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舍衛國)의 기수급고독원(祇樹給孤獨園)에서 1, 250명의 대비구승과 함께 계셨는데, 모두 대중들에게 알려진 대아라한(大阿羅漢)들이었다. 장로 사리불(舍利弗)ㆍ마하목건련(摩訶目乾連)ㆍ마하가섭(摩訶迦葉)ㆍ마하가전연(摩訶迦旃延)ㆍ마하구치라(摩訶拘絺羅)ㆍ이바다(離婆多)ㆍ주리반타가(周梨槃陀迦)ㆍ난타(難陀)ㆍ아난타(阿難陀)ㆍ라후라(羅睺羅)ㆍ교범바제(憍梵波提)ㆍ빈두로파라타(賓頭盧頗羅墮)ㆍ가류타이(迦留陀夷)ㆍ마하겁빈나(摩訶劫賓那)ㆍ박구라(薄俱羅)ㆍ아루루타(阿累樓陀) 등과 같은 모든 대제자(大弟子)들과 아울러 모든 보살마하살인 문수사리 법왕자(文殊師利法王子)ㆍ아일다보살(阿逸陀菩薩)ㆍ건타하제(乾陀訶提)보살ㆍ상정진(常精進)보살과 같은 모든 대보살들과 그리고 석제환인(釋提桓因) 등과 한량없는 모든 천인(天人) 대중들과 함께 계셨다. 그 때 부처님께서 장로 사리불(舍利佛)에게 말씀하셨다. “이곳으로부터 서쪽으로 10만억 불국토를 지나면 극락(極樂)이라고 하는 세계가 있는데, 그 국토에는 명호가 아미타(阿彌陀)인 부처님께서 지금도 설법하고 계시느니라. 사리불아, 그 국토를 어찌하여 극락(極樂)이라고 이름하는지 아느냐? 그 국토의 중생은 어떠한 괴로움도 없으며, 다만 모든 즐거움만 받기 때문이니라. 또 사리불아, 극락국토에는 일곱 겹으로 된 난간[欄楯]과 일곱 겹으로 된 그물[羅網]과 일곱 겹의 줄지어선 가로수가 있는데, 모두 네 가지 보배로 둘러싸여 있느니라. 그러므로 그 국토를 극락이라고 하느니라. 사리불아, 극락국토에는 7보로 된 연못이 있으니, 8공덕수(功德水)가 그 안에 가득 차 있느니라. 연못 바닥에는 금모래가 깔려 있고, 사방의 계단은 금ㆍ은ㆍ유리(琉璃)ㆍ파리(頗梨)로 이루어져 있느니라. 또 그 위에는 누각이 있는데, 역시 금ㆍ은ㆍ유리ㆍ파리ㆍ차거(車𤦲)ㆍ붉은 구슬[赤珠]ㆍ마노(馬瑙)로 장엄하게 꾸며져 있느니라. 연못 속에는 연꽃이 피어 있는데, 그 크기가 수레바퀴만하며, 푸른색에서는 푸른 빛이 나고 황색에서는 황색 빛이 나고 붉은색에는 붉은 빛이 나고 흰색에서는 흰 빛이 나며, 맑고도 미묘한 향기가 나느니라. 사리불아, 극락국토는 이와 같은 공덕(功德)과 장엄(莊嚴)을 이루고 있느니라. 또 사리불아, 저 불국토에는 항상 하늘의 음악 소리가 나고 땅은 황금으로 되어 있으며, 밤과 낮 여섯 번 하늘에서 만다라화(曼陀羅華) 꽃비가 내리느니라. 그 국토의 중생은 항상 새벽에는 각각 꽃바구니에 갖가지 묘한 꽃을 넣어 다른 세계에 계신 10만억 부처님께 공양하고서 밥 먹을 때가 되면 곧 본국으로 돌아와 밥을 먹고 산책하느니라. 사리불아, 극락국토는 이와 같은 공덕과 장엄을 이루고 있느니라. 또 사리불아, 저 국토에는 항상 온갖 기묘한 여러 가지 색의 새들이 있는데, 흰 고니와 공작과 앵무와 사리조(舍利鳥)와 가릉빈가(迦陵頻伽)와 공명조(共命鳥)와 같은 여러 새들이 밤낮으로 여섯 때에 아름답게 온화한 소리를 내느니라. 그 소리로 5근(根)ㆍ5력(力)ㆍ7보리분(菩提分)ㆍ8성도분(聖道分)과 같은 법들을 즐겁게 연설하므로, 그 국토의 중생들이 이 소리를 듣고 나서 모두 부처님을 생각하고 가르침을 생각하고 스님들을 생각하느니라. 사리불아, 너는 이 새들이 실로 죄보(罪報)로 태어났다고는 생각하지 말아라. 왜냐 하면 저 불국토에는 3악취(惡趣)가 없기 때문이니라. 사리불아, 저 불국토에는 3악도라는 이름조차 없거늘 하물며 실제로 있을 수 있겠는가? 이 새들은 모두 아미타불께서 법음을 널리 펴기 위하여 화현(化現)하신 것이니라. 사리불아, 저 불국토에 미풍이 불어서 늘어선 모든 보배 나무들과 보배 그물들을 흔들어 미묘한 소리를 내니, 마치 백천 가지 음악 소리가 동시에 함께 나는 것과 같으니라. 