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밀엄경』
K1344
T0682
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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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밀엄경』
♣1344-002♧
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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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乘密嚴經卷中
K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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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밀엄경 중권
불공 한역
김성구 번역
2. 입밀엄미묘신생품 ②
그때에 그 모임 가운데 보현중색대위덕(普賢衆色大威德)보살마하살이 지세(持世)보살마하살과 지진보살마하살과 만수실리(蔓殊室利)보살마하살과 신통왕(神通王)보살마하살과 득대세(得大勢)보살마하살과 해탈월(解脫月)보살마하살과 금강장(金剛藏)보살마하살과 대수긴나라왕(大樹緊那羅王)보살마하살과 허공장(虛空藏)보살마하살과 내지 마니대보장전(摩尼大寶藏殿)의 무량한 하늘들과 함께 있었다.
또 밀엄토에서 온 대중들이 무량한 구지(俱祗)의 불찰에서 법을 들으러 온 이들과 함께 있었다.
심히 깊은 밀엄의 공덕과 방편을 듣고 법을 공경하여 결정적으로 전의(轉依)를 얻었으며,
항상 이 땅에 머물러 다른 곳에 나지 않았으며,
모두가 미래세의 일체 유정을 불쌍히 여겼으며,
널리 평등한 자비로 요익(饒益)이 되고자 하여 각각 금강장보살을 우러러보고,
일심으로 같은 소리를 내어 게송으로 말하였다.
존자(尊者)여,
변재(辯才)하시니
바라건대 보여 주소서.
세간의 모든 색상(色像)
그 누구 지은 것입니까.
장인이 진흙으로 병을 만들 때
니륜(泥輪)을 돌리면서 이기듯 하는가.
풍류를 아뢰는 이가
두드려서 생기는 소리 같은가.
원래는 한 가지 물건인 것이
세 가지 성품이 있는 듯한가.
과거에 이룬것,
뒤에 이룰 것
모두가 하나 속에 있는 것인가.
어떻게 갖가지 현상을
한 물건이 건립했을까.
도솔천(兜率天)이 지었을까.
야마천(夜摩天)이 지었을까.
타화자재(他化自在)의 장난일까.
대수긴나라가 한 짓일까.
선견천(善見天)이 지은 것일까.
색구경천(色究竟天)의 재주일까.
나계범왕(螺髻梵王)이 지었을까.
무색천(無色天)이 지었을까.
일체의 천왕들이 지은 것일까.
자연히 생겼을까.
변화하여 된 것일까.
모든 부처님의 지은 바일까.
아니면 다른 세계의
불자들께서 지으신 바일까.
이들 여러 가지 현상은
어지럽게 건립했나니
어지럽게 일어난 곳이
사슴이 아지랑이를 보듯
비유컨대 병의 처(處)는
덕(德)의 의지가 된다 하나
일체의 모든 세간이
능히 처에 머무는 것은
덕자(德者)가 덕에 속한 것 아니며
덕이 덕자에 머문 것 아니니
차례차례 화합하는 까닭에
여러 덕은 이루어졌거니
모든 현상은 어지러워도
또한 머무름[住]이 있는 것인가.
범왕이 지은 것인가.
나라연(那羅延)이 지은 것인가.
웅맹(雄猛)이 아니면 승론(勝論)이 한 일인가.
수론(數論)의 지은 일인가.
승성(勝性)이 지은 것인가
자재ㆍ자연으로 된 것인가.
어느 때 무명에서 나온
애업(愛業)으로 지어진 것인가.
천선(天仙)과 그리고 세정(世定)은
모두 다 궁금하게 여깁니다.
먼저부터 실체가 없었다 하니
틀림없이 요술과 꿈속과 같고
더운 날에 아지랑이 같고
건달바의 성과도 같네.
시작 없는 망상 분별이
끼리끼리 상속하면서
능취(能取)와 소취(所取)가 일어난다니
머리가 두 개 있는 뱀과 같고
시체가 일어나 걸어 다니는 듯
허수아비 움직이는 듯
허공에 드리운 머리털 같고
그리고 빙빙 도는 불 바퀴 같네.
그때에 금강장보살마하살이 보현중색대위덕보살마하살과 그리고 다른 대중에게 게송으로 말씀하였다.
세간의 가지가지 빛과 모양은
지은 이로부터 생기지 않아.
또한 겁비라(劫比羅)도 아니며
인타라(因陀羅)들이 지은 것도 아니며
또한 사제(祠祭)의 결과도 아니며.
또한 위타교(圍陀敎)도 아니니
그들은 ‘여러 가지의 원인이 있고
수행은 항상 머물지 못한다’ 하네.
세간을 가지는 인(因) 없지도 않아
제8의 장부(丈夫)는 장식(藏識)이라네.
이것을 말미암아 중색(衆色) 이룸이
여러 가지 병들을 굴림과 같고
기름이 깨알에 두루함 같고
소금에 짠 맛이 있는 것 같고
무상이 물질 속에 있는 것 같네.
장부식(丈夫識)도 그러하니
사향 속의 향기 같고
해ㆍ달 속의 광명 같네.
짓는 것[能作],
지을 것[所作]을 모두 떠나고
있다 없다 모든 종취 멀리하였네.
같거나 다르거나 말을 말아라.
외도들의 허물을 모두 버렸네.
지혜로 구할 것 아니며
분별로 얻을 것 아니니
선정으로 해탈한 이의
스스로 깨쳐서 얻을 바니라.
아뢰야가 없다면
다른 식도 없으리라.
비유컨대 바다 물결이
바다와 다르지 않으나
바다는 고요하고 파도는 뛰어
같다고 말할 수 없네.
비유컨대 정을 닦는 이의
정 속의 청정한 마음
신통이 자재한 이의
갖가지 신통한 지혜.
관행하는 사람만 볼 수 있으나
다른 이의 알 바는 아닌 것 같아
장식에 의지하여 유전하는 식
부처님과 불자들과 정자(定者)만 보아.
장식이 세간을 지니는 것
실로 구슬을 쥐는 듯하고
바퀴와 수레가 합한 듯하여
업의 바람 따라서 돌아가네.
옹기장이가 윤장(輪杖)을 돌려
쓰일 바에 따라 그릇을 이루니
장식과 모든 세계도
힘을 함께하면 못 이룰 것 없어
안팎의 모든 세간
미륜(彌綸)하여 두루함이
마치 별들이
허공에 퍼져 있어
바람의 힘으로
운행하기 끊임없는 듯.
허공에 새 발자취
구해도 볼 수 없으나
허공을 떠나서는
날을 수가 없음같이
장식도 그러하여
나와 남의 몸을 떠나지 않네.
바다에 파도가 일고
허공이 만상을 머금은 듯
장식도 그러하여
모든 습기를 갈무리 하네.
물속에 비친 달과
많은 연꽃들은
물에 섞이지 않고
물에 착(着)하지도 않나니
장식도 그러하여
습기에 물들지 않아.
눈 속에 동자가 있지만
눈은 마침내 못 보나니
뇌야가 몸에 머물러
모든 종자를 갈무리하며
수(壽)ㆍ난(煖)ㆍ식(識)을 두루 가지기
구름이 세간을 덮는 듯하여
업의 움직임이 한 번도 쉬지 않건만
유정은 마침내 보지 못하네.
몸은 여러 가지 물질로 되어
또 다시 여러 가지 만들어 내니
옹기장이 의지하지 않고
진흙으로 여러 가지 만듦과 같네.
세간을 망령되게 분별하여
소 따위의 뿔이 있는 것을 보면
뿔이 없는 것임을 알지 못하고
토끼를 말하여 뿔이 없다네.
분석하여 극미(極微)에 이르르면
뿔을 찾아도 얻을 수 없네.
있는 법을 기다려
없다는 소견을 일으키려니.
있는 법이란 본래 없는 것
없다는 소견이 어디 있으랴.
있는 법ㆍ없는 법은
서로서로가 원인이 되니
있다 없다 두 가지 법에
분별을 내지 말지어다.
깨달을 것을 떠나선
깨닫는 것 나지 않으니
돌리는 불 바퀴 같아
눈병과 요술과 건달바성과 같네.
모두 조그만큼 본 바를 인해
이러한 깨달음을 내나니
만일 인할 바 떠나면
이러한 깨달음은 없으리.
이름과 모습이 서로 얽혀
습기가 다함이 없으니
일체의 모든 분별은
뜻과 더불어 함께 일어나.
유정은 유전(流轉)하는 까닭에
원성을 깨치지 못해.
무시로부터 모이고 쌓여
모든 망령에 잠기어서는
희론으로 훈습하여서
갖가지 마음을 내나니
능취와 그리고 소취
유정의 마음의 본성
물병과 옷 따위 모습은
실제를 보고 듣지 말 것이다.
일체는 오직 깨달음이 있을 뿐
깨달을 바 있다면 뜻이 없는 것
능각과 소각의 두 가지 성품
자연히 이렇게 굴러간다네.
어리석은 이 끊지를 못해
습기는 마음을 미혹하니
뇌야와 그리고 7식이
때때로 벌떡 일어나.
바다에 물결이
바람 때문에 움직여서
돌아 흐르며[洄澓] 날뛰니
끊일 날 없네.
장식의 물결도 그러하여서
경계의 바람이 휘몰아치니
갖가지 모든 분별을
안으로부터 집취(執取)하나니
땅이 차별 없어
모든 물건이 의지하니
장식도 그러하여서
여러 경계의 의지하는 곳
사람은 자기의 손으로써
자기의 몸을 만질 수 있고
코끼리는 자기의 코로써
제 몸에 물을 뿌리며
그리고 어린 아기들은
입에다 손을 넣나니
식으로 분별하여 나타난 경계
도리어 반연함을 알 수 있으리.
