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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7일 화요일

불기2565-12-07_불설관정칠만이천신왕호비구주경-k0174-002


『불설관정칠만이천신왕호비구주경』
K0174
T1331

제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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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TS 음성듣기 안내
※ 이하 부분은 위 대장경 부분에 대해
참조자료를 붙여 자유롭게 연구하는 내용을 적는 공간입니다.
대장경 열람은 위 부분을 참조해주십시오.

자료출처 불교학술원 기금 후원안내페이지





『불설관정칠만이천신왕호비구주경』 ♣0174-002♧




제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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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논의] ❋본문




From https://buddhism0077.blogspot.com/2020/04/2561-12-24-001_27.html

임시 => https://buddhism0077.blogspot.com/2021/12/2565-12-07-k0174-002.html



● 현실을 실답게 여기는 사정


현실은 본 바탕인 실재에서는 그 내용을 얻을 수 없다. 

따라서 현실은 꿈과 마찬가지로 실답지 않다. 

따라서 집착을 갖지 않아야 한다. 


'꿈'이 실답지 않음은 대부분 쉽게 이해한다. 

그러나 현실은 매순간 대단히 생생하고 명료하게 얻는다. 

따라서 대단히 실답게 여기며 집착하게 된다. 


그래서 현실은 왜 그렇게 실답게 여기게끔 되는가를 살피기로 한다. 

그 사정을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1. 생생하고 풍부한 감각현실

- 매순간 생생하고 다양한 감각현실이 중첩되어 얻어짐 



2 감각현실과 관념분별을 겹쳐 행하는 망상분별

- 감각현실 부분에 곧 그런 관념이 '있다'라는 잘못된 분별

- 감각현실 부분에 곧 그런 관념 '이다'라는 잘못된 분별


- 그런 관념은 곧 그런 감각현실을 그 구성요소로 갖는다는 잘못된 분별 

[ => 무상해탈삼매 - 변계소집상의 상무자성]



3 실다운 자신, 외부세상, 외부대상, 외부물질 및 외부 객관적 실재로 여기는 망상분별




4  현실이 마음내용이면서 실답게 여겨지는 사정 


- 감각현실의 각 부분의 특성이 달리 파악됨 

- 현실이 다수에게 유사하게 반복되어 파악됨 

-- 다수가 함께 얻음

-- 일정한 시기 

-- 일정한 장소 상황에서 엇비슷한 내용을 반복해 얻음 

-- 일정한 관계로 일정한 조건에 일정한 내용을 결과로 반복해 얻음


=> 마음 밖에 마음 안 내용과 상응한 내용이 그처럼 실재한다는 잘못된 분별 

=> 또는 마음 밖 외부에 전혀 아무것도 없지만, 단지 다수 주체의 마음안 공종자로 그렇게 된다는 분별 - [4 난 ] 




5 본 바탕인 실재와 관련한 망상분별

- 실재가 공하지 않고 현실과 일치하거나, 유사하거나 비례한 형태로 있다는 잘못된 분별

[ => 공해탈삼매 ] 


6 실체에 대한 망상분별

-  참된 진짜에 해당하는 뼈대가 있기에 일정한 내용을 얻게 된다는 분별



이런 사정들로 현실은 꿈과 달리 대단히 실답다고 여기고 임하게 된다. 

그리고 현실을 그처럼 실답게 여기게 되는 정도와 사정에 비례해 생사고통이 문제된다. 

따라서 그 정도에 상응해 생사고통을 벗어날 수행이 요구된다.


이하에서 위 내용을 자세하게 살펴보기로 한다.





1. 생생하고 풍부한 감각현실


현실에서 관념분별은 감각현실이 아니다. 

감각현실도 관념분별이 아니다. 

그러나 그런 관념분별을 그 감각현실을 떠나 얻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 이 감각현실은 현실에서 매 순간 생생하게 얻게 된다. 

또한 감각현실 자체가 각 부분이 구분되는 형태로 얻어진다. 

그리고 그에 바탕해 분별을 일으키는 상황에 놓인다. 


그런데 현실에서 한 주체가 분별을 일으킨다고 하자. 

그 상황에서 그가 일으키는 분별은 순수하게 공상이나 상상으로 일으킨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그가 어떤 부분이 영희라고 여기며 대한다고 하자. 

그런데 그 상황에서 그가 아무런 감각현실을 전혀 얻지 못하는 상태가 아니다. 

또 예를 들어 그가 그 상황에서 순전히 하나의 하얀 백지와 같은 감각현실을 얻는 것도 아니다.  

즉, 그런 상태에서 단순히 상상만으로 각 부분을 나누어 그처럼 분별하는 것이 아니다. 

즉, 그런 상태에서 단순히 상상으로 이 부분은 영희고 저 부분은 철수라고 분별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는 현실에서 다양한 감각현실을 얻는다. 

즉, 그 상황에 얻는 감각현실도 색,소리,냄새,맛, 촉감[색성향미촉]의 형태로 다양하다.

한편, 그가 얻는 감각현실은 각 부분이 서로 생생하게 차이나는 형태로 얻는다. 

눈을 뜨면 노란 색 부분과 흰 부분 검은 부분 이런 식으로 각 부분을 얻는다. 

귀로는 음악 소리 문닫는 소리 이런 식으로 각 부분을 얻는다. 

감각현실은 매순간 이처럼 대단히 생생한 내용이 풍부하게 얻어진다. 

그런 가운데 각 부분에 대응해 그런 분별을 일으키는 것이다. 


그런데 그 감각현실이나 분별 하나 하나는 물론 하나같이 다 실답지 않다. 

즉 다른 영역에서는 얻어지지 않는 내용들이다. 


그리고 다른 영역의 내용을 놓고 보면 대단히 엉뚱한 내용이다. 

예를 들어 시각을 기준으로 하면 청각 내용은 대단히 엉뚱한 내용이다. 

후각, 미각, 촉각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시각을 기준으로 하면 다른 감각은 하나같이 엉뚱하다. 

침대에 누어 꾼 바다나 황금꿈과 사정이 같다. 


그리고 이는 시각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즉, 다른 감각을 기준으로 하게 되면 시각 또한 그 사정이 마찬가지다. 

그래서 제 각각 엉뚱하고 가짜라고 할 내용이다. 

즉 이들은 하나같이 다른 영역의 상태와는 엉뚱한 내용을 그처럼 얻는 것이다. 

그래서 서로 제각각 엉뚱한 내용이다. 


그래서 이들은 비유하면, 제 각각 침대에 누어 꾸는 엉뚱한 바다나 황금꿈의 관계와 같다. 

그런 의미에서 이들은 하나하나 실답지 않다. 

 


그래도 이처럼 내용을 다양하고 풍부하고 생생하게 함께 얻는다. 

그렇게 되면 이로 인해 이들 각 내용이 대단히 실다운 것이라고 여기며 집착하게 된다.

물론 이들 하나하나를 놓고 살피면 하나하나 실답지 않다. 


그런데 그런 가짜가 매순간 생생하게 얻어진다. 

그리고 그 내용이 대단히 다양하고 많다. 

물론 가짜가 대단히 많다고 그것들이 다 함께 실답게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런 형태가 대단히 다양하고 생생하게 매 순간 계속 얻어진다. 

그러면 가짜가 다른 가짜를 서로 긍정해주고 인정해주는 효과를 갖게 된다. 

그래서 가짜가 많아지면 그 가짜가 실다운 것처럼 느껴지게 된다. 

즉 가짜가 서로서로 서로를 지지해주는 효과를 갖는다. 

그러면 심리적으로 이들 전체 내용은 무언가 실다운 것처럼 여겨지게 된다. 


한편, 이들 내용을 다 함께 서로 접착해 붙여 이해하는 현상이 생겨난다. 

그런 가운데 현실은 실다운 것이라고 잘못 여기게 된다. 


그런 망상분별을 일으키는 사정은 다음과 같다. 

우선 현실에서 이들 감각내용을 다 함께 동시에 얻는다. 

그리고 그런 상태에서 분별을 일으킨다. 

그리고 이들 내용을 동시에 얻는다. 

그리고 이 관계를 반복하게 된다. 

그래서 이들을 함께 접착시키게 된다. 


그런 가운데 자신이 생각하는 내용은 바로 이런 감각 내용들이라고 잘못 여기게 된다. 

또 그런 감각현실 부분에 그가 생각하는 그런 내용이 들어 '있다'고 잘못 여기게 된다. 

또 그런 감각현실 부분은 곧 그가 생각하는 그런 내용'이다'라고 잘못 여기게 된다. 


예를 들어 자신이 영희라고 여기는 내용이 있다고 하자. 

그런데 그 영희는 눈으로 보면 그런 모습이다. 

그리고 손으로 만지면 이런 촉감을 준다. 

이처럼 각 감각으로 생생한 내용을 주는 존재다. 

이런 식으로 여긴다. 


그런 가운데 영희라는 분별내용에 대해 다음처럼 잘못 여기게 된다. 

즉, 영희란 분별내용은 결국 그런 생생한 감각현실을 그 구성요소로 갖는다고 잘못 여기게 된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색은 소리가 아니다. 

또 소리는 향이 아니다. 

더욱이 이들 감각현실 일체는 모두 그런 관념내용도 아니다. 

그리고 이 각각의 내용은 서로간에 일치하지 않는다. 

그래서 같은 내용이 아니다. 

그리고 서로 간에 대단히 엉뚱하다. 

즉, 다른 영역에서는 얻을 수 없는 내용들이다. 

그리고 그런 내용을 그처럼 각 영역에서 각각 일으켜 얻는 것이다. 


그래서 이 사정을 먼저 잘 이해해야 한다. 




2  감각현실과 관념분별을 겹쳐 행하는 망상분별



현실에서는 감각현실과 관념분별을 동시에 얻는다. 

그리고 이를 겹쳐 잘못 분별하기 쉽다. 


즉, 자신이 행하는 관념분별 내용이 감각현실 영역에 그대로 있다고 망상분별을 일으키게 된다.

나아가 본 바탕인 실재에 대해서도 이처럼 잘못 여기게 된다. 

그래서 침대에서 꾸는 바다꿈과는 다르다고 여기게 된다. 



현실에서 그런 망상분별을 일으키게 되는 사정을 살펴보자. 


현실에서 먼저 감관으로 감각현실[색,성,향,미,촉]을 얻는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좋고 나쁨의 느낌을 얻는다. 

한편, 관념영역에서는 관념분별을 일으키게 된다.

이처럼 각 영역에서 제각각 달리 이들 내용을 얻는다. 

그런데 이들 내용을 한 주체가 동시에 함께 얻어 나가게 된다. 

그리고 이들 내용이 망상분별을 일으키는 재료가 된다. 

그리고 '분별 영역'에서 그 각각의 정체와 상호관계에 대해 잘못된 망상분별을 일으키게 된다.


한 주체가 눈으로 어떤 모습을 본다고 하자. 

이런 경우 그 감각현실을 전체로 얻는다. 

그런데 관념영역에서는 그 각 부분을 이리저리 묶고 나누며 관념분별을 일으킨다. 

예를 들어 (손으로 가리키는) 저 (감각현실)부분은 (자신이 분별하는 그러그러한) 책상이다. 

이런 형태로 여러 분별을 행한다. 

예를 들어 이 부분은 사과다. 

이 부분은 영희다. 

또 이 부분은 자신의 몸이다. 

이런 식으로 분별을 일으키게 된다. 


그리고 관념영역에서 다시 다음 망상분별을 일으킨다. 

어떤 이가 일정한 감각현실 부분을 대한다고 하자. 

그리고 일정한 분별내용을 일으킨다고 하자. 

그런 경우 그런 감각현실 각 부분에 그런 분별내용이 그처럼 '있다'고 우선 잘못 여긴다. [망상분별]

그리고 다시 그 감각현실 그 부분이 곧 자신이 생각하는 그런 내용'이다'라고 잘못된 망상분별을 일으킨다. 


그 감각현실 부분은 그런 분별을 일으키게 한 재료일 뿐이다.

그리고 관념내용은 그로 인해 일으켜진 내용일 뿐이다. 

그런데 그런 감각현실 부분에 그런 관념내용이 그대로 '있다'고 잘못 착각하는 현상이다.

관념을 '일으키게' 하는 재료 - 그로 인해 '일으켜진' 관념의 관계를 잘못 이해한 것이다. 


