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반야바라밀경』
K0003
T0223
제1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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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반야바라밀경』 ♣0003-015♧
제1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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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기록문화유산
마하반야바라밀경 제15권
후진 구자국 구마라집 한역
최봉수 번역
김형준 개역
거란본에는 대사기품(大事起品)으로 되어 있음
그때 수보리가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이 심오한 반야바라밀은 큰 일을 위하여 일어나고,
불가사의한 일을 위하여 일어나며,
일컬을 수 없는 일을 위하여 일어나고,
한량이 있을 수 없는 일을 위하여 일어납니다.
세존이시여,
이 심오한 반야바라밀은 무등등(無等等)인 일을 위하여 일어납니다.”
“참으로 그러하느니라.
나아가 무등등인 일을 위하여 일어난다.
왜냐하면 반야바라밀 가운데
다섯 가지 바라밀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니라.
또한 반야바라밀 가운데에는
내공ㆍ외공 내지 무법유법공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며,
4념처 내지 8성도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니라.
이 심오한 반야바라밀 가운데에는 부처님의 10력 내지 일체종지가 함수되어 있으니,
비유하건대 마치 관정(灌頂)1)의식을 받은 왕은
나라 안에서 가장 높아서
나라에 많은 일이 있지만 모두 대신들에게 맡기고
국왕은 안락하고 무사하여 자유로운 것과 같으니라.
이와 같이 수보리야,
성문 및 벽지불의 법과 보살법과 불법은
모두가 다 반야바라밀 가운데 있으며,
반야바라밀은 능히 그 일을 성취하느니라.
이러한 까닭에 수보리야,
반야바라밀은 큰 일을 위하여 일어나고,
나아가 무등등인 일을 위하여 일어나느니라.
또한 이 반야바라밀은 물질을 취하지 않고 물질에 집착하지 않는 까닭에 능히 성취하느니라.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분별을 취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는 까닭에 성취하고,
나아가 일체종지를 취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는 까닭에 성취하느니라.
수다원의 과위 내지 아라한의 과위와 벽지불도 내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취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는 까닭에
능히 성취하느니라.”◂
“어찌하여 물질을 취하지 않고 물질에 집착하지 않는 까닭에 능히 성취하며,
어찌하여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분별 내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취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는 까닭에
능히 성취하는 것인지요?”◂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만일 이 물질은 취할 수 있고 집착할 수 있다고 보더냐?”
수보리가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수보리야,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만일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분별 내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취할 수 있고 집착할 수 있다고 보더냐?”
수보리가 말씀드렸다.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참으로 훌륭하구나.
수보리야,
나도 물질이 취할 수 있고 집착할 수 있다고는 보지 않느니라.
그렇게 보지 않는 까닭에 취하지 않으며
취하지 않는 까닭에 집착하지 않느니라.
나는 또한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분별 내지 아뇩다라삼먁삼보리와 일체종지까지도
취할 수 있고 집착할 수 있다고는 보지 않으며,
보지 않는 까닭에 취하지 않으며,
취하지 않는 까닭에 집착하지 않느니라.
나는 또한 불법(佛法)과 여래법과 자연인법(自然人法)과 일체지인법이
취하거나 집착할 수 있다고는 보지 않고,
보지 않는 까닭에 취하지 않으며,
취하지 않는 까닭에 집착하지 않느니라.
이러한 까닭에 수보리야,
모든 보살마하살은 물질을 취하지 않고 또한 집착하지 않느니라.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분별
내지 부처님의 법과 여래법과 자연인법과 일체지인법도 또한 취하지 않고,
또한 집착하지 않느니라.”◂
그때 욕계와 색계의 모든 천자들이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은 심오해서 보기 어렵고 알기 어렵고,
또한 사유하고 비교하고 유추하여 알 수도 없습니다.
미묘하고 선교(善巧)한 지혜를 갖춘 적멸자만이 알 수 있으며,
이 반야바라밀을 믿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보살은 모든 부처님을 많이 공양하였고 선근을 많이 심었으며
선지식과 서로 따랐고
심오한 반야바라밀을 믿어 능히 이해한다고 아는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만일 삼천대천국토 가운데의 온갖 중생들로서
모두 수신행(隨信行)ㆍ수법행(隨法行)ㆍ팔종성인(八種性人))ㆍ
수다원ㆍ사다함ㆍ아나함ㆍ아라한 및 벽지불이 되어
지혜의 복덕[智德]과 끊음의 복덕[斷德]을 짓는다 해도,
이 보살이 하루 동안 심오한 반야바라밀을 행하고 인욕하고 사유하고 헤아린 것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이 수신행ㆍ수법행ㆍ팔종성인ㆍ
수다원ㆍ사다함ㆍ아나함ㆍ아라한 및
벽지불의 지혜의 복덕이나 끊음의 복덕은
바로 보살마하살의 무생법인(無生法忍)이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그러하느니라.
모든 천자들아,
곧 보살마하살의 무생법인이니라.◂
모든 천자들아,
만일 선남자ㆍ선여인이 이 심오한 반야바라밀을 들은 뒤
쓰고 받아 지니고 독송하고 설하고 바르게 억념한다면,
이 선남자ㆍ선여인은
성문과 벽지불승을 구하는 선남자ㆍ선여인이 심오한 반야바라밀을 멀리 떠나고
다른 경전을 일 겁이나 일 겁에 조금 못 미치는 동안 익히는 것보다
훨씬 신속히 열반을 얻을 수 있다.
왜냐하면 이 심오한 반야바라밀 가운데에는
가장 묘한 법이 널리 설해지기 때문이니,
이곳이 수신행ㆍ수법행ㆍ팔종성인ㆍ수다원ㆍ사다함ㆍ아나함ㆍ아라한 및 벽지불이 배워야 할 곳이고
보살마하살도 또한 배워야 할 곳이며,
배우고 나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는 곳이니라.”
이때 욕계와 색계의 모든 천자들이 함께 큰 소리로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을 마하바라밀이라고 말합니다.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을 불가사의바라밀ㆍ불가칭바라밀ㆍ무유량바라밀ㆍ무등등바라밀이라고 합니다.
수신행과 수법행과 팔종성인은 이 심오한 반야바라밀을 배워서
수다원ㆍ사다함ㆍ아나함ㆍ아라한 및 벽지불이 되고,
이 심오한 반야바라밀을 배워서 보살마하살이 되며,
나아가 이 심오한 반야바라밀 가운데서 배워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습니다.
그렇지만 이 심오한 반야바라밀은 또한 늘지도 않고 줄지도 않습니다.”
이때 욕계와 색계의 모든 천자들은
부처님 발에 이마를 대어 절하고 부처님 주위를 돌고 나서는 떠나갔다.
이곳을 떠난 지 멀지 않아 홀연히 보이지 않게 되었으니 각자 본래의 장소로 돌아간 것이다.
“세존이시여,
이 심오한 반야바라밀을 듣고서 즉시 믿고 이해하는 보살마하살은
어디에서 죽은 뒤 이 세간에 태어났는지요?”◂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
“어떤 보살마하살은 이 심오한 반야바라밀을 듣고서 즉시 믿고 이해하며
위축되지 않고 물러나지 않으며
어려워하지 않고 의심하지 않으며
후회하지 않고 환희하고 즐겨 들으며,
듣고 나서는 기억하여 이 심오한 반야바라밀을 멀리 떠나지 않느니라.
혹은 가거나 머물거나 앉거나 누울 때에도 끝내 잊어버리지 않고,
항상 가르침의 스승을 따름이 마치 갓 난 송아지가
그 어미를 떠나지 않는 것과 같으니라.
끝내 가르침의 스승을 멀리 떠나지 않고,
나아가 이 심오한 반야바라밀을 얻어서
입으로 외우고 마음으로 이해하고 바른 견해로 통달한다면
수보리야, 마땅히 알아야 하니,
이 보살은 인도(人道)에서 죽어 다시 이 세간의 사람으로 태어난 것이니라.◂
왜냐하면 이렇게 불도를 구하는 사람은
지난 세상에서도 심오한 반야바라밀을 듣고서 서사해 지니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고
꽃과 향 내지 깃발이나 일산을 가지고 공양했기 때문이니라.
