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조정[四朝]의 분부에 따라서 번역된 경ㆍ논 및 염송법과 아울러 엮어 편찬한 소(䟽)ㆍ기(記)ㆍ비(碑)ㆍ표(表)ㆍ록(錄)ㆍ집(集) 등은 총 345권이다.[이를 나누어 30질로 만들었다.] 그 가운데 193권은 경ㆍ논 및 염송법이고, 64권은 경ㆍ율의 소의(䟽義)이며, 88권은 정원 연간에 새로 모은 고금의 제령(制令)ㆍ조서(詔書)ㆍ비문ㆍ표(表)ㆍ기(記)ㆍ록(錄)이다.
193권의 경ㆍ논 및 염송법
현종조(玄宗朝)의 금강지삼장(金剛智三藏)에서부터, 대종조(代宗朝)의 증(贈) 개부의동삼사(開府儀同三司) 시(諡) 대홍교삼장화상(大弘敎三藏和尙)에 이르기까지, 번역된 경전 가운데서 이미 목록에 들어간 것은 총 1부 4권이다.[이 책은 지금 헤아리는 숫자에 넣지 않았다.]
금강정유가중약출염송법(金剛頂瑜伽中略出念誦法) 4권 81장[혹은 경(經)이라고도 한다.] 위의 책은 이미 『개원석교록(開元釋敎錄)』에 편입되어 있으므로 지금 헤아리는 숫자에 넣지 않는다. 현종조에 번역된 경전 가운데 빠져 미처 고금의 목록에 들어가지 못한 책이 총 5부 6권이다. 금강공포집회방광의궤관자재보살삼세최승심명왕경(金剛恐怖集會方廣儀軌觀自在菩薩三世最勝心明王經) 1권 22장[이는 불공(不空)삼장이 번역한 경전의 제1책[袋]에 수록되어 있다.] 대위력오구슬마1)명왕경(大威力烏摳瑟摩明王經)』 2권 35장[혹 3권으로 된 것도 있다.] 예적금강설신통대만다라니법술령요문(穢跡金剛說神通大滿陁羅尼法術靈要門) 1권 5장 예적금강법금백변법(穢跡金剛法禁百變法) 1권 3장 위의 건(件) 3부 4권은 모두 북천축국 삼장 사문 아질달산(阿質達霰)2)[당나라 말로 번역하면 무능승장(無能勝將)]이 번역한 책이다. 보변지장반야바라밀다심경(普遍智藏般若波羅蜜多心經) 1권 2장 위 책은 동천축국 삼장 사문 법월(法月)[범어로는 달마전열라(達摩戰涅羅)3)]이 번역한 책이다. 금강정경유가수습비로자나삼마지법(金剛頂經瑜伽修習毗盧遮那三麽地法) 1권 15장 천수천안관세음보살대신주본(千手千眼觀世音菩薩大身呪本) 1권 2장 천수천안관자재보살광대원만무애대비심다라니주본(千手千眼觀自在菩薩廣大圓滿無礙大悲心陁羅尼呪本) 1권 3장 부동사자다라니비밀법(不動使者陁羅尼秘密法) 1권 11장 위의 건 4부 모두 4권은 남천축국의 삼장 사문 금강지(金剛智)[범어로는 발절라보리(跋折羅菩提)4)]가 번역한 책이다. 이상 8부 모두 9권은 함께 제1질(帙)이다.[혹 10권이라고도 한다.] 이상 8부 10권은 모두 『개원석교록』에는 빠져 있으며, 아직 고금의 목록에 편입되지 아니한 까닭에 이를 수록한 것이다. 대종조(代宗朝) 대력(大曆) 7년 특진시(特進試) 홍로경(鴻臚卿) 대흥선사의 대광지불공삼장(大廣智不空三藏)이 상주(上奏)한 책이다.
현종(玄宗)ㆍ숙종(肅宗)ㆍ금상폐하(今上陛下) 등 3조 이래로 번역한 경ㆍ논은 총 77부 모두 141권이며, 아울러 도목(都目) 1권이 있다. 그것을 모두 열거하면 아래와 같다.
금강정유가진실대교왕경(金剛頂瑜伽眞實大敎王經) 3권 43장[경 내제(內題)에서는 “『금강정일체여래진실섭대승현증대교왕경(金剛頂一切如來眞實攝大乘現證大敎王經)』5)이다”라고 하였다.] 금강정유가반야이취경(金剛頂瑜伽般若理趣經) 1권 8장[경 내제에서는 “『대락금강불공진실삼마야경반야바라밀다이취품(大樂金剛不空眞實三摩耶經般若波羅蜜多理趣品)』이다”라고 하였다.] 관자재보살수기경(觀自在菩薩授記經) 1권 12장[경 내제에서는 “『불설대방광만수실리경관자재보살수기품제삼십일(佛說大方廣曼殊室利經觀自在菩薩授記品第三十一)』이다”라고 하였다.] 유가염주경(瑜伽念珠經) 1권 2장[경 내제에서는 “『금강정유가염주경(金剛頂瑜伽念珠經)』이다”라고 하였다. 십만 광송(廣頌)에서 간추려 뽑은 것이다.] 기특불정경(奇特佛頂經) 3권 68장[경 내제에서는 “ 『일자기특불정경현위덕품(一字奇特佛頂經現威德品)』이다”라고 하였다.] 관자재보살최승명왕심경(觀自在菩薩最勝明王心經) 1권 22장[경 내제에서는 “『금강공포집회방광의궤관자재보살삼세최승심명왕경서품제일(金剛恐怖集會方廣儀軌觀自在菩薩三世最勝心明王經序品第一)』이다”라고 하였다.] 이상 6부 모두 11권은 함께 제1질(帙)이다. 금강정유가문수사리보살경(金剛頂瑜伽文殊師利菩薩經) 1권 12장[경 내제에서는 “『법일품(法一品)』이라 하고, 또 다른 이름으로 『오자주법(五字呪法)』이다”라고 하였다.] 아리다라아로력경(阿唎多羅阿嚕力經) 1권 21장[경 내제에서는 “『아리다라다라니아로력품제십사(阿唎多羅陁羅尼阿嚕力品第十四)』이다”라고 하였다.] 보현행원찬(普賢行願讚) 1권 5장 지장보살문법신찬(地藏菩薩問法身讚) 1권 5장[경 내제에서는 “『백천송대집경지장보살청문법신찬(百千頌大集經地藏菩薩請問法身讚)』이다”라고 하였다.] 출생무변문경(出生無邊門經) 1권 10장[경 내제에서는 “『출생무변문다라니경(出生無邊門陁羅尼經)』이다”라고 하였다.] 대길상천녀경(大吉祥天女經) 1권 7장[경 내제에서는 “『불설대길상천녀십이계일백팔명무구대승경(佛說大吉祥天女十二契一百八名無垢大乘經)』이다”라고 하였다.] 저리삼매야(底哩三昧耶) 1권 14장[경 내제에서는 “『저리삼매야부동사자염송품(底哩三昧耶不動使者念誦品)』이다”라고 하였다.] 십일면관자재보살경(十一面觀自在菩薩經) 3권 24장[경 내제에서는 “『십일면관자재보살심밀언의궤경(十一面觀自在菩薩心密言儀軌經)』이다”라고 하였다.] 이상 8부 경・법 모두 10권은 함께 제2질(帙)이다. 길상천녀십이명호경(吉祥天女十二名號經) 1권 2장 금강정유가십팔회지귀(金剛頂瑜伽十八會指歸) 1권 9장[경 내제(內題)에서는 줄여 ‘십팔회(十八會)’란 글자가 없다.] 금강정유가삼십칠존분별성위법문(金剛頂瑜伽三十七尊分別聖位法門) 1권 13장[아울러 서문이 있으며, 경에서는 “수증법문서(修證法門序)이다”라고 하였다.] 보리장소설일자정륜왕경(菩提場所說一字頂輪王經) 5권 78장 보협경(寶篋經) 1권 6장[경 내제에서는 “『일체여래심비밀전신사리보협인다라니경(一切如來心秘密全身舍利寶篋印陁羅尼經)』이다”라고 하였다.] 금강수명다라니경(金剛壽命陁羅尼經) 1권 2장[경 내제에서는 “『일체여래금강수명다라니경(一切如來金剛壽命陁羅尼經)』이다”라고 하였다.] 이상 6부 경 모두 10은 함께 제3질(帙)이다. 대공작명왕경(大孔雀明王經) 3권 50장[경 내제에서는 “『불모대공작명왕경초유계청법(佛母大孔雀明王經初有啓請法)』이다”라고 하였고, 경의 상권(上卷) 앞에 있다.] 대운륜청우경(大雲輪請雨經) 2권 24장[경 내제에서는 “대운청우경(大雲請雨經)』이다”라고 하였다.] 우보다라니경(雨寶陁羅尼經) 1권 5장[경 내제에서는 ‘불설(佛說)’이란 두 글자가 더해져 있다.] 양우리동녀경(襄麌利童女經) 1권 4장[경 내제에서는 ‘불설(佛說)’이란 글자가 더해져 있다.] 도간유경(稻簳喩經) 1권 8장[경 내제에서는 “『자씨보살소설대승연생도간유경(慈氏菩薩所說大乘緣生稻簳喩經)』이다”라고 하였다.] 