한편 이 반대 방향으로도 망상분별을 행하기도 한다.

현실에서 어떤 이가 무언가를 찾는다. 예를 들어 안경이나 영희가 보이지 않아 찾는다고 하자. 

그리고 다른 이에게 안경이나 영희가 보이면 알려달라고 요청한다고 하자. 

이 상황에서 그것을 찾는 이는 마음 속에 찾고자 하는 안경이나 영희에 대한 내용을 갖고 있다. 

이는 결국 그가 갖고 있는 안경이나 영희에 대한 관념 내용이다. 

그런 가운데 어느 상황에서 어떤 이가 그 내용을 찾았다고 하자. 

그러자 그것이 어디 있는가를 묻는다고 하자. 

이 때 그가 일정한 감각현실 부분을 손가락으로 가리키게 된다. 

즉 손으로 가리킨 부분이 찾는 안경이나 영희라고 여기며 그렇게 행하게 된다. 

이는 그가 그 부분에 곧 자신이 생각하는 안경이나 영희가 '있다'고 잘못 분별하기 때문이다. 

이는 또 그가 그 부분이 곧 자신이 생각하는 안경이나 영희'이다'라고 잘못 분별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처음 마음에 가졌던 관념내용은 그런 감각현실 부분을 가리키게끔 한다. 

그리고 그런 부분은 그 관념으로 인해 가리켜진 부분이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는 그런 부분을 '가리키게' 하는 관념과 그로 인해 가리켜진 '감각현실 부분'의 관계를 혼동하게 된다. 


현실에서 이처러 망상 분별을 일으킨다고 하자. 

그러면 일반적으로 이를 바탕으로 이후 그처럼 가리켜진 감각현실 부분에서 그처럼 상(相 Lakṣaṇa )을 취하게 된다. 

즉, 그런 부분이 '영희'이고 '안경'이라고 여기며 상을 취하고 대한다. 

또 반대로 감각현실 일정 부분을 대한 가운데 그 부분이 곧 '영희'라고 여기며 상(想 Saṃjña)을 일으키게 된다. 

그리고 이들이 서로간에 상호 관계가 있다. 


한편, 이처럼 망상분별을 일으킨다고 하자. 

그러면 이후 그런 망상분별에 바탕해 업을 행하게 된다. 

즉 그처럼 상을 취하고  그에 바탕해 상에 머물고 행위를 해나간다. [ 현실에서 상을 취하고 머무는 망집현상]


이를 위해 그림을 제시하여 살펴보자. 






08pfl--image/사람.jpg



일단 위 그림은 조금 이상하다. 
그러나 현실에서 어떤 이가 눈을 떠서 
저와 같은 모습을 본다고 하자. 
그런 가운데 저 부분이 사람으로 여기고 대한다고 하자. 
이 현실 현상이 첫 문제다. 

이런 망상분별은 비닐마술의 비유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비닐마술이란, 다음과 같다. 
세모△ 가 그려진 비닐과 동그라미○가 그려진 비닐이 있다고 하자. 
그런데 이 비닐을 겹쳐 놓게 되면 
처음 세모△ 가 그려진 비닐에 동그라미○가 있다고 잘못 여기기 쉽다. 
또 이로 인해 어느 비닐에도 없는 모양이 보이게 된다. 

즉, 안이 세모이고 밖이 동그란 도너츠 모양 ㋰이 있다고 여기기 쉽다. 
그런 상태에서 그가 세모가 그려진 비닐을 대한다고 하자. 
그러면 그는 그 상황에서 그 비닐을 그런 도너츠모양으로 대하게 된다. 

즉, 세모 △를 대하면서 그것을 곧 그런 도너츠 ㋰로  잘못 여긴다. 
이는 달리말하면, 세모△가 그려진 비닐에 동그라미○가 '있다'고 잘못 착각을 일으키는 현상이다. 
그런데 세모△가 그려진 비닐에는 동그라미○가 없다. 

한편, 그는 동그라미○가 그려진 비닐을 대할 때도 마찬가지 착각을 일으키게 된다. 
동그라미○가 그려진 비닐에 세모△가 '있다'고 잘못 착각을 일으키게 된다. 
그런데 동그라미○가 그려진 비닐에는 세모△는 얻을 수 없다. 

세모△ 와 동그라미 ○는 각기 다른 영역에 있는 별개의 것이다. 
그리고 세모는 그런 도너츠㋰도 아니다. 



 

08pfl--image/8-vinyl-magic.jpg 

[img2-10]








이 비닐마술이 의미하는 바가 있다. 

이 경우 각 영역에 그런 내용은 얻을 수 없다. 

그 상황에서 그가 있다고 여기는 내용은 사실은 어느 비닐에도 얻을 수 없다. 

즉, 안이 세모인 도너츠모양㋰은 어느 비닐에도 얻을 수 없는 내용이다. 

그렇지만 그 상황에서 그는 분명히 그런 내용이 '있다'고 잘못 여긴다. 

그리고 이런 사정을 잘 이해하지 못하게 된다. 

그 상태에서는 그 도너츠는 동그라미가 그려진 비닐에도 그렇게 실답게 있다고 여기게 된다. 

또 그 도너츠는 세모가 그려진 비닐에도 실답게 있다고 여기게 된다. 

그리고 이런 잘못된 분별이 바로 망상분별이다. 


그래서 그에게 이 비닐마술의 본 사정을 자세히 제시한다고 하자. 

그리고 각 비닐에 그런 도너츠가 없음을 제시한다고 하자. 

그러나 어떤 이가 그런 도너츠를 있다고 여기는 상태라고 하자. 

그런 경우 이를 쉽게 받아들이지 않게 된다. 

여전히 그런 모습을 그 상황에서 대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반문하게 된다. 

이 비닐의 세모△는 자신이 본 도너츠의 그 세모△다. 

여기 이 비닐에 있는 동그라미○는 동그라미대로 도너츠의 동그라미○ 그대로이다. 

그런데 왜 도너츠가 이 각 영역에서 얻을 수 없다고 하는가 

이렇게 계속 고집하고 임하게 되기 쉽다. 

물론 이 도너츠 비닐마술은 

사정이 그렇지 않음을 일반적으로 잘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현실에서 일으키는 혼동이 이와 성격이 같다. 

현실에서 각 주체가 각 내용을 쉽게 얻는다. 

그런 가운데 이들 내용들에서 그 성격에 대해 혼동을 일으킨다. 

그리고 이 경우가 위 비닐마술에서 일으키는 혼동과 성격이 같다. 

그런데 현실에서 일으키는 망상분별이 비밀마술과 같은 성격을 갖는다고 제시한다고 하자. 

그런 경우 이를 받아들이지 않게 되기 쉽다. 

그리고 그 주장을 계속 고집하고 임하게 된다. 

그리고 이것이 망집 문제다. 


현실 상황이 이런 비유와 같다. 

즉, 한 주체가 현실에서 감각현실과 관념분별을 동시에 얻게 된다. 

그리고 마음 안에서 이를 겹쳐 대하게 된다. 

그러면 이 두 관계를 그처럼 잘못 착각하고 대하게 된다. 

그런 상황에서 예를 들어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저 부분은 무엇인가라고 묻는다고 하자. 

그러면 저부분은 곧 사과이다. 또는 영희이다. 

이런 식으로 잘못된 망상분별을 일으킨다. 

그것이 잘못된 망상분별임을 그에게 지적한다고 하자. 

그러면 그는 오히려 다음처럼 반문하게 된다. 

그것은 사과이고 나무라는 사정은 너무나 당연하게 옳은 것이다. 

그것은 굳이 다른 설명이나 증명도 필요없다. 

눈으로 그것을 보면 그것이 사과이고 나무임을 모르는가. 

누구가 눈을 뜨고 그냥 대하면 바로 알 수 있는 것 아닌가. 

즉 즉자적으로 대하면 바로 그것이 옳은 내용임을 알 수 있는 것 아닌가. 

누구나 쉽게 이를 알 수 있다. 

그것은 너무나 분명하다. 

의심할 여지가 없다. 

오히려 이렇게 반문하게 된다. 

현실에서 대부분 그처럼 잘못된 망상분별을 행한다. 

그래서 그런  감각현실부분은 곧 자신이 분별한 내용 그것'이다'라고 굳게 믿는다.  

예를 들어 현실에서 어떤 망상환자가 있다고 하자. 

그리고 그는 치솔만 대하면 그것을 자신이 사랑하던 개라고 여기며 반응한다고 하자.

그가 다른 부분을 대할 경우는 그런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다. 

그런데 그는 이상하게 치솔부분만 대하면 그것이 자신이 사랑하는 개라는 생각을 일으킨다. 

그리고 그 치솔을 개라고 여기며 대한다고 하자.  

이런 경우 의사는 그가 이런 상태가 망상분별 상태임을 쉽게 이해한다. 

그가 생각하는 내용이 그 부분에서 본래 '얻을 수 없다.'

그리가 그가 생각하는 내용이 그 부분에 '없다.' 

그렇기에 그 환자의 상태는 망상분별 상태인 것이다. 

그 부분에 본래 그가 생각하는 그런 내용을 얻을 수 없다. 

그런데 그는 그처럼 엉뚱한 부분을 취해 붙잡는다. 

그리고 자꾸 그 부분이 그런 내용이라고 여기며 임한다. 

그런 사정으로 그를 망상환자라고 하게 된다. 


그런데 일반적인 생사현실 안의 중생 상태가 이와 같다. 

감각현실을 바탕으로 일정한 분별을 일으킨다고 하자. 

그러면 대부분 이들 내용을 재료로 앞과 같은 망집을 일으키게 된다. 

그러면 문제 상황에 놓이게 된다. 

이 두 내용을 따로 놓고 서로 비교한다고 하자. 

그러면 이들 관계는 침대에 누어 꾼 바다 꿈의 관계와 같다. 

그처럼 서로 엉뚱한 내용이다. 

따라서 현실은 꿈처럼 실답지 않음을 잘 이해해야 한다. 


꿈과 비닐마술을 념두에 두고 현실 경우를 다시 잘 살펴보자. 

우선 어떤 경우에 사과나 영희가 어디 있는가를 묻는다고 하자. 

일단 이 상황에서 그런 부분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하자. 

그래도 이 상황에서 이들 내용은 마음에 떠올릴 수 있다. 

예를 들어 그런 사과나 영희란 생각은 자신이 눈을 감고도 떠올릴 수 있다. 

그런 가운데 사과나 영희가 어디 있는가를 찾아 나선다고 하자. 

그러다가 사과나 영희를 찾아서 그 부분을 손으로 가리킨다고 하자. 

즉 저 부분에 찾는 사과가 있다. 

저 부분에 영희가 있다. 이렇게 생각한다. 

그리고 그 부분을 손으로 가리킨다고 하자. 

이 상황에서 그런 부분을 가리키게 한 내용은 관념내용이다. 

즉 앞 순간에 생각한 내용들이다. 

이들은 관념내용 ~> 감각현실의 관계다. 

그리고 이 경우 이들은 '가리키게 하는 것'~ '그로 인해 가리켜진 내용'의 관계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그가 손가락으로 가리킨 부분이 있다고 하자. 

그 부분은 감각현실이다. 

한편, 이제 다른 이가 그 부분을 대한다고 하자. 

그 상황에서 그는 일정한 분별을 일으키게 된다. 

즉 그는 그 부분이 사과라고 분별을 일으킨다. 

또는 그 부분은 영희라고 분별을 일으킨다고 하자. 

이 경우도 마찬가지다. 

손으로 가리킨 부분은 감각현실이다. 

그리고 일으켜진 내용은 관념내용이다. 

손으로 가리킨 그 부분은 그런 관념내용을 일으키게 한 재료다. 

또 관념내용은 그런 상황에서 그렇게 일으켜진 내용일 뿐이다. 

또 그런 감각현실 부분은 관념내용이 아니다. 

이들은 감각현실 ~> 관념내용의 관계다. 

그리고 이 경우 이들은 '일으키게 하는 것' ~ '그로 인해 일으켜진 내용'의 관계다 


그렇지만 그는 일반적으로 다음 상태에 있다. 

그는 여타의 다른 부분에서는 보통 그런 생각을 잘 일으키지 않는다. 

그러나 그 부분을 대하면 보통 그런 생각을 일으킨다. 

그리고 그런 관계를 일상생활에서 반복한다. 

