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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3일 월요일

불기2569-02-03_문수사리소설부사의불경계경-k0043-002


『문수사리소설부사의불경계경』
K0043
T0340

문수사리소설부사의불경계경 하권/전체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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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하 부분은 위 대장경 부분에 대해
참조자료를 붙여 자유롭게 연구하는 내용을 적는 공간입니다.
대장경 열람은 위 부분을 참조해주십시오.

자료출처 불교학술원 기금 후원안내페이지





『문수사리소설부사의불경계경』 ♣0043-002♧




문수사리소설부사의불경계경 하권/전체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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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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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개별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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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사리소설부사의불경계경




K0043V06P1239a

문수사리소설부사의불경계경 하권**
당 천축 보리류지 한역
번역



그때에 문수사리보살은 부처님의 지시를 받았다.
그리고, 즉시 일체 법에 마음이 자재하는 신통 삼매[一切法自在神通三昧]에 들어갔다.

이 삼매에 들어가고서는 신통의 힘을 일으켰다.
그래서 위에서 말씀하신 것과 같은 신변(神變)의 일을 나타내었다.
그래서 환하게 분명히 모두 다 앞에서 나타내었다.
그리고, 부처님 말씀하시는 바와 같았다.
그래서 더하거나 줄거나 하지도 아니하였다.
그러니, 이 모임에 참석한 이는 모두 보지 아니함이 없었다.

이때에 대중은 이런 신력을 보았다.
그리고, 전에 없었던 일이라 찬탄하였다.
그리고 같은 소리로 외치며 말하였다.

“훌륭하고 훌륭하십니다.
부처님 여래께서는
중생을 위하시어
세상에 출현하셨습니다.
그리고, 또 이와 같은 좋은 방편을 지닌 보살이 있습니다.
그래서 함께 세상에** 출현하셨습니다.
그리고, 불가사의한 위신의 힘을 나타내셨습니다.”


그때에 악마는 이 가지가지 신통변화의 일을 보았다.
그리고 기뻐서 날뛰었다.
그리고, 문수사리보살의 발에 예배하였다.
그리고 합장하고 공경하였다.
그러면서 부처님을 향하여 말하였다.

“문수사리보살은 참으로 희유(希有)합니다.
이에 이런 불가사의한 신통 변화를 나타냈습니다.
그러니, 모든 듣는 이 중에 누가 놀라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의심하지 않겠습니까?
만일 중생들이 이 일을 듣고 잘 믿어 받는다고 합시다.
그러면 설령 악마가 항하 모래수와 같아서 해치고자 하나
마침내 어찌할 수 없겠습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악마이옵니다.
항상 부처님의 처소에서 그 기회를 노려봅니다.
그리고 마음에 일체 중생을 해롭게 하기만을 좋아하였습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정근(精勤)하여 착함을 익히는 것을 보면
반드시 위력(威力)으로써 그를 장애하였습니다.
세존이시여,
나는 오늘부터 깊이 맹세하는 마음을 내겠습니다.


K0043V06P1239b

다만 이 법문을 선포하는 곳에 있는 국토와 성읍(城邑)과 촌락의 백 유순(由旬) 안에는
내가 그 가운데에 있을 것입니다.
비유컨대 눈먼 자는 잘 할 수 없습니다.
이처럼 중생에게 침해하고 괴롭히는 것을 하지 못할 것입니다.

만일 이 경을 받아 지니거나 독송하거나 생각하거나 해석하는 것을 본다고 합시다.
그러면 반드시 존경하며 공급(供給)하겠습니다.
그리고 공양(供養)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불법을 방해하기만을 좋아합니다.
그러니 만일 어떤 사람이 착한 일을 닦아 행하는 것을 보면
박해를 가합니다.
그래서 그로 하여금 물러서게 합니다.
그래서 상실하게 하였습니다.

저는 지금 이와 같은 나쁜 일들을 끊고자 합니다.
그래서 ‘다라니(陀羅尼)를 말하겠습니다.”

그리고는 곧 주문을 말하였다.

다냐타아마리
비마리
치 다답비
아갈바니시다시돌로
서예


怛姪他阿麽黎一
毘麽黎二
恥音天以反哆答鞞三
阿羯波儞是多設咄(口+路)四
誓曳五誓耶

서야미저
수 바미저
섬미 선저
아보미
보보미
디리
아계
末底六
輸去聲婆末底七
睒迷去聲下兩字同扇底八
阿普迷九
普普迷十
地(口+梨)十一
阿契十二


모계
가계
미리라
아가 미
보라
보라보라
수 미수수미

莫契十三
佉契十四
弭履羅十五
阿伽去聲迷十六
普羅十七
普羅普羅十八
輸上聲下同迷輸輸迷十九

디리디리
아나발저
치다답비
흘리다아뎨
흘리다비 뎨

地(口+梨)地(口+梨)二十
阿那跋底二十一
恥哆答鞞二十二
訖里多遏梯二十三
訖里多毘入聲提二十四

비로졀 잡
살달마바나 구
갈사소달라사다로가

毘盧折音之熱反擔音丁合反二十五
薩達摩婆拏上聲拘二十六
曷寫蘇怛羅寫陀路迦二十七

아 발라자다이바소리야

阿入聲跋羅自多伊婆蘇履耶二十八


“세존이시여,
이 다라니는 법사(法師)를 옹호합니다.
그래서 능히 그 사람으로 하여금 용맹 정진하게 합니다.
그래서 변재가 끊어지지 않게 합니다.
그리고, 일체 악마는 능히 기회를 노리지 못하게 합니다.
그리고, 다시 그의 악마로 하여금 마음에 기뻐함을 내게 합니다.
그래서 의복과 침구ㆍ음식ㆍ탕약(湯藥)이며 모든 소용되는 것으로써 공양하게 합니다.

세존이시여,

K0043V06P1239c

만일 선남자ㆍ선여인이 이 주문을 받아 지니되
밤낮으로 끊이지 아니한다고 합시다.
그러면 곧 일체 하늘과 용ㆍ건달바(乾闥婆)ㆍ아수라(阿修羅)ㆍ
가루라(迦樓羅)ㆍ긴나라(緊那羅)ㆍ마후라가(摩睺羅迦)ㆍ
인비인(人非人)들이 항상 수호하는 바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일체 원수와 미워하는 이들이 능히 해롭게 하지 못할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악마에게 말씀하셨다.
“훌륭하고 훌륭하다.
너는 지금 이 다라니를 말하였다.
그래서 항하 모래수와 같은 한량없는 세계가 여섯 가지로 진동하게 하였도다.
마왕이여, 마땅히 알라.
너의 이 변재는 모두 이 문수사리보살의 신력으로 된 것이니라.”


문수사리보살이 신통의 힘으로써
마왕 파순으로 하여금 이 주문을 말하게 하였다.
그 때에, 대중 내에 3만 사람은
모두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었다.


그때에 문수사리보살은 이러한 변화를 부리고서
그 신력을 거두었다.

그리고 곧 선승 천자에게 말하였다.
“천자여,
나는 지금 도솔타 천상에 가고자 한다.
그러니, 그대는 먼저 가서
그 대중으로 하여금 모이게 할지어다.”

이때에 선승 천자는 이 말을 듣고,
그의 권속과 함께 부처님과 문수사리보살과 보살 대중을 오른쪽으로 돌았다.
그리고서 모임에서 사라졌다.
그리고, 잠깐 동안에 저 천궁(天宮)에 이르렀다.

천궁에 이르러서는 널리 대중에게 말하였다.
“너희들은 마땅히 알라.

문수사리보살마하살께서
우리들을 불쌍히 여기시어
이곳에 오시려고 하신다.
그러니, 너희들 여러 하늘은
모두 모든 오락에 방일(放逸)함을 버리라.
그리고 함께 와 모여 설법을 들을 것이니라.”

이때에 선승 천자는 이러한 말을 하고,
천궁에 도량(道場)을 건립하였다.
그러니, 그 장소는 넓고 청정하였다.
그리고 장엄하고 훌륭했다.

그것은 하늘의 여의주(如意珠)와 뭇 보배로 이루어졌다.
동쪽과 서쪽은 3만 2천 유순이었다.
그리고, 남쪽과 북쪽은 1만 6천 유순(由旬)이었다.


K0043V06P1240a

또 그 가운데에 한량없는백천의 사자좌(師子座)를 두었다.
그 자리는 높고 넓었다.
그리고 갖가지로 장엄하였다.
그리고 하늘의 보배 옷으로 그 위를 덮었다.

이때에 선승 천자는 도량과 사자좌를 엄숙히 마련하였다.
그리고서, 몸을 굽히고 합장하였다.
그래서 문수사리보살을 향하여 말하였다.
“나는 천궁에 와서 할 바의 일을 마쳤습니다.
보살께서는 강림하옵소서.
지금이 바로 오실 때이옵니다.”


그때에 문수사리보살은 여러 보살과 1만 2천 사람과
큰 성문 1천 5백 사람과
그 외 한량없는 백천의 하늘과 용ㆍ야차ㆍ건달바들과 함께 자리로부터 일어났다.
그리고 부처님의 발에 예배하였다.
그리고 오른쪽으로 세 겹을 돌았다.
그리고 부처님의 앞에서 사라져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잠깐 동안에 도솔타 하늘에 이르렀다.
그리고 도량 안에 나아갔다.
그리고 펴놓은 대로 제각기 그 자리에 앉았다.


그때에 사천왕천(四天王天)과 33천ㆍ야마천(夜摩天)ㆍ화락천(化樂天)ㆍ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과 및
색계(色界)의 모든 범천(梵天) 대중은 번갈아 서로 전하여 알리면서 말하였다.
“지금 문수사리보살께서
도솔타천에게 계신다.
그리고 큰 법을 연설하시려고 하신다.
우리들은 함께 그곳에 갈 것이다.
듣지 못한 법을 듣기 위함이다.
그리고, 갖가지의 희유(希有)한 일을 보려고 함이니라.”

이러한 말을 하였다.
그리고서,
욕계ㆍ색계의 한량없는 아승기(阿僧祇)의 여러 천자 대중은 잠깐 동안에 각기 있던 곳으로부터 왔다.
그리고 함께 도솔타 천궁에 모였다.

문수사리보살 위신력으로써
그 도량 가운데에 모두 다 받아들였다.
그래도 비좁지 아니하였다.

그때에 선승 천자는 문수사리보살께 아뢰었다.
“보살이시여,
지금 이 대중은 모두 벌써 와 모였습니다.

K0043V06P1240b

원컨대 변재로서 법과 교리[敎]를 밝혀 주시옵소서.”



이때에 문수사리보살은 널리 대중에게 말하였다.
“여러 인자(仁者)여,
만일 보살이 네 가지 행[四種行]에 머무른다고 하자.
그러면, 곧 일체 착한 법을 성취하리라.

무엇이 네 가지인가?
첫째는 계를 지니는[持戒] 것이다.
둘째는 선을 닦음[修禪]이다.
셋째는 신통(神通)이다.
넷째는 조복(調伏)함이다.

만일 계행을 지니면 많은 지식을 성취할 것이다.
만일 선(禪)을 닦으면 반야(般若)를 성취할 것이다.
만일 신통을 얻으면 수승한 지혜를 성취할 것이다.
만일 조복에 머무르면 마음이 방일(放逸)하지 않음을 성취하리라.

그러므로 나는 말한다.
‘만일 보살이 네 가지 행에 머무른다고 하자.
그러면 일체 착한 법을 성취한다’고 하노라.

여러 인자여, 알아야 한다.

계행을 지니면 여덟 가지 법을 구족한다.
그래서 청정함을 얻느니라.

무엇이 여덟 가지인가?
첫째는 몸과 행동이 단정하고 곧을 것이다.
둘째는 모든 업(業)이 깨끗할 것이다.
셋째는 마음이 티와 때가 없을 것이다.
넷째는 뜻이 굳고 곧아질 것이다.
다섯째는 바른 생활로써 스스로 살아갈 것이다.
여섯째는 두타(頭陀)로써 만족할 줄을 알 것이다.
일곱째는 모든 거짓과 진실치 못한 것을 떠날 것이다.
여덟째는 항상 보리(菩提)의 마음을 잃어버리지 아니할 것이다.

이를 계행을 지니는 여덟 가지의 청정함이라 하느니라.

또 여러 인자여, 알아야 한다.
많은 지식[多聞]도
또 여덟 가지 법으로써 청정함을 얻느니라.

무엇이 여덟 가지인가?
첫째는 스승과 어른을 공경하고 순종함이다.
둘째는 교만을 꺾어 조복함이다.
셋째는 정근하여 기억하고 지니는 것이다.
넷째는 바른 생각으로 착란하지 않음이다.
다섯째는 설명하고 해석함에 게으름이 없음이다.
여섯째는 스스로 자랑하고 남을 치지 않음이다.
일곱째는 이치대로 관찰함이다.
여덟째는 교법에 의지하여 수행함이다.

이를 많은 지식의 여덟 가지 청정함이라 하느니라.

또 인자여, 알아야 한다.
선정(禪定)도 또 여덟 가지 법으로써 청정함을 얻느니라.

무엇이 여덟 가지인가?
첫째는 항상 난야(蘭若)에 있으면서 고요히 생각함이다.
둘째는 뭇 사람과 함께 떼 지어 모여 지껄이지 아니함이다.
셋째는

K0043V06P1240c

바깥 경계에 탐내는 바 없음이다.
넷째는 몸과 마음이 모든 영화롭고 좋은 것을 버림이다.
다섯째는 음식에 욕심이 없음이다.
여섯째는 반연하는 것이 없음이다.
일곱째는 음성과 문자 수식(修飾) 하기를 좋아하지 아니함이다.
여덟째는 다른 사람을 가르쳐서 성인의 낙(樂)을 얻게 함이니라.

또 인자여, 알아야 한다.
반야도 여덟 가지 법으로써 청정함을 얻느니라.

무엇이 여덟 가지인가?
첫째는 모든 온(蘊)을 잘 아는 것이다.
둘째는 모든 계(界)를 잘 아는 것이다.
셋째는 모든 처(處)를 잘 아는 것이다.
넷째는 모든 근(根)을 잘 아는 것이다.
다섯째는 3해탈문(解脫門)을 잘 아는 것이다.
여섯째는 일체 번뇌의 근본을 영원히 끊는 것이다.
일곱째는 일체 덮임[蓋]과 얽힘[纏] 등의 번뇌를 벗어남이다.
여덟째는 일체 모든 소견으로 행하는 바를 영원히 떠남이다.
이를 반야의 여덟 가지 청정함이라 하느니라.

또 인자여, 알아야 한다.
신통도 여덟 가지 법으로써 청정함을 얻느니라.

무엇이 여덟 가지인가?
첫째는 일체 물질[색色]을 보되 장애가 있지 않음이다.
둘째는 일체의 음성을 듣되 한계나 막히는 바가 없음이다.
셋째는 일체 중생의 마음이 행하는 바를 두루 아는 것이다.
넷째는 과거를 기억하여 생각함에 걸림과 집착이 없음이다.
다섯째는 신족(神足)으로 노닐고 다니면서 여러 부처님의 국토를 두루 함이다.
여섯째는 일체 번뇌를 다하여 때 아닌 짓을 하지 아니함이다.
일곱째는 널리 선근(善根)을 모아서 모든 산란과 요동함을 여의는 것이다.
여덟째는 처음에 세운 서원(誓願)과 같이 항상 착한 벗이 되어 중생을 널리 건지는 것이다.
이를 신통의 여덟 가지 청정함이라 하느니라.


111



또 인자여, 알아야 한다.
지혜도 여덟 가지 법으로써 청정함을 얻느니라.

무엇이 여덟 가지인가?
첫째는 고지(苦智)다.
5온(蘊)을 두루 아는 것이다.
둘째는 집지(集智)다.
모든 애착을 영원히 끊는 것이다.
셋째는 멸지(滅智)다.
모든 연기(緣起)가 필경에 생기지 않음을 관찰함이다.

K0043V06P1241a

넷째는 도지(道智)다.
유위와 무위의 공덕을 잘 증득함이다.**
다섯째는 인과지(因果智)다.
업(業)이 사실과 서로 어기지 않음을 아는 것이다.
여섯째는 결정지(決定智)다.
아(我)도 없고 중생 등도 없는 것 등을 아는 것이다.
일곱째는 3세지(世智)다.
3세(世)에 윤회하는 것을 잘 분별함이다.
여덟째는 일체지지(一切智智)다.
이른바 반야바라밀다로 일체의 곳마다 증득한다.
그래서 들어가지 아니함이 없음이다.

이를 지혜의 여덟 가지 청정함이라 하느니라.

또 인자여, 알아야 한다.
조복(調伏)도 여덟 가지 법으로써 청정함을 얻느니라.

무엇이 여덟 가지인가?
첫째는 안으로는 항상 고요함이다.
둘째는 밖으로는 보호하여 행하는 것이다.
셋째는 3계(三界)를 놓아버리지 아니함이다. ,
넷째는 연기(緣起)를 따라 순종함이다.
다섯째는 모든 법은 그 자성이 생김 없는 것임을 관찰함이다.
여섯째는 모든 법은 짓는 것 없는 것임을 관찰함이다.
일곱째는 모든 법은 본래 나 없는 것임을 관찰함이다.
여덟째는 필경에 일체 번뇌를 일으키지 않음이다.
이를 조복의 여덟 가지 청정함이라 하느니라.

또 인자여, 알아야 한다.
불방일도 여덟 가지 법으로써 청정함을 얻느니라.

무엇이 여덟 가지인가?
첫째는 계율을 더럽히지 아니함이다.
둘째는 항상 청정하고 많이 들음이다.
셋째는 모든 선정을 성취함이다.
넷째는 반야를 수행함이다.
다섯째는 신통을 구족함이다.
여섯째는 스스로 높은 체하지 않음이다.
일곱째는 모든 논쟁을 없애는 것이다.
여덟째는 착한 법에 물러서지 아니함이다.
이를 불방일의 여덟 가지 청정함이라 하느니라.

여러 인자여,
만일 보살이 방일 아니함에 머무른다고 하자.
그러면 곧 세 가지 낙(樂)을 잃지 않을 것이다.
무엇이 세 가지인가?

이른바 여러 하늘의 낙(樂)ㆍ선정(禪定)의 낙ㆍ열반의 낙이니라.

또 곧 세 가지 나쁜 갈래[惡道]에서 해탈할 것이다.
무엇이 세 가지인가?

K0043V06P1241b

이른바 지옥갈래ㆍ축생갈래ㆍ아귀갈래니라.

또 세 가지 괴로움에 핍박 받지 않을 것이다.
무엇이 세 가지인가?
이른바 태어나는 괴로움ㆍ늙음의 괴로움ㆍ죽음의 괴로움이니라.

또 곧 세 가지 두려움을 영원히 떠날 것이다.
무엇이 세 가지인가?

이른바 살지 못하는 두려움[不活畏],
나쁜 이름의 두려움[惡名畏],
대중 위덕의 두려움[大衆威德畏]이니라.

또 세 가지 세계를 벗어날 것이다.
무엇이 세 가지인가?
이른바 욕심의 세계[欲界]ㆍ형상세계[色有]ㆍ무색계[無色界][無色有]니라.

또 세 가지 때[구垢]를 씻어 없앨 것이다.
무엇이 세 가지인가?

이른바 탐욕의 때, 성냄의 때, 어리석음의 때니라.

또 세 가지 배움을 원만히 할 것이다.
무엇이 세 가지인가?

이른바
계행의 배움,** 마음의 배움, 지혜의 배움이니라.

또 세 가지 청정함을 얻을 것이다.
무엇이 세 가지인가?

이른바
몸이 청정함과,
말이 청정함과,
뜻이 청정함이니라.

또 세 가지 이룩한 복을 구족할 것이다.

이른바
보시로 이룩한 복(福)과
계행으로 이룩한 복과
닦음으로 이룩한 복이니라.

또 세 가지 해탈문(解脫門)을 닦을 것이다.
무엇이 세 가지인가?

이른바
공해탈문(空解脫門),
무상해탈문(無相解脫門),
무원해탈문(無願解脫門)이니라.

또 세 가지 종자[種性]를 영원히 끊어지지 않게 할 것이다.
무엇이 세 가지인가?

이른바
불종성(佛種性),
법종성(法種性),
승종성(僧種性)이니라.

여러 인자여,
방일하지 않는 행(行)이 이와 같은 함이 있다.
그러므로 그대들은 마땅히 한가지로 수행할 것이니라.

또 여러 인자여,
보살이 수행하는 바 6바라밀다에는
낱낱마다 세 가지 버려야 할 장애가 모두 있다.
만일 불방일(不放逸)에 머무른다고 하자.
그러면 빨리 잘 없애고 끊으리라.

무엇이 세 가지인가?

이른바
자기도 보시하지 아니한다.
그리고 다른 이의 보시하는 것을 좋아하지 아니한다.
그리고 능히 보시하는 자를 싫어함이다.

자기도 계행을 지니지 아니한다.
다른 이의 지니는 것을 좋아하지 아니한다.
그리고 능히 지니는 자를 싫어함이다.

자기도 인욕해서 참지 아니한다.
다른 이가 참는 것을 좋아하지 아니한다.
그리고 능히 참는 일을 싫어한다.

K0043V06P1241c

자기도 정진(精進)하지 아니한다.
다른 이가 정진하는 것을 좋아하지 아니한다.
그리고 능히 정진하는 자를 싫어한다.

자기도 정(定)을 닦지 아니한다.
그리고 다른 이가 정 닦는 것을 좋아하지 아니한다.
그리고 능히 닦는 자를 싫어한다.

자기도 지혜가 없다.
그리고 다른 이가 지혜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아니한다.
그리고 능히 있는 자를 싫어함이니라.