이 소리를 들으면 모두가 부처님을 생각하고 가르침을 생각하고 스님들을 생각해야겠다는 마음이 저절로 우러나느니라. 사리불아, 저 불국토는 이와 같은 공덕과 장엄을 성취하느니라. 사리불아, 네 생각에는 어떠하냐? 저 부처님을 왜 아미타불(阿彌陀佛)이라고 부르겠느냐? 사리불아, 저 부처님의 광명이 무량하여 시방세계를 두루 비추어도 걸림이 없으므로 아미타불이라고 부르느니라. 또 사리불아, 저 부처님의 수명과 그 인민(人民)들의 수명이 한량없고 끝없는 아승기겁(阿僧祇劫)이므로 아미타불이라고 이름하느니라. 사리불아, 아미타불께서 성불하신 이래로 지금까지 10겁이 지났느니라. 사리불아, 저 부처님께서는 한량없고 끝없는 성문(聲聞) 제자들이 있으니 모두 아라한이며, 산수로 셈하여 능히 알 수가 없느니라. 모든 보살 대중 역시 이와 같이 많으니라. 사리불아, 저 불국토는 이와 같이 공덕과 장엄을 성취하느니라. 또 사리불아, 극락국토의 중생으로 태어나는 사람들은 모두 불퇴전의 경지에 있는 아비발치(阿鞞跋致)이며, 그 중 대부분이 일생보처(一生補處)이니라. 그 수가 매우 많아 숫자로 셈하여 알 수 있는 정도가 아니니, 한량없고 끝없는 아승기겁 동안 말해야만 가능할 것이니라. 사리불아, 이 말을 들은 중생들은 마땅히 서원을 세워 저 국토에 태어나기를 발원을 해야 할 것이니라. 왜냐 하면 이와 같이 가장 훌륭한 사람들이 모두 함께 한 곳에 모여 살 수 있기 때문이니라. 사리불아, 작은 선근(善根)과 복덕의 인연으로는 저 국토에 태어날 수 없느니라. 사리불아, 만일 어떤 선남자나 선여인이 아미타불에 대한 설법을 듣고 그 명호를 마음에 굳게 지니되, 하루나 이틀, 사흘, 나흘, 닷새, 엿새, 이레 동안 한결같이 흐트러지지 않는다면, 그 사람이 임종할 때에 아미타불이 여러 성중(聖衆)과 함께 그 앞에 나타날 것이며, 그 사람이 목숨이 끊어질 때에 마음이 전도(顚倒)되지 않고 곧 아미타불의 극락국토에 왕생하게 될 것이니라. 사리불아, 나는 이와 같은 이익을 알기 때문에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이니, 만일 어떤 중생이든 이 말을 듣는다면, 마땅히 저 국토에 태어날 것을 발원하여야 하느니라. 사리불아, 내가 지금 아미타불의 불가사의한 공덕을 찬탄한 것처럼 동방에서도 역시 아촉비불(阿閦鞞佛), 수미상불(須彌相佛), 대수미불(大須彌佛), 수미광불(須彌光佛), 묘음불(妙音佛) 등의 항하사와 같이 많은 부처님께서 각기 그 국토에서 광장설상(廣長舌相)으로 삼천대천세계에 두루 미치도록 참되고 진실한 말씀으로 ‘너희 중생들은 마땅히 이 불가사의한 공덕을 칭찬하는 모든 부처님께서 호념(護念)하시는 이 경(經)을 믿어야 한다’고 하시느니라. 사리불아, 남방 세계에서도 일월등불(日月燈佛), 명문광불(名聞光佛), 대염견불(大焰肩佛), 수미등불(須彌燈佛), 무량정진불(無量精進佛) 등의 항하사같이 많은 부처님께서 각기 그 국토에서 광장설상으로 삼천대천세계에 두루 미치시어 참되고 진실한 말씀으로 ‘너희 중생들은 마땅히 이 불가사의한 공덕을 칭찬하는 모든 부처님께서 호념하시는 이 경을 믿어야 한다’고 하시느니라. 사리불아, 서방 세계에서도 무량수불(無量壽佛), 무량상불(無量相佛), 무량당불(無量幢佛), 대광불(大光佛), 대명불(大明佛), 보상불(寶相佛), 정광불(淨光佛) 등의 항하사같이 많은 부처님께서 각기 그 국토에서 광장설상으로 삼천대천세계에 두루 미치시어 참되고 진실한 말씀으로 ‘너희 중생들은 마땅히 이 불가사의한 공덕을 칭찬하는 모든 부처님께서 호념하시는 이 경을 믿어야 한다’고 하시느니라. 