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혜
[한문]安慧
[범어]sthiramati
[티벳]blo brtan
[영어]sthiramati】
유식학의 10대 논사의 한 사람.
510~570년경 생존.
성유식론술기의 기록에 의하면,
남인도의 경라라국(境羅羅國)의 출신이며,
호법(護法)의 선배로서 함께 덕혜(德慧) 밑에서 수학했다.
유식학에서 안혜와 호법의 유식 사상은
각각 무상유식(無相唯識)과 유상유식(有相唯識)으로 대립한다.
많은 저서 중에서
대승광오온론(大乘廣五蘊論),
대승아비달마잡집론(大乘阿毘達磨雜集論),
대승중관석론(大乘中觀釋論)이 한역(漢譯)으로 현존한다.
세친(世親)의 유식삼십송을 주석한 유식삼십송석(唯識三十頌釋)과 중변분별론에 대한 복주(復註)인 중변분별석소(中邊分別釋疏)는 범본으로 현존한다.
[동]실치라말저(悉恥羅末底).
● From 고려대장경연구소 불교사전
[한문]安慧
【범】Sthiramati 인도 스님.
범명(梵名)은 실치타말저(悉恥咤末底).
유식 10대론사의 하나.
불멸 후 1100년경 남인도 벌랍비국에 탄생.
세친 보살의 『유식삼십송(唯識三十頌)』의 석론을 짓고,
『구사(俱舍)』의 석론을 지어 중현의 『순정리론(順正理論)』을 반박.
앞의 것은 현장이 『성유식(性唯識)』을 지을 때에 호법의 뜻을 바르다 하고,
다른 9론사(論師)의 뜻을 그르다 하여 혼합하였으므로 전하지 못하고,
뒤의 것은 산실됨.
다른 경전에도 널리 통달,
특히 인명(因明)에 능하였음.
저서로는
『대승아비달마잡집론(大乘阿毘達磨雜集論)』 16권,
『대승광오온론(大乘廣五蘊論)』 1권,
『대승중관석론(大乘中觀釋論)』 9권.
● From 운허 동국역경원 불교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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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식학에서 안혜와 호법의 유식 사상은
각각 무상유식(無相唯識)과 유상유식(有相唯識)으로 대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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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상유식과 무상유식의 구분에 대한 참조부분1
...
< 유형상(有形象)지식론과 무형상(無形象)지식론 >
지식은 그것 자체 가운데에 대상의 형상을 갖는다는 견해는
'유형상지식론'(Sākārajñāna-vāda)이라고 한다.
이 호칭이 언제부터 사용되었는가는 확인할 수 없다.
적호(織; śantarakṣita, 725 ~ 788 년경 )가
〈중관장엄론(Madhyamakālaṃkāra) 에서 사용한 것이 아마도 최초라고 추정되고 있다.
그것은 형상은 외계의 대상에 속하고,
지식은 단지 그것을 반영할 뿐이라고 하는 '무형상지식론'(anākārajñāna-vāda)에 대한 호칭이다.
니야야학파나 미맘샤학파 또는 불교의 여러 학파에서도 설일체유부와 같이
실재론의 입장을 취하는 학파는 지식을 무형상으로 이해했다.
-----
무형상지식론의 약점은 낱낱 지식의 특수성을 설명할 수 없는 점이다.
대상의 형상을 갖지 않는 지식은 순수하게 아는 작용으로서 모두 동일하고,
청(靑)의 지각,황(黃)의 지각 둥으로 구별될 수 없다.
외계의 대상이 갖고 있는 형상이 지식을 내용적으로 한정한다고 해도,
그것이 외계에 있는 한 지식을 한정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
그것이 지각될 때에 지식을 한정한다고 말한다면,
지각된 대상의 형상은 외계의 것이라고 말할 수 없는 것이다.
경량부는 유형상지식론에 입각해서 외계 실재론을 주장하였다.
그것은 표상주의적인 외계 실재론으로 성격지우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유형상지식론의 입장을 철저히 하면, 외계의 실재를 부인하는 유식파의 학설이 된다.