이와 같은 것을 보살이 6도(度)에 낱낱마다 세 가지 장애의 차별이 모두 있는 것이라 함이다.
이는 불방일(不放逸)의 행으로 제거하고 끊을 바이니라.

또 여러 인자(仁者)여,
보살이 행하는 바 6바라밀다는
각기 세 가지 법으로써 원만함을 얻는다.
이 세 가지는 모두 불방일로부터 생기느니라.

무엇이 세 가지인가?
보시의 세 가지란, 다음이다.
일체를 능히 회사함과
과보(果報)를 바라지 아니함과
보리(菩提)에 회향(廻向)함이니라.

계행을 지니는 것의 세 가지란 다음이다.
존중하는 마음으로 공경히 받음과
두호하여 지니고 범하지 아니함과
보리에 회향함이니라.

인욕(忍辱)의 세 가지란, 다음이다.
부드럽고 평화롭고 너그럽게 용서함과
스스로 두호하고 남을 두호함과
보리에 회향함이니라.

정진(精進)의 세 가지란, 다음이다.
착한 법을 버리지 아니함과
오가는 생각이 없는 것과
보리에 회향함이니라.

선정(禪定)의 세 가지란 다음이다.
모든 정(定)에 두루 들어가는 것과
반연함이 없는 것과
보리에 회향함이니라.

반야(般若)의 세 가지란 다음이다.
지혜 광명이 사무침과
모든 실없는 말을 없앰과
보리에 회향함이니라.

이와 같은 것을 보살이 6도(度)에서
낱낱마다 세 가지로 능히 원만하게 만드는 법이라 함이다.
그 불방일의 행(行)으로 생장되는 것이니라.

또 여러 인자여,
일체 보살은 불방일로써
37종(種)인 보리분(菩提分) 등과 모든 착한 법을 빨리 성취한다.
그래서 부처님의 위없는 보리를 증득한다.

무엇을 빨리 보리분법을 이루는 것이라 하느냐?
말하자면
여러 보살은 불방일로써
4념처(念處)를 닦는다.
그래서 노고를 겪지 않는다.
그리고 빨리 원만하여짐을 얻느니라.

어떻게 닦는 것인가?
말하자면
몸의 곳[身處]은 없는 것으로 관찰한다.
감수[수受]의 곳도 없는 것으로 관찰한다.

K0043V06P1242a

마음[心]의 곳도 있지 않은 것으로 관찰한다.
법[法]의 곳도 없는 것으로 관찰한다.
그래서 일체 법에 모두 얻은 바 없다.

이와 같이 하는 것을 4념처를 닦는 것이라 하느니라.

또 여러 보살은 방일하지 아니한다.
그러므로 4정근(正勤)을 닦아서 빨리 원만해짐을 보느니라.

어떻게 닦느냐?
말하자면 다음과 같다.
여러 보살은 다음을 항상 관찰한다.
일체 법은 본래 생김 없다.
얻음 없다.
일어남 없다.
짓는 자도 없다.
그래서 허공과 같은 것이다.
이런 내용을 항상 관찰한다.

그러나 발생하지 아니한 모든 악(惡)의 법으로 하여금
발생하지 않게 한다.
그래서 마음을 거둔다.
그리고 바르게 머무른다.
그래서 정진을 부지런히 행하느니라.

일체 법이 업(業)이 없다.
그리고 과(果)도 없다.
이런 내용을 관찰한다.
그러나, 모든 중생을 위하여
이미 발생한 모든 악법을 끊으려고 한다.
그래서 마음을 거둔다.
그리고 바르게 머무른다.
그래서 부지런히 정진을 행하느니라.


일체 법이 공(空)하여 없는 것임을 믿는다.
그리고 안다.
그러나, 발생하지 아니한 모든 착한 법으로 하여금
발생하게 한다.
그래서 마음을 거둔다.
그리고 바르게 머무른다.
그래서 부지런히 정진을 행하느니라.

모든 법이 본래 고요함을 안다.
그러나, 이미 발생한 착한 법으로 하여금
머무르게 한다.
그리고 잃어버리지 않게 한다.
그리고 더욱 자라나게 마음을 거둔다.
그리고 바르게 머무른다.
그래서 부지런히 정진을 행하느니라.


이 여러 보살은** 다음을 관찰한다.
항상 일체 법이 지어질 바도 없다.
그리고 짓는 자도 없다.
그리고 형상이 평등한다.
그래서 이 가운데서는 어느 작은 법이 생기거나 멸(滅)하는 것을 얻을 수 없는 것이다.
이런 내용을 관찰한다.
그러나 항상 정진한다.
그리고 닦아 익힌다.
그래서 놓아버리지 않는다.
이를 곧 정근(正勤)을 닦는 것이라 하느니라.

또 여러 보살은 방일하지 아니 함으로써
4신족(神足)을 닦는다.
그래서 빨리 원만해짐을 얻느니라.

어떻게 닦아 익히느냐?
말하자면,
여러 보살은 탐욕을 영원히 끊는다.
그러나 항상 모든 착한 법을 놓아버리지 아니한다.
그리고, 몸과 마음으로 항상 착한 행[善行]을 닦으려고 한다.

그리고 모든 법이 공하여 얻을 바 없는 것임을 관찰한다.
그러나 중생을 교화하기 위하여
부지런히 정진을 행한다.
그리고 심(心)과 식(識)은 요술 같고 변화 같은 것임을 안다.

K0043V06P1242b

그러나 항상 부처님의 법을 갖춘다.
그래서 정각(正覺)을 이루는 마음을 버리지 아니한다.

그리고 다음 내용을 안다.
모든 법은 의지함이 없다.
그리고 짓는 것도 없다.
그래서 취하거나 집착할 것 없다.
이런 내용을 안다.
그러나 항상 들은 바를 따라
진리대로 사유(思惟)한다.

이와 같은 것을 신족(神足)을 닦는 것이라 하느니라.

또 여러 보살은 방일하지 아니함으로써
5근(根)을 닦는다.
그래서 빨리 원만해짐을 얻느니라.

어떻게 닦느냐?
말하자면 다음과 같다.
여러 보살은 자기의 힘에 의하여 깨닫는다.
그리고 다른 이에게 듣지 아니한다.
그러나 중생을 교화한다.
그래서 그들로 하여금 알고서 깊은 믿음을 내게 한다.

온다는 생각이 없다.
또 간다는 생각도 없다.
그러나 일체지(一切智)의 행(行)을 부지런히 닦는다.

경계에 생각이 없다.
기억함이 없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잊거나 어리석지 아니하다.

지혜의 광명으로써 모든 법을 통달하였다.
그러나 항상 바른 선정[정定]으로 고요히 요동하지 아니한다.

항상 평등한 법성(法性)에 편히 머문다.
그러나 모든 장애와 실없는 말과 분별을 끊는다.
이와 같은 것을 5근 닦는 것이라 하느니라.



또 여러 보살은 방일하지 아니한다.
이로써 5력(力)을 닦는다.
그래서 빨리 원만해짐을 얻느니라.

어떻게 닦느냐?
말하자면, 다음과 같다.

여러 보살은 믿음의 힘을 닦는다.
이 때에 일체 다른 논리가 그를 움직일 수 없다.

정진의 힘을 닦는다.
이 때에도 일체 악마가 능히 해치고 파괴하지를 못한다.

생각하는 힘을 닦는다.
이로써 성문(聲聞)과 벽지불(辟支佛)의 땅의 들어가지 아니한다.

선정의 힘을 닦는다.
그러므로 빨리 5개(盖) 번뇌 떠남을 얻는다.

지혜의 힘을 닦는다.
그러므로 영원히 모든 소견인 경계에 집착하지를 않는다.

이를 5력을 닦는 것이라 하느니라.


또 여러 보살은 방일하지 아니한다.
이로써 7각분(覺分)을 닦는다.
그래서 빨리 원만해짐을 얻느니라.

어떻게 닦느냐?
말하자면

여러 보살은 일체 착한 법을 항상 잊지 않는다.
이것은 염각분(念覺分)을 닦는 것이다.
모든 연기법에 항상 관찰하기를 좋아한다.
이것은 택법각분(擇法覺分)을 닦는 것이다.
깨닫는 도를 행하여
영원히 물러나지 아니한다.
이것은 정진각분(精進覺分)을 닦는 것이다.


K0043V06P1242c

법을 알아 만족하여 바라거나 하는 바가 없다.
이것은 희각분(喜覺分)을 닦는 것이다.

몸과 마음이 산란하거나
요동하는 허물을 멀리 여읜다.
이것은 의각분(猗覺分)을 닦는 것이다.

공(空)함과 모양 없음[無相]과 원함이 없는[無願] 해탈에 들어간다.
이것은 정각분(定覺分)을 닦는 것이다.

배우고 익히려는 마음 일으키는 것을 떠난다.
이것은 사각분(捨覺分)을 닦는 것이다.

이를 7각분의 법을 닦는 것이라 하느니라.


또 여러 보살은 방일하지 아니함으로써
8성도(聖道)를 닦는다.
그래서 빨리 원만해짐을 얻느니라.

어떻게 닦느냐?
말하자면 다음과 같다.

단(斷)ㆍ상(常)의 견해를 영원히 떠났다.
그러므로 바른 견해[正見]를 닦은 것이라 이름한다.
탐욕의 지각ㆍ성냄의 지각ㆍ해치는 지각을 떠났다.
그러므로 바른 사유[正思惟]를 닦는 것이라 이름한다.

자타(自他)의 불평등함을 멀리 떠났다.
그러므로 바른 말[正語]을 닦은 것이라 이름한다.

아첨과 허위인 진실치 못한 모양을 떠났다.
그러므로 바른 생활[正命]을 닦은 것이라 이름한다.
겁내거나 약한 몸과 마음의 일들을 떠났다.
그러므로 바른 업[正業]을 닦은 것이라 이름한다.
스스로 과시하고 남을 경멸하는 마음을 떠났다.
그러므로 바른 정근[正勤]을 닦은 것이라 이름한다.
모든 어둠과 어리석음을 떠났다.
그러므로 바른 생각[正念]을 닦은 것이라 이름한다.
모든 분별을 떠났다.
그러므로 바른 정[正定]을 닦은 것이라 이름한다.
이를 8성도분(聖道分)을 닦은 것이라 하느니라.


여러 인자여,
나는 앞에서 말한 바 뜻으로 다음과 같이 말하였노라.
‘여러 보살이 방일하지 아니하는 데에 머무른다고 하자.
그러면, 곧 37종인 보리분 등의 일체 착한 법을 얻는다.
그리고 부처님의 위없는 보리를 증득한다’

여러 인자여,
이 방일하지 아니하는 보살은 이와 같은 보리분법에 들어간다.
그리고 곧 일체 나고 죽는 진흙에서 벗어날 것이다.
나는 죽음을 벗어나고는 일체 법에는 전혀 보는 바 없을 것이다.
보는 바 없으므로 말하는 바도 없다.
말하는 바 없으므로 필경에 고요[적정寂靜]한 데에 들어감을 얻으리라.

어떤 것을 필경에 고요함이라 하느냐?
일체 법은 짓는 바가 아니다.
짓는 바가 아니므로 취할 수 없음이다.
취할 수 없으므로 작용함도 있지 않음이다.
작용함이 있지 않으므로 안립할 수 없음이다.

K0043V06P1243a

이 안립할 수 없는 것이 있다 함도 있다고 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마땅히 알라.
이것이 곧 필경에 고요함이니라.”

이 법을 말씀하셨다.
이 때에 모임에 있었던 1만 2천 천자(天子)는
티끌[塵]을 멀리하였다.
그리고 때[구垢]를 떠났다.
그래서, 법의 눈이 청정함을 얻었다.


그때에 선승 천자는 문수사리보살에게 또 말하였다.
“보살이시여,
어떤 것을 보살의 도를 수행함이라 합니까?”

문수사리보살은 말하였다.
“천자여,
어떤 보살은 비록 나고 죽음을 버리지 아니한다.
그러나 나고 죽는 모든 악(惡)에 물들지 않는다.
그리고, 비록 함이 없는[無爲] 데에 머무르지 아니한다.
그러나 항상 함이 없는 공덕을 닦는다.

그리고 6바라밀다를 갖추어 수행한다.
그러나 성문과 벽지불이 행하는 것을 보인다.
이를 보살의 도를 수행함이라 하느니라.

또 천자여,
어떤 보살은 공(空)인 청정(淸淨)에서 모든 경계를 잘 보인다.
그러나 또한 경계에 집착하지 아니한다.

모양 없는[無相] 청정에서 모든 모양에 잘 들어간다.
그러나 또한 모양에 집착하지 아니한다.

원함이 없는[無願] 청정에서 3계(三界)를 잘 행한다.
그러나 또한 삼계에 집착하지 아니한다.

생김이 없고 멸함이 없는 청정에서 생김과 멸하는 것을 잘 말한다.
그러나 또한 생기거나 멸함을 받지 아니하느니라.

무슨 까닭이냐?
이는 마음을 조복한 보살이다.
그렇기에 비록 일체법이 공하여 없음을 알았다.
그러나, 모든 중생은 경계 가운데서
소견과 집착을 낸다.
그리고 소견과 집착 때문에 번뇌를 더욱 더 한다.

보살은 모든 소견과 집착을 끊도록 하기 위하여 설법한다.
그래서 일체 경계는 공(空)한 것임을 알게 한다.
그리고 공(空)을 설한 것과 같아서,
모양 없고
원 없고
생김이 없고
멸함이 없는 것에도
모두 또한 이와 같이 말한다.
이를 보살의 도를 수행함이라 하느니라.


K0043V06P1243b

또 천자여,
왕(往)과 복(復)이 있는 것이 보살의 도를 수행함이라 하느니라.

어떤 것을 왕과 복이 있는 것이라 이름하느냐?
중생의 마음에 좋아하는 바를 관찰하는 것을 왕(往)이라 이름한다.
그리고, 그에게 적응할 바를 따라서 설법하는 것을 복(復)이라 이름한다.

그리고, 스스로 삼매에 드는 것을 왕이라 이름한다.
그리고,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삼매를 얻게 하는 것을 복이라 이름한다.

스스로 성인의 도[聖道]를 행하는 것을 왕이라 이름한다.
일체 범부를 잘 교화하는 것을 복이라 이름한다.

스스로 무생인(無生忍) 얻는 것을 왕이라 이름한다.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모두 이 무생인을 얻게 하는 것을 복이라 이름한다.

스스로 방편으로써 나고 죽음을 벗어나는 것을 왕이라 이름한다.
또 중생으로 하여금 해탈을 얻게 하는 것을 복이라 이름한다.

마음이 고요함을 좋아하는 것을 왕이라 이름한다.
항상 나고 죽음에 있으면서 중생을 교화하는 것을 복이라 이름한다.

스스로 왕복(往復)의 행을 부지런히 관찰하는 것을 왕이라 이름한다.
모든 중생을 위하여 이와 같은 법을 말하는 것을 복이라 이름한다.

공(空)과 모양 없는[無相] 것과 원 없는[無願] 것인 해탈을 닦는 것을 왕이라 이름한다.
중생으로 하여금 세 가지 각관(覺觀)인 마음을 끊게 하기 위하여 설법하는 것을 복이라 이름한다.

서원(誓願)을 굳게 세우는 것을 왕이라 이름한다.
그 서원을 따라 중생을 제도하는 것을 복이라 이름한다.

보리심을 내어 도량에 앉음을 원하는 것을 왕이라 이름한다.
보살이 행하는 행을 갖추어 닦는 것을 복이라 이름한다.
이를 보살이 왕복(往復)하는 도(道)라 하느니라.”


이 법을 이처럼 말씀하셨다.
이 때에 모임 가운데에 있던 보살 5백 사람이 모두 무생법인(無生法忍)을 얻었다.




그때에 선승 천자는 문수사리보살에게 말하였다.
“보살이시여,
나는 일찍이 듣건대 일체공덕왕명(一切功德光明) 세계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세계는 어느 곳에 있습니까.
그리고, 어떤 부처님께서 그 곳에서 설법하십니까?”


K0043V06P1243c

문수사리보살은 말하였다.
“천자여,
이 위로 12항하(恒河) 모래수인 불국토를 지나서 세계가 있다.
그 이름은 일체공덕광명이다.
부처님 명호는 보현(普賢) 여래ㆍ응(應)ㆍ정등각(正等覺)이시다.
이 국토에 계시면서 정법(正法)을 연설하시느니라.”

선승 천자는 말하였다.
“보살이시여,
나는 저 세계와 저 부처님을 보고자 하나이다.
원하옵나니
자비로써 나에게 보이시어 보게 하여 주옵소서.”

이때에 문수사리보살은 곧 삼매에 드셨다.
이 삼매의 이름은 이구광명(離垢光明)이었다.

그 몸으로부터 갖가지 광명을 놓았다.
그 광명은
위로 12항하 모래수인 불국토에 사무쳤다.
그래서 일체공덕광명세계에 이르렀다.
그리고, 가지가지의 색깔인 광명은
그 국토에 두루 가득하였다.

그곳의 여러 보살은 이 광명을 보았다.
그리고 전에 없던 일이라 하였다.
그리고서 합장하고 공경하여
보현여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지금 이 광명(光明)은
어느 곳으로부터 왔습니까?”

보현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셨다.
“선남자(善男子)여,
이 아래로 12항하 모래수인 불국토를 지나서
세계가 있다.
이름은 사바(裟婆)세계이다.
부처님 명호는 석가모니(釋迦牟尼) 여래ㆍ응ㆍ정등각이시다.
지금 현재 그 세계에서 설법하시느니라.

저 세계에 보살이 있다.
그 이름은 문수사리이니라.

물러나지 않는 자리에 있다.
그러면서 이구광명(離垢光明)삼매에 들어
그 몸에서 갖가지 광명을 놓았다.
그 광명은 멀리 10방의 한량없는 아승기(阿僧祗) 세계에까지 이르렀다.
그리고, 낱낱 세계에 광명이 모두 충만하였다.
그러므로 지금 이런 광명이 있느니라.”


그곳의 여러 보살은 또 말하였다.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지금 모두 사바세계의 석가모니부처님과
문수사리(文殊師利)보살을 만나보기를 원합니다.”


그때에 보현여래께서는
곧 발 아래 1천 바퀴살 모양 가운데에서
큰 광명을 놓으셨다.
그러니 그 광명은 밝게 비추었다.

K0043V06P1244a

그리고 그 아래의 12항하 모래수인 불국토를 지나
이 세계에 들어왔다.
그래서 그 광명이 두루하였다.

그곳의 여러 보살은 부처님의 광명으로 말미암아
이 사바세계와 석가모니 부처님과 여러 보살들을 모두 보았다.

그리고 이 국토에 있는 보살도
또한 저 국토와 보현여래와 아울러 보살 대중을 보았다.



그때에 보현여래께서는
여러 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사바세계에서는
항상 큰 법을 연설한다.
그대들 중에 누가 저 국토에 가서
법을 받아 듣겠는가?”

모인 대중 내에 집지거(執智矩)라는 보살이 있었다.
그런데 곧 자리에서 일어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제가 지금 부처님의 신력(神力)을 입어
사바세계에 가고 싶습니다.
원컨대, 부처님께서는 어여삐 여기십시오.
그래서 허락하여 주옵소서.”

보현여래께서는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지금이 바로 때이다.
그러니, 마땅히 빨리 가 볼지어다.”


그때에 집지거보살은 10억 사람인 여러 보살과
함께 머리와 정수리로 보현부처님께 공손히 예배하였다.
그리고 합장 공경하였다.
그리고 오른쪽으로 일곱 번을 돌았다.
그리고 그 국토에서 사라졌다.
그래서 마치 장사(壯士)가 팔을 꾸부리고 펴는 것 같은 순간에
사바세계의 도솔타 천궁ㆍ선주누각(善住樓閣)에 계시는 문수사리보살과
뭇 모임 앞에 이르렀다.
그래서 몸을 굽히며 합장하였다.
그리고 문수사리보살의 발에 예배하였다.
그리고 말하였다.
“보살이시여,
당신께서 놓으신 광명이 우리 국토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우리 세존 보현 여래ㆍ응ㆍ정등각께서
우리들이 이 세계에 오는 것을 허락하셨습니다.
이는 보살을 친견하기를 위한 것이옵니다.
그리고 예배하고 섬기며 받들기를 위한 것이옵니다.
그리고 법문 듣기를 위한 것이옵니다.”


그때에 욕계(欲界)와 색계(色界)의 모든 천자는 저 국토에서
온 여러 보살을 보았다.
그리고 모두 말하였다.
“훌륭하고 훌륭하여라.
생각하거나 말할 수 없이 매우 희유(希有)하도다.
매우 희유하도다.

방편에 능란하신 문수사리보살께서
이와 같은 신통과 변화가 있으시다.

K0043V06P1244b

그래서 삼매의 힘으로써
이와 같은 광명을 놓았다.
그래서 능히 저 윗세계에까지 이르게 하였다.
그래서 여러 보살로 하여금 빨리 오도록 하셨도다.”

이때에 문수사리보살은 또 다시 대중을 위하여
묘법(妙法)을 널리 연설하였다.

모임에 있던 72나유타(那由他)의 여러 천자는 깊이 믿고 이해하였다.
그리고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었다.


그때에 문수사리보살은 도솔타 천궁에서 하는 일을 마치었다.
그리고, 여러 보살과 제석ㆍ범왕ㆍ사천왕 등 한량없는 여러 하늘과
일체공덕광명세계에서 온 여러 보살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지 아니하였다.
그리고 천궁에서 사라졌다.