사리불아, 북방 세계에는 염견불(焰肩佛), 최승음불(最勝音佛), 난저불(難沮佛), 일생불(日生佛), 망명불(網明佛) 등의 항하사같이 많은 부처님께서 각기 그 국토에서 광장설상으로 삼천대천세계에 두루 미치시어 참되고 진실한 말씀으로 ‘너희 중생들은 마땅히 이 불가사의한 공덕을 칭찬하는 모든 부처님께서 호념하시는 이 경을 믿어야 한다’고 하시느니라. 사리불아, 하방(下方) 세계에서도 사자불(師子佛), 명문불(名聞佛), 명광불(名光佛), 달마불(達摩佛), 법당불(法幢佛), 지법불(持法佛) 등의 항하사같이 많으신 부처님께서 각기 그 국토에서 광장설상으로 삼천대천세계에 두루 미치시어 참되고 진실한 말씀으로 ‘너희 중생들은 마땅히 이 불가사의한 공덕을 칭찬하는 모든 부처님께서 호념하시는 이 경을 믿어야 한다’고 하시느니라. 사리불아, 상방(上方) 세계에서도 범음불(梵音佛), 숙왕불(宿王佛), 향상불(香上佛), 향광불(香光佛), 대염견불(大焰肩佛), 잡색보화엄신불(雜色寶華嚴身佛), 바라수왕불(婆羅樹王佛), 보화덕불(寶華德佛), 견일체의불(見一切義佛), 여수미산불(如須彌山佛) 등의 항하사같이 많은 부처님께서 각기 그 국토에서 광장설상으로 삼천대천세계에 두루 미치시어 참되고 진실한 말씀으로 ‘너희 중생들은 마땅히 이 불가사의한 공덕을 칭찬하는 모든 부처님께서 호념하시는 경을 믿어야 한다’고 하시느니라. 사리불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어찌하여 이 경을 모든 부처님께서 호념하시는 경이라고 하였겠느냐? 사리불아, 만일 어떤 선남자나 선여인이 이 경을 듣고 수지하거나 모든 부처님의 명호를 듣는다면, 이 선남자나 선여인은 모든 부처님께서 호념하시므로 모두 아뇩다라삼먁삼보리(提阿耨多羅三藐三菩提)에서 물러서지 않게 되기 때문이니라. 그러므로 사리불아, 너희들은 모두 나의 말과 모든 부처님께서 하신 말씀을 받아 믿어야 하느니라. 사리불아, 만일 어떤 사람들이 이미 발원(發願)하였거나 지금 발원하거나 앞으로 발원하여 아미타불의 국토에 태어나고자 한다면, 이 사람들은 모두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서 물러서지 않게 되어 저 국토에 이미 태어났거나, 지금 태어나거나, 미래에 태어날 것이니라. 그러므로 사리불아, 모든 선남자나 선여인이 만일 믿음이 있다면, 마땅히 저 국토에 태어나기를 발원하여야 할 것이니라. 사리불아, 내가 지금 모든 부처님의 불가사의한 공덕을 칭찬한 것처럼, 저 모든 부처님들께서도 역시 나의 불가사의한 공덕을 칭찬하시기를,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능히 매우 어렵고 희유한 일을 하시느니라. 사바국토(娑婆國土)의 겁탁(劫濁)과 견탁(見濁)과 번뇌탁(煩惱濁)과 중생탁(衆生濁)과 명탁(命濁)의 오탁악세(五濁惡世) 가운데서 능히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으시고, 모든 중생들을 위하여 세상 사람들이 믿기 어려운 법을 말씀하셨다’고 하시느니라. 사리불아, 마땅히 알라. 내가 이 오탁악세에서 이같이 어려운 고행을 행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고 모든 세간을 위하여 믿기 어려운 법을 설하였으니, 이는 매우 어려운 일이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사리불과 모든 비구들과 모든 세간의 천인(天人)과 아수라(阿修羅) 등이 부처님께서 하신 말씀을 듣고 환희하며 믿고 받아서 예배드리고 떠났다.