대보광박누각경(大寶廣博樓閣經) 3권 45장[경 내제에서는 “『대보광박누각선주비밀다라니(大寶廣博樓閣善主秘密陁羅尼)』이다”라고 하였다.] 이상 6부 경 모두 11권은 함께 제4질(帙)이다. 보리장장엄경(菩提場莊嚴經) 1권 32장[경 내제(內題)에서는 “『보리장장엄다라니경(菩提場莊嚴陁羅尼經)』이다”라고 하였다.] 제일체질병다라니경(除一切疾病陁羅尼經) 1권 1장 능정일체안다라니경(能淨一切眼陁羅尼經) 1권 2장[경 내제에서는 “『능정일체안질병다라니경(能淨一切眼疾病陁羅尼經)』이다”라고 하였다.] 시염구아귀다라니경(施焰口餓鬼陁羅尼經) 1권 4장[경 내제에서는 “『불설구발염구아귀다라니경(佛說救拔焰口餓鬼陁羅尼經)』이다”라고 하였다.] 삼십오불명경(三十五佛名經) 1권 2장[경 내제에서는 “『불설삼십오불명예참문출오파리소문경(佛說三十五佛名禮懺文出烏波離所問經)』이다”라고 하였다.] 팔대보살만다라경(八大菩薩曼茶羅經) 1권 3장 섭의관자재보살다라니경(葉衣觀自在菩薩陁羅尼經) 1권 8장[경 내제에서는 ‘다라니(陁羅尼)’란 글자가 생략되어 없다.] 가리제모경(訶里帝母經) 1권 3장[경 내제에서는 “『가리제모언법(訶里帝母言法)』이다”라고 하였다.] 비사문천왕경(毗沙門天王經) 1권 4장 관자재보살설보현다라니경(觀自在菩薩說普賢陁羅尼經) 1권 7장 이상 10부 모두 10권은 함께 제5질(帙)이다. 문수문자모품경(文殊問字母品經) 1권 3장 금강정연화부심염송법(金剛頂蓮花部心念誦法) 1권 23장[경 내제에서는 “『염송의궤(念誦儀軌)』이다”라고 하였다.] 금강정유가천수천안관자재염송법(金剛頂瑜伽千手千眼觀自在念誦法) 1권 28장[혹 2권으로 된 것도 있다. 경 내제에서는 “『보살수행의궤(菩薩修行儀軌)』이다”라고 하였다.] 무량수여래염송의궤(無量壽如來念誦儀軌) 1권 12장[경 내제에서는 “『수관행공양의궤(修觀行供養儀軌)』이다”라고 하였다.] 아촉여래염송법(阿閦如來念誦法) 1권 10장[경 내제에서는 “『염송공양법(念誦供養法)』이다”라고 하였다.] 불정존승염송법(佛頂尊勝念誦法) 1권 8장[경 내제에서는 “『불정존승다라니염송의궤(佛頂尊勝陁羅尼念誦儀軌)』이다”라고 하였다.] 금강정승초유가보현보살염송법(金剛頂勝初瑜伽普賢菩薩念誦法) 1권 13장 금강왕보살염송법(金剛王菩薩念誦法) 1권 12장[경 내제에서는 “『비밀염송의궤(秘密念誦儀軌)』이다”라고 하였다.] 보현금강살타염송법(普賢金剛薩埵念誦法) 1권 12장[경 내제에서는 “『유가염송의궤(瑜伽念誦儀軌)』이다”라고 하였다.] 금강정유가오비밀수행의궤(金剛頂瑜伽五秘密修行儀軌) 1권 12장[경 내제에서는 “『금강살타오비밀수행염송의궤(金剛薩埵五秘密修行念誦儀軌)』이다”라고 하였다.] 이상 10부 의(儀)・법(法) 모두 10권은 함께 제6질(帙)이다. 금강수명염송법(金剛壽命念誦法) 1권 3장[경 내제에서는 “『다라니염송법(陁羅尼念誦法)』이다”라고 하였다.] 일자정륜왕유가경(一字頂輪王瑜伽經) 1권 6장[경 내제에서는 “『유가예가흘사라오슬니사작흘라진언안달다나의칙일자정륜왕유가경(瑜伽翳迦訖沙羅烏瑟尼沙斫訖囉眞言安怛陁那儀則一字頂輪王瑜伽經)』이다”라고 하였다.] 일자불정륜왕염송의궤(一字佛頂輪王念誦儀軌) 1권 12장[경 내제에서는 ‘불(佛)’이란 글자가 없다.] 인왕반야염송법(仁王般若念誦法) 1권 15장 여의륜염송법(如意輪念誦法) 1권 8장[경 내제에서는 “『관자재여의륜보살염송법(觀自在如意輪菩薩念誦法)』이다”라고 하였다.] 대허공장보살염송법(大虛空藏菩薩念誦法) 1권 5장 유가연화부염송법(瑜伽蓮華部念誦法) 1권 7장 성관자재보살심진언관행의궤(聖觀自在菩薩心眞言觀行儀軌) 1권 6장[경 내제에서는 “『유가관행의궤(瑜伽觀行儀軌)』이다”라고 하였다.] 관자재다라유가염송법(觀自在多羅瑜伽念誦法) 1권 13장[경 내제에서는 “『금강정경다라보살염송법(金剛頂經多羅菩薩念誦法)』이다”라고 하였다.] 감로군다리유가염송법(甘露軍吒利瑜伽念誦法) 1권 18장[경 내제에서는 “『감로군다리보살공양염송성취의궤(甘露軍吒利菩薩供養念誦成就儀軌)』이다”라고 하였다.] 이상 10부 경(經)・법(法) 모두 10권은 함께 제7질(帙)이다. 화엄입법계품사십이자관문(花嚴入法界品四十二字觀門) 1권 6장[경 내제에서는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花嚴經)』이다”라고 하였다.] 문수찬법신례(文殊讚法身禮) 1권 3장[경 내제에서는 “『대성문수사리보살찬불법신례병서(大聖文殊師利菩薩讚佛法身禮幷序)』이다”라고 하였다.] 수보리심계의(受菩提心戒儀) 1권 3장[경 내제에서는 “『최상승교수계참회문보현유가아사리집(最上乘敎受戒懺悔文普賢瑜伽阿闍梨集)』이다”라고 하였다.] 금강정유가삼십칠존례(金剛頂瑜伽三十七尊禮) 1권 4장[경 내제에서는 “『금강정경금강계대도량비로자나여래자수용신내증지권속법신이명불최상승삼마지예참문(金剛頂經金剛界大道場毗盧遮那如來自6)受用身內證智眷屬法身異名佛最上乘三摩地禮懺文)』이다”라고 하였다.] 반야이취경석(般若理趣經釋) 2권 32장[경 내제에서는 “『대락금강불공진실삼매야경반야바라밀다이취석(大樂金剛不空眞實三昧耶經般若波羅密多理趣釋)』이다”라고 하였다.] 대만다라십칠존석(大曼茶羅十七尊釋) 1권 3장[경 내제에서는 “『반야바라밀다이취경대안락불공삼매야진실금강보살등일십칠대만다라의술(般若波羅密多理趣經大安樂不空三昧耶眞實金剛菩薩等一十七大曼茶羅義述)』이다”라고 하였다.] 금강정유가호마의(金剛頂瑜伽護摩儀) 1권 8장[경에서는 “『의궤(儀軌)』이다”라고 하였다.] 도부다라니목(都部陁羅尼目) 1권 4장[경 내제에서는 “『다라니문제부요목(陁羅尼門諸部要目)』이다”라고 하였다.] 대승연생론(大乘緣生論) 1권 10장[논의 내제에는 “성자울능기(聖者鬱楞起)가 지었다”고 하였다.] 칠구지불모다라니경(七俱胝佛母陁羅尼經) 1권 19장[경 내제에서는 “『칠구지불모소설준제다라니경(七俱胝佛母所說准提陁羅尼經)』이다”라고 하였다.] 이상 10부 경ㆍ논ㆍ법 모두 11권은 함께 제8질(帙)이다. 대허공장보살소문경(大虛空藏菩薩所問經) 8권 107장[혹 『대집(大集)』이라고도 한다.] 이상 1부 경 모두 8권은 함께 제9질(帙)이다. 인왕경(仁王經) 2권 35장[경 내제에서는 “『인왕호국반야바라밀다경병어제서(仁王護國般若波羅蜜多經幷御製序)』이다”라고 하였다.] 밀엄경(密嚴經) 3권 51장[경 내제에서는 “『대승밀엄경병어제서(大乘密嚴經幷御製序)』이다”라고 하였다.] 인왕염송의궤(仁王念誦儀軌) 1권 19장[경 내제에서는 “『인왕호국반야바라밀다경다라니염송의궤(仁王護國般若波羅蜜多經陁羅尼念誦儀軌)』이다”라고 하였다.]
이상에서 말한 경전 등은 모두가 대력(大曆) 7년 1월 16일 나온 것으로, 대종(代宗) 황제의 칙명이 내려 유행된 경전들이다. 이 목록은 마땅히 일체경목록에 편입되어야 할 것이다.[ 원래의 주장(奏狀)7)에 기준하면 101권인데, 칙명이 내린 목록에는 2권이 빠져 98권으로 갖추어 정해졌다. 그 가운데 3권은 『인왕경소(仁王經䟽)』이다. 지금 여기서는 아래 소의 목록에서 옮겨져 있어, 바로 볼 수 있는 것은 97권이다.] 차후에 계속 번역하여 진상한 내용의 구체적인 건(件)은 다음과 같다.
