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문수사리보살불찰공덕장엄경』
K1341
T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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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t op tr] 대성문수사리보살불찰공덕장엄경_K1341_T0319 핵심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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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2564-05-20_대성문수사리보살불찰공덕장엄경_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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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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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문수사리보살불찰공덕장엄경』 ♣134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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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문수사리보살불찰공덕장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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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문수사리보살불찰공덕장엄경(大聖文殊師利菩薩佛刹功德莊嚴經) 상권
개부의동삼사특진시(開府儀同三司特進試) 홍려경(鴻臚卿) 공(肅國公) 식읍삼천호사자증사공(食邑三千戶賜紫贈司空) 시대감정(諡大鑒正) 호대광지(號大廣智) 대흥선사(大興善寺) 삼장 사문 불공(不空) 한역
송성수 번역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박가범(薄伽梵)께서는 왕사성(王舍城) 영취산[鷲峰山]에서
큰 필추(苾芻:비구)들 천 명과 함께 계셨다.
8만 4천 보살들은 다 위없는 정등보리(正等菩提)에서 퇴전하지 않는 자리를 얻었으니,
이른바 자씨(慈氏)보살과 문수사리(文殊師利)보살ㆍ관자재(觀自在)보살ㆍ득대세(得大勢)보살 등이 우두머리가 되었고,
또 72구지(俱胝) 천중(天衆)들과 함께 하셨는데,
그들은 다 보살승(菩薩乘)에 있었으며,
또 천제석(天帝釋)과 사하세계(娑訶世界)의 주인 대범천왕(大梵天王)과 그 권속 4만 천중들도 다 보살승에 있었다.
또 네 아소라왕(阿蘇羅王)이 있었으니,
이른바 비마질다라(毘摩質多羅) 아소라왕과 말리(末利) 아소라왕과 노견(驢肩) 아소라왕과 환희(歡喜) 아소라왕들로서 그들은 다 백천(百千) 아소라 권속들과 함께 있었다.
또 6만 2천의 여러 큰 용왕들이 있었으니,
이른바 난타(難陀) 용왕과 오바난타(鄔波難陀) 용왕ㆍ수천(水天) 용왕ㆍ마나사(摩那斯) 용왕ㆍ지지(地持) 용왕ㆍ무열뇌(無熱惱) 용왕ㆍ소미로(蘇迷盧) 용왕ㆍ복마(伏魔) 용왕ㆍ월상(月上) 용왕 등이 우두머리였다.
다시 사대천왕이 있었으니,
이른바 지국천왕(持國天王)ㆍ증장천왕(增長天王)ㆍ광목천왕(廣目天王)ㆍ다문천왕(多聞天王) 들로서 그들은 또 백천 약차(藥叉) 권속들과 함께였으니,
이른바 금비라(金毘羅) 대약차와 아타부구(阿吒嚩俱) 대약차ㆍ침모(針毛) 대약차ㆍ묘혜(妙慧) 대약차ㆍ형상(形相) 대약차ㆍ변형(遍形) 약차ㆍ부동(不動) 약차 등이니,
이런 무리가 우두머리였다.
그때 왕사성의 국왕과 대신 및 4중(衆)과 하늘ㆍ용ㆍ약차ㆍ인비인(人非人) 등이 각각 의복ㆍ음식ㆍ침구ㆍ의약 등 갖가지 자구(資具)로 여래를 공경하고 존중하면서 받들어 올렸다.
그때 세존께서는 왕의 청식(請食)을 받으시고 아침때에 가사를 입고 발우를 들고 비구와 천인(天人) 등 백천 무리들에게 앞뒤로 둘러싸이어 왕사성의 미생원(未生怨)의 왕궁으로 향하셨는데,
부처님께서는 위신(威神)의 힘으로 대신경통(大神境通)을 나타내어 백천 가지 묘한 빛깔의 광명을 놓으시면서 백천 음악을 동시에 울리고 온갖 묘한 꽃을 비처럼 내리며 오발라꽃[烏鉢羅花]ㆍ발두마꽃[鉢頭摩花]ㆍ구물두꽃[俱勿頭花]ㆍ분타리꽃[芬陀利花] 등을 어지러이 내렸다.
그때 여래의 신통의 힘으로 발을 놓는 곳마다 보배 연꽃이 솟아났는데,
크기는 수레바퀴와 같았으며,
백은(白銀)으로 줄기가 되었고,
황금으로 잎이 되었으며,
폐유리(吠瑠璃)로 그 꽃술이 되었고,
그 꽃받침 속에는 변화한 보살이 가부하고 앉았는데,
그 모든 보살들은 보배 연꽃과 함께 왕사성을 오른쪽으로 일곱 번 돌면서 게송을 외웠다.
상주(商主)로서 세간을 이롭게 하는 이
유정(有情)을 구제하는 복밭[福田] 되시며
석웅(釋雄)으로 고요함과 큰 위덕 가지신
세존께서는 이 성안으로 지금 들어오시네.
만일 누구나 천상 사람으로 태어나기를 즐겨 구하고
나고 늙고 앓고 죽는 괴로움 벗어나며
악마의 군사들을 항복 받기 구하려거든
마땅히 저 석씨의 사자(師子)에게 공양하여야 하네.
모니(牟尼)라는 이름 듣기 매우 어렵거니
많은 구지(俱胝)의 겁 동안에 정진을 행하고
이 세간을 가엾이 여겨 유익한 일 지으신
그 대선(大仙)께서 지금 이 왕사성에 들어오시네.
한량없고 끝없는 겁 동안 보시 행할 때
음식과 의복과 또 수레와
사랑하는 아들과 딸과 또 처자와
그 왕의 자리까지 버리고 이 성에 드시네.
손과 발과,
또 눈과 귀를 주고
머리와 코와,
또 모든 지분(支分) 주었나니
일체를 보시한 공덕을 갖춤으로 말미암아
저 뛰어나고 훌륭한 살바야(薩婆若:一切智)를 얻었네.
보시[檀那]와,
또 깨끗한 율의(律儀)를 잘 배우고
계율에 이지러짐이 없어 사람 가운데 뛰어난 이
인욕(忍辱)의 훌륭한 공덕을 원만히 갖추고
마음과 뜻이 고요한 사람,
지금 성에 드시네.
구지(俱胝)의 겁 동안 정진을 닦아 익히고
싫어함과 가엾이 여김으로 세간을 관찰하고
선정에 들어 고요함에 머무르시는
이 큰 범음(梵音)이 지금 성안에 들어오시네.
한량이 없는 그 지혜는 짝할 사람 없나니
그것은 마치 허공과 같아 그 한계가 없고
인욕을 잘한 공덕,
계율도 또한 그러하나니
이와 같은 훌륭한 행이 다 맑고 깨끗하네.
부지런하고 용맹스러워 악마 무리 무찌르고
흔들리지 않는 지혜 얻어 근심 고뇌 없으며
미묘한 법의 바퀴 가르침에 의해 구르나니
큰 법이 자재(自在)한 사람,
지금 성에 드시네.
누구나 우리 선서(善逝)를 즐겨 구하는 사람은
32상(相)으로 잘 장엄하고
보리의 마음과 행과 서원을 다 이루신 그를
부디 가서 친근하고,
또 공양하여야 하네.
탐욕과 분노와 우치 등 모든 번뇌와
또 다른 각(覺)과 관(觀)과 나쁜 생각을 끊고
빨리 한량이 없는 공양 거리를 마련하여
부디 저 큰 스승님 친근하여야 하네.
만일 누구나 저 범천 자리나
석제환인(釋提桓因)이나 대자재(大自在)를 구하려거든
묘한 공양 거리와 모든 하늘 음악 갖추어
마땅히 저 큰 모니(牟尼)께 받들어 올려야 하네.
만일 저 윤왕(輪王)이 되어 4주(洲)의 왕으로서
7보 얻어 소원을 성취하고
용맹스러운 천 명 아들 모두 두려 하거든
마땅히 사람 가운데 높은 이께 공양하여야 하네.
또 장자가 소왕(小王)으로서
다함이 없는 재산을 얻고
얼굴이 단정한 훌륭한 권속을 두기를 구하거든
부디 빨리 가서 저 모니께 공양하여야 하네.
만일 누구나 행을 닦아 해탈하려 한다면
뛰어나고 훌륭한 대선(大仙)의 법을 즐겨 들어라.
그러므로 그대들은 부디 빨리 가서 들어라.
여기서는 듣기 어려운 것을 이제 얻어들으리.
그때 왕사성과 백천 도시와 촌락의 사람들은 이 게송으로 깨우치는 소리를 듣고,
그 중 남녀와 동남ㆍ동녀들은 각각 꽃과 향으로 공양하되,
사르는 향ㆍ바르는 향ㆍ가루 향과 화만(華鬘)과 금은의 꽃과 당기[幢]ㆍ번기[幡]ㆍ상가(商佉)와 북ㆍ뿔피리ㆍ관악ㆍ현악 등 갖가지 음악을 공양하고,
부처님께서 받아 주시기를 일심으로 바라고 뛸 듯이 기뻐하면서 공경하고 공양하였다.
이에 세존께서 성안으로 들어가시려고 오른발을 들어 성의 문지방[閫]을 딛으시자 성안의 대지는 여섯 가지로 진동하고
모든 하늘과 사람들이 가진 백천의 악기들은 울리지 않아도 저절로 울며
하늘의 묘한 꽃이 비처럼 내렸다.