이 마음의 경계
널리 3유에 두루하니
안팎의 모든 세간이
모두가 마음으로 나타난 것임을
관행을 오래 닦은 이
능히 통달하리라.
그때에 금강장
이 법을 말씀하시고
잠잠히 머물러서
법계를 생각하시다.
미묘하고 두루한 정(定)으로
모든 부처님 경계에 들어
무량한 불자들이 수행하여서
밀엄에 머무는 것 굽어보시고
또다시 선정에서 일어나
광명을 내어 널리 비치니
욕계와 색계와 그리고 무색계
무상천 궁전까지 두루 밝히네.
이러한 광명 속에
다시 모든 불찰 나타내니
모두 다 무량한 부처님께서
상호가 묘하게 단엄하심 뵈옵게 되네.
갖가지 미묘한 색은
모두 부처님 몸에서 나와
그들의 즐기는 바대로
세간에 이익을 짓네.
모두 다 그곳의 불자를 시켜
밀엄의 이름을 칭찬케 하니
서로들 즐거워하며
이러한 말들을 했다.
‘밀엄은 묘하고 때가 없어
능히 일체의 죄를 없애
관행하는 이들의 수승한 처소
그 나라가 수승하기 제일이라네.
그 이름들은 우리들
마음에 매우 기뻐서
각각 있던 곳에서
모두 밀엄에 왔다’고.
색진나계범(色盡螺髻梵)과
그리고 정거천들이
불자들이 나는 곳인
밀엄을 희모(希慕)하여서
한마음으로 함께 와
범왕에게 청하는 말이
‘우리들은 어찌하여야
밀엄토에 이르오리까.
천왕께서 가시는 날엔
우리들도 따라 뫼시리.’
그때에 나계범
하늘들의 말 듣고
즉시에 동행했으나
도중에서 길을 잃었네.
범왕은 먼저 깨닫고
지혜로써 자세히 관찰하였네.
이와 같이 수승한 관행의 경계
어떠한 계단으로 갈 수 있을까.
욕과 색과 그리고 자재천으론
그곳에 이를 수 없을 것이요
공처와 식처도 모두 아니요
비비상과 여러 가지 외도의 종과
삿된 선정 닦는 이 모두 아니니
어떠한 방편으로 밀엄에 가랴.
행여나 천중천의 위신력 입어
밀엄에 빨리 가서 모이게 될까.
나계범 소리를 내어
즉시에 귀명례하니
부처님 허공에 가득
위광은 불길 같으셔
범왕에게 말씀하셨네.
‘너는 본처로 돌아가라.
여래의 밀엄찰은
관행하는 이의 경계
비상(非想)도 못 가는 곳을
색계(色界)가 어찌 가리.’
범왕이 부처님들께
이러한 말씀을 듣고
본디 처소로 물러가
범천궁에 이르니
그때에 정거천인들
제각기 공론하였네.
‘나계범왕 위신으로 가지 못하니
밀엄토는 수승하여 부사의한 것인가.
환(幻)과 같은 선정을 아니 닦으면
어떻게 이 나라에 갈 수 있으랴.’
이 모임의 무리들 모든 하늘께
칭찬하는 소리를 들은 까닭에
기특한 마음 내어서
금강장께 묻네.
‘우리들은 듣고 싶으니
깊은 법을 일러 주소서.’
그때에 금강장
대중에게 말하네.
‘여래가 말하신 법
뉘라서 다 펴리.
스스로 깨친 성지(聖智)
경계는 부사의하고
깊은 관행이 아니면
어떻게 보여 주리오.’
지진(持進)과 야마는
자재한 불자들이니
모두가 입을 모아서
빨리 말하라 하네.
신통과 만수와
자씨와 긴나왕과
그리고 모든 선정을 닦는 이
모두 같은 말 하네.
‘모든 하늘 지명선(持明仙)이
공중에서 풍류를 아뢰며
한마음으로 청원하오니
부디 말씀하소서.’
이렇게 청한 뒤에
각각 자리에 앉고
범왕은 부처님의 힘으로
다시 이 모임에 와서
금강장보살에게
이렇게 여쭈었네.
‘지금의 이 모임
장엄하기 처음이니
모두가 높은 제자
총명하기 짝이 없어
모두가 존자에게
목마른 듯 법을 구하니
나는 아직 모르오
무엇을 물었는지.
교납(憍臘)과 승타(勝墮)인가.
정생(頂生)이나 윤왕(輪王)인가.
그렇지 않으면 소년마(少年馬)인가.
고선전(古仙傳)인가.
감자종(甘遮種)의 아들인가.
천궁지국왕(千弓持國王)인가.
욕계ㆍ색계ㆍ무색계의
인간ㆍ천상들의 법일런가.
아니면 보살의 행인가.
독각이나 그리고 성문이나
내지는 수라명(修羅明)이나
모든 별들의 공론이던가.
바라건대 이런 일들
차례차례 말하여 주오.
우리들과 천인들
일심으로 들으리이다.’
그때에 해탈월(解脫月)과
지세허공장(持世虛空藏)과
대세ㆍ관자재와
총지자재주(摠持自在主)와
보계(寶髻)와 천관(天冠)과
금강수(金剛手)와 적혜(寂慧)와
그리고 보수대사(寶手大士)
아울러 최승자(最勝子)가
모두 구지 세계에서 와
연화궁에 앉아
금강장에게 청하는 말이
‘바라건대 크신 지혜
과거와 미래세의
모니의 청정 지혜
말하여 주오.
그대가 부처님께 친히 받자온
밝고 밝은 마음에 의심 없는 것
이 무리가 모두 다 듣고자 하니
원컨대 존자여,
때[時]니 말하오.’
정왕(定王) 금강장이
대중에게 알리네.
‘여래가 말씀하신 법
내가 능히 갖추지 못해
오직 불보살의
위신으로 가호하시는 바니
이제 나는 지심으로 예경한다.
자재청정궁
마니보장전의
부처님과 그리고 모든 불자께
내가 부처님의 청정한 지혜
공경한 마음으로 말씀하여서
부처님의 종성을 이으려 하니
그대들 모두 다 자세히 듣네.
왕들의 말 아닌 것이
윤왕(輪王)의 말 아닌 것이
단지 밀엄세계의
여래 종성만을 보였네.
정정(正定) 얻은 이의 경계요
부처님들의 수승한 일이니
여래의 미묘한 지혜
깨칠 이와 깨칠 것이 없다네.
그러므로 나의 힘
이렇게 깊은 법을 말할 수 없어
다만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부처님을 따라서 듣자왔을 뿐.
이러한 지혜는 심히 미묘해
그대로 삼마지의 꽃이다.
부처님은 밀엄불토 안에 계시며
정수에 드시어 말씀하시네.
모든 말과 소견
‘있다’,
‘없다’ 따위의
네 가지 치우침
모두 떠났네.
이것이 가장 청정한
중도의 묘한 이치
밀엄의 선정 닦는 이
능히 이것을 관찰하면
집착을 떠나고 의지 바꾸어
속히 여래의 지위에 들리.’
때의 모든 불자들
존자의 이 말씀 듣고
발 밑에 머리 숙여
공경히 이런 말 하네.
‘우리들 법락을 사랑하기
목마른 이 물을 찾듯
벌들이 꿀 생각하듯.
유가에 자재한 존자여
바라건대 말씀하여
보살들로 하여금
선정에 자재하게 하소서.
지혜있고 위덕 많은 이
그리고 모든 찰토의 왕
깊이 관행을 아는 이
모두 다 여래의 말씀
심히 깊은 법 듣고 싶어서
존자의 미묘한
범제(梵帝) 소리 듣기 원하오.
여래께서 즐겁게 하시던
깊고,
멀고,
공교한 소리로
수승한 이치를 말씀하시어
모두가 명료(明了)하게 하여 주오.’
금강장은 이르는 말이
‘여래의 말하신 이치
진실하고 심히 희유해
형상을 떠났으매 보기 어려워
공중에 없는 물건을
그림자 보기 희유함 같네.
여래의 말씀한 이치
희유함도 그러해.
바람과 새 날은 자취
그 형상 볼 수 없듯이
모니의 연설한 묘한 이치
보기 어려움도 그러해.
세간의 일과 비유
지혜 있는 이 알려니와
부처님들이 말씀하신 것
비유로 알지 못하리.
내가 보는 바로는
꿈 같고 건성(乾城)과 같아.
이 모임에는 관행도 있고
큰 지혜를 갖추신 분과
진실을 통달할 이와
모든 것을 모두 밝힌 이 많이 있거늘
어찌하여 이 사람더러
부처님의 난사경(難思境)을 말하라 하오.
그러나 지금 말하는 바는
부처님 위신력에 의지함이니
일체의 최승자(最勝子)는
지극한 마음으로 자세히 들으오.
여래의 묘한 말씀들
말귀가 모두 어울려
마음의 경계 초월하고서
비유를 멀리멀리 떠났네.
벌들이 꽃을 찾아가
먼저 간 놈 정수(精粹)를 취하고
뒤에 간 것들은
모두 그 나머지를 맛봄과 같이
거룩한 모니도 그러하여서
먼저 묘한 법 맛을 얻으시고
나는 그 나머지를 마시고
이제 여러분들께 말하련다.