그 이론을 우리들은 진나의 《인식대상의 고찰》 가운데서 보아온 것이다.
유식철학의 주제는 외계대상이 없어도 인식이 성립된다는 것을 논증하는 데에 있는 것은 아니다.
경험적인 인식의 전체를 꿈으로 여기고,그 꿈으로부터 각성되는 초세간적인 인식을 얻는 것이 달성하려는 근본과제이다.
진나나 법칭은 유식설의 입장에서 인식의 구조를 음미하여 정밀한 이론을 구성하였지만,
경험적인 인식의 초월문제에는 거의 언급하지 않았다.
그들의 유식설은 ‘유형상유식론 ’이라고 해서,
경험적인 인식의 꿈으로부터 깨어난 입장에서 ‘밝게 빛나는 마음’을 강조한 ‘무형상유식론’과 대비된다.
식(識)을 초월한 세계를 발견하기 위해서 우리들은 ‘ 식(識)의 변화 ’에 관한 개념의 검토로 연구의 주제를 옮기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
출처. 『인식과 초월』 핫토리 마사야키 / 이만 번역 (서울: 민족사, 1991) p.99
● 유상유식과 무상유식의 구분에 대한 참조부분2
....
< 형상은 식에 내재한다 >
외적인 사물의 존재를 인정하는 실재론자는 사물의 인식과정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예를 들면 연필을 지각하는 경우, 외계에 있는 연필로부터의 자극을 시각이 받아 들여서 마음 속에 연필의 관념⠂표상이 생긴다.
발생한 관념은 주관의 마음이 파악하여 연필이라는 사물의 인식이 성립한다라고.
이 견해에 따르면 관념과 사물이 일치할 때 참다운 인식이 성립한다.
이것은 이른바 '모사설'(copy theory>외 입장이다,
외적인 사물의 형상(form)이 그대로 전부 마음 속에 비출 때, 그 사물의 참다운 모습울 지각한 것이 된다.
이 견해에 의하면 사물의 형상은 원래 외적인 사물에 갖추어져 있는 것으로 된다.
여기에 노란 색의 가늘고 긴 연필이 있다.
그 노란 색깔, 가늘고 긴 형태는 연필에 속한 형상이다.
그런데 유가행파는 외적인 사물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다.
우리가 지각하는 갖가지 사물은 모두 마음이 만들어낸 관념에 볼과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견해에 의하면 사물의 형상, 예를 들면 연필의 노란색,가늘고 긴 형태는 원래 식 안에 내재(內在)하는 것으로 된다.
유가행파는 '사물의 모습⠂형상'을 ākāra라고 한다.
보통 '상(相)'으로 한역한다.
현대 학자 중에 '형상'으로 번역하는 사람도 있다.
여기서는 상(相) 또는 형상(形相)으로 번역하기로 한다.
그런데 유가행파는 식안에 사물의 형상이 내재한다고 본다.
이에 대해 실재론자,
예를 들면 외적인 사물의 존재를 인정하는 비바사사(毘婆沙師, 說一切有部)는 사물 쪽에 형상이 있으며,
식안에는 형상이 없다고 생각한다.
두 입장의 차이점은 나중에 '유상식론(有相識論)'(sākāra (Or) sanirbhāsa -vijñāna-vāda)과
'무상식론(無相識論) (nirākāra (or) anirbhāsa)-vijñāna-vāda)의 명칭으로 구별된다.
대체로 니야야 ⠂바이세시카파(Nyāya -Vaiśeṣika), 밧따⠂미맘사파 (Bhātta-Mīṃāsā),비바사사가 무상식론이고,
샹카파(Sāṃkhya), 베단타파(Vedānta), 경량부, 유가행파가 유상식론의 입장을 취한다.20)
유가행파는 기본적으로 유상식론의 입장을 취해서 연필의 색깔이나 형태는 식 자신 속에 내재하는 것으로 본다.