그리고 성안에 있는 장님은 보게 되고,
귀머거리는 듣게 되고,
미친 이는 본심을 얻고,
헐벗은 이는 옷을 얻고,
주린 이는 음식을 얻고,
가난한 이는 재물을 얻었다.
그 때만은 아무도 탐욕ㆍ분노ㆍ우치ㆍ인색ㆍ질투ㆍ원한 등의 고뇌를 받지 않고 인자한 마음으로 서로 대하기를 마치 부자(父子)처럼 하였다.
그리고 그 음악 속에서는 게송이 들렸다.
세존 십력(十力)께서 성에 들어오시나니
이분은 대장부시요 석씨(釋氏)의 사자(師子)시다.
모두는 찰나 사이에 큰 안락을 얻나니
장님은 보게 되고 귀머거리는 듣게 된다.
미친 사람은 본심으로 돌아와 산란함 없고
헐벗은 사람은 모두 옷을 얻으며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은 음식을 얻고
가난하고 곤궁한 사람은 다 재보(財寶) 얻는다.
한량이 없는 모든 하늘 사람들은 허공에 있어
공경하고 예배하고 또 찬탄하면서
여래의 달님에게 꽃비 내려 공양드린다.
고각(鼓角)과 상가(商佉) 등 모든 음악은
부처님께서 성에 들어오시자 모두 소리를 내고
그 성안의 대지는 여섯 가지로 진동하여
그를 보는 사람들은 신기하다고 다 기뻐한다.
탐애와 성냄과 우치 등의 핍박을 받지 않고
인색함과 질투함과 교만함을 다 제거하고
인자한 마음으로 서로 대하기 부자(父子)와 같다.
여래 십력(十力)께서 성에 들어오실 때
인민들은 안락하여 다 기뻐하고
음악은 울리지 않아도 모두 스스로 울면서
비상하고 지극한 기쁨을 다 얻는다.
모두 다 여래의 위신(威神)으로 말미암아
하늘 사람과 아수라와 또 세상 사람들
이와 같은 가자가지 일,
한꺼번에 나타나
기특하고 뛰어나며 훌륭하여 불가사의하나니
세존께서 성에 들어오실 이때를 당해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한 일 널리 지으시네.
이때 세존께서는 왕사성에 들어오셨다.
그때에 재가(在家) 보살마하살이 있었으니,
그는 큰 성바지 장자의 아들로서 이름은 최과구(摧過咎)였다.
그는 마을길에서 멀리 세존을 바라보았다.
즉 상호는 기특하고 단엄하며 청정하고 모든 감관은 고요하여 보는 사람들이 모두 좋아했다.
사마타(奢摩他)1)에 머물러 최상의 조복으로 모든 감관을 단속해 잘 길들인 코끼리와 같았으며,
바른 생각은 어지럽지 않아 맑은 샘과 같았고,
32상(相)과 80수호(隨好)로 그 몸을 장엄하였었다.
그래서 그 보살은 여래께서 성취하신 색상의 단엄함을 보고는 못내 존경하고 깨끗이 믿는 마음을 내어 부처님께로 가서 두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 오른쪽으로 세 번 돌고 물러나 한쪽에 섰다.
ᖰ 그리고 최과구 보살마하살은 세존 앞에서 합장하여 공경하고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보살은 몇 가지 법을 성취해야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을 빨리 얻고,
희구함을 따라 불국(佛國) 세계를 깨끗이 하고 불찰(佛刹)을 엄정히 할 수 있습니까?”ᖱ
이 세존께서는 그 최과구 보살을 가엾이 여기고 교화할 인연이 온 줄을 아시고 길 복판에 머무셨다.
그때 무량 백천 구지 대중들이 부처님께 나아가 그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 합장하고 서 있는데,
허공에서는 다시 무량백천의 모든 하늘 사람들이 세존께 예경했다.
ᖰ 그때 박가범(薄伽梵)께서는 최과구 보살에게 말씀하셨다.
“보살이 한 법을 성취하면 위없는 보리를 빨리 증득하고 그 희망을 따라 깨끗한 불찰을 얻으리라.
그 한 법이란,
선남자와 보살마하살은 일체 유정에 대해 대자비와 왕성한 의욕을 일으켜 위없는 보리심을 내는 것이다.
왕성한 의욕이란,
선남자야,
왕성한 의욕을 낸 자가 만일 보리심을 내었다면
선하지 않은 조그만 법행(法行)이라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이다.ᖱ
선하지 않은 조그만 법행이란,
이른바 탐욕을 내지 않고 분노를 내지 않으며 우치를 행하지 않는 것이다.
재가(在家)한 사람은 실없는 행을 행하지 않고,
출가한 사람이면 공경과 이양(利養)을 구하지 않아야 한다.
출가한 자로서 닦아야 할 행법에 잘 머무름이란,
이른바 일체의 법을 여실히 통달하는 것이다.
일체의 법을 여실히 통달함이란 어떤 것인가.
선남자야,
일체의 법이란,
이른바 온(蘊)과 처(處)와 계(界)이다.
5온(蘊)을 통달함이란 어떤 것인가.
5온을 허깨비와 같다고 관찰하여 멀리 떠나고 공성(空性)은 반연할 것이 없고 고요하여 나지도 않고 멸하지도 않는다고 이렇게 통달하는 것이다.
그러나 통달하는 사람도 보지 않고 또한 보는 바도 없으며 앎도 없고 생각함도 없으며 분별함도 없고 분별되는 것도 없으며 일체 분별의 적멸(寂滅)함을 통달하나니,
이것을 보살마하살의 바른 행이 유정을 버리지 않는 것이라 한다.
왜냐 하면 그는 스스로 그 법을 알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저 유정을 위해 유정과 법을 다 얻을 수 없다고 연설하는 것이다.
선남자야,
한 법을 성취함으로 말미암아 위없는 정등보리(正等菩提)를 빨리 증득하여 깨끗한 불찰을 잘 원만하게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불찰공덕장엄을 성취하는 법문을 말씀하실 때,
최과구 보살은 무생법인(無生法忍)을 얻고 뛸 듯이 기뻐하면서 다라수(多羅樹) 높이의 일곱 배가 되는 허공에 올랐다.
그리고 이 대중 가운데의 2천 유정들은 보리심을 내었고,
1만 4천의 하늘과 사람들은 번뇌를 멀리 떠나 모든 법에서 법안(法眼)이 깨끗해졌다.
그래서 세존께서 기뻐하시어 미소하시니,
그 입에서 파랑ㆍ노랑ㆍ빨강ㆍ하양ㆍ분홍ㆍ자줏빛 등의 광명이 나와 한량없고 가없는 세계를 비추다가는 다시 돌아와 부처님을 세 번 돌고 정수리로 들어갔다.
이때 구수(具壽) 아난타가 곧 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정제한 뒤에 오른 어깨를 드러내고 오른 무릎을 땅에 대고 세존 앞에서 게송을 외웠다.
모든 법에 자재하여 저 언덕에 이르신
십력(十力)의 길잡이시요 가장 높고 훌륭한 이
일체 지혜 가지신 어른을 세상이 다 아시나니
원하옵건대 지금 미소하는 뜻 말씀하소서.
모니(牟尼)께서는 어떻게 하여 지난 일을 깨달으시고
또 어떻게 하여 오는 일을 다 깨달으시며
또 어떻게 하여 현재 일을 다 깨달으십니까?
원하옵나니 지금 미소하는 뜻 말씀하소서.
일체 유정들의 마음 활동과
상ㆍ중ㆍ하의 근기의 각기 다름 아시고
모든 생각 벗어나 저 언덕에 이르렀나니,
원하옵건대 조어(調御)께서는 미소의 뜻 말씀하소서.
억 나유다(那庾多)의 저 천상 무리들이 모두 내려와
세존께 예배 공경하고 또 합장하며
이 대중 가운데서 간절히 우러러 바라나니
원하옵건대 모니께서는 묘한 법을 말씀하소서.
지혜로 저 언덕에 이르렀거니
허물 얻을 수 없고
모든 훌륭한 행 다 아시나니
무엇 때문에 웃음 지으시나이까?
이와 같이 억 구지(俱胝)의
법을 구하는 하늘 무리들과
한량이 없는 모든 필추들
모두 다 와서 바른 법 듣나이다.
공양하고 발원하므로
무량한 갖가지 음성
모두들 다 우러르나니
부처님께서는 이 의혹 풀어 주소서.
부처님께서는 구수 아난타에게 말씀하셨다.
“그대는 지금 이 최과구 보살마하살이 다라수의 일곱 배 높이의 허공에 올라가 있는 것을 보았는가?”
아난타는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이미 보았습니다.
수가타(修伽陀)2)시여,
이미 보았습니다.”
ᖰ 부처님께서는 아난타에게 말씀하셨다.
“이 최과구보살은 이 뒤로 62아승기야(阿僧企耶) 천 겁을 지나 이 삼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의 이열뇌겁(離熱惱劫)에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루어 그 이름을 적정조복음성(寂靜調伏音聲) 여래ㆍ응공[應]ㆍ정등각(正等覺)이라 하리라.
아난타야,
그 적정조복음성여래의 불찰공덕장엄(佛刹功德莊嚴)과 성문 보살 무리는 부동(不動)여래의 묘희(妙喜)세계와 다름이 없을 것이다.”ᖱ
이때 세존께서는 이 법을 말씀하시고 거기서 차츰 걸어 미생원왕(未生怨王)의 궁전으로 가셨다.