대성문수사리보살불찰공덕장엄경(大聖文殊師利菩薩佛刹功德莊嚴經) 3권 51장 성취묘법연화경왕유가관지의궤(成就妙法蓮花經王瑜伽觀智儀軌) 1권 25장 이상 앞에서 열거한 『인왕경』 등 총 5부 모두 10권은 함께 제10질(帙)이다. 금강정승초유가경중약출대락금강살타염송의(金剛頂勝初瑜伽經中略出大樂金剛薩埵念誦儀) 1권 11장 대락금강살타수행성취의궤(大樂金剛薩埵修行成就儀軌) 1권 15장[이는 『길상승초교왕유가경(吉祥勝初敎王瑜伽經)』에서 나온 것이다.] 대약차녀환희모병애자성취법(大藥叉女歡喜母幷愛子成就法) 1권 12장[일명 『가리저모법(訶哩底母法)』이라고도 한다.] 보편광명대수구다라니경(普遍光明大隨求陁羅尼經) 2권 32장[경 내제에서는 “『보편광명청정치성여의보인심무능승대명왕수구다라니경(普遍光明淸淨熾盛如意寶印心無能勝大明王隨求陁羅尼經)』이다”라고 하였다.] 금강정초승삼계설문수오자진언승상(金剛頂超勝三界說文殊五字眞言勝相) 1권 3장 오자다라니송(五字陁羅尼頌) 1권 8장[아울러 범자(梵字)가 있다.] 성염만덕가위노왕입성대신험염송법(聖閻曼德迦威怒王立成大神驗念誦法) 1권 18장 문수사리보살근본대교왕금시조왕품(文殊師利菩薩根本大敎王金翅鳥王品) 1권 11장 불공견삭비로자나불대관정광진언(不空羂索毗盧遮那佛大灌頂光眞言)』 1권 2장[이는 『불공견삭경(不空羂索經)』 28권에서 나온 것이다.] 이상 9부 경・법 모두 10권은 함께 제11질(帙)이다. 성가니분노금강동자보살성취의궤경(聖迦抳忿怒金剛童子菩薩成就儀軌經) 1권 48장 대위노오추삽마의궤(大威怒烏蒭澁摩儀軌) 1권 10장 불설마리지천경(佛說摩理支天經) 1권 4장 금강정경일자정륜왕유가일체시처염송성불의궤(金剛頂經一字頂輪王瑜伽一切時處念誦成佛儀軌) 1권 8장 불위우진왕설왕법정론경(佛爲優塡王說王法政論經) 1권 9장 대방광여래장경(大方廣如來藏經) 1권 18장 불설일계존다라니경(佛說一髻尊陁羅尼經) 1권 14장 속질입험마혜수라천설가루라아미사법(速疾立驗摩醯首羅天說迦婁羅阿尾奢法) 1권 6장 이상 8부 경・법 모두 10권은 함께 제12질(帙)이다. 대일경략섭염송수행법(大日經略攝念誦隨行法) 1권 2장[또한 『오지략염송요행법(五支略念誦要行法)』이라고도 한다.] 대비로자나성불신변가지경략시칠지염송수행법(大毗盧遮那成佛神變加持經略示七支念誦隨行法) 1권 3장 목환경(木槵經) 1권 1장 금강정유가문수사리보살의궤공양법일품(金剛頂瑜伽文殊師利菩薩儀軌供養法一品) 24장[또한 『문수오자염송법(文殊五字念誦法)』이라고도 하고, 아울러 범(梵)자가 있다.] 만수실리동자보살오자유가법(曼殊室唎童子菩薩五字瑜伽法) 1권 2장[아울러 범자가 있다.] 금강정항삼세대의궤(金剛頂降三世大儀軌) 1권 4장[경 내제에서는 “『금강정항삼세대의궤법왕교중관자재보살심진언일체여래연화대만다라(金剛頂降三世大儀軌法王敎中觀自在菩薩心眞言一切如來蓮花大曼茶羅)』이다”라고 하였다.] 문수사리보살급제선소설길흉시일선악숙요경(文殊師利菩薩及諸仙所說吉凶時日善惡宿曜經) 2권 40장 금강정경관자재왕여래수행법(金剛頂經觀自在王如來修行法) 1권 6장 금강정유가중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론(金剛頂瑜伽中發阿縟多羅三藐三菩提心論) 1권 7장[또한 『유가총지교문설보리심관행수지의(瑜伽總持敎門說菩提心觀行修持義)』라고도 한다.] 이상 9부 경ㆍ논ㆍ법 모두 10권은 함께 제13질(帙)이다. 유가금강정경석자모품(瑜伽金剛頂經釋字母品) 1권 2장 수습반야바라밀보살관행염송의궤(修習般若波羅蜜菩薩觀行念誦儀軌) 1권 7장 인왕반야다라니석(仁王般若陁羅尼釋) 1권 7장 관자재대비성취유가연화부염송법문(觀自在大悲成就瑜伽蓮花部念誦法門) 1권 12장[또한 『성취대비관자재(成就大悲觀自在)』라고도 한다.] 불설대공작명왕화상단장의궤(佛說大孔雀明王畫像壇場儀軌) 1권 4장 여(餘) 금강수광명관정경(金剛手光明灌頂經) 1권 11장[이는 『최승입인성무동존대위노왕염송의궤법품(最勝立印聖無動尊大威怒王念誦儀軌法品)』 1권이다.] 말리지제바화만경(末利支提婆花鬘經) 1권 11장 대성천환희쌍신비나야가법(大聖天歡喜雙身毗那夜迦法) 1권 3장 관자재보살여의륜유가(觀自在菩薩如意輪瑜伽) 1권 9장 금륜왕불정약염송법(金輪王佛頂略念誦法) 1권 3장 금강유가항삼세성취극심밀문(金剛瑜伽降三世成就極深密門) 1권 3장 이상 11부 경・법 모두 11권은 함께 제14질(帙)이다.
금상폐하의 조정에서 번역한 경
성신문무황제(聖神文武皇帝:唐 德宗)는 정원(貞元) 4년 세차 무진년(戊辰年)에 계빈국 삼장사문 반야(般若)와 사문 이언(利言) 등에게 칙명을 내려 경을 번역하게 하였다.
대승이취육바라밀다경(大乘理趣六波羅蜜多經) 10권 160장 대화엄장자문불나라연력경(大花嚴長者問佛那羅延力經) 1권 2장 반야바라밀다심경(般若波羅蜜多心經) 1권 2장 이상 3부 12권은 함께 제15질(帙)이다. 수호국계주다라니경(守護國界主陁羅尼經) 10권 155장[이는 반야(般若)와 모니실리(牟尼室利)가 함께 번역하였다.] 이상 1부 10권은 함께 제16질(帙)이다.[정원(貞元) 6년] 본생심지관경(本生心地觀經) 1부 8권[삼장 반야(般若)가 번역하였다.] 이상 1부 8권은 함께 제17질(帙)이다.[정원 6년] 십력경(十力經) 1권 3장[안서삼장(安西三藏) 물제제서어(勿提提犀魚)가 안서에서 번역하였다.] 회향륜경(廻向輪經) 1권 4장 십지경(十地經) 9권 121장[우진삼장(于闐三藏) 시라달마(尸羅達磨)가 북정(北庭)에서 번역하였다.] 이상 3경 11권은 함께 제18질(帙)이다. 천비천발만수실리경(千臂千鉢曼殊室利經) 10권[대당(大唐)의 증(贈) 개부의동삼사(開府儀同三司) 시(諡) 대홍교삼장(大弘敎三藏) 금강지(金剛智)가 장안(長安)의 천복사(薦福寺)에서 번역하였다.] 이상 1부 10권은 함께 제19질(帙)이다. 이상은 모두 122부 201권 합계 20(帙)이다.
64권의 경ㆍ율 소의(䟽義)
대종조(代宗朝)에 새롭게 다시 번역한 것이다.