예를 들어 그는 도로를 보면서 사과란 생각을 잘 일으키지 않는다. 

그런데 그가 손으로 가리킨 부분( 사과라고 여기는 부분)을 대한다고 하자. 

그러면 또 그는 보통 사과라는 생각을 보통 일으킨다. 

이런 관계에 있다. 

그래서 그는 그 부분이 그가 생각하는 내용이라고 굳게 믿게 된다. 

그런 관계에 있다. 

또 그런 경우 그는 이 두 내용을 통상 동시에 얻게 된다. 

그런 가운데 감각현실 부분에 관념내용이 그처럼  함께 겹쳐 '있다'고 잘못 여기게 된다. 

그래서 그 감각현실 부분은 자신이 생각하는 그런 사과나 영희'이다'라고 잘못 여긴다. 


또 이는 반대 방향으로도 잘못된 분별을 행하게 한다. 

즉, 그런 사과나 영희의 관념이 있다고 하자. 

그런 경우 그런 관념은 그 안에 그런 감각현실을 구체적 내용으로 '갖고 있다'고 잘못 여긴다. 

그리고 그런 관념은 곧 그런 감각현실'이다'라고 잘못 여긴다. 

그래서 그가 그런 망상분별을 일으킨 상태라고 하자. 

그러면 자신의 일으킨 분별 내용이 감각현실 영역에도 그처럼 함께 있다고 잘못 여긴다.  

그런 바탕에서 그가 분별한 내용은 실다운 내용이라고 여기게 된다. 

즉 꿈과는 성격이 다른 내용이라고 잘못 여긴다. 

즉, 꿈 내용은 침대에서 얻을 수 없다. 

그러나 자신이 분별한 내용은 감각현실에서 얻을 수 있다. 

그래서 차이가 있다.

이렇게 잘못 여기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사정으로 일반인이 현실을 실답게 여기게 된다. 


그런데 본 사정은 그렇지 않다. 

이를 간단히 다시 정리해보자. 

우선 감각현실에는 본래 그가 생각하는 관념내용을 얻을 수 없다. 

즉, 그가 분별하는 어떤 a 나 자신은 감각현실 안에서 얻을 수 없다. 

그리고 그가 생각하는 그런 a 의 생멸이나 생사도 얻을 수 없다. 

먼저 감각현실의 한 정지단면을 놓고 보자. 

여기서 그 한 부분을 대하면 그는 그 부분이 a 라는 생각을 일으킨다. 

그러나 사정이 그렇지 않다. 

감각현실 영역에서 그런 내용은 얻어진다. 

또 그에 대해 관념영역에서 a 라는 생각을 일으킬 수도 있다. 

그런데 정작 그 감각현실 부분은 그가 생각하는 a 는 얻어지지 않는다. 

한편, 그런 감각현실 부분에 그런 내용이 매 순간 들고 남은 있다. 

즉 눈을 뜨면 내용이 얻어진다. 

또 눈을 감으면 일정한 내용이 사라진다. 

그러나 이는 그가 분별하는 그런 a 의 생멸은 아니다. 

그가 생각하는 생멸도 그 감각현실 부분에서는 정작 얻을 수 없다. 

우선 그가 생각하는 생이란 관념은 무언가 a 가 없다가 있게 됨을 뜻한다. 

그가 생각하는 멸이란 관념은 무언가 a 가 있다가 없음을 뜻한다. 

그런데 일단 그가 a 로 여기고 대하는 그 감각현실 부분은 정작 a 가 아니다. 

또한 어느 감각현실 단면에도 그런 있다가 없음[생]이나  없다가 있음[멸] 자체를 얻을 수 없다. 

이는 여러 감각현실 단면을 대하는 가운데 그가 관념영역에서 일으킨 관념이다. 

그래서 그런 사정을 기본적으로 이해해야 한다. 

그런데도 그가 위처럼 망상분별을 일으킨다고 하자. 

그러면 그는 현실에 자신이 문제삼는 그런 a나 생멸과 생사가 그처럼 있다고 여긴다. 

그리고 욕계에서는 대부분 그런 바탕에서 현실에 임해 활동해나간다. 

이 경우 그에게 무엇을 그런 a 이고 그 생멸이라고 하는가를 묻는다고 하자. 

예를 들어 그 상황에 무엇이 자신이나 영희이고 무엇이 그 생사인가라고 묻는다고 하자. 

그러면 그는 역시 앞처럼 답한다. 

그런데 감각현실 각 부분에는 그런 관념을 본래 얻을수 없다. 

그럼에도 그는 감각현실 영역안의 내용을 엉뚱하게 취해 붙잡는다. 

그리고 그런 부분이 바로 자신이 말하는 a나 자신이나 영희라고 답한다. 

그 a의 생멸이나 생사도 마찬가지다. 

즉 영희라고 여긴 부분이 화장터라고 여기는 부분에 들어 간다고 하자. 

그리고 이후 일련의 내용이 있다고 하자. 

그는 그런 부분들을 함께 가리켜 그것이 곧 영희의 생사라고 여긴다. 

물론 감각현실 부분에 그가 그런 표현으로 가리키는 내용들은 얻어질 수 있다. 

또 그런 부분을 대해 그런 관념을 일으킬 수도 있다. 

그러나 정작 그 감각현실 부분에 그가 생각하는 그런 관념내용은 얻을 수 없다. 

그리고 그런 감각현실들은 그가 이해하는 그런 관념에 해당하는 내용이 아니다. 

그러나 망집을 일으킨다고 하자. 

그러면 그 주체는 그런 망집을 바탕으로 현실에 계속 임하게 된다. 

그리고 그런 바탕에서 분주히 업을 행한다. 

그런 가운데 생사고통을 받아나간다. 

이런 경우 기본적으로 다음을 잘 확인해야 한다. 

우선 감각현실은 관념분별이 아니다. 

또 관념분별은 감각현실이 아니다.

그런데 그런 관념분별은 또 그런 감각현실을 떠나 얻는 것이 아니다.

이렇게 잘 구분해야 한다. 

그리고 그 각각의 정체와 상호관계를 있는 그대로 잘 파악해야 한다. 

그러면 현실에서 자신이 일으킨 망집의 사정을 이해하고 벗어날 수 있다.





3  실다운 자신, 외부세상, 외부대상, 외부물질 및 외부 객관적 실재로 여기는 망상분별 

현실에서 한 주체가 집착을 가장 많이 갖는 부분이 있다. 

이는 자기자신이다. 


누구나 자기자신을 가장 많이 집착하게 된다. 

그리고 평소 자신이라고 여기며 손으로 가리키게 되는 부분이 있다. 

그리고 이와 관련해 망상분별을 일으키게 되는 사정이 있다. 


우선 현실에서 어떤 부분을 자신으로 여기며 대한다고 하자. 

이 상황에서 스스로 어떤 부분을 자신으로 여기며 대하는가를 확인해보자. 

그래서 스스로 자신이라고 여기는 부분을 하나하나 손으로 가키려 보자. 


예를 들어 자신이 어떤 순간 눈을 떠서 일정한 모습을 보게 된다고 하자. 

그렇게 보게 되는 내용에서 어떤 부분이 자신에 해당하는가를 손으로 가리켜 본다고 하자. 

이런 경우 스스로 자신으로 여기면서 손으로 가리키게 되는 부분이 있게 된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그처럼 일정부분을 자신으로 잘못 여기며 가리키게끔 되는 사정이 있다. 

즉 일정한 내용을 자신이라고 잘못 파악하게 되는 사정이 있다. 


그 사정은 다음과 같다. 


우선, 평소 눈을 떠 대할 때 주변 환경은 계속 들고 나며 바뀐다. 

그러나 자신이라고 여기는 일정 부분은 그와 다르다고 여기게 된다. 

즉 그 부분은 계속 늘 반복해 파악된다고 잘못 여긴다.  [ 항상됨 ]


한편, 예를 들어 자신이 거리를 나가 걷고자 한다고 하자. 

그런 경우 평소 자신이라고 여기는 부분만 따로 떼어 움직여 변화함을 보게 된다. 

그러나 다른 부분은 그렇지 못하다. 

그래서 그 부분이 다른 부분과 구별된다고 여긴다.  



한편 자신의 몸 부분이라고 여기는 부분에 손을 대어본다고 하자. 

그런 경우 나머지 부분과 달리 그 부분에서도 촉감을 느끼게 된다. 

예를 들어 손을 자신의 몸에 대는 경우와 벽에 대는 경우를 서로 비교해보자. 

그러면 각 경우 각 부분의 촉감이 다르다.

그리고 양 부분에서 모두 촉감을 느끼게 되는 범위를 자신이라고 잘못 여기게 된다. 


그리고 그런 부분에 감관이 있어 현실을 얻게 된다고 잘못 여기게 된다. 

그래서 이런 부분을 일반적으로 자신으로 여기게 된다. [ 자신에 대한 망상분별]


그리고 이렇게 일정 부분을 자신이라고 여긴다고 하자. 

그러면 그밖의 나머지 부분은 반대로 자신 외부의 세상으로 잘못 여기게 된다. [외부세상과 자신의 구분]


그런 가운데 자신의 몸에서 눈으로 여기는 부분을 손을 대어 가린다고 하자. 

그러면 그 상태에서는 보지 못하게 된다. 

한편, 스스로 귀라고 여기는 부분을 손으로 막는다고 하자. 

그러면 이후 잘 듣지 못하게 된다. 

나머지 감관도 마찬가지다. 

코를 손으로 막으면 냄새를 못 맡게 된다. 


반대로 혀를 사과에 대면 맛을 느끼게 된다. 

손으로 여기는 부분을 사과에 대면 촉감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이런 경험을 일상에서 반복하게 된다. 

따라서 그는 이들 각 부분을 곧 그런 내용을 얻게 하는 자신의 감관이라고 잘못 여기게 된다. 

그런 가운데 그런 감관들은 자신에게 속한다고 잘못 여긴다. 

그리고 이들 감관이 대한 나머지 다른 부분을 이와 구분한다. 

그런 가운데 나머지 부분은 자신이 상대한 외부대상으로 잘못 여기게 된다. [감각과정에서 감관이 대하는 외부대상에 대한 잘못된 분별]


한편, 그런 상황에서 사과를 집어 책상에 올려 놓는다고 하자. 

그러면 사과는 그 부분만 떨어져 책상에 올려진다.

또 한편 그런 사과를 손으로 만져 굴린다고 하자. 

그러면 그 부분만 따로 굴러감을 보게 된다. 

일상생활에서 이런 경험을 수없이 반복해 나가게 된다. 

그래서 그는 이런 부분은 그런 행위의 대상이 된다고 잘못 여기게끔 된다. [운동 동작의 대상에 대한 잘못된 망상분별]


한편, 이런 상황에서 사과와 같은 것은 자신의 밖에 있다고 잘못 여긴다. 

그래서 자신의 마음과 떨어져 있다고 잘못 여기게끔 된다. 


한편, 마음은 보이거나 만져지지 않는다. 

그런데 이에 반해 이들은 보이거나 만져진다. 

그래서 이들 내용은 마음과는 별개의 특성을 가진 외부 물질로 잘못 여기게 된다. [외부물질- 물질과 정신의 구분]



한편 이 상황에서 사과를 집어 영희에게 건넨다고 하자. 

그러면 이 상황에서 그 사과부분만 영희가 받게 된다.

그리고 철수나 영희 등을 비롯해 서로가 이런 경험을 반복하게 된다. 

그런 가운데 자신이 얻는 경험을 철수나 영희도 똑같이 얻는다고 잘못 여기게 된다. 

즉,자신이 얻는 이들 내용을  모든 주체가 함께 공통해 얻게 되는 내용으로 잘못 여기게 된다. 

그래서 자신이 얻는 이들 현실 내용은 곧 외부의 객관적 실재라고 잘못 여기게 된다. [외부 객관적 실재]


그래서 결국 이런 현실내용 자체에 대해 잘못된 망상분별을 일으키게 된다. 


즉, 다음과 같은 잘못된 판단을 행하게 된다. 

그가 어떤 내용을 눈을 떠 얻는다고 하자. 

이 내용을 놓고 그 정체나 그 성격 지위에 대해 잘못된 분별과 평가를 하게 된다. 

그래서 우선 그런 내용이 곧 실다운 자신이라고 잘못된 분별을 행한다. 