이러한 인연으로 사람 중에서 목숨을 마친 뒤,
다시 사람으로 태어나 이 심오한 반야바라밀을 듣고서 즉시 믿어 이해하느니라.”
수보리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만일 어떤 보살마하살이든 이와 같은 공덕을 성취하여
타방(他方)의 국토에서 모든 부처님을 공양하고 그곳에서 목숨을 마친 뒤에는
이 세간에 태어나 심오한 반야바라밀을 듣고 즉시 믿어 이해하고 서사해 지니고
독송하고 바르게 억념하는 이러한 사람이 있는지요?”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있다.
보살은 이와 같이 공덕을 성취하여 타방의 국토에서 모든 부처님을 공양하고
그곳에서 목숨을 마친 뒤
이 세간에 태어나 심오한 반야바라밀을 듣고서 즉시 믿어 이해하고
서사해 지니고 독송하고 바르게 억념하느니라.
왜냐하면 이 보살마하살은
서사해 지니고 독송하며 설하고 바르게 억념하여,
저 세간에서 목숨을 마친 뒤에 이 세간에 태어났기 때문이니라.
마땅히 알아야 하니,
이 사람은 앞의 세상에서 공덕을 성취한 것이니라.◂
또 수보리야,
이 심오한 반야바라밀을 듣고서
이 선근의 인연으로 이 세간에 태어났느니라.◂
또 수보리야,
그 속의 소식[中事]을 묻지 않았기 때문에,
사람으로 태어나서 이 심오한 반야바라밀을 듣고서도
마음에 의심하고 후회함이 있어 깨치기 어려운 것이니라.◂
또 수보리야,
이와 같은 보살은 앞의 세상에서 이 심오한 반야바라밀을 듣기는 해도 묻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계속하여 의심하고 후회하여 깨치기 어렵다는 것을 알아야만 하느니라.
또 수보리야,
만약 어떤 보살이 앞의 세상에서 선나바라밀을 듣기는 했어도 그 안의 일을 묻지 않았다면,
금세에서도 반야바라밀을 들을 때에 묻지 않기 때문에 계속하여 의심하고 후회하느니라.
또 수보리야,
만약 보살이 앞의 세상에서 비리야바라밀을 듣기는 했어도 그 안의 일을 묻지 않았다면,
금세에서도 반야바라밀을 들을 때에 묻지 않기 때문에 계속하여 의심하고 후회하느니라.
또 수보리야,
만약 어떤 보살이 앞의 세상에서 찬제바라밀을 듣기는 했어도 그 안의 일을 묻지 않았다면,
금세에서도 반야바라밀을 들을 때에 묻지 않기 때문에 계속하여 의심하고 후회하느니라.
또 수보리야,
만약 어떤 보살이 앞의 세상에서 시라바라밀을 듣기는 했어도 그 안의 일을 묻지 않았다면,
금세에서도 반야바라밀을 들을 때에 묻지 않기 때문에 계속하여 의심하고 후회하느니라.
또 수보리야,
만약 어떤 보살이 앞의 세상에서 단나바라밀을 듣기는 했어도 그 안의 일을 묻지 않았다면,
금세에서도 반야바라밀을 들을 때에 묻지 않기 때문에 계속하여 의심하고 후회하느니라.
또 수보리야,
보살마하살이 앞의 세상에서 내공 또는 외공 또는 내외공 내지 무법유법공에 대해 듣기는 했어도
그 안의 일을 묻지 않았다면,
사람으로 태어나서 이 심오한 반야바라밀을 듣고도 묻지 않는 까닭에,
계속하여 다시 의심하고 후회하여 깨치기 어려운 것이니라.
또 수보리야,
보살마하살이 앞의 세상에서 4념처 내지 8성도분
또는 4선ㆍ4무량심ㆍ4무색정ㆍ5신통 또는 부처님의 10력 내지 일체종지에 대해 듣기는 했어도 그 안의 일을 묻지 않았다면,
사람으로 태어나서 이 심오한 반야바라밀을 듣고도 묻지 않는 까닭에
계속하여 다시 의심하고 후회하여 깨치기 어려운 것이니라.
보살마하살이 앞의 세상에서 심오한 반야바라밀을 듣고 그 안의 일을 물었지만
행하지 않았다면,
몸을 버리고 태어날 때에
이 심오한 반야바라밀을 하루 또는 이틀 또는 사흘 또는 나흘 또는 닷새 동안 듣기까지는
마음이 견고하여 능히 파괴할 자가 없지만
만약 들은 바를 떠나게 되면,
바로 물러나고 잃어버리게 되느니라.◂
왜냐하면 앞의 세상에서 이 심오한 반야바라밀에 대해 그 안의 일을 묻기는 했지만
설한 대로 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니라.
이 사람은 어떤 때는 들으려고 하고
어떤 때는 들으려고 하지 않는데,
마음이 경솔하고 견고하지 않으며 뜻이 산란하고 고요하지 않느니라.
비유하건대 마치 가벼운 털이 바람을 따라 이리저리 흩날리는 것과 같으니라.
수보리야,
이 보살은 뜻을 일으킨 지가 오래지 않았고 선지식과 서로 따르지 않았으며,
모든 부처님을 많이 공양하지 않았고,
앞의 세상에서 이 심오한 반야바라밀을 서사하지도 않았고 읽지도 않았으며
외우지도 않았고 바르게 억념하지도 않았다.
그리고 반야바라밀을 배우지 않았고
선나바라밀을 배우지 않았으며
비리야바라밀을 배우지 않았고
찬제바라밀을 배우지 않았으며
시라바라밀을 배우지 않았고
단나바라밀을 배우지 않았다.
그리고 내공 내지 무법유법공을 배우지 않았고,
4념처 내지 8성도분을 배우지 않았으며,
4선ㆍ4무량심ㆍ5신통ㆍ부처님의 10력을 배우지 않았고,
나아가 일체종지를 배우지 않았다고 알아야만 하느니라.
이와 같이 수보리야,
처음 대승에 뜻을 일으킨 보살마하살은 믿음이 적고 즐거움이 적은 까닭에
이 심오한 반야바라밀을 쓸 수가 없고,
받아 지니고 독송하며 설하고 바르게 억념할 수가 없느니라.
만약 불도를 구하는 선남자ㆍ선여인이 이 심오한 반야바라밀을
서사하지도 않고,
받아 지니거나
독송하지도 않으며,
설하지도 않고
바르게 억념하지도 않는다면,
또한 심오한 반야바라밀의 가호를 받지 못하고,
나아가 일체종지의 가호를 받지 못하느니라.
이 사람은 또한 설한 대로 심오한 반야바라밀을 행하지 않고,
나아가 일체종지를 행하지 않느니라.
이 사람은 2지(地),
곧 성문의 경지나 혹은 벽지불의 경지에 떨어지고 마느니라.◂
왜냐하면 이 선남자ㆍ선여인은 이 심오한 반야바라밀을 서사하지도 않고
읽지도 않으며 외우지도 않고 설하지도 않으며 바르게 억념하지도 않기 때문이니라.
이 사람도 또한 심오한 반야바라밀의 가호를 받지 못하고 또한 설한 대로 행하지 않느니라.
이러한 까닭에 이 선남자ㆍ선여인은 반드시 두 가지 경지 가운데 한 곳에 떨어지느니라.”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
“비유하건대 마치 큰 바다 가운데서 배가 난파되는 것과 같으니라.
배 안에 있었던 사람이 만약 나무토막이나 기물이나 부낭(浮囊)을 잡지 못하고,
시신이라도 잡지 못한다면,
수보리야,
이 사람은 저 기슭에 도달하지 못한 채
바다 속에 빠져 죽는다고 알아야 하느니라.
