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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8일 목요일

불기2565-07-08_복개정행소집경-k1495-006


『복개정행소집경』
K1495
T1671

제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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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하 부분은 위 대장경 부분에 대해
참조자료를 붙여 자유롭게 연구하는 내용을 적는 공간입니다.
대장경 열람은 위 부분을 참조해주십시오.

자료출처 불교학술원 기금 후원안내페이지





『복개정행소집경』 ♣1495-006♧




제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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福蓋正行所集經 卷第六

K1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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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개정행소집경 제6권



용수 모음

일칭 등 한역

하정용 번역



이때 악취(惡趣)를 벗어난 천자가 

게송으로 부처님을 찬양하고 나서 마음으로 환희를 내었으니, 

비유하자면 상주(商主)가 큰 재물의 이익을 얻은 것과 같았으며, 

농부가 농사를 잘 지어 풍작을 이른 것과 같았고, 

또한 용맹한 장수가 전쟁에서 승리를 얻은 것과 같았으며, 

오랫동안 병을 앓던 자가 갑자기 쾌유를 하게 된 것과 같았다. 



이때 모인 사람들 가운데 아라한(阿羅漢)이 있어서 

저 천자의 시작부터 끝까지의 인연을 알아서 

이것으로 말미암아 다음과 같이 추념(追念)하였다.

‘나의 본사(本師)는 돌아가신 지 오래 되었는데 어느 세계에 계신지 알아보자.’



그때 어떤 단나(檀那:시주)가 절에서 재(齋)를 봉행하였는데, 

한 비구가 새로이 청정한 물을 길어다가 그 재가 끝난 뒤에 대중스님들에게 보시하였다. 

그 아라한은 백동(白銅)으로 된 발우로 물을 받아서 마시려고 하였는데, 

손가락 끝을 물에 대니 매우 시원하고 청량하였으므로 곧 스스로 생각하였다.

‘옛날에 우리 스승은 일찍이 절의 주지가 되어 대중의 일을 맡아볼 때에 대중의 모든 물건을 아끼고 인색하였으며, 

자생(資生)에 탐착하면서 항상 후신(後身)도 다시 여기에 태어나기를 원하였다. 

이와 같은 죄가 있어서 만약 양동지옥(洋銅地獄) 가운데 떨어진다면 이 감천(甘泉)을 마시고자 하여도 어찌 얻을 수 있겠는가?’

이와 같이 생각하고 나서 마침내 선정에 들어가 그것을 관하였는데, 

지옥 속을 두루 찾아보았지만 방생귀취(傍生鬼趣)에 다 닿도록 전혀 보이지 않았으므로 다시 곧 생각하였다.

‘어찌 이전에 선근을 기른 것이 이제 성숙하게 되어 수승한 곳에 의탁한 것이 아니겠는가.’

곧 여러 하늘을 차례로 관찰하니, 

그 스승이 사왕천(四王天)에 살고 있는 것이 보였다. 

그러자 존자가 그곳으로 가서 안부를 여쭈며 물었다.

“제가 듣건대 이곳의 하늘은 많은 선업(善業)을 닦고 청정한 계율을 굳게 지켜야만 비로소 태어날 수 있는 곳이라고 하였습니다. 

스승께서는 지난 세상에 허물을 많이 쌓았는데 어찌 이곳에 올 수 있었습니까?”

그러자 천자가 존자에게 말하였다.

“내가 옛날에 절의 주지로 일할 때에 아둔하여 악한 행을 하였는데 죄를 드러낸 적이 없었다. 

장차 목숨이 다하려 할 때에 지성으로 간절히 빌기를, 

‘오직 불ㆍ법ㆍ승에 제가 귀의할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삼보의 은력(恩力)을 염한 것으로 연유하여 이러한 선근을 계승하였기 때문에 이곳으로 와서 태어날 수 있었다.”

그때 저 존자가 이 이야기를 듣고 나서 마음이 정화되고 기쁨으로 뛰어오르면서 미증유(未曾有)를 얻었다. 

그리하여 곧 인천(人天)과 유학(有學)ㆍ무학(無學)의 대중 가운데에서 세 번이나 “기이하도다”라고 칭송하고, 

위와 같은 일을 모두 진술하였다.


불법승의 힘은 그 공력을 생각으로 헤아리기 어려우니, 

능히 지옥의 한없이 지극한 고통을 소멸시키고 능히 유정의 무량한 선관을 증장시키고 번뇌를 끊어서 없애시며 모든 의심의 그물을 찢어버리며 필경에는 능히 보리의 피안에 이르게 한다. 

모든 지혜가 있는 자들은 마땅히 부지런히 정진해서 몸과 입과 뜻을 깨끗하게 하고 보시ㆍ지계ㆍ선정을 닦아야 하니, 

이러하면 곧 부처님의 큰 은혜를 갚을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모든 중생은 성품과 의욕이 각기 다르기에 차츰 이 세 가지 행을 모두 닦게 할 때에, 

혹은 풍요하게 5욕(欲)을 수용하는 것을 즐기면 세존께서 방편으로 열심히 보시하도록 권하시고, 

혹은 하늘에 태어나 수승하고 미묘한 즐거움 누리는 것을 즐기면 세존께서는 방편으로 깨끗한 계율을 지니게 하시며, 

혹은 고제(苦際)를 해탈하여 벗어나는 것을 즐거워하면 세존께서는 방편으로 선정을 닦게 하신다. 

이러한 까닭에 세존께서는 “이러한 세 가지 행을 이름하여 복개(福蓋)라고 하니, 

마땅히 구족하여 봉행해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비유하자면 두 귀신이 세 가지 물건을 놓고 다투는 것과 같다. 