하늘 가운데 하늘의 경계는
슬기로운 이들을 즐겁게 하니
뜻으로 헤아리거나
말로써 표현 못할 일
인간과 같은 형색을 나타내어
상호로써 장엄하시고
훌륭한 궁전에 나타나
보배의 관으로 치장하였네.
원광과 그리고 윤폭(輪輻)
갖가지 모두 성취하시고
궁전에 빛내시어서
외도의 교만을 꺾네.
모든 부처님 4시를 통해
밀엄에 의지하여 항상 계시나
그러나 일체에 없는 곳 없이
탄생하고 입멸하심 나타내시거니.
순수하게 착한 일 줄어들 때나
모진 생활 그리고 어지러울 때
그들의 좋아함을 낱낱 따라서
모든 유정 골고루 이익 주시기
업용이 잠시도 머물지 않는
밀엄토에 언제나 계신다네.
이처럼 청정한 곳은
유기의 안락한 궁전
흐리고[濁亂] 줄어들[少減] 때에
여래는 나타나시니
맑고 뚜렷한 달이
물마다 그림자 비치듯.
부처님의 갖가지 몸
시기 따라 교화하시니
여래의 맑은 지혜는
관행하는 이라야 볼 수 있으리.
혹은 대자재로 나타나고
혹은 나라연(那羅延)으로 나타나시며
가비라(迦毘羅)로 나타나
허공에 머물러 설법도 하며
혹은 위타(圍馱)를 하는 이나
상행(常行)과 묘희(妙喜)와
동천(童天)과 시기(尸棄)와
나호도모로(羅護都牟盧)로 나타나시며。
혹은 긴나라(緊那羅)나
감자(甘遮)나 월종성(月種姓)이나
여러 나라의 국왕들로 나타나
일체 사람이 우러러보게 하며
혹은 큰 의왕이 되어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시며
금강 따위의 보배들과
쇠와 구리와 광석들
밝은 구슬과 납과 주석
붉고 푸른 두 가지 파리(玻梨)
유정들의 즐김을 따라
갖가지로 나타나시고
부처님의 가피력으로
모두 다 안락케 하네.
천녀나 용녀나
건달바의 아가씨나
욕계나 자재천의 것
그 마음 못 움직이리.
욕계의 경계를 초월하였다.
색계의 빛깔보다 훨씬 수승해
공처(空處)와 식처(識處)와 무소유처(無所有處)와
그리고 비상처(非相處)도
그들을 마침내 홀리지 못해.
무상천의 선정을 닦는 사람들
미혹의 얽매임을 버리지 못해
편안치 못하고 청정치 못하여
모든 세계로 흘러 다니니
몸뚱이 있는 이의 태어나는 곳
밀엄국토와는 같지 않으리.
밀엄의 미묘한 국토
청정한 복으로 장엄하니
해탈지견을 얻은 이의
가장 훌륭한 살 곳이네.
열 가지의 자재와
6통과 삼마지를 갖추어
모두 의성신(意成身)으로써
부처님같이 그곳에 나타나시네.
10지와 단바라밀 따위를
고루 수행하여서
일체의 상호 꽃으로
항상 장엄하시니
분별을 멀리하였으나
감각이 없는 것은 아니요
나의 의근(意根)이랄 것 없으니
지혜는 항상 즐거워하네.
보시 따위의 모든 공덕
맑은 업이 모두 원만하시니
부처의 훌륭한 의지인
밀엄의 맑은 나라 얻었네.
이 땅은 가장 미묘해
해탈의 밝음을 빌지 않아도
부처님과 모든 보살의
청정한 광명은 항상 비치네.
밀엄의 모든 성인들
그 광명이 햇빛보다 더하니
밤과 낮의 시간 없고
나고 죽는 걱정도 없네.
수승한 밀엄 궁전은
모든 하늘이 흠모하는 터이니
가장 높은 유기가
지위마다 닦아 나아가서
일체의 법을 모두
마음이 본성임을 알고
아뢰야의 3성법
무아임을 말하고
그 몸이 더욱 맑아
밀엄국에 태어나리.’
3.
태장생품(胎藏生品)
그때에 금강장보살마하살
나계범왕(螺髻梵王)에게 말씀하였네.
천주(天主)여,
마땅히 알라.
모든 유정의 몸은
아홉 가지 물건이 성품을 이루니
유위의 모습이매 옮겨지고 움직여
능조(能造)와 소조(所造)가 어울리었고
정혈(精血)이 곁들여 화합하여서
부정한 일 더욱더 자라난다오.
한량없는 업에게
항상 가리워짐이
독한 나무의 가지가
성하게 울창함같이
탐ㆍ진ㆍ치 번뇌가
자라남도 그러해.
아홉 달 열 달을 지나
만족한 몸 태어날 때
태장(胎藏)에서 나오니
불편하고 위태로와 모든 고통을 받네.
천주여,
마땅히 알라.
이러한 유정의 무리들
모두가 업력 때문에
떠다니며 운동하고 태어나
혹은 인간에서 오고
혹은 방생취(傍生趣)에서 오고
비천(非天)과 나찰에서 오고
용과 귀신들에서 오네.
혹은 지명족(持明族)으로써
하늘 갈래의 훌륭한 몸매
혹은 유기들에서 오니
삼마지에서 물러난 이가
윤왕의 고귀한 족속 되어
이에 와서 태어나나니
이렇게 태어난 뒤에
모든 몸매 점점 자라서
친히 가까이하던 숙습(宿習)을 따라
다시 모든 업을 짓고
이렇게 업이 커지는 까닭에
모든 갈래에 바퀴 돌듯 하나니
만일 지혜 있는 이들은
법을 들으면 깨달아
문자의 분별을 떠나서
세 가지 해탈문에 들어
진실한 이치를 깨칠 것이요
청정하고 수승하며
보다 높이 가장 청정하여
밀엄으로 곧 가서
능히 구지 세계에 두루하고
마땅함을 따라 나타나리라.
천주여,
이렇게 태어난 이는
영원히 모든 험한 갈래 벗어나
이를 대장부라 하며
또는 지혜로운 이라 하며
또는 하늘 가운데 하늘이라 하며
불자들이 둘러싸리라.
천주여,
마땅히 알라.
태장신(胎藏身)은 거짓되어서
자성에서 난 것 아니며
치애업(痴愛業)에서 난 것도 아니니라.
모두 모습을 인하여 생긴 까닭에
요달하면 없어지고 남지 않으며
또한 모든 분별과
그리고 문자를 떠났나니
이렇게 관찰하는 이
바로 밀엄장에 갈 수 있으리.
선정을 닦는 모든 사람들
선정의 반연하는 경계에 머물면
이는 성색(聲色) 때문에
속아서 취착(取着)을 내는 것이라.
견고를 얻지 못할 것이며
또는 산동심(散動心)이라 하리니
이러한 삿된 선정에 얽매여
흘러 돌면서 삼계에 태어나리다.
만일 훌륭한 유기 있으면
삼마지에 잘 머물러
능취ㆍ소취를 멀리 떠나서
고요하여 마음을 내지 않나니
이를 진실한 수행이며
모습 없이 관행하는 이라 하니
밀엄토에 나고자 하면
항상 이렇게 관찰할지니.
4.
자작경계품(自作境界品)
그때에 금강장보살마하살
다시 나계범왕에게 말씀하였네.
천주여,
마땅히 알라.
여덟 가지ㆍ아홉 가지의 마음
항상 무명과 어울려 능히 세간들을 내는 것
모두 심심법(心心法)의 나타남이니
그가 흘러 도는 까닭
모든 식과 모든 근이
무명에게 변한 바 되지만
본심은 견고하여 움직이지 않나니
세간과 근과 경계가
모두 12지에서 나니
나는 것 내는 것이
찰나에 망가지고 없어져.
범세로부터 비상천까지
또한 인연을 쫓나니
오직 천중천만이
능히 짓는 것 지을 것을 떠났네.
유정과 그리고 무정의 무리와
움직이고 그리고 고요한 법은
모두 다 병 따위 같아서
망가져 버리는 게 성품이라네.
천주여,
마땅히 알라.
모든 식은 매우 미세하여서
옮기고 흘러감이 빠른 거라네.
부처님의 이 경계를
모든 신선과 외도는
거짓으로 모니(牟尼)라 부르나
말로써 서로서로 속박하여서
가지가지 색을 탐내노니
이러한 나고 죽는 알음알이는
모두 다 능히 알지 못하네.
가령 1천 세 동안
4베다를 생각하거나
보시를 수행하여 범천에 나도
도리어 퇴락할 때가 있으리.
혹은 4월 동안 고행을 하여
천사[祠]에 제사하고 얻은 결과나
혹은 다른 종류의 제단을 닦아
불을 섬기고 얻은 복이나
혹은 3취(趣)의 법을 닦아
염소를 삶고서 기도를 하여
결과를 얻었다가 다시 물러나는 것
범왕은 어찌하여 깨닫지 못해.
3덕(德)의 결과는 얽매이는 것
견고치 못함이 파초와 같네.
오직 해탈한 지혜만으로
밀엄토에 태어나리니
선정에 든 이는 이 경계 깨쳐
바야흐로 그 궁전에 갈 수 있으리.
그러므로 대범천은
잘 수습하여라.
밀엄의 사람은
생사와 권속이 없으며
일체의 정과 식이 있는 이
끊어지고 없어지지도 않아.
모든 업에 물들지 않고
또는 훈습에 물들지 않아
연잎에 물이 안 묻듯
허공에 티가 끼지 않듯
해ㆍ달이 구름 없는 듯
유가를 닦는 이 또한 그러해.