거기서 필추들과 함께 각각 차례를 따라 자리를 펴고 앉으셨다.
그때 미생원왕은 세존과 필추 스님들이 다 앉은 것을 알고는 곧 향기롭고 맛난 갖가지 음식을 손수 차려 세존과 필추 스님들에게 공양하여 모두 충족하게 하고,
다시 아름다운 의복을 여래와 필추들에게 받들어 올리고,
그 부처님과 스님들을 위해 스스로 입고는 부처님께 예배하고 물러나 한쪽 낮은 자리에 나아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분노와 원한과 제 잘못을 감추는 것 등 모든 허물과 무지는 어디서 생기며 어디로 사라지는 것입니까?”
ᖰ 부처님께서는 대왕에게 말씀하셨다.
“분노와 원한과 제 잘못을 감추는 것 등 모든 허물은 다 나[我]와 내 것[我所]이라는 데서 생기는 것입니다.
나와 내 것이란 건립할 곳이 없는 것입니다.
만일 공덕과 허물을 모르면 그것을 무지라 하며,
만일 나와 내 것을 여실히 알면 지혜와 지혜 아님을 시설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대왕은 이렇게 배워야 합니다.
즉 모든 유위법(有爲法)은 본래 오감이 없고 또한 말도 없는 것입니다.
대왕이시여,
법은 오감이 없고 오감이 없는 법은 나지도 않고 멸하지도 않습니다.
생멸이 없으면 그것을 지혜라 하고,
이 지혜가 없는 것도 또한 지혜라고 합니다.
왜냐 하면 모든 법은 드나들면서 서로 모르나니,
만일 아는 것이 없으면 그것을 지혜라 하기 때문입니다.”ᖱ
그때 미생원왕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참으로 기특하십니다.
여래ㆍ응공[應]ㆍ정등각(正等覺)님께서는 그렇게 잘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지금 차라리 법을 듣고 일찍 죽을지언정 법을 듣지 않고 오래 살기를 원하지 않나이다.”
이때 대왕은 다시 세존께 저녁 설법을 청하였다.
그때 세존께서는 곧 승낙하시고 공양을 마치신 뒤에 가사와 발우를 챙기시고 영취산(靈鷲山)으로 가시어 발을 씻고 자리를 펴고는 삼마지(三摩地)에 드셨다.
그때 세존께서는 설법하시기 위해 저녁에 삼마지에서 일어나셨다.
때에 필추 사리자(舍利子)와 여러 큰 성문들도 모두 선정에서 일어났다.
그때 문수사리(文殊師利) 동진(童眞) 보살도 선정에서 일어나 4만 천자와 함께 하고,
자씨(慈氏)보살도 5천 보살 대중과 함께 하고,
사자용맹뢰음(師子勇猛雷音) 보살은 5백 보살 대중과 함께 하여 다 선정에서 일어나 모든 권속들을 거느리고 앞뒤로 둘러싸이어 영취산으로 나아가 머리를 땅에 대어 부처님께 예배하고 각각 자리를 펴고 한쪽에 물러나 앉았다.
그때 미생원왕도 모든 권속들에게 앞뒤로 둘러싸이어 영취산의 여래께서 가신 곳에 나아가 부처님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 물러나 한쪽에 앉았다.
또 왕사성에서도 한량없는 백천 유정들이 모두 함께 와서 영취산 여래께 나아가 부처님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 물러나 한쪽에 앉았다.
그때 사리자는 부처님의 위신의 힘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오른 어깨를 드러내고 오른 무릎을 땅에 붙이고 합장하고 부처님을 향해 아뢰었다.
“세존 여래께서는 왕사대성 네거리에서 이미 최과구 보살마하살을 위하여 보살마하살이 불찰공덕장엄을 원만히 하는 것을 대강 말씀하셨습니다.
훌륭하십니다,
세존이시여.
자세히 말씀해 주시기를 원하나이다.
저 보살들처럼 보살행을 행하여 위없는 보리에서 퇴전하지 않고 일체지를 얻어 악마를 무찌르고 모든 외도들을 항복 받고 모든 번뇌를 없애어 불찰을 엄정하게 하여 그 소원을 이루고는 방편의 슬기를 일으키고 부처 자리를 떠나 성문이나 연각의 자리에 머무르면서 법륜을 잘 굴리고 온갖 바라밀을 닦아 그들로 하여금 살바야지(薩婆若智)를 얻게 하여 현재에 보살과 한량없고 수없이 많은 유정들을 위해 큰 이익을 짓게 하십시오.
이 회중에 있는 보리를 구하는 선남자ㆍ선여인도 부처님의 묘한 설법을 들으면 뛸 듯이 기뻐하면서 그 말씀대로 수행할 것입니다.”
그때 세존께서는 생각하셨다.
‘나는 지금 이런 신통을 나타내리라.’
이 신통으로 말미암아 현재 경계에서 시방을 두루하여 곧 백천 광명을 놓으시니,
그 낱낱 광명이 많은 불찰에서 나유다 백천 광명이 되어 그 여러 찰토(刹土)를 비추어 해와 달을 가렸다.
그리고 그 광명은 눈을 가려 모든 하늘ㆍ용ㆍ약차(藥叉)ㆍ마니(摩尼)ㆍ번갯불 등의 빛이 모두 나타나지 않았고,
또한 지옥의 색상(色相)과 모든 유정들의 광명이 없어졌으며,
나아가 시방 모든 세계의 윤위산(輪圍山)ㆍ대윤위산(大輪圍山)ㆍ목진린타산(目眞鄰陀山)ㆍ대목진린타산(大目眞鄰陀山)ㆍ소미로산왕(蘇迷廬山王) 및 다른 흑산(黑山)ㆍ장벽(牆壁)ㆍ수림(樹林) 등은 부처님의 광명이 비치기 때문에 환히 틔어졌다.
그때 세존께서는 이 광명을 놓으시고는 다시 기침을 하시어 그 소리로 시방의 한량없는 세계를 깨우치셨다.
이때 이 세계에서 84긍가(殑伽) 모래 수 같은 모든 불찰을 지나 동방에 세계가 있으니 그 이름은 보편(普遍)이고,
그 불찰에 부처님께서 계시니 이름은 길상적왕(吉祥積王) 여래ㆍ응공ㆍ정등각으로서 현재에 거기 계신다.
그 불찰에서는 성문이나 연각이라는 이름은 들을 수 없고 오직 청정한 대보살만이 그 나라에 가득하며,
그 낱낱 보살에게는 각각 백 구지의 불퇴전(不退轉) 자리에 있는 보살마하살이 있어 그를 둘러싸 권속이 되어 있었다.
그 세계에 한 보살마하살이 있는데 이름은 법용(法勇)이었다.
무슨 까닭으로 이름을 법용이라 하였는가.
저 길상적왕 여래가 설법할 때 법용 보살은 그 설법을 듣고는 일곱 다라수 높이의 허공에 올라가 그 몸을 숨기고 대중을 위해 설법하였는데,
이른바 보살장법문다라니금강구(菩薩藏法門陀羅尼金剛句)였다.
그때 대중들은 다 이렇게 생각하였다.
‘일체 모든 법이 오직 소리가 있을 뿐이다.
그런데 저 선남자는 무엇 때문에 그 몸은 보이지 않고 그 소리만 들리는가?
이런 성색(聲色)을 내고 나타나지 않음을 성취한 것은 성색이 그러한 것과 같다.
소리와 같이 일체 법도 또한 그러하리라.’
그리하여 한량없는 보살은 다 법인(法忍)을 얻었으니 그 때문에 이름을 법용이라 한 것이다.
그때 법용 보살마하살은 큰 광명을 보고 기침 소리를 듣고 곧 길상적왕 여래께 나아가 머리를 그 발에 대어 예배하고 물러나 한쪽에 서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무슨 인연으로 이 세간에 큰 광명이 있으며 큰기침 소리가 들립니까?
처음 보는 일입니다.”
길상적왕 여래께서는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여기서 서방으로 84긍가의 모래수 같은 불찰을 지나 사하(娑訶)라는 세계가 있고,
그 부처님 이름은 석가모니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이라 하며,
지금 거기 계시면서 시방 세계 구지 나유다 모든 보살들을 불러모아 법을 듣게 하기 위해 모든 털구멍으로 큰 광명을 놓고 기침을 하시는 것이다.”
법용 보살은 곧 길상적왕 여래에게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저는 지금 사하세계에 가서 저 석가모니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을 뵈옵고 예배하고 공양하여 받들어 섬기며,
또 그 모든 보살들을 보고자 하는데,
그것은 법을 듣기 위해서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셨다.
“지금 곧 가거라.
바로 이 때이니라.”
법용 보살은 곧 60구지의 큰 보살들에게 앞뒤로 둘러싸이어 그 국토에서 사라져 마치 장사가 팔을 굽혔다 펴는 것과 같은 사이에 이 세계에 나타났다.
그리고 법용 보살마하살은 생각했다.
‘나는 지금 무슨 신통으로 저기 가서 석가모니 여래를 친히 뵈옵고 예배하고 공양할까?’
그는 이렇게 생각하고 곧 일체장엄삼마지(一切莊嚴三摩地)에 들었다.
그리고 이 삼마지에서 나오는 신경통(神境通)의 위력에 의해 이 삼천대천세계 안에 무릎이 빠질 만큼 아름다운 꽃을 가득 채우고,
백천 음악을 동시에 울리며,
당기ㆍ번기ㆍ일산 등을 갖가지로 장엄하고,
또 묘한 향을 이 세계에 두루 피우니,
마치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의 궁전과 같았다.