그 세 가지 물건이란 곧 상자와 신발 그리고 방망이를 말한다. 

두 귀신이 서로 큰소리를 지르면서 다투다가 말하였다.

“어느 곳에 바라문이 있는데, 

그는 참으로 정직하니 이 일을 판가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는 두 귀신이 물건을 마주 들고 곧 그곳으로 가서 합장하고 청하였다.

“대 바라문이여, 

당신은 우리를 위하여 이 물건을 균등하게 나눠 주소서.”

바라문이 물었다.

“이것은 하찮은 물건일 뿐인데, 

무엇 때문에 서로 다투면서 이 먼 곳까지 와서 결단을 구하는가?”

두 귀신이 말하였다.

“이는 사소한 일이 아니며 이 물건을 얻기란 가장 어려운 일입니다. 

당신은 이 상자를 보십시오. 

곧 능히 변현(變現)할 수 있습니다. 

가지고 싶은 물건은 모두 안에서부터 나옵니다. 

이 신발 두 짝은 사람이 혹 그것을 신게 되면 곧 하늘에 올라가 온갖 묘약(妙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저 방망이는 곧 모든 원수와 적을 눌러서 굴복시킬 수 있으며 모두 물러나 흩어지게 합니다.”

그러자 바라문이 이 이야기를 듣고 나서는 곧 두 귀신으로 하여금 물러서게 하고는 한쪽에 서서 “내가 이제 너희들을 위해서 오랫동안 사유하여 이 세 물건을 나누어 각기 평등하게 얻게 하겠다”고 말하였다. 

그러고는 자기가 급히 그 신을 신고 방망이와 상자를 갖고서 공중으로 올라 사라져버렸다. 

두 귀신은 그 모습을 보고 나서 이 세 가지 물건을 알려줘서 다른 사람의 소유가 되게 한 것을 후회하였다.

이러한 비유에서 마땅히 잘 분별해야 한다. 

보시는 상자와 같으니 여의(如意)를 얻을 수 있는 까닭이며, 

지계는 신발과 같으니 능히 하늘을 날 수 있는 까닭이며, 

선정은 방망이와 같으니 모든 마를 항복시킬 수 있는 까닭이다. 

이것을 일러 세존께서 보시와 지계와 선정을 설법하시고 방편으로써 복개정행(福蓋正行)을 섭수한다고 하는 것이다.

여기에서는 또 세 종류의 악행(惡行)을 밝히셨으니, 

이른바 인색함과 계를 깨뜨리는 것과 산란함이다. 

이것은 모든 과환(過患)을 낳으며 곧 악취를 윤회하는 근본이 되며 능히 보시와 지계와 선정의 공덕을 무너뜨린다. 

이러한 까닭에 세존께서는 갖가지 인색함의 과실을 나타내 보이셨는데, 

마치 더러운 때와도 같아 유정을 더럽히고 불여의(不如意)를 초래한다고 하셨다. 

이와 같이 인색한 자는 진귀한 재물을 쌓아 두었더라도 능히 혜시(惠施)를 하지 않으니, 

마치 올빼미와 솔개가 연꽃 떨기에 멈추는 것과 같다. 

부모가 있는 곳에 공양을 올리지 않으며, 

친척과 친구들의 모임도 버리고 피하여 도망간다. 

좋은 말을 믿지 않으며 경법(經法)을 좋아하지 않으며 자기의 재산을 믿으며 남의 영화로운 것을 참지 못한다. 

마치 술 취한 코끼리와 같아서 성질은 조복(調伏)시키기 어려우며, 

또한 독사와 같아서 사람들이 보려고 하지 않으며, 

선인(善人)들도 그를 보고 나서는 모두 다 멀리한다. 

수승한 복업(福業)에 대하여 따라 기뻐하기를 좋아하지 않으며 와서 인도하여 권하는 것을 보면 마음에 곧 번뇌를 일으키니 말라버린 우물에 와서 물을 구하려는 것과 같다. 

입에서 내뱉은 말과 소리를 다른 사람이 들으려고 하지 않으며 어디를 가든지 함께 이야기할 사람이 없다. 

대중 가운데 있어서는 곧 어리석은 자와 같아서 네 갈래 길을 지나게 되며 마치 썩어버린 시체와 같아진다. 

저 우매하고 어리석은 사람은 비록 세간에 살더라도 갖가지 허물을 멀리 여의지 못하고, 

모든 선공덕(善功德)을 호지(護持)하지 못하며 모든 선종자를 기를 수 없다. 

이와 같이 인색한 사람은 빈궁의 인(因)을 만들므로 현재는 부유하고 충족하더라도 능히 수용하지 못하며 마음을 낮춰서 구하러 오는 자에게 조금도 베풀지 않는다. 

이 사람은 시다림(尸陀林)과 같아서 모든 세간의 사람들이 의지하기를 좋아하지 않음을 알아야 하니, 

이 인색함의 인연에 대해서는 『대명장자경(大名長者經)』에서 설한 것과 같다.


어느 때 세존께서는 사위성의 기수급고독원에 머물고 계셨다. 

그때 저 사위성에는 큰 장자(長者)가 있었는데 이름을 대명(大名)이라고 하였다. 

그는 대단한 부자였지만 아들을 두지 못한 채 홀연히 숨을 거두었다. 

그러자 교살라국(憍薩羅國)의 승군대왕(勝軍大王)은 이 사실을 듣고 나서 급히 그 집에 가서 진흙으로 몸을 바르고 도착해서는 모든 창고와 모든 재물을 전부 취하여 모조리 관부로 보냈다. 

일을 마치고는 어가(御駕)를 돌려 세존께서 계신 처소에 이르러 머리와 얼굴을 부처님의 발에 대어 예배하고 물러나서 한쪽에 좌정하였다.