만약 배가 난파되었을 때에 배 안에 있었던 사람이
나무토막이나 기물이나 부낭,
또는 시신이라도 잡는다면,
이 사람은 결국 빠져 죽지 않고
편안하고 장애 없는 저 기슭에 도달할 수 있다고
알아야 하느니라.◂
수보리야,
불도를 구하는 선남자ㆍ선여인도 또한 이와 같으니,
만약 단지 즐겨 말할 뿐이고,
심오한 반야바라밀을 의지하지 않고
서사하지 않으며
읽지 않고 외우지 않으며
바르게 억념하지 않는다면,
그리고 선나바라밀ㆍ비리야바라밀ㆍ찬제바라밀ㆍ시라바라밀ㆍ단나바라밀을 의지하지 않고,
서사하지 않고 읽지 않으며 외우지 않고 바르게 억념하지 않고,
나아가 일체종지를 의지하지 않고
서사하지 않고 읽지 않고 외우지 않으며 바르게 억념하지 않는다면
수보리야,
마땅히 알아야 하니 이 선남자는 중도에서 지쳐
일체종지에 도달하기 전에
성문이나 벽지불의 경지에서의 증득만 취하게 되느니라.
가령 불도를 구하는 어떤 선남자ㆍ선여인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위하여 믿음을 지니고
인내를 지니며,
정화된 마음을 지니고
깊은 마음을 지니며,
의욕을 지니고
이해를 지니며,
버림[捨]을 지니고
정진을 지닌다.
그리고 이 사람은 심오한 반야바라밀에 의지하고
서사해 지니고
독송하며
설하고
바르게 억념한다.
이 선남자ㆍ선여인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위하여
모든 믿음ㆍ인내ㆍ정화된 마음ㆍ깊은 마음ㆍ의욕ㆍ이해ㆍ버림ㆍ정진을 지니는 까닭에,
심오한 반야바라밀의 가호를 받고,
나아가 일체종지의 가호를 받는다.
심오한 반야바라밀에 수호되고 나아가 일체종지에 수호되는 까닭에,
결국 중도에서 지치지 않고
성문이나 벽지불의 경지를 지나서
능히 부처님의 국토를 정화하고
중생의 이익을 성취하며
반드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느니라.◂
또 수보리야,
비유하건대 마치 어떤 남자나 여자가 구워지지 않은 질그릇으로 물을 긷는 것과 같으니라.
이 병은 오래지 않아 흩어지고 무너져 버린다고 알아야 하나니,
왜냐하면 이 병은 아직 덜 구워져 있기에
흙으로 돌아가 버리고 말기 때문이니라.
이와 같이 수보리야,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위하는 마음이 있고
믿음이 있으며,
인내가 있고
정화된 마음이 있으며,
깊은 마음이 있고
의욕이 있으며,
이해가 있고 버림이 있으며,
정진이 있다고 해도
반야바라밀이라는 방편의 힘에 수호되지 못하고,
선나바라밀ㆍ비리야바라밀ㆍ찬제바라밀ㆍ시라바라밀ㆍ단나바라밀에 수호되지 못한다면,
그리고 내공 내지 무법유법공과 4념처 내지 8성도분과 부처님의 10력 내지 일체종지에 수호되지 못한다면,
수보리야,
이 사람은 중도에서 지쳐서
성문이나 벽지불의 경지에 떨어져 버린다고 알아야 하느니라.
또 수보리야,
비유하건대 마치 어떤 남자나 여자가
잘 구워진 질그릇으로 하천이나 우물ㆍ못ㆍ샘에서 물을 긷는 것과 같으니라.
이 병은 물을 안정되게 간직한다고 알아야 하나니,
왜냐하면 이 병은 완전하게 구워져 있기 때문이니라.
이와 같이 수보리야,
선남자ㆍ선여인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구할 때
모든 믿음ㆍ인내ㆍ정화된 마음ㆍ깊은 마음ㆍ의욕ㆍ이해ㆍ버림ㆍ정진이 있고,
반야바라밀이라는 방편의 힘에 수호되고,
선정ㆍ정진ㆍ인욕ㆍ지계ㆍ보시 또는 내지 일체종지에 수호되는 까닭에 수보리야,
마땅히 알아야 하니 이 사람은 중도에서 지치지 않게 되고,
성문이나 벽지불의 경지를 지나서
능히 부처님의 국토를 정화하고 중생의 이익을 성취하며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게 되느니라.
또 수보리야,
비유하건대 마치 큰 바다에 아직 장비를 갖추지 못한 배가 있는데,
그 위에 바로 재물을 싣는 것과 같으니라.
수보리야,
이 배는 중도에서 파괴되고 침몰하여
사람과 배와 재물이 각각 다른 곳으로 흩어진다고 알아야 하느니라.
곧 이 상인[買客]은 방편의 힘이 없는 까닭에
그 귀중한 보배를 잃게 되는 것이니라.
이와 같이 수보리야,
불도를 구하는 선남자ㆍ선여인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위하는 마음이 있고,
믿음ㆍ인내ㆍ정화된 마음ㆍ깊은 마음ㆍ의욕ㆍ이해ㆍ버림ㆍ정진이 있다 해도
반야바라밀이라는 방편의 힘에 수호되지 못하고,
나아가 일체종지에 수호되지 못한다고 하면,
이 사람은 중도에서 지치게 되어 크게 진귀한 보배를 잃게 된다고 알아야 하느니라.
크게 진귀한 보배란,
이른바 일체종지이며,
지친다고 함은 성문이나 벽지불의 경지에 떨어지는 것이니라.
또 수보리야,
비유하건대 마치 지혜와 방편이 있는 사람이
해변에서 큰 배에 장치를 갖춘 후에
물속에 밀어 넣고
재물을 싣고는 배에 올라 떠나는 것과 같으니라.
이 배는 중도에서 파괴되거나 침몰하지 않고
틀림없이 안전하게 이르러야 할 곳에 도달하게 된다고 알아야 하느니라.
이와 같이 수보리야,
선남자ㆍ선여인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위하여
믿음ㆍ인내ㆍ정화된 마음ㆍ깊은 마음ㆍ의욕ㆍ이해ㆍ버림ㆍ정진이 있고,
반야바라밀이라는 방편의 힘에 수호되고,
선정ㆍ정진ㆍ인욕ㆍ지계ㆍ보시 내지 일체종지에 수호된다면,
이 보살은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도달하게 되고
중도에서 성문이나 벽지불의 경지에 떨어지지 않는다고 알아야 하느니라.
또 수보리야,
비유하건대 마치 어떤 사람이 나이가 120살이나 되어 늙고 노쇠한데다
풍병ㆍ열병ㆍ냉병이 들거나 혹은 그 셋이 한데 몰린 병이 든 것과 같으니라.
수보리야,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사람은 능히 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겠느냐?”
수보리가 말씀드렸다.
“일어날 수 없겠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이 사람을 가령 일으키는 자가 있다면 어떠하겠느냐?”
수보리가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이 사람을 능히 일으킨다 해도
이 노인은 병이 들었기 때문에 멀리 가야 10리나 20리를 가지 못할 것입니다.”
“이와 같이 수보리야,
선남자ㆍ선여인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위하는 마음이 있고,
믿음ㆍ인내ㆍ정화된 마음ㆍ깊은 마음ㆍ의욕ㆍ이해ㆍ버림ㆍ정진이 있다고 해도,
반야바라밀이라는 방편의 힘에 수호되지 못하고,
나아가 일체종지에 수호되지 못하게 되면,
이 사람은 중도에서 성문이나 벽지불의 경지에 떨어진다고 알아야 하느니라.
왜냐하면 반야바라밀이라는 방편의 힘에 수호되지 못했기 때문이니라.