그리고 그 나머지는 그가 대하는 '외부 세상'이라고 잘못된 분별을 행한다. 

또 그 나머지 부분들은 곧 자신의 감관이 대하는 '외부대상'이라고 잘못 여긴다. 

또 이들 부분은 자신의 마음과는 떨어져 있다고 잘못 여긴다. 

그리고 이들 내용은 결국 마음과는 별개의 '외부 물질'인 것으로 잘못 여긴다. 

또 앞에서 자신의 몸으로 여긴 부분이 있다고 하자. 

이 경우도 앞에 준해서 이는 마음과는 다른 '육체'인 것으로 잘못 여긴다. 


그리고 이들 내용은 자신 뿐만 아니라 영희 철수등 모든 이가 함께 대하는 공통된 내용이라고 잘못 여긴다. 

즉, 이들 내용은 곧 '외부의 객관적 실재'라고 잘못 여긴다. 


그리고 일반적인 입장이 위와 같다. 


그리고 각 주체는 이런 바탕에서 이후 망상분별을 증폭시켜 나가게 된다. 

그리고 온갖 무량한 망상 분별을 행해 나가게 된다. 

예를 들어 이런 바탕에서 온갖 내용을 살펴 나간다. 

물질의 정체, 그 크기와 양, 시간의 전후, 공간의 좌우, 운동의 법칙, 인과관계 및 가치 등등의 경우가 마찬가지다. 

그리고 희망과 목표를 세우고 그 실천방안을 찾는다. 이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자신이 그런 분별을 행한다고 하자. 

그런 경우 그 분별내용들 일체를 실답게 있는 내용으로 잘못 여기게 된다.

그리고 또한 객관적 실재인 것처럼 잘못 여긴다. 

즉, 자신과 별개로 외부에 실답게 있는 내용들로 여긴다. 

그리고 그 정도에 비례해서 현실을 실다운 것으로 잘못 여기게 된다. 




4  현실이 마음내용이면서 실답게 여겨지는 사정 


- 감각현실의 각 부분의 특성이 달리 파악됨 

- 현실이 다수에게 유사하게 반복되어 파악됨 

-- 다수가 함께 얻음

-- 일정한 시기 

-- 일정한 장소 상황에서 엇비슷한 내용을 반복해 얻음 

-- 일정한 관계로 일정한 조건에 일정한 내용을 결과로 반복해 얻음


=> 마음 밖에 마음 안 내용과 상응한 내용이 그처럼 실재한다는 잘못된 분별 

=> 또는 마음 밖 외부에 전혀 아무것도 없지만, 단지 다수 주체의 마음안 공종자로 그렇게 된다는 분별 - [4 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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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현실에서 한 주체는 감각현실을 얻는다. 

그리고 다양한 분별을 일으킨다. 


그런 가운데 그가 얻는 감각현실 일부를 자신으로 잘못 여긴다고 하자. 

그러면 그 나머지 부분은 곧 외부세상, 외부대상, 외부물질인것으로 잘못 분별하게 된다. 

그리고 이를 자신과 독립해 존재하는 외부의 객관적 실재로 잘못 여긴다. 


그런데 이들을 다시 조금 넓고 길고 깊게 관한다고 하자. 

그러면 그렇게 판단 평가한 이들 내용이 모두 자신의 마음안 내용임을 이해하게 된다. 


따라서 현실은 외부세상이나 마음 밖의 외부물질이 아님을 올바로 이해하게 된다고 하자. 

또 외부의 객관적 실재도 아님을 올바로 이해하게 된다고 하자. 

또 이들 현실내용에는 그런 내용을 얻게 한 외부대상이 없음을 이해하게 된다고 하자. [ 유식무경 ]


물론 이들 일체 내용이 자신의 마음안 내용이다. 

이런 내용은 누구나 현실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는 별도로 자세히 살핀다. 


참고: 현실 내용이 마음내용임을 확인하는 기본 실험 


● 기본적 실험방안과 추가적 실험방안 

http://buddhism007.tistory.com/4035#003 

sfed--불설마요란경_K0694_T0066.txt 

sfd8--불교단상_2562_02.txt ☞○ 기본적 실험방안과 추가적 실험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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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존재 확인 실험 

착 http://buddhism007.tistory.com/4224#005 

sfed--대반야바라밀다경_K0001_T0220.txt 

sfd8--불교단상_2562_03.txt ☞ ☞●마음의 존재 확인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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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ct-list--editing_text.TXT 

출처: http://buddhism007.tistory.com/entry/마음-현상의-이해#gsc.tab=0 [불교진리와실천] 

○ 마음현상에 대한 논의 - 전체 내용 


그런데 여기서는 이를 간단히만 요약해보기로 하자. 

우선 돗수가 다른 색안경을 구해 써보기로 하자. 

그러면 평소에 외부 현실로 여긴 내용이 일시에 색과 형태가 다 함께 변한다.


그런데 평소 대한 현실이 외부의 객관적 실재라고 하자. 

그런데 색안경 하나 바꿔 써서 이처럼 외부의 객관적 실재를 다 일시에 바꿀 수 있다고 하자. 

그렇다면 그런 자신은 대단한 초능력자라고 해야 한다.

그런데 본 사정은 그렇지 않다. 


눈을 손가락으로 눌러 두개의 달이 보이는 경우도 이와 마찬가지다.

이 경우도 처음 본 달이 정말 외부의 객관적 실재라고 하자. 

그렇다면 그는 자신이 손가락을 눈으로 눌러 달을 순간 두 개로 만들어 내었다고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본 사정은 그렇지 않다. [제2 의 달]



한편, 평소 눈을 뜨고 감는 실험을 자신이 반복해 보기로 하자. 

그리고 그 상황에서 옆에 있는 영희나 철수도 그처럼 반복하게끔 해보자. 

그러면서 영희나 철수가 매순간 보고하게 해보자. 

그리고 그 내용을 놓고 관찰해보자. 

그러면 자신이 눈으로 보는 내용이 자신의 마음 내용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현실은 각 주체의 마음안 내용이다. 

그리고 그 안에 그런 내용을 얻게 한 대상은 없음을 이해하게 된다. [유식무경]




다만, 이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별도로 살피기로 한다.

여기서는 다음만을 살피기로 한다. 


현실일체는 마음안 내용이다. 

그렇지만, 그래도 이들 내용은 실다운 것으로 자꾸 여기게 된다. 

즉 마음 밖 영역에 그에 해당하는 내용이 그대로 있는 것처럼 여겨지게 된다. 

그래서 그것은 꿈과 달리, 실다운 내용이라고 여기게끔 된다. 

그 사정을 살펴보자. 



우선, 눈을 감았다가 뜬다고 하자. 

그리고 현실에서 눈을 뜨면 그 순간 일정한 내용을 함께 한번에 일시에 얻게 된다. 

즉, 눈을 뜨는 순간 얻는 내용 일체는 그렇게 얻는 감각현실이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그렇게 얻는 일체는 하나의 마음 내용이다. 

즉, 그 일체가 그렇게 마음에서 얻게 되는 마음안 내용인 점에서 다르지 않다. 


그런데 일상생활에서 경험을 통해 각 부분을 검토해본다고 하자. 

그러면 이 하나의 마음내용의 각 부분의 특성이 제각각 다르다. 

즉, 이들 각 부분의 특성이 다르다. 


이것을 앞 3에서 본 것처럼 각 부분을 나누어 구분해본다고 하자. 

우선 평소 자신으로 여기며 대하게 되는 부분이 있다. 

그리고 그 나머지 부분들이 있다. 

그런데 이 나머지 부분을 다시 나눠 볼 수 있다. 

우선 자신과 유사한 영희나 철수로 여기며 대하는 부분이 있다. 

한편 자신과 많이 다르지만, 그래도 유사한 생명체로 대하게 되는 부분이 있다. 

예를 들어 강아지나, 고양이, 나무 등이 그런 부분이다. 

그런데 이제 그런 생명으로 보게 되지 않는 나머지 부분이 있다. 

예를 들어 바위나 책상 의자 이렇게 여기게 되는 부분들이다. 


이 각각의 부분이 서로 갖는 특성이 다르다. 

이를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형태로 경험하게 된다. 

자신으로 보는 부분이 다른 부분과 달리 갖는 특성은 이미 3 에서 본 것과 같다. 

물론 엄격하게 살피면 그것은 잘못된 분별이기는 하다. 

그러나 일상 생활에서 그런 분별을 하게끔 하는 특성을 달리 갖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그 사정을 설명해야 한다. 

즉 이들 각 부분은 그가 눈을 뜰 때 다 함께 얻는 내용이다. 

그래서 하나의 마음내용이다. 

즉, 그렇게 얻게 되는 하나의 같은 마음내용이다. 

그럼에도 각 부분은 일상생활상 그렇게 서로 다른 특성을 갖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래서 다시 그렇게 되는 배경사정을 잘 이해해야 한다. 



그런 가운데 현실 내용을 살피면 다시 다음과 같은 차이점을 파악하게 된다. 


물론 현실내용은 

각 주체별로 그리고 각 감관별로 화합해 일정 조건에서 그런 내용을 얻는다. 

또 그 내용도 매 순간 낮과 밤에 따라 조금씩 모습이 다르다. 

그래서 그 하나하나는 여전히 꿈처럼 일정 조건에서만 일시적으로 얻는 내용이다. 

따라서 무상한 것이고 집착을 가질만한 실다운 것이 아니다. 


사정이 그렇다. 

그래도 현실은 매 순간 대하면 일정하게 판단하게끔 된다. 

즉 그렇게 유사한 형태로 각 내용을 반복해 얻는다. 

그래서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고 바위는 바위라고 여기게끔 된다. 

그리고 이런 내용은 어떤 한순간만 얻는데 그치지 않는다.  

매일 일정 시간 장소에서 일정한 관계로 일정한 내용을 반복해 대하게 된다. 


그 사정을 다시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현실 안에서는일반적으로 시간과 공간 위치를 파악하는 기준이 있다.

예를 들어 책상에 사과를 놓아 두었다고 하자.

그런데 다음날 해가 뜰 때[시간기준] 다시 그 책상 부분[위치 기준]을 대한다고 하자. 

그러면 역시 그 사과를 보게 된다. [시간 장소]

또 그런 상황에서 그 사과에 손을 댄다고 하자.[일정조건]

그러면 그 상황마다 반복해 촉감을 느끼게 된다. [조건]

또 사과를 굴린다고 하자. 

그러면 앞으로 소리를 내어 굴러가게 된다. 

이런 관계를 반복해서 경험한다. [인과 관계, 작용-효과의 관계]

또 그런 사정은 자신에기만 특유한 것이 아니다. 

자신 뿐 아니라 영희나 철수도 비슷하다. [다수 주체]


즉, 현실 내용은 다수 주체가 함께 얻는 성격을 갖는다. 

- 꿈은 혼자 꾸는 것과 다르다. 

또 비슷한 시간 공간 및 비슷한 상황조건에서 비슷한 내용을 반복해 얻는다. 

또 비슷한 관계로 색,성,향,미,촉을 비롯한 다양한 감각현실을 생생하게 얻는다. 

그리고 일정한 행위를 행하면 일정한 결과를 받는 관계를 반복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이에 바탕해 다시 좋고 나쁨의 느낌 및 명료한 관념 분별 내용을 장구하게 반복해 얻어나간다.  


- 이는 꿈이 1 회성이며 일시적 임시적인 것과 다르다. 


즉 현실 내용은 다수 주체간- 일정시간 공간에서 - 일정 조건 상황관계에서 - 유사한 현실 내용을 반복해 늘 얻는다.

그리고 이는 현실이 꿈과 달리 갖는 특성이다. 

또 이는 일반적 입장에서 현실을 실답게 여기게끔 되는 사정이기도 한다. 


그래서 현실이 이렇게 꿈과 달리 파악되는 사정을 다시 설명해야 한다. 


우선 현실은 마음안 내용이다. 

그리고 꿈도 마음안 내용이다. 

그런데 이들이 다 같이 마음안 내용이라고 하자. 

그리고 현실내용도 꿈처럼 그런 내용을 마음 밖 영역에서는 전혀 얻지 못한다고 하자. 

즉 침대에 누어 바다나 황금꿈을 꾸는 상황과 같다고 하자. 

