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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26일 수요일

불기2565-05-26_아육왕경-k1013-002


『아육왕경』
K1013
T2043

제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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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제[있는경우]
● TTS 음성듣기 안내
※ 이하 부분은 위 대장경 부분에 대해
참조자료를 붙여 자유롭게 연구하는 내용을 적는 공간입니다.
대장경 열람은 위 부분을 참조해주십시오.

자료출처 불교학술원 기금 후원안내페이지





『아육왕경』 ♣1013-002♧




제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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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개별논의]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

阿育王經卷第二 寫

K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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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육왕경 제2권


양 부남 승가바라 한역

김영률 번역



2. 우파급다를 만난 인연품[見優波笈多因緣品]


이때 아육왕은 8만 4천의 사리탑을 일으킨 다음 

큰 환희심을 내어 여러 대신들과 함께 계사(鷄寺)로 갔다. 

왕은 절에 도착한 다음 상좌(上座)1) 앞에서 합장 예배하고 이렇게 말했다.

“부처님께서는 모든 것을 보시는 분이십니다. 

제가 모래를 부처님께 보시한 일로 인하여 수기(授記)하시어, 

지금과 같은 이런 과보를 얻게 하셨습니다. 

저 말고 다시 또 부처님께서 수기하신 사람이 더 있습니까?”


그때 상좌(上座) 비구의 이름은 야사(耶舍)명문(名聞)이라 한역한다였는데, 

아육왕에게 이렇게 대답했다.

“또 있습니다. 

세존께서 열반에 드시지 않았을 때 이름이 

아파라라(阿波羅囉)2)무류(無留)라 한역한다라고 하는 용왕이 있었고, 

또 도사(陶師)와 전타라(旃陀羅)3)악(惡)이라 한역한다라는 용왕이 있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이들을 교화하신 다음에 마투라국(摩偸羅國)4)에 이르셨는데, 

마투라국에서 장노(長老) 아난(阿難)에게 말했습니다.

‘이 마투라국에는 여래가 열반한 지 백 년이 지난 뒤에 

향을 파는 급다(笈多)라고 하는 상인의 우두머리[商主]가 나올 것이다. 

그 사람이 나중에 아이를 낳아 우파급다(優波笈多)5)라고 이름을 지을 것이다. 

그 아들이 가장 수승(殊勝)한 교화로써 무상불(無相佛)6)이 되어서, 

내가 열반에 든 뒤에 마땅히 불사(佛事)를 지을 것이니라.’



그리고 다시 아난에게 말했습니다.

‘너는 지금 저 멀리 있는 푸른 숲이 보이느냐?’

아난이 대답했습니다.

‘이미 보았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저기에 산이 있는데, 

이름을 우루만타(優樓漫陀)라고 한다. 

여래가 열반한 지 백 년 뒤에 저 산에 절이 세워질 것이며, 

이름을 나치(那哆) 파치(婆哆)7) 최승(最勝) 좌선처(坐禪處)라 할 것이다.’

그리고 세존께서는 다음과 같은 게송으로 말씀하셨습니다.


교화한 제자 가운데

지혜가 가장 뛰어나 제일이며

세존이 수기(授記)한 자는

그 이름이 우파급다이다.

이 세상의 대덕이 되어

널리 불사(佛事)를 일으키리라.”



이때 아육왕은 다시 상좌 야사에게 물었다.

“우파급다는 태어났습니까, 

태어나지 않았습니까?”


대덕 야사가 대답했다.

“이미 태어나 우루만타산에 계시는데 일체의 번뇌를 없애셨기에 모든 아라한은 모두 그를 따르면서 세상을 보살펴 구제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일체를 아는 지혜[一切智]8)로 천(天)과 인(人)과 아수라(阿修羅)9) 및 여러 용신(龍神)10) 같은 이들에게 설법을 하고 있습니다.”

이때 장로 우파급다는 1만 8천의 아라한에게 둘러싸여 나치파치 절에 있었다. 


이에 아육왕은 모든 대신들에게 게송으로 말했다.


코끼리와 말과 수레와 보병(步兵)을

너희들은 속히 장엄하여라.

나는 저 나라의

우루만타 산에 가려고 한다.


우파급다라는 이름을 가진

대덕을 뵙고자 하나니,

부지런히 정진하여 번뇌를 없애고

아라한에 이르신 분이시니라.


이때 모든 대신들이 아육왕에게 아뢰었다.

“왕께서는 마땅히 사신을 보내어 그곳의 여러 사람들에게 알리셔야 합니다. 

그래서 우파급다로 하여금 왕의 문 앞에 찾아오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자 왕이 여러 신하들에게 말했다.

“아라한을 경솔하게 굴복시켜서는 안 된다. 

우리들이 지금 마땅히 직접 가서 예배드려야 한다.”



그리고 게송으로 말했다.


세간에 계시면서 여래와 같으신 분

그 이름은 우파급다라고 한다네.

그 분의 가르침을 받지 않는다면

그 마음은 금강(金剛)11)으로 만들어졌으리.


이에 아육왕은 사신을 보내어 우파급다의 처소로 가서 아뢰게 했다.

“나는 대덕의 처소에 찾아 가려고 합니다.”

우파급다는 사신의 말을 듣고 생각했다.

‘만약 아육왕이 이곳에 오게 되면 반드시 많은 사람이 따라올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이 나라는 분명히 손상을 입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는 즉시 사신에게 말했다.

“내가 그곳으로 가겠다. 

왕께서 여기까지 오실 필요는 없다.”

그 말을 듣고 왕은 즉시 배를 건조하여 우파급다를 영접하려고 준비하였다. 

그리고 우파급다가 마투라국에 이르기까지의 도로도 여기저기 빠짐없이 다 수리하게 하였다. 



이때 우파급다는 1만 8천의 아라한을 거느리고 

아육왕을 살펴 구제하기 위하여 떠나서, 

일체를 다 배에 싣고 파타리불다국에 이르렀다.


이때 아육왕의 백성이 대왕에게 아뢰었다.

“우파급다는 대왕을 보살펴 구제하기 위하여 벌써 이 나라에 오셨습니다. 

부처님의 법은 땅과 같다는 것을 대왕께서는 마땅히 아셔야 합니다. 

지금 왕께서 선을 닦으셨으니 그 길로 말미암아 바른 길을 얻어서, 

삼유(三有)12)의 바다를 건너 무위(無爲)13)의 언덕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우파급다는 내일 새벽 일찍 도착 할 것인데, 

분명히 걸어서 왕의 처소에 이를 것입니다.”



왕은 이 말을 듣고 기뻐하면서 

천만금의 가치가 있는 구슬 목걸이[瓔珞]를 풀어서 이 사람에게 상으로 주었다. 


또 이 사람에게 북을 치며 널리 선포하게 하였으니, 

파타리불다국의 모든 백성들이 다 우파급다가 내일 입국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다시 이 사람에게 이러한 게송을 읊게 했다.


만약 부유함과 즐거움을 좋아하고

하늘[天]의 해탈의 인[因]을 좋아하는 사람은

모두 다 마땅히 보아야 한다네.

저 우파급다를.


만약 사람이 부처님을 뵙지 못했다면

양족(兩足)14) 중에 가장 높으시고

자연의 대자비이시며

무루(無漏)15)의 큰 스승이신

저 분을 뵙고 마땅히 공양해야 한다네.

이름이 우파급다이신 저 분을.


아육왕은 모든 백성으로 하여금 이 게송을 듣게 하였다. 

그리고 또 다시 나라 안의 도로를 장엄하게 수리하도록 했다. 

왕은 성 밖으로 반 유순(由旬)이나 나와서, 

여러 신하들과 백성들과 함께 향화(香花)와 갖가지 기악(伎樂)을 준비하여 우파급다를 영접하였다.


이때 아육왕은 멀리 우파급다가 

언덕 위에서 1만 8천의 아라한들에게 반달[半月] 모양으로 

빙 둘러 싸여 있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즉시 코끼리에서 내려, 

걸어서 우파급다가 있는 곳에 이르렀다.