그리하여 법용 보살은 신통을 나타내고는 모든 보살들과 함께 석가모니여래께 나아가 머리를 그 발에 대어 예배하고 오른쪽으로 세 번 돈 뒤에 원력 때문에 온 곳을 따라 변화로 연꽃을 나타내어 그 위에 앉았다.
그때 거기서 남방으로 96구지 나유다 불찰을 지나 이진(離塵)이라는 세계가 있고,
거기에 부처님께서 계신데,
이름은 사자용맹분신(師子勇猛奮迅)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이라 하며,
그는 한량없는 큰 보살들의 공경과 호위를 받고 있었다.
그 세계에 한 보살마하살이 있는데 이름은 보수(寶手)였다.
무슨 뜻으로 이름을 보수라 하였는가.
이른바 그 보살이 모든 불토의 유정들을 교화할 때는 오른손으로 여러 부처님 세계를 쥐어 마음대로 만드는데,
그 손에서 불ㆍ법ㆍ승의 소리와 보시ㆍ지계ㆍ인욕ㆍ정진ㆍ선정ㆍ지혜ㆍ자(慈)ㆍ비(悲)ㆍ희(喜)ㆍ사(捨)의 소리와 그 밖의 갖가지 백천 구지 나유다의 법보(法寶)의 소리를 낸다.
이런 뜻으로 그를 보수라 하는 것이다.
그때 보수 보살마하살은 그 큰 광명을 보고 또 기침 소리를 들었는데,
그것은 일찍이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던 것이었다.
그는 곧 사자용맹분신여래에게 나아가 머리를 그 발에 대어 예배하고 그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무슨 인연으로 이런 상서로운 큰 광명이 나타나며 이런 기침 소리가 들리나이까?”
그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여기서 북방으로 96구지 나유다 불찰을 지나 세계가 있는데 이름은 사하(娑訶)라 하며,
부처님의 이름은 석가모니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이라 한다.
지금 거기 계시면서 모든 털구멍으로 큰 광명을 놓고 기침을 하시는데,
그것은 불찰의 공덕 장엄을 연설하시기 위해서이며,
지금 무수한 보살들이 각각 그 본원을 취해 불찰을 장엄하기 때문에 이런 상서가 나타나는 것이다.”
그때 보수보살은 또 사자용맹분신여래께 아뢰었다.
“저는 지금 사하세계에 가서 석가모니여래를 뵈옵고 예배하고 공양하며 받들어 섬기고자 하오며,
또 여러 보살들을 만나고 법도 듣고자 하나이다.”
그 부처님께서는 말하였다.
“무엇하러 저 더러운 세계에 가려 하는가?”
보수 보살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저 석가모니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는 어떤 의리(義利)를 보셨기에 저 더러운 세계를 취하고 깨끗한 불국토는 취하지 않으셨습니까?”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저 불세존께서는 옛날 오랜 세월 동안에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빨리 대비(大悲)를 성취하여 항상 악한 유정들 속에서 위없는 정각(正覺)을 이루어 묘한 법륜을 굴리기를 원한다.’”
보수 보살은 다시 사자용맹분신 여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저 석가모니 여래께서는 과거에 능히 내기 어려운 대비의 서원을 내시어 현재에 저런 나쁜 세계에 계십니다.
이런 자존(慈尊)은 참으로 만나기 어렵습니다.
저는 지금 가서 예배하고 친히 뵈옵겠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셨다.
“가도 좋다.
지금이 바로 그 때이다.
그러나 거기 가서 삼가고 살펴 스스로 다치는 일이 없게 하라.
저 부처님과 보살들은 만나기 어렵지마는 그 밖의 유정들은 마음과 행동이 험악해 다루기 어려우니라.”
보수 보살은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저 국토에 비록 분노하는 원수가 있더라도 저를 해치지는 못할 것입니다.
설령 일체 유정들이 미래 세상이 다하도록 구지 겁 동안 성내고 꾸짖으며,
나아가 칼이나 몽둥이나 돌로 저를 치더라도 저는 그것을 다 받고 끝내 갚지 않을 것입니다.”
그때 사자용맹분신 여래께서는 일체 보살들에게 말씀하셨다.
“모든 선남자들아,
만일 그대들도 저 보수보살과 같이 인욕의 갑옷을 입고 투구를 썼다면 그와 함께 사하세계로 가도 좋다.”
사장용맹분신 여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보수 보살은 한마음 한뜻으로 거기 모인 한량없는 보살들에게 앞뒤로 둘러싸이어 그 세계에서 사라져 이 세계에 나타났다.
그리고 보수 보살은 생각했다.
‘나는 지금 무슨 신통 경계로 석가모니 여래께 예배하며,
어떻게 하면 한량없는 유정들을 안락하게 할까?”
그는 이렇게 생각하고는 곧 신통의 현행(現行) 경계를 나타내어 오른손으로 삼천대천세계를 덮고,
그 손으로 온갖 음식과 의복ㆍ수레ㆍ금ㆍ은ㆍ유리(瑠璃)ㆍ진주ㆍ가패(珂貝)ㆍ산호ㆍ벽옥(璧玉) 등을 내고,
모든 유정들의 마음의 원을 따라 그 모두를 만족시켰다.
즉 법 듣기를 즐기는 이는 곧 그 손에서 법을 듣게 하며,
또 한량없는 법을 들은 유정들은 현재에 진실을 증득하게 하며,
또한 무수한 유정들로 하여금 훌륭하고 묘한 즐거움을 받게 하였다.
이때 보수 보살마하살은 이런 신통 경계를 짓고는 모든 보살들과 함께 석가모니 여래께 나아가 머리를 그 발에 대어 예배하고 오른쪽으로 세 번 돈 뒤에 원력 까닭에 그 온 곳을 따라 연꽃을 나타내어 그 위에 앉았다.
그때 거기서 서방으로 90구지 나유다 백천 불찰을 지나 세계가 있는데 이름을 보장(寶藏)이라 하며,
그 국토에 부처님께서 계시니 이름은 보적왕(寶績王)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이며,
현재 거기 계시는데 그 불찰은 청정한 유리로 되었으며,
성문이나 연각은 없고 오직 청정한 대보살들만이 그 유리 땅에 살고 있었다.
그리고 모두가 보적왕 여래를 보되,
마치 청정한 거울에 그 얼굴이 비치어 분명하게 나타난 것을 보듯이 보며,
그와 같이 모든 보살들도거울과 같이 맑은 유리의 땅에서 불세존을 보았다.
또한 이와 같이 보고 나서 법을 청하면 부처님께서는 곧 그들을 위해 과거의 본원을 말씀하시고 그 모든 보살들은 법을 듣고 인(忍)을 얻었다.
그 보적왕 여래께서는 항상 눈썹 사이에 있는 털 모양의 마니보에서 큰 광명을 놓아 그 국토를 비추는데,
해와 달의 광명을 다 가리어 밤낮을 분별할 수 없고 꽃이 피고 오므림으로써 비로소 밤과 낮을 분별하였다.
그때 그 보적왕 여래 국토에 있는 수승원혜(殊勝願慧)라는 한 보살마하살은 석가모니 여래의 광명을 보고 그 기침 소리를 듣고는 곧 보적왕 여래께 나아가 머리를 그 발에 대어 예배하고 물러나 한쪽에 서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무슨 인연으로 이 세간에 이런 기침 소리와 광명이 있습니까?”
그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여기서 동방으로 90구지 나유다 백천 불찰을 지나 사하라는 세계가 있고 석가모니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이라는 부처님께서 계신데,
그 분은 지금 시방 세계에 있는 구지 나유다 보살들을 불러모아 그들로 하여금 법을 듣게 하기 위해 온 털구멍에서 큰 광명을 놓고 기침 소리를 내는 것이다.”
수승원혜 보살마하살은 이 말을 듣고 또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저는 지금 사하세계에 가서 저 석가모니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을 예배하고 뵈옵고 공양하고 받들어 섬기며,
또 그 모든 보살들을 만나고 싶사온데 그것은 설법을 듣기 위해서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셨다.
“가도 좋다.
지금이 곧 그 때이니라.”
그리하여 수승원혜 보살마하살은 곧 모든 보살들과 함께 찰나 사이에 사하세계로 갔다.
그리고 수승원혜 보살은 이렇게 생각했다.
‘나는 지금 무슨 신통 변화로 저기에 가서 석가모니 여래를 친히 뵈올까?’
그는 이렇게 생각하고 곧 삼마지에 들어 이 삼마지의 신경통(神境通)으로 말미암아 삼천대천세계의 축생들과 염마계(焰魔界) 고통을 다 멎게 하고,
그들로 하여금 찰나 사이에 다 위없는 뛰어난 안락을 얻게 하고,
지옥의 불은 다 꺼지고 아귀와 축생과 염마계의 유정으로서 주리고 목마른 이들을 다 충족시켜 찰나 사이에 다 안락하게 하였으니,
그것은 마치 필추들이 초정려(初靜慮)에 든 것과 같았다.
그 때에는 한 유정도 탐욕ㆍ분노ㆍ우치ㆍ원한ㆍ해침ㆍ오만ㆍ질투ㆍ사기ㆍ숨김[覆藏] 등의 고뇌를 받지 않고,
모든 갈래의 유정들은 서로 인자한 마음과 이롭게 하려는 마음을 내었다.