그리고 한 찰나의 순간에 부처님의 처소에 이르렀다.
그리고서, 모두 자리로부터 일어났다.
그리고 부처님의 발에 예배하였다.
그리고 합장 공경하였다.
그리고 오른 쪽으로 일곱 번을 돌았다.
그처럼 부처님을 돌기를 마쳤다.
그러니, 그때에 집지거보살은 그 동류인 10억 사람과 함께 앞으로 나왔다.

그리고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보현여래께서
부처님의 기거(起居)하심이 편안하시어
괴로움이 적고 안락하신지 문안하옵니다.”

그때에 세존은
여러 보살을 법답게 위문하시었다.
그리고 함께 온 여러 대중을 관찰하시었다.
그리고 다시 앉으라고 명령하시었다.
그리고 널리 법을 연설하셨다.
그러니, 모두 다 기뻐하였다.


그때에 부처님께서는
또 대중에게 말씀하셨다.
“그대들은 마땅히 알라.
이 문수사리보살과 집지거보살은 한량없는 중생을 성숙하게 하려고
이 신통 변화의 일을 보였느니라.

이 두 장부(丈夫)는
벌써 갖가지 방편을 잘 성취하였다.
그리고 깊은 이치와 지혜와 변재를 얻었다.
그리고, 이미 한량없는 아승기겁에서
불사(佛事)를 지었다.
그리고 중생을 위하여 세상에 태어났다.

그러니,
만일 어떤 중생이라도 이 두 보살을 본다고 하자.
그러면 마땅히 알라.


K0043V06P1244c

곧 여섯 감관[六根]이 자재함을 얻으리라.
그래서 영원히 뭇 마(魔)의 경계에 들어가지 아니하리라.”


그때에 집지거보살과 함께 온 여러 보살 대중이 이 국토에 들어왔다.
그래서 세존을 친견하였다.
그리고 법을 들었다.
그러므로 무생인(無生忍)을 증득하였다.
그리고 이미 무생인을 얻고 나서는 부처님을 오른쪽으로 돌았다.
그리고 부처님의 발에 공손히 예배하였다.

때마침 이 3천대천세계가 진동하였다.
그러자 이 여러 보살은 곧 부처님 앞에서 사라졌다.
그리고 보이지 않았다.
그러더니 잠깐 동안에 다시 본국으로 갔다.


그때에 부처님께서는
장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이 법문을 너는 마땅히 받아 지니어라.
그리고 널리 사람을 위하여 말할지어다.”

아난은 말하였다.
“세존이시여,
이 법문은 마땅히 무엇이라 이름하오리까.
그리고 어떻게 받들어 지니오리까?”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셨다.
“이 법문은 ‘문수사리소설부사의불경계(文殊師利所說不思議佛境界)’라 이름할 것이다.
그러니, 이와 같이 받들어 지닐 것이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셨다.
그러니, 선승 천자와 장로 아난과
일체 세간의 하늘과 사람과
아수라와 건달바들은
모두 크게 기뻐하였다.
그리고 믿어 받았다.
그리고 받들어 행하였다.

『문수사리소설불사의불경계경』 2권(K0043 v6, p.1239a01-p.1244c02)




『문수사리소설부사의불경계경』 ♣0043-002♧






◎◎[개별논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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θ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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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실상의 이치를 깨닫고, 비춰보는 부처님 지혜. 모든 부처님이 세간에 출현하는 까닭은 중생으로 하여금 이 불지견을 얻게 하기 위한 것. 이것을 얻게 함에는 개ㆍ시ㆍ오ㆍ입(開ㆍ示ㆍ悟ㆍ入)의 차례가 있음. 처음 10주(住)위(位)에서 1분(分)의 무명(無明)을 끊고, 조그만 지견을 얻는 것을 개불지견(開佛知見), 내지 10지(地)의 마지막 위에서 무명을 완전히 끊고 지견이 원명(圓明)한 것을 입불지견(入佛知見)이라 함.

답 후보
● 불지견(佛知見)
비구니계(比丘尼戒)

비로(毘盧)
비밀은현구성문(秘密隱顯俱成門)
비사부(毘舍浮)
비슈누(毘濕拏)
비유비공문(非有非空門)



ॐ मणि पद्मे हूँ
○ [pt op 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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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
Jean-Louis Murat - Tu Te Plais Dans Le Film
Guesch Patti - Combien De Temps
Arno - Les Filles Du Bord De Mer
DE PALMAS - Le Jour De Nos Fiancailles
Richard Anthony & Chorus Maps - Plus Pres Des Etoiles
Koop - Vuelvo Al Sur
Yves Montand - Je Cherche Apres Titine



■ 시사, 퀴즈,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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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퀴즈2


유머

■ 한자 파자 넌센스 퀴즈

034▲ 艸卄丑夬巴 ■ 초입축쾌파 34 ( 풀 초 )( 스물 입) ( 소 축 / 추할 추, 수갑 추 )( 터놓을 쾌/ 쾌괘 쾌, 깍지 결 ) ( 꼬리 파/ 바랄 파)
035▲ 片戶互火灬 ■ 편호호화화 35 ( 조각 편, 절반 반 )( 집 호/ 지게 호 )( 서로 호 )(불 화 ) ( 연화발 화 ) 재춘법한자


【 】 ⇄✙➠
일본어글자-발음

중국어글자-발음

■ 영어단어 넌센스퀴즈- 예문 자신상황에 맞게 바꿔 짧은글짓기



■ 번역퀴즈
번역
번역연습(기계적 번역내용 오류수정 연습)


■ 영-중-일-범-팔-불어 관련-퀴즈
[wiki-bud] Milarepa
[san-chn] vādya-bhāṇḍa 樂器, 鼓伎
[san-eng] ādau $ 범어 First
[pali-chn] thokikā 寡
[pal-eng] apasakkita $ 팔리어 pp. of apasakkatigone aside; moved.
[Eng-Ch-Eng] virtuous roots 善根
[Muller-jpn-Eng] 楊 ヨウ willow
[Glossary_of_Buddhism-Eng] WUMENKUAN☞
Syn: Mumonkan ( Jpn).
See also: Blue Cliff Record; Ma-tsu Tao-i (709-788).
“Chin. (Jpn. / Mumonkan), lit. the Gateless Gate; one of the
two most important koan collections in Ch’an (Zen) literature, the
other is the Pi-Yen-Lu. This collection of Koans compiled in China
in the thirteenth century (1184-1260) is second only to the Pi-Yen-lu
(Hekigan Roku) in importance.”

“The Wu-men-kuan was compiled by the Chinese Ch’an (Zen) master
Wu-men Hui-k’ai. It is composed of forty-eight koans, which Wumen collected and arranged. He provided each koan with a short
insightful commentary and with ‘praise’ and published the collection
in 1229. The Wu-men-kuan begins with the renowned koan ‘Mu’ by
which master Wu-men himself came to profound enlightenment. It
is especially suitable as a koan that can help a practitioner to a first
enlightenment experience. It is still given today to many beginners

on the Zen path as their first koan. Since the Wu-men-kuan’s most
famous koan is used with beginners and since from a literary point of
view the Wu-men-kuan is much plainer than the Pi-yen-lu, it is often
considered less profound than the latter.”

“The text has also attracted a great deal of attention in the West,
having been translated into English a number of times by various
individuals.”


[fra-eng] zoulou $ 불어 Zulu
[chn_eng_soothil] 畜生界 The animal kingdom.
[vajracchedikā prajñāpāramitā sūtraṁ] ▼●[羅什]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則見如來.」
“온갖 겉모양은 모두가 허망하니, 모양이 모양 아닌 줄 알면 바로 여래를
보리라.”
[玄奘] 善現! 乃至諸相具足, 皆是虛妄! 乃至非相具足, 皆非虛妄!
如是以相、非相應觀如來!
[義淨] 妙生! 所有勝相, 皆是虛妄! 若無勝相, 即非虛妄!
是故應以勝相、無相觀於如來!
05-05 यावत्सुभूते लक्षणसंपत् तावन्मृषा, यावदलक्षणसंपत् तावन्न मृषेति हि लक्षणालक्षणतस्तथागतो द्रष्टव्यः॥५॥
yāvatsubhūte lakṣaṇasampat tāvanmṛṣā | yāvadalakṣaṇasampat tāvanna
mṛṣeti hi lakṣaṇālakṣaṇatastathāgato draṣṭavyaḥ ||5||
“수보리여! 모습을 갖추었다고 하는 바로 그 만큼 헛된 것이며, 모습을 갖추지 못했다고
하는 바로 그만큼 헛된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참으로 그렇게오신분은 모습인 것과 모습
아닌 것을 통해 드러나 보일 수 있다.”
▼▷[yāvatsubhūte] ① yāvat(ƺ.) + subhūte(ƾ.voc.) → [(~하는 만큼)、 수보리여!]
② yāvat(ƺ. as far as, for, up to, till; as long as, while, by the time)
▼[lakṣaṇasampat] ① lakṣaṇa+sampat(Ʒ.nom.) → [모습의 갖춰짐은] → 모습을
갖추었다는 만큼
② lakṣaṇa(ƿ. a mark, token, sign; a symptom [of a disease]; an attribute, a quality)
② sampad(Ʒ. wealth, riches; prosperity; good fortune; success, fulfillment, accomplishment)
▼[tāvanmṛṣā] ① tāvat(ƺ.) + mṛṣā(ƺ.) → [바로 그만큼、 헛된 것이다.] → 헛된 것이며,
② tāvat(ƺ. first; on one's part, in the meanwhile; just, now)
② mṛṣā(ƺ. falsely, wrongly, untruly; in vain, uselessly) < mṛṣ(1.ǁ. to sprinkle | 1.dž. to
bear, endure; to sprinkle | 4.10.dž. to suffer, bear; to allow, permit; to forget, neglect)
 누가 ‘어떤 모습을 이 만큼 갖추었다.’라고 말한다면 바로 그렇게 말한 만큼 그것은
헛된 것이며, 누가 ‘어떤 모습을 이 만큼 갖추지 못했다.’라고 말한다면 바로 그렇게
말한 만큼 그것은 참된 것. → 긍정의 인식(들뜸에서 생성-虛)은 부정하고, 부정의
인식(고뇌에서 생성-實)은 긍정한다.
▼▷[yāvadalakṣaṇasampat] ① yāvat(ƺ.) + alakṣaṇa+sampat(Ʒ.nom.) → [(~하는 만큼)、
모습 아님의 갖추어짐은] → 모습을 갖추지 않았다는 만큼
▼[tāvanna] ① tāvat(ƺ.) + na(ƺ.) → [바로 그만큼、 (否定)]
▼[mṛṣeti] ① mṛṣā(Ʒ.nom.) + iti(ƺ.) → [헛된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② iti(ƺ. in this manner, since, so, thus)
▼[hi] ① hi(ƺ.) → [참으로]
② hi(ƺ. really, indeed, surely; for because; just, pray, do)
▼[lakṣaṇālakṣaṇatastathāgato] ① lakṣaṇa+alakṣaṇataḥ(ƿ.abl.) + tathāgataḥ(ƾ.nom.) →
▼[모습임과 모습 아님으로부터(→~아님을 통해)、 그렇게오신분은]
 lakṣaṇa+alakṣaṇa+­taḥ(ƿ.abl.sg.) : '모습임'과 '모습아님'이 동시에 충족되어야
함을 나타내는 群集雙方복합어(samāhāra­dvandva samāsa) - 구성물이 비록 몇
개로 이루어져 있다 하더라도 하나처럼 움직여야 제 기능을 발휘하는 경우에
적용되는 복합어로서, 항상 중성단수(ƿ.sg.)를 취한다.
 모든 명사에 ­tas(=­taḥ)가 suffix로 첨가될 경우 그 명사는 abl.격이 형성된다.
② lakṣaṇa(ƿ. a mark, token, sign; a symptom [of a disease]; an attribute, a quality)
▼[draṣṭavyaḥ] ① draṣṭavyaḥ(njp.→ƾ.nom.) → [드러나 보일 수 있다.]
② draṣṭavya(pot.pass.p. to be seen, visible; perceptible; fit to be seen, investigated)

출처 봉선사_범어연구소_현진스님_금강경_범어강의
『능단금강반야바라밀다경』(能斷金剛般若波羅密多經) - 범어 텍스트 vajracchedikā prajñāpāramitā sūtraṁ
♣K0116-001♧
♣K0117-001♧


■ 삼매_게송퀴즈


■ 오늘의 게송
[34일째]
혹부어일모단처 $ 034▲一持一持為 一 ● 異路, ○□□□□,不,如,所,其

□□□□□□□, 不可說劫常安住,
如一毛端餘悉然, 所住劫數皆如是。
□□□□□□□, 불가설겁상안주,
여일모단여실연, 소주겁수개여시。

或復於一毛端處,
혹은 다시 한 터럭 끝만한 데에
말할 수 없는 겁이 항상 있나니
한 터럭 끝과 같이 모두 그러해
그러한 겁의 수효 다 그러니라.

035□

[35째]
기심무애불가설 $ 035▲異路異路為 一 ● 顛倒, ○□□□□,變,一,復,彼

□□□□□□□, 變化諸佛不可說,
一一變化諸如來, 復現於化不可說。
□□□□□□□, 변화제불불가설,
일일변화제여래, 부현어화불가설。

其心無礙不可說,
걸림없는 그 마음 말할 수 없고
변화하신 부처님 말할 수 없고
변화하여 나타난 낱낱 여래가
변화를 또 나타냄 말할 수 없어





●K0011_T0233.txt★ ∴≪A문수사리소설반야바라밀경≫_≪K0011≫_≪T0233≫
●K0043_T0340.txt★ ∴≪A문수사리소설부사의불경계경≫_≪K0043≫_≪T0340≫
●K0393_T0448.txt★ ∴≪A미래성수겁천불명경≫_≪K0393≫_≪T0448≫


■ 암산퀴즈


391* 75
52104 / 167


■ 다라니퀴즈

구족수화길상광명대기명주총지 34 번째는?
불정광취실달다반달라비밀가타미묘장구(佛頂光聚悉怛多般怛羅秘密伽陁微妙章句) 330 번대 10개 다라니는?

부처님 108 명호 34 번째는?




34 이는 소위 ‘구족수화길상광명대기명주총지(具足水火吉祥光明大記明呪總持)[주-65]의 말씀’이라고 이름하는
다라니가 있어서 가능합니다.

자자자자, 遮遮遮遮<三十四>
cala cala
(~!~) 어떠한 파괴로부터도 보호해주는 이시여!
『대승대집지장십륜경』
♣0057-001♧



330 나모스가리 다야바 ◐娜牟塞揭哩<二合>多耶泮<三百><三十>◑namas kritāya phaṭ
331 비슬나미예바 ◐毘瑟拏尾曳泮<毘紉天子三百三十一>◑vishṇaviye phaṭ
332 바라훔마니예바 ◐皤囉摩尼曳泮<梵王三百三十二>◑brahmaṇiye phaṭ
333 아기니예바 ◐阿祁尼曳泮<火天三百三十三>◑agnaye phaṭ
334 마하가리예바 ◐摩訶迦哩曳泮<大黑天女三百三十四>◑mahā kāliye phaṭ
335 가라다다예바 ◐迦囉檀特曳泮<大鬼師黑奧神三百三十五>◑kālaㆍdaṇḍiye phaṭ
336 예니리예바 ◐瞖泥哩曳泮<帝釋三百三十六>◑indrāya phaṭ
337 차문지예바 ◐遮文遲曳泮<怒神三百三十七>◑cāmundiye phaṭ
338 노다리예바 ◐嘮怛哩曳泮<瞋怒><神三百三十八>◑rudrāya phaṭ
339 가라다리예바 ◐迦囉<引>怛哩曳泮<三百三十九>◑kālaㆍrātriye phaṭ

●장수[長命]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빠르게 장수를 얻는다.
,
불정광취실달다반달라비밀가타미묘장구(佛頂光聚悉怛多般怛羅秘密伽陁微妙章句) -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
♣K0426-007♧




034
위대한 논사(論師)께 귀의합니다.
南無大論師
『불일백팔명찬』佛一百八名讚
♣1183-001♧







29325
312
법수_암기방안


35 허벅다리 upper thigh
33 종아리 [캪]calf







■ 오늘의 경전 [이야기, 게송,선시 등]
2569_0203_144238 :

대장경 내 이야기

제목 : 49.
어린아이가 서로 다투어 털을 분별하는 비유




옛날 어떤 두 어린아이가 강에 들어가 놀다가 물 밑에서 털 한 줌을 얻었다.
한 아이가 말하였다.
“이것은 선인(仙人)의 수염이다.”
또 다른 아이가 말하였다.
“이것은 큰 곰의 털이다.”
그때 그 강가에 어떤 선인(仙人)이 살고 있었다.
이 두 어린아이는 서로 다투다가 할 수 없이 그 선인에게 가서 의심나는 것을 판결해 달라고 하였다.
그 선인은 곧 쌀과 깨를 입 안에 넣고 씹다가 손바닥에 뱉어 놓고 아이들에게 말하였다.
“내 손바닥에 놓인 것은 공작의 똥과 비슷하다.”
선인은 남의 물음에는 대답하지 않았으므로 그것을 안 사람들은 모두 비웃었다.

세상의 어리석은 사람들도 이와 같아서 설법할 때에도 실없이 모든 법을 설명하면서 정작 바른 이치는 대답해주지 않는 것이 비유하면 저 선인이 묻는 말에는 대답하지 않아 여러 사람의 비웃음을 받은 것과 같다.
근거 없는 실없는 빈 말도 그와 마찬가지다.



출전:
한글대장경 K0987_T0209
백유경(百喩經) 승가사나찬.
소제 구나비지역
百喻經 【僧伽斯那撰.
蕭齊 求那毘地譯】
출처 불교기록문화유산아카이브 통합대장경
https://kabc.dongguk.edu/m

■요가자세 익히기
요가_합장합족 자세


●세계사이트방문일자: 불기2568-11-30-토
♡天宁寺, China
Tianning Temple
宁= 寧 뜰 저, 편안할 녕(영)
[사진]
[지도내 사진] https://maps.app.goo.gl
[거리뷰1] https://baike.baidu.com
https://ditu.baid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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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내-위치]
[설명 1] https://zh.wikipedia.org
참조 https://zh.wikipedia.org
[설명 2]
[동영상 1] 15:46
【BeijingWalk】Prayer walk at Tianning Temple in Beijing北京天寧寺祈福散步 | 環境音 (May 2024)【4K】
https://youtu.be
[동영상 2]
[현지음악]
[위키 그림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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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_1108_122515_can_Ar28창덕궁


○ 2022_1108_112851_can_AR35_s12창덕궁


○ 2024_0530_122956_nik_Ab35뚝섬_한강이야기전시관


○ 2022_1108_104600_can_CT28창덕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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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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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수사리소설부사의불경계경_K0043_T0340 [문서정보]- 일일단상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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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사리소설부사의불경계경』 ♣0043-002♧
[관련키워드]
문수사리소설부사의불경계경 하권/전체2권

■ 본 페이지 ID 정보
불기2569-02-03_문수사리소설부사의불경계경-K0043-002
https://buddhism0077.blogspot.com/2025/02/2569-02-03-k0043-002.html
sfed--문수사리소설부사의불경계경_K0043_T0340.txt ☞문수사리소설부사의불경계경 하권/전체2권
sfd8--불교단상_2569_02.txt ☞◆vcwr1413
불기2569-02-03

https://blog.naver.com/thebest007/223746170776
https://buddhism007.tistory.com/463257
htmback--불기2569-02-03_문수사리소설부사의불경계경_K0043_T0340-tis.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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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2일 일요일

불기2569-02-02_불설장아함경-k0647-019


『불설장아함경』
K0647
T0001

불설장아함경 제19권/전체22권

● 한글대장경 해당부분 열람I
● 한글대장경 해당부분 열람II
○ 통합대장경 사이트 안내

○ 해제[있는경우]
● TTS 음성듣기 안내
※ 이하 부분은 위 대장경 부분에 대해
참조자료를 붙여 자유롭게 연구하는 내용을 적는 공간입니다.
대장경 열람은 위 부분을 참조해주십시오.

자료출처 불교학술원 기금 후원안내페이지





『불설장아함경』 ♣0647-019♧




불설장아함경 제19권/전체22권






♥아래는 현재 작성 및 정리 중인 미완성 상태의 글입니다♥

[페이지 내용 업데이트 관련 안내]

❋본문
◎[개별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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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_1105_151842_nik_exc


○ 2020_0211_125201_nik_ex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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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_0106_150454_can_ex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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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_0312_115755_nik_exc운악산_봉선사



❋❋본문 ◎[개별논의]

★%★ * 내용 이해가 쉽도록 위 사이트 원 번역문 내용을 단문형태로 끊어 표현을 바꿔 기재한다.
불설장아함경 제19권
30. 세기경 ②
4) 지옥품(地獄品)
5) 용조품(龍鳥品)



K0647V17P0984c

불설장아함경 제19권
후진(後秦) 불타야사(佛陀耶舍)ㆍ축불념(竺佛念) 한역

[제4분] ②

30. 세기경 ②

4) 지옥품(地獄品)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이 4천하는 다시 8천 개의 천하가 그 밖을 둘러싸고 있다.

그리고, 또 큰 바닷물이 이 8천 개의 천하를 두루 둘러싸고 있다.

그리고, 또 큰 금강산이 큰 바닷물을 둘러싸고 있다.

금강산 밖에는 다시 두 번째 큰 금강산이 있다.
그리고, 두 산의 사이는 어둡고 캄캄하다.

해ㆍ달과 하늘신들의 큰 위력으로도
그곳까지 광명을 비추지는 못한다.
거기에는 여덟 개의 큰 지옥이 있다.
그 첫 번째 지옥에는 16개의 작은 지옥이 있다.