부처님께서 물으셨다.

“대왕이시여, 

무슨 까닭으로 홀연히 진흙을 몸에 바르고 여기에 왔습니까?”

왕이 앞서 있었던 일을 모두 말씀드렸다.

“그 집은 거부(巨富)이므로 재산이 많습니다. 

금과 은과 진귀한 보물과 창고에 있는 모든 물건들이 각각 무량백천구지(無量百千俱胝)로 있습니다. 

이렇게 재산이 많기로는 그 부호와 짝할 이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오직 거친 음식만을 수용하며, 

입은 옷은 찢기고 문드러져 추하며, 

나갈 때에는 낡은 수레를 타고 나뭇잎을 모아서 그 덮개를 만들었습니다. 

식사하고자 할 때에는 먼저 그 문을 닫고 참참이 먹고 마셨지만 한 번도 배불리 먹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가령 사문이나 바라문, 

그리고 여러 거지들과 먼 길을 가는 사람, 

기예(技藝)를 하는 이와 같은 사람들이 와서 음식을 구걸해서 한 사람이라도 얻은 적이 없었습니다.”

승군대왕이 다시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저를 위하여 대명장자의 인색함의 과실이 초래한 과보를 말씀해주셔서, 

그 법문을 들은 자들이 모두 깨달음을 얻을 수 있게 하소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대왕이여, 

이와 같이 장자는 큰 부(富)를 이루었어도 부모를 받들지 않았고, 

자기에게도 쓰지 못했으며, 

수승한 복전(福田)에도 보시하기를 좋아하지 않았으며, 

친구들과 권속들에게도 조금도 베푼 적이 없었으며, 

노비와 하인들과 여러 백성[人民]이 모두 다 버리고 떠나갔다. 

마땅히 알라. 

이 사람은 비록 재산이 많은 부자이기는 하였지만 저 인색함으로 말미암아 다른 사람들과 서로 믿고 따르지 못하였으니, 

깨끗하지 못한 곳에서 연꽃이 나는 것과 같고, 

아름다운 동산 숲에 맹호가 웅크린 것과 같으며, 

진귀하고 맛있는 음식에 독극물을 넣는 것과 같고, 

마니보가 낭떠러지에 생기는 것과 같으며, 

감숙과(甘熟果)를 높은 절벽에 심는 것과 같으며, 

청정한 곳을 오물이나 더러운 것으로 덮는 것과 같으며, 

독약을 마시면서 수명이 길어지기를 원하는 것과 같으며, 

음탕한 여자의 집에서 범행(梵行)을 한다고 스스로 일컫는 것과 같으며, 

자주 화를 내는 자가 다른 사람의 사랑과 존경을 받고자 하는 것과 같으며, 

잘못 이해한 자가 논의를 잘한다고 칭하는 것과 같다.

말은 어리석은 아이와 같아서 정량(定量)이 있지 않으며 법이 아닌 것을 법이라 말하고 선하지 않은 것을 선하다고 하며, 

세간의 온갖 꾸짖음과 비방을 모두 초래한다. 

이는 다만 재물을 지키는 것이며 이름을 왜곡시켜 부를 만들었으며 비록 진귀한 보물을 갖고 있다고 하여도 만물을 이롭게 하지 않을 것이고, 

하루 종일 열심히 고생하면서도 마치 재물이 없는 사람과도 같아서 뭇 사람들이 그를 보고서는 모두 ‘좋지 않다’라고 하며, 

친한 친구도 그를 보고서는 가서 안부를 묻지도 않는다.

이와 같이 인색한 사람은 뭇사람이 혐오하는 바가 되니, 

저 기러기 떼가 한림(寒林)에는 둥지를 틀지 않는 것과 같다. 

그는 재산으로 말미암아 스스로 속박되어서 수명을 알지 못하니 마치 산의 폭류(瀑流)와 같고, 

덧없음을 생각하지도 않으니 큰 공포가 장차 닥쳐 한 찰나에 자신의 목숨을 잃게 된다.

마땅히 알라. 

재산과 부는 오래가지 않으니 마치 코끼리의 귀가 잠시도 정지하거나 쉬지 않는 것과 같다. 

설법하는 스승에게 묻지도 못하고 보시행을 찬양하는 것을 듣고서 마음으로 믿거나 즐거워하지 않는다. 

와서 교화하고 가르치는 것을 보면 숨거나 피하고 멀리 떠나가며 설령 보게 되더라도 도리어 모욕을 당하게 된다. 

이와 같은 어리석은 사람은 재산이 많더라도 마치 사람이 꿈속에서 얻은 것과 다름이 없다. 

그리고 인색하여서 땅 속에 묻고는 갑자기 병이 들어 괴로움을 당할지라도 좋은 약을 구하지 않으며, 

의사를 불러 와도 마음에는 곧 번뇌가 생긴다. 

이 병으로 말미암아 목숨이 끊어지게 되지만 사람들은 그의 사망 소식을 듣고 유쾌하다고 하지 않는 이가 없다. 

몸의 모든 부분은 문드러지고 무너져 가까이 다가갈 수 없으며, 

맹렬한 기세로 불타올라 몸을 태우니 악취가 풍기고 연기가 뭉게뭉게 피어오르며, 

몸은 모조리 재가 되어 바람이 부는 대로 흩날린다.

마땅히 알라. 

이러한 사람은 반드시 악도(惡道)에 떨어져서 지옥 가운데서 갖가지 고통을 받게 죄며, 

지옥에서 나와서 아귀(餓鬼) 가운데 태어나게 되면 그 형체는 장대(長大)하지만 벌거벗은 모습으로 검게 병들어 있으며 항상 치솟아 오르는 불에 휩싸여 태워지니 몸의 사지는 타서 문드러진다. 