속히 이 관행을 닦으라.
여래께서 거두시는 바이니
맑은 계행으로 목욕을 하고
지혜의 샘물을 마시라.
수승한 계와 혜를 닦아
생사에서 해탈을 얻으리.
천주여,
마땅히 알라.
유정들의 온(蘊)ㆍ처(處)ㆍ계(界)는
여러 법이 합하여 이룬 것이며
모두가 실체가 없는 것.
눈과 색 따위의 인연으로
식을 낼 수 있나니
장작을 인하여 불꽃이 성하듯
식이 일어나는 것도 그러하니라.
경계가 움직이는 것은
망령된 마음을 따르는 것이니
쇠붙이가 자석(磁石)을 따름과 같고
건달바성과 아지랑이 같아서
어리석고 목마른 이의 취하는 바라,
중간에 조작하는 이 없고
다만 마음을 따라 변할 뿐이니.
건달바 성안 사람들의
왕래가 모두 허망하니
중생들의 몸도 그러해
움직이고 머무는 것 모두 허망해.
꿈속에 보던 모든 환상이
깨어나면 간 데 없듯
망상으로 온(蘊) 따위의 법을 보나
깨달으면 본래 고요해.
4대와 미진들은
마음 밖에 없나니
세간의 어떠한 물건은
4대로 이루었다고 잘못 집착해.
비유컨대 중풍에 걸린 이가
뚜렷이 여러 경계 볼 수 있는 것 같으며
시체가 일어남에 일으키는 이 없는 것 같으니
세간의 법도 그러함을
너희들 모든 불자는
마땅히 잘 관찰할 것이다.
세간의 모든 동물 식물은
마치 물 위에 모인 거품같고
병과 옷 따위의 망상은
실답지 않기 아지랑이 같고
괴롭고 즐거운 모든 감각은
물 위의 거품에 비기리.
여러 행상은 파초와 같아
속이 견실치 못하고
이 식이 요술 같아서
거짓되고 모두가 참되지 못해.
삼계 안에서
움직이고 고요한 법이
모두 꿈속의 경계 같아서
미혹한 마음에서 나타난 바니
또한 요술쟁이의 일 같고
건달바의 성과도 같아서
다만 어리석은 이를 속일지언정
애초부터 진실이 없어.
불자가 이 법을 깨달으면
그 마음에 두려움 없어지고
지혜의 불이 모든 근심 태우면
바로 밀엄국에 태어나리.
세간은 모두 무상(無相)한 것
형상은 얽매어진 것
무상은 길상이언만
형상은 마음의 경계라.
마음의 경계는 참되지 못한 것
참된 것이라니 지혜의 경계.
모든 형상을 멀리 떠남은
자비를 닦는 이의 수행할 바라.
무상(無相)이 일체에 두루하다면
삼계는 모두가 청정하리니
빛과 소리 따위 모든 형상을
삼계의 법이라 이름한다네.
일체의 모든 근(根)과 모든 경계는
유정을 속박하는 원인이라네.
지혜를 말미암아 해탈 얻으면
안락하며 그리고 자재하리라.
그때에 보계보살(寶髻菩薩)이
수묘한 좌석에 앉아 있다가
금강장보살을 향하여
이러한 말씀을 여쭈었네.
모든 구지(俱胝) 세계 두루하여도
존자를 받들어 상수(上首)라 하니
가장 묘한 지혜를 성취하시고
알아야 할 법들을 깨치시었고
무량한 실단(悉檀)을 남김이 없이
모두 다 분명히 깨치셨나니.
이제 수행하는 무리 속에서
그들의 의심을 밝혀 주시고
유정들의 몸매가 한량없는 것
그들의 근본을 살피시어서
미묘한 음성으로 널리 말하기
겁파(劫波)가 다하도록 끊임이 없네.
마땅히 이 모임의 무리를 위해
갖가지 역(逆)ㆍ순(順)이 모두 없어진
같은가 다른가의 모든 원인과
그리고 진실한 법 말씀하시어
이 모임의 슬기로운 여러분들이
마음이 맑아서 의심이 없고
모든 온(蘊)의 원인을 떨어버리고
머지 않아 해탈을 얻게 하시리.
모든 온의 원인인 법과 비법은
이 몸과 뒤에 몸을 내게 하나니
슬기로우면 능히 고통에서 벗어날 것이요
받으면 굳게굳게 결박되오리.
유정들의 마음을 일으킨 바는
색과 밝음을 말미암아서
작의(作意) 따위의 모든 인연은
모든 경계로 흩어진다.
빠르기는 달리는 번개보다 더하여
깨닫고 알기가 매우 어려워
무명과 그리고 사랑의 업[愛業]은
이로써 흐리고 어지러워진다오.
모든 법은 뜻으로써 앞을 삼으니
뜻이란 빠르고 수승한 것이
법과 뜻이 더불어 어울리는 일
모두가 뜻으로써 본성을 삼아
비유컨대 마니 보배 맑은 빛에서
갖가지 색체를 나타내듯이.
이렇게 묘한 이치를
불자는 말하지 않으렵니까.
여러 가지 빛나는 마니 보배가
빛깔을 따라서 나타나듯이
존자는 한량없는 유기 안에서
빛나기 그와 같아 다름이 없네.
여래의 모습을 구족히 하고
자재한 궁전에 항상 머물러
보살들의 무리에 쌓여 계시니
마땅함을 따라서 말하여 주오.
그때에 금강장
보살마하살
모든 법에 자재하신 분이
대중에게 말씀하였네.
밀엄의 미묘한 국토는
가장 수승하고 적정하며
또는 큰 열반이며
해탈한 맑은 법계이며
또한 묘한 지혜의 경계이며
그리고 큰 신통으로
관행을 닦는 이가
의지하는 묘한 국토이며
끊어지거나 망가지지 않고
항상 변하지 않으며
물이 적시지 못하고
바람도 건조하게 못하리.
병 따위의 본체가
근용(勤勇)으로 이루었다가
망가지는 것과 같지 않고
사인(似因)과 불사인(不似因)의
두 가지로 세운 바도 아니니.
종(宗)과 모든 분(分)을 세우면
모두 결정된 법이 아니니
종과 인들은 각각
차별을 집착하는 때문이라.
밀엄의 미묘한 나라는
본체가 의지를 바꾼 식이니
분별하는 마음을 초월하여
망정(妄情)의 경계가 아니리.
여래의 밀엄국토는
마침도 없고 시초도 없으니
미진의 자성도 아니며
낙욕(樂欲)을 말미암음도 아니며
대자재가 지은 것 아니며
무명의 애업도 아니요
다만 공용이 없는 묘한 지혜를
말미암아 생긴 바이니
욕계ㆍ색계ㆍ무색계를 지나며
무상(無想)의 어두운 그물을 초월해.
밀엄의 미묘한 국토는
아야(阿若)의 실단(悉檀)이니
모든 인명을 닦는 것의
헤아릴 경계가 아닐세.
승성(勝性)이나 자재나
성론(聲論)이나 베다 따위의
여러 가지 종파를 말미암아
드러날 바가 아니며
자량위(資粮位)까지의
지혜로 깨치지 못하고
오직 여래의 지위와
10지의 경계일 뿐이니.
인자(仁者)여,
자세히 들으라.
어리석은 이는 세간에 미혹하나니
업과 업 아닌 것을 위해
내가 이제 이 뜻을 연설하여서
훌륭한 선정을 닦는 이들이
모두 다 안락을 얻게 하리라.
안팎의 모든 물건이
보이는 바는 오직 자신의 마음.
유정의 마음이 두 가지 성품
취하는 것과 취할 바이요,
심체(心體)에 두 가지 문이 있으니
마음에 의해 물상들을 봄이라.
범부는 본성이 미혹하여서
스스로의 이치를 깨닫지 못하니
병 따위가 색상을 나타낸 듯함도
자체가 없는지라 오직 마음뿐
초라한 선정과 모든 신선들
이러한 까닭에 혹란(惑亂)하여서
진실한 이치를 등져 버리고
분별하는 길만을 따라 헤매네.
이 마음에 두 가지 성품 있나니
거울 속의 모양과 달 그림자 같아
눈에 병이 있으면
허망하게 털 바퀴를 보거니와
공중에는 털 바퀴가 없는 것이요
구슬과 영락(瓔珞)도 또한 없는 것
다만 병난 눈인 때문에
이렇듯 나타났을 뿐일세.
허망하게 계산하여 집착하는 이
깨닫지 못하고 항상 집착해
널리 모든 장엄하는 치레 따위와
갖가지의 범상(梵相)을 나타내지만
일체의 모든 유정과
그리고 병과 옷 따위
안팎의 갖가지 일
모두 마음에서 일어났나니.
이 밀엄의 묘한 선정은
다른 이의 것이 아니니
만일 수행하는 이 있으면
복 많은 곳에 태어나거나
혹은 욕자재(欲自在)에 태어나
혹은 색계(色界)의 하늘에나
내지는 무상궁(無相宮)에나
색구경천(色究竟天)에나
공(空)ㆍ식(識)ㆍ무소유(無所有)에나
비상(非想)ㆍ비비상(非非想)에나
갖가지 궁전에 태어나서
점차로 탐욕을 제거하고
오래지 않아 밀엄의
관행궁(觀行宮)에 태어나서
불자들에게 둘러싸여
자재로이 노닐게 되리라.
너희들은 응당히 이를 닦으라.