이때 아육왕은 한 발은 배에 두고 한 발은 언덕에 걸친 채, 

두 손으로 우파급다를 받들어 배 안으로 모셨다.

그리고 오체를 땅에 던져[五體投地] 그의 발에 공경의 예를 올렸는데, 

마치 큰 나무가 꺾어져 땅으로 넘어지는 것과 같았다. 

또 혀로 그의 두 발을 핥고는 몸을 펴고 무릎을 꿇어 합장하면서 

지치지도 않고 우러러 보았다.


그리고 게송으로 말했다.


대지와 바다를 옷으로 삼고

산을 하나의 우산으로 장엄하여

원성(怨聲)을 없애고 이 나라를 얻는 일은

나로 하여금 기쁨이 솟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런 일들도

대덕(大德)을 뵈옵는 일만은 못하니

지금 내가 대덕을 뵙고나니

마음속 생각이 배나 더 솟아납니다.


이 때문에 나는 기쁨이 솟아서

이미 세존을 뵈었다고 말하나니,

부처님께서 이미 열반에 들었기에

대덕께서 불사(佛事)를 지으십니다.


세상의 무명(無明) 때문에

당신은 일월(日月)의 광명을 뿜으시고

지혜로써 장엄하시니

마치 대사(大師)와 같으십니다.


사람을 가장 잘 교화하시기에

중생들이 귀의하는 것입니다.

응당 교화를 받아서

나는 마땅히 말씀처럼 행하겠습니다.


이때 대덕 우파급다는 오른손으로 아육왕의 정수리를 만지며 게송으로 말했다.


왕은 지금 자재(自在)함을 얻었으니

마땅히 방일하지 말고 수행하여라.

삼보(三寶)를 만나기란 어렵나니

왕은 마땅히 항상 공양하여라.


세존께서는 왕과 나에게

법장(法藏)16)을 부촉하셨으니

마땅히 불법을 수호하고

중생을 보살펴 구제해야[攝受] 하리라.


아육왕은 대답하였다.

“세존께서 수기(授記)하신 대로 저는 이미 불사를 지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게송으로 말했다.


나는 지금 이미 세존의

사리와 상(像)을 공양했나이다.

곳곳에 널리 탑을 일으키고

진기한 보배로 장엄했나이다.

오직 하나 출가하여

범행(梵行)17)을 수행하지 못할 뿐입니다.


우파급다가 말했다.

“대왕이시여, 

훌륭하고 훌륭합니다.

이와 같은 일들은 왕께서 응당 지어야 할 일들입니다. 

무슨 까닭에서인지 아십니까?”


왕은 몸과 목숨과 재물에 있어서

마땅히 진실을 닦아야 합니다.

왕이 만약 다른 세상에 있더라도

다른 세상의 괴로움을 받지 않을 것입니다.


이때 아육왕은 크게 공양을 올리고 우파급다를 모시고 성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손으로 대덕을 받들어 높은 자리에 앉게 했다. 

우파급다의 몸은 연하고 부드럽기가 마치 도라면(兜羅綿)18)과 같았다. 

아육왕은 그의 몸에 닿자 합장하면서 말했다.


대덕의 몸은 부드럽고 매끄러워서

솜이나 가시(迦尸)19) 등과 같습니다.

지금 나의 거칠고 껄끄러운 몸이

대덕의 몸에 닿았습니다.


이때 우파급다가 다시 게송으로 말했다.


내가 아무리 수승한 공양으로써

불세존께 공양했어도

왕이 모래로써 여래에게

받들어 보시한 것에 미치지 못하였네.


이때 아육왕은 다시 게송으로 말했다.


나는 옛날에 아이의 마음으로

모래를 세존께 바침으로써

공덕의 밭[功德田]을 만났으며

그 덕분에 지금 왕이 되었습니다.


이때 우파급다는 아육왕으로 하여금 환희심을 내게 하고자 게송으로 말했다.


대왕이 공덕의 밭을 만나

보시의 종자를 심었도다.

그런 까닭에 과보를 얻었으니

불가사의한 즐거움이라네.


왕이 이 게송을 듣고는 마음으로 크게 기뻐하며 다시 게송으로 말했다.


옛날 세존의 크나큰 복밭에

모래로써 보시하였었기에

지금 비할 수 없는 즐거움을 얻어

사분(四分)의 전륜왕이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일을 듣는다면 누구인들

여래께 공양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아육왕은 우파급다의 발에 예배드리고 아뢰었다.

“대덕이시여, 

저는 부처님께서 걸으시고 머무시고 앉으시고 누우셨던 모든 자리에 다 공양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또 모습을 만들어서 미래의 중생으로 하여금 불여래께서 걸으시고 머무시고 앉으시고 누우셨던 곳임을 알게 하겠습니다.”

그리고 중생을 살펴 구제하기 위하여 즉시 게송으로 말했다.


나는 여래께서

걷고 머물고 앉고 누웠던 곳에

모두 다 공양을 닦아서

생사의 괴로움을 여의고자 하네.


또 여래께서

걷고 머물고 앉고 누웠던 모습을 만들어

미래의 중생들로 하여금

부처님을 뵙는 인연을 일으키게 하려네.


우파급다가 말했다.

“대왕이시여, 

훌륭하고 훌륭합니다.

왕의 지금 이러한 마음은 가장 따르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저는 지금 왕에게 여래와 세존의 4위의처(四威儀處)20)를 알려서, 

왕으로 하여금 세존의 상(相)을 만들게 하려고 합니다. 

이는 모든 중생을 살펴 구제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자 아육왕은 즉시 네 종류의 병사[四兵]를 장엄하여 향화(香花)와 기악(伎樂)을 가지고 우파급다와 더불어 즉시 그곳으로 갔다.

우파급다는 아육왕을 데리고 부처님이 태어난 곳에 이르렀다. 

그리고 람비니(嵐毘尼)21) 숲으로 들어가서는 오른손을 들어 가리키며 말했다.

“아육왕이시여, 

이 곳이 부처님께서 탄생하신 곳입니다.”

그리고 게송으로 말했다.

세존께서 처음 탄생하신 곳

탄생하자마자 바로 일곱 걸음을 걸으시고

깨끗한 눈[淨眼]으로 사방을 둘러보시며

사자후(師子吼)22)를 뿜으셨네.

이것이 나의 마지막 생이니

태(胎)에 머무는 일 역시 그렇습니다.


이때 아육왕은 오체투지(五體投地)하여 여래께서 처음 탄생하신 곳에 예배드린 다음, 

합장하면서 게송으로 말했다.


어떤 사람이 부처님을 뵈온다면

그는 큰 공덕을 갖출 것이며

만약 사자후를 듣는다면

그 공덕도 또한 그와 같으리라.


우파급다는 아육왕이 크게 신심(信心)을 내게 하기 위해 왕에게 물었다.

“어떤 하늘이 부처님께서 처음 탄생하셨을 때 걸으신 일곱 걸음을 보여주고 사자후를 들려주던데, 

왕은 그것을 보고자 하십니까?”

왕이 대답했다.

“대덕이시여, 

저는 지금 보고자 합니다.”

우파급다가 말했다.

“여래께서 처음 탄생하시고 마야부인(摩耶夫人)23)께서 

나뭇가지를 당기시던 곳에 하늘이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곧 손으로 그 곳을 가리키며 게송으로 말했다.


만약 모든 천인(天人)이

이 숲 속에 머물러 있거든

세존께서 탄생하신 곳을 보여주고

또 사자후를 듣도록 하라.

마땅히 스스로의 몸을 나타내어

아육왕이 믿음을 낼 수 있게 하여라.


이때 천인(天人)이 문득 그 몸을 나타내어 우파급다 앞에 서서 합장하고 말했다.

“대덕이시여, 

저에게 무슨 일을 시키시겠습니까?”

이때 우파급다가 아육왕에게 말했다.

“이 하늘에게 부처님께서 탄생하신 때를 보고 싶다 하십시오.”


이때 아육왕이 합장하고 하늘을 향해 게송으로 말했다.


그대는 부처님께서 처음 탄생하실 때

백복(百福)으로 장엄하신 그 몸을 보았는가.