또 수보리야,
어떤 사람이 나이가 120살이나 되어 늙고 노쇠한데다
풍병ㆍ열병ㆍ냉병이 들거나 혹은 그 셋이 한데 몰린 병이 들었지만,
이 사람이 일어나서 가고자 하는데
어떤 건강한 두 사람이 각자 겨드랑이를 부축하며 노인에게 말하기를
‘어렵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가고 싶은 곳까지 우리 두 사람이 부축하여 가되
결코 떠나지 않겠습니다’라며 돕는 것과 같으니라.
이와 같이 수보리야,
만약 선남자ㆍ선여인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위하되
믿음ㆍ인내ㆍ정화된 마음ㆍ깊은 마음ㆍ의욕ㆍ이해ㆍ버림ㆍ정진이 있고
반야바라밀이라는 방편의 힘에 수호되며 내지 일체종지에 수호된다면,
이 사람은 중도에서 성문이나 벽지불의 경지에 떨어지지 않고
목적한 곳, 이른바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도달하게 되느니라.”
이때 부처님께서 다시 수보리를 칭찬하며 말씀하셨다.
“참으로 훌륭하구나.수보리야,
그대가 모든 보살마하살을 위하여 부처님에게 이 일을 묻는구나,
수보리야,
만약 불도를 구하는
어떤 선남자ㆍ선여인이 처음으로 뜻을 일으킨 보살 때부터
줄곧 나와 나의 것이라는 마음을 지니고,
보시하고 지계하고 인욕하고 정진하고 선정에 들고 지혜를 행하면서도,
이 선남자ㆍ선여인은 보시를 할 때에 생각하기를 ‘내가 보시하는 주인이고,
내가 이 사람에게 보시하며,
내가 이 물건을 보시한다.
나는 계를 지키고,
나는 인욕을 닦고,
나는 정진하고,
나는 선정에 들고,
나는 지혜를 닦는다’고 하느니라.
이 선남자ㆍ선여인은
이것이 베푸는 것이고,
이것이 자신이 베푼 것이라고 생각하느니라.
나아가 이것이 지혜라는 것이고,
이것이 나의 지혜라고 생각하느니라.
하지만 단나바라밀 가운데는 이와 같은 분별이 없으니
차안과 피안을 멀리 떠난 것이 단나바라밀의 모습이기 때문이니라.
시라바라밀ㆍ찬제바라밀ㆍ비리야바라밀ㆍ선나바라밀ㆍ반야바라밀 가운데도 이와 같은 분별이 없으니,
왜냐하면 차안과 피안을 멀리 떠난 것이 반야바라밀의 모습이기 때문이니라.
이 사람은 차안을 알지 못하고 피안을 알지 못하며,
이 사람은 단나바라밀을 위하지 않고,
나아가 일체종지의 수호를 받지 못하는 까닭에
성문이나 벽지불의 경지에 떨어지고 살바야에 도달할 수가 없느니라.
수보리야,
무엇이 불도를 구하는 사람에게 방편이 없는 것이겠느냐?
수보리야,
불도를 구하는 사람이 처음으로 뜻을 일으킨 보살 때부터 줄곧 방편이 없고,
보시ㆍ지계ㆍ인욕ㆍ정진ㆍ선정을 행하고 지혜를 닦으면서
그 사람이 이러한 생각을 하느니라.
‘내가 보시하고,
이 사람에게 보시하며,
이 물건을 보시한다.
나는 계를 지키고,
인욕을 닦고,
힘써 정진하고,
선정에 들고,
지혜를 닦으니,
이와 같이 지혜를 닦는다.’
이 사람은 이것이 보시하는 것이고,
이것이 자신이 보시한 것이라고 생각하여
이 보시로 말미암아 스스로 교만해지느니라.
이것이 계라는 것이고,
이 계가 나의 계라고 생각하여,
이 계로 말미암아 스스로 교만해지느니라.
이것이 인내고,
이것이 나의 인내라고 생각하여,
이 인내로 말미암아 스스로 교만해지느니라.
또한 이것이 정진이라는 것이고,
이것이 나의 정진이라고 생각하여,
이 정진으로 말미암아 스스로 교만해지느니라.
이것이 선정이라는 것이고,
이것이 나의 선정이라고 생각하여,
이 선정으로 말미암아 스스로 교만해지느니라.
이것이 지혜라는 것이고,
이것이 나의 지혜라고 생각하여 이 지혜로 말미암아 스스로 교만해지느니라.
하지만 단나바라밀 가운데에 이와 같은 분별이 없으니,
차안과 피안을 멀리 떠난 것이 단나바라밀의 모습이기 때문이니라.
또한 차안과 피안을 멀리 떠난 것이 시라바라밀의 모습이며,
차안과 피안을 멀리 떠난 것이 찬제바라밀의 모습이고,
차안과 피안을 멀리 떠난 것이 비리야바라밀의 모습이며,
차안과 피안을 멀리 떠난 것이 선나바라밀의 모습이며,
차안과 피안을 멀리 떠난 것이 반야바라밀의 모습이기 때문이니라.
왜냐하면 반야바라밀 가운데는 이러한 생각과 분별이 없기 때문이니라.
이 불도를 구하는 선남자ㆍ선여인은
차안을 알지 못하고 피안을 알지 못하느니라.
이 사람은 단나바라밀에 수호되지 못하고,
나아가 일체종지에 수호되지 못하는 까닭에,
성문도 가운데 떨어지고 혹은 벽지불도 가운데 떨어져서
살바야에 도달할 수가 없느니라.
이와 같이 수보리야,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이라는 방편의 힘에 수호되지 못하는 까닭에
성문의 경지에 떨어지고,
혹은 벽지불의 경지에 떨어지느니라.
무엇이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이라는 방편의 힘에 수호되는 까닭에
성문이나 벽지불도에 떨어지지 않고
신속히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는다는 것인가?
수보리야,
보살이 처음부터 줄곧 방편의 힘을 지니고 보시하되,
나와 나의 것이라는 마음 없이 보시하고,
나아가 나와 나의 것이라는 마음 없이 지혜를 닦는다.
이 사람은 ‘나에게 이런 보시가 있으니,
이것이 나의 보시이다’라고 생각하지 않느니라.
이 보시로 말미암아 스스로를 높이지 않으니,
나아가 반야바라밀에서도 이와 같으니라.
이 보살은 자신이 보시를 했다고 생각하지 않고,
자신이 이 사람에게 보시하고,
이 물건을 지니고 보시하였다고 생각하지 않느니라.
자신이 계를 지니고,
이러한 계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느니라.
자신이 인욕하고,
이러한 인욕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느니라.
자신이 정진하고,
이러한 정진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느니라.
자신이 선정에 들고,
이러한 선정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느니라.
자신이 지혜를 닦고,
이러한 지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느니라.
왜냐하면 이 단나바라밀 가운데에 이와 같은 분별이 없기 때문이니라.
차안과 피안을 멀리 떠난 것이 단나바라밀의 모습이니라.
차안과 피안을 멀리 떠난 것이 시라바라밀의 모습이고,
차안과 피안을 멀리 떠난 것이 찬제바라밀의 모습이니라.
차안과 피안을 멀리 떠난 것이 비리야바라밀의 모습이고,
차안과 피안을 멀리 떠난 것이 선나바라밀의 모습이며,
차안과 피안을 멀리 떠난 것이 반야바라밀의 모습이니라.
왜냐하면 반야바라밀 가운데는 이러한 생각과 분별이 없기 때문이니라.
이 보살마하살은 차안을 알고 피안을 아느니라.
이 사람은
단나바라밀에 수호되고
시라바라밀에 수호되고
찬제바라밀에 수호되고
비리야바라밀에 수호되고
선나바라밀에 수호되고
반야바라밀에 수호되며,
나아가 일체종지에 수호되는 까닭에
성문이나 벽지불의 경지에 떨어지지 않고
살바야에 도달하게 되느니라.
