θθ |
■ 선물 퀴즈
방문자선물 안내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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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因) 중에 과(果)를 말함.
예를 들면 “저 사람이 천금(千金)을 먹었다” 하면 금(金)은 인(因), 식물은 금으로 얻은 과,
지금 식물이 아닌 금을 먹었다는 것은 인 중에 과명(果名)을 말하는 것.
답 후보
● 인중설과(因中說果)
일대겁(一大劫)
일미진(一微塵)
일소겁(一小劫)
일여(一如)
일체(一切)
일체지(一切智)
ॐ मणि पद्मे हूँ
○ [pt op tr]
[54]가라사 가리 뎨아리바
○ [pt op tr]
● 전세삼전경_K0251_T0178 [문서정보]- 일일단상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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