부처님의 얼굴은 연꽃 같으시어

세상이 사랑하고 즐겨하였다네.

또한 이 큰 숲속에 울려 퍼지던

사자후의 목소리를 듣고 싶구나.


이때 천인이 다시 게송으로 대답했다.


나는 부처님의 몸을 보았으니

광명은 금색(金色)과 같으셨다네.

허공중에서 일곱 걸음을 걸으시니

두 발[二足] 가진 이 가운데 가장 빼어났었네.

또 사자후를 들었으니

하늘과 사람 중에 가장 존귀하였다네.

이때 왕이 물었다.

“여래께서 탄생하실 때에 어떤 상서로운 상(相)이 있었습니까?”



천인이 대답했다.

“그 신묘(神妙)한 일을 제가 지금 자세하게 다 말할 수는 없습니다. 

생략하여 약간만 말하겠습니다.”

그리고는 즉시 게송으로 말했다.


금색 광명을 놓으시어

눈먼 세상을 비추시니

사람과 하늘이 사랑하여 즐거워하였고

산과 바다와 땅이 진동하였습니다.


아육왕은 십만 냥(兩)의 금을 여래가 처음 탄생하신 곳에 공양하여 즉시 탑을 세우고, 

다시 다른 곳으로 갔다.

이때 우파급다는 아육왕을 데리고 가비라파수두(迦比羅婆修斗)창색(倉色)이라 한역한다의 선인(仙人)이 머무는 곳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손을 들어 왕에게 그곳을 가리켜 보이면서 말하였다.


“이 곳은 보살이신 분께서 백반왕(白飯王)24)에게 사랑스러운 색(色)의 32상(相)을 그 몸에 장엄한 것을 보이신 곳입니다.”

왕은 그곳을 보고는 오체투지하여 그곳을 향해 예배했다. 

우파급다가 말했다.

“석가(釋迦)사람의 성(姓)이다 발타나(跋陀那)정당(正當)이라 한역한다는 천신(天神)이 사는 곳이기에, 

보살은 그곳에 이르러 천신에게 예를 올리려 했습니다. 

그러나 천신은 그 예를 받지 않고 오히려 보살에게 예를 올렸습니다. 

백반왕은 이 일을 보고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내 생각에 지금 이 동자(童子)는 하늘의 하늘이 될 것 같다.’ 그래서 그 이름을 천천(天天)이라 했습니다.”

또 말하였다.

“여기는 관상 보는 바라문이 보살의 관상을 보았던 곳입니다.”

또 말하였다.

“여기는 선인(仙人)이 보살을 예언한 곳입니다. 

선인은 말하기를 ‘이 아이는 자라서 마땅히 부처가 될 것이오’라고 했습니다.”

또 말하였다.

“여기는 마하파사파제(摩訶波闍波提)25)가 보살을 양육하던 곳입니다.”

또 말하였다.

“여기는 보살이 글을 배우던 곳입니다.”

또 말하였다.

“여기는 보살이 코끼리와 수레와 말을 타는 따위의 갖가지 기술을 익히던 곳입니다.”

또 말하였다.

“여기는 보살이 모든 도(道)를 궁구하여 원만하게 구족하던 곳입니다.”

또 말하였다.

“여기는 보살이 석륜(石輪)을 굴리던 곳입니다.”

또 말하였다.

“여기는 6만 명의 채녀(婇女)들과 함께 즐겨 노시던 곳입니다.”

또 말하였다.

“여기는 보살이 늙음과 병듦과 죽음을 보고 슬픈 마음을 낸 곳입니다.”

또 말하였다.

“여기는 보살이 염부제(閻浮提) 나무 아래서 모든 선정(禪定)을 닦아 욕망과 악한 법을 여읜 곳입니다. 

각(覺)이 있고 관(觀)이 있어서 생(生)을 떠나고 기쁘고 즐겁게 초선(初禪)26)에 들어간 곳입니다. 

보살이 좌선하고 있을 때에 해가 이미 중천(中天)을 지났는데도 보살을 가리고 있던 그 나무의 그림자는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다른 모든 나무의 그림자는 해를 따라 움직였습니다. 

그래서 백반왕은 이러한 일을 보고는 오체투지하여 보살의 발에 예배드렸습니다. 

또 이 사이에는 일만(一萬)의 천인(天人)이 있어서 보살을 뒤따르며 시중을 들면서 가비라성(迦毘羅城)27)을 밤중에 떠나간 곳입니다. 

또 여기는 보살이 보관(寶冠)을 벗어서 차닉(車匿)28)에게 주고 아울러 말을 돌려보낸 곳입니다.”

그리고는 게송으로 말했다.


보관(寶冠)과 영락(纓珞)을 버리시고

게다가 말까지 차닉에게 주시면서

본국으로 돌아가라고 하셨네.

시중드는 이도 없는 홀몸으로

정진하고 수행하기 위해서

바로 산에 들어가 도를 배우셨네.


또 말했다.

“보살은 이곳에서 가시의(迦尸衣)를 사냥꾼의 가사(袈裟)와 바꾸어 입고 바로 출가하셨습니다. 

이곳은 사라가파(娑羅伽婆)성(姓)이라 번역한다가 보살을 청한 곳입니다. 

이곳은 빈비사라(頻毘娑羅)29)모실(摸實)이라 한역한다왕이 보살에게 나라의 반을 주었던 곳입니다. 

이곳은 울두람불(鬱頭藍弗)30)에게 질문을 하였던 곳입니다.”

그리고 다시 게송으로 말했다.


이 곳에 선인(仙人)이 있으니

이름은 울두람불이라네.

그의 법을 듣고는 버리고 떠났으니

인왕(人王)에게는 따로 스승이 없으셨네.


또 말하였다.

“이 곳은 6년 동안 고행하시던 곳입니다.”

그리고 다시 게송으로 말했다.

6년 동안을 고행하면서

어려운 행을 나는 이미 행했네.

고행이 도가 아님을 알고는

선인(仙人)이 행하는 바를 버렸네.


“이 곳은 보살께서 난타(難陀)31)와 난타바라(難陀波羅)라는 두 여인이 열여섯 차례나 바친 우유죽을 받아서 잡수신 곳입니다.”

그리고 다시 게송으로 말했다.


보살이 이곳에 계실 때에

난타가 바친 우유죽을 드셨네.

큰 용맹과 가장 수승(殊勝)한 말을 하는 이가

보리수 아래로 가셨다네.


“이 곳에서는 가리용왕(迦梨龍王)32)이 보살을 찬탄하셨습니다.”

다시 게송으로 말했다.


가리라는 이름을 가진 용왕이

찬탄하면서 말했다네.

이 도(道)로써 당당히

보리수 아래로 가셨다고.


이때 아육왕은 우파급다의 발에 예배하고 합장하며 말했다.

“저는 용왕을 보고자 합니다. 

그는 옛날에 여래께서 상왕(象王)33)과 같은 걸음으로 이 길을 따라 보리수 아래로 가는 것을 보았을 것입니다.”

이때 우파급다는 가리가 머무는 곳으로 가서, 

손으로 가리키며 게송으로 말했다.


용왕 가운데 가장 빼어난 자

너는 마땅히 일어나 몸을 나타내어라.

너는 보살께서 걸음을 떼어

보리수로 가시는 것을 보았으리라.


그러자 가리용왕이 즉시 몸을 나타내어 우파급다 앞에서 합장하여 말했다.

“대덕이시여, 

저에게 무슨 일을 시키시려고 하시는지요.”

우파급다가 아육왕에게 말했다.

“이 자가 가리용왕입니다. 

보살께서 이 길을 따라 보리수로 가실 때에 이 자가 찬탄을 하였던 것입니다.”

이때 아육왕은 합장하고 가리용왕을 향하여 게송으로 말했다.


그대는 불세존의

황금의 색과 같은 광명을 보았으리라.

세상에 비할 데 없으시고

얼굴은 가을 보름달 같았으리라.

10력(力)의 큰 공덕을

그대 조금이라도 말하여 달라.

어떻게 이 길을 따라 걸었는지

부처님께서 구족한 신력(神力)을 말하여라.