그러면 구체적인 연필의 지각이 이루어지기 전에는 그 색깔이나 형태는 어디에 존재하고 있었을까.
현실에서 지각하는 노란 색이나 가늘고 긴 형태는, 그것이 관념으로 발생하기 전에는 어디에 어떤 형태로 존재하고 있었을까.
이에 관하여 유가행과는 형상이 아뢰야식 속의 종자(種子,bīja) 또는 습기(習氣. vāsanā) 속에 잠재적으로 내재한다고 말한다.
vāsanā 는 '습기(習氣)'로 한역되고,'업의 습기로 훈습(熏習)된다”21)라고 설명되듯이,
이전(以前) 행동의 인상(印象. impression)이다.
그것은 심층심리에 존재하는 “잠재 의식적인 인상” (subconscious impression)22)
“근본적인 잠재력” (primordial latent force)이다.23)
그런 잠재적인 인상속에 사물의 형상이 내재해 있다.
잠재적인 인상이 아뢰야식속에서 성장 성숙한 결과,마치 씨앗에서 싹이 트듯이,
구체적인 형상을 가진 하나의 인식활동(vijñapti)이 거기서 생겨난다.24)
습기에서 형상 곧 관념이 형성 된다는 것은,
다시 말하면 모든 종자⠂습기의 집합체인 아뢰야식이 사물의 형상을 창조하는 것이다.
아뢰야식은 자기 자신의 인식대상(有根身⠂器世間 ⠂種子)을 만들어냄과 동시에
자기 이외의 일곱가지 식(7식)도 발생시킨다.
일반적으로 식은 식 자신의 경험 내용올 자신의 내부에서 창조한다고 할 수 있다.
현실의 경험세계를 형성하는 습기를 등류습기(等流習氣)라고 한다.
또한 명언습기 (名言習氣)라고도 하며, 다음 두 가지로 분류한다.
하나는 표의명언(表義名言)에 의해 훈습된 것,
또 하나는 현경명언(顯境名言)에 의해 훈습된 것이다.25)
표의명언(表義名言)은 의미를 나타내는 명언, 즉 의식에 의한 개념적인 사고(思考)를 말한다.
현경명언(顯境名言)은 인식대상을 나타내는 명언,즉 일반적으로 감각⠂지각 등 대상을 파악하는 인식을 말한다.
따라서 전자의 명언종자(名言種子)에 의해 언어가 생기고,
후자의 명언종자에 의해 사물의 갖가지 형상이 생기게 된다.
요컨대 우리는 갖가지 표상을 갖는데,언어표상은 전자에서 생기고,
시각⠂청각 등의 감각표상은 후자에서 생긴다.
이와 같이 유가행파는 식 자체 속에서 관념이나 표상⠂사물의 형상을 창조하고 구성하는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외적인 사물이 존재하지 않더라도 현실에서 보는 것같은 매우 다양한 경험세계가 나타난다고 한다.
경험세계의 다양성은 외계 사물에서 유래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마음이 관념에 의해 다양화된 변화태(變化態)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관념이나 형상이 내재하기 때문에 우리는 꿈을 꾸고,
과거의 일을 기억해내고,
노끈을 뱀으로 보는 등의 착각을 일으킨다.
또한 이런 사실 때문에 외적인 사물이 존재하지 않아도 마음의 선천적인 구성력에 의해 갖가지 인식이 성립한다고 유가행과는 결론맺는다.
....
--------------
20) 桂紹隆〈 ダルヌキ-ルティに おける 自己認識の理論〉( 《南_佛敎}第23號,P.7)
21) 『成唯識論』卷8 (大正藏31, p. 43上).
22) J.Sinha: Indian Realism, p.6, l.14
23) History of Philosophy Eastem and Western, ed. by S. Radhakrishnan, p.210, l. 36.
24) 種子의 성장 발전에서 구체적인 인식활동이 생기는 과정은,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이 표현된다.