이와 같이 해서 수보리야,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이라는 방편의 힘에 수호되는 까닭에
성문이나 벽지불의 경지에 떨어지지 않고
신속히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느니라.”◂
그때 혜명 수보리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처음 배우는 보살마하살은
어떻게 반야바라밀ㆍ선나바라밀ㆍ비리야바라밀ㆍ찬제바라밀ㆍ시라바라밀ㆍ단나바라밀을 배워야 하는지요?”
“처음 배우는 보살마하살이 만약 반야바라밀과 선나ㆍ정진ㆍ인욕ㆍ지계ㆍ단나 바라밀을 배우고자 하면,
먼저 이 심오한 반야바라밀을 설하는 선지식을 가까이하고 공양해야 하느니라.◂
이 사람은 이렇게 가르치리라.
‘그대 선남자여,
보시한 것을 모두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회향하십시오.
선남자여,
지계ㆍ인욕ㆍ정진ㆍ선정ㆍ지혜를 모두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회향하십시오.
그대여,
물질을 아뇩다라삼먁삼보리로 삼지 말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분별을 아뇩다라삼먁삼보리로 삼지 마십시오.
단나바라밀을 아뇩다라삼먁삼보리로 삼지 말고,
시라바라밀ㆍ찬제바라밀ㆍ비리야바라밀ㆍ선나바라밀ㆍ반야바라밀을 아뇩다라삼먁삼보리로 삼지 말려,
내공 내지 무법유법공을 아뇩다라삼먁삼보리로 삼지 말며,
4념처ㆍ4정근ㆍ5근ㆍ5력ㆍ7각지ㆍ8성도분을 아뇩다라삼먁삼보리로 삼지 마십시오.
4선ㆍ4무량심ㆍ4무색정ㆍ5신통을 아뇩다라삼먁삼보리로 삼지 말고,
부처님의 10력 내지 18불공법을 아뇩다라삼먁삼보리로 삼지 마십시오.
왜냐하면
물질을 취하지 않으면 바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분별을 취하지 않으면 바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기 때문입니다.
단나바라밀 내지 반야바라밀을 취하지 않으면 바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고,
내공 내지 무법유법공과 4념처 내지 18불공법을 취하지 않으면 바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기 때문입니다.
선남자여,
이 심오한 반야바라밀을 행할 때에 물질을 탐내지 마십시오.
왜냐하면 선남자여,
이 물질은 탐낼 것이 못되기 때문입니다.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분별을 탐내지 마십시오.
왜냐하면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분별은 탐낼 것이 못되기 때문입니다.
선남자여,
단나바라밀ㆍ시라바라밀ㆍ찬제바라밀ㆍ비리야바라밀ㆍ선나바라밀ㆍ반야바라밀을 탐내지 마십시오.
내공 내지 무법유법공을 탐내지 말며,
4념처 내지 8성도분을 탐내지 말며,
4선ㆍ4무량심ㆍ4무색정ㆍ5신통을 탐내지 말며,
부처님의 10력 내지 일체종지를 탐내지 마십시오.
왜냐하면 일체종지는 탐낼 것이 못되기 때문입니다.
선남자여,
수다원의 과위 내지 아라한의 과위를 탐내지 마십시오.
벽지불도를 탐내지 말며,
보살의 법위를 탐내지 말며,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탐내지 마십시오.
왜냐하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는 탐낼 것이 못되기 때문이며,
왜냐하면 모든 법의 성품은 공하기 때문입니다.’”
수보리가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은 능히 어려운 일을 하니,
온갖 성품이 공한 법 가운데에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구하고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고자 합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참으로 그러하느니라.
보살마하살은 능히 어려운 일을 하니
온갖 성품이 공한 법 가운데에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구하고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고자 하느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은 세간을 안온하게 하기 위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일으키느니라.
세간을 즐겁게 하기 위하여,
세간을 구제하기 위하여,
세간의 귀의처가 되기 위하여,
세간의 의지처가 되기 위하여,
세간의 섬[洲]이 되기 위하여,
세간의 구경(究竟)의 길이 되기 위하여,
세간의 취(趣)를 위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일으키느니라.◂
수보리야,
무엇을 보살마하살은 세간을 안온하게 하기 위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일으킨다고 하는가?
보살마하살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을 때에 6도(道)에 있는 중생들을 뽑아내어
두려움이 없는 언덕인 열반의 장소에 안전히 이르게 하느니라.◂
수보리야,
이것을 보살마하살은 세간을 안온하게 하기 위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일으킨다고 하느니라.
무엇을 보살마하살은 세간을 즐겁게 하기 위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일으킨다고 하는가?
수보리야,
갖가지 근심과 고통과 슬픔과 고뇌의 중생들을 끄집어내어
두려움이 없는 언덕인 열반의 장소에 머물게 하느니라.◂
수보리야,
이것을 보살마하살은 세간을 즐겁게 하기 위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일으킨다고 하느니라.
무엇을 보살마하살이 세간을 구제하기 위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일으킨다고 하는가?
보살마하살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을 때에
생사 중에서 겪는 갖가지 고통에서 중생들을 구제하고
또한 그러한 고통을 단절하게 하기 위하여 법을 설하고,
중생들은 법을 들으면서 3승에 의해 점진적으로 제도되어 해탈을 얻느니라.◂
수보리야,
이것을 보살마하살은 중생을 구제하기 위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일으킨다고 하느니라.
무엇을 보살마하살이 세간의 귀의처가 되기 위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일으킨다고 하는가?
보살마하살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을 때에
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모습과 근심ㆍ슬픔ㆍ눈물ㆍ고뇌의 법에서 중생들을 끄집어내어
두려움이 없는 언덕인 열반의 장소에 머물게 하느니라.◂
수보리야,
이것을 보살마하살은 세간의 귀의처가 되기 위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일으킨다고 하느니라.
무엇을 보살마하살이 세간의 의지처가 되기 위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일으킨다고 하는가?
보살마하살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을 때에
중생들을 위하여 온갖 법에 의지처가 없는 것을 설하느니라.◂
수보리야,
이것을 보살마하살은 세간의 의지처가 되기 위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일으킨다고 하느니라.”
수보리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어찌하여 온갖 법에 의지처가 없는지요?”
“물질은 상속하지 않으니,
이것이 바로 물질에 생함이 없는 것이니라.
물질에 생함이 없다면 곧 물질은 멸하지 않느니라.
그리고 물질이 멸하지 않는다면 곧 물질에 의지처가 없느니라.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분별에서 일체종지에 이르기까지 그와 같으니,
수보리야,
이것을 보살마하살은 세간의 의지처가 되기 위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일으킨다고 하느니라.◂
수보리야,
무엇을 보살마하살은 세간의 구경의 도가 되기 위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일으킨다고 하는가?
수보리야,
보살마하살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을 때에 중생들을 위하여 그와 같이 법을 설하느니라.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분별에서 일체종지에 이르기까지 구경의 모습도 일체종지가 아니니라.
수보리야,
구경의 모습과 같이 온갖 법의 모습도 또한 그와 같으니라.”◂
수보리가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만약 온갖 법의 모습이 구경의 모습과 같다면,
어찌하여 모든 보살마하살은 모두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겠습니까.
왜냐하면 세존이시여,
물질의 구경의 모습 가운데에 분별이 있을 수 없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분별의 구경의 모습 가운데서도 분별이 있을 수 없으며,
나아가 일체종지의 구경의 모습 가운데도 분별이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이러한 것이 물질이고,
이러한 것이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분별이고,
이러한 것이 일체종지인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
“참으로 그러하느니라.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분별 내지 일체종지의 구경의 모습 가운데도
분별이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이른바 이러한 것이 물질이고,
나아가 이러한 것이 일체종지이니,
수보리야,
이것을 보살마하살의 어려운 일이라고 하느니라.
그와 같이 모든 법이 적멸한 모습을 보면서도
마음에 위축되지 않고 물러서지 않느니라.
왜냐하면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생각을 하기 때문이니라.