이때 수승원혜 보살은 이런 신경통을 나타내고는 모든 보살들과 함께 석가모니 여래께 나아가 그 발에 머리를 대어 예배하고 오른쪽으로 세 번 돈 뒤에 그 온 방위를 향해 원력으로 연꽃을 나타내어 그 위에 앉았다.
그때 거기서 북방으로 6만 3천 불찰을 지나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상장엄(常莊嚴)이라 하며,
현재 거기 부처님께서 계시니 이름은 생사라제왕(生娑羅帝王)이라 하는데,
그 세계에는 속인의 옷을 입은 재가자(在家者)는 없고
모든 보살들은 다 가사(袈裟)를 입고 있으며,
그 세계에서는 여자라는 이름도 들을 수 없고,
태에서 난 사람[胎生]도 없었다.
그들은 모두 가사를 입고 가부하고 앉아 연꽃에서 화생(化生)하였다.
ᖰ 그 불세존께서는 언제나 모든 보살들을 위해
항상 성인(性印)법문을 말씀하신다.
성인법문이란,
이른바 보리심을 내는 것이니,
그로써 보살의 계율을 만족하고 보살장다라니(菩薩藏陀羅尼)의 근본에 들어가
마음이 산란하지 않고,
사(捨)를 잘 행하기 때문에 곧 공성(空性) 삼마지에 들며,
정행(正行)에 머물기 때문에 곧 무상(無相) 삼마지에 들고,
바라는 바가 없기 때문에 곧 무원(無願) 삼마지에 들며,
그 성품이 탐욕을 떠났기 때문에 온(蘊)ㆍ처(處)ㆍ계(界)를 통달한다.
바라는 일에서 깨달음을 얻고 부처의 지혜에서 무생(無生)을 바로 원하며,
나아가 일체의 법을 통달하여 일체의 법에 대한 분별과 무분별을 모두 끊어 버렸으니,
그들의 이런 견해로 말미암아 그것을 성인법문이라 한다.ᖱ
그 회중에 상장엄성수적왕본원수승(相莊嚴星宿積王本願殊勝)이라는 보살마하살이 있는데,
누구나 그 몸을 보는 중생은 반드시 32상(相)을 얻게 되었다.
그때 그 보살은 부처님의 광명을 보고 기침 소리를 듣고는
곧 사라제왕 여래께 나아가 그 두 발에 정수리로 예배하고 세 번 오른쪽으로 돌고 물러나 한쪽에 서서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무슨 인연으로 큰 광명과 기침 소리가 있습니까?
그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여기서 남방으로 6만 3천 불찰을 지나 사하(娑訶)라는 세계가 있고 석가모니 여래ㆍ응ㆍ정등각이라는 부처님께서 계신데,
그 부처님이 일체의 털구멍에서 이 광명을 놓고 기침 소리를 내어 시방의 무수한 세계의 모든 큰 보살들을 불러모아 법을 듣게 하시려는 것이다.”
상장엄성수적왕 보살은 말하였다.
“무엇 때문에 사하세계라 합니까?”
그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셨다.
“그 세계 사람들은 탐욕과 분노와 우치와 모든 고뇌를 잘 참는다.
그 때문에 사하세계라 한다.”
상장엄성수적왕 보살은 또 물었다.
“그 사하세계의 모든 유정들은 비방과 매질을 모두 잘 참습니까?”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그 부처님 세계의 모든 유정들은 그런 공덕은 조금 이루고
탐욕ㆍ분노ㆍ우치ㆍ원한ㆍ결박 등은 많이 따르느니라.”
그 보살은 말하였다.
“만일 그렇다면 그 세계를 사하라고 할 수 없지 않습니까?”
ᖰ 부처님께서는 상장엄성수적왕 보살에게 말씀하셨다.
“그 불찰토에도 보살승을 행하는 이가 있다.
모든 선남자나 선여인이 과거에 무량한 모든 부처님께 공양하여 인욕을 성취하고 유정들을 보호하며 자신을 잘 항복 받아 만일 어떤 모든 유정들이 모진 기구를 가지고 와서 해치더라도 그것을 다 잘 참으면서 끝까지 탐욕과 분노와 우치를 방일하지 않는다.
선남자야,
이러한 모든 훌륭한 장부가 있기 때문에 그 세계를 사하라고 하는 것이다.
또 저 석가모니 여래 세계에도
어떤 유정들은 온갖 악을 두루 짓고 회개는 적으며
그 마음은 거칠고 속이면서 부끄러움이 없으며,
부처님을 공경하지 않고 법을 존중하지 않으며,
스님들을 사랑하지 않으므로 지옥이나 축생과 아귀에 떨어진다.
그런데 저 석가모니 여래께서는 이런 하천한 유정들 속에서 꾸짖음과 원한과 비방과 괴롭힘과 욕설과 미워함 등을 다 참고 받되 마치 저 대지가 흔들리지 않음과 같아서 거슬리지 않는다.
그리고 공양을 얻거나 얻지 못하거나 마음에 고하(高下)가 없고 또한 미워하거나 사랑함이 없다.
그러므로 그 세계를 사하라 한다.”ᖱ
ᖰ 그때 상장엄성수적왕 보살은 또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지금 큰 좋은 이익을 얻었습니다.
저는 저 악하고 하열한 중생들 속에는 나지 않겠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그런 말 하지 말아라.
왜냐 하면 여기서 동북방에 천장엄(千莊嚴)이라는 세계가 있고,
거기에 현재 대자재왕(大自在王)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이라는 부처님이 계신데,
그 국토의 유정들은 다 원만하고 한결같이 안락함이
마치 필추가 멸진정(滅盡定)에 든 것처럼 안락하다.
만일 그 불찰의 유정들이 백 구지 동안 온갖 범행(梵行)을 다 닦아도
그것은 이 사하세계에서 잠깐 동안 모든 유정들이 자비스런 마음을 일으켜 얻는 공덕보다 못하거늘
하물며 하루 낮 하룻밤 동안 청정한 마음에 머무름이겠느냐?”ᖱ
그때 상장엄성수적왕 보살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사하세계로 가서 석가모니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을 뵈옵고
예배하고 공양하고 받들어 섬기며,
또 그 모든 보살들도 만나고 법문도 들으려 합니다.”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셨다.
“가도 좋다.
지금이 바로 그 때이니라.”
그리하여 상장엄성수적왕 보살마하살은 백 구지 보살들과 함께 그 국토에서 사라져 찰나 사이에 사하세계로 갔다.
그리고 상장엄성수적왕 보살은 곧 생각했다.
‘나는 무슨 신통의 힘으로 저 석가모니 여래를 뵈옵고 예배하고 공양해야 할까?’
그가 이렇게 생각하고는 신경통으로 허공에서 보배 일산을 만들어
이 삼천대천세계를 덮고 백천만억의 구슬 영락과 보배 번기를 두루 드리우고,
그 일산 속에서 갖가지 꽃을 내리니,
백천의 음악은 울리지 않아도 스스로 울었다.
그리고 다시 거기 모인 필추ㆍ필추니ㆍ오바색가(鄔波索迦)ㆍ오바사가(鄔波斯迦)ㆍ하늘ㆍ용ㆍ약차(藥叉)ㆍ건달박(健達嚩)ㆍ아소라(阿蘇羅)ㆍ얼로다(蘖路荼)ㆍ긴나락(緊捺)ㆍ마호라가(摩呼羅伽)ㆍ인비인 등으로 하여금 각각 그 몸이 32상을 갖추고 그 보배 일산 속에 나타나게 하였다.
그때 상장엄성수적왕 보살은 이런 신경통을 나타낸 뒤에 여러 보살들과 함께 석가모니 여래께 나아가 정수리로 그 두 발에 예배하고 오른쪽으로 세 번 돌고는 그 온 곳을 향해 원력으로써 연꽃을 나타내어 그 위에 앉았다.
이렇게 나아가 시방을 두루하여 각각 한량없는 아승기 불찰이 있고 거기 있는 한량없는 아승기 백천억 보살이 그 큰 광명을 보고 기침 소리를 듣고는 각각 그 세존께 물어 이 국토에 와서 머리로 부처님께 예배하고 각기 한쪽에 앉는 것이 한결같았다.
또 삼천대천세계의 하늘ㆍ용ㆍ약차ㆍ건달박ㆍ아소라ㆍ얼로다ㆍ긴나락ㆍ마호라가 내지 제석ㆍ범천ㆍ호세(護世) 및 이외의 큰 위덕이 있는 여러 하늘들도 다 그 광명을 보고 기침 소리를 듣고는 모두 부처님께 와서 정수리로 두 발에 예배하고 물러나 한쪽에 앉았다.
그때 세존께서 이 신통을 나타내시자 시방 아승기 구지 한량없고 가없는 백천 나유다 불찰에 있는 보살로서 여기 모여 온 자들은 다 이 국토의 공덕 장엄과 또 부처님의 몸의 크기와 보살과 성문과 그 수용하는 도구의 이름과 그 불찰들이 모두 같음을 보고는,
그 보살들은 각각 그 자신이 허공에 있음을 알았다.
그때 자씨 보살이 곧 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여미고 오른 어깨를 드러내고 오른 무릎을 땅에 붙이고 합장하고 부처님을 향해 게송을 외웠다.
가없는 지혜는 시방에 두루 퍼지고
큰 광명은 인간과 천상 세계를 두루 비추네.
일체의 유정들이 함께 헤아려 봐도
부처님의 지혜는 측량할 수 없어라.
시방의 한량이 없는 모든 보살들
법을 구하기 위해 모두 여기 모였네.