가리용왕이 대답했다.

“제가 지금 이 자리에서 자세히 말할 수는 없으므로 간략하게 말하겠습니다. 

왕께서는 잘 들으십시오.”

그리고 게송으로 말했다.


보살이 땅을 밟을 때에

여섯 종류로 큰 진동이 일어났으며

대해(大海)와 모든 산 역시

햇빛보다도 더한 광명을 내었네.


아육왕은 용왕이 있는 곳에 탑을 세운 뒤에 곧 떠났다.

이때 우파급다는 아육왕을 데리고 보리수로 가서 손을 들어 가리키며 말했다.

“대왕이시여, 

이곳은 보살이 자비를 짝을 삼아 마왕(魔王)의 군대를 이기고, 

아뇩다라삼먁삼보리(阿耨多羅三藐三菩提)34)를 깨달은 곳입니다.”

그리고 게송으로 말했다.


원만히 구족하신 왕[滿足王]은 이곳에서

온갖 마군(魔軍)을 이기시고

비할 수 없이 좋은 제호(醍醐)35) 같은 불성(佛性)과

위없는[無上] 정변지(無上正遍知)를 얻으셨네.


이때 아육왕은 십만 량의 금으로써 보리수에 공양하고, 

이어 탑을 세운 다음 곧 떠났다. 

우파급다는 다시 왕에게 말했다.

“여기는 부처님이 사천왕(四天王)에게서 네 개의 발우[鉢]를 받아서, 

그것을 합하여 하나의 발우로 만든 곳입니다. 

또 이곳은 제위(提謂)와 파리(波利)라는 두 상인 우두머리[商主]가 바치는 음식을 받은 곳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이곳에서 바라나국(波羅奈國)36)으로 가셨는데, 

그때 우파기(優波祇)라는 이름의 외도(外道)가 여래를 찬탄한 곳이기도 합니다.”

우파급다는 다시 아육왕을 데리고 선면처(仙面處)로 가서 손을 들어 가리키며 말했다.

“여기는 세존께서 삼전십이행법륜(三轉十二行法輪)37)을 설하신 곳입니다.”

그리고 즉시 게송으로 말했다.


여기는 세 번 굴려서

12행이 되는 법을 설하신 곳이네.

진실한 법을 지은 까닭은

생사의 괴로움을 건너게 하기 위해서라네.


“여기는 1천 명의 외도가 출가한 곳입니다.

또 여기는 부처님께서 빈비사라왕을 위해 설법하여 진리[見諦]를 얻게 한 곳이며, 

더불어 8만의 모든 하늘과 마가다(摩伽陀)38)국의 바라문과 장자(長者), 

그리고 무수한 사람들에게 설법하여 진리를 얻게 한 곳입니다. 

여기는 부처님이 제석천왕(帝釋天王)39)에게 설법하여 8만의 모든 하늘까지 모두 진리를 얻게 한 곳입니다. 

여기는 세존께서 어머니를 위해 설법하시고 하안거(夏安居)를 마치신 다음 수없이 많은 여러 하늘과 더불어 내려오신 곳입니다.”

이와 같이 자세히 설명하여 주었다.

우파급다는 아육왕을 데리고 구시나성(拘尸那城)40)의 부처님이 열반하신 곳에 이르러 손을 들어 가리켜 보여주며 말했다.

“대왕이시여, 

여기는 여래께서 불사(佛事)를 이미 마치시고 무여열반(無餘涅槃)41)에 드신 곳입니다.”

그리고 게송으로 말했다.


하늘과 사람과 아수라(阿修羅)

야차(夜叉)와 용신(龍神) 등과

그리고 모든 세상을

그분은 이미 교화해 마치셨네.

대자비(大慈悲)로 정진하셨기에

이 때문에 열반에 드셨네.


이때 아육왕은 이 말을 듣고 마음이 답답해지면서 기절하여 땅에 쓰러졌다. 

그리고 찬물을 얼굴에 뿌리고 나서야 겨우 깨어나게 되었다. 

아육왕은 땅에서 일어난 후에 여래께서 열반하신 곳에 10만 금을 공양하고 탑을 세웠다. 

그리고 우파급다의 발에 예배드리며 말했다.

“저는 세존께서 예언하신 대제자입니다. 

저는 사리를 공양하고자 합니다.”

우파급다가 말했다.

“훌륭하고 훌륭하십니다. 

왕의 마음은 매우 훌륭하십니다.”

이때 우파급다는 아육왕을 데리고 기원림(祇洹林)42)으로 들어가서 오른손을 들어 가리키며 말했다.

“대왕이시여, 

이것은 사리불(舍利弗)43)의 탑입니다. 

마땅히 몸소 공양해야 합니다.”

아육왕이 우파급다에게 말했다.

“사리불의 공덕과 지혜와 그분이 하신 일은 무엇입니까?”

우파급다가 대답했다.

“그 분은 제2의 부처님이라고 할 만큼 법을 잘 받들었습니다. 

능히 여래를 따라 법륜(法輪)을 굴릴 수 있었으니, 

부처님의 제자 중에 지혜가 제일이었습니다. 

세상에 있는 모든 지혜를 그 분의 지혜에 견주면 16분 중의 1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오직 여래만을 제외하고는 말입니다.”

그리고 게송으로 말했다.


비할 데 없는[無等] 바른 법의 바퀴를

부처님께선 세상을 위해 굴리셨네.

사리불도 따라 굴려서

세상을 이익 되게 하셨네.

누가 능히 그 분의

공덕과 지혜의 바다를 다 말할 수 있으리.


이때 아육왕은 마음속에 큰 기쁨을 내어 십만 금으로 사리불의 탑에 공양하고 합장하여 말했다.


나는 사리불께 예배하며

공경하는 마음으로 생각하노니

큰 지혜로 번뇌를 여의고

세상의 광명이 되게 하소서.


우파급다는 다시 아육왕에게 목건련(目揵連)44)의 탑을 보여주며 말했다.

“대왕이시여, 

이것은 목건련의 탑이니 왕께서는 마땅히 공양해야 합니다.”

왕이 이 말을 듣고 말했다.

“그 분의 공덕과 신력(神力)은 어떠했습니까?”

장로가 대답했다.

“부처님께서는 그가 제자 중에 신력(神力)이 제일이라고 하셨습니다.

능히 발가락 하나로 제석천[天帝釋]의 최승법당(最勝法堂)을 움직이게 했으며, 

또 능히 난타(難陀)45)와 우파난타(優波難陀)46) 용왕을 항복받았습니다.”

그리고 게송으로 말했다.


목건련의 신력(神力)을

부처님은 제일이라 하셨네.

능히 발가락 하나로

제석의 최승전(最勝殿)을 움직였고

두 용왕인

난타와 우파난타를 항복받으셨네.

신력과 공덕의 바다

누구도 헤아릴 수 없네.


이때 아육왕은 10만 금으로 목건련의 탑에 공양하고 합장하여 말했다.


가장 빼어난 신력(神力)으로

생사의 괴로움을 여의셨네.

나는 지금 목건련의 명성을 듣고서

머리 숙여 예를 올립니다.


우파급다는 다시 손가락으로 가리켜 보이면서 말했다.

“이것은 마하가섭(摩訶迦葉)47)의 탑이니 마땅히 공양해야 합니다.”

아육왕이 물었다.

“이 분의 공덕은 어떠합니까?”

장로가 대답했다.

“이 분은 욕심이 적어서 만족할 줄 알았습니다.

더욱이 8종(種)과 두타고행(頭陀苦行)48)에 있어서는 부처님께선 그 분이 제일이라고 하셨습니다. 

부처님께서 자리의 반을 이분에게 내어주며 앉게 하셨고, 

또 자신의 가사로 이분을 덮어주셨습니다.

괴로운 사람을 보살펴 구제하기 위하여 법장(法藏)을 받아 가지신 분이십니다.”

그리고 다시 게송으로 말했다.

가장 빼어난 큰 복밭이시며

욕심이 적게 하여 만족할 줄 아는 행으로

부처님의 법장(法藏)을 받아 지녀

능히 괴로운 중생을 거둬들이셨네.