두 눈은 구덩이처럼 파여졌으며, 

그 배는 매우 크나 목구멍은 바늘과 같아서 오랜 겁(劫)을 지나도 먹거나 마실 수 없으니, 

피골이 상접하여 스스로 지탱할 수조차 없다. 

항상 똥과 먼지를 먹고 그것으로 스스로의 목숨을 유지하며, 

입술에 더러운 것이 묻어도 혐오감을 내지 않으며, 

만약 침 흘리는 것을 보면 서로 다투어서 빼앗으며 어쩌다 조금이라도 얻으면 받은 것이 많다고 놀란다.

다시 아득히 멀리 떨어진 황야나 가문 바다에 태어나는데, 

그곳에서는 물이라는 이름을 듣지도 못한다. 

그 몸이 고대(高大)하여서 마치 산봉우리와 같은데 매서운 바람이 불어오면 흔들리고 소리를 지른다. 

다시 하늘을 나는 짐승들이 왕래하고 둥지를 파는데, 

그들은 쪼거나 붙잡기 때문에 이로 인해 온갖 고뇌를 받는다. 

여기에서 벗어날 수 있지만 다시 여타의 귀신들로 태어나니, 

이른바 야차(夜叉)ㆍ나찰사(羅刹娑)ㆍ필사차(畢舍遮)ㆍ부다(部多)ㆍ구반나(矩畔拏)ㆍ포단나(布單那)ㆍ갈타포단나(羯吒布單那)ㆍ색건나(塞建那)ㆍ온마나(嗢摩那) 등이 된다. 

설령 사람이 되더라도 그 형체가 극히 추하여 몸의 가죽은 검고 껄끄러우며 생김새는 마치 피어오르는 것과 같으며, 

모든 근(根)이 막히고 닫혀져 눈으로는 분명하고 또렷하게 볼 수 없고 빈궁하고 굶주려 파리해져서 구걸하는 것으로 스스로를 연명한다. 

항상 벽돌을 가지고서 그것으로 가슴을 때리며 남거나 버려진 깨끗하지 못한 음식을 얻게 된다. 

혹은 구더기로 태어나서 똥을 족함으로 삼으며, 

항상 바람과 비와 추위와 더위에 핍박받고 모기와 등에 등 온갖 곤충의 먹거리가 되어 영원히 쾌락과 명문(名聞)과 길상(吉祥)을 잃게 된다. 

이와 같이 악한 과보는 매우 무섭고 두렵다.”


이러한 인색한 업행(業行)은 다시 『존자소문경(尊者所問經)』에서 설한 것과 같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왕사성의 가란타죽원에 머물고 계셨는데 그때 성에는 한 장자(長者)가 있어서 항상 부처님의 처소에 가서 즐거이 법을 듣고자 하였고, 

깨끗한 신심을 내어서 출가를 구하고자 하였다. 

그리하여 곧 어머니에게 말하였다.

“어머니, 

제가 불법 가운데에서 출가하여 도를 닦을 수 있게 허락하여 주소서.”

어머니가 말하였다.

“지금은 오직 너 혼자뿐이다. 

내가 죽핀 나서 마땅히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하거라.”

아들은 어머니의 가르침대로 하였으며 힘껏 노력하여 영리를 구하였으며, 

그렇게 해서 번 재물을 모두 어머니에게 드리고 말하였다.

“어머니께서는 이것을 마음대로 사용하시고 만약 남은 것이 있으면 여러 복업(福業)을 닦으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재물을 얻은 후 보시는 전혀 하지 않고 널리 풍부하게 쌓고 모아서 땅 속에 묻었다. 

어쩌다 사문이 와서 먹을 것을 구걸하면 손을 저어 꾸짖고 헐뜯으면서, 

“귀신이 왔다”라고 말하였다. 

아들이 듣고는 좋아하지 않으며, 

‘나의 어머니께서는 무슨 까닭에 조금의 음식도 보시를 하지 않는 것일까?’라고 하며 다시 열심히 타이르고 깨우쳐드리면, 

어머니는 거짓으로 그러하겠다고 말하였다. 

오래지 않아 어머니는 곧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장자의 아들은 널리 큰 보시를 펴서 그 어머니를 천도한 뒤에 집을 떠났다. 

그리하여 법(法)에 들어간 뒤에 열심히 정진을 더하고 즐거이 정법을 들었으며, 

이치대로 사유하고 근력(根力)을 성취하였으며 유위행(有爲行)에 통달하였고, 

생멸의 법을 깨닫고 모든 윤회를 멈추게 하여 5취(趣)를 뛰어넘었다. 

무명(無明)의 껍데기를 깨고 삼계의 탐(貪)을 여의었으므로 금과 보석을 봐도 마치 질그릇이나 조약돌을 보듯 하였다. 

몸을 단장하여도 사랑하지 않았고 몸을 잘라내도 성내지 않았으며 그 마음을 평등하게 하는 것이 마치 허공과 같았다. 

결단 영원히 모든 번뇌를 끊고 현전(現前)에 아라한과를 증득하였으니, 

대범천왕(大梵天王)과 제석(帝釋)의 모든 하늘이 다 존중하고 공양하며 찬탄하였다.

그때 존자는 항하 언덕의 초가집에 살면서 선정(禪定)을 닦고 익혔다. 

그런데 홀연히 한 귀신이 나타나서 그 앞에 와서 섰는데, 

벌거벗은 모습에 추한 모양이 마치 불탄 나무 그루터기와 같았다. 

머리카락은 풀어 헤쳤으며 큰 배에 좁은 목구멍이었고 팔다리 마디마디가 불에 그슬려 있었는데, 

그 귀신이 소리를 내면 곡소리가 났다.