여기 머무르면서 모두 부처님을 우러러 공경하고
그리고 모두 다 큰 모니(牟尼)를 간절히 사모하네.
여래는 계율과 선정과 지혜를 모두 갖춘 이
상서로운 위엄은 두려움이 없어 사자와 같네.
지혜의 광명은 저 해와 같아 허공을 비추고
그 큰 이름은 모든 부처 국토에 두루 들리네.
모든 하늘과 용과 신(神)과 남자와 여자,
그리고 또 필추와 필추니들
모두 다 합장하고 공경하나니
원하옵건대 부처님께서는 가엾이 여겨 설법하소서.
과거나 현재나 미래에 제도할 만한 자로서
그가 법의 그릇이라고 확실히 아시옵거든
여래께서는 저 모든 유정들을 잘 아시나니
원하옵건대 설법하시어 그 의혹을 풀어 주소서.
어떻게 하면 수행하는 모든 불자들이
깨끗한 불찰을 얻고 티끌과 때를 떠나며
어떻게 하면 큰 서원 다 이룰 수 있으리까?
여래께서는 저희들을 위해 자세히 설명하소서.
어떻게 하면 마음이 인색함에 물들지 않고
어떻게 하면 저 계율[尸羅]을 깨뜨리지 않으며
어떻게 하면 능욕(凌辱)하는 이를 잘 제도하고
헐뜯음과 꾸지람과 비방함을 다 참고 견디리까?
어떻게 하면 용맹하고 부지런히 정진하여
행을 닦아 게으름이 없는 구지 겁 동안
한량없는 고뇌에 빠진 모든 유정들을
그들로 하여금 다 큰 안락 얻게 하리까.
어떻게 하면 저 상등인(常等引)에 오로지 쏟아
삼마지에 머무르는 맑고 깨끗한 마음이
능히 저 온갖 경계에 물들지 않되
마치 저 연꽃에 물이 붙지 않는 것 같이 되리까.
어떻게 하면 매우 깊은 법을 잘 연설하여
세상을 뛰어난 지혜를 통달하며
어떻게 하면 저 악마의 군사들을 다 항복 받고
위없는 깨달음을 끝까지 증득하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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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든 상념과 번뇌를 끊고,
적정의 상태를 견지하는 것.
산란한 마음을 떠난 것.
지(止)ㆍ정(定)ㆍ선정(禪定)ㆍ적정(寂靜)이라고 한역한다.
2 부처님을 부르는 열 가지 호칭 중 하나.
윤회의 생사해(生死海)에 빠지지 않고 피안의 언덕으로 잘 간 이라는 뜻으로서 선서(善逝)라고 한역한다.
○ [pt op 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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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of7872
◈Lab value 불기2564/05/20 |
Fran7oise Hardy - La Nuit Est Sur La Ville ○ 2019_1106_114956_canon_exc_s12.jpg ○ [pt op tr] 예술작품 사진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Christina-Robertson-portrait-of-grand-duchess-maria-alexandrovna [#M_▶더보기|◀접기| Artist: Christina-Robertson https://en.wikipedia.org/wiki/Christina_Robertson Title : portrait-of-grand-duchess-maria-alexandrovna Info Permission & Licensing : Wikiart ● [pt op tr] fr _M#] ○ [pt op tr] 꽃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Rosa_'Tea_Clipper'_J4 [#M_▶더보기|◀접기| English: Rosa 'Tea Clipper' (David Austin, 2006), in a garden in Belgium. Author Jamain Permission & Licensing : Wikipedia ● [pt op tr] fr _M#] ○ [pt op tr] 아름다운 사진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Izumo-shrine_Haiden01 [#M_▶더보기|◀접기| The outer shrine of ja:出雲大社(en:Izumo Taisha) Author Miya.m Permission & Licensing : Wikipedia ● [pt op tr] fr _M#] ♥잡담♥생명의 가치기준척도를 눈에 보이게 함 요즘 연구실에 갇혀 지내 운동이 부족하다. 그래서 만보기를 사용해서 운동량을 측정해보게 된다. 만보기가 있거나 없거나 운동을 하면 운동에 따른 효과가 있다. 그러나 만보기로 숫자를 보면 그래도 어느 정도 운동을 하는지 좀 더 구체적으로 파악하게 된다. 생활에서 이 숫자가 갖는 의미가 크다. 며칠전 수다원에 대해 살폈다. ○ 생사현실에서 신견의 문제 수행을 통해 신견, 계금취견, 부처님의 가르침에 의심을 갖지 않게 된다. 그래야 비로소 성인의 지위에 이르게 된다. 그런데 신견을 갖지 않고 현실에 임하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 현실에서 성인이 드문 사정이기도 하다. 그런데 신견을 갖지 않게 된다고 하자. 그렇다해도 생사현실에서 그 효과가 당장 얻어지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어느날 모임에 바삐 나간다고 하자. 그래서 자신의 팔 다리에 대해 미처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렇다고 해서 모임에 팔 다리가 떨어진 채 도착하는 일은 없다. 술을 마시거나 무언가에 부딪혀 의식을 상실한 경우에도 사정이 같다. 다음날 일어날 때 여전히 자신의 머리나 팔 다리가 붙어져 있다. 그래서 생사현실에서 신견을 갖지 않는다고 해도 평소 생활하는 것과 큰 차이를 보지 못한다. 또 사정이 이렇기 때문에 평소 스스로 자신이라고 여기는 것들에 대한 망집을 떨쳐내기 힘들다. 그래서 신견을 생사현실에서 갖지 않기 힘들다. 또 그렇기에 성인의 단계에 이르기도 힘들다. 그래서 부처님도 처음 수행을 시작한 상태에서 기본 수행의 성취가 더 우선되어야 함을 제시한다. 그리고 기초 단계에서 이들 수행을 제시하면 곤란하다고 제시한다. 그런 사정으로 기초적인 수행은 '신견을 갖는 바탕'에서 기본적으로 3 악도에 묶이지 않게 하는 수행에 집중되게 된다. 그것이 결국 계의 항목에 해당하는 수행덕목이다. 이것은 신견을 바탕으로 할 때 그 상태에서 생사고통을 심하게 받는 상태에 처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이다. 즉 3 악도의 생사고통을 미리 예방하는 수행방안이다. 기본 수행을 통해서 이것이 원만히 잘 성취된 상태가 일단 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 이후에 공, 무상, 무원 해탈수행을 통해 신견을 제거하게 된다. 그렇다해도 일단 생을 출발한 이상 신견을 바탕으로 생활하는 상태가 곧바로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생을 출발하는 그 이전 단계에서 이미 신견을 바탕으로 생을 출발한 사정 때문이다. 그것은 구생기의 신견이라고 표현된다 . 이는 생을 출발하는 이전 단계에서 일으킨 망집과 관련된다. [ 3능변] 한편 생활하는 가운데 다시 망집을 일으켜 일정 부분을 스스로 자신이라고 여기고 대한다. 이는 이런 바탕에서 후발적으로 갖는 신견이다. [분별기의 신견] 처음 분별을 통해 그런 망집을 갖지 않아야 한다고 한 것은 이 부분이다. 그런데 이 부분을 제거한다고 해서 바탕에 있는 신견이 제거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 수행이 중요하다. 그것은 결국 이런 신견을 바탕으로 행하는 업이 다음 생과 관련되기 때문이다. 결국 분별을 하는 상태에서 일으키는 신견을 제거해도 당장 외관상 효과는 크지 않다. 신견을 제거하거나 않거나 생사현실에 임하는 외관은 별 차이가 없다. 아라한이 되어도 사정이 마찬가지다. 아라한이 되어 해탈지견을 읊는 상태가 된다고 하자. 아라한을 증득하면 스스로 다음과 같은 게송을 읊게 된다.‘나의 생은 이미 다하고 범행은 이미 섰으며, 할 일은 이미 마쳐 후세의 몸을 받지 않는다’ 아생이진, 범행이립, 소작이작, 자지불수후유 ‘我生已盡,梵行已立,所作已作,自知不受後有
『잡아함경』 1권( K0650 v18, p.707a11-a12)