부처님께서 자리의 반을 내주시고

가사로 몸을 덮어주셨나니

어떤 사람이라도 능히

그 분의 큰 공덕 바다를 다 말하지는 못하리.


이때 아육왕은 다시 10만 금으로써 대가섭의 탑에 공양하고 합장하여 게송으로 말했다.


항상 산속 석굴(石窟)에 사시면서

욕심이 적고 만족할 줄 아셨네.

모든 번뇌와 원망을 없애시어

해탈의 과(果)를 획득하셨네.

견줄 수 없는 공덕의 힘을 가졌으니

이 때문에 지금 이마를 땅에 대어 예배드립니다.


이때 우파급다는 다시 아육왕에게 박구라(薄拘羅)49)의 탑을 보이며 말했다.

“대왕이시여, 

이것은 박구라의 탑이니 마땅히 공양해야 합니다.”

아육왕이 물었다.

“이분의 공덕은 어떠합니까?”

우파급다가 대답했다.

“부처님 제자 중에 정진(精進)하고 병 없기로 제일이신 분입니다.

일찍이 남에게 한두 마디의 법조차도 설한 적이 없습니다.”

이때 왕은 사람을 시켜 이십 패자(貝子)50)를 그 탑에 공양했다.

이때 대신(大臣)이 아육왕에게 물었다.

“똑 같은 아라한이신데, 

무슨 까닭으로 다른 탑에는 모두 금으로 공양하면서 박구라의 탑에만 유독 이십 패자로써 공양하십니까?”

아육왕이 말했다.

“너는 마땅히 나의 말을 들어라.”

게송으로 말했다.


지혜로써 등불을 삼아서

무명(無明)의 어둠을 제거했으나

뜻에 머무는 것으로 집을 삼았으니

세상의 이익 됨이 적었네.

이 때문에 패자로

그 탑에 공양한 것이라네.


이때 이십 패자가 탑이 있는 곳으로부터 아육왕에게로 와서 아육왕의 발에 붙었다. 

대신이 그것을 보고는 매우 놀랍기도 하고 또 괴이한 생각이 들어서 말했다.

“이 아라한은 욕심을 적게 한 힘이 있기도 했고, 

또 게다가 열반에 들었기 때문에 보시하는 것을 받지 않으시는구나.”

이때 우파급다는 다시 아육왕을 데리고 아난의 탑에 이르러 말했다.

“대왕이여, 

이것은 아난의 탑이니 마땅히 공양해야 합니다.

이 분은 여래를 곁에서 모신 제자이시며, 

능히 부처님의 말씀과 부처님의 설법을 받아 지닌 분입니다. 

그 분은 제자 중에 많이 듣기로 제일[多聞第一]인 분입니다.”

그리고 게송으로 말했다.


이 장로 아난은

모든 하늘과 사람이 귀히 여겼다네.

항상 부처님의 발우를 받들어 가지고

생각과 지혜를 구족(具足)하셨네.


들은 것이 많아서 바다를 이루고

입으로 미묘법(微妙法)을 설하시며

방편으로 바르게 깨달은 마음은

일체의 법을 환히 아셨네.


모든 공덕장(功德藏)이 되시니

세존의 찬탄을 받으셨네.


이때 아육왕은 10만의 금으로 아난의 탑에 공양하니 대신이 물었다.

“무슨 까닭으로 여기에다 가장 빼어난 공양을 하십니까?”

아육왕이 대답했다.

“마땅히 나의 말을 들어라.”


불세존의 법신(法身)은

청정하기 짝할 이 없으신데

그는 능히 받들어 모시었으니

그러므로 나는 공양을 올리네.


그렇게 부처님의 법등(法燈)으로

모든 번뇌의 어둠을 제거하고

그 힘으로 법을 머물게 했나니

그러므로 나는 공양을 올리네.


소 발자국에 괸 물은

대해(大海)에 미칠 수 없듯이

아난의 지혜의 물은

부처님 지혜의 바다에 미치지 못하나,

수다라(修多羅) 가운데서

부처님과 더불어 왕위에 올라섰나니

그러므로 나는 오늘

최고의 공양을 베풀어 올리네.


이때 아육왕은 공양을 이미 마치고는 크게 환희심을 내어 우파급다의 발에 예배하고 게송으로 말했다.


나는 지금 사람 가운데 태어나

선업(善業)의 과(果)를 잃지 않았네.

그리고 옛날 공덕의 힘으로

자재왕(自在王)51)이 되었네.


진실한 법이 아닌 것으로써

진실을 획득하였고

세존의 사리탑으로

세간을 장엄하였으니,

이제 어떠한 고행(苦行)을 하여야

내가 하지 못한 일을 닦을 수 있을까.


그리고 아육왕은 우파급다의 발에 예배드리고 그의 본국(本國)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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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좌(上座)라는 말을 불교에서는 세 가지 뜻으로 사용한다. 

①출가의 법랍이 높은 사람에 대한 존칭, 

②덕행이 있는 승려에 대한 존칭, 

③사찰 안에서 최고 직책을 맡은 승려, 

즉 전 사찰의 수장을 뜻한다. 

여기서는 ③번의 뜻으로 쓰였다.

2)

아파라(阿波羅) 용왕 또는 아파라라(阿波羅羅) 용왕이라고 한다. 

무류(無留) 외에도 무류연(無流延)이라고도 번역한다.

3)

범어 찬달라의 음역으로, 

전다라(旃茶羅)라고도 쓴다. 

인도의 종성(種姓) 중의 하나로, 

어로와 수렵, 

도살 등에 종사하는 종족이었다.

4)

범어 마투라의 음역이며, 

고대 중인도에 있었던 나라 이름이다. 

곡녀성(曲女城)의 서쪽에 자리한다. 

석가모니의 생존 당시에 16대국 중 하나였으며, 

불교가 매우 성했던 곳이다. 

현재의 줌나(jumnā) 강 서남쪽 일대에 해당한다.

5)

범어 우파굽타의 음역으로 사람 이름이다. 

인도 부법장(付法藏)의 제4조이다. 

마돌라국(摩突羅國)의 장자의 아들로, 

상나화수(商那和修)에게 법을 전해 받고 아라한과를 얻었다. 

아육왕에게 설법을 하였고, 

왕에게 권유하여 8만 4천의 탑을 세우게 하였다.

6)

무상호불(無相好佛)을 말하는데, 

몸에 비록 부처의 32상호(相好)를 구족하지는 못했으나 그 덕이 부처님과 같은 자를 말한다. 

예를 들어 존자 우파급다(優婆毛匊多) 같은 이는 부처님이 입멸한 후 백 년이 지나 세상에 나와 부법장(付法藏)의 제5조가 되는데, 

당시 사람들이 그 덕을 숭앙하여 무상불(無相佛)이라고 칭송하였다. 

『부법장전(付法藏傳)』 제3권에 나온다.

7)

파치(婆哆), 

혹은 바치라고 한다. 

『아육왕경』에 보이는 장자 이름이다. 

아난이 열반할 때에 사나파사에게 말하기를, 

불타 열반 후 백년이 지난 후에 마투라국 우류만타산, 

즉 대제호산(大醍醐山)에 절을 짓고 절을 수호할 단월은 그 나라에 사는 장로의 아들이 나치와 파차 두 사람일 것이라고 불타가 말씀하셨다고 하였다. 

두 사람이 과연 절을 건립하여서 절 이름을 나치파치라고 하였다고 한다.

8)

3지(智)의 하나인데, 

내외의 모든 법상(法相)과 언교(言敎)를 통달하여 얻은 지혜를 말한다. 

천태종(天台宗)에서는 2승(乘)의 지혜를 가리키며, 

구사종(俱舍宗)에서는 불지(佛智)를 가리킨다.

9)

범어 아수라의 음역으로 아수라(阿須羅)라고도 쓴다. 

①본래는 선신(善神)이었으나 비천(非天), 

즉 악신(惡神)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귀신(鬼神)의 일종이며, 

수미산 아래 대해저(大海底)에 산다고 한다. 

②8부중(部衆)의 하나이다. 