“種子가 轉變 差別함으로써 色等으로 顯現하는 識이 생긴다”
(rūpādipratib-hāsā vijñaptir yatah svabījāt pariṇāmaviśeṣaprāptād utpadyate: Viṃśatikā.,P.5, ll. 27-28).
“若知此唯阿賴耶識, 能生習氣轉變力故 義有情我顯現而轉” (無性造 『攝大乘論釋』)卷1,大正藏31,p. 385中). -
25) 表義名言과 顯境名言에 대해서는 『成唯識論』 卷8 (大正藏 31,P. ね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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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유식철학 묘주 역, (서울: 경서원, 1989) pp. 98-102
원서명 唯識の哲學 '橫山紘一'(요코야마 고우이츠)
★%★
● 유상유식과 무상유식의 구분과 문제점에 대해
Lab value 불기2565/06/17/목/22:00
유식학파에 유상유식과 무상유식학파가 있다.
그런데 그 학파가 주장하는 바에 대해 혼동이 있을 수 있다.
그래서 그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을 기존 서적에서 뽑아 인용을 붙였다.
이 유상유식과 무상유식이란 표현은
간단히 말하면 식안에 상이 있다고 여기는 입장(유상유식)과
없다고 여기는 입장(무상유식)이라고 할 수 있다.
현실에서 눈을 떠서 모습을 본다.
이 상황에서 바위가 어디 있는가라고 묻는다고 하자.
그러면 대부분 일정한 부분을 바위로 여기고 가리키게 된다.
이 때 그는 그 부분에 그런 모습과 성품이 있다고 망상분별을 일으키고
그렇게 가리키는 것이다.
이 때 그 부분이 그런 바위의 모습을 갖고 있다고 잘못 여긴다.
이 경우 그 부분을 그런 상을 갖고 있다고 취한 것이다.
이 경우 그런 상이 어디에서 근원하는가가 문제된다.
이것을 오로지 한 주체의 식 안에서 찾는 경우가 있다.
이것이 유상유식 계열의 입장이 된다.
그러나 이 경우 많은 난점을 갖게 된다.
한 주체가 눈을 떠서 일정한 내용을 얻는다고 하자.
여기에 크게 그 성품이 다른 영역이 4 종류가 구분된다.
우선
1- 스스로 자신의 몸으로 여기고 대하는 부분이 있다.
2- 그리고 자신과 비슷한 영희나 철수의 몸으로 여기고 대하게 되는 부분이 있다.
3 - 한편 사람과 비슷하지만, 그러나 많이 다른 생명으로 여기고 대하는 부분이 있다.
예를 들어 강아지나 고양이의 몸으로 여기고 대하는 부분이 있다.
4 - 그리고 다시 유정물이 아닌 부분으로 여기고 대하게 되는 부분이 있다.
예를 들어 바위나 의자 책상과 같은 부분으로 여기고 대하는 부분이 있다.
그런데 이들 일체는 그가 눈을 감았다고 뜰 때 얻게 되는 내용들이다.
이들은 전체적으로 하나의 내용으로 얻어진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각 부분에 손을 대어 함께 촉각을 얻는 가운데
이들 내용을 병행해 검토하면 위와 같이 각 부분이 서로 다른 특성을 갖는 것으로 여겨진다.
그래서 각 부분에 대해 분별을 하게 될 때는
위와 같이 1,2,3,4, 부분에 대해 서로 다른 특성과 모습을 갖는 것으로 구분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이들은 결국 눈을 통해 얻는 내용으로서 감각 내용으로 공통한 내용이지만,
그러나 이들 각 부분이 서로 다른 특성을 갖게 되는 사정을 또 살펴야 한다.
그래서 결국 각 부분이 서로 다른 특성과 모습(상)을 갖게 된 배경 사정이
어디에 있는가를 찾아야 한다.
유식학파에서 주장되는 유식무경을 해석하면 다음과 같이 해석할 수 있다.
현실에서 한 주체가 얻는 내용은 오로지 식이다.
그리고 그렇게 한 주체가 얻는 내용에는 그런 내용을 얻게 한 외부대상은 없다.