설령 그렇다해도 일반인의 입장에서는 아라한과 일반인의 차이가 뚜렷하지 않다. 예를 들어 그러한 상태에서 아라한이 어디인가를 걸어간다고 하자. 또 아라한이 어디에서 식사를 한다고 하자. 그런 경우마다 영희가 취하는 외관과 아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현실에서 스스로 무언가를 자신이라고 여기고 임한다. 이런 상태에서 벗어난 것이 신견을 제거한 상태다. 이런 내용이 열반 해탈의 상태에 이르기 위해 기본적으로 필요하다. 그렇다 해도 외관상 차이가 별로 없다. 반열반에 들어 회신멸지의 상태가 되기 전까지 별 차이가 없다. 단지 일반적으로 현실에서 그런 내용을 자신으로 여기며 활동한다면 이제는 그런 내용들의 성격이 그렇지 않음을 이해하고 대하는 상태다. 그리고 그 이전에 신견을 바탕으로 망집을 바탕으로 행하던 업을 수행으로 전환시켜 임하는 차이가 있다. 한편 아라한과 달리 중생제도를 목표로 하는 보살 수행자의 경우는 또 사정이 이와 다르다. 이런 경우는 중생제도의 서원을 갖고 중생이 생사고통을 겪는 생사현실에 스스로 들어가 임하게 된다. 그리고 눈높이를 중생과 맞춰서 임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생사현실에서 신견을 전제로 해서 행해야 할 수행덕목이 여전히 강조되게 된다. 그런 수행덕목을 통해서 그 수행자자신부터 생사고통의 묶임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리고 기본적인 계의 수행덕목을 통해서 복덕자량을 갖춰야 한다. 그래야 그 생사현실에서 다른 중생을 제도할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된다. 그리고 그런 바탕이 되어야 중생을 제도할 지혜자량을 구족해나갈 수 있게 된다. 그래서 결국 신견을 갖지 않지만, 그러나 신견을 가진 상태를 전제로 하는 수행덕목이 계속 유효하게 남게 된다. 즉 일체가 차별없이 공함을 이해하고 신견을 제거한다고 해서 그 이후 아무렇게나 행해도 되는 것은 아니다. 또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 것이 아니다. 수행을 잘 행하되 그 수행 자체도 얻을 바 없음[무소득]을 방편으로 상을 취하지 않고 잘 실천해가야 한다. 그래야 원만하게 성취가 된다. ○ 현실의 초점과 수행장애 이런 가운데 기본적인 수행에 장애가 되는 사유가 있다. 현실에서 대부분 당장 눈에 들어오고 초점을 맞추게 하는 항목들이 있다. 이런 것이 눈에 띄면 대부분 그에 초점을 맞추고 집착하게 된다 . 그리고 그것 때문에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 중요한 항목을 외면하게 된다. 또 그래서 수행을 외면하게 된다. 그리고 망집에 바탕해 업을 행하게 된다. 그리고 3 악도의 생사고통에 묶이게 된다. 그런데 현실사정이 그와 같다. 현실에서 무언가가 보인다. 예를 들어 가게에 들어가면 상품과 그 가격표가 그런 것이다. 그런데 그 순간에 그것을 보는 자신의 눈은 보이지 않는다. 또 손과 발이 보여도 그것이 갖는 가치나 가격을 인식하지 못한다. 또 그런 상태에서 업을 행하면 그 이후 어떻게 되는지도 보이지 않는다. 또 동시에 자신이 업을 행할 때 다른 이는 어떤 상태가 되는지도 역시 당장 파악하기 곤란하다. 그래서 이것부터 잘 수정하는 것이 결국 수행이 된다. 세상에 임하면 매 순간 선택할 항목이 무량하다. 가장 좋은 것을 선택해야 한다. 반대로 가장 나쁜 것은 피해야 한다. 그런데 현실에서 이 과정이 잘 되지 않는다. 진정 좋은 것이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럴 듯하게 좋아 보이는 것만 눈에 보인다. 그것은 반대로 말하면 그로 인해 얻는 고통과 나쁨은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매 순간 잘못된 선택을 행하게끔 된다. 생사현실 과정이 잘 되려면 이 선택과정이 매 순간 잘 되어야 한다. 그런데 앞과 같은 사정 때문에 그것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 따라서 반대로 현실에서 자신이 대하는 것에 대해서 신견을 바탕으로 가격표를 매겨서 대할 필요가 있다. 신견을 바탕으로 하면 세상에서 가장 가치있다고 평가할 내용은 곧 자신이다. 그래서 그것부터 일단 잘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자신의 생명과 신체가 갖는 가치를 1 이라고 할 때 그것보다 못한 것은 후순위로 돌리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 그리고 그 가치보다 훨씬 큰 가치를 선택해 나가야 한다. 이런 것은 눈에 잘 보이지는 않는다. 그런데 무량하다. 그래서 이 범위에서 선택을 해나가는 자세만 갖추어도 3 악도에 묶이는 위험은 일단 예방할 수 있다. ○ 수행에 도움되는 산수계산식 신견을 바탕으로 해 가치평가를 행한다고 하자. 그러면 다음과 같이 우선순위를 나열하게 된다. 자신의 생명과 신체의 가치 > 우주 전체의 가치 > 전 세계 국가 예산의 가격 > 1 국가의 1년 총예산 가격 > 500 조원 이는 평소 자신으로 여기고 대하는 내용에 대해 주관적으로 평가하는 가치순위다. 자신이 한 대륙에 있는 모든 땅과 주택과 보물을 다 취득했다고 하자. 그런데 그로 인해 자신의 두 눈을 잃었다고 하자. 이런 경우부터 벌려 놓고 가치평가를 잘 해야한다. 전 세계의 보물을 다 차지했다. 그로 인해 자신의 생명이 20 년이 단축되었다. 이런 경우도 그 가치평가를 잘 해야 한다. 우주를 다 차지했다. 그런데 자신의 생명을 잃었다. 이 경우도 가치평가를 잘 해야 한다. 이 가치평가를 잘 하려면 저울 양쪽에 문제되는 것을 올려 놓고 그 가운데 꼭 하나만 선택해 취해야 한다고 놓고 이 문제를 대해야 한다. 그런 경우 우선순위를 판단하게 된다. 우주에 가득한 보물과 자신의 생명 가운데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고 가정하고 어느 것을 선택할 것인가를 스스로 판단해 보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자신의 생명과 신체가 이보다 더 가치가 있다고 평가하게끔 된다. 그런데 그런 생명과 신체는 아무리 길어도 100 년을 유지하지 못한다. 마치 자동차와 그 성격이 같다. 그래서 이 생명과 신체로 어떤 활동을 할 때는 매 기간 소모되는 감가상각비용을 고려해야 한다. 이것은 활동시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다. 자동차도 비슷하다. 폐차될 시점까지 자동차가 폐차장까지 굴러간다. 그 뒤에 그 자동차의 가치가 0 이 된다. 그렇지만 평소 자동차를 타고 달릴 때는 매 순간 소모되는 가치가 외관상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이를 외면하고 고려에서 제외하면 결국 큰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 생명과 신체도 사정이 비슷하다. 그런 가운데 이것을 숫자로 변환해서 대하지 않으면 단순히 시적으로만 상당히 가치가 높다고 여기고 임하게 된다. 그리고 대충 매 순간 선택해 나가게끔 된다 . 그래서 앞의 식을 놓고 잘 계산하고 명확히 숫자로 인식하는 것디 도움된다. 물론 그 가치가 숫자로 잘 변환되지 않지만 부등호 기호가 이 문제를 덜어준다. 위 식이 그와 같다. 자신의 생명과 신체의 가치 > 우주 전체의 가치 > 전 세계 국가 예산의 가격 > 1 국가의 1년 총예산 가격 > 500 조원 그래서 자신이 무언가 활동할 때는 여하튼 1 일당 137 억원을 초과하는 가치가 없어져감을 잘 인식해야 한다. 그래서 그런 바탕에서 무언가 활동한다면 최소한 그것보다는 가치가 높은 수익을 얻는 활동을 해야 한다. 그런데 이것을 의식하지 않으면 가게에 붙은 보너스 쿠폰이나 할인률에 초점이 맟춰지게 된다. 그리고 134 G 인 커피가 23450 원인데 323 g 인 커피를 34890 원에 판다면 어느 것을 선택해 사야 하는가를 놓고 수십분간 머릿속으로 계산해보면서 고민하게 되기 쉽다. 왜냐하면 퀴즈가 매순간 그렇게 제출되기 때문이다. 계산을 잘 하지 못하면 바로 눈에 보이는 숫자상 손해를 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경우 계산을 잘 하면 당장 눈에 숫자로 보이는 이익을 얻는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런데 경전에서는 이보다 더 중요한 계산식을 알려준다. 그래서 이런 방침이 제시된다. 계산하지 말고 분별하지 말고 보시를 먼저 행하라. 그것은 위 생명 신체의 가치와 관련되는 내용이다. 그리고 이런 계산에 관한 내용은 초등 중등 고등 수학과정에서 다 기본적으로 제공해준다. 덧셈 곱셈을 할 때 적용하는 교환 분배 결합법칙에서 부터 기학학, 방정식, 대수학 미적분, 지수와 LOG, 삼각함수 등등이 다 이와 관련되는 내용이다. 그래서 이것을 삶에 잘 적용해야 한다. 위 현실 상황에서 그런 상품가격에 초점을 맞추고 임하면 임할수록 매 시간당 5 억원을 초과하는 손해를 보게끔 된다. 물론 그것은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그것을 의식하던 않던 그런 가치가 소모되는 것 자체는 현실이다. 그래서 산수를 잘 해야 한다. 지수와 LOG 는 기본 문제를 잘 해결한 상태부터 수행자의 중요한 산수문제가 된다. LOG 아승기 = 7 곱하기 ( 2의 103 승 ) LOG 불가설 = 7 곱하기 ( 2의 119 승 ) 이런 내용이 수행에서 중요하기 때문이다. 물론 위 숫자는 100000.... 이런 형태로 숫자를 표기할 때 자리수를 나타내는 0의 개수와 관련된다. LOG 10 =1 LOG 100 =2 LOG 1000 =3 LOG 10000 =4 .. LOG 구지 = 7 LOG 나유타 = 28 .. LOG 아승기 = 7 곱하기 ( 2의 103 승 ) 이런 식이다. 그래서 위 경우 1 과 3 은 별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대단히 큰 차이가 있다. 한편 경전에서 큰 수를 말할 때 구지, 나유타에서 아승기로 보통 나열한다. 그런데 나유타와 아승기의 차이가 대단히 크다. 적당히 더 큰 정도로 시인처럼 감상하면 문제가 대단히 크다. 한편 아승기전과 후는 그 뒤부터는 전을 붙여서 숫자단위를 배열하는 외관상 차이가 있다. 그런데 여하튼 이런 큰 수의 단위는 신견을 해소한 상태에서만 비로소 그 의미를 갖는다. 생사현실에서는 이런 수의 단위를 사용할 경우가 드물기 때문이다. 