‘이러한 모든 깊은 법을
나는 마땅히 그와 같이 알아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어야 하며,
이와 같이 적멸하고 미묘한 법을 중생들을 위하여 설해야 한다.’◂
이것을 보살마하살은 세간의 구경의 도가 되기 위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일으킨다고 하느니라.
무엇을 보살마하살이 세간의 섬이 되기 위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일으킨다고 하는가?
만약 강 또는 하천 또는 큰 바다에서 사방의 물길이 끊어진 곳이 있다면
이것을 일컬어 섬이라 하느니라.
수보리야,
물질도 또한 그와 같이 과거와 미래가 끊어졌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분별도 과거와 미래가 끊어졌고,
나아가 일체종지도 과거와 미래가 끊어졌느니라.
이렇게 과거와 미래가 끊어진 까닭에 온갖 법도 끊어졌느니라.
수보리야,
이렇게 온갖 법이 과거와 미래가 끊어진 까닭에 이것이 곧 적멸이고,
이것이 곧 묘한 보배이니 이른바 공이고,
얻을 바가 없는 것이며,
갈애가 남김없이 다한 것이고,
애욕을 떠난 열반이니라.◂
수보리야,
만약 보살마하살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을 때에
중생들을 위하여 적멸의 미묘한 법으로써 설한다면,
수보리야,
이것을 보살마하살은 세간의 섬이 되기 위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일으킨다고 하느니라.
무엇을 보살마하살이 세간을 이끄는 것이 되기 위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일으킨다고 하는가?
보살마하살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을 때에
중생들을 위하여
물질은 생한 일도 없고 멸한 일도 없으며,
더럽지도 않고 청정하지도 않음을 설하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분별은 생한 일도 없고 멸한 일도 없으며,
더럽지도 않고 청정하지도 않음을 설하느니라.
그리고 12처ㆍ18계ㆍ4념처 내지 8성도분과
4선ㆍ4무량심ㆍ4무색정ㆍ5신통은
생한 일도 없고 멸한 일도 없으며,
더럽지도 않으며,
청정하지도 않음을 설하고,
수다원의 과위 내지 아라한의 과위의 벽지불도는
생한 일도 없고 멸한 일도 없으며,
더럽지도 않고 청정하지도 않음을 설하느니라.
그리고 부처님의 10력 내지 일체종지는 생한 일도 없고 멸한 일도 없으며,
더럽지도 않고 청정하지도 않음을 설하느니라.◂
수보리야,
이것을 보살마하살은 세간을 이끄는 자가 되기 위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일으킨다고 하느니라.
무엇을 보살마하살은 세간의 취를 위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일으킨다고 하는가?
보살마하살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을 때에
중생들을 위하여 물질[色趣]은 공하다고 설하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분별[識趣]은 공하다고 설하며,
나아가 일체종지[一切種智趣]도 공하다고 설하느니라.
중생들을 위하여 물질은 취도 아니고 취 아닌 것도 아니라고 설하나니,
왜냐하면 이 물질의 공한 모양은 취도 아니고 취 아닌 것도 아니기 때문이니라.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분별은 취도 아니고 취 아닌 것도 아니라고 설하나니,
왜냐하면 이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분별의 공한 모습은 취도 아니고 취 아닌 것도 아니기 때문이니라.
나아가 일체종지는 취도 아니고 취 아닌 것도 아니라고 설하나니,
왜냐하면 이 일체종지의 공한 모습은 취도 아니고 취 아닌 것도 아니기 때문이니라.
그와 같이 수보리야,
보살마하살은 세간의 취를 위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일으키느니라.◂
온갖 법은 이 취에 불과하기 때문이며,
왜냐하면 공 가운데서는 취와 취 아닌 것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수보리야,
온갖 법의 취는 무상(無相)이며 온갖 법은 이 취에 불과하니,
왜냐하면 무상 가운데서는 취와 취 아닌 것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수보리야,
온갖 법의 취는 무작(無作)이며 온갖 법은 이 취에 불과하니,
왜냐하면 무작 가운데서는 취와 취 아닌 것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수보리야,
온갖 법의 취는 있는 바가 없고[無所有]
나지 않고[無生] 멸하지 않고[不滅]
더럽지 않고[不垢] 깨끗하지 않으며[不淨]
온갖 법은 이 취에 불과하니,
왜냐하면 있는 바가 없고 나지 않고 멸하지 않고
더럽지 않고 깨끗하지 않은 것 가운데서는
취와 취 아닌 것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수보리야,
온갖 법의 취는 꿈[夢]이며
온갖 법은 이 취에 불과하니,
왜냐하면 꿈 가운데서는 취와 취 아닌 것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수보리야,
온갖 법의 취는 환(幻)이고 메아리이고 그림자이고 변화한 것[化]이며
온갖 법은 이 취에 불과하니,
왜냐하면 이 변화물들 가운데서는,
취와 취 아닌 것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수보리야,
온갖 법의 취는 무량무변이며
온갖 법은 이 취에 불과하니,
왜냐하면 무량무변인 것 가운데서는,
취와 취 아닌 것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수보리야,
온갖 법의 취는 주지도 않고 받지도 않으며
온갖 법은 이 취에 불과하니,
왜냐하면 주지도 않고 받지도 않는 가운데서는,
취와 취 아닌 것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수보리야,
온갖 법의 취는 들지도 않고 내려놓지도 않으며[不擧不下]
온갖 법은 이 취에 불과하니,
왜냐하면 들지도 않고 놓지도 않는 가운데서는 취와 취 아닌 것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수보리야,
온갖 법의 취는 늘지도 않고 줄지도 않으며[不增不減]
온갖 법은 이 취에 불과하니,
왜냐하면 취와 취 아닌 것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수보리야,
온갖 법의 취는 오지도 않고 가지도 않으며[不來不去]
온갖 법은 이 취에 불과하니,
왜냐하면 오지도 않고 가지도 않는 가운데서는,
취와 취 아닌 것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수보리야,
온갖 법의 취는 들어가지도 않고 나가지도 않으며,
합하지도 않고 흩어지지도 않으며,
집착도 아니고 단절도 아니며 온갖 법은 이 취에 불과하니,
왜냐하면 집착도 아니고 단절도 아닌 가운데서는
취와 취 아닌 것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수보리야,
온갖 법의 취는
나ㆍ중생ㆍ수명ㆍ인간ㆍ일어나는 자ㆍ일어나게 하는 자ㆍ
짓는 자ㆍ짓게 하는 자ㆍ아는 자ㆍ보는 자이며
온갖 법은 이 취에 불과하니라.
왜냐하면 나 내지 아는 자ㆍ보는 자는 본래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그러니 어찌 취와 취 아닌 것이 있겠느냐?
수보리야,
온갖 법의 취는 항상함이 있는[有常] 것이며 온갖 법은 이 취에 불과하니라.
왜냐하면 항상한 것은 끝내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
어찌 취와 취 아닌 것이 있겠느냐?
수보리야,
온갖 법의 취는 즐거움[樂]과 청정함[淨]과 나이며
온갖 법은 이 취에 불과하니라.
왜냐하면 즐거움과 청정함과 나라는 것은 끝내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
어찌 취와 취 아닌 것이 있겠느냐?
수보리야,
온갖 법의 취는 무상하고 괴롭고 청정하지 않고 무아이며
온갖 법은 이 취에 불과하니라.
왜냐하면 무상함과 괴로움과 청정하지 않음과 무아라는 것은 끝내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
어찌 취와 취 아닌 것이 있겠느냐?
수보리야,
온갖 법의 취는 탐내는 일이며
온갖 법은 이 취에 불과하니라.
왜냐하면 탐내는 일은 끝내 얻을 수 없거늘 어찌 취와 취 아닌 것이 있겠느냐?
수보리야,
온갖 법의 취는 성냄과 우치와 사견이며
온갖 법은 이 취에 불과하니라.