존자가 물었다.

“너는 누구냐?”

그러자 귀신이 존자에게 말하였다.

“나는 곧 당신의 어머니였습니다. 

목숨이 끊어져 지금에 이르기까지 25년이 지났는데, 

아귀(餓鬼) 가운데 떨어져서 극도로 굶주리고 갈증에 시달렸지만 음식과 물은 그 이름조자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설령 큰 강을 보게 되더라도 갑자기 말라버리고 멀리서 과일나무 숲을 보고 도달해보면 숲은 간 데 없이 사라집니다. 

게다가 찰나(刹那)라도 조그마한 즐거움이 없습니다. 

존자시여. 

저를 구제하여 주십시오. 

여기에 의지하여 머물며 적은 물이라도 구하여 마시게 해 주십시오.”

존자가 듣고 나서는 눈물을 흘리며 슬피 탄식하였다.

“살아서 복을 닦지 않으면 죽어서 악도(惡道)에 떨어지니 마땅히 지극한 정성을 일으켜 지난날의 잘못을 후회하고 사죄해야 합니다.”

그러자 귀신이 말하였다.

“나는 인색함의 허물로 인하여 그 마음이 덮이고 가려 어떤 복전(福田)에도 조금의 보시도 한 적이 없습니다. 

옛날에 가지고 있던 갖가지 재물은 모두 본래 살던 집에 땅을 파서 그것을 숨겨두었습니다. 

존자께서는 저를 위하여 속히 그 재물을 취하여 큰 보시를 위한 법회를 마련하셔서 사문과 바라문에게 마시고 먹게 하시고 빈궁한 자들에게 보시하시며, 

제불(諸佛)과 뭇 현성(賢聖)에게 공양 올려 주십시오. 

저의 이름을 대신하여 잘못을 드러내고 참회하여 주셔서 저의 몸을 속히 이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 주십시오.”

존자가 말하였다.

“만약 능히 이와 같이 자신의 책임과 허물을 참회하고 이겨낸다면 죄는 마땅히 소멸될 것입니다.”

그러자 귀신이 말하였다.

“나는 전생에 남부끄러움과 제부끄러움이 없었던 까닭에 이러한 벌거벗은 모습을 초래하게 되었으며, 

여기에 있는 것은 견뎌내지 못하겠습니다.”

존자가 말하였다.

“만약 악업을 짓고 나서 마음으로 미루어 후회하지 않는다면 그 업은 결정됩니다. 

만약 능히 드러낸다면 죄는 증장(增長)되지 않습니다. 

지금 이미 발심하였으니, 

여기에 능히 머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러고 나서 존자는 자신의 친속을 불러서 예전의 집으로 돌아가서 땅에 묻혀 있던 온갖 재물을 파내어서 어머니가 말한 대로 어머니를 위하여 보시를 위한 법회를 열었다. 

매우 맛있는 음식을 삼보와 바라문 그리고 여러 걸인들에게 공양하여 모두 만족하게 하였다. 

그러자 존자의 어머니는 한쪽에 머물러 서서 무수한 사람들의 광대한 집회를 보고서는 자기의 추한 모습을 부끄러워하며 눈물을 흘리며 통곡하였다.

“오직 원하건대 세존이시여, 

애처롭고 불쌍히 여기셔서 저를 구제하여 주소서.”

그때 저 존자가 오체투지(五體投地)하여 큰 소리로 어머니를 위하여 그 이름을 불렀다.

“원하건대 이러한 선업(善業)을 이어서 빨리 해탈하게 하소서.”

그러자 세존께서는 방편력으로 위신(威神)을 가지(加持)하시고 설법을 하셨는데, 

그 자리에 모여 있던 수천 명의 중생들은 법을 들은 뒤에 깨달음을 얻고 진실한 견해를 얻었다. 

이에 귀신은 고통을 여의더니 곧 목숨이 끊어졌다. 

존자는 그러한 연후에 다시 선정에 들어가서 관하여 그 귀신이 다시 재귀(財鬼) 가운데 태어나는 것을 보고 곧 그 처소에 이르러서 그를 위하여 숙세의 인(因)을 설명해 주며 발심하여 보시를 행할 것을 권하면서 말하였다.

“이제 마땅히 복업을 닦아서 빨리 생사에서 벗어나기[出要]를 구하십시오.”

귀신이 교화를 듣고 나서는 한참 동안 생각한 뒤에 말하였다.

“존자여, 

나는 보시를 할 수 없습니다.”

그러자 그 말을 들은 존자가 탄식하였다.

“그대는 극히 우매하고 어리석어서 인색했던 습(習)이 여전히 남아 있어 흑업(黑業)을 알지 못하고 전전(展轉)하며 휩싸여 있다. 

귀신의 세계[鬼趣]는 극악한데도 어찌 싫어하거나 두려워하지 않는단 말인가?”

갖가지 방편으로 힘써 절박하게 책(責)하고 나서 점자 달래어 두 개의 흰 모직물을 얻었다. 

존자는 받아 가지고 가서 대중스님들에게 보시하였는데, 

아직 돈으로 바꾸지 않고 한 비구에게 모두 맡겨 가지고 있게 하였다. 

그런데 귀신은 여전히 인색하였으므로 마음으로는 능히 버리지 못하였다. 

곧 그날 밤 몰래 취하여서 도망가 버리니 비구가 잃어버린 뒤에 존자에게 말하였다. 

그러자 존자가 생각하였다.

‘이는 다른 사람이 아니다. 

내가 마땅히 가서 취하여 오겠다.’

그리하여 귀신의 처소에 이르자 과연 모직물을 얻을 수 있었다. 