그래서 신견 자체가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앞의 생명과 신체의 감가상각 비용 계산식을 더 예민하게 살펴야 한다. 그것은 그가 의식하던 않던 그가 나아가게 되는 방향이 그렇게 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축사에 갇힌 소나 돼지의 가격 그리고 자신이 스스로 평가하는 자신의 생명과 신체의 가치 이 두 내용을 저울에 올려 놓고 가치를 평가한다고 하자. 원래는 차별이 없다고 보게 된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차별이 극심하다고 보게 된다. 그래서 그 계산식부터 해야 한다. 신견을 제거하지 못한 상태에서는 이것이 급하다. 본래 신견을 바탕으로 하면 일반적으로 자신이 살다 죽으면 끝이라고 단멸관을 취하기 쉽다. 그 경우는 그냥 죽어서 0 의 가치를 갖는 상태와 지금 살아 있는 상태를 놓고 비교하게 된다. 그런데 신견의 문제는 그가 어떻게 생사를 인식하던 사정이 그렇지 않음을 제시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 경우 구체적으로 자신이 죽음을 맞이해서 이번 생에 자신으로 본 내용을 폐기시킨 다음 다음 생에 받는 생명 형태를 놓고 이 문제를 계속 고려해야 한다. 그래서 다음 생에 축사에서 소나 돼지 닭으로 1 생을 살아가야 하는 상태와 1 생을 다시 인간으로 살아가야 하는 상태 또는 1 생을 욕계 하늘에서 살게 된 상태 또는 1 생을 색계 무색계 하늘에서 살게 된 상태를 놓고 가치 비교를 해야 한다. 그리고 이 내용을 처음에 행한 생명과 신체의 감가상각비용 계산식에 반영해야 한다. 소나 돼지 닭의 생명이 가치가 없는 것이 아니다. 소나 돼지 닭 입장에서는 지금의 자신처럼 그 자신의 생명과 신체를 소중히 여긴다. 생명은 다 사정이 마찬가지다. 그렇지만, 자신 입장에서는 소가 아무리 가치가 있어도 1 억원 미만이라고 평가하게끔 된다. 특히 자신이 소로 1 생을 살아가야 한다면 더 사정이 그렇다. 지금 인간으로 살아가는 상태가 갖는 가치를 우주보다 높다고 여기는 바탕에서 그렇다. 그래서 그런 경우가 되면 처음 단순히 산술 평균을 통해 1 년당 5 조원을 초과하는 가치가 없어져 간다고 제시하게끔 된다. 이 경우는 100 년이 지나면 결국 500 조원을 초과하는 가치가 결국 1 억원 정도가 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반대라면 다르다. 그 경우는 오히려 반대로 계산을 해도 된다. 지금 타고 다니는 고물자동차가 폐차가 된다. 그런데 그 폐차로 인해 즉시 세계 최고가의 자동차가 지급된다고 확정되어진 상태라고 하자. 그렇다면 그 경우는 감가상각비용 계산자체를 처음과 반대방향으로 계산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그런 차이를 낳게 하는 주된 사유는 지금 이 생에서 행하는 업이다. 그런데 지금 매 순간 망집을 바탕으로 업을 행한다. 그런 경우는 결국 처음 생사과정을 통해 0 이 된다는 계산식과 별 차이가 없다. 그래서 주의해야 한다. 이와 같이 초등학교에서 중고등과정까지 배우는 수학은 모두 현실과 밀접하다. 기하학은 사람이 집착하는 토지의 구획과 측량문제와 바로 관련된다. 그것이 처음 기학학을 발달시킨 배경사정인 것도 사실이다. 덧셈 곱셈에서 교환 분배 배분 법칙이 갖는 의미도 마찬가지다. 한번 행한 업은 그가 고려하던 않던 무량겁 생사과정에서 소멸되지 않는다. 그리고 그 과보를 받게 된다. 매 순간 수행방안에 따라 업을 행한다고 하자. 그렇다면 처음부터 어떤 선택을 할 때마다 얻는 수익 계산을 할 필요가 없다. 교환 분배 배분 법칙을 고려하면 그 사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하나하나 잘 계산을 해야 할 수도 있다. 만보기를 통해 발걸음수를 일일히 세지 않아도 매 순간 운동을 꾸준히 하면 된다. 그런데 그렇지 않다면 자신이 어떤 상태로 하루를 보내는가를 이해하기 위해서도 만보기 사용이 권장된다. 그런데 꾸준히 운동을 행한다면, 만보기를 매 순간 보면서 몇 걸음째라고 의식하거나 계산하는 것 자체가 오히려 장애가 된다. |
문서정보 ori
https://buddhism0077.blogspot.com/2020/05/k1341t0319.html#7872
sfed--대성문수사리보살불찰공덕장엄경_K1341_T0319.txt ☞상권 sfd8--불교단상_2564_05.txt ☞◆voof7872 불기2564-05-20 θ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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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밀이교판(顯密二敎判). 진언종 교상판석(敎相判釋)의 하나. 『대일경』의 「십주심품」에 중생심(衆生心)의 발전 상태를 10종으로 나누어 말한 것을 불교 각 종파에 배대하여 현교(顯敎)ㆍ밀교(密敎)의 천(淺)ㆍ심(深), 승(勝)ㆍ열(劣)을 적시(的示)한 것. 이생저양심(異生羝羊心)ㆍ우동지재심(愚童持齋心)ㆍ영동무외심(嬰童無畏心)ㆍ유온무아심(唯蘊無我心)ㆍ발업인종심(拔業因種心)ㆍ타연대승심(他緣大乘心)ㆍ각심불생심(覺心不生心)ㆍ일도무외심(一道無畏心)ㆍ극무자성심(極無自性心)ㆍ비밀장엄심(秘密莊嚴心).
답 후보
● 십주심(十住心)
십현담(十玄談)
아견(我見)
아나아파나(阿那阿波那)
아뇩보리(阿耨菩提)
아리야(阿梨耶)
아미타삼존(阿彌陀三尊)
ॐ मणि पद्मे हूँ
○ [pt op 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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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bud] Buddhist Hybrid English
[san-chn] puruṣêndriya 根門, 男根, 男根
[san-eng] nirvṛtiṃ $ 범어 non-engagement, non-performance, release from bondage, salvation
[pali-chn] cattāro iddhi-pādā 四如意足
[pal-eng] budha $ 팔리어 m.a wise man; the planet mercury.
[Eng-Ch-Eng] Great Vehicle Sutra of Immeasurable Longevity 大乘無量壽經
[Muller-jpn-Eng] 不淨觀 フジョウカン meditation on impurity
[Glossary_of_Buddhism-Eng] WU EMPEROR☞
See also: Bodhidharma; Merit and Virtue.
“464-549. A Chinese emperor of the Liang dynasty (502-57) and
a devout Buddhist, particularly in his later years. Famous for his
encounter with Bodhidharma.”
Yoko: 217 #0806
[fra-eng] remboursées $ 불어 reimbursed
■ 다라니퀴즈
자비주 63 번째는?
성관자재보살 명호 33 번째는?
63
마땅히 알라.
이 사람은 약왕(藥王)을 지닌 곳간이니,
항상 이 다라니로
중생의 병을 치료하는 까닭이니라.
● 사바하 娑婆訶<六十三> s vā hā
『불설천수천안관세음보살광대원만무애대비심다라니경』
♣0294-001♧
33
아닥가라 보 바오차마리디니 아미다 바
惹咤迦囉<引>布<引>波虞嗏沒哩地你<三合>阿彌哆<引>婆<三十三 >
『성관자재보살일백팔명경』
♣1122-001♧
■ 삼매_게송퀴즈
■ 오늘의 게송
[141일째]
일모단처소유찰 $ 012▲矜羯羅矜羯羅為 一 ● 阿伽羅, ○□□□□,其,盡,一,彼
□□□□□□□, 其數無量不可說,
盡虛空量諸毛端, 一一處剎悉如是。
□□□□□□□, 기수무량불가설,
진허공량제모단, 일일처찰실여시。
한 터럭 끝에 있는 모든 세계들
그 수효 한량없이 말할 수 없고
온 허공에 가득한 터럭 끝마다
낱낱 곳에 있는 세계 다 그러하며
[142째]
피모단처제국토 $ 013▲阿伽羅阿伽羅為 一 ● 最勝, ○□□□□,無,有,有,不
□□□□□□□, 無量種類差別住,
有不可說異類剎, 有不可說同類剎。
□□□□□□□, 무량종류차별주,
유불가설이류찰, 유불가설동류찰。
저 터럭 끝에 있는 모든 세계들
한량없는 종류가 각각 다르니
말할 수 없이 많은 다른 종류와
말할 수 없이 많은 같은 종류며
●K0163_T0272.txt★ ∴≪A대살차니건자소설경≫_≪K0163≫_≪T0272≫
●K1341_T0319.txt★ ∴≪A대성문수사리보살불찰공덕장엄경≫_≪K1341≫_≪T0319≫
●K1330_T1195.txt★ ∴≪A대성문수사리보살찬불법신례≫_≪K1330≫_≪T1195≫
법수_암기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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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t op tr] 아름다운 풍경사진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With the image 'Google Earth & Map data: Google, DigitalGl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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