왜냐하면 성냄과 우치와 사견은 끝내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
어찌 취와 취 아닌 것이 있겠느냐?
수보리야,
온갖 법의 취는 여(如)이며
온갖 법은 이 취에 불과하니,
왜냐하면 여 가운데는 가는 것도 없고 오는 것도 없기 때문이니라.
수보리야,
온갖 법의 취는 법성(法性)ㆍ실제(實際)ㆍ불가사의성(不可思議性)이며
온갖 법은 이 취에 불과하니,
왜냐하면 법성ㆍ실제ㆍ불가사의성 가운데는 취와 취 아닌 것이 없기 때문이니라.
수보리야,
온갖 법의 취는 평등[等]이며
온갖 법은 이 취에 불과하니,
왜냐하면 평등한 가운데서는 취와 취 아닌 것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수보리야,
온갖 법의 취는 동요하지 않는 모습[不動相]이며
온갖 법은 이 취에 불과하니,
왜냐하면 동요하지 않는 모습 가운데서는 취와 취 아닌 것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수보리야,
온갖 법의 취는 물질[色]이며
온갖 법은 이 취에 불과하니라.
왜냐하면 물질은 끝내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
어찌 취와 취 아닌 것이 있겠느냐?
수보리야,
온갖 법의 취는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분별이며
온갖 법은 이 취에 불과하니라.
왜냐하면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분별은 끝내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
어찌 취와 취 아닌 것이 있겠느냐?
12처 또는 18계도 또한 그와 같으니라.
수보리야,
온갖 법의 취는 단나바라밀에로 진행하되,
이 진행은 초과하지 않느니라.
왜냐하면 보시는 끝내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
어찌 취와 취 아닌 것이 있겠느냐?
수보리야,
온갖 법의 취는 시라바라밀로 진행하되,
이 진행은 초과하지 않느니라.
왜냐하면 지계는 끝내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
어찌 취와 취 아닌 것이 있겠느냐?
수보리야,
온갖 법의 취는 찬제바라밀이며
온갖 법은 이 취에 불과하니라.
왜냐하면 인욕은 끝내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
어찌 취와 취 아닌 것이 있겠느냐?
수보리야,
온갖 법의 취는 비리야바라밀이며
온갖 법은 이 취에 불과하니라.
왜냐하면 정진은 끝내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
어찌 취와 취 아닌 것이 있겠느냐?
수보리야,
온갖 법의 취는 선나바라밀이며
온갖 법은 이 취에 불과하니라.
왜냐하면 선정은 끝내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
어찌 취와 취 아닌 것이 있겠느냐?
수보리야,
온갖 법의 취는 반야바라밀이며
온갖 법은 이 취에 불과하니라.
왜냐하면 반야는 끝내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
어찌 취와 취 아닌 것이 있겠느냐?
수보리야,
온갖 법의 취는 내공이며 온갖 법은 이 취에 불과하니라.
왜냐하면 내공은 끝내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
어찌 취와 취 아닌 것이 있겠느냐?
수보리야,
온갖 법의 취는 외공이며 온갖 법은 이 취에 불과하니라.
왜냐하면 외공은 끝내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
어찌 취와 취 아닌 것이 있겠느냐?
수보리야,
온갖 법의 취는 내외공이며
온갖 법은 이 취에 불과하니라.
왜냐하면 내외공은 끝내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
어찌 취와 취 아닌 것이 있겠느냐?
나아가 온갖 법은 무법유법공이며 온갖 법은 이 취에 불과하니라.
왜냐하면 무법유법공은 끝내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
어찌 취와 취 아닌 것이 있겠느냐?
수보리야,
온갖 법의 취는 4념처 내지 8성도분이며
온갖 법은 이 취에 불과하니라.
왜냐하면 4념처 내지 8성도분은 끝내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
어찌 취와 취 아닌 것이 있겠느냐?
수보리야,
온갖 법의 취는 부처님의 10력 내지 일체종지이며
온갖 법은 이 취에 불과하니라.
왜냐하면 일체종지 가운데서는 취와 취 아닌 것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수보리야,
온갖 법의 취는 수다원의 과위ㆍ사다함의 과위ㆍ아나함의 과위ㆍ아라한의 과위ㆍ벽지불도이며
온갖 법은 이 취에 불과하니라.
왜냐하면 수다원의 과위 내지 벽지불도 가운데서는 취와 취 아닌 것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수보리야,
온갖 법의 취는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이며
온갖 법은 이 취에 불과하니라.
왜냐하면 아뇩다라삼먁삼보리 가운데서는 취와 취 아닌 것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수보리야,
온갖 법의 취는 수다원의 과위 내지 부처님이며
온갖 법은 이 취에 불과하니라.
왜냐하면 수다원 내지 부처님 가운데서는 취와 취 아닌 것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세존이시여,
이 심오한 반야바라밀을 능히 믿고 이해하는 이가 누구인지요?”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
“어떤 보살마하살은 일찍이 모든 부처님 처소에서 오래도록 6바라밀을 행했고 선근을 잘 심었으며
무수한 백천만억의 모든 부처님을 공양하였고 선지식을 따랐느니라.
이러한 무리의 사람들이 능히 이 심오한 반야바라밀을 믿어 이해하리라.”◂
“세존이시여,
능히 이 심오한 반야바라밀을 믿고 이해하는 이는
어떤 성품 또는 어떤 모습 또는 어떤 모양을 하고 있는지요?”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을 끊어서 떠난 것이
그의 성품이고 모습이고 모양이니라.
이러한 보살마하살이 바로 능히 이 심오한 반야바라밀을 믿어 이해하느니라.”◂
“세존이시여,
심오한 반야바라밀을 믿어 이해하는 이 모든 보살마하살은
마땅히 어느 곳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요?”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
“심오한 반야바라밀을 믿고 이해하는 이 보살마하살은
마땅히 일체종지로 나아가야 하느니라.”◂
수보리가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이 보살마하살이 능히 일체종지로 나아간다면
반야바라밀을 닦는 까닭에
곧 온갖 중생들이 돌아가 귀의할 곳이 됩니다.
세존이시여,
반야바라밀을 닦는 것은 곧 온갖 법을 닦는 것입니다.
그러나 세존이시여,
닦을 곳이 없는 것이 곧 반야바라밀을 닦는 것이니,
닦는 일과 무너뜨리는 수행을 수용하지 않는 것이
반야바라밀을 닦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
“무슨 법을 무너뜨리는 까닭에
반야바라밀을 무너뜨리는 수행이라고 하더냐?”
“세존이시여,
물질을 무너뜨리는 까닭에 반야바라밀을 무너뜨리는 수행이라고 합니다.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분별과 12처ㆍ18계를 무너뜨리는 까닭에 반야바라밀을 무너뜨리는 수행이라고 합니다.
나 또는 아는 자 또는 보는 자를 무너뜨리는 까닭에 반야바라밀을 무너뜨리는 수행이라고 합니다.
세존이시여,
단나바라밀을 무너뜨리는 까닭에 반야바라밀을 무너뜨리는 수행이라고 합니다.
나아가 반야바라밀을 무너뜨리는 까닭에 반야바라밀을 무너뜨리는 수행이라고 합니다.
내공 내지 무법유법공과 4념처 내지 18불공법과 수다원의 과위 내지 일체종지를 무너뜨리는 까닭에
반야바라밀을 무너뜨리는 수행이라고 합니다.”
“참으로 그러하느니라.
물질을 무너뜨리는 까닭에 반야바라밀을 무너뜨리는 수행이라고 하느니라.
나아가 일체종지를 무너뜨리는 까닭에 반야바라밀을 무너뜨리는 수행이라고 하느니라.”◂
“이 심오한 반야바라밀 가운데서 아유월치의 보살마하살을 분명히 알아야 하나니,
만약 보살마하살이 이 심오한 반야바라밀 가운데에 집착하지 않으면 아유월치의 보살이라고 알려지는 것이니라.