어찌하여 친속(親屬)에 집착하는가.
친속이란 언제나 속박하는 것
생사에 바퀴 도는 원인이거니.
남녀의 뜻이 착란하여서
정혈이 서로서로 화합하는 것
벌레가 진흙에서 생겨나는 듯
이 가운데 생겨남도 또한 그러해.
아홉 달 아니면 열 달이 지나
그 몸이 점차로 자라나서는
때가 되면 태 밖을 벗어나나니
비유컨대 벌레가 준동하는 듯
이로부터 점차로 장대하여서
바야흐로 마음을 깨닫고 알라.
내가 모든 유정을 보니
생마다 모두 이러해
부모가 무수하였고
처자도 그러하여서
모든 세간에
두루하지 않은 곳 없어.
비유컨대 어떠한 석녀(石女)가
꿈속에 아기를 낳았네.
낳고는 매우 즐거워하더니
이어서 그 애가 죽어 버렸네.
슬픈 생각을 이기지 못해
홀연히 꿈속에서 깨어났다네.
그 아들 처음 난 것 보이지 않고
그 아들 마치는 것 안 보였다.
또다시 꿈속에 산천에 놀아
성읍과 그리고 동산과 숲과
일체의 모든 경계를
세간과 같이 수용하면서
피차가 서로보고
달리며 왕래하며
움직이고 굴신(屈伸)하는
무량한 경계는
졸음에서 깨어나면
모든 것은 없어지는 듯
또다시 욕심 많은 이
꿈속에 여자를 보니
얼굴이 매우 어여쁘고
옷과 패물이 모두 진기해
갖가지를 마음껏 즐기다가
깨고 나니 모두가 없는 것같이
일체의 세간 일도 모두 그러해
왕위와 영종(榮從)과 부모와 종친들은
다만 어리석은 이를 속일 뿐
체성은 모두 실답지 않네.
너희들은 삼마지를
어찌하여 부지런히 닦지 않는가.
무량한 성문들과
독각과 그리고 보살들과
산간과 나무 밑의
고요히 선정을 닦을 곳에 머물거나
마라야(摩羅耶)의 유해(乳海)와
빈타바리사(頻陀婆利師)와
마혜인타라(摩醯因陀羅)와
계라(鷄羅)와 설산(雪山) 따위와
혹은 원생수(圓生樹)에 머물거나
혹은 교미나(嬌微那)에 머물거나
수미산의 중턱에 머물거나
혹은 여의수(如意樹)에 쉬거나
혹은 반주검마라(絆住劒摩羅)에
고요히 앉았거나
혹은 염부과[瞻部果]를 먹거나
감로의 맛을 마시면서
모든 신통을 구족히 하여
항상 이 관법을 닦느니라.
과거ㆍ미래세에
연화대에 앉아서
가부좌를 맺고 등인(等引)에 머무니
이렇듯 끊임없이 관찰하니라.
모든 근을 잘 조섭하였기에
일체의 경계에 흩어지지 않나니
갈고리로 코끼리를 제어하듯
선정에 머묾도 그러하니라.
세간과 그리고 출세간
일체의 선정들에서
부처님의 선정은 때[垢]가 없어서
탐애가 모두 없어졌다네.
변애무색정(遍愛無色定)과
무상 따위의 선정에서
해와 달의 모습과 연꽃을 보거나
깊은 물과 험한 골짝을 보기
허공에 불 같고 여러 가지 물건같이 하면
삿된 선정이라 구경이 못되나니
이러한 모양을 배제하고
청정을 얻어 분별이 없으면
즉시에 구지의 세계에서
부처님들이 등인에 머무신 것을 뵈오리.
동시에 모두가 손을 펴시니
물로써 정수리에 뿌려 주시면
곧장 불지에 들어가서는
여러 가지 빛과 모양 나타나리라.
갖가지 몸매를 이미 얻었고
위없는 살바야(薩婆若)를 구족하였네.
역과 통과 그리고 자재와
정정(正定)과 다라니와
그 밖의 공덕을
모두 다 이루지 못함이 없네.
모든 물질은 분석되고
내지 극미를 관찰하니
자성이 없는 것이어서
비유컨대 토끼의 뿔일세.
분(分)과 분별이 없고
온(蘊)과 유온(有蘊)도 그러해
요술로 생긴 것 같아
일체가 모두 그러해.
이 가운데 업과도 없고
또한 업을 지을 이 없고
세간을 지을 이도 없고
설사 지은 것과 짓는 이가 있어도
짓는 이는 지을 것을 기다리니
어찌 능히 짓는 이라 하랴.
이 말은 허물을 이루니
짓는 이와 청정을 말하되
나[我]는 모든 경계를 이루니
지륜(地輪)은 수륜(水輪)을 의지하여
그리고 유정세간들은
차례로 늘어 있고
모든 갈래가 각각 다르나
피차가 서로 왕래하면서
일에 모든 근원을 일으키고
그리하여 경계를 취한다 하여
이들은 나를 말미암지 않나니
모두가 분별이라
서로서로가 변하는 것이
우유와 소락(酥酪)과 같으니
이렇게 나고 머물고 없어지는 것.
업과 업 아닌 것을 계교하는 일
선정을 닦는 이 항상 이를 봐
건달바성과 꿈속같이 여긴다네.
무시로부터 오는 희론이
유정을 훈습하여서
갖가지의 허물에서
분별하는 업을 내지만
모든 근(根)은 요술과 같고
경계는 꿈과 같으니
짓는 이와 지은 업을
선정 닦는 이는 멀리하나니.
잘못 깨닫고 미열(微劣)한 이는
미혹하여 망령되게 계교를 내니
일체의 세간들을
짓는 것이라 분별을 하네.
혹은 말하되 마니 구슬과
금ㆍ은 따위의 갖가지 광석
새ㆍ짐승 따위의 차별된 빛깔
가시 끝 뾰족하여 날카로운 것
이들이 모두가 같지 않으니
응당히 알아라 짓는 이 없다고.
세간의 모양이 차별된 것은
모두 분별에서 나왔으니
승성(勝性)과 미진이 아니며
원인 없거나 자연도 아니다.
잘못 깨친 이 망령되이 계교해
그의 체성을 알지 못하고
업인가 업이 아닌가 하여
이렇듯 갖가지 분별을 내네.
독기가 우유 속에 섞이어 있듯
따라서 변하거나 서로 어울려
일체의 처소에서 분별을 내는
모든 법 이와 같아 다름이 없네.
이 성품은 나는 것 아님
이 성품은 멸하는 것 아님
미혹한 이는 알지 못하여
가지가지 다르게 분별을 하네.
세간은 쌓이고 모인 것뿐임을
선정을 닦는 이 능히 보리니
그대들 부지런히 수행하여서
업이라 업 아니라 생각을 마소.
유정들이 서로서로 왕래하는 것
해와 달이 건너뛰고 돌아갈 적에
허공 안에 의지한 바 없으면서도
바람을 따라서 운전하는 듯.
업의 성품은 심히 적고 가리워
밀엄에 있는 이라야 능히 보리니
여러 가지 훌륭한 관행을 닦아
그들에게 얽매임이 되지 마시오.
불꽃이 길이길이 타오르다가
잠시에 잿더미로 사위어지니
지혜의 불꽃이 업을 태움도
마땅히 알아라 그러한 것을.
등불이 어둠을 깨뜨림에
잠깐 사이 다하여 남음이 없는 듯
모든 업습(業習)의 어두움
무시로 훈습한 것도
모니의 지혜 등불이 일면
찰나에 모두 없어지나니.
5.
변관행품(辯觀行品)
그때에 금강장보살마하살
또다시 대중에게 말씀하였네.
‘여러분 마땅히 자세히 듣소.
비유컨대 비고 넓은 한가한 곳에
궁실을 세우려 하면
목수가 토목(土木)을 마련한 다음
바야흐로 이루어지나니.
자세히 모든 물건 살펴보건대
흙과 나무 따로따로 집이 안 되니
또다시 비유컨대 여러 손가락
화합하여 주먹을 이루었으며
손가락을 떠나서 추구할진대
주먹의 자체는 없는 것같이.
군사와 그리고 수레들
성읍과 그리고 동산들
산천을 따르는 구름들
물병과 옷 따위 모든 형상들
모두가 거짓으로 화합인 줄을
지혜스런 사람은 꿈같이 알아.
이렇듯 못과 사택은
모든 경계가 모아진 바니
온(蘊)법이 쌓이기 숭산(崇山)과 같고
위태로움은 썩은 집 같네.
나는 것 아니며 없어지는 것 아니며
자기도 아니며 남도 아니니
건달바의 성 같고
구름과 그림자 같고
더운 날의 아지랑이 같고
그림 속의 물건을 보는 것 같아.
형상은 스스로 망(妄)을 나타내고
성품은 맑아서 유ㆍ무가 없네.
장님과 절름발이 서로 어울려
서로 도와 앞길을 가는 것같이.
자기의 성품만은 지탱치 못해
범부들의 몸매도 그러하여서
분석하여 극미에 이르면
공연한 이름뿐 실물은 없어
극미는 얻을 수 없는 법이니
모든 법도 또다시 이와 같아라.
유가법을 닦아서 지혜 맑은 이
이렇게 생각을 다듬을 적에
저절로 빛깔과 소리 따위에
깨닫는 생각이 멀어진다네.
일체의 의식이 끊인 다음
태연히 해탈을 얻게 되리니
유정을 사랑하지 아니하여도
언제나 등지(等持)를 사랑하리라.