그러면 그런 점에서 꿈과 큰 차별이 없어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우선 꿈과는 다르다. 

즉 앞과 같은 특성이 각 부분에서 차이가 있다. 

그리고 현실 내용은 다수에게 다 함께 일정한 조건 상황에서 반복해 얻어진다. 

그런 차이가 있다. 

그래서 현실이 왜 그렇게 나타나는가를 따로 설명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결국 마음밖 본 바탕 실재의 정체를 함께 판단해야 한다. 

꿈이 실답지 않음을 이해하려 한다고 하자. 

그런 경우에는 꿈 내용과 꿈 밖 침대 상황을 함께 놓고 비교 판단해야 한다. 

이와 사정이 같다. 


먼저 꿈의 경우를 놓고 생각해보자. 

어떤 이가 침대에 누어 바다꿈을 꾸었다고 하자. 

그리고 어느 섬에 도착해 황금을 얻었다고 하자. 

그런데 그가 꿈 속에서 이렇게 여긴다고 하자. 

... 

자신이 바다와 섬 그리고 황금을 보았다. 

따라서 꿈 밖 상태는 이런 꿈에 준해 추리할 수 있다. 

그래서 꿈 밖 상태는 꿈 내용에 상응한 내용이 그 위치에 각기 있으리라고 여긴다고 하자. 


그런데 그것이 엉터리임은 그가 꿈에서 깨어난 이후에 쉽게 판단하게 된다. 

즉, 그가 현실 상황을 본 다음에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 

즉 깨어서 침대 상황을 잘 파악하고, 꿈과 비교해 봄으로써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그런데 현실도 마찬가지다. 

현실의 정체와 성격을 파악하려 한다고 하자. 

그러러면 이를 위해 본 바탕 사정을 함께 잘 파악해야 한다. 


그렇지만, 현실은 꿈과 상황이 완전히 같지는 않다. 

꿈의 경우는 한 주체가 꿈을 깬다고 하자. 

그러면 꿈과 다른 현실 내용을 다시 쉽게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를 명확하게 비교할 수 있다. 


그런데 본 바탕 실재는 이와 조금 사정이 다르다. 

한 주체는 오직 마음이 관계한 내용만 얻게 된다. 

그런데 문제삼는 본 바탕 실재는 그렇지 못하다. 

실재는 마음과 관계하지 않고도 있다고 할 내용이다. 

그런 사정으로 한 주체는 본 바탕 실재를 끝내 직접 얻을 수 없다. 

그런 가운데 본 바탕 실재 상태를 오직 추리로 파악해야 한다. 


그런 가운데 본 바탕 실재에 대해 다음과 같은 여러 다른 입장들이 있을 수 있다. 



○ 마음 밖 실재에 마음내용과 일치한 내용이 있다는 입장 


우선, 현실 내용이 다 함께 그 일체가 다 마음내용임을 이해한다고 하자. 

그런데 아무리 그렇다해도 각 부분의 특성이 다르다. 

마음안 내용이라는 점에서는 서로 차별이 없다. 

그런데도 그렇게 각 부분이 달리 파악된다. 

그래서 그것을 오로지 마음안에 그 사정이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 


그런데 그렇게 되는 사정을 다음처럼 이해한다고 하자. 

이들 각각이 일정하게 다른 특성을 갖는다. 

그런데 그렇게 되는 사정은 마음 밖에 사유가 있다. 

즉, 현실 내용은 마음 안 내용이다. 

그런데 현실 내용에 일치하는 내용이, 마음 밖 영역에 있다. 

그렇기에 마음에서 그런 차별적 내용을 그처럼 얻게 된다고 이해하기 쉽다. 

그래서 이렇게 이해하는 입장이 있을 수 있다. 


○ 마음 밖 실재에 마음내용과 비례하거나 유사한 내용이 있다는 입장 


한편, 다음과 같은 입장도 또 생각할 수 있다. 

우선, 마음 밖 내용이 마음내용과 완전히 일치한다고 보기는 힘들다. 

그러나 적어도 그와 유사하거나 비례하는 내용이라고 추리하는 입장도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앞의 두 입장은 결국 다음과 같은 입장이 된다. 

우선 위 주장들은 현실 내용에 상응하는 내용이 그처럼 마음 밖에 있음을 주장한다. 

그런데 그렇다고 하자. 

그렇다면 현실은 꿈과는 달리 실답다고 이해하게 된다. 

그래서 현실 내용은 꿈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해야 한다. 


즉 다음과 같이 이해하게 된다. 

우선 꿈은 실답지 않음은 이해할 수 있다. 

즉, 꿈에서 꾼 내용을 꿈 밖 침대에서는 얻을 수 없다. 

그래서 꿈은 실답지 않다. 


그러나 현실 내용은 꿈과 다르다. 

우선 현실에서 얻는 각 부분에 차별이 있다. 

또 그 차별에 응해 마음 밖에 그에 상응한 내용이 있다. 

즉 일치한다고 하던, 비례한다고 하던 사정이 그와 같다. 

그래서 현실은 그 만큼 실답다. 

즉, 꿈과 달리 실답다. 

이렇게 이해하게끔 된다. 



○ 또 다른 입장 - 일부 극단적 유식학자의 입장 


그런데 이를 달리 해석하는 입장도 있을 수 있다. 

우선 마음 밖의 본 바탕 실재영역에는 전혀 아무 것도 없다고 여긴다고 하자. 

즉, 마음 밖에는 아무 것도 전혀 없다고 이해한다. 


그런데도 '다수 주체'가 함께 일정한 내용을 반복해 얻는 현상이 있다. 

그런데 그렇게 되는 사정은 오직 각 주체의 마음안에서만 그 사유를 찾아야 한다. 

그래서 이를 각 주체가 마음안에 공통적으로 갖는 내용[공종자]으로 설명하려는 경우가 있다. 

또 그런 취지로 공종자라는 개념을 고안해 낸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런 설명에는 무리가 따르게 된다. 

우선 한 주체가 건축물을 거리에 세웠다고 하자. 

그런데 이는 위 입장에서는 그 주체의 마음안 공종자를 변화시킨 일일 뿐이다. 

그리고 그런 경우 먼저 한 주체의 마음안 공종자가 변화한다고 하자. 

그렇다고 그 주체의 마음 밖 내용( 다른 주체의 공종자)까지 다 함께 변화해야 할 근거는 없다. 

즉 건축물을 거리에 세운 일은 알고보면 한 주체의 마음안 내용이 변화한 것 뿐이다. 

그런데 그 일이 세계의 수많은 다른 이들의 마음 안 내용(각 주체의 공종자)까지 반드시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볼 근거는 없다.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그 거리를 지나가는 세계의 수많은 사람이 다 그 내용을 대하게 된다. 

그래서 설명에 무리가 따르게 된다. 


그런데 이는 다음 문제를 또 갖는다. 

이런 입장은 처음에는 한 주체의 마음 밖에는 전혀 아무 것도 없다고 하였다. 

그러면서도 한 주체 마음 밖에 다시 다른 주체의 마음이나 공종자는 또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 된다. 

그래서 자체적으로 모순된 주장을 하는 것이 된다. 

왜 한 주체의 마음 밖에 어떤 것은 없고, 또 어떤 다른 것(마음, 공종자 등)은 있다고 하는가. 

그렇게 구분하는 근거는 무엇인가. 

그런 부분에서 설명이 곤란하게 된다. 



○ 실재는 얻지 못하여 공하다는 입장. 


위와 같은 이해는 제각각 문제가 있다. 

이들은 각각 공에 대한 잘못된 이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처음 두 입장은 다음 문제가 있다. 

우선 어느 주체도 본 바탕 실재를 직접 얻지 못한다. 

그럼에도 현실 마음내용과 일치한다거나 비례한다고 단정한다. 

그래서 무리가 따른다. 


세번째 입장은 다시 다음의 문제가 있다. 

우선 어떤 주체가 마음 밖 내용을 얻지 못한다고 하자. 

그렇다고 해서 마음 밖에 어떤 내용도 전혀 없다고 단정할 도리는 없다. 

이는 무의 극단에 치우친 입장으로 지나치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각각 본 바탕 실재의 공함의에 대한 적절한 이해가 필요하다. 

우선 마음 밖 실재 본 바탕은 공하다. 

그러나 공함은 아무 것도 전혀 없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마음 밖에는 아무 것도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런 가운데 맨 처음 현실 내용 하나하나는 꿈과 성격이 같음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즉, 침대에서 꾸는 바다나 황금과 성격이 같다.  


우선 각 주체는 현실에서 마음에 얻는 내용만 얻는다. 

그리고 마음 밖 내용은 얻지 못한다. 

그래서 마음 밖 실재 내용은 직접 얻지 못한다.


그래서 현실과 본 바탕 실재는 이처럼 구별된다. 

즉 현실은 얻고, 실재는 얻지 못하는 차이가 있다. 

그래서 결국 이는 침대에서 바다 꿈을 꾸는 관계와 마찬가지다. 

그래서 이런 사정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그래야 현실이 꿈처럼 '실답지 않음'을 이해하게 된다. 


그런데 그런 바탕에서 현실에서 다수 주체가 엇비슷한 내용을 반복해 얻는다. 

그 사정을 다시 이해해야 한다. 

이 경우 그 사정은 다음처럼 이해하면 충분하다. 


우선 본 바탕 실재가 공하다. 

그런데 다수 주체는 서로 같은 성격을 갖는 마음의 구조다. 

그리고 그런 상태로 공한 실상을 대하는 상태에 있다. 


예를 들어 공한 실상을 바탕으로 어떤 이가 현실에 임한다고 하자. 

그런데 그 사정은 다른 이도 사정이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공한 실상을 바탕으로 갑이 어느 순간 사과 모습을 얻는다고 하자. 

그리고 이를 사과로 여긴다고 하자. 

그 경우 같은 구조로 된 다른 을도 이는 마찬가지다. 

그래서 을도 그 상태에 처하면 엇비슷하게 사과 모습을 얻게 된다. 

그리고 이를 사과로 여긴다. 


한편 그 상황에서 갑이 사과를 집어 을에게 건넨다고 하자. 

그런데 그 상황은 을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을도 그 상황에서 엇비슷한 인식을 하게 된다. 

즉 을도 역시 갑이 사과를 집어 건네는 상태로 인식하게 되는 것 뿐이다. 

그래서 실상이 공함과 이들 내용은 모순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각 주체는 이런 관계로 엇비슷한 내용을 반복해 얻게 된다. 

그렇다해도 현실 내용이 꿈처럼 실답지 않은 것은 변함이 없다. 

이 두 내용은 서로 모순되지 않는다. 


그것은 다음을 의미한다. 

현실에서 갑을 을 비롯한 다수 주체가 일정한 내용을 반복해 얻는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본 바탕 실재와 이들 내용의 관계가 문제된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그 관계가 각기 엉뚱한 것 뿐이다. 


즉 실재와 갑이 얻는 각 내용은 서로 엉뚱하다. 

또 실재와 을이 얻는 각 내용은 서로 엉뚱하다. 

즉 실재는 갑,을을 비롯해 모두 얻지 못하고 공하다. 

그런데 현실은 갑,을을 비롯해 일정한 내용을 얻는다.

이처럼 서로 다르고 엉뚱하다. 

그래서 이들은 제각각 꿈과 같은 성격을 갖는다. 

즉, 여전히 침대에서 꾸는 바다나 황금꿈의 관계에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 사정을 이처럼 이해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그리고 이들은 서로 모순되는 내용이 아니다. 

즉, 실재가 공함은 실재 영역에 아무 것도 전혀 없음을 의미하지 않는다. 

다만, 그 본 바탕과는 엉뚱한 것을 얻어내는 관계에 있다. 

그런 상태가 각 주체에게 공통되는 것 뿐이다. 

그리고 그런 바탕에서 그런 현실 내용을 다수 주체가 그런 관계로 반복해 얻는 것뿐이다. 

그래서 이 두 내용이 서로 모순되는 것이 아님을 이해해야 한다. 


이 내용 이해를 위해 침대에 누어 꾸는 바다나 황금꿈을 다시 생각해보자. 

이 경우 그 꿈은 실답지 않다고 여긴다. 

그런데 이 경우 꿈 밖 현실 영역에 침대가 전혀 없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꿈 밖 현실 영역에 침대 등이 있어도 관계없다. 