선나바라밀 내지 단나바라밀 가운데 집착하지 않고,
4념처 내지 일체종지 가운데에 집착하지 않으면 아유월치의 보살이라고 알아야만 하느니라.
가령 아유월치의 보살마하살은 심오한 반야바라밀을 행할 때에 다른 사람의 말을 가지고 긴요한 것을 삼지 않고,
또한 다른 사람의 가르침을 따라서 행동하지 않느니라.◂
아유월치의 보살마하살은 6바라밀에서 멀리 떠나지 않으며,
아유월치의 보살마하살은 심오한 반야바라밀이 설해지는 것을 들을 때에
마음으로 놀라지 않고 위축되지 않으며 두려워하지 않고 무서워하지 않으며 후회하지 않느니라.
환희하여 즐겨 듣고 받아 지니고 독송하며,
바르게 억념하고 설한 대로 행하느니라.◂
수보리야,
마땅히 알아야 하니 이 보살은 이미 앞의 세상에서
이 심오한 반야바라밀 가운데의 일을 듣고 나서,
받아 지니고 독송하고 바르게 억념한 것이니라.
왜냐하면 이 보살마하살은 큰 위덕이 있는 까닭에
이 심오한 반야바라밀을 듣고
마음으로 놀라지 않고 위축되지 않으며 두려워하지 않고 무서워하지 않으며
후회하지 않고 환희하여 즐겨 들으며,
받아 지니고 독송하며 바르게 억념했기 때문이니라.”
“세존이시여,
만약 보살마하살이 심오한 반야바라밀을 듣고
놀라지 않고 후회하지 않으며 내지 바르게 억념하려면
세존이시여,
이 보살마하살은 어떻게 이 반야바라밀을 행해야만 하는지요?”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일체종지를 수순(隨順)하는 마음으로
이 보살마하살은 마땅히 그와 같이 반야바라밀을 행해야 하느니라.”◂
“세존이시여,
무엇을 일체종지를 수순하는 마음이라고 말하며,
이 보살마하살은 마땅히 그와 같이 반야바라밀을 행해야 한다고 하시는지요?”
“공을 수순하는 이것을 보살마하살이 심오한 반야바라밀을 행한다고 하느니라.
무상과 무작과 무소유와
생하지 않음과 없어지지 않음과
더럽지 않음과 청정하지 않음을 수순하니,
이 보살마하살은 마땅히 그와 같이 반야바라밀을 행해야 하느니라.
또한 꿈ㆍ환ㆍ아지랑이ㆍ메아리ㆍ허깨비 같음을 수순하는 이것이
반야바라밀을 행하는 것이니라.”◂
수보리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부처님께서는 공을 수순하고,
나아가 꿈이나 환과 같은 것을 수순하는 것이
반야바라밀을 행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보살마하살은 어떤 법을 행해야 하는지요?
가령 물질ㆍ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분별 내지 일체종지인지요?”◂
“보살마하살은 물질을 행하지 않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분별을 행하지 않으며,
나아가 일체종지를 행하지 않느니라.
왜냐하면 이 보살이 행하는 곳에는
짓는 법이 없고 파괴되는 법이 없으며,
따라오는 것이 없고 또한 가는 것도 없으며,
머무는 처소도 없기 때문이니라.
이 법은 셀 수도 없고 헤아릴 수도 없으니,
혹은 수가 없고 양이 없느니라.
이 법은 얻을 수가 없으니,
물질로써 얻을 수가 없고,
나아가 일체종지로써 얻을 수가 없느니라.
왜냐하면 물질이 바로 살바야이고 살바야가 바로 물질이기 때문이니라.
나아가 일체종지가 바로 살바야이고 살바야가 바로 일체종지이기 때문이니라.
혹은 물질의 여상(如相) 내지 일체종지의 여상은
모두 하나의 여(如)로서
둘이 없고 다름이 없기 때문이니라.
물질의 여상과 살바야의 여상은 하나의 여로서 둘이 없고 다름이 없으며,
나아가 일체종지도 또한 그와 같은 것이니라.”◂
------------
1)
1) 범어로는 abhiṣeka.
왕의 즉위식에서 머리에 물을 뿌리는 의식을 말한다.
○ [pt op 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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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살의 생사와 향하는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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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후보
● 어업(語業)
업종(業種)
여(如)
여래신(如來身)
여시(如是)
여실불공(如實不空)
여의통(如意通)
ॐ मणि पद्मे 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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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는 항상 선한 나라에 태어나고,
세째는 항상 좋은 시절을 만나고,
네째는 항상 착한 벗을 만나게 되고,
다섯째는 몸에 모든 기관이 구족하고,
여섯째는 도의 마음[道心]이 순일하게 익게 되고,
일곱째는 계율을 어기지 않게 되고,
여덟째는 딸린 식구가 항상 은헤롭고 의로우며 화목하여 따르고
아홉째는 살림살이 재물과 음식이 항상 풍족하고,
열째는 항상 다른 사람에게 공경과 보살핌을 받고,
열한째는 가진 재산과 보물을 남에게 뺏기지 않으며,
열두째는 의욕하여 구하는 바가 뜻대로 다 이루어지고,
열세째는 용과 하늘과 선신(善神)이 항상 옹호하여 지켜주며,
열네째는 나는 곳마다 부처님을 뵈옵고 법을 들으며,
열다섯째는 듣게 된 올바른 법의 깊고 깊은 이치를 깨닫게 되옵니다.
대비심 다라니를 외우고 수행하는 자는
이와 같은 열다섯 가지 좋은 삶을 누리게 되므로
일체 사람과 하늘과 용과 귀신들은
항상 외우고 지니되
게으름을 내지 말아야 되나이다.
관세음보살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고
법회에 모인 대중 앞에
합장하고 바로 서서
모든 중생에게 대비의 마음을 일으키시고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
곧 이와 같은 광대원만무애대비심대다라니(廣大圓滿無大悲心大陀羅尼)
신묘장구다라니(神妙章句陁羅尼)를 설하셨으니,
곧 주를 설하되,
[ 위에 기재~~ ]
● 마하보리살타 摩訶菩提薩埵<二十三> ma hā bo dhi sa tva
『불설천수천안관세음보살광대원만무애대비심다라니경』
♣0294-001♧
71
아가사 타라
阿訖叉<二合>馱囉<七十一>
『성관자재보살일백팔명경』
♣1122-001♧
■ 삼매_게송퀴즈
■ 오늘의 게송
[179일째]
허공경계무변제 $ 050■ ■虛 於入如意所 身妙出一知
050▲ 達攞步陀達攞步陀為 一 ● 訶魯那, ○□□□□,悉,如,菩,於
□□□□□□□, 悉布毛端使充滿,
如是毛端諸國土, 菩薩一念皆能說。
□□□□□□□, 실포모단사충만,
여시모단제국토, 보살일념개능설。
끝단 데를 모르는 저 허공 안에
털 끝을 가득 세워 채운다 하고
이러한 털 끝마다 있는 국토를
보살이 한 생각에 능히 말하고
[180째]
어일미세모공중 $ 051▲訶魯那訶魯那為 一 ● 摩魯陀, ○□□□□,不,毛,諸,入
□□□□□□□, 不可說剎次第入,
毛孔能受彼諸剎, 諸剎不能遍毛孔。
□□□□□□□, 불가설찰차제입,
모공능수피제찰, 제찰불능편모공。
한 개의 가느다란 털구멍 속에
말할 수 없는 세계 차례로 드니
털구멍은 여러 세계 능히 받지만
세계는 털구멍에 두루 못하며
●K0373_T0383.txt★ ∴≪A마하마야경≫_≪K0373≫_≪T0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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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수_암기방안
50 턱 chin, 【악골】顎
51 눈썹 아이부러워eyebrow 眉 【미】
23 엄지 (THUMB)
71 라선[腡선] = 손금선 /또는 갈고리뼈 (=헤이메이트 HAMATE~갈고리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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