인왕호국반야바라밀다경소(仁王護國般若波羅蜜多經䟽) 3권 위의 경은 번경대덕 청룡사(靑龍寺) 사문 양분(良賁)이 칙명을 받들어 지은 것이다. 대집대허공장보살소문경소(大集大虛空藏菩薩所問經䟽) 4권. 대성문수사리보살불찰공덕장엄경소(大成文殊師利菩薩佛刹功德莊嚴經䟽) 3권. 발보리심의(發菩提心義) 1권 6장 발보리심계(發菩提心戒) 1권 13장[아울러 삼취정계(三聚淨戒) 및 십선법계(十善法戒)가 있다]. 위 4부 9권은 모두 번경ㆍ강론대덕 대흥선사 사문 잠진(潛眞)이 칙명을 받들어 지은 것이다. 이상 『인왕경소』 등을 포함한 모두 12권은 함께 제1질(帙)이다. 첨정사분율소(僉定四分律䟽) 10권 위 책은 경성의 임단대덕 여정(如淨)ㆍ혜철(惠徹) 등 14인이 대종(代宗) 대력(大曆) 13년 11월 27일에 칙명을 받들어 안국사 계율원에서 첨정한 것으로, 금상폐하[今上:德宗]의 건중(建中) 2년 2월 13일에 이르러 엮어 편찬하는 것을 끝내고 진상하였다. 그리고 분부가 내려와서 유행하게 된 책이다. 이상 율소 1부 10권은 제2질이다. 대승이취육바라밀다경소(大乘理趣六波羅蜜多經䟽) 10권 위의 경은 번경대덕 서명사(西明寺) 사문 양수(良秀) 등이 칙명을 받들어 지은 것이다. 이상 경소(經䟽) 1부 10권은 제3질이다. 대승이취육바라밀다경소(大乘理趣六波羅蜜多經䟽) 10권 위 경은 번경대덕 예천사(醴泉寺) 사문 초오(超悟) 등이 칙명을 받들어 지은 것이다. 이상 경소 1부 10권은 제4질이다. 대승이취육바라밀다경소(大乘理趣六波羅蜜多經䟽) 10권[각각 상ㆍ하권으로 나누어. 20권으로 만들었다.] 대승이취육바라밀다경소예결(大乘理趣六波羅蜜多經䟽例訣) 1권 대승이취육바라밀다경소의목(大乘理趣六波羅蜜多經䟽義目) 1권 위 경은 번경대덕 광택사(光宅寺) 사문 도안(道岸)과 장경사(章敬寺) 사문 지통(智通) 등이 칙명을 받들어 편찬한 것이다. 이상 경소(經䟽)는 1부를 균등하게 나누어 20권으로 만들었고, 『예결』ㆍ『의목』과 아울러 모두 22권이다. 이를 나누면 제5질ㆍ제6질이다.
정원신집고금제령비표기록(貞元新集古今制令碑表記錄) 88권
고종치경사서명사제령집(高宗置京師西明寺制令集) 2권[사비(寺碑)가 부록에 있다.] 위는 사문 원조(圓照)가 삼가 원래의 칙명에 근거하여 본집(本集)으로 출판하였다. 경사서명사록(京師西明寺錄) 3권 석씨도선감통기(釋氏道宣感通記) 1권 관중창립계단도경(關中創立戒壇圖經) 1권 위는 종남산(終南山) 고(故)대덕 서명사 상좌 석씨 도선율사(道宣律師)가 엮어 편찬하고 서술한 책인데, 모두 3부 5권이다. 이 책은 아직 일체경장에 편입되지 아니하였으므로 지금 목록에 편입하기를 청하게 된 것이다. 예종현종석씨계록(叡宗玄宗釋氏系錄) 1권 위는 시호가 대혜(大慧)인 사문 일행(一行)이 개원(開元) 연간(713~741)에 칙명을 받들어 엮어 편찬한 책으로, 이미 사(史)에 편입되어 있다. 모두 네 가지 조항이 있는데, 첫째는 탑사의 강유[綱維塔寺], 둘째는 설법의 지귀[說法旨歸], 셋째는 좌선의 수증[坐禪修證], 넷째는 세 가지 법복의[三法服衣]이다. 여기에 재법(齋法)이 부록으로 덧붙어 있다. 고금강지삼장행기(故金剛智三藏行記) 1권 위는 관정제자(灌頂弟子) 정의대부(正議大夫) 행중서사인(行中書舍人) 시황태자제왕(侍皇太子諸王) 문장집현원학사(文章集賢院學士) 여향(呂向)이 기록한 책이다. 동경대광복사고금강삼장탑명(東京大廣福寺故金剛三藏塔銘) 1권[서문도 함께 있다.] 위는 혼륜(混倫) 옹(翁)이 편찬하고, 아울러 글씨도 썼다. 이상 7부 10권은 함께 제1질이다. 대당안국대법사석이섭기전(大唐安國大法師釋利涉紀傳) 10권 위 책은 좌감문위솔부(左監門衛率府) 녹사참군(錄事參軍), 조극훈(趙克勛)이 문장을 쓰고, 엮어 편찬한 책이다. 이상 1부는 함께 제2질이다. 선천개원천보고제집(先天開元天寶誥制集) 3권[비(碑)ㆍ표(表)ㆍ장(狀)이 부록에 보인다.] 위 책은 사문 원조(圓照)가 삼가 연대순에 따라 차례로 이를 저술한 것이다. 숙종제지비표집(肅宗制旨碑表集) 1권 대종제지비표집(代宗制旨碑表集) 1권 증사공시대변정대광지불공삼장비표집(贈司空諡大辯正大廣智不空三藏碑表集) 7권 이상 4부 모두 12권은 함께 제3질이다. 대당재수수고전법고승신행선사탑비표집(大唐再修隋故傳法高僧信行禪師塔碑表集) 5권 번경임단대덕서명안국양사상좌승여표장집(飜經臨壇大德西明安國兩寺上座乘如表狀集) 3권 금상수찬첨정사분율소제지집(今上修撰僉定四分律䟽制旨集) 1권 반야삼장속고금번역경도기(般若三藏續古今飜譯經圖紀) 2권 이상 4부 모두 11권은 함께 제4질이다. 대승이취육바라밀다경음의(大乘理趣六波羅蜜多經音義) 2권 삼교법왕존몰연대본기(三敎法王存歿年代本記) 3권[상권은 불교, 중권은 도교, 하권은 유교로 3권으로 나누었다.] 번경대덕한림대소광택사사문이언집(飜經大德翰林待詔光宅寺沙門利言集) 2권 번경대덕서명사상좌사자사문양수집(飜經大德西明寺上座賜紫沙門良秀集) 2권 이상 4부 모두 11권은 함께 제5질이다. 승보도패찬육십수(僧寶道唄讚六十首) 1권 위 책은 조산대부(朝散大夫) 수태자첨사(守太子詹事) 사자금어대(賜紫金魚袋) 치사(致仕) 노국(魯國) 도묘(都昴) 자(字) 고경(高卿)이 편찬한 책이다.[초제원찬부(超齊院讚附)에 보인다.] 재수석가모니불법왕본기(再修釋迦牟尼佛法王本記) 1권 대성석가모니불현팔상신이익천인성정각기(大聖釋迦牟尼佛現八相身利益天人成正覺記) 1권 판방등도량욕수근원사미참회멸죄변서상기(判方等道場欲受近圓沙彌懺悔滅罪辯瑞相記) 1권 석씨오부률번역연대전수인기(釋氏五部律飜譯年代傳授人記) 1권 신수대장엄사본사석가모니불아보탑기(新修大莊嚴寺本師釋迦牟尼佛牙寶塔記) 3권 성조무우왕사대성석가모니불진신사리탑기(聖朝無憂王寺大聖釋迦牟尼佛眞身舍利塔記) 3권 이상 7부 모두 11권은 함께 제6질이다. 당조전법삼학대덕사문비기집(唐朝傳法三學大德沙門碑記集) 15권 건중흥원정원제지석문병표집(建中興元貞元制旨釋門幷表集) 2권 어제장경사태자백료봉화시집(御題章敬寺太子百寮奉和詩集) 3권 대당정원속개원석교록(大唐貞元續開元釋敎錄) 3권[상권은 번경(翻經), 중권은 소기(䟽記), 하권은 입장(入藏)이다.] 이상 4부 모두 23권은 나누면 제7질ㆍ제8질이다. 신역대방광불화엄경(新譯大方廣佛花嚴經) 40권[계빈국 사문 반야(般若)가 조서(詔書)를 받들어 번역하였다.] 이상 1부 40권 4질 612장은 정원(貞元) 12년에 번역하고, 14년에 진상하였으나, 여기에 수록되어 있지 않다. 전에 반야삼장이 번역한 것과 합하여 모두 70권인데, 이를 모두 『정원장대록(貞元藏大錄)』에 수록하고, 앞의 23질과 합하였다.