첫 번째 큰 지옥을 상(想)이라 한다.
두 번째를 흑승(黑繩)이라 한다.
세 번째를 퇴압(堆壓)이라 한다.
네 번째를 규환(叫喚)이라 한다.
다섯 번째를 대규환이라 한다.
여섯 번째를 소자(燒炙)라 한다.
일곱 번째를 대소자라 한다.
여덟 번째를 무간(無間)이라 한다.


상(想)지옥에는 16개의 작은 지옥이 있다.
작은 지옥의 가로와 세로는 각각 500유순이다.

첫 번째 작은 지옥의 이름을 흑사(黑沙)라 한다.
두 번째를 비시(沸屎)라 한다.
세 번째를 오백정(五百釘)이라 한다.
네 번째를 기(飢)라 한다.
다섯 번째를 갈(渴)이라 한다.
여섯 번째를 일동부(一銅釜)라 한다.
일곱 번째를 다동부(多銅釜)라 한다.
여덟 번째를 석마(石磨)라 한다.
아홉 번째를 농혈(膿血)이라 한다.
열 번째를 양화(量火)라 한다.
열한 번째를 회하(灰河)라 한다.
열두 번째를 철환(鐵丸)이라 한다.
열세 번째를 근부(釿斧)라 한다.
열네 번째를 시랑(𤜮狼)이라 한다.
열다섯 번째를 검수(劒樹)라 한다.
열여섯 번째를 한빙(寒氷)이라 한다.


왜 상지옥이라 이름하는가?

그곳에 사는 중생들은 손에 쇠손톱이 난다.
그런데 그 손톱은 길고 날카롭다.
서로 성내어 해칠 생각을 품는다.
그리고 손톱으로 서로 할퀸다.
그러면 손을 따라 살점이 떨어진다.

K0647V17P0985a

그러면 이미 죽었구나 하고 생각한다.
그러면 찬바람이 불어온다.
그래서 피부와 살이 다시 살아난다.
살아나면 곧 일어난다.

그래서 스스로 생각한다.
‘나는 이제 살아났다.’
다른 중생들도 말한다.
‘나도 네가 살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생각이 있다.
때문에 상지옥이라고 이름한다.


또 상지옥에 살고 있는 중생들이 해칠 생각을 갖는다.
그리고 서로 부딪힌다고 하자.
그러면 손에는 저절로 도검(刀劍)이 잡힌다.

그 칼날은 날카롭다.
그래서 서로 찌르고 벤다고 하자.
그러면 피부는 벗겨진다.
그리고 살은 찢어진다.
그래서 몸이 조각난다.
그리고 땅에 떨어진다.

이젠 죽었구나 하고 생각한다.
그러면 어느새 찬바람이 불어온다.
그리고 피부와 살이 다시 살아난다.

살아나면 곧 일어선다.
그래서 그는 스스로 생각하며 말한다.
‘나는 이제 살아났다.’
다른 중생들도 말한다.
‘나도 네가 살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인연 때문에 상지옥이라고 한다.

또 상(想)지옥에 살고 있는 중생들은
해칠 생각을 품고 서로 부딪쳐 싸운다고 하자.
그러면 손에 도검을 잡는다.

도검의 칼날은 날카롭다.
그래서 서로 찌르거나 할뮡다고 하자.
그러면 피부는 벗겨진다.
그리고 살점은 찢어진다.

이젠 죽었구나 하고 생각한다.
그러면 어느새 찬바람이 불어온다.
그래서 피부와 살이 다시 살아난다.
살아나면 곧 일어선다.
그래서 스스로 말한다.
‘나는 살아났다.’
다른 중생들도 말한다.
‘나도 네가 살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인연 때문에
상지옥이라고 한다.


또 상지옥에 살고 있는 중생들은
해칠 생각을 품고 서로 부딪친다.
그러면 손에 유영도(油影刀)를 잡는다.

그 칼은 날이 예리하다.
그래서 서로 찌르고 벤다고 하자.
그러면 피부가 벗겨진다.
그리고 살점이 찢어진다.

이젠 죽었구나 하고 생각한다.
그러면 어느새 찬바람이 불어온다.
그래서 피부와 살이 다시 살아난다.
살아나면 곧 일어선다.
그리고 스스로 말한다.
‘나는 살아났다.’
다른 중생도 말한다.
‘나도 네가 살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인연 때문에 상지옥이라고 한다.

또 상지옥에 살고 있는 중생들은
서로 해칠 생각을 품는다.
그리고 서로 부딪친다.
그러면 손에 작은칼을 잡는다.

그 칼은 날이 예리하다.
그래서 서로 찌르고 벤다고 하자.
그러면 피부가 벗겨진다.
그리고 살이 찢어진다.
이젠 죽었구나 하고 생각한다.
그러면 어느새 찬바람이 불어온다.
그래서 피부와 살이 다시 살아난다.
살아나면 곧 일어선다.
그래서 스스로 말한다.
‘나는 살아났다.’
다른 중생도 말한다.
‘나도 네가 살았다고 생각한다.’


K0647V17P0985b

이런 인연 때문에 상지옥이라고 한다.




그곳의 중생들은 오랫동안 죄를 받는다.
그리고 나서 상지옥을 벗어난다.
그리고 허겁지겁 달린다.
그러면서 구호(救護)를 요구한다.

그러나 전생에 지은 죄업[宿罪]에 이끌린다.
그래서 자신도 모르게 어느새 흑사(黑砂)지옥에 이른다.

그때 뜨거운 바람이 사납게 일어난다.
그래서 뜨겁고 검은 모래가 날린다.
그래서 그 몸에 와서 붙는다.
그러면 온몸은 마치 검은 구름처럼 새까맣게 된다.

뜨거운 모래는 피부를 태운다.
그리고 살을 모조리 태운다.
그리고 뼈 속까지 파고든다.
죄인의 몸에서 검은 불길이 일어난다.
그래서 몸을 싸고돈다.
그러다가 도로 몸속으로 들어간다.

그러면 온갖 고뇌를 받는다.
그러면서 타고 굽힌다.
그리고 그슬려 살점이 다 문드러진다.

죄의 인연으로 이런 고통스런 과보를 받는다.
하지만 그 죄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때문에 죽게 하지는 않는다.

그는 여기서 오랫동안 고통을 받는다.
그리고 나서 흑사지옥을 벗어나게 된다.
그런데, 허겁지겁 달린다.
그러면서 구원을 요청한다.



그러나 전생에 지은 죄 때문에 이끌린다.
그래서 자신도 모르게 어느새 비시(沸屎)지옥에 들어간다.

그 지옥에는 이글거리는 똥과 철환(鐵丸)이 저절로 생겨난다.
그래서 그의 앞에 가득하다.

옥졸들이 죄인을 윽박지른다.
그래서 철환을 껴안게 한다.
그러면 철환이 그의 몸과 손을 태운다.
그리고 머리와 얼굴 할 것 없이 모두 다 덴다.

다시 그것을 집어서 입 안에 넣는다.
그러면 입술과 혀를 태운다.
그리고 목구멍에서 뱃속까지 이른다.
그리고 통해서 아래로 내려간다.
그러면 타서 문드러지지 않는 곳이 없다.

또 철취충(鐵嘴虫)이 있다.
그래서 가죽과 살을 쪼아 먹는다.
그리고 뼈를 뚫는다.
그리고 골수에까지 들어간다.

근심ㆍ고통ㆍ슬픔ㆍ괴로움이 한량없다.
하지만, 그 죄가 아직 다하지 못했다.
때문에 여전히 죽지는 않는다.



비시지옥에서 오랫동안 고통을 받는다.
그 뒤에는 비시지옥을 벗어난다.
그래서 허겁지겁 달린다.
그러면서 구원을 요청한다.
그러다가 철정(鐵釘)지옥에 이른다.

거기 도착하자마자 옥졸들이 그를 때려 쓰러뜨린다.
그리고는 뜨거운 철판 위에 눕힌다.

그 몸을 벌린다.
그리고 못을 가져다가 손에 박는다.
그리고 발에 박는다.
그리고 가슴에 박는다.
그리고 온몸에 골고루 500개의 못을 박는다.

그 극심한 고통과 괴로움에 울부짖는다.
그리고 신음한다.
하지만, 남은 죄가 아직 다하지 않았다.
그래서 여전히 죽지는 않는다.


오랫동안 고통을 받는다.
그리고 나서 철정지옥에서 벗어난다.
그래서 허겁지겁 달린다.
그러면서 스스로 구원을 요청한다.
그러다가 기아(飢餓)지옥에 이르게 된다.
그러면 옥졸들이 와서 묻는다.


K0647V17P0985c

‘너희들은 여기 와서 무엇을 구하고자 하는가?’
‘저는 배가 고픕니다.’
옥졸은 곧 그를 붙잡는다.
그리고 뜨거운 철판 위에 넘어뜨린다.
그리고 그 몸을 편다.
그리고 쇠갈고리를 입에 걸어 벌린다.
그리고 뜨거운 철환을 그의 입 안에 넣는다.

그것은 입술과 혀를 태운다.
그리고 목구멍에서 배에까지 이른다.
다시 아래로 내려간다.
그러면 타서 문드러지지 않는 곳이 없다.

그는 모질게 아프고 쓰려 슬피 울부짖는다.
그리고 통곡한다.
하지만, 남은 죄가 아직 다하지 않았다.
그래서 여전히 죽지는 않는다.



오랫동안 고통을 받는다.
그 다음 기아지옥을 벗어난다.
그리고 허겁지겁 달린다.
그러면서 스스로 구원을 청한다.
그러다가 갈(渴)지옥에 이르게 된다.
그러면 옥졸들이 묻는다.

‘너희들은 여기 와서 무엇을 구하고자 하는가?’
그는 대답한다.

‘저는 목이 마릅니다.’
옥졸들은 곧 그를 붙잡는다.
그리고 뜨거운 철판 위에 반듯하게 눕힌다.
그리고는 뜨거운 쇠갈고리를 입에 건다.
그리고 벌린다.
그리고 녹인 구리쇠를 입에 붓는다.

그것은 입술과 혀를 태운다.
그리고 목구멍에서 배에까지 이른다.
그리고 아래로 뚫고 내려간다.
그래서 타서 문드러지지 않는 곳이 없다.

그는 고통스럽고 쓰라리다.
그래서 슬피 부르짖는다.
그리고 통곡한다.
하지만, 남은 죄가 아직 다하지 않았다.
그래서 여전히 죽지는 않는다.

오랫동안 고통을 받는다.
그리고 나서 갈지옥을 벗어난다.
그래서 허겁지겁 달린다.
그러면서 스스로 구원을 요청한다.
그러다가 전생에 지은 죄 때문에 이끌린다.
그래서 자신도 모르게 갑자기 일동부(一銅鍑)지옥에 이른다.

그 지옥에 이르면 옥졸들이 눈을 부릅뜨고 죄인의 발을 붙잡는다.
그래서 가마솥 속에 거꾸로 던진다.

끓는 물을 따라 위 아래로 오르락내리락 한다.
그러면서
솥 바닥에서 솥 아가리로 이른다.
그리고 솥 아가리에서 솥 바닥에 이른다.
혹은 가마솥의 복판에 있다.
그러면서 몸이 익는다.
그래서 문드러진다.

이는 마치 콩을 삶을 때와 같다.
물이 끓어 용솟음치는 대로
위 아래로 오르락내리락 한다.
그러다가 안팎이 다 익는다.
그래서 문드러진다.
이와 같다.
죄인도 가마솥에서 끓는 물을 따라 오르내린다.
이 역시 같다.

슬피 통곡한다.
그리고 울부짖는다.
그리고 온갖 고통이 한꺼번에 밀려온다.
하지만 남은 죄가 아직 다하지 않았다.
그래서 죽지는 않는다.



오랫동안 고통을 받는다.
그리고 나서
일동부지옥을 벗어난다.
그리고 허겁지겁 달린다.
그러면서 스스로 구원을 요청한다.
그러다가 전생에 지은 죄 때문에 이끌린다.
그래서 자신도 모르게 갑자기 다동부(多銅鍑)지옥에 이른다.

다동부지옥은
가로와 세로가 각각 500유순이다.

옥귀(獄鬼)는 눈을 부릅뜨고 죄인의 발을 잡는다.
그래서 가마솥 가운데 거꾸로 던진다.


K0647V17P0986a

물이 들끓어 오르고 내림을 따라
위 아래로 오르락내리락 한다.
그러면서 바닥에서 솥 아가리에 이른다.
그리고 솥 아가리에서 바닥에 이른다.
그리고 혹은 가마솥 복판에 있다.
그러면서 온몸이 익는다.
그래서 문드러진다.

마치 콩을 삶는 것과 같다.
물의 들끓음을 따라 위 아래로 오르내린다.
그러다가 안팎이 다 익는다.
이처럼 죄인이 가마솥에 있는 것도 또한 그와 같다.

끓는 물을 따라 오르내린다.
그래서 아가리에서 바닥에 이른다.
그리고 바닥에서 아가리에 이른다.
그러면서 혹은 손발이 나타난다.
그리고 혹은 허리와 배가 나타나기도 한다.
그리고 혹은 머리와 얼굴이 나타나기도 한다.

옥졸은 쇠갈고리로 찍는다.
그래서 올려 다른 가마솥 안에 넣는다.

울부짖으며 고통스러워한다.
그리고 쓰라려 한다.
하지만 남은 죄가 아직 다하지 않았다.
그래서 죽지는 않는다.




오랫동안 고통을 받는다.
그리고 나서 다동부지옥을 벗어난다.
그리고 허겁지겁 달린다.
그러면서 스스로 구원을 요청한다.
하지만 전생에 지은 죄 때문에 이끌린다.
그래서 자신도 모르게 갑자기 석마(石磨)지옥에 이른다.

석마지옥은 가로와 세로가 각각 500유순이다.

옥졸이 크게 화를 낸다.
그리고 그 죄인을 붙잡는다.
그리고 뜨거운 쇠 위에 넘어뜨린다.

손발을 펴게 한다.
그리고 커다랗고 뜨거운 돌로써 그 몸을 누른다.
그리고 빙빙 돌린다.
그러면서 간다.
그러면 뼈와 살은 다 부서진다.
그리고 고름과 피가 흘러나온다.

심한 고통에 슬피 운다.
그러면서 괴로워한다.
하지만 남은 죄가 다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죽지는 않는다.



오랫동안 고통을 받는다.
그리고 나서 석마지옥을 벗어난다.
그래서 허겁지겁 달린다.
그러면서 스스로 구원을 요청한다.
하지만 전생에 지은 죄 때문에 이끌린다.
그래서 저도 모르게 갑자기 농혈(膿血)지옥에 이른다.

농혈지옥은 가로와 세로가 각각 500유순이다.

그 지옥 안에는 저절로 생겨난 농혈이 펄펄 끓는다.
그래서 솟아오른다.

죄인은 그 가운데서 동서로 치달린다.

농혈이 뜨겁게 끓어오른다.
그래서 그 몸과 손발과 머리와 얼굴은 다 덴다.
그래서 문드러진다.

또 농혈을 가져다가 스스로 그것을 먹는다.
그러면 그 입술과 혀는 데인다.
그리고 목구멍에서부터 배에까지 이른다.
그리고, 아래에까지 통해 내려가 익는다.
그래서 문드러지지 않는 곳이 없다.

고통과 신산과 온갖 아픔은 참기 어렵다.
하지만 남은 죄가 아직 다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죽지는 않는다.




오랫동안 고통을 받고 나서
농혈지옥을 벗어난다.
그래서 허겁지겁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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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스스로 구원을 요청한다.
하지만 전생에 지은 죄 때문에 이끌린다.
그래서 저도 모르게 갑자기 양화(量火)지옥에 이른다.

양화지옥은 가로와 세로가 각각 500유순이다.

그 지옥에는 저절로 생긴 큰 불 더미가 앞에 있다.
그런데 그 불꽃이 치열하다.

옥졸이 성을 낸다.
그리고 죄인을 윽박지른다.
그래서 손에 철두(鐵斗)을 잡게 한다.
그리고 불더미를 말질하게 한다.

그가 불을 말질한다.
그 때 그 손발과 온몸이 다 탄다.
뜨거운 고통 때문에 신음한다.
그리고 통곡해 본다.
하지만 남은 죄가 아직 다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죽지는 않는다.



오랫동안 고통을 받는다.
그리고 나서 양화지옥을 벗어난다.
그래서 허겁지겁 달린다.
그러면서 구원을 요청한다.
하지만 전생에 지은 죄 때문에 이끌린다.
그래서 자신도 모르게 회하(灰河)지옥에 이른다.

회하지옥은 가로와 세로가 각각 500유순이나 된다.
그리고 깊이도 500유순이나 된다.

잿물이 끓어올라 용솟음친다.
그리고 악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
그리고 휘도는 물결의 부딪치는 소리는 듣기만 해도 무섭다.

밑에서부터 위에까지 쇠가시가 있다.
그런데 그 쇠끝은 가로와 세로가 각각 8촌이나 된다.

강기슭에는 긴 도검(刀劍)이 꽂혀 있다.
그리고 그 가에는 어디나 할 것 없이 옥졸과 승냥이가 있다.

또 그 언덕 위에는 칼나무 숲이 있다.
그런데 가지나 잎이나 꽃이나 열매가 다 칼로 되어 있다.
그리고 그 칼날 끝은 8촌이나 된다.

죄인이 강에 들어간다.
그러면 물결을 따라 오르내린다.
그리고 돌아 엎치다가 가라앉는다.

쇠가시에 몸이 찔린다.
그래서 안팎이 다 뚫어진다.
그리고 가죽과 살이 문드러진다.
그래서 고름과 피가 흘러나온다.

온갖 고통과 쓰라림에 울부짖는다.
하지만 남은 죄가 아직 다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죽게 하지는 않는다.

오랫동안 고통을 받는다.
그리고 나서 회하지옥을 벗어난다.
그리고 언덕 위에 오른다.
그러면 언덕 위에 있는 날카로운 칼이 온몸을 찌른다.
그래서 손발이 상하고 무너진다.

그때 옥졸이 죄인에게 묻는다.
‘너희들이 여기 온 것은
무엇을 구하고자 함인가?’

죄인이 대답한다.
‘저는 배가 고픕니다.’
옥졸은 곧 죄인을 붙잡는다.
그래서 뜨거운 철판 위에 넘어뜨린다.
그리고 몸을 반듯이 편다.
그 다음 쇠갈고리로 입을 벌린다.
그리고 끓는 구리물을 거기에 쏟는다.

그의 입술과 혀가 탄다.
그리고 목구멍에서 배에까지 이른다.
그리고 아래까지 통해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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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데어 터지지 않는 곳이 없다.

게다가 길고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승냥이가 온다.
그래서 죄인을 물어뜯는다.
그래서 그 고기를 날로 먹어치운다.

죄인은 잿물에 데인다.
그리고 날카로운 가시에 찔린다.
그리고 구리물을 마신다.
그리고 승냥이에게 먹힌다.
그 뒤에는 곧 빨리 달린다.
그래서 칼나무로 올라간다.

칼나무로 올라갈 때에는 칼날이 밑으로 향한다.
그리고 칼나무에서 내려올 때에는 칼날이 위를 향한다.
그러므로 손으로 잡으면 손이 끊어진다.
그리고 발로 밟으면 발이 끊어진다.

칼날은 몸을 찌른다.
그래서 안팎을 꿰뚫는다.
그래서 가죽과 살이 떨어진다.
그리고 고름과 피가 흘러나온다.
그래서 마침내는 백골과 힘줄만 남는다.
그래서 서로 이어져 있게 된다.


그때 칼나무 위에 있던 철취새가 그의 두골을 쪼아 깨뜨린다.
그래서 그 골수를 뽑아 먹는다.

고통과 쓰라림에 울부짖는다.
하지만 남은 죄가 아직 다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죽지는 않는다.

그는 다시 회하지옥으로 돌아온다.
그래서 물결을 따라 오르내린다.
그리고 엎치락뒤치락 돈다.
그러다가 가라앉는다.

쇠가시에 몸이 찔린다.
그러면 안팎으로 마주 뚫린다.
그리고 가죽과 살은 만신창이가 된다.
그래서 고름과 피가 흘러나온다.

결국 백골만 남는다.
그래서 밖으로 떠내려간다.

그때 찬바람이 불어온다.
그러면 피부와 살은 다시 본래대로 돌아간다.



그는 곧 일어선다.
그래서 허겁지겁 달린다.
그러면서 스스로 구원을 요청한다.
하지만 전생에 지은 죄 때문에 이끌린다.
그래서 자신도 모르게 갑자기 철환(鐵丸)지옥으로 간다.

철환지옥은 가로와 세로가 각각 500유순이다.

죄인이 들어간다.
그러면 뜨거운 철환이 저절로 앞에 나타난다.
그리고 옥귀가 달려 나온다.
그리고 붙잡는다.
그러면 수족은 데어 문드러진다.
그리고 온몸이 불탄다.
그래서 고통으로 울부짖는다.

수많은 고통이 한꺼번에 밀려든다.
하지만 남은 죄가 아직 다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죽지는 않는다.




오랫동안 고통을 받는다.
그리고 나서 철환지옥을 벗어난다.
그리고 허겁지겁 달린다.
그러면서 구원을 요청한다.
하지만 전생에 지은 죄업 때문에 이끌린다.
그래서 저도 모르게 갑자기 근부(釿斧)지옥에 간다.


근부지옥은 가로와 세로가 각각 500유순이다.