○ 음악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mus0fl--ETIENNE DAHO - Comme Un Igloo.lrc
Lab value 불기2561/09/10/일/22:42
न ● 극락과 수행문제
- 서원의 재정비
『불설아미타경』은 불국토로서 극락세계를 소개한다. 이는 처음 한 수행자가 수행을 통해서 건설해 낸 불국토다. 그리고 그런 극락세계에 수행자가 가서 수행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한다.
현실에서 일반적으로 좋은 직장이나 지위를 차지하기를 바란다. 그래서 좋은 학교에 진학하기를 바란다. 그래서 이왕이면 좋은 교육을 받기를 원한다. 예를 들어 학습에 방해받지 않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게 되기를 바란다. 장학금도 많이 제공해주기를 바란다. 좋은 도서관과 기숙사와 좋은 식사가 제공되기를 바란다. 그래서 좋은 결과를 성취하기를 바란다. 이런 식으로 희망하게 된다. 그런데 현실에서 이런 시설을 잘 지어 제공해주는 일이 쉽지 않다.
수행자도 사정이 비슷하다. 어떤 수행자가 수행을 잘 해 자신의 서원을 빨리 원만히 성취하려 한다고 하자. 그럴 경우 수행에 정진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바라게 된다. 그런데 현실에는 다양한 장애가 있다. 예를 들어 생계해결 자체가 힘들 수도 있다. 또 수명이 짧아 수행을 이어 나가기 힘들 수도 있다.
그런데 어떤 부처님이 수행에 필요한 온갖 시설을 잘 만들어 수행자에게 제공해준다. 그리고 수행시 겪을 수 있는 장애도 제거해준다. 그리고 서원을 빨리 성취할 수 있게 도와준다. 그러기 위해 아미타부처님이 이런 불국토를 건설해낸 것이다. 따라서 수행자 입장에서는 그런 불국토로 왕생하기를 원할 수 있다. 그런데 어떻게 해야 그런 불국토에 왕생해 수행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봐야 한다.
현실에서도 어떤 좋은 곳에서 특별한 후원을 받고 공부하려 한다고 하자. 그런 경우 학생 자신이 먼저 성실하게 노력해 어떤 성과를 거두어 내는 것이 요구된다. 현실에서도 그런 경우에 그런 대우를 받게 된다.
아미타부처님의 극락세계에 가고자 할 때도 사정은 비슷하다. 그 내용이 경전에서도 그처럼 제시되고 있다. 아미타부처님의 명호만 념하면 곧바로 극락세계에 간다고 한다. 그러나 알고보면 상당히 합격하기 어려운 시험을 먼저 거쳐야 한다. 그래서 수행을 열심히 해야 된다.
수행을 잘 행할 수 있기 위해서는 수행을 행하는 환경이 중요하다. 그런데 환경만 좋다고 결과가 좋은 것은 아니다. 어느 경우나 중요한 것은 수행자가 갖는 서원의 내용이다.
한편 아미타부처님이 그런 불국토를 건설해서 수행자에게 제공하는 그 본 취지를 헤아려야 한다. 그리고 그런 불국토에서 수행하려면 먼저 자신의 서원도 그에 걸맞게 잘 구상을 해야 한다. 이는 주로 환상회향(還相廻向) 문제와 관련된다.