이와 같이 세 번이나 도둑맞고 찾아와서 처음과 같이 회복되었지만 모직물을 맡은 비구가 마음으로 또한 번뇌를 내어 곧 모직물을 나누어 갈라서 대중스님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각각 받고 나서는 혹은 옷을 꿰매는 데 사용하니 저 귀신이 다시 와서 옷을 훔쳐갔다.

그러자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마땅히 알라. 

인색한 마음은 커다란 허물이 되니, 

그 번뇌에 얽매임으로 말미암아 영원히 악취(惡趣)에 떨어진다. 

이러한 까닭에 나는 지금 방편으로써 보여준 것이니 여러 유정들은 인색함의 허물을 끊어 없애고 즐거이 광대하고 청정한 보시의 업을 닦아야 한다. 

이것을 섭수보시복개정행(攝受布施福蓋正行)이라고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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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개정행소집경』 ♣1495-006♧






◎◎[개별논의] ❋본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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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pablo-picasso

피카소는 ( ; 1,881 25 10 월 - (8) 1973 년 4 월) 스페인어 화가 조각가이었다 판화 , 도공 , 스테이지 디자이너 , 시인, 극작가로 프랑스에서 성인 생활의 대부분을 보냈다.
피카소의 여러 그림 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림 중 하나 입니다 . Garçon à la 파이프 는 2004 년 5 월 4 일 Sotheby 's 에서 1 억 4 백만 달러에 판매되어 새로운 가격 기록을 수립했습니다. Dora Maar au Chat 은 2006 년 5 월 3 일 Sotheby 's에서 9520 만 달러에 판매되었습니다[...이하 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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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 the-student-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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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English: Icon for BSicon diagrams
Date 6 August 2017
Source Own work
Author Jc86035
니콜라스 마스 ( Nicolaes Maes , 1634 년 1 월 - 1693 년 11 월 24 일)는 장르와 초상화의 네덜란드 황금기 화가였다.[...이하 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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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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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aud - Morgane De Toi


♥단상♥무유정법과 인과이론 

인과이론에 여러 다른 입장이 있다. 
간단히 살피면 서양철학 상에서 논의되는 인과이론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인과이론 
운명 추명학에서 제시하는 인과이론  
또는 법정에서 책임여부를 따질 때 의존하는 인과이론 등등 
다양하다. 
그리고 불교에서도 인과를 대단히 중요하게 살핀다. 
이는 또 수행을 하면 일정한 수행결과를 얻는 데에도 적용된다. 
그래서 다 같은 이야기를 하는 듯 하지만, 사실 하늘과 땅 차이가 있다. 

가장 엉성한 인과이론은 법정에서 사용하는 인과론이다. 
이는 손바닥과 손바닥이 부딪혀 소리가 나는 과정을 놓고 적용해보면 쉽게 그 차이를 알 수 ㅣ있다. 

왼손바닥이 가만히 있었다. 
그런데 오른손이 부딪혀서 소리가 났다고 하자. 
그러면 법정에서는 이 경우 사회적 상당인과관계론이라고 명칭붙여서 
그 소리난데 책임이 있는 범위를 오른 손에 있다고 판단한다. 
그래서 소리가 손해라면 그 손해를 오른손에게 부담시킨다. 

이것은 자연과학에서 문제삼는 인과론과는 거리가 멀다. 

그러나 현실은 사실은 자연과학에 가깝다. 
그래서 무엇이 일정한 현상을 나타나게 하고 머물게 하고 없어지게 하는가가 주된 초점이 된다. 

어떤 현상을 나타나게 하고 싶다. 
또는 어떤 현상은 나타나지 않게 하고 싶다. 
이런 경우 의존할 수 있는 인과론은 이런 내용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인과론을 잘못 살피면 엉뚱한 내용을 원인과 결과로 붙잡게 된다. 

한편 운명 추명학 입장에서 살피는 인과가 또 따로 있다. 
약간 미신적이다. 
어느날 태어난 이는 그 태어난 시각에 의해 전체 삶이 결정된다. 
이런 이론적주장도 있다. 
또 어떤 별자리에 속한 이는 이런 삶을 살게 된다. 
이런 것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또 구체적으로 살피면 전혀 들어맞지 않는 것도 아니다. 
오랜 세월을 거쳐 통계적인 검증을 거쳐 살아남았기에 
전혀 무시할 수도 없다. 
또 그것이 사회적으로도 여전히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다. 

그런 가운데 인과론을 살피다보면 기계적 인과론을 취해서 
운명론에 빠지기 쉽다. 

이는 모든 현상은 인과률에 지배받는다는 입장의 극단에 서 있는 것이다. 
처음에는 인과법칙을 알면 이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뜻을 
이를 이용해 실현시킬 수 있다고 여긴다. 
그래서 아는 것이 힘이다라고 말하게 된다. 
그런데 더 자세히 살피다보면 
그런 내용을 알고 모르는 것도 인과율에 지배를 받는다고 여기게 된다. 
그래서 모든 것이 인과법칙에 의해 묶여 있다고 여기게 된다. 

그래서 이제는 식자 우환의 입장에 처하게 된다. 
알아 보았자, 나타나는 현상은 나타나게 되어 있으니까 나타나는 것이다. 
이런 정도 밖에는 말할 수 없다고 여기게 된다. 

이것들이 모든 엉터리 인과론이 일으키는 폐해다. 

그래서 이 문제를 잘 이해해야 한다. 

불교에서도 인과론을 제시한다. 
처음 이런 내용을 제시할 때 아난이 이처럼 말했다고 전한다. 

인과론이라는 것은 상식적으로 쉬운 것이다. 
이렇게 여겼다고 한다. 