그가 그 지옥에 들어간다.
그러면 옥졸은 성을 낸다.
그래서 이 죄인을 붙잡는다.
그리고 뜨거운 철판 위에 넘어뜨린다.
그리고 뜨거운 쇠도끼로 그의 손과 발, 귀와 코, 온몸을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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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과 쓰라림에 울부짖는다.
하지만 남은 죄가 다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여전히 죽지는 않는다.
오랫동안 죄를 받는다.
그 다음에 근부지옥을 벗어난다.
그리고 허겁지겁 달린다.
그러면서 스스로 구원을 요청한다.
하지만 전생에 지은 죄업 때문에 이끌린다.
그래서 자신도 모르게 갑자기 시랑(豺狼)지옥으로 간다.

시랑지옥은 가로와 세로가 각각 500유순이다.

죄인이 들어간다.
그러면 승냥이 떼가 앞다투어 달려온다.
그래서 잡아당긴다.
그리고 물어 씹는다.
그리고 끌어당긴다.
그러면 살은 떨어진다.
그리고 뼈는 상한다.
그리고 고름과 피가 흘러나온다.

온갖 고통에 시달린다.
그래서 슬피 부르짖는다.
그리고 쓰라려 한다.
하지만 남은 죄가 다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죽지는 않는다.




오랫동안 고통을 받는다.
그리고 나서 시랑지옥을 벗어난다.
그리고 허겁지겁 달린다.
그러면서 스스로 구원을 요청한다.
하지만 전생에 지은 죄업 때문에 이끌린다.
그래서 자신도 모르게 갑자기 검수(劍樹)지옥으로 간다.

검수지옥은 가로와 세로가 각각 500유순이다.

죄인이 그 칼나무 숲으로 들어간다.
그러면 큰 폭풍이 일어난다.
그래서 칼나무의 잎이 그 몸에 떨어진다.

손을 대면 손이 끊어진다.
그리고 발을 대면 발이 끊어진다.
그리고 몸과 머리와 얼굴이 상하지 않는 곳이 없다.

철취(鐵嘴)새는 그 머리 위에 앉는다.
그리고 그 눈을 쪼아댄다.
온갖 고통에 시달린다.
그리고 슬피 부르짖는다.
그리고 쓰라려 한다.

하지만 남은 죄가 다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죽지는 않는다.



오랫동안 고통을 받는다.
그리고 나서 검수지옥을 벗어난다.
그리고 허겁지겁 달린다.
그러면서 스스로 구원을 요청한다.
하지만 전생에 지은 죄 때문에 이끌린다.
그래서 자신도 모르게 갑자기 한빙(寒氷)지옥으로 간다.

한빙지옥은 가로와 세로가 각각 500유순이다.

죄인이 들어간다.
그러면 찬바람이 크게 일어난다.
그래서 그 몸에 불어 닥친다.
그리고 온몸이 얼어 터진다.
그래서 가죽과 살이 떨어져 나간다.
고통과 쓰라림에 울부짖는다.
그러다가 그 뒤에 목숨을 마치게 된다.”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흑승(黑繩) 큰 지옥은
16개의 작은 지옥이 두루 둘러싸고 있다.
그런데 가로와 세로가 각각 500유순이다.

그리고 흑승지옥에서 한방지옥에 이른다.
(-> 그리고 한빙지옥에서 흑승지옥에 이른다. )

무슨 까닭으로 흑승지옥이라 이름하는가?

그곳의 모든 옥졸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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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죄인을 붙잡는다.
그리고 뜨거운 철판 위에 넘어뜨린다.
그리고 그의 몸을 반듯하게 펴게 한다.
그 다음 뜨거운 쇠줄로 먹줄을 튀킨다.
그리고 곧게 줄을 친다.
그리고 뜨거운 쇠도끼로 먹줄을 따라 쪼갠다.
그래서 그 죄인을 백천(百千) 조각으로 만든다.

마치 다음과 같다.
목수가 먹줄을 나무에 튀긴다.
그리고 날카로운 도끼로 먹줄을 따라 백천 조각을 만든다.
이처럼 그 죄인을 다스리는 것도 그와 같이 한다.

그 고통과 쓰라림이 이루 말할 수 없다.
하지만 남은 죄가 아직 다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죽지는 않는다.

이런 까닭으로 흑승지옥이라 이름한다.

다시 흑승지옥의 옥졸은
그 죄인을 붙잡는다.
그리고 뜨거운 철판 위에 쓰러뜨린다.
그리고 그 몸을 반듯하게 펴게 한다.
그 다음 쇠줄로 먹줄을 튀킨다.
그래서 톱으로 먹줄을 따라 켜나간다.

마치 다음과 같다.
목수가 먹줄을 나무에 튀기고 톱으로써 그 먹줄을 따라
켜나간다.
이처럼 저 죄인을 다스리는 것도 그와 같이 한다.

그 고통과 쓰라림이 이루 헤아릴 수 없다.
하지만 남은 죄가 아직 다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죽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흑승지옥이라 이름한다.

다시 흑승지옥은
그 죄인을 잡는다.
그리고 뜨거운 철판 위에 쓰러뜨린다.
그리고 그 몸을 반듯하게 펴게 한다.
그 다음 뜨거운 쇠줄을 그 몸 위에 놓는다.

그 쇠줄은 가죽을 태운다.
그리고 살을 뚫고 들어간다.
그리고 뼈를 태운다.
그리고 골수를 지진다.

고통과 쓰라림이 이루 헤아릴 수 없다.
하지만 남은 죄가 아직 다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죽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흑승지옥이라고 이름한다.

다시 흑승지옥의 옥졸은
뜨거운 쇠줄을 달구어 무수히 얽어 놓는다.
그리고 죄인을 다그친다.
그래서 줄 사이로 빠져나가게 한다.

그러나 사나운 바람이 일어나 불어 닥친다.
그러면 모든 쇠줄은 그 몸을 얽는다.
그래서 가죽을 태운다.
그리고 살을 뚫고 들어간다.
그래서 뼈를 태운다.
그리고 골수까지 끓인다.

고통은 이루 헤아릴 수 없다.
하지만 남은 죄가 아직 다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죽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흑승이라 이름한다.

다시 흑승의 옥졸들은 죄인을 다그친다.
그래서 뜨거운 쇠줄 옷을 입게 한다.
그 옷은 가죽을 태운다.
그래서 살을 뚫고 들어간다.
그리고 뼈를 태운다.
그리고 골수를 끓인다.

그 고통은 이루 헤아릴 수 없다.
하지만 남은 죄가 아직 다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죽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흑승이라 이름한다.



K0647V17P0987c

그 죄인은오랫동안 고통을 받는다.
그 다음 흑승지옥을 벗어난다.
그리고 허겁지겁 달린다.
그래서 스스로 구원을 요청한다.
하지만 전생에 지은 죄업 때문에 이끌린다.
그리고 저도 모르게 갑자기 흑사(黑沙)지옥으로 간다.
그리고 마침내는 한빙(寒氷)지옥까지 이르게 된다.

그 뒤에 목숨을 마치는 것도 앞에서와 같다.”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퇴압(堆壓) 큰 지옥에도
16개의 작은 지옥이 빙 둘러 에워싸고 있다.
그런데 각각 그 가로와 세로가 500유순이나 된다.

무슨 까닭으로 퇴압지옥이라고 하는가?
그 지옥에는 큰 돌산이 둘씩 마주하고 있다.

죄인이 그 사이에 들어간다.
그러면 산이 저절로 합해진다.
그러면서 그 몸을 짓누른다.
그래서 뼈와 살을 모두 부숴 버린다.
그리고 산은 다시 본래대로 돌아간다.

마치 다음과 같다.
나무로써 나무를 친다.
그러면 나무가 퉁겨 도로 떨어진다.
이처럼 그 죄인을 다스리는 것도 그와 같이 한다.

그 고통은 이루 헤아릴 수 없다.
하지만 남은 죄가 다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죽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퇴압지옥이라 이름한다.

다시 퇴압지옥에는 큰 쇠코끼리가 있다.
온몸이 불타는 몸으로서 큰 소리로 외친다.
그러면서 달려온다.
그리고 죄인을 짓밟는다.
그리고 그 위에 뒹군다.

그러면 몸은 다 부서진다.
그리고 고름과 피가 흘러나온다.
고통과 쓰라림에 슬피 울고 부르짖는다.
하지만 남은 죄가 다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죽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퇴압이라 이름한다.

다시 퇴압지옥에서는
그곳의 옥졸들이 모든 죄인을 붙잡는다.
그리고 맷돌 가운데 둔다.
그리고 맷돌로써 죄인을 간다.

그러면 뼈와 살은 다 부서진다.
그리고 고름과 피가 흘러나온다.

그 모진 고통과 쓰라림은 이루 헤아릴 수 없다.
하지만 그 죄가 아직 다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죽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퇴압이라 이름한다.

다시 퇴압지옥의 옥졸들은
그 죄인을 붙잡는다.
그리고 큰 돌 위에 눕힌다.
그리고 큰 돌로 짓누른다.

가죽과 살은 다 부서진다.
그리고 고름과 피가 흘러나온다.

수많은 고통과 쓰라림이 한꺼번에 밀려온다.
하지만 남은 죄가 아직 다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죽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퇴압이라 이름한다.



K0647V17P0988a

다시 퇴압의 옥졸은
그 죄인을 잡는다.
그리고 쇠절구 속에 눕힌다.
그리고 발에서 머리까지 쇠공이로 찧는다.

가죽과 살은 다 부서진다.
그리고 고름과 피가 흘러나온다.

수많은 고통과 쓰라림이 한꺼번에 밀려온다.
하지만 남은 죄가 아직 다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죽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퇴압이라 이름한다.

그 죄인은 오랫동안 고통을 받는다.
그리고 나서 퇴압지옥을 벗어난다.
그리고 허겁지겁 달린다.
그러면서 스스로 구원을 요청한다.
하지만 전생에 지은 죄업 때문에 이끌린다.
그리고 저도 모르게 갑자기 흑사지옥으로 간다.
그리고, 결국에는 한빙지옥까지 간다.

그 뒤에 목숨을 마치는 것까지의 내용은
또한 앞에서와 같다.”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규환(叫喚) 큰 지옥에도
16개의 작은 지옥이 빙 둘러 싸고 있다.
그런데, 그 가로와 세로가 각각 500유순이나 된다.

무슨 까닭으로 규환지옥이라 이름하는가?
저 모든 옥졸들이 그 죄인을 붙잡아 큰 가마 속에 던진다.
그러면 뜨거운 물이 끓어오른다.
그러면서 그 죄인을 삶는다.
그러면 죄인은 울부짖는다.

수많은 고통이 한꺼번에 밀려온다.
하지만 남은 죄가 아직 다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죽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규환지옥이라 이름한다.

다시 규환지옥의 모든 옥졸들이 그 죄인을 잡는다.
그리고 큰 쇠독 안에 던진다.
그러면 물이 끓어오른다.
그러면서 그 죄인을 삶는다.
그러면 죄인은 울부짖는다.

고통스러워한다.
그리고 쓰라려 한다.
하지만 남은 죄가 아직 다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죽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규환이라 이름한다.

다시 규환지옥의 모든 옥졸들이 죄인을 잡는다.
그리고 큰 쇠가마솥에 넣는다.
물이 끓어오른다.
그러면서 그 죄인을 삶는다.
그러면 죄인은 울부짖는다.

고통이 한꺼번에 밀려온다
하지만 남은 죄가 아직 다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죽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규환이라 이름한다.

다시 규환지옥의 모든 옥졸들이 그 죄인을 잡는다.
그리고 작은 가마솥 속에 넣는다.
그러면 물이 끓어오른다.
그러면서 그 죄인을 삶는다.
그러면 죄인은 울부짖는다.

고통스러워한다.
그리고 쓰라려 한다.
하지만 남은 죄가 아직 다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죽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규환지옥이라 한다.


K0647V17P0988b

다시 규환지옥의 모든 옥졸들이 그 죄인을 잡는다.
그리고 큰 번철 위에 던져 넣는다.
그리고 뒤적이면서 볶는다.
그러면 울부짖는다.

고통스러워하고 쓰라려 한다.
하지만 남은 죄가 아직 다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죽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규환이라 이름한다.

오랫동안 고통을 받는다.
그리고 나서 규환지옥을 벗어난다.
그리고 허겁지겁 달린다.
그러면서 스스로 구원을 요청한다.
하지만 전생에 지은 죄업 때문에 이끌린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갑자기 흑사지옥으로 간다.
그리고 결국에는 한빙지옥까지 간다.
그리고 거기에서 목숨을 마친다.”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대규환지옥에는
16개의 작은 지옥이 빙 둘러 에워싸고 있다.
무슨 까닭으로 대규환지옥이라 이름하는가?

그 지옥 옥졸들이 죄인을 잡는다.
그리고 큰 가마에 넣는다.
그러면 물이 끓어오른다.
그러면서 죄인을 삶는다.
그러면 울부짖으며 크게 통곡한다.
무한한 고통과 쓰라림이 한꺼번에 밀려든다.
하지만 남은 죄가 아직 다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죽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대규환지옥이라고 이름한다.

다시 대규환지옥의 모든 옥졸들이 죄인을 잡는다.
그리고 큰 쇠독 안에 넣는다.
그러면 물이 끓어오른다.
그러면서 죄인을 삶는다.
그러면 죄인은 울부짖는다.
그리고 크게 통곡한다.

무한한 고통과 쓰라림이 한꺼번에 밀려든다.
하지만 남은 죄가 아직 다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죽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대규환지옥이라 이름한다.

다시 대규환지옥의 옥졸들이 죄인을 잡는다.
그리고 쇠가마에 넣는다.
그러면 물이 끓어오른다.
그러면서 죄인을 삶는다.
그러면 울부짖는다.
무한한 고통과 쓰라림이 한꺼번에 밀려든다
하지만 남은 죄가 아직 다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죽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대규환지옥이라 이름한다.

다시 대규환지옥의 모든 옥졸들이 그 죄인을 잡는다.
그리고 작은 가마 속에 넣는다.
그러면 물이 끓어오른다.
그러면서 죄인을 삶는다.
그러면 울부짖는다.
죄인은 크게 통곡한다.
그러면서 무한한 고통과 쓰라림이 한꺼번에 닥친다.
그러므로 대규환이라 이름한다.



K0647V17P0988c

다시 대규환지옥의 모든 옥졸들이 죄인을 잡는다.
그리고 큰 번철 위에 던진다.
그리고 뒤적이면서 볶는다.
그러면 죄인은 울부짖고 크게 통곡한다.
무한한 고통과 쓰라림이 한꺼번에 밀려온다.
하지만 남은 죄가 아직 다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죽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대규환이라 이름한다.

오랫동안 고통을 받는다.
그리고 나서
대규환지옥을 벗어난다.
그리고 허겁지겁 달린다.
그리고 스스로 구원을 요청한다.
하지만 전생에 지은 죄업 때문에 이끌린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갑자기 흑사지옥으로 간다.
그리고 결국에는 한빙지옥까지 가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목숨을 마친다.”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소자(燒炙) 큰 지옥에는
16개의 작은 지옥이 빙 둘러 에워싸고 있다.
무슨 까닭으로 소자 큰 지옥이라 이름하는가?

그때 옥졸들은
모든 죄인을 끌어다 쇠성 안에 둔다.

그 성에 불이 붙는다.
그러면 안팎이 온통 시뻘겋게 된다.
그러면서 죄인을 태운다.
그리고 굽는다.
그래서 가죽과 살이 익어 터진다.

무한한 고통과 쓰라림이 한꺼번에 밀려든다.
하지만 남은 죄가 아직 다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죽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소자지옥이라 이름한다.

다시 소자지옥의 모든 옥졸들은
죄인을 끌어다가 쇠방[鐵室] 안에 넣는다.
그 방에 불이 붙는다.
그러면 안팎이 모두 시뻘겋게 된다.
그러면서 죄인을 태우고 굽는다.
그래서 가죽과 살이 모두 익어 터진다.

무한한 고통과 쓰라림이 한꺼번에 밀려든다.
하지만 남은 죄가 아직 다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죽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소자지옥이라고 한다.

다시 소자지옥의 모든 옥졸들이 죄인을 데려다가 쇠다락[鐵樓上] 위에 둔다.
그 다락에 불이 붙는다.
그러면 안팎이 모두 시뻘겋게 된다.
그러면서 죄인을 태우고 굽는다.
그래서 가죽과 살이 모두 익어 터진다.
무한한 고통과 쓰라림이 한꺼번에 밀려든다.
하지만 남은 죄가 아직 다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죽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소자지옥이라고 한다.


다시 소자지옥의 모든 옥졸들이 죄인을 잡아다가 큰 쇠그릇 속에 넣어둔다.

K0647V17P0989a

그 그릇에 불이 붙는다.
그러면 안팎이 모두 시뻘겋게 된다.
그러면서 죄인을 태우고 굽는다.
그래서 가죽과 살이 모두 익어 터진다.
무한한 고통과 쓰라림이 한꺼번에 밀려든다.
하지만 남은 죄가 아직 다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죽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소자지옥이라고 한다.



다시 소자지옥의 모든 옥졸들은
그 죄인을 잡아다가 큰 번철 위에 던진다.

그 번철에 불이 붙는다.
그러면 안팎이 모두 시뻘겋게 된다.
그러면서 죄인을 태우고 굽는다.
그래서 가죽과 살이 모두 익어 터진다.
무한한 고통과 쓰라림이 한꺼번에 밀려든다.
하지만 남은 죄가 아직 다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죽지는 않는다.



오랫동안 고통을 받는다.
그리고 나서 소자지옥을 벗어난다.
그리고 허겁지겁 달린다.
그리고 스스로 구원을 요청한다.
하지만 전생에 지은 죄업 때문에 이끌린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갑자기 흑사지옥으로 간다.
그리고 결국엔 한빙지옥까지 간다.
그래서 그곳에서 목숨을 마친다.
그런데 그 또한 앞에서의 내용과 같다.”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대소자지옥에는
16개의 작은 지옥이 빙 둘러 에워싸고 있다.
그런데 가로와 세로가 각각 500유순이다.

무슨 까닭으로 대소자지옥이라고 하는가?
그곳 옥졸들은 모든 죄인을 끌어다가 쇠성 안에 둔다.

그 성에 불이 붙는다.
그러면 안팎이 모두 시뻘겋게 된다.
그러면서 죄인을 태우고 굽는다.
그리고 거듭 다시 태우고 굽는다.
그래서 가죽과 살이 익어 터진다.
무한한 고통과 쓰라림이 한꺼번에 밀려든다.
하지만 남은 죄가 아직 다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죽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대소자지옥이라고 이름한다.

다시 대소자지옥의 옥졸들은
모든 죄인을 끌어다가 쇠방 안에 넣는다.

그 방에 불이 붙는다.
그러면 안팎이 모두 시뻘겋게 된다.
그러면서 죄인을 태우고 굽는다.
그리고 거듭 다시 태우고 굽는다.
그래서 가죽과 살이 익어 터진다.
무한한 고통과 쓰라림이 한꺼번에 밀려든다.
하지만 남은 죄가 아직 다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죽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대소자지옥이라고 이름한다.


다시 대소자지옥의 모든 옥졸들이 죄인을 잡아다가 쇠다락 위에 둔다.

그 다락에 불이 붙는다.
그러면 안팎이 모두 시뻘겋게 된다.
그러면서 죄인을 태우고 굽는다.
그리고 거듭 다시 태우고 굽는다.
그래서 가죽과 살이 익어 터진다.
무한한 고통과 쓰라림이 한꺼번에 밀려든다.
K0647V17P0989b

하지만 남은 죄가 아직 다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죽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대소자지옥이라고 이름한다.



다시 대소자지옥의 모든 옥졸들이 죄인을 잡아다가 쇠그릇 속에 넣어둔다.

그 그릇에 불이 붙는다.
그러면 안팎이 모두 시뻘겋게 된다.
그러면서 죄인을 태우고 굽는다.
그리고 거듭 다시 태우고 굽는다.
무한한 고통과 쓰라림이 한꺼번에 밀려든다.
하지만 남은 죄가 아직 다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죽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대소자지옥이라고 이름한다.


다시 대소자지옥에는 저절로 큰 불구덩이가 있다.
그래서 불꽃이 치성하다.
그 구덩이 양쪽 언덕에는 큰 화산이 있다.
그 모든 옥졸들은 죄인을 잡는다.
그리고 쇠꼬챙이에 꿴다.
그래서 불 속에 세운 채로 그 몸을 태우고 굽는다.
그리고 거듭 태우고 굽는다.
그래서 가죽과 살이 익어 터진다.

무한한 고통과 쓰라림이 한꺼번에 닥쳐온다.
하지만 남은 죄가 아직 다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죽게 하지는 않는다.

오랫동안 고통을 받는다.
그 다음 대소자지옥을 벗어난다.
그리고 허겁지겁 달린다.
그리고 스스로 구원을 요청한다.
하지만 전생에 지은 죄업 때문에 이끌린다.
그리고 저도 모르게 갑자기 흑사지옥으로 간다.
그리고 결국에는 한빙지옥까지 간다.
그리고, 거기에서 목숨을 마친다.
그런데 이 또한 앞에서와 같다.”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무간(無間) 큰 지옥에는
16개의 작은 지옥이 빙 둘러 에워싸고 있다.
그런데 가로와 세로가 각각 500유순이다.

무슨 까닭으로 무간지옥이라 이름하는가?
그곳 옥졸은 죄인을 잡는다.
그리고 발에서 정수리까지 가죽을 벗긴다.

그리하여
그 가죽으로 죄인의 몸을 싼다.
그래서 불 수레바퀴에 매단다.
그리고 빠르게 불 수레를 몬다.
그래서 뜨거운 무쇠 바닥을 돌아다닌다.

몸은 터져 부서진다.
그리고 가죽과 살은 떨어진다.