단지 꿈 밖 현실의 침대와 꿈 안의 바다나 황금이 서로 엉뚱한 관계다. 

그런 사정으로 꿈을 실답지 않다고 하는 것이다. 


현실 내용도 사정이 같다. 

마음 밖 본 바탕과 현실내용의 관계를 위에 준해서 생각하면 된다. 

그런데 이 경우 마음 밖 본 바탕에 아무 내용도 전혀 없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그 경우만 현실이 실답지 않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는 오히려 공의 이해에서 무의 극단에 치우친 입장이 된다. 


우선 실재의 공함은 있고 없음 양변을 모두 떠나는 상태를 의미한다. 

그리고 본 바탕 실재에 전혀 아무 것도 없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본 바탕 실재와 현실 내용의 관계가 서로 엉뚱한 것이다. 

우선 본 바탕 실재는 얻지 못한다. 

그러나 현실은 한 주체가 그 마음안에서 얻는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큰 차이가 있다. 

이는 각 주체들간에 엇비슷한 내용을 반복해 얻는다고 해도 달라지지 않는다. 

그리고 이런 사정으로 현실은 꿈과 성격이 같다고 말하게 된다. 


이해를 위해 다음 비유를 놓고 이 문제를 생각해보자. 

다수가 반복해 비슷한 내용을 무량하게 반복해 얻는다고 하자. 

그렇다고 그런 내용이 외부에 반드시 그대로 실재한다고 할 수는 없다. 


그 사정을 그림울 그리는 과정이나, 연극, 영화, 또는 전자게임을 통해 이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오늘날 아이들이 행하는 전자 게임을 놓고 살펴보자. 


이 전자게임 화면을 놓고 살펴보자. 

이 화면에 나오는 거리나 인물 아이템을 놓고 보자. 

이들은 꿈과 성격이 같다. 

즉 이들 내용은 다른 영역에 그와 일치하는 내용을 찾기 힘들다. 

즉 화면 밖 현실 영역에서 그런 내용을 찾을 수 없다. 

그리고  화면 밖의 또 다른 영역, 예를 들어 

하드 디스크나, 메모리, 전선줄, 마우스, 키보드 등에서도 얻어지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이 일련의 관계가 되면 그 화면에 일정모습이 그렇게 화합해 나타나게 된다. 

그런 가운데 화면에서 일정 내용을 마우스로 클릭한다고 하자. 

그러면 그로 인해 일정한 아이템이 얻어질 수 있다. 

또는 인물 캐릭터가 일정한 동작을 하거나 옮겨 간다고 하자. 


그런데 이 관계는 그 게임을 임하는 다수에게 모두 공통된다. 

그리고 그 게임의 조건이 충족되는 한, 무수히 반복된다. 

그러나 사정이 그렇다고 그 하나하나가 실다운 내용인 것은 아니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이런 사정을 잘 파악하지 못한다. 

그래서 그 이해가 충분하지 않다고 하자. 

그러면 바로 위와 같은 특성 때문에 현실을 대단히 실답다고 여기게도 된다.


즉 현실이 꿈과 달리 갖는 특성이 많다. 

또 그런 사정으로 그만큼 현실을 꿈과 달리 실답게 잘못 여기게끔 된다. 

그래서 망집에 바탕해 집착을 일으킨다. 

그리고 그런 바탕에서 업을 행해나간다. 

또 그로 인해 생사고통을 겪어 나가게 된다. 

그래서 망집번뇌[혹]-업-고의 관계는 무량겁에 걸쳐 이런 형태로 이어진다.

그리고 그런 바탕에서 생사고통의 과보를 받게 된다. 

그래서 이를 시정해야 한다. 




5  본 바탕인 실재와 관련한 망상분별


현실 내용이 자신의 마음안 내용임을 이해한다고 하자. 

그리고 현실 내용은 각 주체가 제각각 얻는 마음내용임을 이해한다고 하자. 

그리고 현실 내용은 객관적 실재가 아님을 이해한다고 하자. 


그런 경우 이제 본 바탕의 실재는 무언가가 문제된다. 

즉 각 주체와 관계없이 그대로 있다고 할 본 바탕 내용은 무엇인가가 문제된다. 

즉, 자신 마음과는 무관하게 마음 밖에 그대로 실재하는 내용이 있는가. 

있다면 어떤 형태의 내용인가 등이 문제된다. 

이에 대한 논의를 앞에서 이미 충분히 살폈다. 


다만, 일상생활에서는 이를 문제삼는 경우는 대단히 드물다.

즉 본 바탕 실재나 참된 실체의 존부를 문제삼는 경우가 드물다. 


현실에서는 일상에서 얻는 감각현실과 관념 내용만을 주로 문제삼는다. 

그리고 이들로 망상분별을 대부분 일으킨다. 

그리고 그런 망상분별에 바탕해 정신없이 바쁘게 생활해가게 된다. 

그런 가운데 대부분 삶을 마치게 된다. 


그런데 현실에서 어떤 이가 깊게 세상과 자신의 정체를 탐구한다고 하자. 

그런 특수한 경우에 이런 주제를 문제삼게 된다. 


그렇지만, 그런 망상분별을 일으킨 상태라고 하자. 

그런 상태에서 실체나 실재를 문제삼게 된다고 하자. 

그런 경우 현실에서 일으킨 망상분별을 여기에도 그대로 적용시켜 증폭시켜가게 된다.


그런 경우 다음처럼 추리하고 주장하기 쉽다. 


현실에서 다수가 반복해 일정한 관계로 내용을 얻는다. 

그것은 본 바탕인 실재에 현실과 일치하거나, 상응하고 비례하거나 유사한 내용이 실답게 있기때문이다. 

그래서 현실이 그렇다라고 추리하기 쉽다. 

그리고 실재에 대한 논의에서 그런 입장을 취하는 경우를 이미 앞에서 살폈다. 

그런 경우 현실 내용이 그런 사정으로 실답다고 여기고 집착을 갖게 된다. 


물론 일반입장도 현실에 대해 망상분별과 집착을 갖고 임한다. 

그런데 그렇게 되는 배경은 위 경우들과는 다르다. 

즉 다음 차이가 있다. 


일반적인 경우는 우선 현실 그 자체를 곧 외부의 객관적 실재로 잘못 여긴다. 

그러나 이 경우는 다음 차이가 있다. 


우선 현실은 실재가 아님을 이해한다. 

그리고 현실은 마음내용임도 이해한다. 

다만, 본 바탕 실재와 현실 내용의 관계를 잘못 이해하는 것 뿐이다. 

즉, 그 마음내용을 얻는 사정을 다음처럼 이해한다고 하자. 


즉, 마음 내용은 마음 밖에 그와 일치한 내용이 있어서 그렇게 얻게 된다고 이해한다고 하자. 

[ 현실과 실재의 일치 상응의 추정]


그런 경우 결국 본 바탕의 실재란 여하튼 현실내용과 관련된다. 

그래서 현실과 본 바탕 실재는 결국 일치하는 내용으로 이해하기 쉽다. 

또는 일치하지 않더라도 적어도 이와 유사하거나 비례하는 어떤 것으로 추정하기 쉽다. 


또 그런 입장에서 실재란 결국 현실 내용을 얻게 하는 특별한 어떤 것[ something special]이라고 잘못 여긴다. 

그리고 현실은 곧 그런 실재를 대표하는 내용[ representative]이라고 잘못 여기기 쉽다. 


이런 경우 그런 사정으로 현실은 그만큼 실다운 것이라고 잘못 여기게 된다. 

즉, 현실은 꿈과 달리 대단히 실답다고 잘못 여기게 된다. 

그리고 그런 바탕에서 집착을 갖게 된다. 

그리고 그 바탕에서 업을 행해 나간다. 

그리고 그 바탕에서 생사고통을 겪게 된다. 

그래서 이 해결이 문제된다. 



6.  참된 진짜로서의 실체가 있다는 망상분별과 실다움  


현실내용을 놓고 앞과 같이 여러 사정으로 실답다고 여기게 된다. 

그런데 다시 현실을 실답게 여기게 되는 또 다른 사정이 있다. 


우선 현실이 꿈처럼 실답지 않다고 한다. 

각 주체가 매순간 그 순간만 얻는 일시적 내용이다. 

그리고 일정한 관계에서만 얻는 내용이다. 

즉, 각 주체의 각 감관별, 각 상황 조건따라 달리 화합해 얻는 내용이다. 


그리고 그런 현실 내용은 각각 다른 영역에서는 얻을 수 없다. 

즉 각기 다른 감각영역, 관념영역, 그리고 본 바탕이 되는 실재 영역의 사정이 다르다. 

그래서 그런 내용을 얻을 수 없다. 

그래서 하나하나 실답지 않다. 

즉 침대에서 엉뚱하게 꾸는 바다나 황금꿈과 성격이 같다. 



사정이 그렇다. 

그렇지만, 여전히 이를 실답게 여기게 하는 사정이 있다. 


우선, 현실 안팎 어디인가에 그런 내용을 얻게 하는 뼈대가 되는 참된 진짜 실체가 있다. 

즉, 참된 진짜라고 할 '실체'가 따로 있다. 

그래서 그렇게 되는 것이라고 추리하게 된다. 


그래서 그런 참된 실체가 있다고 여긴다고 하자. 

그런 사정으로 현실에서 그런 내용을 매순간 얻는다고 여긴다고 하자. 

그러면 그만큼 현실을 실다운 것으로 여기게 된다.



그런데 현실에서 과연 그런 실체가 있다고 추리하게끔 되는 사정이 있다. 


예를 들어 현실에서 하나의 바위나 나무를 대한다고 하자. 

이 경우 매 순간 매 상황에서 그 모습이 조금씩 다르다. 

어두울 때 보는 바위의 모습과 낮에 보는 모습이 다르다. 

그리고 안경을 쓰고 볼 때와 벗고 볼 때가 다르다. 

그래서 매 순간 얻는 그 모습을 참된 진짜라고 여기기 곤란하게 된다. 

그것은 다른 순간 다른 상황의 모습과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엄밀하게 판단하면 그런 문제가 있다. 


그렇지만, 그러나 매 순간 바위는 바위라고 분별하게 된다. 

그리고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라고 분별하게 된다. 

즉 바위는 산이 아니고 바위다. 이렇게 분별할 수 있다. 


한편, 영희가 어릴 때부터, 노인이 될 때까지 매 시기 모습이 다르다. 

100M 앞에서 자신 앞까지 영희가 뛰어 온다고 하자. 

그 짧은 순간에서도 매순간 영희의 모습이나 그 크기가 매 순간 다 다르다. 

그런데도 영희는 영희라고 분별하게 된다. 

즉 일정 부분은 영희다. 그리고 나머지는 영희가 아닌 다른 부분이다. 나무고 거리다. 

이런 식으로 구분해 분별하게 된다. 

그런데 무엇으로 인해 그렇게 분별하게 되는가가 문제될 수 있다. 


이 경우 그 각기 다른 모습은 엄밀하게 보면 다 다르다. 

그럼에도 일정한 것은 바위로 또는 영희로 파악하게 하는 참된 뼈대가 안에 있다고 추리하게끔 된다. 

즉 그런 참된 진짜가 그 안에 있다. 

그런 사정으로 현실에서 각 내용을 그렇게 파악하게 된다고 잘못 여기게끔 된다. 

그래서 과연 그런 참된 진짜 내용이 있는 것인가가 문제된다.  

그리고 있다면 그 내용은 무엇인가가 문제된다. 


한편, 이미 4에서 본 내용들도 역시 이런 추리에 영향을 미친다. 

즉, 각 부분이 특성이 일정하게 차별되어 파악된다. (자신- 다른 인간- 생명 - 무생명 )

그리고 그런 상태가 계속 유지된다. 

또 현실에서 다수 주체가 일정한 내용을 일정한 시간과 공간 조건에서 일정한 관계로 엇비슷한 형태로 얻는다. 

그래서 현실 내용을 일정하게 파악할 수 있다. 

그런 가운데 현실에서 이렇게 일정하게 내용이 파악되는 배경 사정을 역시 앞처럼 추리하게 된다. 


그래서 그처럼 내용이 파악되게 하는 사정을 찾게 된다. 

그리고 어딘가에 참된 진짜 실체가 그처럼 있어서 그런 것인가라는 의문을 갖게 한다. 


참된 진짜로서의 실체가 있는가가 문제된다. 