그런데 부처님이 이에 대해 그렇지 않다라고 제시한다. 
만일 그 인과론의 이해가 쉬어서 
대부분 사람들이 그것을 잘 안다고 하자. 
그렇다면 세상에 3 악도에 가서 묶여 있겠는가. 
또 생사에 묶이겠는가. 
그렇지 못하고 잘못 알고 있기에 그런 것이다. 
이런 취지로 인과에 대해서 말씀하시게 된다. 

그리고 인과론을 생각하면서 
그 인과법칙 때문에 자신이 숙명적으로 어떤 상태에 처하게 된다고 
여기고 임하게 된다. 
이것은 서양에서 예정설과 입장이 비슷하다. 

부처님이 제시하는 인과론은 그런 것이 아니다. 
그래서 이런 다양한 인과론의 입장을 놓고 
무엇이 가장 옳고 올바른가를 잘 이해해야 한다. 


어떤 이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하자. 

당신이 주행을 하다가 중앙선을 넘어가 역주행을 시작하면 
오늘 곧바로 사망할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고 열심히 달리면 3 시간안에 부산에 가닿을 것이다. 

이렇게 말했다고 하자. 
그가 이런 사정을 어떻게 미리 알아 말하겠는가. 

이것도 인과법칙을 현실에 적용한 한 사례다. 

사주나 별자리나 관상 등등으로 한 인간의 삶을 미리 파악한다는 추명학의 내용도 성격이 이와 비슷하다. 

당신은 모년 모월 모시에 태어났기에 살면서 고관대작이 되고 부자로 살 것이다. 
그런데 현재 조상의 묘자리가 명당이 아니기에 5 년후 큰 재난을 겪을 것이다. 
이런 식으로 누군가 말한다고 하자. 

이런 말에 영향을 안 받으면 모르지만, 대부분 솔깃하게 듣고 영향을 받게 된다. 
그것이 한 사람이 중요 고비시마다 사회적으로 영향을 많이 미친다. 
진학, 취직, 결혼, 선거, 이런 일마다 이런 내용에 영향을 받는 이들이 많다. 

그런데 또 이런 내용을 오로지 미신이라고만 치부하기도 힘들다. 
현실의 구체적 사례들을 보면 묘하게 또 그렇게 현실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래서 이 전반에 대해서 사정을 잘 파악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부처님의 입장은 다음이다. 

간단히 표현해 무유정법이다. 
현실 한 단면에서도 생멸한다고 할 그 무엇을 본래 취할 수 없다. 
그런 것 자체를 얻을 수 없다. 
그래서 다시 그 무엇의 생멸 자체를 얻을 수 없다.
즉 생사현실안에서 문제삼는 그 일체와 그 생멸이나 생사를 얻을 수 없다.

그런데 어떤 주체가 생사현실에서 망집을 일으킨다고 하자. 
그러면 그는 상을 취하고 현실에 임하게 된다. 
본래 그 현실 단면에 그런 내용 자체를 얻을 수 없다. 
그런데도 망집을 일으키면 그 현실 단면에 자신이 생각하는 자신이나 세상 내용이 
그처럼 있다고 여긴다. 
또 사정이 그렇기에 그것의 생멸이나 생사도 그처럼 있다고 여기고 임하게 된다. 
그리고 생사현실에서 그렇게 상을 취하고 임한 바탕에서는
그 각 내용들은 인과에 의해 나타나고 머물고 사라져감을 보게 된다. 
그리고 생사현실 안에서 일정한 업을 행하면 무량겁에 걸쳐 그 과보를 받는 관계가 파악된다.

그리고 바로 그런 사정 때문에 거꾸로 앞과 같은 내용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즉 세속에서 확립되는 그런 관계를 바탕으로 
본 바탕에 그런 내용을 얻을 수 없다는 승의제를 파악할 수 있다. 

이렇게 제시한다. 

그것을 금강경에서 간단히 무유정법이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이는 기계적 인과론을 통해 취하는 숙명론이나 운명론, 예정론, 필연적 결정론과는 정반대되는 내용이다. 

만일 사정이 그렇다고 하자. 
그렇다면, 부처님이 3악도를 피하기 위해 무엇을 하고 무엇은 하지 말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다. 
그런 내용을 알아도 할 수 있는 사람은 하고 할 수 없는 사람은 할 수 없다고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이 이미 정해져 있다고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생사에서 벗어날 수도 없다. 
그러나 사정이 그렇지 않다. 

그래서 어떤 점에서 다른 입장들이 엉터리이고 잘못인가를 잘 파악해야 한다. 

점집에 가서 점을 보았더니 앞과 같은 이야기를 한다고 하자. 
여기에서 무엇이 잘못인가를 먼저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 내용에 의해 영향받고 엉뚱한 자세를 현실에서 취하게 된다. 

이 문제를 처음 제시한 고속도로 휴게소 상황을 놓고 이해해보자. 

앞 이야기는 현실에서 옳다고 볼 내용이다. 
고속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하면 대형사고가 발생한다. 
이것은 현실적으로 옳은 이야기다. 
그리고 휴게소에서 출발해서 열심히 달리면 3 시간 안에 부산에 가게 된다는 것도 
현실적으로 옳은 이야기다. 
그런데 무엇이 엉터리인가. 

이것을 잘 이해해야 한다. 

그런데 예정설을 취하고 필연적 결정론을 받아들이는 이가 
이 내용을 들었다고 하자. 

그러면 그는 이 내용을 이렇게 잘못 이해하기 쉽다. 
아. 그렇다. 3 시간안에는 자신이 부산에 가게 되있구나. 
그렇게 여기고 휴게소에서 마냥 시간을 보낸다고 하자. 
그러면 그는 그 사람이 해준 이야기와는 전혀 다른 상태가 될 것이다. 