③중생이 윤회하는 6도(道) 중의 하나. 

즉 수라도(修羅道)를 말한다.

10)

용은 신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신이라고 부르는 이름이다.

11)

광물 중에서 가장 경도가 높은 금강석(金剛石)을 가리키는 말로, 

금강석의 견고함을 추상화시켜서 가장 견고한 것, 

최고 최상의 것 등을 상징한다.

12)

삼계(三界)와 같은데, 

즉 욕계(欲界)ㆍ색계(色界)ㆍ무색계(無色界)를 말한다. 

욕유(欲有)ㆍ색유(色有)ㆍ무색유(無色有)라고도 한다.

13)

조작된 것이 아니며, 

다양한 원인과 조건인 인연에 의해 생성된 것이 아닌, 

인과 관계를 떠나 있는 존재, 

생멸과 변화를 초월하여 상주하는 절대 존재, 

무한정한 것을 일컫는 말이다. 

대승에서는 진여 자체와 동일시되고, 

특히 유식설에서는 공과 동일시된다. 

또는 무상한 모든 것에 대한 집착이나 추구를 버리고 불도에 투철하여 모든 현상을 초월해 있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14)

양족존(兩足尊)이란 복(福)과 지(知)를 원만하게 구비하고 있다는 뜻으로, 

부처를 말한다.

15)

무루(無漏)의 누(漏)는 객관의 대상에 대하여 6근(根), 

즉 안근(眼根)ㆍ이근(耳根)ㆍ비근(鼻根)ㆍ설근(舌根)ㆍ신근(身根)ㆍ의근(意根) 등에서 끊임없이 허물을 누출한다는 뜻으로, 

번뇌의 다른 이름이다. 

따라서 무루는 번뇌와 함께 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16)

법장(法藏)에서 법(法)이란 갈무리하는 것을 말한다. 

또는 부처님이 설한 교법이나 부처님의 교법을 담은 경전(經典)을 가리킨다.

17)

범행(梵行)은 청정한 행법(行法)을 가리킨다. 

또는 음욕(淫欲)을 끊고 청정하게 수행하는 것이다.

18)

범어 tula의 음역으로 나무 이름이다. 

이 나무의 꽃으로 만든 면을 도라면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부드럽고 가는 실로 이루어진 세면(細綿)이다.

19)

가시(加尸)라고도 쓰며, 

또는 가사(加私), 

가사(迦奢)라고도 한다. 

약물 이름으로 광(光)이라고 번역한다. 

『현응음의(玄應音義)』 제3권에서는 “가시는 또한 가시라고도 쓴다. 

이것을 번역하여 광이라고 하는데, 

광택이 있다는 뜻이다[加尸, 

亦作迦尸. 

此譯云光, 

言有光澤也.]”라고 하였다. 

또 같은 책 제10권에서는 “가사는 광이라고 부르는데, 

빛을 발하기 때문이며 약초 이름이다.[迦私, 

此云光. 

能發光, 

藥名也]”라고 하였다. 

또 『오분률(五分律)』 제25권에서는 “가시풀로는 자리 깔개를 만들 수 있다[迦尸草可作爲敷具]”고 하였고, 

『대당서역기(大唐西域記)』 제1권에서는 “가사풀을 엮어서 부처님께서 쓰시던 빗자루를 만들 수 있다[以迦奢草編結之, 

可作爲佛所用之掃箒.]”고 기록되어 있다.

20)

4위의(威儀)는 범어 catur-vidhā īryā-pathāḥ, 

빨리어 cattāro iriyā-pathā이며, 

행(行, 

범어 gamana, 

빨리어 同)ㆍ주(住, 

범어 sthāna, 

빨리어 ṭhāna)ㆍ좌(坐, 

범어 niṣadyā, 

빨리어 nisajjā)ㆍ와(臥, 

범어 śaya,śayana, 

빨리어 sayana)의 네 가지 위의를 가리킨다. 

이것은 비구와 비구니가 반드시 준수하여야 할 예의이며 법칙이다. 

이것은 또한 일상의 기거동작을 근신하여 안일과 나태를 금함으로써 엄숙하고 장중한 모습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불교에는 3천 종의 위의와 8만 종의 세행(細行)들이 있지만 다 행(行)ㆍ주(住)ㆍ좌(坐)ㆍ와(臥)의 네 가지를 벗어나지는 않는다. 

일반인들은 행여풍(行如風)ㆍ좌여종(坐如鐘)ㆍ입여송(立如松)ㆍ와여궁(臥如弓)의 네 가지 위의를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

21)

고대 중인도 가비라위성(迦毘羅衛城)에 있었던 숲의 이름으로, 

석가모니가 탄생한 성지(聖地)이다. 

현재 네팔의 남부 타라이 지방에 있다. 

보통 룸비니라고 한다.

22)

부처님의 설법 한 번에 모든 악마가 굴복하고 귀의한다는 뜻으로, 

부처님의 설법을 사자의 포효에 비유한 말이다.

23)

석가모니의 생모(生母)로 가비라위의 정반왕의 왕비였다. 

석가모니를 낳은 후 17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24)

백반(白飯)은 범명 Śuklodana, 

파리명 Sukkodana의 의역으로, 

음역하여 수구로나(輸拘盧那)라고 한다. 

설정왕(設淨王)이라고도 한다. 

사자협왕(師子頰王)의 둘째 아들이며 정반왕(淨飯王)의 아우이고 석존의 숙부이다.

25)

범어 Mahābrajātatī의 음역으로, 

마하발라도발저(摩訶鉢剌闍鉢底)ㆍ마하비야화제(摩訶卑耶和題) 등으로도 표기하며, 

혹은 간략하게 파사파제(波闍波提)라고도 쓴다. 

의역하여 대애도(大愛道) 또는 대승생주(大勝生主), 

대생주(大生主), 

대세주(大世主)라고도 부른다. 

또는 파제부인(波提夫人)이라고도 한다. 

또 혹은 마하파라사발제구담미(摩訶簸邏闍鉢提瞿曇彌)라고 하여, 

대애도구담미(大愛道瞿曇彌), 

혹은 구담미대애(瞿曇彌大愛) 등으로 번역하고, 

줄여서 구담미(瞿曇彌)라고 하기도 한다. 

이 말의 뜻은 석가족 구담(瞿曇) 성씨의 여자라는 뜻이다. 

마하마사파제는 고인도 천비성(天臂城) 선각자의 딸로, 

부처님의 어머니인 마아마야(摩訶摩耶)의 동생이고 석가모니의 이모이다. 

석가가 출생한지 7일 만에 어머니 마야부인이 세상을 떠나자 그 이모가 대신 양육하였다. 

석존이 성도하고 5년이 지난 후에 정반왕(淨飯王)이 세상을 뜨자, 

대애도는 야수타라(耶輸陀羅)와 5백 명의 석가족 여자들을 이끌고 석존을 따라 출가하기를 청하였다. 

그리고 불문에서 비구니의 효시가 되었다. 

출가 후에는 직접 비구니들을 통치하고 다스리면서 정사(精舍) 부근의 니원(尼院)에 머물면서, 

출가한 여대중들이 구족계를 받게 해달라고 청하였다. 

부처님을 도와 교화를 힘써 도왔다. 

나중에는 부처님이 입멸하기 사흘 전에, 

차마 부처님의 멸도를 볼 수 없어서 비사리성(毘舍離城)에서 결가부좌를 한 채 초선천에서부터 점차 제4선천으로 들어가면서 목숨을 버렸다. 

그때 욕계의 여러 하늘들이 다 슬퍼하며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26)

4선정(禪定) 중 제1단계이다. 

선정에 들어서 8촉(觸)과 10공덕(功德)을 얻는 첫 단계로서, 

각(覺), 

관(觀), 

희(喜), 

낙(樂), 

일심(一心) 등 다섯 가지를 성취한다.

27)

가비라위(迦毘羅衛)를 줄인 말로, 

카필라바스투의 음역이다. 

고대 중인도의 석가족의 영토로서 수도의 이름인 동시에 그 나라의 이름이기도 하다. 