그런데 이는 앞의 본 바탕 실재의 문제와는 성격이 조금 다른 문제다. [ 무아, 무자성의 문제] 


우선 실체의 문제는 '꿈이 실답지 않다'는 논의와 관련된다. 


꿈은 꿈을 꾸는 순간 생생하게 얻는다. 

그러나 꿈은 실답지 않고 가짜라고 여기게 된다. 


그것은 꿈이 갖는 특성 때문이다. 

- 꿈은 그런 상황과 조건에서만 얻는 일시적 내용이다. 

즉 그런 상황과 조건을 떠나면 얻지 못한다. 

- 한편 꿈은 다른 영역, 침대가 놓인 현실 영역에서는 얻지 못하는 내용이다. 

- 한편 꿈은 그 내용에서 기대되는 성품을 얻지 못하는 것들이다. 


이런 특성들 때문에 그 내용은 가짜라고 여기게 된다. 


그런데 어떤 내용이 꿈과 달리 참된 진짜의 내용이라고 한다고 하자. 

그렇다면 위와는 다른 성품을 가진 어떤 것이어야 한다. 


이런 경우 그런 참된 진짜를 찾기 전에 먼저 그 내용을 몽타쥬로 마음에서 그려 놓게 된다. 

그런데 그것은 우선 앞에 나열한 꿈과는 성격이 다른 것이어야 한다. 

그래서 다른 참된 진짜가 가져야 할 속성[실체의 성품]을 꿈과 달리 나열하게 된다. 

그리고 이런 성품을 가진 것만이 꿈과 다른 참된 진짜[아, 자성]라고 하게 된다. 

그래서 우선 관념영역에서 그런 내용을 몽타쥬로 그려 놓게 된다. 


그래서 위와 같은 몽타쥬를 관념영역에서 그려 놓는다고 하자. 

그런 경우, 물론 그 몽타쥬 내용 자체는 그런 관념 영역에는 있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그런 몽타쥬에 해당한 내용이 현실에 정말 존재하는가이다. 


그런데 여기서 먼저 앞의 두 문제를 혼동하지 않아야 한다. 


일단 관념에서 그런 관념을 가질 수 있다. [유개념 등] 

그러나 이는 관념내용일 뿐이다. 


이 경우 이 관념과 대응시키는 각기 다른 구체적 감각현실들이 있다. 

즉, 이들 각 감각현실에 대해 공통적으로 그런 관념을 대응시켜 일으킨다. 

여기에는 우선 이런 관계에 있다. 

이것은 자상-공상의 관계다. 


그리고 현실에서 그런 관념적 내용을 가질 수 있다. 

즉 창고 안에 수많은 색상, 수많은 형태의 상자가 있다고 하자. 


이들은 대하면서 다음처럼 생각할 수 있다. 

우선 이 상황에 각 부분에 각기 다른 구체적 감각현실을 얻을 수 있다. 

그런 가운데 이들은 각각 파란 상자. 빨간 상자, 큰 상자, 작은 상자....등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 가운데 또 이들 모두에 하나의 관념을 모두 공통적으로 대응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들은 모두 상자의 성품을 공통적으로 갖는다고 여길 수 있다. 

그리고 이들 각각의 본질은 상자라고 여기게 된다. 

즉, 이들 모두의 정체는 상자다. 

그래서 이들은 모두 다 함께 상자라는 유개념에 포함시켜 넣을 수 있다. 

이런 식으로  판단을 행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각 문제는 참된 진짜로서 실체의 존부 판단 문제와는 일단 구분된다. 

즉 참된 진짜로서의 실체의 존부문제는 앞 문제와는 초점을 조금 달리 한다. 


그것은 다음 문제다. 

우선 꿈과는 성격이 달라야 참된 진짜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런 참된 진짜 내용을 관념으로 조합해 만들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을 참된 실체라고 표현할 수 있다. 

그런 다음 그에 해당하는 것이 정말 어느 영역에서든 찾아지는가. 

얻어지는가. 발견되는가. 그래서 있다고 할 것인가. 

이것을 문제삼는 것이다. 


그래서 실체의 존부 문제는 위 문제와는 조금 논의 성격이 다르다. 

즉 그런 관념에 해당하는 내용이 정말 다른 영역에 있는가를 문제삼는다. 

그리고 이를 살펴야 한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그런 것은 없다. 

그것은 다음 사정 때문이다. 


만일 그런 것이 있다고 하자. 

그렇다면 그에 요구하는 위와 같은 특성을 갖춰야 한다. 

그렇다면 그로 인해 현실에서 얻는 내용은 하나도 얻을 수 없음을 파악하게 된다. 

그리고 그런 사정으로 그런 내용을 '없음'을 파악할 수 있다. 


그래서 그런 참된 진짜로서의 실체는 없다고 하게 된다. [무아, 무자성]


한편, 이 논의는 다음 이유로 현실적으로 논의 실익이 없음도 이해해야 한다. 

설령 그런 것이 있다고 하자. 

그렇다해도 현실의 각 주체는 우선 그런 상태가 아니다. 

그래서 현실의 각 주체는 이런 실체와 끝내 관련될 수 없다. 

=> 그래서 이는 현실을 살아가는 각 주체에게는 실익이 없는 내용이 된다. 


그것은 다음 사정 때문이다. 

예를 들어 어떤 이가 노력을 통해 지금 논의하는 어떤 참된 진짜 상태가 끝내 될 수 없다. 

그런데 그렇게 된다고 하자. 

그렇다면 또 그런 사정으로 그것은 실체가 아닌 것이라고 해야 한다. 

참된 진짜로서의 실체는 그런 성격을 갖는 것이 아니라고 하여 찾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이는 설령 있다고 해도, 그 실익이 없다. 


그러나 이런 실체가 있다고 잘못 분별하는 입장은 다음 부작용을 일으키게 된다. 

즉 그런 생각 때문에 현실 내용을 실답다고 여기고 집착하게 된다. 


그 사정은 다음 때문이다. 

물론 각 순간의 내용은 변화하고 다르다. 

그래서 하나하나 가짜다. 실답지 않다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그가 참된 진짜 실체가 있다고 여긴다고 하자. 

그러면 그는 이들 내용이 그런 참된 진짜가 뼈대로 있기에, 그처럼 나타난다고 잘못 여기게 된다고 하자. 


그런 경우 다음처럼 생각하게끔 된다. 

이들 내용은 비록 가짜다. 

그러나 그 안에 뼈대가 되는 참된 진짜가 따로 있다. 

그런 사정으로 이들을 실답게 대해야 한다고 잘못 여기게끔 된다. 


그래서 망집 번뇌 - 업 - 생사고통의 과정을 이어가게 된다. 

그리고 근본 단계에서 생사고통의 원인을 제거하기 어려운 상태가 된다. 

그래서 이 망집을 근본적으로 잘 제거해야 한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그런 망상분별을 잘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 

즉 현실의 각 모습이 그런 참된 진짜 실체가 있는 것이다. 

그런 실체가 있어 그렇게 나타나게 되는 것이라고 잘못 여기면 안 된다. 


이는 비유하면 다음과 같다. 

꿈에서 어떤 이가 바다나 황금을 꾸었다고 하자. 

그리고 그가 다음처럼 생각한다고 하자. 

그런 꿈을 꾼 것은 침대 어딘가에 그런 것이 있어 꾸게 된 것이다. 

그렇게 여긴다고 하자. 


그러면 그는 실답지 않은 꿈을 실답게 여기는 것이다. 

그리고 이후 그런 생각에 바탕해 업을 해나게 된다. 

그래서 이것을 시정해야 한다. 


물론 꿈의 경우에서는 위와 같은 자세가 잘못임을 쉽게 파악한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그런 이해가 잘못임을 쉽게 파악하지 못한다. 

오히려 그 반대로 생각한다. 

예를 들어 자신이 눈을 떠서 무언가를 본다고 하자. 

그것은 어딘 가에 그런 모습을 보게끔 하는 참된 뼈대가 있어서 그런 것이라고 잘못 여긴다. 

그래서 그렇게 다수가 함께, 그리고 자주, 그런 시기와 장소, 조건에서 그런 모습을 얻게 된다고 잘못 여긴다. 

그런 사정으로 또 이후 일정한 결과를 그렇게 반복해 얻게 된다고 잘못 여긴다. 

이렇게 생각하려고 한다. 


그러나 우선 현실 각 감각현실은 각기 그렇지 않다. 

서로 엉뚱하다. 그렇지만, 그렇게 반복해 얻는다. 

쟁반모습과 쟁반을 두드려 얻는 소리는 매번 반복한다. 그리고 서로 엉뚱하다. 

그래서 앞과 같은 추리는 이들 관계에서 조차도 성립하지 않는다. 


이미 앞에서 이를 전자게임이나 그림 그리기, 연극 영화의 내용을 통해서도 살폈다. 

이 경우도 이와 마찬가지다. 

다른 영역에 그에 해당한 내용이 없다. 

그렇다 해도 그런 내용은 다수에게 반복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이가 도깨비 그림을 그린다고 하자. 

종이 밖에 도깨비가 없어도 그것은 그렇게 반복해 그릴 수 있다. 

또 그 그림을 다수가 대하면 또 그런 형태로 볼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반드시 그에 해당한 진짜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혼동을 일으키면 안 된다. 

그런 진짜가 없다고 해도 그런 현상이 나타난다. 


그리고 현실 사정이 이와 같다. 

그리고 이들 어느 영역에도 참된 진짜는 없다. 

그래서 이 사정을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 


경전에서는 그 사정을 다음처럼 제시한다. 

어느 영역에도 참된 진짜로서 실체는 존재하지 않는다. [무아, 무자성, 무소유]

한편, 본 바탕 실재는 공하다. 그래서 그 내용을 한 주체가 끝내 직접 얻어낼 수 없다. [ 불가득 공]

그런 가운데 생사현실이 나타난다. 

그런데 이 생사현실은 그런 관계로 무량겁에 걸쳐 다수에게 반복되는 형태로 나타난다. 

그래서 한번 행한 업은 사라지지 않고 무량겁에 걸쳐 그 과보를 받아나게 된다. 


그리고 이들 내용은 서로간에 모순되는 내용이 아니다. 

각 내용이 다른 내용의 바탕이 되어준다. 

그리고 이런 생사현실 내용을 통해 본 바탕의 사정도 이해하게 된다. 

즉 세속제는 승의제를 이해하게 하는 바탕이 되어 주는 것이다. 

그래서 이 각 내용을 놓고 혼동을 일으키면 안 된다. 


한편, 실체의 존부[무아, 무자성]판단 문제는 본 바탕 실재를 살피는 문제와는 일단 구분된다. 

즉, '실체의 존부문제'와 '실재의 공함'은 서로 논의하는 초점이 다르다. 


먼저 본 바탕 실재의 공함을 살피는 것은 다음 문제다. 


우선, 현실 내용은 한 주체가 관여해서 얻는 내용이다. 

즉 한 주체의 마음이 관계해 마음안에 얻게 되는 내용이다. 

그런데 어떤 주체나 마음이 관계하지 않더라도 어떤 내용 무언가는 그대로 있을 것 아닌가. 

그것이 있다면 무엇인가. 

이런 논의가 본 바탕으로 있다고 할 실재를 찾는 문제다. 


그런데 이런 실재를 찾는다고 하자. 

그러나 한 주체는 오직 마음이 관계해 얻어낸 내용만 얻게 된다. 

그래서 그런 입장에 있는 주체는 끝내 문제삼는 실재를 얻어낼 수 없다. 

그러나 얻어낼 수 없다[불가득]은 있다, 없다라는 말과는 다른 표현이다. 


예를 들어 비유로 이해해보자. 

눈으로는 끝내 귀가 듣는 소리를 '얻어낼 수 없다.' 

눈으로 내용을 얻는 안식을 놓고 생각해보자. 

안식의 입장에서는 소리를 끝내 얻을 수 없다. [불가득]

그런데 사정이 그렇다고 안식에서 얻는 내용[색]이 전혀 없다고 할 것은 아니다. 

또 사정이 그렇다고 이식에서 얻는 내용[소리]가 전혀 없다고 할 것은 아니다. 

다만 안식의 입장에서는 소리의 유무를 판단할 수 없는 것 뿐이다. 

이 비유를 통해 불가득 공과 유무의 관계를 잘 파악할 필요가 있다. 