이상 경장에 관하여 사문 원조(圓照)는 아뢰옵나이다. “지난해 4월 황제폐하 강탄일에 영지(令旨)를 직접 받들어 위에서 말한 『석교록(釋敎錄)』을 엮어 편찬함을 허락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이것을 베껴 썼으나 아직 교감(校勘)을 끝내지 못하여 아뢰고 진상하지 못하였습니다. 엎드려 생각하건대, 개원(開元) 18년 경오년(庚午, 730)에 서숭복사(西崇福寺) 사문 지승(智昇)이 『개원석교록(開元釋敎錄)』 20권을 엮어 편찬하였습니다. 그 후 지난해 갑술년[甲戌]에 이르기까지는 다시 65년이 지났습니다. 그 사이에 삼장들이 번역한 경전은 대장(大藏) 안에 수록ㆍ보관할 전거가 없었습니다. 혹 연대가 아득히 멀어지면 사람들이 위경(僞經)이라고 의심할까 염려되어, 선대 성군께서 대력(大曆) 7년에 목록에 편입하는 것을 허락하셨습니다. 황제의 글[制文]은 모두 상권(上卷)에 있는 것과 같고, 조정 안팎에 유행(流行)하도록 널리 선포하셨습니다. 또한 경ㆍ율의 소의(䟽義)를 엮게 하여 세상에 널리 퍼져 전하게 하였습니다. 그 후 또 정원(貞元) 연간에 새로 모은 것이 모두 86권이 있습니다. 이 가운데는 혹 선대 황제의 제지(制旨)도 있고, 또한 금상폐하께서 승려들에게 깊은 은혜[湛恩]로 권장하고 격려를 남긴 글도 있습니다. 이미 이것을 써서 3권의 기록을 만들었고, 아울러 『문불나라연력경(問佛那羅延力經)』 등 3경 12권도 있습니다. 엎드려 바라옵건대, 이것은 위로 성조(聖祚)8)를 도와 보령[寶曆]9)이 멀리 연장되고, 전하(殿下)와 제왕(諸王)의 복이 만대에 연장되길 바라옵니다. 문무백관들이 모두 다 효도하고 충성하여 삼보가 영원히 흥성하고, 먼 곳에서 가까운 곳에 이르기까지 편안하고 엄숙하길 바라옵나이다. 만약 혹 성상께서 들으시고 성군의 자비로 윤허하신다면, 천하에 선포하여 유행하게 해주시옵기 엎드려 비나이다. 위엄을 가볍게 한 죄를 무릅쓰고[輕冐] 상세히 보시옵기 엎드려 바라나이다. 삼가 받들어 아룁니다. 정원(貞元) 11년 4월 24일 번경 임단 서명사 사문 원조(圓照)가 말씀을 올리나이다.” 1) 오구슬마(烏摳瑟摩)란 부처님의 머리위에 돌출(突出)한 육계(肉髻)의 상(相)으로 32상(相)의 하나이다. 2) 범어 Ajitasena의 음사어이다. 3) 범어 Dhatmacandra의 음사어이다. 4) 범어 Vajrabodhe의 음사어이다. 5) 신수대장경에는 『금강정일체여래진실섭대승현증대승왕경(金剛頂一切如來眞實攝大乘賢證大乘王經)』으로 되어 있다. 6) 신수대장경에는 ‘신(身)’으로 되어 있다. 7) 임금에게 올리는 글로, 다만 임금에게 올리는 경우는 ‘장(狀)’자 위에 ‘주(奏)’자를 더하여 주장(奏狀)이라고 하였다. 8) 임금의 지위를 높여 이르는 말이다. 9) 임금의 나이를 지칭하는 말이다.
수행방법은 일반적으로 행하기 힘들어 한다. 일반적으로 각 경우 각 주체가 행하게 되는 일정한 반응방식이 있다. 특별히 노력하지 않아도 생명인 이상 대부분 행하게 되는 내용이 그것이다.
그런데 수행방법이 다음과 같다고 하자.
우선 욕심이 생기는 것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취하라. 그리고 그것을 얻게 되면 그것을 아끼며 남에게 베풀지 말라. 그리고 그 좋음이 어느 순간 침해된다거나, 빼앗겨서 분노가 발생한다고 하자. 이런 경우에는 분노를 일으키게 한 것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부수고 해쳐라.
그리고 현실에 대해서는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라. 생각되어지는 대로 생각하고 묻거나 따지지 말라. 그리고 알지도 못하는 장래 일이나 인과를 복잡하게 따지려 하지 말라.
또 알 수 없는 다른 생명의 입장을 헤아리려 하지 말라. 그저 당장 자신에게 확실한 감각과 감정과 본능을 믿어라. 그리고 지금 당장 자신이 초점을 맞추는 것에서 좋은 것을 하라.
이렇다면 상당히 간단할 것이다. 그런데 각 경우 일반적으로 이렇게 임하는 경향이 강하다. 자연스럽게 본능과 감성적 충동에 맡기면 그처럼 대부분 행해 나가게 된다.
그런데 이는 사실 수행과는 정반대 방향이다. 그러나 이런 경향이 갖는 에너지나 힘이 강하다. 이런 내용은 각 주체가 쉼없이 수없이 반복해 행하려 한다. 그런데 수행은 그렇지 않다. 그래서 수행은 본능적 경향을 억제하고 억지로 행해 나가는 경향을 갖는다. 그렇기 때문에 수행을 어렵게 여기고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본능과 감정이 행동을 일으키게 하는 힘이 강하다. 그런데 본성적으로 갖추어진 이런 에너지나 힘에 싣고 다만 향하는 방향만 조금 수정하여 수행을 행한다고 하자. 그러면 오히려 수행을 잘 성취할 수 있다고 보게 된다.
그래서 이런 원천적인 에너지에 수행을 실어 행하는 방안을 연구하게 된다.
처음 그래서 리비도 수행론을 살폈다. 이번에는 두번째 분노 수행론이다.
분노가 일어나면 바로 상대를 해치고 보복하고 분노를 해소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그렇게 상대를 갈기갈기 찢어서 분해해서 우주 공간에 폐기처분하려 하게 된다. 동시에 이를 통해 좋음을 얻어내려고 한다.
분노 수행론이란, 이런 경우에 바로 이런 에너지를 가지고 오히려 그런 경우에 행해야 하는 수행을 평안하게 잘 하는 방안이다. 그래서 경전에서 제시하는 수행 내용을 다만 그런 에너지로 잘 행하는 방안을 찾고자 하는 것이다.
이것은 리비도 수행론과 같다. 리비도 수행론은 다음 내용이 된다. 탐욕이 생기는 것을 마음대로 취한다. => 그런데 그에 바탕해 상대가 최상의 상태, 아라한, 부처의 상태가 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한다. 그리고 상대가 이를 향해 나아가고 성취하게 되면 이를 따라 기뻐한다. 또 이를 위해 세간에서 좋다고 보는 모든 것을 아낌없이 베풀어준다. 이런 것이다.
분노 수행론도 마찬가지다.
분노는 우선 자신이 아끼고 좋아하는 것이 부서지고 무너질 때 발생한다. 이런 때 자신은 아끼고 좋아하는 것, 그리고 이를 침해하고 해치는 이, 또 파괴하는 행위를 먼저 대하게 된다. 그리고 이에 대해 먼저 분노를 일으킨다. 그리고 그런 침해를 하는 상대에 대해 미움과 원망을 갖게 된다. 그리고 이를 파괴하고 해치고 보복하려는 마음을 갖게 된다. 그것이 억압되면 강한 슬픔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그 억압이 사라지면 결국 앞과 같이 해치는 행위를 하게 된다.
이런 충동이 일반적으로 대단히 강하다.
처음 본능과 감정적 충동에 자신을 내맡기면, 우선 당장 그것이 해소되면서 통쾌함을 느낄 수 있다. 분노가 일어나서 물건을 부수고 소리 지른다고 하자. 그런 경우 우선 분노가 해소된다고 여긴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부터다.
생사현실의 생사고통은 이런 과정을 거쳐서 겪게 된다. 이는 리비도 수행론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만일 탐욕을 일으키는 것을 자신 마음대로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추구하고 취한다고 하자. 그러면 그 욕구가 성취되어 만족을 얻게 된다고 여긴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부터다.
중환자실이나, 감옥에 갇히는 경우는 대부분 이런 과정을 거친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그 때 그 때 충실하게 열심히 추구했다. 그런데 매번 결과는 감옥이나 중환자실 둘 가운데 하나다. 이런 내용이 생사현실에서 생사고통을 겪는 과정이다.
또 이 문제 때문에 경전에서 수행방안이 제시된다. 그것은 우선 생사현실의 본 정체를 잘 살피는 것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현실의 본 정체를 그 실상을 꿰뚫어 함께 관하고 그 인과도 넓고 길고 깊게 관해서 그 가운데 가장 좋은 상태를 성취할 방안을 제시한다.
그런데 그것은 우선 이해하기 힘들다. 그 내용을 살피려면 골치가 아파온다. 잘 이해되지도 않는다. 그런데 그것은 또 좁고 짧고 얕게 관찰하는 바탕에서 얻는 내용과 대부분 정반대가 된다.
즉 자신 입장에서 당장, 초점을 맞추는 측면에서 좋음을 준다고 여기는 내용이 있다. 그런데 대부분 수행은 이와 정반대 방향이라고 여기게 된다. 그리고 당장 자신에게 손해를 주고 힘들게 하는 내용으로 여기게 된다. 현실에서 수행방안으로 제시되는 내용이 대부분 이와 같다.
그래서 설령 이를 이해해도 당장 현실에서 몸이 따라가지 않는다. 행해도 매 경우 마지 못해 억지로 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현실에서 수행방안을 따라 행하는 이는 괴퍅하거나, 변태적인 형태로 여겨지게 된다.
예를 들어 누구나 좋은 것을 아낀다. 그런데 이것을 아낌없이 베푼다고 하자. 이는 수행의 가장 기초가 되는 내용이다. 그러나 이런 가장 기초적 내용마저도 일반적으로 행하기 힘들다.
그 외 나머지도 마찬가지다. 다른 생명이 집착하는 좋음(생명, 신체, 재산, 가족, 명예...)을 침해하지 않는다. 그리고 함부로 나쁨을 가하지 않는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자신의 자신의 좋음을 얻기 위해 이런 행위를 함부로 행한다. 예를 들어 1끼를 떼우기 위해서 다른 생명을 함부로 붙잡아 살생한다. 그리고 맛있는 식사를 위해서 다른 생명의 사체를 붙들고 식사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편, 자신의 좋음을 다른 생명이 함부로 침해하는 경우는 더욱 상황이 어렵다. 그래서 이런 경우 대부분 불같이 분노를 일으키게 된다. 그리고 미움과 원망을 갖는다. 그리고 상대에게 자신이 받은 고통을 몇배로 되돌려 주려 노력하게 된다. 그래서 상대를 해치고 보복하려 하게 된다.