석가모니의 탄생지인 룸비니가 있었던 곳이며, 

현재 네팔의 타라이(tarai) 지방에 그 유적이 남아 있다.

28)

출가하기 이전의 석가모니의 하인, 

즉 싯달타 태자의 하인이다. 

태자가 성을 빠져 나와 출가할 때 태자의 백마를 끌고 따랐다. 

남마촌(藍摩村)에서 태자와 작별하고 보관과 의대와 백마를 수호하여 성으로 돌아갔다. 

나중에 출가하여 불제자가 되었으나, 

스스로 왕족의 혈통인 체하며 다른 비구들을 멸시하여 악구차닉(惡口車匿), 

악성차닉(惡性車匿)으로 불렸다고 한다.

29)

빔비사라의 음역이며, 

빈비사라(頻鞞裟羅)라고도 쓴다. 

영승(影勝), 

호안색(好顔色) 등으로 번역한다. 

고대 인도의 샤이슈나가(Śaiśnāga) 왕조의 제5세 왕으로, 

석가모니의 재세 당시 마가다국의 왕이었다. 

15세에 즉위하여 16세에 불법에 귀의했다고 전한다. 

왕자였던 아사세의 왕위 찬탈로 인해 유폐된 뒤 죽음을 맞았다.

30)

실달(悉達) 태자(太子)의 스승이던 선인(仙人)이다. 

태자는 아람(阿藍)과 가란(迦蘭)에게서 떠난 후, 

인도 왕사성(王舍城) 근처에서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의 선정(禪定)을 울두람불에게서 배웠다. 

울두람자(鬱頭藍子), 

또는 우타라라마자(優陀羅羅摩子)라고도 한다.

31)

석가모니의 제자로, 

가비라위국(迦毘羅衛國)의 정반왕(淨飯王)의 아들이다. 

난타의 모친은 마야 부인의 여동생인 마하파사파제(摩訶波闍波提)이다. 

석가모니의 이복동생이기도 한 난타는 석가모니가 성도 후 처음으로 고향으로 갔을 때 석가모니를 따라 출가하였다. 

부처의 32상(相) 중에서 2종을 제외하고 모두 갖추었을 만큼 뛰어난 외모를 지녔었다고 한다. 

출가하기 전의 처(妻) 이름이 손다리(孫陀利)였기에 손다라난다라고도 한다.

32)

가리(迦梨)는 범명 Kāla의 음역이며, 

또는 가라용왕(迦羅龍王)ㆍ가리가용왕(加梨加龍王)ㆍ가라가리용왕(迦羅迦梨龍王)이라고도 한다. 

의역하면 흑색용왕(黑色龍王)ㆍ흑용왕(黑龍王)의 뜻이다. 

귀류(鬼類)에 속하는 용왕이다.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제31권의 기록에 따르면, 

부처님께서는 성도 후에 이 용왕의 청을 받아들여 그의 궁전에 머무셨다고 한다.

33)

부처님의 행동거지를 코끼리 중의 왕에 비유한 말이다. 

『대반야바라밀다경(大般若波羅蜜多經)』 제381권에 기록된 부처님의 80종호(種好) 중에, 

나아가는 모습이 코끼리왕[象王]과 같고, 

걸음걸이는 거위왕[鵝王]과 같으며 용의(容儀)는 사자왕(獅子王)과 같다고 하였다. 

또 이것으로 보살을 비유하기도 한다.

34)

아눗타라 삼야크 삼보디의 음역이다. 

석가모니가 깨달은 지혜를 가리키는 말로, 

석가모니가 깨달은 이치는 더없이 높고 평등한 진리라는 뜻이다.

35)

우유를 정제하여 나오는 가장 깨끗한 치즈를 말한다. 

『열반경(涅槃經)』 「성행품(聖行品)」에 보면, 

“소에서 우유가 나오고 우유에서 낙(酪)이 나오고, 

낙에서 생소(生酥)가 나오고, 

생소에서 숙소(熟酥)가 나오고, 

숙소에서 제호가 나온다. 

제호가 최상이다”라고 하였다. 

제호(醍醐)의 맛이 우유 가운데 최고 좋은 맛이므로, 

경전에서는 제호로써 열반(涅槃)ㆍ불성(佛性)ㆍ진실교(眞實敎) 등의 뜻을 비유한다.

36)

바라나(波羅奈)는 바라나시 음역을 줄인 말이다. 

바라나(婆羅奈)라고도 쓰며, 

강요(江繞)라고 번역한다. 

고대 중인도의 지명으로, 

그 곳을 중심으로 한 나라의 이름이자 수도였던 성 이름이기도 하다. 

석가모니의 성도 후 최초의 설법 장소였던 녹야원이 있었던 곳으로 유명하다. 

현재 베나레스(benares)에 해당하며, 

힌두교의 성지이다.

37)

범어 tri-parivarta-dvādaśākāra-dharma- cakra-pravartana의 의역이다. 

또는 삼전사륜십이행법륜(三轉四輪十二行法輪)ㆍ사제법륜삼회십이전설(四諦法輪三會十二轉說)ㆍ삼전십이행상(三轉十二行相)이라고도 한다. 

세존의 삼전사제(三轉四諦)의 법륜이 매번 한 번 굴릴 때마다 각각 4행상(四行相)을 구족하여 12행상(行相)이 되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3전(轉)이라고 하는 것은 4제(諦)가 각기 시상전(示相轉)ㆍ권상전(勸相轉)ㆍ증상전(證相轉)을 갖는 것인데, 

이 3전이 각기 안(眼)ㆍ지(智)ㆍ명(明)ㆍ각(覺) 등의 4행상(行相)을 갖기 때문에 12행상(行相)이라고 한다.

38)

고대 인도의 종족의 이름이며, 

나라이름이다. 

고대 인도의 16대국 중 하나였으며, 

현재 비하르(bihar) 지역에 해당한다.

39)

석제환인다라를 ‘신들 중의 제왕인 인드라’라는 뜻으로 번역한 말이다. 

불교 우주관의 중심 산인 수미산의 정상부에 있는 도리천의 제왕으로, 

불법을 보호하고 불법에 귀의하는 사람들을 보호한다. 

인도 신화상의 인드라(indra) 신이 불교에 수용된 것이다.

40)

구시나(俱尸那)라고도 쓰는데, 

구시나게라를 줄인 말이다. 

고대 중인도에 있던 지역 및 그 나라와 성 이름이다. 

16대국의 하나로서 말라족의 영지였으며, 

말라국(末羅國)이라고도 한다. 

그 성의 북쪽에 있는 니련선하 강변에 있는 사라림(沙羅林)에서 석가모니가 입멸했다. 

현재 카시아(kasia) 부근으로 추정한다.

41)

남아 있는 것이 전혀 없는 열반의 경지로, 

육신까지도 소멸된 경지의 열반을 말한다.

42)

제타의 숲을 말하는 것으로, 

기원(祇洹)이라고 한다. 

수달(須達) 장자가 석가모니에게 설법과 수도의 장소로서 헌납한 숲의 이름이다. 

수달 장자는 그 숲에 기수급고독원을 지어 바쳤기에, 

흔히 기원정사로 불린다. 

이곳은 왕사성의 죽림정사와 함께 석가모니 당시의 2대 정사로 꼽힌다.

43)

석가모니의 십대제자 중의 한 사람으로, 

사리불(奢利弗)로도 적는다. 

바라문 출신으로서 왕사성의 북쪽 부근에 있는 마을에서 출생하였다. 

육사외도의 한 사람이며 회의론자인 산자야(sañjaya)의 제자였으나, 

목건련과 함께 산자야의 제자 250명을 데리고 석가모니에게 귀의하여 집단으로 개종했다. 

석가모니의 아들인 나후라의 후견인이었으며, 

석가모니를 대신하여 설법할 수 있을 만큼 신임이 두터웠으나 석가모니보다 먼저 입멸했다. 

갖가지 지식에 해박하고 통찰력도 빼어나 제자들 가운데 으뜸으로 간주되었으며, 

지혜제일(智慧第一) 또는 법왕자(法王子)라고 호칭되었다.