즉 불가득 공이란 표현이 아무 것도 전혀 없음[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문제삼는 실재가 무언가를 찾는다고 하자. 

이는 마음과 관계하지 않는 상태로서 어떤 무언가가 있는가. 

그런 것이 있다면 그 내용은 무언가를 문제삼는다. 

그런데 이런 주제로서 찾는 실재는 한 주체가 얻지 못한다. 

한 주체가 놓여진 사정이 그렇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는 끝내 '있고 없음'의 2 분법 판단을 떠난다. 

더 나아가 '같고 다름' '깨끗함 더러움' ' 좋고 나쁨' '생겨남 멸함'... 등의 온갖 2 분법상의 분별을 떠나게 된다. 

그리고 언설로 표현할 수 없다. 

그리고 그런 사정을 나타내기 위해  본 바탕 실재를 공하다고 표현한다. 

즉 본래 아무 의미를 갖지 않는 '공'이라는 표현을 빌려 이를 표현하게 된다. 



그런데 '실재의 공함'과 '실체의 존부문제'는 서로 초점이 다르다. 


실체의 존부 문제는 다음을 문제삼는다. 

우선 관념영역에서 거짓된 꿈과는 다른 성격을 갖는 내용을 찾는다. 

그리고 그런 몽타쥬를 만들어 그 존부를 찾게 된다. 

그리고 그것은 존재할 수 없음을 관념영역에서 판단하게 된다. 

그래서 그것은 '없다'라고 표현하게 된다. 


이들은 그런데 다음의 관계를 갖는다. 


만일 실체의 존부 문제에서 그런 것이 있다고 하자. 

그렇다면 본 바탕 실재가 무언가가 문제될 때도 

그 내용을 제시하면 된다. 


그런데 사정이 그렇지 않다. [무아, 무자성, 무소유]

그리고 그 실재는 얻지 못한다. [불가득, 공]


그래서 실재가 공하다는 입장은 참된 진짜로서의 실체가 없다는 입장도 포함하게 된다. 

즉 참된 진짜로서의 실체가 있다는 입장은 실재가 공하다는 입장과 함께 할 수는 없다. 

그래서 실재가 공하다고 할 때는 참된 진짜로서의 실체는 없다는 내용도 함께 포함하게 된다. 

그래서 통상 이들을 함께 제시하게 된다. 


그러나 본래 초점을 삼는 측면이 서로 완전히 같은 것은 아니다. 

즉 공함은 본 바탕 실재가 무엇인가를 문제삼는 측면이다. 

그리고 무아 무자성의 논의는 현실을 얻게 하는 참된 진짜 실체가 있는가 없는가의 측면이다. 




○  현실을 실답다고 잘못 여길 때의 문제점 


현실을 실답다고 잘못 여기게 되는 배경사정을 다양하게 살폈다. 


그런데 여하튼 다양한 경로로 이렇게 잘못된 망상분별을 행한다고 하자. 

그러면 그런 분별로 인해 현실을 실답게 여기게끔 된다. 


그런 상황에서 그런 자세가 잘못된 망집현상이라고 지적한다고 하자. 

그러면 우선 그것이 왜 잘못인가를 스스로 잘 파악하지 못한다. 

그러면 그 바탕에서 일정한 업을 매 상황에서 어쩔 도리 없이 행해야 한다고 여기게 된다. 

그리고 매 상황에서 일정한 업을 행하는 것을 중지하지 못하게 된다. 

그러면 또 그로 인해 그 결과로서 생사고통을 겪는 것도 예방하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그런 상태로 무량겁에 걸쳐 장구하게 생사고통을 반복해 겪어 나가게 된다. 


그래서 되도록 첫 원인단계에서부터 이 문제를 시정해야 한다. 

그래서 이런 내용이 잘못된 망상분별임을 잘 파악하고 현실에 임해야 한다. 


그런데 이런 현실 내용이 실답지 않음을 파악하고자 한다고 하자. 

그러면, 이들 현실 내용 하나하나가 꿈과 같은 성격을 가짐을 잘 이해해야 한다. 


그런데 한편 어떤 배경 사정 때문에 그처럼 망집을 갖게끔 되는가도 잘 이해해야 한다. 

즉, 이런 내용이 망집임에도 불구하고 왜 반복해 그런 망집을 갖게 되는가를 이해해야 한다. 

그런데 망집을 일으키면 쉽게 벗어나오지 못하는 사정이 있다. 

그래서 그렇게 되는 사정도 잘 이해해야 한다. 

그래야 그런 상태에서 오히려 그것을 잘 벗어나올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다른 중생도 또 잘 벗어나오도록 이끌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우선 현실내용이 마음 내용임을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외부의 객관적 실재가 아님을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외부대상이 아님을 잘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망집이 어떤 형태로 삶에 영향을 미치는가도 잘 파악해야 한다. 

즉 망집은 매 생을 출발하는 단계에서 근본 마음에 어떤 작용을 하게 되는가를 파악해야 한다. 

그래서 어떻게 매생 출발시 망집이 매듭지어 지는가를 살펴야 한다. 

그리고 어떤 상태로 생에 임하게끔 되는가도 잘 파악해야 한다. [3능변]


그런 망집을 바탕할 때는 현실에서  어떤 형태로 업을 행하게 되는가를 살펴야 한다. 

그리고 그런 바탕에서는 어떤 부작용을 일으키는가도 파악해야 한다. 

그래서 생사고통과 망집은 어떤 관계가 있는가를 잘 이해해야 한다. 


그 주체는 이후 그런 망집을 바탕으로 이전 생과는 끊겨 단락된다. 

그런 가운데 그 근본정신이 또 다른 생명형태로 옮겨가게 된다.  

그래서 이후 같은 형태로 무한히 생사를 반복해 가게 된다[분단생사]

따라서 그렇게 생사현실에 임하게 되었다고 하자. 

그런 상태에서 이후 어떤 방안으로 이런 망집상태를 벗어날 수 있는가를 살펴야 한다. 


한편, 경전에서는 이런 현실이 실답지 않음을 이해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그래서 본 바탕이 되는 실재나 참된 실체의 유무를 살핀다. 

그리고 현실을 본 바탕과 대조해 살피게 된다. 


그래야 현실이 꿈과 성격이 같음을 이해하게 된다. 

즉 현실은 본 바탕에서 얻을 수 없는 내용이다. 

그런데도 그처럼 얻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사정을 이해해야 한다. 

그래야 현실이 실답지 않음을 비로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이를 자세히 살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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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법계사와 봉정암 사이의 펜팔 왕래문제 

법계사에 사시는 분과 봉정암에 사시는 분 사이에 
최근 서신으로 펜팔을 시작했다고 한다. 
물론 산에 살면 그렇게 편지를 주고 받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다. 
그래서 서로간에 매일 1 통씩 상대방에게 편지를 써서 보내는 것을 낙으로 삼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또 상대방으로부터 답신을 받는 것을 큰 즐거움으로 삼고 있다고 한다. 

참고로 법계사는 해발 1400 M 위치에 있는 사찰이다. 
그리고 봉정암은 해발 1244 M 위치에 있는 사찰이다. 
법계는 불교내에서 상당히 중요한 용어다. 
화엄경, 이세간품 이후 입법계품이 이어진다. 
그래서 수행자가 보리심을 일으킨 후 들어가야 할 세계의 상징적 표현이기도 하다. 
그래서 법계사와 봉정암을 오가는 것은 수행자에게는 큰 문제가 아닐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이 우체국 직원 입장에서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제주도와 울릉도, 또는 독도와 울릉도 사이의 서신 왕래는 그래도 쉬울 수 있다. 
그러나 법계사와 봉정암 사이의 서신 왕래는 좀 복잡해 보인다. 

구체적으로 어떤 경로로 서신이 오가게 되는가. 
잘 모른다. 
그러나 여하튼 어떤 경로든 편지가 오가지 않겠는가. 

현실이 실다운 것인가, 아닌가 이런 논의를 한다. 
그런데 여하튼 법계사와 봉정암을 오르락 내리락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 상황에서 현실이 실답지 않다고만 말하면 이 문제가 해결되는가. 


현실은 꿈이라고 보아야 한다. 
그러나 여하튼 현실은 여러가지 사정으로 대단히 실답게 여겨진다. 

그렇다해도 현실이 실답지 않음을 이해해야 한다. 
즉 꿈과 같다고 보아야 한다. 
그래서 생사현실의 일체 고통을 쉭 하고 모두 벗어나야 한다. 
이런 것이 불교계의 최고층의 요청사항이다. 

도일체고액, 능제일체고.
이런 표현이 이를 대표한다. 
그리고 조견오온개공을 통해 현실이 꿈과 같음을 이해하면 그렇게 된다. 
이런 내용이다. 

그런데 현실에서 법계사와 봉정암을 매일 한 번 씩 오르락 내리락 해야 한다고 하자. 
말처럼 쉽지 않다. 

그런데 위 내용은 그런 상황에서 더더욱 위 사정을 이해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그리고 현실이 꿈과 같음을 이해하면 쉽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런 내용이다. 

그러나 대부분 이렇게 생각하게 된다. 
과연 그럴까. 
그럴 것 같지 않다고 대부분 생각한다. 

그런데 여하튼 바로 이 부분에 문제해결의 열쇠가 있다.  







문서정보 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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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주야의 30분의 1. 범어 모호율다(牟呼栗多)의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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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 Buddha Dharma; Dhamma.
“The word Dharma has several meanings: a) The teachings of 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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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설천수천안관세음보살광대원만무애대비심다라니경』
♣029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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娑你<二合引>賀鉢囉<二合>悉哩<二合>哆<十七>
『성관자재보살일백팔명경』
♣112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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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게송
[341일째]
료지중생불가설 $ 083▲阿野娑阿野娑為 一 ● 迦麼羅, ○□□□□,知,知,知,知

□□□□□□□, 知其種性不可說,
知其業報不可說, 知其心行不可說,
□□□□□□□, 지기종성불가설,
지기업보불가설, 지기심행불가설,

중생을 잘 알음도 말할 수 없고
그 종성을 아는 것도 말할 수 없고
그 업보(業報) 아는 것도 말할 수 없고
마음과 행 아는 것도 말할 수 없고



[342째]
지기근성불가설 $ 084▲迦麼羅迦麼羅為 一 ● 摩伽婆, ○□□□□,知,雜,觀,變

□□□□□□□, 知其解欲不可說,
雜染清淨不可說, 觀察調伏不可說,
□□□□□□□, 지기해욕불가설,
잡염청정불가설, 관찰조복불가설,

근성을 아는 것도 말할 수 없고
지해 욕망 아는 것도 말할 수 없고
더럽고 청정함을 말할 수 없고
관찰하고 조복함을 말할 수 없고

085□



●K1460_T0218.txt★ ∴≪A불설관정왕유경≫_≪K1460≫_≪T0218≫
●K0174_T1331.txt★ ∴≪A불설관정칠만이천신왕호비구주경≫_≪K0174≫_≪T1331≫
●K1437_T0549.txt★ ∴≪A불설광명동자인연경≫_≪K1437≫_≪T0549≫

법수_암기방안


83 장딴지근
84 가자미근
29 약지 (RING finger )
17 알통 [바이셉쓰biceps ]

74015
473

○ 2019_1104_120952_can_exc 구례 화엄사


○ 2020_1114_141956_can_exc 삼각산 도선사


○ 2020_1114_135722_can_exc 삼각산 도선사


○ 2020_1114_130823_can_ori 삼각산 도선사


○ 2018_1023_165551_nik_ori 예산 덕숭산 수덕사


○ 2018_1023_150756_can_ori 예산 덕숭산 수덕사


○ 2018_1022_173726_can_exc 공주 태화산 마곡사


○ 2020_1017_151849_can_ori_rs 삼각산 화계사


○ 2020_0908_173128_nik_ori_rs 합천 길상암


○ 2020_0910_124959_nik_ori_rs 속리산 법주사


○ 2020_0909_154322_can_ori_rs 무주 백련사


○ 2020_0905_144625_can_ori_rs 오대산 적멸보궁


○ 2020_0905_103321_nik_ori_rs 오대산 월정사


○ 2020_0904_135723_can_ori_rs 원주 구룡사


○ 2019_1201_161621_can_exc_s12 원주 구룡사


○ 2019_1201_143957_can_exc 원주 구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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