모든 하늘 아름다운 선인들이나
예쁘고 아름다운 여인들이나
그에게 찾아와서 공양하여도
꿈속을 보는 듯 물들지 않네.
몸은 비록 여기 있으나
외도는 볼 수 없으며
지명(持明)과 범천도
그의 정수리를 못보리.
응당히 마니궁에 태어나
자유롭게 유희하면서
모든 밝은 궁녀들과
욕심 없이 항상 즐기리.
이러한 관행법은
살타의 경계이니
그대들 마땅히 빨리 닦을 것
용맹한 마음을 내어 보라.
응당히 광명궁에 태어나
3유를 이익하리니
즉시에 탐욕을 끊고
성냄과 어리석음 떠나면
능히 거룩한 밀엄
고요하고 수승한 곳에 나아가리.
그곳은 죽음이 없는 경계이며
식으로도 행할 바 아니며
모든 형상을 떠났으며
분별로 얻을 바 아니리.
이 미묘한 곳은
유가를 닦는 이와 상응하나니
그러므로 관행을 닦아
그 국토를 희망하여라.
이미 탐욕과 성냄 이겼고
나도 없고 남도 없나니
수승한 선정이니 너는 닦으라.
3독을 내어서는 안 되느니라.
만일 경계에 집착하면
두 가지 깨달음이 생기게 되니
마치 아름다운 여인이
뺨이 곱고 머리를 땋은 듯.
욕심 많은 이가 보면
애착하고 생각하여
어리석게 물든 감각을 내니
순전히 생각하여 딴 마음이 없어서
다니고 앉고 서고
마시고 먹고 잠을 잘 때에
그녀의 모양만이
항상 마음속에 아롱져.
이러한 잘못된 지혜는
모두 망령된 경계에서 나서
경계의 진흙 속에 빠져 있나니
그러므로 응당히 애착치 말라.
모든 세간 사람들이
삿된 지혜로 분별하되
소나 산양이거나
사슴 따위가
뿔이 있음을 보고
실다운 것이라 집착하다가
토끼 따위를 보면
뿔이 없다는 생각을 내니
만일 소의 뿔을 안 보았으면
토끼에 어찌하여 없다 했느냐.
세간의 일도 또한 그러해
망령으로 얻을 바 있다 하다가
뒤에는 자체가 없음을 구하여
문득 법은 결정이 없다 하나니
분별을 버리지 않는 한
항상 이렇게 삿된 생각을 내니
그대들 응당히 살피시라.
마음으로 따지는 모든 경계는
모두 망상으로 얻은 바인
뿔이 있다 없다와 같나니.
만일 수행하는 여러 사람이
능히 이러한 관찰을 하면
그의 뜻하는 바를 따라
혹은 전륜왕이 되어
허공에 올라 오고 가면서
크나큰 위력을 구족하리라.
어떤 이는 일월전(日月殿)에나
모든 별들의 궁전에나
사왕천이나 도리천이나
염마와 도솔천에나
화락과 타화천의
마니 보배 궁전에나
색계의 범중신(梵衆身)이나
그리고 열 가지 범천에나
무번(無煩)과 무열(無熱)과
선견(善見)과 선현(善現)에나
아가니타(阿迦尼陀) 궁전의
자재하게 유희하는 것에나
공(空)ㆍ식(識)ㆍ무소유처(無所有處)
비상비비상(非想非非想)에 태어나리라.
그곳에서 점점 욕심 없애고
모든 불찰에까지 이르러
항상 미묘한 선정인
해탈의 경계에 노리라.
비유컨대 병이 깨어져
기왓쪽을 이루었으며
망가지는 성품이 찰나에 나타나
항상된 곳에 덧없음을 보거니
종자가 싹을 내고는
종자는 망가지는 것처럼.
또는 옹기장이가
진흙으로 병을 만들 때
진흙 색 성품 따라
병도 그 빛깔이 되듯이.
어느 때 그 옹기장이가
여러 가지 빛깔의 진흙을 썼네.
그릇을 굽기가 끝났을 무렵
제각기 진흙 빛을 따랐더라네.
살대밭에서 총죽(葱竹)이 나고
양각(羊角)에서 마늘이 나며
더러운 파리와 썩은 물은
모두 벌레를 끓게 하나니
마땅히 알라,
세간의 결과는
같은 원인이나 다른 원인에서
모두가 변하고 망가지는 까닭에
갖가지 결과를 낼 수 있나니.
여러 가지 티끌의 성소작성은
체성이 변하거나 망가지지 않는데
모두가 이 세상의 어리석은 이
망령된 분별을 내는 것이라.
능히 짓는 나와 속의 나와
수승한 나 따위는 얻을 수 없고
뜻의 나[意我]라 하는 것 또한 없는 것
쌓이고 모이는 원인도 없고
그리고 친히 내는 원인도 없고
식의 반연 따라서 있는 것도 아니리.
슬기로운 이의 경계요
방편으로 생기는 바니
번뇌의 가시를 빼내고
마귀와 그 권속을 항복 받고
세간의 탐애가 다하여
꿀이 여의지 않게 하는 듯.
모든 선인은 탐심이 있어서
흘러 돌면서 모든 갈래에 나니
오랫동안 훈습한 바라
비유컨대 성난 뱀과 같네.
번뇌의 불꽃이 훨훨 타올라
험악한 갈래에 흘러 도나니
탐심을 버리고 해탈을 얻어
끊임없이 부지런히 관행을 닦아라.
6.
취입아뢰야품(趣入阿賴耶品)
그때에 금강장보살마하살
또다시 대중에게 말씀하였네.
그대들이여,
마땅히 알라.
내가 지난날 부처님께서
도우시는 힘을 입어
미묘한 선정을 얻었더니라.
분명히 구지의 세계를 보니
세간의 선정을 닦는 이들과
수많은 부처님과 그의 제자들
청정한 주처에 계시옵더라.
그 중에서 단 하나 밀엄국만이
안락하기 그지없어 제일이더니
부처님들 연꽃에 앉아 계시니
수묘(殊妙)한 궁전인 듯함이 있더라.
우리들도 선정에서 깨어난 다음
일심으로 우러러뵈옵노니
자신이 밀엄국에 머물러 있어
불자들께 둘러싸여 있음을 본다.
또다시 해탈장보살을 보니
궁전의 가운데에 머물렀는데
몸매의 부피는 손가락 같고
빛나는 모습은 심히 명랑해
허공에 맑고 둥근 반달과 같고
아항사(阿恒思)꽃과 같이 아름다웠다.
나는 그때 마음으로 생각하기를
이것이 누구의 난사(難思)한 일인가.
그러자 문득 내 몸을 보니
그 보살의 뱃속에 들어 있었고
또다시 여러 세간 두루 살피니
연화장세계의 불자님들도
부처님의 신력을 의지하여서
모두 다 이렇게 두루 보시고
모두가 부사의를 찬탄하셨네.
천중천이 짓기를 마치시고서
즉시에 위신력을 거두시니
대중이 모두 다 전과 같이 되어
희유하고 미묘하여 부사의하였다.
유기들의 가지가지 보는 빛깔은
이것이 부처님의 경계이시니
여러분 응당히 알아 둘지니
부처님이 옛적에 보살이 되어
처음의 환희지로부터
이구지에 이르고
발광지와 그리고 염혜지와
난승지와 그리고 현전지와
원행지와 그리고 부동지와
선혜지와 그리고 법운지에 이르러서는
다라니를 획득하시고
무진한 구의(句義)를 내시며
수릉엄 따위의 선정과
그리고 의성신(意成身)과
세성(細性)과 그리고 경성(輕性)과
대성(大性)과 그리고 의요(意樂)와
존귀욕수(尊貴欲壽) 따위의
여덟 가지 자재를 얻으시고는
필요한 대로 나타나시어
밀엄에 유희하시니
명칭과 묘한 광명과
공덕을 모두 다 성취하셨네.
더욱 청정을 얻어
현전에 등정각을 이루고
부처와 보살로 화하여
갖가지 묘한 빛과 모양이
자연히 일체에 두루하여
묘한 법륜을 굴리고
속히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지혜로써 미혹을 끊게 하고
모든 갈래를 이롭게 한 다음
도리어 밀엄 가운데 머무시었네.
혹 어떠한 대사(大士)들이 보니
부처님이 나타내신 몸매의 빛이
장엄하고 길하고 상서로와서
광명이 저절로 솟아났으며
치성하기 화취(化聚)와 같아
연화 궁전에 머무시어
모든 관행인들과 함께
안락정에 유희하시고
삼마지에 자재하시어
처소가 가장 훌륭하였네.
어떤 이는 보니
대수(大樹)긴나라왕이
백천억 가지의
변화를 나타내
광명이 희기가 달과 같아서
여러 가지 국토에 두루하였고
혹은 보니 도솔천 위의
무량한 불자들의 몸매는
제청(帝靑)의 모습과 같고
공덕상으로 장엄하여
머리엔 마니의 관을 쓰고
수승전에 앉았으니
광명이 널리 비추어
일체의 지혜를 통달하더라.
혹은 보니 보현보살이
큰 위력을 구족하시어
일체의 지혜와
네 가지 무애변(無碍辯)을 얻고
몸에서는 광명을 나타내시어
홀로 수승하여 짝할 이 없네.
월만전(月滿殿)
밀엄의 선정 바다에 머무시어
여러 가지 빛과 모양을 나타내시니
현성들의 칭찬하는 바였으며
무량한 하늘들과
그리고 건달바들과
명선(明仙)과 국왕과
권속들이 둘러쌌다.