그가 위 내용을 잘못 이해한 것이다. 

그런데 그가 그렇게 임하게 되는 심리적 배경 사정이 있다. 
그가 위 이야기를 다음 처럼 이해하는 것이다. 
자신이 매순간 어던 자세로 어떻게 하던지 간에 
3 시간 후에는 부산에 도착되는 것이 예정되어 있다. 
이미 그렇게 그런 현상이 나타나도록 사전에 결정되어 있다. 
이것은 운명적으로 피할 수 없다. 
필연적으로 3 시간에 그런 일이 나타난다. 
그렇게 이 내용을 받아들이고 임하면 그렇게 되기 쉽다. 

특히 그 내용이 좋은 내용일 때 그런 심리가 되기 쉽다. 
보통 그런 내용은 그렇게 되기 위해 해야 할 노력이 힘든 경우가 많다. 
즉 운전석에 앉아서 꾸준히 엑셀을 밟아주고 주행을 해야 한다. 
그런데 그것은 하기 싫다. 
그런데 그 결과는 좋다고 여긴다. 
그리고 그 내용을 위와 같이 미리 정해진 것으로 잘못 이해한다. 
그러면 그 노력은 하지 않고, 미리, 그 단 결과만 맛보려고 임하기 쉽다. 
즉 미리 도취되는 것이다. 
그래서 해야 할 노력을 빼고 마음대로 하면서, 
다만 운명적으로 자신은 3 시간후면 부산에 도착하게 되어 있는 것이라고 여기며 임한다. 

이런 경우 대부분 그런 상태가 정작 되지 못한다. 
그가 위 내용을 잘못 이해해 받아들이고 잘못 영향을 받고 임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또 내용이 나쁜 경우에는 그 반대로 또 영향을 받는다. 
위와 같은 바탕에 있는 이가 이제 역주행 사고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자. 
그러면 또 반대가 된다. 
어떻게 하던지 역주행 대형사고는 피할 길이 없다. 
이렇게 여긴다. 
그리고 이제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자신이 그렇게 제시된 내용에 
자신을 꿰 맞추어 임하려고 순응적으로 임하는 경향을 갖는다. 
그리고 스스로 이렇게 여긴다. 
여기서 중앙선쪽으로 핸들을 꺽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미리 다 정해져 있는 것이다. 
그리고 중앙선을 넘어가 버린다. 
즉, 미리 제시된 내용에 영향을 받아서 
매 상황에서 무책임하게 임하는 것이다. 
즉 모든 것을 미리 정해진 내용을 거부할 수 없다고 여기면서 
방임하고 내맡기어 버린다. 
그래서 조금만 주의하면 충돌사고가 없을텐데도  
운전대를 내맡기고 임하는 경향이 생긴다. 
그래서 그런 상태에 오히려 처하게 된다. 

이것들이 운명론들이 일으키는 현실적 문제다. 
그 영향을 받지 않으면 모르지만 대부분 영향을 받는다. 

결혼을 하려고 하는데 점집에서 둘이 결혼하면 두 사람이 큰 사고를 당한다고 말한다고 하자. 
이런 말을 듣고 결혼을 하는 사람도 그 영향을 받는다. 
그리고 또 그런 말을 들었기에 이에 영향을 받고 결혼을 파기하는 이들도 많다. 
이미 영향을 받아 버린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 어떤 엉터리 내용이 들어 있는가를 파악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엉터리 예언가나 점술가에 농락당하게 된다. 

수행에서도 이것이 그대로 다 문제된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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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Ch-Eng] 判教 To classify the teachings according to theme, time period, etc. Teaching classification was a major aspect of the textual studies of many 5-8th century monks from the scholarly schools of Chinese Buddhism, such as Faxiang 法相, Tiantai 天台 and Huayan 華嚴. Some of the more famous doctrinal classifiers were Huiyuan, Zhiyi 智顗, Fazang 法藏 and Zongmi 宗密. 【參照: 四教】 and 【參照: 五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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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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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자재보살일백팔명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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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일째]
지기업과불가설 $ 060■ ■知 知知菩見現 處清清修持
060▲ 阿麼怛羅阿麼怛羅為 一 ● 勃麼怛羅, ○□□□□,知,知,知,知

□□□□□□□, 知其意解不可說,
知其品類不可說, 知其種性不可說,
□□□□□□□, 지기의해불가설,
지기품류불가설, 지기종성불가설,

업과 과보 아는 일을 말할 수 없고
그 뜻을 아는 일도 말할 수 없고
그 종류 아는 일도 말할 수 없고
그 종성(種性) 아는 일도 말할 수 없고



[190째]
지기수신불가설 $ 061▲勃麼怛羅勃麼怛羅為 一 ● 伽麼怛羅, ○□□□□,知,知,知,知

□□□□□□□, 知其生處不可說,
知其正生不可說, 知其生已不可說,
□□□□□□□, 지기생처불가설,
지기정생불가설, 지기생이불가설,

받는 몸 아는 일도 말할 수 없고
태어나는 처소도 말할 수 없고
바로 남을 아는 일도 말할 수 없고
난 뒤를 아는 일도 말할 수 없고





●K1282_T0297.txt★ ∴≪A보현보살행원찬≫_≪K1282≫_≪T0297≫
●K1495_T1671.txt★ ∴≪A복개정행소집경≫_≪K1495≫_≪T1671≫
●K0803_T0765.txt★ ∴≪A본사경≫_≪K0803≫_≪T0765≫

법수_암기방안


60 완수[腕首] - 손목
61 액와(腋窩) ~ 겨드랑이
33 종아리 [캪]calf
81 서혜부( 사타구니~ thigh 넓적다리주변)

355122
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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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256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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