즉 그런 불국토에 가서 잘 수행한 다음 그 이후 자신이 어느 세계로 돌아가 어떻게 중생을 제도할 것인가라를 먼저 잘 생각해야 한다. 또 그런 점에서 극락세계에서 어떤 수행을 어떻게 행하고자 하는가를 먼저 잘 생각해야 한다. 가장 이상적인 경우는 결국 자신도 또 다른 하나의 아미타부처님과 같은 부처님이 되는 것이다. 또는 그 이상가는 부처님이 되어야 한다. 그런 가운데 다른 중생을 그처럼 제도하는 부처님이 된다면 대단히 바람직하다.
한편 자신이 갖는 이런 서원을 성취하고자 하는 굳은 의지가 중요하다.
한편 업의 장애가 쌓여 있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그런 불국토로 여행 자체가 곤란하다. 그런 경우는 먼저 그런 업의 장애부터 해소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계를 잘 성취하는 것도 필요하다.
한편 극락세계와 비교해 사바세계는 대단히 수행하기 힘든 국토로 여길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입장 따라 다르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사바세계는 안인을 수행하는 불국토다. 그리고 다른 불국토에서는 그런 측면에서 대단히 이상적인 불국토로 선망하는 불국토다. 이런 사정을 기본적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경전에 다음 내용이 나온다.
▸ 사바국토(娑婆國土)의 겁탁(劫濁)과 견탁(見濁)과 번뇌탁(煩惱濁)과 중생탁(衆生濁)과 명탁(命濁)의 오탁악세(五濁惡世) 가운데서 능히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으시고, 모든 중생들을 위하여 세상 사람들이 믿기 어려운 법을 말씀하셨다'고 하시느니라. ◂
그래서 어느 경우나 불국토의 취지와 수행자의 서원에 맞게 적절하게 임할 필요가 있다. 그런 가운데 어느 불국토에서든 지내는 동안 수행을 잘 성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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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bvd7803
◈Lab value 불기2561/09/10
○ 2019_1105_131242_can_CT28.jpg
○ [pt op tr] 예술작품 사진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John-Henry-Twachtman-winter-scene
Artist: John-Henry-Twachtman https://en.wikipedia.org/wiki/John_Henry_Twachtman Title : winter-scene Info
논리 문제가 언급된 『백자론』이란 논서를 이전에 살폈다. 그런데 기본적 내용만 살피고 중단했다.
유무와 인과 문제는 그동안 많이 살폈다. 중복을 피하기로 하고 줄였다. 자세히 살피면 하루에 살피기가 곤란하다. 다음에 선택되면 그 때 이어서 살피기로 한다.
이번에는 『불설아미타경』을 살핀다. 분량도 적고 내용 자체는 그렇게 어렵지 않다.
न ● 논리문제 논의와 수행의 관계
현실에서 자신이 행하는 분별은 분별 영역에서만 그렇게 일으킨 내용일 뿐이다. 그런 사정을 살폈다. 그런 내용은 진짜라고 할 영원불변한 실체도 아니다. 그리고 실재도 아니다. 실재 영역에서는 그런 내용을 얻을 수 없다. 또한 감각현실에서도 그런 내용을 얻을 수 없다. 이런 사정으로 실답지 않다. 그런 가운데 집착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수행이다.
현실에서 자신이라고 보고 대하는 것이 실질적인 자신이 아님을 이해해야 한다. 이런 내용이 『백자론』과 같은 논서가 얻고자 하는 취지다.
결국 현실 내용을 집착을 갖지 않고 대해야 하는 이유와 사정을 살핀 것이다. 수행과정에서는 이를 실천해가야 한다.
현실에서 자신과 자신의 것이라고 여기는 부분에 대해 망집을 일으킨다. 그리고 집착을 갖는다.
이렇게 망집을 일으키게 하는 재료는 현실 각 영역에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매 순간 생생하게 그 내용을 얻는다. 다만 실답지 않은 가운데 그처럼 얻는 것이다. 따라서 이 사정을 이해하고 집착을 갖지 않고 대해야 한다.
유무와 인과와 관련된 논리 문제를 잘 살펴야 한다.