대부분 이런 에너지와 충동이 대단히 강하다. 그래서 이런 경우 거의 대부분 이성이 마비된다. 그리고 본능적인 반응에 몸을 맡기게 된다.
『수능엄경』에서 이렇게 제시한다. 어떤 이가 평소 감정에 따라 행동해가는 경향이 1/2 이상이라고 하자. 그러면 그는 장래 3 악도에 처하게 된다고 제시한다. 그리고 그 경향이 9/10 이면 지옥에 처하게 된다. 그리고 거의 대부분이 감정에 따라 행동하는 경우는 결국 가장 고통이 심한 아비지옥에 갇히게 된다.
이렇게 제시한다. 그러나 대부분 이런 본능과 감성에 따라 행동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이성적으로는 각 경우 하거나 하지 않아야 마땅한 내용을 잘 이해한다. 그러나 현실에서 그렇게 행하는 것을 대단히 힘들게 여긴다.
그런데 생사고통을 벗어나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할 때는 결국 같은 이야기만 반복하게 된다.
망집에 바탕해 본능적 감성적으로 좋음을 추구해 업을 행한다고 하자. 그러면 그로 인해 3 악도에 처하게 된다. 이런 혹-업-고 관계를 경전에서 반복해 제시한다. 그리고 이런 상태를 예방하기 위한 수행방안을 매 경우 반대 방향으로 제시한다. 그런데 한없이 나열되는 이런 내용은 살피기 힘들어 한다. 대부분 관심을 갖지 않는다.
이것이 현실에서 생사고통을 벗어나기 힘든 배경 사정이기도 하다.
그래서, 리비도 수행론과 눈노 수행론, 무명 수행론들을 생각해보게 되는 것이다.
출발점은 강한 본능과 감정에 바탕한다. 그런데 곧바로 그 방향을 본래 경전에서 제시하는 수행방안 형태로 취하게 한다. 이런 것이 목표다.
물론 일반적으로 그렇게 잘 되지 않는다. 그런데 그렇게 방향을 돌리게 하는 계기를 이 안에 살짝 묻혀 넣는 것이다. 대신 복잡한 이론적 설명 등은 나중에 천천히 여유가 있을 때 파악하게 하는 방안이다.
간단하게 리비도 수행론과 분노 수행론 무명 수행론을 제시하려고 했다. 그런데 그 배경을 설명하려니 더 길어진다.
일단 간단히 분노 수행론 방안만 제시한다.
분노가 일어난다. => 자신이 집착하고 좋아하는 것이 있다고 하자. 그것이 침해되는 상황을 대한다. 또 이를 침해하는 상대를 대한다.
이런 경우 일반적으로 망집해 바탕해 상황이 위와 같다고 여기고 대한다. 즉, 그런 것과 그런 상대나 그런 행위가 그 상황에 있다고 잘못 여긴다.
그리고 그런 고통을 가져다 준 상대나 상황을 파괴하고 해치려고 나서게 된다.
그리고 생사현실에서 그 에너지가 대단히 강하다. 그 에너지는 상상을 초월한다. 예를 들어 각 주체가 서로간에 대강 500 생 이상 반복해 서로간에 가해와 피해를 주고 받아나갈 정도로 강하다. 『대비바사론』 을 비롯해 경전과 논서에서 그런 구체적 사례를 나열한다.
알고보면 석가족이 잔혹하게 멸망하는 배경 사정도 이와 같다. 부처님도 예외가 아니다. 부처님이 제바달다에게 해침을 당하는 배경 사정도 이와 마찬가지다. 그래서 수행자가 이를 잘 이해해야 한다.
그런데 이처럼 분노를 일으키는 상황에서 다음 두 측면을 보아야 한다.
우선 어떤 좋음이 파괴되어 분노가 일어난다고 하자. 이 경우 파괴되는 좋음을 놓고 다음을 생각한다.
=> 알고보면 이 상황에 파괴되는 좋음이 하나도 없다. 오히려 대단히 좋아진 것임을 이해해야 한다. ( 다만 현실적으로 대단히 힘들다 )
이를 극단적인 경우를 놓고 살펴보자. 이런 경우로 경전에서 제시하는 가리왕과 인욕선인의 사례를 들 수 있다.
『금강경』에서도 이런 내용을 제시한다. 가리왕이 별 이유도 없이 수행자를 붙잡아 사지를 절단한다. 따라서 그 상황은 지극히 억울하고 고통스럽다.
그 상황을 놓고 보면 정신적으로 대단히 부당하고 억울하다. 즉, 그렇게 고문을 당해야 할 이유자체가 별로 없고 부당하다. 그리고 그 상황에서 감각적으로 대단히 고통을 겪는다. 그리고 곧 이어 죽음을 맞이할 수 밖에 없다. 일반적으로 집착하는 자신의 신체나 생명이 다 파괴되고 사라진다고 여긴다.
그런데 인욕선인은 여기서 안인을 잘 성취한다. 우선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행할 수 있으려면 그가 그 상황에서 상을 취하고 임하지 않아야 한다. 즉 어떤 부분이 자신이나 자신이 집착하는 어떤 것이라고 여기고 대하면 안 된다. 그런데 여하튼 이런 상황에서 그가 아무런 분노를 일으키지 않고 평안하게 임할 수 있다고 하자.
그런 경우 다음과 같은 좋은 점들이 있음을 먼저 잘 이해해야 한다.
그런 경우 우선 이렇게 행하는 이 자신은 대단히 높은 수행자 상태가 곧바로 된다. 곧바로 안인을 성취하고 무생법인을 증득한다. 그리고 불퇴전위에 이르러 무량한 방편 지혜를 직접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이후 어느 불국토나 뜻대로 방문할 여행허가와 비자를 받게 된다. 그리고 이후 무량행문을 자유롭게 닦아 나갈 수 있게 된다. 수행 단계에서 수행자가 이런 상황에 안인을 성취해 평안히 임하는 것이 이런 차이를 낳는 경계점이 된다.
반대로 이런 상황에 이렇게 임하지 못한다고 하자. 그러면 위 내용과 모두 정반대가 된다. 그리고 그런 상태에서 상을 취해 분노를 일으키고 반응한다고 하자. 그리고 수행자 자격도 박탈당하게 된다. 그리고 곧바로 범부의 상태가 되어 극심한 생사고통을 겪어 나가게 된다. 이 차이가 생사현실에서 극단적으로 차이가 난다.
한편, 그런 침해를 받았다는 상황도 놓고 보면 이와 마찬가지다. 그 상황에서 알고보면 그런 침해를 받은 내용을 단 하나도 얻을 수 없다.
그리고 생사현실에서 그런 상황에서 평안하게 임한다고 하자. 그러면 이후 그로 인해 생사현실 안에서의 내용도 무량하게 좋은 상태를 향해 변화해가게 된다.
또 그런 분노를 일으킨 상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렇게 평안히 임할 때 그 상대마자도 덤으로 좋아지게 된다. 그래서 그 사정을 잘 이해하고 평소 이를 잘 연습하고 닦아야 한다.
즉 그 상황에서 아무런 분노도 일으키지 않고 평안히 임한다. 어떻게 그럴 수 있는가. 그 비결은 그가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 등 일체 상을 갖지 않고 임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제시한다.
앞에 소개한 가리왕 내용은 이후 또 다음과 같이 전개된다. 가리왕은 이런 인욕선인을 대해 반성을 하게 된다. 그래서 인욕선인이 부처가 될 때 자신을 가장 먼저 제도해달라고 요청하게 된다. 그래서 알고보면 가장 먼저 아라한이 된 아야교진여가 과거의 그 가리왕인 것이기도 하다.
원래는 이런 관계로 서로 원수가 되어서 매생 서로 보복을 반복하게 된다. 그런 가운데 서로가 함께 아비 지옥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그런데 인욕선인이 안인을 성취함으로써, 그 정반대가 된 것이다. 인욕선인은 부처가 되고 인욕선인에게 고통을 가한 가리왕은 아라한이 된 것이다. 이렇게 변화시킬 방안이 안인 수행이다.
그래서 이는 비유하면 길에서 관계된 당사자들이 다함께 수천억원 가치를 갖는 보물을 그냥 주어 얻는 상태와 사정이 같음을 이해해야 한다. 그런데 그런 상황에 반대로 임한다고 하자. 그러면 또 망집에 바탕해 업을 행하여, 그와는 정반대의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다. 이로 인해 또 다 함께 곧바로 3 악도의 상황에 박히고 묶이게 된다. 그래서 그런 두 사정의 차이를 바로 관할 수 있어야 한다.
● 분노에 바탕한 반응의 측면
좋음을 침해당하는 경우 그런 행위를 하는 상대에 대해 분노가 일반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그 상대를 해치고 보복을 행하려 하기 쉽다.
그래서 이 측면으로도 살펴보아야 한다. 이 경우도 그런 분노와 보복의 에너지를 안인의 방향으로 돌려야 한다.