혹은 보니 최승자(最勝子)께서
모든 관행사(觀行師)들과 함께
고요히 선정에 머물러서
엄연하기 잠든 것 같으나
혼침과 게으름 멀리 떠나고
부처님들의 가르침을 따라 행하여
부지런히 고행하여 바싹 여위어
외도와 같은 모습 나타내시었네.
6욕과 그리고 범천
유정천(有頂天)에서 염부제까지
그 가운데서 교화를 나타내시기
여러 가지 광명으로 하시니
신통하게 조어(調御)하는 이는
빛나고 극성스러워
혹은 보니 도사(導師)가 되어
태에 내리사 탄생하시고
자라나서 출가하여 정려를 닦고
내지는 열반에 드시었나니.
부처님의 지혜는 부사의하여
일체가 모두 다 원만하시니
자재와 무외(無畏)를 얻었사옵기
인천이 평등히 귀의한다.
그대여 응당히 알아 둘 것이
모든 부처님의 체와 성품은
지혜가 가장 높아 견줄 이 없어
오직 부처님만이 아시는 바라.
석가께서 이미 인간 가운데
수승한 사자를 얻은 것같이
너희들도 모두 다 얻을 것이니
믿음을 내어서 의심치 말라.
믿음은 그대로 부처의 본체
반드시 해탈을 얻게 되리라.
혹은 저들의 천주가 되고
그리고 여러 곳의 속산왕(粟散王) 되며
내지는 범왕궁에 태어나
전륜왕이 될 것이며
또다시 연화장에 태어나
부처님의 모임에 있다가
연화에서 화생하여
큰 정진력을 얻어
이로써 마군들과
욕심으로 훈습한 원인을 항복 받으니
마음에 겁나는 일 하나도 없고
한 갈래 법을 깨달아
불사를 이어받고
모든 국토의 왕이 되리라.
부처가 되고자 하면
응당 불성의 도를 맑게 하라.
종성이 맑아진 뒤에
부처님들이 수기(授記)하시리.
유기들은 더욱 깨달아
머지않아 부처를 이루어서
일체의 수행자들의
의지할 바가 되어지리니
비유컨대 대지가 여러 가지의
의지가 되는 것과 같게 되리라.
묘한 행을 하는 사람이
일체의 질병을 고쳐 주는 듯
깨달은 사람도 또한 그러해
허망한 병들을 없애 준다네.
분별없는 마음을 얻어
팔다리를 끊어도 놀라지 않고
안팎의 경계가
모두 유식임을 깨달았네.
나라는 것을 멀리 떠났고
내 것이라는 것 또한 떠나서
해칠 것과 해칠 바와 그리고
해치는 기구도 모두 떠나니
일체는 모두가 남김이 없이
의식(意識)의 경계이건만
모두가 아뢰야에 의지하여서
이렇듯 망령되이 분별을 하네.
불 구슬에 햇빛이 합하는 듯하여
서로 어울려 불이 나나니
이 불은 구슬에서 난 것 아니요
햇빛에서 났다고 할 수도 없네.
심(心)ㆍ의(意)ㆍ식(識)도 그러하니
근(根)ㆍ경(境)ㆍ의(意)가 화합하여서
여러 가지 마음을 내게 하는 것
바다에 물결이 일어나는 듯.
이러한 성품은 아지랑이 아니며
꿈속과 요술과도 같지 않으며
이와 같이 미혹한 모든 것으로
취하는 것들과 같지도 않으니
거북이나 자라의 터럭이거나
토끼의 뿔과도 같은 것 아니니.
그리고 우레와 번개가 합쳐
흔들리고 움직이며 불이 나나니
물에서 이 불이 생긴 것인가.
우레와 번개에서 생긴 것인가.
마침내 이 불의 생겨난 곳을
결정되게 아는 이 없는 것같이
불꽃이 물에서 생겼다 하면
진흙으로 병 따위를 만들 적에
하려는 따위의 갖가지 심법(心法)
마음과 더불어 함께 나지만
화합이란 결정된 성질이 없음도
마땅히 알아라 그러하니라.
마음과 경계는 부사의하여
밀엄자가 알거나 볼 수 있는 것
유정들의 장호(藏護)라,
무시로부터
묘하게 함께 태어나니[俱生]
열반과 허공과 택멸(擇滅) 같으며
무위의 성품과도 같은 것이매
3세를 멀리 떠나서
청정하고 언제나 원만하시니.
달이 찼다가 이지러지면서
모든 국토에 나타남같이
돌고 도는 본체는 하나뿐이니
그러한 본성엔 증감이 없네.
어리석은 지아비 분별하는 바
달에게 증감이 있는 것으로
4주세계 왕래한다 보려고 하나
실제는 둥글고 이지러짐 없는 것.
이러한 장식(藏識)이
널리 유정계에 나타나
그 본체는 증감이 없는 것
둥글고 맑아서 항상 빛나네.
어리석은 지아비 망령된 분별
언제나 아뢰야식의 장식을 보아
증감이 있다고 계교하는 일
마땅히 알아라 이와 같다고.
만일에 어떤 사람 이 식에 대하여
바르게 깨달을 수 있기만 하면
즉시에 무루법을 얻을 것이며
의지를 바꾼[轉衣] 지위 차별되리라.
이러한 차별법은
얻기가 어려워
장식도 또다시 그러하여서
7식과 더불어 함께 움직여
훈습으로 서로서로 응하지만
체성은 언제나 물들지 않아.
비유컨대 강물에 떠가는 나무
물을 따라 두둥실 흘러가지만
그러나 나무와 흐르는 물은
체성이 제각기 다르답니다.
아뢰야의 장식도 그러하여서
모든 식의 습기와 함께 하지만
그러나 성품은 언제나 맑고
그들에게 작용[業]이 되지 않나니.
청정과 그리고 잡념은
모두 아뢰야식에 의지하나니
성자가 법락을 보이는
등인(等引)의 경계나
인간과 천상 따위 모든 갈래나
일체의 불찰들이나
이와 같이 물들고 깨끗한 법은
여래장(如來藏) 하나로써 원인을 삼아
그 때문에 깨닫고 부처도 되며
갖가지 종류의 종성(種性)도 되네.
일체의 모든 중생들이
위력을 갖춘 이 있어
모든 공덕에 자재하거나
모든 길상이 수승하거나
내지는 갖가지 험악한 곳에
상ㆍ중ㆍ하의 차별이 있으나
아뢰야는 언제나 그 안에 있어
두루두루 그들에게 의지가 되네.
모두가 유정들의
무시로부터의 결과이니
모든 업의 습기 때문에
스스로가 자라났었고
나머지 7식들도
자라나게 한다네.
이 까닭에 모든 어리석은 이
내아(內我)를 집착하여
의지할 바가 될 만하다 하고
생사에 바퀴 돌듯 하느니라.
의식은 몸 안에 있어
빠르기 바람결 같아
업의 바람에 불리어져서
모든 근(根)에 두루 머물러
항상 7식과 어울려
흘러 돌기 물결과 같네.
미진과 승의성과
자재와 시간과 방소는
모두가 맑은 아뢰야언만
그 속에 허망하게 분별을 하네.
아뢰야는 업력을 말미암고
애(愛)로 인(因)을 삼아서
모든 세간과 여러 가지의
품류를 성취하나니.
어리석은 사람은 항상 몰라서
짓는 것이라 집착하나니
이 식의 체상은
미세하여 알기가 심히 어려워.
진실을 보지 못한 이는
마음이 미혹하여 깨닫지 못해
언제나 근(根)과 경(境)과 의(意)에 대하여
애착하는 생각을 내는 것이리.
금강장은 또다시 말씀하였네.
두려움 없어진 불자들이여
이러한 아뢰야의 체를
어찌하여 보거나 듣지 못하나.
여러 몸매의 의지하는 바이며
본성이 깨끗하여 항상 티없어
32가지의 모습 갖추니
부처님의 상호와 전륜왕이라.
삼계에 두루하여
갖가지 빛깔을 나타내니
마치 맑은 하늘의 달이
뭇 별에게 둘러싸인 듯
장식(藏識)과 그리고 모든 식들이
몸 안에 머무는 것 또한 그러해.
욕천(欲天)의 임금들이
천녀들에게 둘러싸여
보배의 궁전에 나타난 듯
장식도 또한 그러해.
강과 바다의 신들이
물속에 자재하듯이
장식의 세상에 처함도
응당 이러하거니.
용이 물과 하늘에 의지하듯
백 갈래 물이 바다로 가듯
큰 나무가 땅에 의지하듯
현재의 마음도 그러하거니
해가 궁전에 있으면서
묘고산(妙高山)을 돌아다니면
하늘들이 모두가 경례하나니
불지(佛地)의 마음도 그러하다오.
열 가지의 모든 지위에
일체의 행을 수행하여
보살의 몸으로
큰 바다를 나타내어
두루 이익하게 안락을 주어
여래께서 언제나 칭찬하시며
지위마다 모두가 청정하나니
그러므로 불자라 부른답니다.
보살의 몸으로 계시는 이는
이를 곧 보살이라 부르며
부처님과 그리고 모든 보살은
모두가 아뢰야의 이름이라오.
부처님과 그리고 최승자들은
수기(授記)를 주었거나 장차 주실 것
넓고 큰 아뢰야식은
마땅히 정각을 이루리라고.
이 아뢰야의 체는
밀엄자가 보리니
가장 수승한 유기의
묘한 선정과 상응하기 때문이네.