그런 가운데 수행자는 무상해탈문을 실천해야 한다. 그래서 현실에서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을 갖지 않고 임해야 한다. 따라서 현실에서 나, 인간, 생명, 목숨에 대한 망상분별을 행하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그런 부분에 마음을 머물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이런 무상해탈문을 통해 안인을 성취해야 한다. 즉, 극복하기 힘들다고 보게 되는 온갖 생사고통을 극복해야 한다. 그래야 불퇴전위[아유월치위]에 이른다. 그래서 더 이상 이전의 전도몽상 상태로 물러나지 않는 수준높은 수행자가 된다.
그런 가운데 수행을 원만히 잘 성취해 나가야 한다. 그리고 나아가 생사현실에 임해 중생을 잘 제도해나가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그런 논의는 쓸모없는 이론적 논의로 그치게 된다.
mus0fl--Danielle Darrieux - Le Premier Rendez-Vous.lrc
○ [pt op tr]Mona_Lisa,_by_Leonardo_da_Vinci,_from_C2RMF_retouched https://en.wikipedia.org/wiki/File:Mona_Lisa,_by_Leonardo_da_Vinci,_from_C2RMF_retouched.jpg Leonardo da Vinci (1452–1519) Mona Lisa wikidata:Q12418
■ 영-중-일-범-팔-불어 관련-퀴즈 [wiki-bud]Harada Daiun Sogaku [san-chn]
ab-vajra 金剛水 [san-eng]
govinda $ 범어 Lord Kṛiśna [pali-chn]
suddha 淸淨 [pal-eng]
vyantiikata $ 팔리어 pp. of vyantiikarotiabolished; removed; got rid of. [Eng-Ch-Eng]
Record of the Precious Spoken Tradition 白寶口鈔 [Muller-jpn-Eng]
摧碎 ザイサイ break, smash, crush, pulverize [Glossary_of_Buddhism-Eng]
TATHAGATA☞ Syn: Thus-Come One. “Lit. ‘the thus-gone [thus-come, thus-perfected] one’; refers to one who has attained Supreme Enlightenment. It is one of the ten titles of the Buddha, which he himself used when speaking of himself or other Buddhas.” Sham: 220 “Usually translated as ‘Thus Come One.’ ‘He who came as did all Buddhas, who took the absolute way of cause and effect, and attained to perfect wisdom; one of the highest titles of a Buddha’ ” (Charles Luk). Luk: xxx “A title of the Buddha, used by his followers, and also by himself when speaking of himself. Derivation doubtful, but usually derives from tatha-agata (thus come), or tatha-gata (thus gone), and given the meaning ‘He who has come and gone as have former Buddhas’: i.e. teaching the same truths, and following the same Path to the same goal. The Mahayana Schools prefer: one who has attained full realization of Suchness (Tatha-ta); i.e., become one with the absolute (Dharmakaya), so that he ‘neither comes from anywhere, nor goes anywhere.’ ” Hump: 195 #0359
19 대비신주를 외우고 지니는 자가 무량한 삼매(三昧)와 변재(辯才)를 얻지 못한다면 나는 맹세코 정각을 이루지 않겠습니다. 이 대비신주를 외우고 지니는 자가 현재 살아가는 데 모든 구하는 바가 만약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나는 곧 이 대비신주가 허망하다고 말할 것이며 대비심다라니(大悲心陀羅尼)라고 이름하지 않겠습니다. 오직 착하지 않은 이와 지성스럽지 않은 이는 제외하나이다. ● 아바로혜 阿婆盧醯<十九> a va lo ka
『불설천수천안관세음보살광대원만무애대비심다라니경』
♣0294-001♧
선등 세계의 한 겁은 광명장불(光明藏佛)이 계시는 묘광명(妙光明) 세계의 하루 낮 하룻밤이요, 묘광명 세계의 한 겁은 법광명연화개부불(法光明蓮華開敷佛)이 계시는 난초과(難超過) 세계의 하루 낮 하룻밤이요, 난초과 세계의 한 겁은 일체신통광명불(一體神通光明佛)이 계시는 장엄혜(莊嚴慧) 세계의 하루 낮 하룻밤이요, 장엄혜 세계의 한 겁은 월지불(月智佛)이 계시는 경광명(鏡光明) 세계의 하루 낮 하룻밤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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