예를 들어 분노가 일어나 상대를 해치려는 마음이 강하게 일어난다고 하자. 그런 에너지와 힘만큼 자신이 평안히 참는 방향으로 임할 수 있어야 한다.
무언가를 부수고 어떤 상대를 해쳐서 얻고자 하는 만족이나 통쾌함은 이를 통해 통쾌함을 얻고 평안함을 얻고자 하는 것이다. 그런데 대부분 그런 경우 그런 평안함을 얻지 못하게 된다.
그러나 안인을 행하면 곧바로 그런 평안함을 가져다 주게 된다. 예를 들어 그런 경우 평안히 임한다고 하자. 그리고 오히려 그런 상대에 대해 미움과 원망을 갖지 않는다고 하자. 그리고 상대를 포용하고 용서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다고 하자. 그러면 그런 상태에 곧바로 이르게 된다.
그래서 그런 경우 상대를 사랑하는 것은 자신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그렇게 대하지 않으면 그 자신부터 평안하지 못하게 된다.
예를 들어 원수를 사랑하라는 경구가 있다. 이는 원수를 위한 내용이 아니다. 그 자신을 위한 가르침인 것이다. 그런 경우에 그렇게 행하면 그 자신이 먼저 구제받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또 이를 통해 그 상대도 이후 조금씩 좋게 변화가 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일단 방향을 돌려 분노 수행방안을 행할 수 있다고 하자. 그러면 이후 천천히 그런 각 경우마다 그처럼 행해야 할 이론적 배경사정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본래 탐,진,치 3 독이 생사고통을 일으키는 근본원인이 된다.
그 과정이 다음과 같다. 각 주체가 근본 무명에 바탕해 망집을 일으킨다. 그에 바탕해 좋고 나쁨에 집착을 갖고 소원을 만들어 업을 행한다. 그러면 그로 인해 생사고통을 극심하게 받는 상태에 묶이게 된다. 이것이 혹(근본무명 번뇌잡염) - 업- 고의 관계다. 생사현실에서 생사고통을 받아가는 과정이다.
그런데 이런 생사고통을 벗어나려 한다고 하자. 그러려면 수행자는 분노가 발생할 경우 안인 수행을 행해야 한다. 그리고 이 안인 수행을 성취하려면 상을 취하지 않아야 한다.
그런데 현실에서 자신이나 자신의 가족의 생명이나 신체 또는 재산, 명예 등등이 침해받는다고 하자. 이런 경우에 이렇게 임하기가 일반적으로 대단히 힘들다.
그런데 이를 벗어나러면 그 상황에서 상을 취하지 않고 임할 수 있어야 한다. 즉, 그 상황에 본래 그가 이해하는 그런 내용을 얻을 수 없다. 그래서 이를 마치 침대에 누어 꾸는 꿈처럼 평안하게 대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경우 이 사정을 쉽게 이해해야 한다. 현실은 꿈과 같다. 꿈에서 이런 일을 겪는다고 하자. 그리고 꿈을 깬다고 하자. 꿈에서 겪은 일은 침대가 놓인 현실에서는 하나도 얻을 수 없다.
그리고 생사현실의 사정이 이와 같음을 평소 잘 이해해야 한다. 그래서 그런 경우에도 곧바로 평안히 임할 수 있어야 한다.
한편, 상을 취하지 않아야 한다는 내용은 다음과 같이 이론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현실에서 연필이 어디 있는가 묻는다고 하자. 그러면 손으로 일정부분을 가리키게 된다. 또 자신의 손과 발이 어디 있는가라고 묻는다고 하자. 그러면 또 손으로 일정부분을 가리키게 된다. 영희나 철수가 어디 있는가라고 묻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러면 또 손으로 일정부분을 가리키게 된다.
이런 경우가 모두 상을 취해 임하는 형태다. 그런 각 경우 그런 부분이 곧 그런 내용이라고 잘못 여기고 임하는 것이다. 또 그런 부분이 침해되면 곧 그 내용이 침해된다고 잘못 여기고 임하게 된다.
그런데 그가 손으로 가리킨 부분에는 본래 그런 것을 얻을 수 없음을 이해해야 한다.
그 사정은 다음과 같다. 그가 가리킨 부분은 모두 그 자신의 마음이 얻어낸 감각현실 부분이다.
그리고 감각현실은 관념내용이 아니다. 관념내용도 그런 감각현실이 아니다.
더 나아가 그런 감각현실을 본 바탕 실재 내용도 아니다. 실재도 그런 감각현실이 아니다.
이들은 서로 각기 엉뚱하다.
그러나 생사과정에서 그런 사정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하자. 그러면 위 각 경우 그 사정을 그렇게 이해하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집착하는 것이 침해된다고 여긴다. 그래서 그런 망집에 바탕해 반응하고 업을 행하게 된다. 욕계에서 겪는 생사고통은 각 주체가 행하는 업에 의해 발생한다. 그런 업으로 업장이 쌓이고 그래서 3 악도에 묶이게 된다.
생사과정에서 그 주체의 근본정신이나 구조가 3 악도에 묶이게 되는 원인은 바로 이것이다.
그래서 이것을 시정해야 한다. 그런데 구체적 생사현실에서 이것이 간단하지 않다.
그래서 현실에서 이를 벗어나려면 이런 경우마다 위 사정을 잘 이해하고 매 경우 상을 취하지 않아야 한다.
결국, 그런 부분이 훼손된다고 본 바탕 내용이 훼손되는 일이 없다. 더 나아가 각 주체의 근본 정신이나 구조가 훼손되는 일도 없다.
그리고 그런 매 경우 상을 취하지 않고 평안히 임한다고 하자. 그러면 그 이후 생사과정도 이로 인해 훨씬 좋은 상태로 나아가게 된다. 이미 이 사정을 앞에서 살폈다.
그런데 그렇게 임하지 못한다고 하자. 그러면 이 경우 앞에서 살핀 것처럼 정반대로 상황이 악화되게 된다. 그래서 3 악도의 생사고통을 장구하게 겪어 나가게 된다. 그래서 그 차이가 크다.
상을 취하지 않고 안인을 성취할 경우는 다음도 도움이 된다. 격자 이론이 그것이다.
며칠전 『선법요해』를 살필 때도 이와 관련된 내용을 살폈다.
이는 다음처럼 상황을 대하는 방안이다. 자신이 영희나 철수로 대하는 부분을 손으로 가리켜보자. 그런데 그 부분이 과연 영희나 철수인 것인가. 그렇지 않다. 그 사정을 이해하는 한 방안이다.
우선 자신이 영희나 철수로 여긴 부분을 붙잡는다고 하자. 그리고 마음에서 그 부분을 잘게 나눈다.
그리고 물어본다. 손바닥이 영희인가. 머리카락이 영희인가. 그렇지 않다.
그래서 그렇게 각 부분으로 나누어 영희가 아닌 부분을 다 검게 칠한다. 그렇게 해서 자신이 상을 취해 대하던 부분을 블랙홀로 바꾼다. 본래 그 상황에 그런 부분이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 사정을 이해하면 곧바로 평안한 상태에 이른다. 만일 처음에 그런 부분을 없애고자 했다면, 이 방안으로 바로 없앨 수도 있다. 그렇게 분노를 해소할 수도 있다.
그런데 아무리 그렇다 해도 다시 그 부분을 영희나 철수로 여기게 된다고 하자. 그리고 분노가 일어난다고 하자.
즉 위와 같이 상을 지운다고 하자. 그래도 그 부분들을 다 함께 묶어 대하면 다시 그 부분이 영희로 여겨진다고 하자.
그런데 이 경우 앞 과정을 거쳤다면 이제 그 부분은 처음 대한 영희가 아님을 이해해야 한다. 그래서 그 부분은 새 영희나 철수로 여길 필요가 있다. 그래서 이것을 또 리비도 수행론에서 제시한 것처럼 대한다. 이 경우 취할 리비도 수행론을 다시 여기에서 반복해 보자.
탐욕이 생기는 것을 마음대로 취한다. => 그런데 그에 바탕해 상대가 최상의 상태, 아라한, 부처의 상태가 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한다. 그리고 상대가 이를 향해 나아가고 성취하게 되면 이를 따라 기뻐한다. 또 이를 위해 세간에서 좋다고 보는 모든 것을 아낌없이 베풀어준다. 이런 것이다.
본래 경전에서 이런 경우는 대치 방안을 사용한다. 탐욕에는 부정관 분노에는 자비관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그래서 이런 경우 자비관을 사용하려면 우선 상대가 과거생에 자신과 부모자식관계에 있었음을 생각하는 방안을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또 어떤 상대도 장래에는 끝내 성불할 위대한 존재임을 생각할 수 있다.
다만 현재 상황이 문제될 뿐이다. 그래서 위와 같이 관하고 다시 리비도 수행론에서 제시한 내용을 사용하면 된다.
결국 어떤 경우나 다른 상대를 모두 최고의 상태로 이끌고, 그런 상태에서 자신이 다라 기뻐하고 즐거움을 느낀다. 이것이 가장 좋은 대처방안이 된다.
그런데 아무리 해도 이 부분이 잘 안된다고 하자. 사실 이런 경우는 수행이 부족한 것이기는 하다.
이 각 경우 그렇게 되는 사정이 있다.