무한한 고통과 쓰라림이 한꺼번에 닥쳐온다.
하지만 남은 죄가 아직 다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죽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무간지옥이라고 이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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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무간 큰 지옥에는 큰 쇠성이 있다.
그리고 그 성의 4면에는 큰불이 일어난다.
동쪽 불꽃은 서쪽에 이른다.
그리고 서쪽 불꽃은 동쪽에 이른다.
그리고, 남쪽 불꽃은 북쪽에 이른다.
그리고 북쪽 불꽃은 남쪽에 이른다.
위의 불꽃은 밑에 이른다.
그리고 밑의 불꽃은 위에 이른다.
그리고 불꽃이 성하게 몰아친다.
그래서 그 사이에는 빈틈이 없다.

죄인은 그 가운데서 동서로 달린다.
그러면서 그 몸을 태우고 굽는다.
그래서 가죽과 살이 익어 터진다.

무한한 고통과 쓰라림이 한꺼번에 닥쳐온다.
하지만 남은 죄가 아직 다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죽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무간지옥이라고 이름한다.

다시 무간 큰 지옥에는 쇠성이 있다.
그래서 불이 일어 빈틈이 없다.

죄인은 그 속에서 불꽃에 몸이 탄다.
그래서 가죽과 살이 익어 터진다.
무한한 고통과 쓰라림이 한꺼번에 닥쳐온다.
하지만 남은 죄가 아직 다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죽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무간지옥이라고 이름한다.

다시 무간 큰 지옥은
죄인이 그 가운데 있다가 오래 되어야 문이 열린다.

그 죄인들은 문을 향하여 달려간다.
그런데, 그들이 달릴 때 그 몸의 모든 마디마다 불꽃이 일어난다.

그것은 마치 다음과 같다.
역사(力士)가 큰 횃불을 들고 바람을 거슬러 달린다.
그러면 그 불꽃이 매우 왕성해진다.
이와 같다.
죄인이 달릴 때에도 그와 같다.

달려서 문에 이르고자 하면
문은 저절로 닫힌다.
그리고 죄인들이 미끄러져 뜨거운 쇠땅[鐵地]에 엎어진다.
그러면 그 몸이 타고 구워진다.
그래서 가죽과 살이 익어 터진다.

무한한 고통과 쓰라림이 한꺼번에 닥쳐온다.
하지만 남은 죄가 아직 다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죽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무간지옥이라고 이름한다.

또 무간지옥에 있는 죄인의 눈에 보이는 것은 다만 나쁜 색[惡色]뿐이다.
그리고 귀에 들리는 것은 다만 악한 소리[惡聲]뿐이다.
그리고, 코로 맡는 것은 다만 나쁜 냄새[臭惡]뿐이다.
그리고 몸에 닿는 것은 다만 고통뿐이다.
그리고 마음에 생각하는 것은 다만 나쁜 법뿐이다.

또 그 죄인들은 손가락을 튀기는 짧은 순간조차도
괴롭지 않은 때가 없다.
그러므로 무간지옥이라고 이름한다.

그 가운데 있는 중생은
오랫동안 고통을 받는다.
그리고 나서 무간지옥에서 벗어난다.
그리고 허겁지겁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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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스스로 구원을 구한다.
하지만 전생에 지은 죄업 때문에 이끌린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갑자기 흑사지옥으로 간다.
그리고 결국 한빙지옥에 이르른다.
그리고 거기에서 목숨을 마친다.
그런데 그 또한 앞에서와 같다.”


그때 세존께서 곧 게송으로써 말씀하셨다.



몸으로 착하지 못한 업을 행한다.
그리고입이나 뜻으로 또한 착하지 못한 업 짓는다.
그러면그는 저 상(想)지옥에 떨어진다.
그래서 두려움에 그 털이 거꾸로 서리.

악한 마음으로 부모를 대한다.
그리고 부처님과 모든 성문(聲聞)을 대한다.
그러면 그는 곧 흑승지옥에 떨어진다.
그 고통 이루 다 말할 수 없네.

다만 세 가지 악업만 짓고
세 가지 착한 행 닦지 않는다고 하자.
그러면 그는 퇴압지옥에 떨어진다.
그 고통 이루 다 말할 수 없네.

분노하고 잔인하게 해칠 마음을 품는다.
그리고살생한 피로써 손을 더럽힌다.
그리고 온갖 악한 행을 저지른다.
그러면 그는 규환지옥에 떨어진다네.

항상 여러 가지 삿된 견해 익힌다.
그리고이욕(利欲)의 그물에 덮인다.
그리고 비루한 행실을 한다.
이런 사람은 대규환지옥에 떨어진다네.

항상 태우고 굽는 행을 통하여
모든 중생을 태우고 굽는다.
그러면 소자지옥에 떨어진다.
그래서 영원히 굽고 지짐 받을 것이다.

선과(善果) 받을 업을 버린다.
그리고 선과의 청정한 도를 버린다.
그리고 더럽고 못된 짓[弊惡]만 행한다.
그러면 대소자지옥에 떨어진다네.

아주 중한 죄를 저지른다.
그러면 악취(惡趣)의 업을 지었다.
그러므로 반드시 저 무간지옥에 떨어진다.
그러면 받는 죄업 이루 다 말할 수 없네.

상지옥과 흑승지옥과
퇴압지옥과 두 규환지옥
소자지옥과 대소자지옥이며
무간지옥은 여덟 번째 지옥이다.

이 여덟 개의 큰 지옥은
통연(洞然)한 큰불의 광색(光色)이다.
이것은 전생의 악업에서 온 재앙이다.
그리고 그 안엔 작은 지옥도 16개나 있다.
∞∞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저 두 대금강산(大金剛山) 사이에 큰바람이 일어난다.
그런데 그 이름을 증거(增佉) 바람이라 한다.

만일 이 바람이 이 4천하와 8만 천하에 불어온다고 하자.
그러면 이 대지와 모든 명산(名山)과 수미산왕을
땅에서 10리 혹은 100리쯤 공중으로 날려 모두 부숴 버릴 것이다.

비유하면 마치 다음과 같다.
장사가 손에 가벼운 겨를 쥐고 공중에 흩어 버린다.
이와 같다.

K0647V17P0990b

만일 저 큰바람이 불어온다곻 하자.
그러면 이 천하를 날려 버린다.
이것도 그와 같을 것이다.
그러나 두 개의 큰 금강산이 그 바람을 막고 있다.
때문에 오지 못하는 것이다.

비구야, 마땅히 알라.

이 금강산은 유익함이 많다.
그리고 또 이것은 중생들이 지은 과보[行報]가 가지고 온 것이다.

또 저 두 산 사이의 바람은 불꽃이 성하다.
그래서 몹시 뜨겁다.
만일 그 바람이 이 4천하까지 불어오기만 하면
그 가운데 있는 중생과 산ㆍ하수ㆍ강ㆍ바다ㆍ초목ㆍ총림들은
다 타고 말라죽을 것이다.

마치 다음과 같다.
한여름에 연한 풀을 꺾어 햇볕에 놓아둔다.
그러면 금방 시들어 말라 버린다.
이와 같다.

그 바람도 이와 같다.
그래서 만일 이 세계에 불어오게 된다고 하자.
그러면 그 더운 기운으로 태우고 굽는 것이 또한 이와 같을 것이다.

이 두 개의 커다란 금강산이 그 바람을 막고 있다.
때문에 불어오지 못하는 것이다.

비구야, 마땅히 알라.

이 금강산은
유익함이 많다.
그리고 또 이것은 중생들이 지은 과보로 이루어진 것이다.

또 저 두 산 사이의 바람은
냄새나고 깨끗하지 못하다.
그리고 비린내와 더러움이 지독하다.

만일 이 천하까지 불어오기만 하면
중생들은 그 냄새를 쏘이게 되어
모두 눈이 멀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두 개의 커다란 금강산이 그 바람을 막고 있다.
때문에 불어오지 못하는 것이다.

비구들아, 마땅히 알라.
이 금강산도 유익함이 많다.
그리고 또 중생들이 지은 과보로 이루어진 것이다.

또 그 두 산 사이에는 열 개의 지옥이 있다.

첫 번째 지옥은 후운(厚雲)이라 한다.
두 번째 지옥은 무운(無雲)1) 이라 한다.
세 번째 지옥은 아아(呵呵)라 한다.
네 번째 지옥은 내하(奈何)라 한다.
다섯 번째 지옥은 양명(羊鳴)이라 한다.
여섯 번째 지옥은 수건제(須乾提)라 한다.
일곱 번째 지옥은 우발라(優鉢羅)라 한다.
여덟 번째 지옥은 구물두(拘物頭)라 한다.
아홉 번째 지옥은 분타리(分陀利)라 한다.
열 번째 지옥은 발두마(鉢頭摩)라 한다.


왜 후운지옥이라 이름하는가?
그 지옥의 죄인은 저절로 몸이 생겨난다.
그런데 마치 두터운 구름과 같다.
때문에 후운이라 이름한다.

왜 무운이라 이름하는가?
그 지옥에서 죄를 받고 있는 중생은 저절로 몸이 생겨난다.
그런데 마치 고깃덩어리처럼 생겼다.
때문에 무운(無雲)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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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아라 이름하는가?
그 지옥에서 죄를 받는 중생은
고통이 몸에 닥칠 때마다 모두 ‘아아’ 소리를 친다.
때문에 아아라고 이름한다.

왜 내하라 이름하는가?
그 지옥에서 죄를 받는 중생은
고통이 매우 심하다.
하지만 의지할 곳이 없다.
그래서 모두 ‘어찌할꼬[奈何]’ 하고 말한다.
때문에 내하라고 이름한다.

왜 양명(羊鳴)이라 이름하는가?
그 지옥에서 죄를 받는 중생은
고통이 몸에 닥칠 때마다 큰 소리로 말하고 싶어도
혀가 돌아가지 않는다.
그래서 꼭 염소가 우는 것과 같은 소리를 낸다.
때문에 양명이라 이름한다.

왜 수건제라 이름하는가?
그 지옥은 온 지옥이 수건제꽃처럼
온통 새까맣다.
때문에 수건제라 이름한다.

왜 우발라라 이름하는가?
그 지옥은 우발라꽃처럼
온 지옥이 온통 시퍼렇다.
때문에 우발라라 이름한다.

왜 구물두라 이름하는가?
그 지옥은 구물두꽃처럼
온 지옥이 온통 새빨갛다.[紅]
때문에 구물두라 이름한다.

왜 분타리라 이름하는가?
그 지옥은 분타리꽃처럼
온 지옥이 온통 하얗다.
때문에 분타리라 이름한다.

왜 발두마라 이름하는가?
그 지옥은 발두마꽃처럼
지옥이 온통 빨갛다.[赤]
때문에 발두마라 이름한다.”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유하면 다음과 같다.

64곡(斛)쯤 들어가는 둥구미에 가득 차 있는 참깨를 어떤 사람이 100년에 한 알씩 가져간다고 하자.
이렇게 하여 그것이 모두 없어진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후운지옥에서 받는 죄는 끝나지 않는다.

20생의 후운지옥 수명은 한 생의 무운지옥 수명과 같다.
20생의 무운지옥 수명은 한 생의 아아지옥 수명과 같다.
20생의 아아지옥 수명은 한 생의 내하지옥 수명과 같다.
20생의 내하지옥 수명은 한 생의 양명지옥 수명과 같다.
20생의 양명지옥 수명은 한 생의 수건제지옥 수명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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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생의 수건제지옥 수명은 한 생의 우발라지옥 수명과 같다.
20생의 우발라지옥 수명은 한 생의 구물두지옥 수명과 같다.
20생의 구물두지옥 수명은 한 생의 분타리지옥 수명과 같다.
20생의 분타리지옥 수명은 한 생의 발두마지옥 수명과 같다.

20생의 발두마지옥 수명은 1중겁(中劫)이라 한다.
20중겁을 1대겁(大劫)이라고 한다.

발두마지옥의 불꽃 길은 매우 뜨겁고 세차다.
그래서 죄인이 그 불에서 100유순 쯤 떨어져 있어도 불에 태워진다.

60유순 떨어져 있으면 벌써 두 귀가 먼다.
그래서 아무것도 들을 수 없다.

그리고 50유순 떨어져 있으면 벌써 두 눈이 먼다.
그래서 보이는 것이 없다.

구파리(瞿波梨)2) 비구는 이미 악한 마음을 품고 사리불과
목건련을 비방하였다.
그러다가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나자 이 발두마지옥에 떨어졌다.”


그때 범왕은 이 게송을 말했다.



대개 사람은 세상에 날 때부터
그 입안에 도끼가 있다.
몸이 베이는 그 까닭은
바로 악한 말 때문이라네.

마땅히 비방할 자를 도리어 칭찬한다.
그리고 마땅히 칭찬할 자는 도리어 비방한다.
그리고 입으로 악한 업을 짓는다.
그렀기에 몸으로 그 죄를 반드시 받는 것이네.

기술로 재물을 모았다고 하자.
그러면3) 그 허물은 엷고 적다.
하지만 만일 현성을 헐뜯고 비방했다고 하자.
그러면 그 허물은 아주 무거우리라.

무운(無雲)지옥에서의 백천 수명과
후운지옥에서의 41생 수명을 지낸다.
성인을 비방하여 받는 이 재앙
마음과 입으로 지은 악 때문이라네.
∞∞

부처님께서
비구에게 말씀하셨다.
“저 범천이 말한 이 게송은
진실한 말이다.
그리고 부처님께서도
인가(印可)하신 것이다.

무슨 까닭인가?
오늘 나 여래ㆍ지진ㆍ등정각도
이런 뜻을 말할 것이기 때문이다.”



대개 사람은 세상에 날 때부터
그 입안에 도끼가 있다.
몸이 베이는 그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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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악한 말 때문이다.

마땅히 비방할 자는 도리어 칭찬한다.
그리고 마땅히 칭찬할 자는 도리어 비방한다.
그리고 입으로 악한 업을 지은 그 사람
몸으로 그 죄를 반드시 받는다.

기술로 재물을 모았다고 하자.
그러면 그 허물은 엷고도 적다.
하지만 만일 현성을 헐뜯고 비방했다고 하자.
그러면 그 허물은 아주 무거우리라.

무운지옥에서의 수명과
후운지옥에서의 수명을 지낸다.
성인을 비방하여 받는 이 재앙
마음과 입으로 지은 악 때문이다.
∞∞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염부제 남쪽,
큰 금강산 안에 염라왕궁이 있다.

왕이 다스리는 곳은
가로와 세로가 각각 60유순이다.

그 성은 일곱 겹으로 되어 있다.
그런데 일곱 겹의 난간이 있다.
그리고 일곱 겹의 그물이 있다.
그리고 일곱 겹의 가로수가 있다.
나아가 무수한 온갖 새가 서로 소리를 맞추어 운다.
이런 경우까지도 앞에서와 같다.

그러나 저 염라왕에게는
낮과 밤 사이에 세 차례씩 큰 구리쇠로 된 가마솥이 저절로 앞에 나타난다.

만일 그 가마솥이 궁 안에 나타난다고 하자.
그러면 왕이 보고 두려워한다.
그래서 그것을 버린다.
그리고 궁전 밖으로 나간다.

만일 가마솥이 궁 밖에 나타난다고 하자.
그러면 왕은 보고 두려워한다.
그것을 버린다.
그리고 궁 안으로 들어간다.

큰 옥졸이 염라왕을 잡는다.
그리고 뜨거운 쇠 위에 눕힌다.
그리고 쇠갈고리를 입에 건다.
그리고 입을 벌린다.
그리고 구리물을 거기에 쏟는다.

구리물은 그의 입술과 혀를 태운다.
그리고 목구멍에서 배에까지 이른다.
그리고 밑으로 내려간다.
그러면서 태우고 굽지 않는 것이 없다.

그 죄를 받고 난다.
그러면 다시 모든 채녀(婇女)들과 함께 서로 즐겁게 지낸다.
저 모든 대신들이 받는 복도 그와 같다.”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세 사자[使]가 있다.

어떤 것을 세 가지라고 하는가?
첫 번째는 늙음이다.
두 번째는 병이며,
세 번째는 죽음이다.

어떤 중생이 몸으로 나쁜 짓을 한다.
그리고 입으로 나쁜 말을 한다.
그리고 마음으로 나쁜 생각을 한다.
그러면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난 뒤에 지옥에 떨어진다.

그러면 옥졸은
그 죄인을 끌고 염라왕에게로 간다.
그리고 거기 가서 말한다.

‘이 사람이 바로 사자[天使]가 불러온 사람입니다.
오직 원컨대 대왕이시여,
그를 잘 문초하시기 바랍니다.’

왕은 그 죄인에게 물었다.
‘너는 첫 번째 사자를 보지 못했느냐?’

죄인이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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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보지 못했습니다.’

왕이 또 물었다.
‘네가 인간 세상에 있었을 때,
이런 사람을 보았을 것이다.

머리는 희고 이는 빠졌다.
그리고 눈은 어둡다.
그리고 가죽은 늘어진다.
그리고 살은 주름이 팬다.
그리고 등이 굽은 노인이 지팡이를 짚고 신음한다.
그러면서 걸어 다닌다.
그런데 온몸은 부들부들 떨린다.
그리고 기력이 쇠잔하다.
그런 사람을 보았을 것이다.
그런데, 정녕 그런 사람을 보지 못했느냐?’


죄인이 대답했다.


‘보았습니다.’
왕이 또 물었다.

‘너는 어찌하여
나도 저와 같아질 것이라고 생각해보지 않았느냐?’


그 죄인이 대답했다.
‘저는 그때 방탕하여
스스로 깨닫지 못했습니다.’


왕이 다시 말했다.
‘너는 스스로 방탕했다.
때문에 몸과 입과 뜻을 닦을 수 없었다.
그래서 나쁜 것을 고칠 수 없었다.
그리고 선한 것을 따를 수가 없었다.

이제 마땅히 너로 하여금
방탕의 괴로움이 어떤 것인지 알게 하리라.’


왕이 또 물었다.
‘이제 네가 받는 죄는 부모의 탓도 아니다.
그리고 형제의 탓도 아니다.
또 천제(天帝)의 탓도 아니다.
또한 조상의 탓도 아니다.

또 스승이나 종이나 하인들 때문도 아니다.
그리고, 또 사문 바라문의 탓도 아니다.
네 자신이 잘못을 했다.
때문에 네가 지금 스스로 받는 것이다.’

그때 염라왕은 첫 번째 사자를 가지고
죄인을 문초한다.
그리고 마친다.



그 다음 다시 두 번째 사자를 가지고
죄인을 문초하였다.

‘어떠냐?
너는 두 번째 천사(天使)를 보지 못했느냐?’


죄인이 대답했다.
‘보지 못했습니다.’

왕이 또 물었다.

‘네가 본래 인간 세상에 있었을 때
다음을 보았을 것이다.

사람들이 병이 위중하다.
그래서 오줌과 똥이 묻은 더러운 담요 위에 눕는다.
그런 채 거기에서 일어나지 못한다.
그리고, 음식을 먹을 때는 남의 신세를 져야 한다.
그리고, 온 뼈마디가 쑤시며 아프다.
그래서 눈물을 흘리면서 신음한다.
그리고 말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다.
이런 것을 보았을 텐데,
너는 정녕 그런 것을 보지 못했느냐?’

죄인이 대답했다.
‘보았습니다.’


왕이 또 물었다.
‘너는 어찌하여
나도 저러한 질병의 고통을 당할 것이라고
스스로 생각해보지 않았느냐?’


죄인이 대답했다.
‘저는 그때 방일하여 스스로 깨닫지 못했습니다.’

왕이 또 물었다.
‘너는 스스로 방일하여
몸과 입과 뜻을 닦을 수 없었다.
그리고 나쁜 것을 고칠 수 없었다.
그리고 선한 것을 따를 수 없었다.
지금 마땅히 너로 하여금
방일의 괴로움이 어떤 것인지 알게 하리라.’


왕이 또 물었다.
‘이제 네가 받는 죄는 부모의 탓도 아니다.
형제의 탓도 아니다.
또 천제의 탓도 아니다.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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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의 탓도 아니다.

또 스승이나 종이나 하인들 때문도 아니다.
또 사문 바라문의 탓도 아니다.
네 자신이 잘못을 했다.
때문에 네가 지금 스스로 받는 것이다.’

그때 염라왕은
두 번째 사자를 가지고 죄인을 문초하여 마친다.

그리고 나서
다시 세 번째 사자를 가지고
죄인을 문초하였다.

‘어떠냐?
너는 세 번째 천사를 보지 못했는가?’

죄인이 대답하였다.
‘보지 못했습니다.’


왕이 또 물었다.
‘네가 본래 인간 세상에 있었을 때
다음을 보았을 것이다.

사람들이 죽는다.
그래서 몸이 무너진다.
그리고 목숨이 끝난다.
그러면 모든 감관[根]이 아주 없어진다.
그리고 몸이 뻣뻣하게 굳어진다.
마치 마른 나무처럼 된다.
그리고, 묘지에 버려진다.
그 뒤에는 새나 짐승의 밥이 된다.
혹은 널을 덮는다.
혹은 불로 사른다.

이러한 것을 보았을 터인데,
너는 정녕 그런 것을 보지 못했느냐?’


죄인이 대답했다.
‘사실은 보았습니다.’

왕이 또 물었다.
‘너는 어찌하여
나도 반드시 죽을 것이며 저와 다름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 보지 않았느냐?’


죄인이 대답했다.
‘저는 그때 방일하여
스스로 깨닫지 못했습니다.’


왕이 다시 물었다.
‘너는 스스로 방일하여
몸과 입과 뜻을 닦을 수 없었다.
그리고 나쁜 것을 고칠 수 없었다.
그리고 선한 것을 따를 수 없었다.
지금 마땅히 너로 하여금 방일의 괴로움이 어떤 것인지 알게 하리라.’