부처님들과 연각들
성문과 외도들의
진리를 깨쳐 두려움 없는 이
모두가 이 식을 보리.
갖가지 모든 식의 경계
모두 마음으로부터 변한 것이니
물병과 옷 따위 물건들
이들의 성품 모두 없는 것.
모두가 아뢰야에 의하여
보는 바 모두 다 미혹하나니
모든 것이 훈습하는 까닭에
허망하게 능취와 소취를 낸다고 하오.
본체는 허공의 꽃과 같지 않고
아지랑이와 털 바퀴 같지 않고
생과 불생(不生)도 아니며
공과 성공(性空)을 멀리 떠났고
유와 무는 모두 성품이 없으며
길고 짧은 것도 또한 그러해.
슬기로운 이는 요술을 보되
모두가 요술로 생긴 것이요
어떠한 한 물건도
요술과 함께 생긴 것이 없다 하느니.
유정들의 분별하는 바는
요술 같은 것을 볼 수 있으나
아지랑이와 털 바퀴의 모양
두 가지 모두 다 얻을 수 없어.
하나도 떠났고 둘도 없으며
지난 세상 오는 세상 모두 없으니
이는 모두 장식이 변한 것이라
요술이나 요술이란 이름도 없고
모든 성품은 얻을 바 없어
요술인 요술로 이루어진 바라.
세간에 미혹함이 있어
그 마음 자재치 못하여
허망하게 요술 부리는 이가
요술로 갖가지 물건을 이룬다 하네.
움직이고 왕래함이
보이지만 실답지 못해
쇠가 자석을 인해
향하는 대로 움직이는 듯.
장식도 또한 그러하여서
분별된 종류를 따라
일체의 모든 세간에
두루하지 않은 곳 없네.
해와 마니 보배같이
생각과 분별 없거늘
이 식이 모든 곳에 두루한 것을
보는 이 말하되 흘러 돈다네.
죽는 것도 아니며 나는 것도 아니니
본래부터 흘러 도는 법이 아닌 것
꿈속에 보았던 죽고 사는 일
깨고 보면 모두 다 벗어나리라.
불자여,
그대가 의지[依]를 돌리면
그대로 해탈자라 이름하리니
이것이 모든 부처님들의
무엇보다 훌륭한 교리이니라.
자세히 일체 법을 헤아려 보라.
저울대 같고 밝은 거울 같으며
비치고 빛나기는 밝은 등 같고
시험해 보이는 것 금석(金石)과 같아
바른 도의 표상이라
단(斷)과 멸(滅)을 멀리 떠났다오.
훌륭한 선정을 닦으려는 이
모두가 청정한 인을 따라서
여러 가지 잡념을 떠나 버리고
전의(轉依)가 나타나게 할 것이니라.
● [pt op tr] fr
_M#]
『대승밀엄경』
♣1344-002♧
◎◎[개별논의] ♥ ❋본문
★1★
◆vvsj8069
◈Lab value 불기2566/01/02 |
○ [pt op tr] 예술작품 사진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Konstantin-Korovin-the-spanish-tavern-1888
○ 음악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mus0fl--JOYCE JONATHAN - On.lrc JOYCE JONATHAN - On
♥단상♥중독현상과 수행 쉬면서 미국의 심각한 마약 중독 현상을 보게 되었다. 그러나 삶에도 수많은 중독현상이 있다. 돈, 권력, 도박, 알콜, 흡연, 과식,,... 이런 형태도 일종의 중독현상이다. 참고자료 ○ [미국엔이런일이] 마약에 취한 거리 | 죽은 도시가 되어버린 필라델피아 켄싱턴 에비뉴 https://youtu.be/Bfqi3_D-2W8 ○ 미국인이 마약을 많이 하는 진짜 이유 https://www.youtube.com/watch?v=Y9IvprLoPKc&t=43s 이런 마약 중독 현상 배후에는 또 다른 중독 현상이 있다. 마약 공급자의 돈 중독 현상과 같은 것이 있다. 그런데 수행계에도 이와 같은 마약 중독 현상이 있다. 중독은 처음에는 고통을 피하는 방편이 된다. 그런데 이후에는 처음의 고통보다 더 심한 고통을 가져다 준다. 처음 생사현실의 고통을 극복하기 위해 무상함이나 공한 실상이란 처방이 행해진다. 그래서 이를 통해 생사현실의 고통을 일부 극복하게 된다. 그런데 이것이 올바른 수행으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하자. 그러면 그것을 부처님이 제시한 궁극의 깨달음으로 잘못 오해하게 된다. 그래서 생사현실에서 성취해야 할 무량한 선법을 잃어 버리게 된다. 그런 가운데 지옥과 같은 상황에 처해 더 심한 고통을 받아나가게 된다. 이것이 결국 수행계에서 섭취하는 일종의 마약과 같다. 경전과 논서에서는 이를 악취공견이라고 칭한다. 일체가 공하다는 것만 붙잡고, 세상을 달관한 듯 임한다. 이래도 무방하고 저래도 무방하다. 수행을 안 해도 무방하다. 또는 이전처럼 망집에 바탕해 계속 임해도 무방하다. 심지어 악행을 더욱 심하게 해도 무방하다. 이런 자세로 일관한다. |
문서정보 ori https://buddhism0077.blogspot.com/2022/01/2566-01-02-k1344-002.html#8069 sfed--대승밀엄경_K1344_T0682.txt ☞중권 sfd8--불교단상_2566_01.txt ☞◆vvsj8069 불기2566-01-02 θ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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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의 하나. 수대ㆍ화대ㆍ풍대와 함께 물질을 구성하는 원소. 단단함(堅)을 그 본질로 하며, 막힘(質礙)과 보전하여 가짐(持)을 작용으로 함.
답 후보
● 지대(地大)
지전(地前)
지혜바라밀(智慧波羅蜜)
진공묘유(眞空妙有)
진성보리(眞性菩提)
진아(眞我)
진여(眞如)
ॐ मणि पद्मे हूँ
○ [pt op 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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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i-chn] pañca-visayā 五境
[pal-eng] cakkhulola $ 팔리어 adj.greedy to see many things.
[Eng-Ch-Eng] 出世間法 Same as 出世法.
[Muller-jpn-Eng] 大智度論 ダイチドロン (title) Mahāprajñāpāramitā-śāstra
[Glossary_of_Buddhism-Eng] PARABLE: DUKKHA☞
See also: Parable: Suffering.
The Buddha compares the human condition to that of a traveller
on a stormy night. Only from time to time does the dark night give
way to a flash of lightning. Suffering (dukkha) is like the dark night
that surrounds the traveller, while the flashes of lightning are those
rare occasions of joy that excite the human mind.
Editor: na
[fra-eng] ram $ 불어 ram
■ 암산퀴즈
729* 572
106386 / 894
■ 다라니퀴즈
자비주 2 번째는?
성관자재보살 명호 2 번째는?
2
일체 모든 병을 없애기 위함이며,
● 나모아리야 南無阿唎耶<二> na mo ā ry ā
『불설천수천안관세음보살광대원만무애대비심다라니경』
♣0294-001♧
2
가리 다가라냐-
訖哩<二合>哆迦囉抳野<二>
『성관자재보살일백팔명경』
♣1122-001♧
■ 삼매_게송퀴즈
■ 오늘의 게송
[2일째]
세존 $ 002▲● 백 ○□□,云,何,阿,佛
□□, !
云何 阿僧祇 乃至 不可說不可說耶?」
□□,!
운하,아승기 내지 불가설불가설야?」
세존이시여,
어떤 것을 아승기라 하오며,
내지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다 하시나이까?”
[3째]
불고심왕보살언 $ 003▲● 천 욕령제세간입 불소지수량지의 ○□□□□,善,汝,佛,善
□□□□□□□,:「善哉善哉!善男子!
汝今 為 欲令 諸世間 入 佛所知數量之義,而問 如來、應、正等覺。
□□□□□□□,:「선재선재!선남자!
여금 위 욕령 제세간 입 불소지수량지의,이문 여래、응、정등각。
부처님께서 심왕보살에게 말씀하시었다.
“훌륭하고 훌륭하다. 선남자여,
그대가 지금 여러 세간 사람들로 하여금
부처님이 아는 수량의 뜻을 알게 하기 위하여 여래·응공·정변지에게 묻는구나.
●K0417_T0681.txt★ ∴≪A대승밀엄경≫_≪K0417≫_≪T0681≫
●K1344_T0682.txt★ ∴≪A대승밀엄경≫_≪K1344≫_≪T0682≫
●K0148_T0275.txt★ ∴≪A대승방광총지경≫_≪K0148≫_≪T0275≫
법수_암기방안
2 염통 【심장】
3 밥통 【위】
2 염통 【심장】
2 염통 【심장】
416988
119
○ 2020_1126_161116_nik_ct8_s12
○ 2020_1126_160538_nik_ct1
○ 2020_1126_160326_nik_CT28
○ 2020_1126_160045_nik_Ar37_s12
○ 2020_1126_155248_nik_Ab15
○ 2020_1126_153544_can_Ar37_s12
○ 2020_1126_153532_can_ab41_s12
○ 2020_0224_123934_nik_BW17
○ 2020_0224_123016_nik_bw0_s12
○ 2020_0224_115804_nik_BW22
○ 2020_0224_115517_nik_Ab31
○ 2020_0224_114814_nik_bw4_s12
○ 2020_0224_114814_nik_Ar37_s12
○ 2020_0224_113113_nik_ar28
○ 2020_0224_104623_nik_ab41_s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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