이런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즉 눈을 떠 얻는 감각현실 내용이 있다고 하자.
이 경우 그 내용을 얻게 한 외부대상은 이 내용 안에서는 찾을 수 없다.
이런 의미다.
물론 이 내용은 관념분별을 행하는 대상 (내부대상)이 되어줄 수는 있다.
그러나 감각현실을 얻게 한 외부 대상은 이들 감각현실에는 없다.
이런 의미를 기초적으로 나타낸다.
그런데 이 유식무경의 의미를 다음처럼 극단적으로 잘못 이해할 여지도 있다.
즉, 현실에서 한 주체가 얻는 내용은 오로지 식이다.
그리고 그 마음 밖에는 아무 것도 없다.
즉 마음 밖 외부 실재가 무언가가 문제될 때가 있다.
이 경우 이런 입장은 마음 밖 실재는 전혀 아무 것도 없다.
이렇게 지나치게 극단적인 입장을 취할 수도 있다.
이런 경우 앞과 같이 각 부분이 차이가 나는 배경 사정을 살피려고 한다고 하자.
그런 경우 그 각각의 차이를 오로지 식 안에서만 찾아야 하는 것이 된다.
그리고 이것이 유상유식학파의 주장이 된다.
또 그것은 지나친 유식학파 주장이 갖는 문제점이 된다.
그것은 또 일정한 다수 주체가
일정한 시기 상황에서 일정한 조건으로
일정하게 엇비슷한 내용을 반복해 경험한다는 사정을
설명하는 데에도 난점이 발생한다.
현실을 꿈과 성격이 같다고 말한다.
그래서 실답지 않다고 한다.
그런데 현실은 꿈이 아니다.
그래서 현실은 꿈과 달리 위와 같은 특성을 갖게 된다.
그래서 꿈과 달리 대단히 실답게 여겨지게 된다.
그래서 왜 마음안 내용이면서 현실은 꿈과 달리 이런 특성을 갖는가를
다시 설명해야 한다.
이렇게 되는 사정을 오로지 마음(식)에서만 찾게 되면 난점이 발생하게 된다.
그래서 이를 이런 입장을 취하는 경우에서의 네 가지 난점[四事: 처處ㆍ시時ㆍ상속相續ㆍ작용作用]의 문제라고도 한다.
한편, 예를 들어 한 주체가 거리에 건물이나 동상을 세울 때
이 건물이나 동상을 거리를 지나다니는 여러 사람이 함께 관찰하게 된다.
이런 경우 이를 마음안의 공종자로 설명하게 된다.
이 현상을 오로지 마음안의 내용과 관련시켜 이해하려 하기 때문이다.
그런 경우 건물을 수리할 때 이 거리를 다닐 가능성이 있는
온 세상 생명의 공종자를 변화시키는 것으로 설명하려는 것이 된다.
이런 것등이 지나치게 극단적으로 유식무경설을 해석할때 갖게 되는 난점이 된다.
그러나 실재가 공함은 실재가 아무 것도 전혀 없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있고 없음을 떠난다는 것이 된다.
『유가사지론』에서는 실재가 아무 것도 전혀 없다는 입장을 취하는 것이 아니다.
실재에 대해 그 내용을 얻지 못하고 공하다고 표현한다.
그런데 이는 본 바탕이 되는 실재에 전혀 아무 것도 없음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사정이 그렇다면 위와 같은 각 경우를 오직 마음에 그 배경사정이 있다고 설명할 것은 아니다.
관련 내용을 다음에 기재 중이다. 아직 정리가 완료되지 않았다.
참고=> 『관소연연론』 의 논의
● 현실내용을 오직 한 주체의 마음만으로 설명하기 곤란한 사정
○ 유식무경에 바탕해 무에 치우친 극단적 입장의 문제
○ 유무 양극단(양변)을 떠나는 실재의 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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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식무경에 바탕해 무에 치우친 극단적 입장의 문제
○ 유무 양극단(양변)을 떠나는 실재의 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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