왕이 또 물었다.
‘지금 네가 받는 죄는 부모의 탓도 아니다.
형제의 탓도 아니다.
또 천제의 탓도 아니다.
또 조상의 탓도 아니다.

또 스승이나 종이나 하인들 때문도 아니다.
또 사문 바라문의 탓도 아니다.
네 자신이 악을 지었다.
때문에 네가 지금 스스로 받는 것이다.’


염라왕은 세 사자를 가지고 빠짐없이 꾸짖는다.
그리고 나서 옥졸에게 맡겼다.

그러자 그 옥졸은 곧 죄인을 데리고 큰 지옥으로 갔다.

그 큰 지옥은 가로와 세로가 각각 100순이다.
그리고 깊이도 100유순이었다.”

세존께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사방에는 네 개의 문이 있다.
그리고 거리도 그에 맞게 뻗어 있다.
쇠로써 지옥의 담장 둘러쳐 있다.
그리고 위에는 쇠그물을 덮었다.

무쇠로 만든 밑바닥에서는
저절로 불꽃이 솟아오른다.
가로와 세로는 모두 백 유순이다.
굳게 닫혀 끄떡도 하지 않는다.

검은 불꽃이 뭉게뭉게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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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뻘겋고 세찬 불길 차마 볼 수 없구나.
또 작은 지옥도 16개나 있다.
불이 세찬 것 악을 지은 탓이다.
∞∞

부처님께서
비구에게 말씀하셨다.
“그때 염라왕은 혼자 이렇게 생각하였다.

‘세간의 중생들은 미혹하다.
그리고 무식하다.
그래서 몸으로 나쁜 짓을 한다.
그리고 입과 마음으로 나쁜 짓을 한다.
그 까닭에 목숨을 마친 뒤에는
이런 고통을 받지 않는 자가 드물다.

세간의 중생들이 만일 능히 나쁜 행동을 고친다고 하자.
그리고 몸과 입과 마음을 닦는다.
그래서 착한 행동을 한다고 하자.
그러면 목숨을 마친 뒤에는
저 하늘신과 같은 즐거움을 누릴 것이다.

내가 장차 목숨을 마친 뒤 인간 세상 태어나
만일 거기서 여래를 만난다고 하자.
그러면 마땅히 정법 가운데서
수염과 머리를 깎는다.
그리고 세 가지 법의를 입는다.
그리고, 집을 나가 도를 닦는다.
그러되 청정한 믿음으로써
범행을 깨끗이 닦는다.
그리고 할 일을 다해 마친다.
그리고 생사를 끊는다.
그리고 현재 세계에서 직접 깨닫는다.
그래서 다시는 뒤의 목숨을 받지 않을 것이다.’”

세존께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비록 사자를 보았더라도
여전히 방일하고 게으르다고 하자.
그러면 그는 언제나 걱정을 품는다.
그리고 또 비천한 곳에 태어나리라.

만일 지혜로운 사람이
저 천사를 본다고 하자.
그러면 현성의 법을 친근히 한다.
그리고또한 방일하지 않을 것이다.

생명을 받는 것을 두렵다고 본다.
나고 늙고 병들고 죽기 때문이다.
생(生)을 받지 않는다고 하자.
그러면 곧 해탈하리라.
그래서 나고 늙고 병들고 죽음 없어지리라.

그는 이에 안온한 곳 얻는다.
그리고 현재 세상에서 무위(無爲)를 얻는다.
그리고 모든 걱정과 두려움을 건넌다.
그리고 반드시 반열반에 들어가리라.
∞∞



5) 용조품(龍鳥品)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네 가지 용(龍)이 있다.

어떤 것이 네 가지인가?
첫 번째는 난생(卵生)이다.
두 번째는 태생(胎生)이다.
세 번째는 습생(濕生)이다.
네 번째는 화생(化生)이다.

이것을 네 가지라고 한다.

네 가지 금시조(金翅鳥)가 있다.

어떤 것을 네 가지라고 하는가?
첫 번째는 난생이다.
두 번째는 태생이다.
세 번째는 습생이다.
네 번째는 화생이다.

이것을 네 가지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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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바다 밑에 사갈(娑竭)용왕의 궁전이 있다.

그 궁전은 가로와 세로가 각각 8만 유순이다.
그리고 궁전 담장은 일곱 겹으로 되어 있다.

일곱 겹의 난간,
일곱 겹의 그물,
일곱 겹의 가로수가 빙 둘러
장엄하게 장식하고[嚴飾] 있다.
그런데 모두 7보(寶)로 되어 있다.
그리고, 나아가 무수한 온갖 새가 서로 화답하며
지저귄다.
여기 까지의 내용은 또한 앞에서와 같다.

수미산왕과 가타라산 사이에 난다(難陀)4) 와
바난다(婆難陀)5) 두 용왕의 궁전이 있다.

두 궁전은 가로와 세로가 각각 6천 유순이다.
그리고 궁전 담장은 일곱 겹으로 되어 있다.
일곱 겹의 난간,
일곱 겹의 그물,
일곱 겹의 가로수가 빙 둘러 장식하였다.
그런데 모두 7보로 되어 있다.
나아가 무수한 온갖 새가 서로 화답하며
지저귀는 것까지의 내용은 또한 앞에서와 같다.

대해(大海)의 북쪽 언덕에 한 그루의 큰 나무가 있다.
그런데, 그 이름은 구라섬마라(究羅睒摩羅)이다.
그리고 용왕과 금시조도 이 나무에 함께 살고 있다.

그 나무 밑동의 둘레는 7유순이다.
그리고 높이는 100유순이다.
그리고, 가지와 잎은 사방으로 50유순이나 퍼져 있다.
이 큰 나무 동쪽에 난생 용왕의 궁전과 난생 금시조의 궁전이 있다.

그 궁전들은 가로와 세로가 각각 6천 유순이다.
그리고, 궁전 담장은 일곱 겹으로 되어 있다.
일곱 겹의 난간,
일곱 겹의 그물,
일곱 겹의 가로수가 빙 둘러 장식하였다.
그런데 모두 7보로 되어 있다.
그리고 나아가 무수한 온갖 새가 서로 화답하며 지저귀는 것까지의 내용은
또한 앞에서와 같다.

이 구라섬마라나무의 남쪽에 태생 용왕의 궁전과 태생 금시조의 궁전이 있다.

그 궁전들은 가로와 세로가 각각 6천 유순이다.
그리고 궁전 담장은 일곱 겹으로 되어 있다.

일곱 겹의 난간,
일곱 겹의 그물,
일곱 겹의 가로수가 빙 둘러 장식하였다.
그런데 모두 7보로 되어 있다.
그리고, 나아가 무수한 온갖 새가 서로 화답하며 지저귀는 것까지의 내용은
또한 앞에서와 같다.

구라섬마라나무의 서쪽에는
습생 용왕의 궁전과 습생 금시조의 궁전이 있다.

그 궁전은 가로와 세로가 각각 6천 유순이다.
그리고 궁전 담장은 일곱 겹으로 되어 있다.

일곱 겹의 난간,
일곱 겹의 그물,
일곱 겹의 가로수가 빙 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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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식하였다.
그런데 모두 7보로 되어 있다.
그리고, 나아가 무수한 온갖 새가 서로 화답하며 지저귀는 것까지의 내용은
또한 앞에서와 같다.

구라섬마라나무의 북쪽에는
화생 용왕의 궁전과 화생 금시조의 궁전이 있다.

그 궁전은 가로와 세로가 각각 6천 유순이다.
그리고 궁전 담장은 일곱 겹으로 되어 있다.

일곱 겹의 난간,
일곱 겹의 그물,
일곱 겹의 가로수가 빙 둘러 장식하였다.
그런데 모두 7보로 되어 있다.
그리고 나아가 무수한 온갖 새가 서로 화답하며 지저귀는 것까지의 내용은
또한 앞에서와 같다.


난생의 금시조가 용을 잡아먹으려고 할 때에는
구라섬마라나무 동쪽 가지에서 날아 내려온다.
그리고 날개로 바닷물을 친다.
그러면 바닷물은 양쪽으로 200순이나 갈라진다.
그러면 난생의 용을 마음대로 잡아먹는다.
그러나 태생ㆍ습생ㆍ화생의 용들은 잡아먹을 수 없다.

태생의 금시조가 난생의 용을 잡아먹으려고 할 때에는
나무의 동쪽 가지에서 날아 내려온다.
그리고 날개로 바닷물을 친다.
그러면 바닷물은 양쪽으로 200유순이나 갈라진다.
그러면 난생의 용을 마음대로 잡아먹는다.

태생의 금시조가 태생의 용을 잡아먹으려고 할 때에는
나무의 남쪽 가지에서 날아 내려온다.
그리고 날개로 바닷물을 친다.
그러면 바닷물은 양쪽으로 400유순이나 갈라진다.
그러면 태생의 용을 마음대로 잡아먹는다.
그러나 습생과 화생의 용들은 잡아먹지 못한다.

습생의 금시조가 난생의 용을 잡아먹으려고 할 때에는
나무의 동쪽 가지에서 날아 내려온다.
그리고 날개로 바닷물을 친다.
그러면 바닷물은 양쪽으로 200유순이나 갈라진다.
그러면 난생의 용을 마음대로 잡아먹는다.

습생의 금시조가 태생의 용을 잡아먹으려고 할 때에는
나무의 남쪽 가지에서 날아 내려온다.
그리고 날개로 바닷물을 친다.
그러면 바닷물은 양쪽으로 400유순이나 갈라진다.
그러면 용을 마음대로 잡아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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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생의 금시조가 습생의 용을 잡아먹으려고 할 때에는
나무의 서쪽 가지에서 날아 내려온다.
그리고 날개로 바닷물을 친다.
그러면 바닷물은 양쪽으로 800유순이나 갈라진다.
그러면 습생의 용을 마음대로 잡아먹는다.
그러나 화생의 용은 잡아먹지 못한다.

화생의 금시조가 난생의 용을 잡아먹으려고 할 때에는
나무의 동쪽 가지에서 날아 내려온다.
그리고 날개로 바닷물을 친다.
그러면 바닷물은 양쪽으로 200유순이나 갈라진다.
그러면 난생의 용을 마음대로 잡아먹는다.

화생의 금시조가 태생의 용을 잡아먹으려고 할 때에는
나무의 남쪽 가지에서 내려온다.
그리고 날개로 바닷물을 친다.
그러면 바닷물은 양쪽으로 400유순이나 갈라진다.
그러면 태생의 용을 마음대로 잡아먹는다.

화생의 금시조가 습생의 용을 잡아먹으려고 할 때에는
나무의 서쪽 가지에서 날아 내려온다.
그리고 날개로 바닷물을 친다.
그러면 바닷물은 양쪽으로 800유순이나 갈라진다.
그러면 습생의 용을 마음대로 잡아먹는다.

화생의 금시조가 화생의 용을 잡아먹으려고 할 때에는
나무의 북쪽 가지에서 날아 내려온다.
그리고 날개로 바닷물을 친다.
그러면 바닷물은 양쪽으로 1천 6백 유순이나 갈라진다.
그러면 화생의 용을 잡아먹는다.

이상은 금시조가 용을 잡아먹는 경위를 말한 것이다.

또 금시조도 잡아먹지 못하는 큰 용이 있다.

어떤 용이 그런 것들인가?
그들은
사갈(娑竭)용왕ㆍ난다(難陀)용왕ㆍ발난다(跋難陀)용왕ㆍ
이나바라(伊那婆羅)용왕ㆍ제두뢰타(提頭賴吒)용왕ㆍ선견(善見)용왕ㆍ
아로(阿盧)용왕ㆍ가구라(伽拘羅)용왕ㆍ가비라(伽毘羅)용왕ㆍ
아파라(阿波羅)용왕ㆍ가누(伽㝹)용왕ㆍ구가누(瞿伽㝹)용왕ㆍ
아뇩달(阿耨達)용왕ㆍ선주(善住)용왕ㆍ우섬가파두(優睒伽波頭)용왕ㆍ
득차가(得叉伽)용왕 등이다.

이 모든 큰 용왕들은
다 금시조에게 잡아먹히지 않는다.
그 근처에 있는 다른 모든 용들도
또한 금시조에게 잡아먹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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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어떤 중생이 용의 계(戒)를 받들어 갖는다.
그리고 마음이 용을 향한다.
그리고 용의 법을 갖춘다.
그러면 곧 용으로 태어난다.

만일 어떤 중생이 금시조의 계를 받들어 갖는다.
그리고 마음이 금시조를 향한다.
그리고 그 법을 갖춘다.
그러면 곧 금시조로 태어날 것이다.

어떤 중생이 토효(免梟)의 계를 갖는다.
그리고 마음이 토효를 향한다.
그리고 그 법을 갖춘다.
그러면 토효 가운데 떨어질 것이다.

만일 어떤 중생이 개의 계를 받들어 는다.
그리고 혹은 소의 계를 갖는다.
혹은 사슴의 계를 갖는다.
혹은 벙어리의 계를 갖는다.
혹은 마니바다(摩尼婆陀)6) 의 계를 갖는다.
혹은 불의 계를 갖는다.
혹은 달의 계를 갖는다.
혹은 해의 계를 갖는다.
혹은 물의 계를 갖는다.
혹은 불을 공양하는 법을 갖는다.
혹은 고행의 더러운 법을 갖는다.

그리고 이렇게 생각한다고 하자.

‘나는 이 벙어리의 법ㆍ마니바다의 법ㆍ불의 법ㆍ
해와 달의 법ㆍ물의 법ㆍ불을 공양하는 법과
모든 고행의 법을 지녔다.
나는 이 공덕을 가짐으로써 하늘에 나려고 한다.’
이런 생각을 한다고 하자.
그러면 그것은 곧 삿된 소견이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이런 삿된 소견을 가진 사람은
반드시 두 곳에 태어난다고 말할 것이다.
혹은 지옥에 태어나기도 한다.
혹은 축생에 떨어지기도 한다.

혹 어떤 사문 바라문은
이러한 주장과 이러한 소견을 가지고 있다.

‘나와 세간은 유상(有常)한 것이다.
이것이 진실이다.
그리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

나와 세간은 무상(無常)한 것이다.
이것이 진실이다.
그리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

나와 세간은 유상하다. 그리고 무상하기도 하다.
이것이 진실이다.
그리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

나와 세간은 유상도 아니다. 그리고 무상도 아니다.
이것이 진실이다.
그리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


나와 세간은 유변(有邊)이다.
이것이 진실이다.
그리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

나와 세간은 무변(無邊)이다.
이것이 진실이다.
그리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

나와 세간은 유변이다. 그러면서 무변이다.
이것이 진실이다.
그리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

나와 세간은 유변도 아니다. 그리고 무변도 아니다.
이것이 진실이다.
그리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


이 명(命)이 곧 이 몸이다.
이것이 진실이다.
그리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

명이 다르다. 그리고 몸이 다르다.
이것이 진실이다.
그리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

명은 있는 것도 아니다. 그리고 명은 없는 것도 아니다.
이것이 진실이다.
그리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

명도 없다. 그리고 몸도 없다.
이것이 진실이다.
그리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



어떤 사람은 말한다.
‘그는 죽어도 여전한 것이 있다.
이것이 진실이다.
그리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 ’7)


어떤 사람은 말한다.
‘그가 죽으면

K0647V17P0994a

여전한 것은 없다.

이것이 진실이다.
그리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


혹은 말한다.
‘그가 죽으면 여전한 것은 있다. 그리고 없기도 하다.
이것이 진실이다.
그리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

또 말한다.
‘그가 죽으면
여전한 것은 있는 것도 아니다. 그리고 없는 것도 아니다.
이것이 진실이다.
그리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





저 사문 바라문이 만일 이러한 주장과
이러한 소견을 가지고 다음처럼 말한다고 하자.

‘세상은 항상한 것이다.
이것이 진실이다.
그리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 ’

그러면 그의 마음에는
아견(我見)ㆍ명견(命見)ㆍ신견(身見)ㆍ세간견(世間見)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는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나와 세간은 유상한 것이다’라고.


다음과 같이 말하는 자가 있다.
무상한 것이라고.
그의 마음에도 아견ㆍ명견ㆍ신견ㆍ세간견이 있다.
그러므로 그는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나와 세간은 무상한 것이다’라고.


다음과 같이 말하는 자가 있다.
‘유상하기도 하다. 그리고 무상하기도 하다’라고 .
그의 마음에도 아견ㆍ명견ㆍ신견ㆍ세간견이 있다.
그러므로 그는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세간은 유상하기도 하다.
그리고 무상하기도 하다’라고.

다음과 같이 말하는 자가 있다.
‘유상도 아니다. 그리고 무상도 아니다’라고.
그의 마음에도 아견ㆍ명견ㆍ신견ㆍ세간견이 있다.
그러므로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나와 세간은 유상도 아니다.
그리고 무상도 아니다’라고.




다음과 같이 말하는 자가 있다.
‘나와 세간은 유변하다’라고.
그의 마음에도 아견ㆍ명견ㆍ신견ㆍ세간견이 있다.
그러므로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명은 유변이다. 그리고 몸도 유변이다. 그리고 세간도 유변이다’라고.

처음 수태(受胎)된 때로부터 무덤에 이르기까지
4대[大]로 이루어진 몸뚱이는 이와 같이 전전(展轉)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7생(生)에 이르러서야 신명(身命)의 행이 다한다.
그래서 나는 청정취(淸淨聚)에 들어간다.
그러므로 그는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나는 유변이다’라고.


다음과 같이 말하는 자가 있다.
‘나와 세간은 무변이다’라고.
그의 마음에도 아견ㆍ명견ㆍ신견ㆍ세간견이 있다.
그러므로 그는 이렇게 말한다.
‘명은 무변이다. 그리고 몸도 무변이다. 그리고 세간도 무변이다’라고.
처음 태를 받은 때로부터 무덤에 이르기까지
네 가지 요소로 이루어진 몸뚱이는 이와 같이 전전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7생에 이르러서야 신명의 행이 다한다.
그래서 나는 청정취에 들어간다.
그러므로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나는 무변이다’라고.



다음과 같이 말하는 자가 있다.
‘이 세간은 유변이다. 그리고 무변이기도 하다’라고.
그것은 그의 마음에 아견ㆍ명견ㆍ신견ㆍ세간견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다음과 같이 말한다.
‘명(命)은 유변이다. 그러면서 무변이다’라고.


K0647V17P0994b

처음 태를 받은 때로부터 무덤에 이르기까지
네 요소로 이루어진 몸뚱이는 이와 같이 전전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7생에 이르러서야 신명의 행이 다한다.
그래서 나는 청정취에 들어간다.
**
그러므로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나는 유변이다. 그리고 무변이기도 하다’라고.



다음과 같이 말하는 자가 있다.
‘이 세간은 유변이 아니다. 그리고 무변도 아니다’라고.
그것은 그의 마음에 아견ㆍ명견ㆍ신견ㆍ세간견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다음과 같이 말한다.
‘명(命)과 신(身)은 유변이 아니다. 그리고 무변도 아니다’라고.
처음 태를 받은 때로부터 무덤에 이르기까지
네 요소로 이루어진 몸뚱이는 이와 같이 전전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7생에 이르러서야 신명의 행이 다한다.
그래서 나는 청정취에 들어간다.
그러므로 이렇게 말한다.
‘나는 유변도 아니며 무변도 아니다’라고. **


다음과 같이 말하는 자가 있다.
‘이 명은 바로 몸이다’라고.
그것은 이 몸에 대해서도 명견(命見)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른 몸에 대해서도 명견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이 몸은 곧 명이다’라고.

다음과 같이 말하는 자가 있다.
‘명이 다르고 몸이 다르다’라고.
그것은 다음 때문이다.
이 몸에 대해서는 명견이 실재한다는 소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다른 몸에 대해서만 명견이 없다고 여긴다.
그러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다음과 같이 말한다.
‘명이 다르고 몸이 다르다’라고.

다음과 같이 말하는 자가 있다.
‘몸과 목숨은 있는 것도 아니며 없는 것도 아니다’라고.
이는 다음 때문이다.
이 몸에 대해서는 명이 있다는 견해를 가지지 않는다.
그리고 다른 몸에 대해서는 명이 있다는 견해를 가지고 있다.
그러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있는 것도 아니며 없는 것도 아니다’라고.


다음과 같이 말하는 자가 있다.
‘신명(身命)은 없다’라고.
그것은 다음 때문이다.
이 몸에 대해서도 명이 있다는 견해가 없다.
그리고 다른 몸에 대해서도 명이 있다는 견해가 없다.
그러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다음과 같이 말한다.
‘명도 없고 몸도 없다’고.


다음과 같이 말하는 자가 있다.
‘그는 죽어도 여전한 것이 있다’고
그것은 다음 때문이다.
그 사람이 현세에도 신명이 있다고 본다.
그리고 후세에도 또한 신명이 있어 돌아다닌다고 본다.
그러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는 죽어도 여전한 것이 있다’고.


다음과 같이 말하는 자가 있다.
‘그가 죽으면 여전한 것은 없다’고.
그것은 다음 때문이다.
그가 금생에는 명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후세에는 명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가 죽으면 여전한 것은 없다’고.


다음과 같이 말하는 자가 있다.
‘그가 죽으면 여전한 것은 있다. 그리고 없기도 하다’고.
그것은 다음 때문이다.
그가 금생에서는 명을 단멸(斷滅)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후생에는 명이 돌아다닌다고 생각한다.
그러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가 죽으면 여전한 것은 있다. 그리고 없기도 하다’고.