44)

석가모니의 십대제자 중의 한 사람으로, 

목건련(目犍蓮), 

목건련(目乾連)으로도 적는다. 

바라문의 출신으로서 왕사성의 북쪽에 있는 콜리타(kolita) 마을에서 출생하였고, 

육사외도의 한 사람이며 회의론자인 산자야(sañjaya)의 제자였으나, 

사리불을 따라서 죽림정사로 갔고, 

마승(馬勝) 비구의 권유로 석가모니의 제자가 되었다. 

교단의 장로로서 교화에 노력하였으며, 

신통력이 뛰어났으므로 신통제일(神通第一)로 인정받아 대목건련으로 불렸다. 

주로 자이나교의 교도에 의해 박해를 받았으며, 

제바달다의 제자들에 의해 암살당할 뻔한 적도 있었다. 

불교 교단을 질시하던 집장범지(執杖梵志)라는 외도에 의해 왕사성에서 난타당하여, 

석가모니보다 먼저 타계했다. 

돌아가신 어머니가 지옥에서 아귀로부터 심한 고통을 받고 있음을 신통안으로 보고서,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공양을 드려 구출하였다는 설화로 유명하다. 

음력 7월 15일의 우란분회(盂蘭分會)는 이 고사에서 유래한다. 

『아비달마법온족론(阿毘達磨法蘊足論)』과 『시설론(施設論)』의 저자로도 알려져 있다.

45)

8대용왕(大龍王)의 하나로 발난타용왕(跋難陁龍王)과 형제이다. 

난타(難陁)라고도 쓴다.

46)

『대운륜청우경(大雲輪請雨經)』에서 부처님께 염부제에 비를 내려 주실 것을 청하였던 용왕이다.

47)

마하카쉬야파의 음역이다. 

석가모니의 십대제자 중의 한 사람으로, 

십대제자에 속하지 않는 다른 가섭과 구분하기 위해 대(大)를 뜻하는 마하를 덧붙인 이름이다. 

부처님이 성도한 지 3년이 지났을 즈음에, 

부처님의 교화를 받고서 8일 만에 아라한과를 성취했다. 

항상 소욕(少欲) 지족(知足)을 실천하여 두타행(頭陀行)을 닦았기에 ‘두타 제일’이라고 불린다. 

두타행의 공덕으로 금색으로 빛이 나는 몸을 얻었다고 하여 금색가섭(金色迦葉), 

또는 금색존자(金色尊者), 

금색두타(金色頭陀) 등의 존칭을 받았다.

48)

넓은 의미로는 번뇌를 세척하여 제거하는 노력을 말하는데, 

좁은 의미로는 분소의(糞掃衣)를 입고 단지 3의(衣)만을 지니며 언제나 걸식하는 것 등의 12종의 두타 행법을 말한다.

49)

석존(釋尊)의 제자로, 

얼굴과 몸매가 매우 단정하였고 한 번도 병으로 앓은 일이 없었다고 하며, 

항상 여러 사람을 피하여 한적한 곳에서 수양하기를 좋아하였다 한다. 

그리고 그는 160세를 살아 제자 가운데 장수(長壽) 제일(第一)이라 한다.

50)

조개껍데기를 말하는 것으로, 

화폐로 쓰였다.

51)

부처의 존칭으로, 

특히 대일여래의 존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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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육왕경』 ♣1013-002♧






◎◎[개별논의] ❋본문









★1★





◆vwbu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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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Rosa 'Cesar' in the Volksgarten in Vie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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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t op tr] 아름다운 사진 공양,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Chiang-Mai_Thailand_Wat-Chedi-Luang-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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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h-sur-Alzette Luxembou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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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hur H - La Chanson De Satie (En Duo Avec Feist)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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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ed--아육왕경_K1013_T2043.txt ☞제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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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2565-05-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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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Daśa-kṛtsnāyatanāni 6대(大)와 4현색(顯色)의 하나하나가 일체처(一切處)에 가득한 줄로 관하는 관법(觀法)의 열 가지. 지변처(地遍處)ㆍ수변처(水遍處)ㆍ화변처(火遍處)ㆍ풍변처(風遍處)ㆍ청변처(靑遍處)ㆍ황변처(黃遍處)ㆍ적변처(赤遍處)ㆍ백변처(白遍處)ㆍ공무변처변처(空無邊處遍處)ㆍ식무변처변처(識無邊處遍處).


답 후보

● 십변처(十遍處)

십악(十惡)

십이두타(十二頭陀)

십인(十因)

십주(十住)

십지품(十地品)

십팔현성(十八賢聖)







ॐ मणि पद्मे 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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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page-370 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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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주 68 번째는?
성관자재보살 명호 38 번째는?




68
만약 정성스럽게 마음을 쓰며
몸으로는 재계(齋戒)를 지녀
일체 중생을 위해서
전생부터 지금까지 지어온 업을
정성껏 참회하며
또한 자신이 무량겁이래 지은
악업과 무거운 죄를
참회하고
빨리빨리 이 다라니를 외우되
소리소리마다 끊어지지 아니하면
네 가지 성문과(聲聞果)를
이 생에서 곧 중득함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며,
그 중에
날카로운 근기와 지혜가 있어
방편(方便)을 관(觀)하는 자는
십지과위(十地果位)를
어렵지 않게 증득하거늘
하물며 세상의 조그마한 복이겠는가.
구하고 원하는 바에
얻지 못할 것이 없으리라.
이것은 다 이 관세음보살의 대비원력이
깊고 중한 까닭이며,
또 이 다라니의 위신력이 광대(廣大)한 까닭이니라.
● 파마갈실다야 波摩羯悉哆夜<六十八> pad ma ka s ta ya
『불설천수천안관세음보살광대원만무애대비심다라니경』
♣0294-001♧


38
미보라톄 아
尾布羅諦<引>惹<三十八>
『성관자재보살일백팔명경』
♣1122-001♧







■ 삼매_게송퀴즈


■ 오늘의 게송
[146일째]
불가언설제모공 $ 017▲多婆羅多婆羅為 一 ● 界分, ○□□□□,咸,於,悉,於

□□□□□□□, 咸放光明不可說,
於彼一一光明中, 悉現蓮華不可說。
□□□□□□□, 함방광명불가설,
어피일일광명중, 실현련화불가설。

말할 수 없이 많은 털구멍마다
광명을 놓는 것도 말할 수 없고
그러한 하나하나 광명 가운데
나타나는 연꽃도 말할 수 없어



[147째]
어피일일련화내 $ 018▲界分界分為 一 ● 普摩, ○□□□□,悉,不,各,彼

□□□□□□□, 悉有眾葉不可說,
不可說華眾葉中, 各現色相不可說。
□□□□□□□, 실유중엽불가설,
불가설화중엽중, 각현색상불가설。

저러한 하나하나 연꽃 속마다
말할 수 없이 많은 잎새가 있고
말할 수 없는 연꽃 잎새 가운데
나타내는 빛깔이 말할 수 없어





●K0253_T0509.txt★ ∴≪A아사세왕수결경≫_≪K0253≫_≪T0509≫
●K1013_T2043.txt★ ∴≪A아육왕경≫_≪K1013≫_≪T2043≫
●K1017_T2042.txt★ ∴≪A아육왕전≫_≪K1017≫_≪T2042≫

법수_암기방안


17 알통 [바이셉쓰biceps ]
18 아래팔뚝 (forearm)
68 요골 ~ 노뼈
38 정강이[Shin]

235228
893

○ 2020_0606_184359_can


○ 2020_0606_174043_can


○ 2020_0606_141045_can


○ 2020_0606_134257_can


○ 2020_0606_133002_can


○ 2020_0525_191457_nik


○ 2020_0525_190631_can


○ 2020_0525_173805_can


○ 2018_0419_140525_can


○ 2018_0419_125114_can


○ 2018_0419_085332_nik


○ 2018_0418_182944_can


○ 2018_0418_181727_can


○ 2018_0418_123639_can


○ 2016_1008_150553_can


○ 2016_1008_132231_can


○ 2016_1008_130418_n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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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_1008_141300_can 



○ 2020_0606_181225_can 

  

™善現智福 키워드 연결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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