리비도 수행론에서 무언가를 남에게 베푼다고 하자. 그러면 그는 그만큼 자신이 손해본다고 잘못 여긴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자신의 것이 하나도 없어지지 않음을 먼저 잘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오히려 그런 행위로 인해 자신이 무량한 복덕을 얻게 된다는 사정까지 잘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남에게 베푼 물건은 비유하면 자신의 사랑방에 있던 물건을 더 사용하기 편한 안방으로 옮겨 놓은 것과 사정이 같음을 잘 이해해야 한다.
분노 수행론도 마찬가지다. 앞에 내용을 제시했으나 일반적으로 잘 안된다고 하자. 그렇게 행하면 자신에게 고통을 준 상대만 오히려 좋아질 뿐이라고 여기기 쉽다. 그런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그 자신이 가장 좋게 된다.
그런데 이를 일반적으로 거꾸로 생각하게 된다.
원래 세간에서 생각하는 내용은 뒤바뀌어 전도된 망상이다. 그리고 이런 바탕에서 어떤 주체가 뜻을 성취하고 행하는 것은 그 내용이 반대다. 즉 일반적으로 좋다고 보는 내용은 사실은 정반대로 극히 나쁜 상태다.
그래서 현실에서 어떤 이가 자신 마음대로 행하고 성취하는 것은 본래 업장을 쌓는 방안이 된다.
그래서 그런 경우 일반적으로 행하는 상태를 그대로 둔다고 하자. 그러면 각 상황에서 그렇게 행하는 이들은 자연스럽게 낙타나 곰 또는 벌과 같이 된다.
예를 들어 망집에 바탕해 행하면, 우선 당장 뜻을 성취하는 것처럼 외관상 보여진다. 그런데 이런 경우 그는 현실에서 다른 이에게 즐거움을 주는 일만 하고 희생당하는 상태다. 그래서 정작 자신은 업장을 쌓아 3 악도에 묶이는 상태가 된다. 이를 곧 낙타나 곰 벌처럼 되는 상황이라고 표현하게 된다.
예를 들어 어떤 이가 무언가를 망집에 바탕해 차지한다고 하자. 그런 경우 그것은 낙타가 짐을 등에 싣고 시공간 이동을 행하는 것과 성격이 같다. 그렇게 할 경우 그 물건을 최종적으로 갖고 이익을 얻는 것은 낙타를 부린 카라반일 뿐이다.
이는 곰이 재주를 부리고, 사육사가 이익을 거두고 관중이 재미를 보는 관계와도 같다. 또 벌이 꿀을 애써 따고 꿀은 양봉업자가 취해 가져가는 관계와도 같다. 망집에 바탕해 욕계에서 행하는 일은 모두 이런 성격을 갖는다.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 어떤 이가 본능과 감성에 바탕해 행한다고 하자. 그런 경우 그는 마파순과의 관계에서 낙타나 곰 벌의 상태로 처하게 된다.
그래서 자신의 분노가 일어날 경우에도 이런 사정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이 일반적으로 행하는 방식으로 행하면 낙타나 곰 벌처럼 되어버린다.
자신이 그런 낙타나 곰 벌처럼 3 악도에 묶이지 않으려 한다고 하자. 그러면 그런 분노가 일어나는 상황에서도 평안히 임해야 한다. 즉, 그 상태를 일단 그대로 두고 평안히 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그렇게 행하지 않는 경우는 가장 길고 다양하게 고통을 받는 상황에 처하게 됨을 잘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끝내 분노가 잘 해소되지 않는다고 하자. 그래서 상대에게 마땅한 벌을 가하려고 한다고 하자.
그런 경우에는 부처님이 그런 경우 선택한 방식을 참조할 필요가 있다. 설령 그런 경우에도 자신은 지극히 평안한 가운데 그 상황을 그대로 방치해 두는 것이 가장 상대에게 심한 벌이 됨을 이해해야 한다.
부처님이 경전에서 말을 다루는 마부와 다음처럼 대화를 나눈다. 마부가 말을 다룰 때 말이 뜻을 따르지 않는다고 하자. 그러면 화가 난다. 그래서 마부는 그런 경우 말을 죽인다고 말한다.
그리고 부처님은 제자가 뜻을 따르지 않고 거역하면 어떻게 하시는가라고 묻는다.
그런 경우 부처님은 상대가 알아듣도록 두 번 상대에게 설한다. 그래도 상대가 따르지 않는다고 하자. 그러면 부처님도 그런 경우 상대를 죽인다고 마부에게 답한다. 그것은 마치 마부가 말을 듣지 않는 말을 죽이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답한다.
그런데 사실 부처님은 현실에서 중생을 해치거나 죽이는 일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마부가 의아하게 여기고 그 사정을 묻는다.
그러자 부처님이 이와 같이 답한다. 본래 중생들이 망집에 바탕해 업을 행한다. 그래서 그렇게 생사고통을 겪어 나간다. 그런데 그런 상태에서 벗어나라고 가르친다. 그런데 따르지 않는 경우는 별 도리가 없어서 방치한다. 그러면 그로 인해 그 상대는 무량겁에 걸쳐 생사고통을 겪어 나가게 된다. 이것이 죽이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이렇게 답한다. 생각해보면 이는 고통을 주더라도 한번 딱 주는 것이 아니다. 무량겁에 걸쳐 반복해 생사고통을 받아나가도록 하는 것이 된다. 그래서 중생에게 줄 수 있는 가장 극심한 고통이 그것이다.
본래 생사현실에 처한 중생이 대부분 이런 상태에 있다. 그래서 이런 생사고통에서 벗어나게 하려고 부처님이 가르침을 평소 베푼다. 그런데 어떤 이가 가르침을 따르지 않고 끝내 고집을 피운다고 하자. 그런 경우 부처님 입장으로서도 이렇게 방치할 도리 밖에는 없다. 다른 방안을 취하면 오히려 부작용이 더 심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원 상태로 방치하게 된다. 그런 경우 중생은 생사고통을 무량겁에 걸쳐 받아나가는 상태로 남게 된다.
그러나 이렇게 되면 사실 상대가 너무 안타깝게 된다. 그래서 다시 방편을 사용해 상대가 고통을 벗어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그렇지만 이 경우에서도 부작용이 없는 원칙적인 방안은 바로 위와 같다. 즉 자신이 일단 평안하게 임하고 방치하는 방안이 원칙이다. 그리고 이후 상황이 안정된 후 선교 방편을 취하는 것이 그 방안이다. 그렇게 상황을 이해해야 한다.
그래서 어느 경우에나 수행자는 원칙적인 자세로 임해야 한다. 망집에 바탕해 상을 취하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생사현실에서 어떤 상태에서도 평안히 임할 수 있어야 한다. 생사현실은 침대에 누어 꾸는 바다나 황금꿈과 성격이 같다. 그렇게 이해하고 평안히 매 경우 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다시 그런 바탕에서 다시 그 꿈이 가장 좋은 상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가야 한다.
결국 어느 경우나 자신이 대하는 중생을 최상의 상태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래서 매 경우 그렇게 될 수 있는 선교방편을 찾아내 노력하고 이끌어야 한다.
■ 영-중-일-범-팔-불어 관련-퀴즈 [wiki-bud]Abhidharma-kosa [san-chn]
vadatāṃ varaḥ 無上尊 [san-eng]
maharṣi $ 범어 great sages [pali-chn]
cattāro sati-paṭṭhānā 四念處 [pal-eng]
pasiiditvaa $ 팔리어 abs. of pasiidatihaving become bright; having pleased or purified. [Eng-Ch-Eng]
五性各別 'five natures distinction.' A theory of the Yoga^ca^ra 瑜伽行派 school that teaches the discrimination of the innate capacities of temperaments of sentient beings into five types, these being: (1) the nature predetermined for /sra^vaka 聲聞; (2) the nature predetermined for pratyekabuddha 闢支佛; (3) the nature predetermined for bodhisattva 菩薩; (4) the indeterminate nature 不定性, and (5) the nature lacking capacity for enlightenment (一闡提 icchantika). This theory was one of the points of contention by which indigenous East Asian schools such as Huayan disagreed with Yoga^ca^ra. [Muller-jpn-Eng]
如來身 ニョライシン tathāgata body [Glossary_of_Buddhism-Eng] The Dharma of Mind Transmission The Practice of Bodhisattva Dharma
12 관세음보살께서 거듭 부처님께 사루어 말씀하시되, "세존이시여, 제가 기억하기를, 과거 무량 억겁 전에 한 부처님께서 세상에 나오셨으니 명호는 천광왕정주(天光王靜住) 여래(如來) 응정등각(應正等覺) 명행원만(明行圓滿)이시라. 이 부처님께서 저를 어여삐 생각하시고 또한 일체 중생을 위하는 까닭에 이 광대원만무애대비심다라니(廣大圓滿無碍大悲心陀羅尼)를 설하시고 금색 손으로써 저의 이마를 만지시며 이렇게 말씀하시되 "선남자야, 너는 마땅히 이 대비심주문을 가지고 널리 미래 나쁜 세상에 악한 죄업이 무거운 일체중생을 위하여 큰 이익을 지어주라 하셨습니다. ● 나모나라근지 南無那羅謹墀<十二> na mo na ra ki dhi
『불설천수천안관세음보살광대원만무애대비심다라니경』
♣029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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