다음과 같이 말하는 자가 있다.
‘그가 죽으면 여전한 것은 있는 것도 아니다. 그리고 없는 것도 아니다’라고.
그것은 다음 때문이다.
그가 금생에도 신명이 단멸하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후생에도 신명이 단멸한다고 생각한다.
그러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가 죽으면 여전한 것은 있는 것도 아니다.
그리고 없는 것도 아니다’라고.”

K0647V17P0994c


그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에게 말씀하셨다.
“옛날에 경면(鏡面)이라는 왕이 있었다.

한번은
선천적인 장님들을 한곳에 모아 놓았다.
그리고 그들에게 말했다.

‘너희들 선천적 장님들이여,
코끼리를 아는가?’

그들은 대답했다.
‘대왕이여, 저희는 인식하지 못합니다.
알지 못합니다.’

왕이 또 말했다.
‘너희들은 그 형상이 어떤지 알고 싶은가?’

그들이 대답했다.
‘알고 싶습니다.’

그러자 왕은 곧 시자에게 명한다.
그래서 코끼리를 끌고 오게 한다.
그리고 여러 장님들에게
손으로 어루만져 보게 했다.

그 중에는 코끼리를 더듬다가 코를 만진 자가 있었다.

왕이 말했다.
‘이것이 코끼리다.’

혹은 코끼리의 어금니를 만진 자도 있다.
혹은 코끼리의 머리를 만진 자도 있다.
혹은 코끼리의 등을 만진 자도 있다.
혹은 코끼리의 배를 만진 자도 있다.
혹은 코끼리의 넓적다리를 만진 자도 있다.
혹은 코끼리의 장딴지를 만진 자도 있다.
혹은 코끼리의 발자국을 만진 자도 있다.
혹은 코끼리의 꼬리를 만진 자도 있었다.

왕이 모두에게 말했다.
‘이것이 코끼리이다.’

그때 경면왕은 그 코끼리를 물리친다.
그리고 장님들에게 물었다.
‘코끼리가 어떻게 생겼던가?’

모든 장님들 중 코끼리의 코를 만진 자는 ‘코끼리는 굽은 멍에와 같다’고 하였다.
코끼리의 어금니를 만진 자는 ‘코끼리는 절굿공이와 같다’고 했다.
코끼리의 귀를 만진 자는 ‘코끼리는 키와 같다’고 하였다.
코끼리의 머리를 만진 자는 ‘코끼리는 솥과 같다’고 했다.
코끼리의 등을 만진 자는 ‘코끼리는 언덕과 같다’고 하였다.
코끼리의 배를 만진 자는 ‘코끼리는 벽과 같다’고 했다.
코끼리의 넓적다리를 만진 자는 ‘코끼리는 나무와 같다’고 하였다.
코끼리의 장딴지를 만진 자는 ‘코끼리는 기둥과 같다’고 했다.
코끼리의 발자국을 만진 자는 ‘코끼리는 절구와 같다’고 하였다.
코끼리의 꼬리를 만진 자는 ‘코끼리는 밧줄과 같다’고 했다.

각각 서로 다투었다.
그리고 서로 시비하였다.
그러면서 ‘내 말이 옳다. 네 말은 그르다’고 하였다.
시비가 그치지 않았다.
그러자 드디어 다투기에 이르렀다.

왕은 이것을 보고 즐거워하였다.
그래서 크게 웃었다.”

경면왕이 곧 게송으로 말했다.

K0647V17P0995a


모든 장님의 무리들 모여
이곳에서 서로 다투고 싸움하네.
코끼리의 몸뚱이 원래 하나인데
다른 모습 더듬어 보곤 시비를 내네.
∞∞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모든 다른 학문을 배우는 외도(外道)들도 이와 같다.
괴로움에 대한 진리[苦諦]를 모른다.
그리고 괴로움의 발생에 대한 진리[集諦]ㆍ괴로움의 소멸에 대한 진리[滅諦]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진리[道諦]를 알지 못한다.
그래서 제각기 다른 소견을 낸다.
그래서 서로 다투어 시비한다.
그리고 자기가 옳다 한다.
그러면서 싸움을 일으킨다.

만일 사문 바라문으로서
진실하게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苦聖諦]ㆍ괴로움의 발생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苦集聖諦]ㆍ괴로움의 소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苦滅聖諦]ㆍ
괴로움의 벗어남에 대한 진리[苦出要諦]를 안다고 하자.
그러면 그들은 스스로 생각해 본다.
그리고 잘 화합한다.
그래서 동일하게 받아들인다.
그리고 동일한 스승을 받들 것이다.
그리고 물에 젖이 섞이듯
하나로** 서로 화합한다.
그러면 불법은 불꽃처럼 일어날 것이다.
그리고 편안히 오래 머물 것이다.”




세존께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만일 사람이 괴로움을 모른다.
그리고괴로움이 일어나는 원인을 모른다.
그리고 또한 다시 그 괴로움은멸하여 없앨 수 있다는 것을** 모른다.
그리고또한 다시 그 괴로움의 원인을 멸하여 없애는 길을 모른다.

그러면 마음의 해탈을 잃을 것이다.
그리고 지혜의 해탈도 잃어 버린다.
그래서 괴로움의 근본인 생ㆍ노ㆍ병ㆍ사의
그 근원을 다할 수 없을 것이다.

만일 다음과 같다고 하자.
괴로움을 분명히 안다.
그리고 괴로움이 일어나는 원인을 안다.
그리고 또한 능히 그 괴로움은 멸하여 없앨 수 있는 것임을 안다.

그리고 또 능히 괴로움의 원인을
멸하는 성도(聖道)를 분별한다고 하자.
그러면 곧 마음의 해탈을 얻는다.
그리고지혜의 해탈도 얻을 것이다.

이 사람은 능히 고음(苦陰)의 근본을
마지막 끝 간 데까지 환히 깨달을 것이다.
그래서 생ㆍ노ㆍ병ㆍ사와
존재의 근원까지 다해 없애리라.
∞∞

“모든 비구들아,
그러므로
너희들은 마땅히 부지런히 방편을 세우라.
그리고 괴로움의 성스러운 진리[苦聖諦]ㆍ괴로움의 발생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苦集聖諦]ㆍ괴로움의 소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苦滅聖諦]ㆍ
괴로움의 벗어남에 대한 진리[苦出要諦]를 생각해 보아라.”



[주]------

주<1 이역본인 『대루탄경(大樓炭經)』에서는 니라부타(泥羅浮陀) 즉 육포지옥(肉胞地獄)이라 하였다.
주<2 구파리(kokāliya)는 구가리(俱伽離)ㆍ악시자(惡時者)ㆍ우수(牛守)라고도 한다. 제바달다의 제자이다. 일반적으로 무신비구(無信比丘)라고 한다.
주<3 『대루탄경』에는 “노름으로 재물을 얻더라도”라고 하였다.
주<4 난다용왕은 팔리어로 Nanda-nāgarājan이다.
주<5 팔리어로는 Upananda-nāgarājan인데 송ㆍ원ㆍ명 3본에는 발난다용왕(跋難陀龍王)으로 되어 있다. 또 고려대장경에서도 뒤에서는 발난다용왕(跋難陀龍王)이라고 하였다.
주<6 팔리어로는 Maṇibhadda라고 함. 한역하여 보현(普賢)이라고도 한다. 야차(夜叉)의 여덟 대장 중 하나이다.
주<7 『대루탄경』에는 이 부분이 여래가 사후에 존재하는가 존재하지 않는가에 대한 논란으로 나와 있다.

>>>

『불설장아함경』 ♣0647-019♧






◎◎[개별논의] ❋본문









★1★





◆vyff2289

◈Lab value 불기2569/02/02


○ 2019_1004_165809_can_bw24.jpg


○ [pt op tr] 예술작품 사진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Renoir portrait-of-marie-lestringuez-1912
[#M_▶더보기|◀접기|
Artist: Pierre-Auguste Renoir
from https://en.wikipedia.org/wiki/Pierre-Auguste_Renoir
Title : portrait-of-marie-lestringuez-1912
Info
Permission & Licensing : Wikiart
● [pt op tr] fr
_M#]


○ 2023_0331_184710_can_exc꽃, 장식

○ [pt op tr] 꽃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 [pt op tr] 아름다운 사진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Auferstehungskirche_(Sankt_Petersburg)
[#M_▶더보기|◀접기|
English: Church of the Savior on Blood - St. Petersburg
Author Je-str
Permission & Licensing : Wikipedia
● [pt op tr] fr
_M#]


♥Claudy Ireland


○ [pt op tr] 아름다운 풍경사진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With the image 'Google Earth & Map data: Google, DigitalGlobe'
Roch Voisine - Helene


♥단상♥








문서정보 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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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ed--불설장아함경_K0647_T0001.txt ☞불설장아함경 제19권/전체22권
sfd8--불교단상_2569_02.txt ☞◆vyff2289
불기2569-02-02
θ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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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chn] tyakta-muktena 決定
[san-eng] kurukṣetre $ 범어 in the place named Kurukse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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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eng] tu.t.thacitta $ 팔리어 adj.with gladdened mind.
[Eng-Ch-Eng] 勝義諦 (parama^rtha-satya) The first principle, the ultimate reality. The reality understood on the basis of the view of emptiness. Also zhendi 真諦 and diyiyidi 第一義諦. One of the two aspects of reality, the other being reality in the worldly sense shisudi 世俗諦.
[Muller-jpn-Eng] 馳 チ to chase after
[Glossary_of_Buddhism-Eng] PITH OF A PLANTAIN☞
“A plantain tree has no pith, so the expression ‘the pith of a plantain’ is used to refer to insubstantiality or absence of ultimate reality;
transient phenomena are said to be “pithless as a plantain.”
Chih-I /Cleary: 200

[fra-eng] dactylographie $ 불어 typing
[chn_eng_soothil] 五住地 (五住) The five fundamental condition of 煩惱 the passions and delusions: wrong views which are common to the trailokya; clinging, or attachment, in the desire-realm; clinging, or attachment, in the form-realm; clinging, or attachment, in the formless realm which is still mortal: the state of unenlightenment or ignorance in the trailokya 三界 which is the root-cause of all distressful delusion, Also 五住地惑.
[vajracchedikā prajñāpāramitā sūtraṁ] ▼●[羅什] 佛告須菩提: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
[玄奘] 說是語已, 佛復告具壽善現言:
[義淨] (缺譯)
05-04 एवमुक्ते भगवानायुष्मन्तं सुभूतिमेतदवोचत् |
evamukte bhagavānāyuṣmantaṁ subhūtimetadavocat |
그렇게 말해졌을 때 복덕갖춘분께서 장로인 수보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evamukte] ① evam(ƺ.) + ukte(njp.→ƿ.abso.loc.) → [그렇게、 말해졌을 때]
② evam(ƺ. thus, so, in this manner or way)
② ukta(nj. uttered, said: ƿ. a speech, words) < vac(2.ǁ. to say, speak)
▼[bhagavānāyuṣmantaṁ] ① bhagavān(ƾ.nom.) + āyuṣmantaṁ(nj.→ƾ.acc.) →
▼[복덕갖춘분께서、 장로인]
② bhagavat(nj. glorious, illustrious: ƾ. a god, deity; of Buddha)
② āyuṣmat(nj. alive, living; long­lived; lasting)
▼[subhūtimetadavocat] ① subhūtim(ƾ.acc.) + etad(ƺ.) + avocat(a­aor.Ⅲ.sg.) →
▼[수보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② subhūti(ƾ. N. of …; well­being, well­fare)
② etad(ƺ. in this manner, thus, so, here, at this time)
② vac(2.ǁ. to speak, say, tell)
출처 봉선사_범어연구소_현진스님_금강경_범어강의
『능단금강반야바라밀다경』(能斷金剛般若波羅密多經) - 범어 텍스트 vajracchedikā prajñāpāramitā sūtraṁ
♣K0116-001♧
♣K0117-001♧


■ 삼매_게송퀴즈


■ 오늘의 게송
[33일째]
어피일일법문중 $ 033▲稱量稱量為 一 ● 一持, ○□□□□,又,於,調,或

□□□□□□□, 又說諸法不可說;
於彼一一諸法中, 調伏眾生不可說。
□□□□□□□, 우설제법불가설;
어피일일제법중, 조복중생불가설。

於彼一一法門中, 
저러한 하나하나 법문 가운데
모든 법문 또 설함도 말할 수 없고
저러한 하나하나 모든 법 중에
중생을 조복함도 말할 수 없어



[34째]
혹부어일모단처 $ 034▲一持一持為 一 ● 異路, ○□□□□,不,如,所,其

□□□□□□□, 不可說劫常安住,
如一毛端餘悉然, 所住劫數皆如是。
□□□□□□□, 불가설겁상안주,
여일모단여실연, 소주겁수개여시。

或復於一毛端處,
혹은 다시 한 터럭 끝만한 데에
말할 수 없는 겁이 항상 있나니
한 터럭 끝과 같이 모두 그러해
그러한 겁의 수효 다 그러니라.

035□



●K0767_T0745.txt★ ∴≪A불설잡장경≫_≪K0767≫_≪T0745≫
●K0647_T0001.txt★ ∴≪A불설장아함경≫_≪K0647≫_≪T0001≫
●K0095_T0307.txt★ ∴≪A불설장엄보리심경≫_≪K0095≫_≪T0307≫


■ 암산퀴즈


466* 713
246231 / 753


■ 다라니퀴즈

구족수화길상광명대기명주총지 33 번째는?
불정광취실달다반달라비밀가타미묘장구(佛頂光聚悉怛多般怛羅秘密伽陁微妙章句) 320 번대 10개 다라니는?

부처님 108 명호 33 번째는?




33 천상에 나는 일과 열반을 증장시키겠습니다.
바라, 播囉<三十三>
pale
(~!~) 어떠한 파괴로부터도 보호해주는 이시여!
『대승대집지장십륜경』
♣0057-001♧



320 미댜 ­ 차리예볘바 ◐微地也遮唎曳弊泮<三百二十>◑vidyāㆍcarebhyaḥ phaṭ
321 자도라남 바기니볘바 ◐者咄囉南薄祁你弊泮<四姊妹神女三百二十一>◑caturāṃ bhāginībhyaḥ phaṭ
322 바저라구마리가볘바 ◐跋折囉俱摩唎迦弊泮<金剛童子三百二十二>◑vajra kaumarībhyaḥ phaṭ
323 바저라구람타리반바 ◐跋折囉俱藍陁利弊泮<三百><二十三>◑vajra kulandaribhyaḥ phaṭ
324 미댜 ­ 라 자볘바 ◐微地也囉<引>闍弊泮<呪王等三百二十四>◑vidyā rājabhyaḥ phaṭ
325 마하바라등자리볘바 ◐摩訶鉢囉登耆囇弊泮<三百二十五>◑mahāㆍpratyaṅgirebhyaḥ phaṭ
326 바저라상갈라 야바 ◐跋折囉商羯囉<引>夜泮<金剛連鎖三百二十六>◑vajraㆍśriṅkhalāya phaṭ
327 바라등기라라 자 야바 ◐鉢囉登祁囉囉<引>闍<引>耶泮<三百二十七>◑pratyaṅgira rājāya phaṭ
328 마하가라야바 ◐摩訶揭囉耶泮<大黑天神三百二十八>◑mahāㆍkālāye phaṭ
329 마하마다리 가나야바 ◐摩訶摩怛哩<二合>伽拏耶泮<鬼衆三百二十九>◑mahā mātriㆍgaṇāya phaṭ

●또 아난아,
가령 어떤 여인이 아들과
딸을 낳지 못하여
아기 베기를 원하여,
만일 지극한 마음으로 이 주문을 간절히 생각하며
염송(念誦)하거나
혹은 이 실달다반달라(悉怛多般怛羅)를 몸에 지니고 다닌다면,
곧바로 복덕과 지혜를 갖춘 아들과 딸이 태어나느니라.

불정광취실달다반달라비밀가타미묘장구(佛頂光聚悉怛多般怛羅秘密伽陁微妙章句) -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
♣K0426-007♧




033
끝도 없고 비유할 것도 없는 이께 귀의합니다.
南無無邊無可喩
『불일백팔명찬』佛一百八名讚
♣1183-001♧







332258
327
법수_암기방안


34 복숭아뼈 [멀리 얼어스 malleolus]
32 무릎 knee







■ 오늘의 경전 [이야기, 게송,선시 등]
2569_0202_213955 :

대장경 내 이야기

제목 : ‘구담이여,
착한 행을 따라 좋은 과보를 얻는 것이 아닙니다.


저 빈부바(頻浮婆)왕은 안락하게 지내지만 사문 구담께서는 그렇지 못합니다.’
‘너희 니건자들의 그 말은 옳지 않다.
왜냐 하면 너희 어리석은 사람들은 정(定)하지도 않고 착하지도 않으며,
싫어함도 없고 만족할 줄도 모르면서,
빈부바왕은 언제나 착하게 살고 언제나 안락을 얻지만,
사문 구담께서는 그렇지 못하다고 말하기 때문이다.
너희 니건자들은 먼저 내게 밝혀야 한다.
어떤 것이 항상 안락하게 사는 것이기에 빈부바왕과 사문 구담을 말하는가.
그대들이여,
나는 너희들을 위해 말하리니,
내가 안락하게 사는 것은 마갈국(摩竭國)의 빈부바왕의 따를 바가 아니니라.


너희들은 말하기를 ≺마갈국의 빈부바왕이 안락하게 사는 것은 사문 구담의 미칠 바가 아니다≻라고 할 것이다.
또 묻기를,
≺사문 구담이여,
마갈국(摩竭國)의 빈부바왕과 사문 구담과 누가 안락하게 사는 것입니까?≻라고 할 것이다.
니건자들이여,
너희들 뜻에는 어떠한가.
저 마갈국의 빈부왕은 뜻과 입의 자재를 얻었는가.
이레 낮ㆍ이레 밤 동안 몸을 한결같이 안락할 수 있겠는가?’
‘아닙니다,
구담이여.’
‘혹은 엿새ㆍ닷새ㆍ나흘ㆍ사흘ㆍ이틀이나,
하루 낮 하룻밤을 뜻과 입이 자재하고 몸이 한결같이 안락하게 지낼 수 있겠는가?’
‘구담이여,
아닙니다.’
‘니건자여,
너희들 뜻에는 어떠하냐?
내가 뜻과 입의 자재를 얻었다고 생각하는가?
하루 낮 하룻밤을 몸이 안락하게 지낸다고 생각하는가?’
‘그러하나이다.
구담이여.’
‘이틀ㆍ사흘 내지 이레 낮 이레 밤을 뜻과 입의 자재를 얻고 몸이 한결같이 안락하게 지낸다고 생각하는가?’
‘그러하나이다,
구담이여.’
‘니건자들이여,
너희들 뜻에는 어떠하냐?
마갈국의 빈부바왕과 나와 그 누가 항상 안락하게 지낸다고 생각하는가?’
‘사문 구담께서 말씀하신 뜻대로 한다면,
사문 구담께서 안락하게 지내시는 것이고,
마갈국의 빈부바왕은 아닙니다.’
대역사여,
음에 맛을 붙이지 말 것이며,
거기에는 고통이 있고,
그것은 무너짐 중에도 더 많은 무너짐이 있다고 알라.
이른바 성제자로서 지혜로써 참뜻을 알지 못하고,
음에서 악하고 착하지 않은 법을 지으며,
이른바 위없는 안식의 즐거움에 들어가지 않으면,
대역사여,
이러한 성제자는 음법(婬法)과 서로 어울리는 것이니라.
또한 대역사여,
나는 음에 맛이 없고,
거기에는 고통이 있고,
그것은 무너지는 것인 줄을 안다.
나는 지혜로써 참뜻을 알고,
또한 음에서는 착하지 않은 법이 있어서,
다만 몸을 보호함으로써 스스로 즐겨하는 것이지,
그것은 이른바 위없는 안식이 아니다.
대역사여,
이와 같이 나는 음법과 서로 어울리지 않느니라.”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그 대역사와 여러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고 즐거워하였다.



출전:
한글대장경 K0678_T0055
불설고음인사경(佛說苦陰因事經) 서진 법거역
佛說苦陰因事經 【西晋 法炬譯】
출처 불교기록문화유산아카이브 통합대장경
https://kabc.dongguk.edu/m

■요가자세 익히기
요가_엎드린 악어 자세


●세계사이트방문일자: 불기2568-11-30-토
Dawid Kruiper Local Municipality ,South_Africa
[사진] https://www.google.co.kr
[지도내 사진] https://maps.app.goo.gl
[거리뷰1]
[세계내-위치] https://www.google.nl
[설명 1] https://en.wikipedia.org
[설명 2]
[동영상 1] 3:44
https://youtu.be
The largest municipality in South Africa, Dawid Kruiper
[동영상 2] 4:44
https://youtu.be
Dawid Kruiper - South Africa's great indigenous leader
[현지음악]
[위키 그림 감상]
https://en.wikipedia.org
https://www.wikiart.org
깡총 뛰는 찌드래곤 위에 나는 홍예슬 있다
https://youtu.be


○ 2016_1008_141742_nik_ct27


○ 2018_0419_125718_can_ar45


○ 2018_0419_140005_can_ex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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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_0525_173404_nik_exc


○ 2020_0525_190334_nik_ar7


○ 2020_0606_140321_can_ab8


○ 2022_0411_154251_nik_AB7장안벚꽃길


○ 2022_0411_154528_can_ar47장안벚꽃길


○ 2022_0411_153151_nik_CT33장안벚꽃길


○ 2022_0411_155844_nik_BW17장안벚꽃길


○ 2022_0909_144846_can_Ab27꽃과 장식


○ 2023_0216_165535_nik_ar45_s12꽃과 장식


○ 2022_0909_150935_can_bw0_s12꽃과 장식


○ 2022_1116_155636_nik_CT28과천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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